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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트 뱃길 지도를 그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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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5쪽 | A5
ISBN-10 : 8956451419
ISBN-13 : 9788956451411
요트 뱃길 지도를 그리다 중고
저자 윤태근 | 출판사 일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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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8월 20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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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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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트 뱃길 지도를 그리다』는 윤태근의 저서이다. 저자는 불혹을 넘긴 나이에 7년간 몸담았던 소방관직을 그만두고 십대의 꿈을 되찾아 요트항해를 시작한다. 이 책은 바로 요트를 지독히도 사랑하는 한 남자가 32피트 마치호를 타고 90일 동안 우리나라 전역의 섬을 돌며 보고 듣고, 느끼고, 경험한 것을 기록한 항해 일지이다.

저자소개

저자 윤태근 선장
공무원직 중에서 유일하게 영어 시험을 보지 않는다는 이유로 소방 공무원이 된 그는 첫 발령을 받은 자리가 바로 요트장 근처의 소방서였다. 항상 어딘가로 멀리 떠나고 싶었던 그는 바다만 바라보고 있었다. 소방관으로 산 7년 동안이 보람은 있었지만 끝내 그를 붙잡지는 못했다. 그렇게 7년간 소방관으로 일하다가 적성에 맞지 않는다는 이유로 사표를 던진다. 막상 그렇게 소방관직을 그만두기는 했지만, 생계가 막막했던 그는 생선 장수, 덤프트럭 운전사, 금연 보조제품 사업 등 하지 않은 일이 없을 정도로 다양한 직종을 넘나들었다. 그리고 2003년 정말 하고 싶은 일을 하자는 생각으로 다시 요트장으로 돌아왔다. 그렇게 시작한 일이 요트 딜리버리였다. 그는 현재 ASA 한국 요트학교와 경남 마산에서 구복요트장을 운영하고 있다. 그리고 올 8월 말에는 자신의 요트(전장 11.3m)로 마산항을 출발해 일본, 동남아, 아프리카, 파나마운하를 거쳐 다시 마산으로 돌아오는 장장 10개월, 총 4만233km의 대장정에 나서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목차

90일간의 섬 일주에 대한 개요

1. 초보 선장 항해기
오사카에서 부산까지의 첫 번째 항해
아들과의 두 번째 항해
일본 내만에서 만난 악천후 속의 아홉 번째 항해

2. 부산 수영만 요트경기장에서 인천 탄도항까지
항해를 준비하며
부산을 출발하여 거제도 앞바다의 아름다운 섬 매물도로
매물도에서 욕지도로
욕지도를 출발하여 전라남도 먼 바다의 손죽도로
남해의 보길도에서 서해의 임자도로
임자도에서 군산 앞바다의 선유도로
선유도에서 서해의 먼 섬 어청도로
어청도에서 이웃 섬 외연도로
외연도에서 안흥신항으로
안흥항에서 인천 앞바다의 탄도항으로

3. 인천에서 제주 김녕항까지
인천 탄도항에서 인천 앞바다의 덕적도로
덕적도에서 다시 안흥항으로
안흥신항에서 오천항으로
충남 오천항에서 전라북도 위도로
전북 부안 앞바다의 위도에서 안마도로
안마도에서 흑산도로
흑산도에서 홍도로
홍도에서 태도로
인심 좋은 태도에서 가거도로
먼 섬 가거도에서 진도 앞 서거차도로
서거차도에서 낚시 왕국 추자도로
추자도에서 제주 도두항으로
제주 도두항에서 모슬포항으로
제주 모슬포항에서 마라도를 돌아 서귀포로
서귀포에서 북제주군 김녕항으로

4. 제주에서 남해안을 거쳐 다시 부산으로
제주 김녕항에서 여서도로
여서도에서 청산도로
청산도에서 금당도로
금당도에서 소록도를 돌아 시산도로
시산도에서 거문도로
거문도에서 백도를 거쳐 소리도로
소리도에서 여수 소호 요트장으로
여수에서 남해도 물건항으로
남해도 물건항에서 진주만 가산으로
진주만에서 사량도를 지나 통영 금호 마리나로
통영에서 거제대교를 지나 거제 옥포항으로

5. 동해의 최북단 대진항까지, 그리고 울릉도를 거쳐 다시 부산으로
거제 옥포항에서 다시 부산항으로
부산을 출발하여 울산 방어진항으로
울산 방어진에서 경북 구룡포항으로
구룡포항에서 후포항으로
후포항에서 죽변항으로
경북 죽변항에서 강원 삼척의 임원항으로
임원항에서 장호항으로
장호항에서 덕산항으로
덕산항에서 묵호항으로
묵호항에서 주문진항으로
주문진항에서 휴전선 아래 최북단 대진항으로
대진항에서 다시 주문진항으로
주문진항에서 임원항으로
임원항에서 울릉도로
울릉도에서 다시 부산으로

항해를 끝내며
윤선장의 요트 딜리버리 항해 프롤로그

책 속으로

내 직업은 요트 딜리버리(Yacht Delivery : 외국에 있는 요트를 직접 세일링하여 국내 주문자에게 전달하는 일)다. 그러다 보니 일본을 자주 드나들며 이웃나라 일본의 요트 문화를 자연스럽게 접하게 되었고, 그로부터 적지 않은 자극을 받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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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직업은 요트 딜리버리(Yacht Delivery : 외국에 있는 요트를 직접 세일링하여 국내 주문자에게 전달하는 일)다. 그러다 보니 일본을 자주 드나들며 이웃나라 일본의 요트 문화를 자연스럽게 접하게 되었고, 그로부터 적지 않은 자극을 받았다. 우리에게 요트는 일부 특정 사람들만이 즐기는 레저라는 인식이 은연중에 깔려 있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 바다를 좋아하고, 요트를 좋아하는 사람이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어른 놀이가 아닌가 생각한다. 많은 사람들이 요트를 같이 즐길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에 우리나라 여러 섬들을 요트로 돌아보는 90일간의 항해 여행을 계획하게 되었다. [5쪽]

이번에 항해를 함께할 요트 ‘마치호’는 원래 장거리 항해를 하거나 혼자서 항해하기에는 적합하지 않은 요트로, 길이 32피트(약9.7m)에 무게가 4.3톤인 레이싱용이다. 이 요트를 순조롭게 다루기 위해서는 최소한 3~4명의 인원이 호흡을 맞추어야 한다. 그래서 이 요트를 혼자서 조종하기 위해서는 상당 부분 개조가 필요했다. 그러기에 한 달이란 준비 기간이 결코 긴 시간은 아니었다. [71쪽]

‘마치호’, 배의 이름을 우리말로 바꾸어 볼까 하는 생각을 하지 않은 것은 아니지만, ‘3월’ ‘행진’이란 뜻을 가진 ‘MARCH’가 우리나라 바다를 향한 행진이란 의미에 부합하기도 해서 그대로 부르기로 했다. 사실 우리말 ‘마치’는 내가 자주 쓰는 표현이기도 하다. 어쨌든 마치호와 나는 이렇게 바다 위에서 운명을 같이 하기로 했다. 나는 마치호를 내가 나아가고자 하는 곳으로 이끌고 보살필 것이며, 마치호는 나를 태우고 안전하게 항해를 할 것이다. [79~80쪽]

10월 29일. 일찍 잠드는 만큼 일어나는 시각도 빨랐다. 현창(舷窓) 사이로 들어온 빛이 요트 안까지 곧게 들어 왔다. 눈을 비비고 일어났다. 해치를 열고 출입 계단에 올라 머리만 내민 채 날씨를 확인했다. 음력 보름이 가까워서인지 아직 달이 떠 있었다. 달빛도 제법 밝았다. 이제 막 해가 뜨기 시작하는 동쪽과 아직 달이 떠 있는 서쪽이 서로 다른 색조를 띠었다. 달빛도 제법 환해, 달빛 항해도 가능할 것 같았다. 바다 위로 거미줄을 친 듯 이리저리 얽힌 양식장이 어디에 있는지 알 수만 있다면 지금 당장 묶어 둔 줄을 풀어 달빛 항해를 하고 싶었다. 어느덧 섬 일주 항해를 시작한 지 닷새가 되었다. [119쪽]

마치호와 나는 자연을 거스를 생각은 추호도 없다. 파도가 세면 머무르고, 날씨가 좋으면 바다로 나갈 것이다. 자연에 순응하는 길만이 우리가 살 길이라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중략) 요트를 타고 바다를 항해하다 보면 빠른 배를 타는 사람들이 느낄 수 없는 것을 많이 느낀다. 바람, 구름, 햇살, 배가 물살을 가르는 느낌, 파도 소리……. 이 모든 것을 깊이 느낄 수 있다. 돛배를 타는 즐거움이 어찌 빠르고 좋은 배를 타는 것에 못 미치겠는가? [135~137쪽]

사실 요트는 다른 사람들이 생각하는 만큼 그렇게 별세계의 레저는 아니다. 서로 마음만 맞는다면, 그리고 요트에 대한 열정만 있다면 누구나 즐길 수 있다. 요트라는 게 원래 혼자서 움직이기에는 부담스러운 크기라 마음에 맞는 친구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그러므로 자기 배처럼 부지런히 관리할 수 있고, 또 요트를 진짜 좋아한다면 다들 반갑게 팀의 일원으로 맞아줄 것이다. 지금 당장 요트가 있는 곳으로 달려가 요트장 부근에서 어슬렁거려 보라. 그러면 머지않아 바람을 가르며 세일링을 즐기고 있는 자신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17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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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32피터(약 9.8m) 크루징 요트 한 척에 몸을 싣고 부산을 출발해 거제도와 매물도, 보길도를 거쳐 북상, 서해 어청도와 제부도, 덕적도를 향하다. 다시 남하해 흑산도, 홍도, 추자도, 제주도, 마라도, 거문도와 남해안을 지나 울진, 삼척, 대진항,...

[출판사서평 더 보기]

32피터(약 9.8m) 크루징 요트 한 척에 몸을 싣고 부산을 출발해 거제도와 매물도, 보길도를 거쳐 북상, 서해 어청도와 제부도, 덕적도를 향하다. 다시 남하해 흑산도, 홍도, 추자도, 제주도, 마라도, 거문도와 남해안을 지나 울진, 삼척, 대진항, 울릉도를 거쳐 부산에 닻을 내리고, 동해와 서해, 남해를 잇는 요트 뱃길 지도를 그리다.

요트 한 척에 몸을 싣고 우리 섬을 찾아 떠난 90일간의 항해 이야기!

“시작이 있어야 끝도 있는 법 아닌가? 다소 무모하더라도 일단 저질러 놓고 볼 일”이라고 자신 있게 말하는 저자는 불혹을 넘긴 나이에 제대로 일을 저지른다. 7년간 몸담았던 소방관직을 그만두고 이제부터는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살겠다며 어렸을 때부터 동경했던 요트장으로 향한다. 불혹의 나이에 다시 찾은 십대의 꿈. 요트도 모르는 놈이라는 뒷얘기를 듣던 그가 이제는 대한해협을 100여 차례 건넜고, 90일간의 우리나라 섬 일주 요트 항해를 이루어냈다. 이제 그는 8월말 출발을 목표로 1년 6개월의 요트 세계 일주를 준비하고 있다. 이 책은 바로 요트를 지독히도 사랑하는 한 남자가 32피트 마치호를 타고 우리나라 전역의 섬을 돌며 보고 듣고, 느끼고, 경험한 것을 기록한 항해 일지이다.

동해와 서해, 남해 연안을 이 잡듯 뒤지며 한국의 섬을 따라 그린 요트 뱃길,
어느 소방관의 꿈


한 소방관이 있었다. 얄궂게도 그가 처음 발령받은 곳은 요트장 근처의 소방서. 그는 시간이 있을 때마다 바다를 보고 바다 위를 항해하는 요트에 마음을 빼앗겼다. 그러던 어느 날 자그마한 요트 한 척을 육상에 올려놓고 배 밑바닥을 청소하는 사람이 있어서 요트로 뭘 할 거냐고 물었다. 그는 그 배로 여름 동안 한려수도를 돌아보고 오겠다고 했다. 그 소방관은 그런 그가 너무도 부러웠다. 늘 바다만 바라보고 바다 너머의 세상을 동경하던 소방관은 그로부터 10여 년의 세월이 흐른 뒤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살기로 결심한 후 다시 요트장으로 돌아온다. 마흔이 넘은 나이에 자신의 꿈을 찾은 그는 이제 대한해협을 100여 차례 건넜고, 90일간의 우리나라 섬 일주를 마쳤으며, 4만여 킬로미터에 이르는 세계 일주를 준비하는 요트 광인(狂人)이 되어 있다.

요트 뱃길 지도를 그리다

『요트 뱃길 지도를 그리다』는 2004년 10월부터 2005년 1월까지 90일간 ‘3월’과 ‘행진’이란 뜻을 가진 ‘마치호’를 타고 남해, 서해, 동해안의 여러 섬을 항해한 항해 일지다. 부산 수영만 요트경기장을 출발하여 유난히 조류의 변화가 심한 서해를 향해 나아간다. 서해의 끝단인 백령도에 입도하려고 했으나 군사적인 문제로 입도를 거부당하고, 다시 남하하여 남쪽 끝인 제주도와 마라도를 돌아 부산으로 돌아온다. 부산에서 잠시 휴식을 취한 뒤 아들과 함께 동해안으로 항해를 다시 떠난다.
그렇다면 그는 어떻게 90일간의 항해를 준비하게 되었을까? 그는 90일간의 항해에 나서기 전 대한해협을 10여 차례 오가면서 이웃나라 일본의 요트 문화를 자연스럽게 접하게 되었다. 일본에서는 요트가 상당히 대중적인 데 반해 우리에게는 여전히 부자들만의 레포츠라는 인식이 강하다. 어떤 형태로든 이런 인식을 바로잡고 싶다는 게 그가 이번 항해를 시작하게 된 가장 큰 목적이다. 물론 그밖에도 요트 항해를 통해 우리나라의 어느 섬, 어느 해안을 요트로 접근할 수 있는지 파악해 요트 애호가들에게 정보를 주겠다는 실용적인 목적도 있었다. 대동여지도에 맞먹는 한국의 요트 뱃길 지도인 ‘대동여해도’를 만들겠다는 그의 바람은 현실이 되었고, 그 결과물을 이 책에 담았다.

아직도 끝나지 않은 꿈

언제나 그렇듯이 윤태근 선장은 이번에도 무모한 도전을 준비하고 있다. 2009년 8월 말, 한국을 출발하여 일본 오키나와, 동남아, 태평양 횡단, 파나마 운하, 대서양 횡단, 동아프리카 희망봉, 인도양, 호주, 동남아, 일본, 한국으로 돌아오는 1년 6개월의 세계 일주 항해를 떠난다. 가지 못할 이유는 너무도 많고 가야 할 이유는 지극히 적지만, 그는 다시 한 번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다. 그래 한번 해 보는 거야! 지금도 새로운 세계로 나아가는 꿈을 꾸는 윤태근 선장은 복잡한 세상사에 얽혀 사는 40대이기 보다는 오직 목표를 향해 정열을 불태우는 10대의 심장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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