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샬롯의 거미줄(시공주니어 문고 독서 레벨 3 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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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쪽 | A5
ISBN-10 : 8952709535
ISBN-13 : 9788952709530
샬롯의 거미줄(시공주니어 문고 독서 레벨 3 35) 중고
저자 엘윈 브룩스 화이트 | 역자 김화곤 | 출판사 시공주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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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 12월 7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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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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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와 거미의 우정 이야기! 읽는 재미로 가득한 초등학교 고학년 아이들을 대상의 「시공주니어 문고 독서 레벨 3」 제34권 『샬롯의 거미줄』. 20세기 미국 동화 작가 엘윈 브룩스 화이트가 1952년 출간한 후 세계적으로 4천 5백만 부 이상 판매된 아동문학의 고전이자 스테디셀러입니다. 1973년 애니메이션으로 만들어진 후 2006년 영화로도 만들어졌습니다. 아울러 교보문고와 함께하는 KBS 2TV 북 토크쇼 '달빛프린스'의 다섯 번째 선정도서입니다.

함께 태어난 형제 중 가장 작다는 이유로 아기 돼지 '월버'에게 죽임을 당할 위기가 닥쳤어요. 농장 주인의 딸 '펀'은 아빠를 설득하여 월버를 구해내 정성껏 키웠어요. 새로 옮겨간 농장에서 월버가 만난 친구는 거미 '샬롯'이에요. 서로 다른 월버와 샬롯은 갈등을 겪지만 친구가 되는데는 문제가 없었어요. 어느 날 크리스마스에 월버가 햄으로 만들어 질 것이라는 소문이 돌았어요. 사려 깊은 침착한 샬롯은 윌버를 살려낼 묘안을 냈어요. 바로 거미줄에 윌버를 위한 문구를 짜 넣는 것인데…….

저자소개

저자 : 엘윈 브룩스 화이트
저자 엘윈 브룩스 화이트(1899∼1985)는 미국에서 태어난 작가이다. 그는 잡지 '뉴요커'에서 필자로, 편집인으로 오랫동안 활동했다. 그리고 동물을 주인공으로 세 권의 어린이 책을 썼는데, 그 중 대표작으로 꼽히는 것이 《샬롯의 거미줄》이다. 이 작품에 대해서 그 스스로는 “농촌의 헛간과 분뇨를 예찬한 것”이라고 평한 바 있다. 영화로 만들어지기도 한 《스튜어트 리틀》과 《트럼펫 백조》가 그의 작품들이다.

그림 : 가스 윌리엄즈
그런이 가스 윌리엄즈(1912~)는 만화가인 아버지와 풍경화가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인생에 그림말고는 아무것도 없다고 생각한 그는 일러스트레이터가 되어 80권 이상의 어린이 책에 그림을 그렸다. 가장 널리 알려진 작품으로는 《토끼의 결혼식》과 TV시리즈 ‘초원의 집’의 원작인 《큰 숲 속의 작은 집》시리즈가 있다.

목차

1. 일찍 일어나는 사람에게 생기는 행운
2. 행복한 날들
3. 탈출 소동
4. 생애 최악의 날
5. 내가 네 친구가 되어 줄게
6. 농장의 새 가족
7. 불길한 소식, 그러나
8. 애러블 부인의 걱정
9. 윌버, 거미줄 짜기에 도전하다
10. 썩은 거위알, 샬롯을 구하다
11. 거미줄에 나타난 계시
12. 중요한 회의
13. 근사하기까지 한 돼지
14. 도리언 박사의 진단
15. 가을이 오는 소리
16. 우유 목욕
17. 강적 등장
18. 품평회장의 밤
19. 필생의 역작
20. 특별상 시상식
21. 샬롯을 두고 가는 길
22. 그리고 남겨진 것들

옮긴이의 말

책 속으로

출판사 서평

작품의 가치는 대개 오랜 시간의 검증을 통해 선별되기 마련이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출간되자마자 한 눈에 알 수 있기도 한 법. 《샬롯의 거미줄》이 처음 출간되었을 때 바로 그러했다. 생명의 순환, 그리고 진정한 우정이, 뚜렷한 개성을 가진 등장인물(그...

[출판사서평 더 보기]

작품의 가치는 대개 오랜 시간의 검증을 통해 선별되기 마련이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출간되자마자 한 눈에 알 수 있기도 한 법. 《샬롯의 거미줄》이 처음 출간되었을 때 바로 그러했다. 생명의 순환, 그리고 진정한 우정이, 뚜렷한 개성을 가진 등장인물(그리고 동물)들의 이야기를 통해 생생히 전달되고 있는데다가 어느 문장 하나 빠뜨릴 수 없어, 어린이문학 아니 ‘문학’의 훌륭한 전범이 되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이 책의 가치를 맨 먼저 알아차린 것은(좋은 어린이 책의 경우 언제나 그렇듯이) 바로 어린이들이었다. 이 책은 특히 미국에서, 많은 어린이 암환자들이 죽음과 사투를 벌이면서, 친구를 그리워하면서 읽은 책이다. 가스 윌리엄즈의 잊지 못할 삽화도 이 책의 작품성을 살리는 데 기여하고 있다.

윌버는 함께 태어난 형제들 중에 가장 작다는 이유로 죽임을 당할 뻔한 무녀리 돼지이다. 농장 주인의 딸인 펀은 아빠를 설득해 윌버를 구해내 정성껏 키운다. 새로 옮겨간 농장에서 윌버가 만난 친구는 거미 샬롯이었다. 윌버는 여러 모로 다른 샬롯 때문에 갈등도 겪지만 둘은 아주 좋은 친구가 된다. 그러나 크리스마스에 윌버가 햄으로 만들어 질 것이라는 소문이 돌자 윌버는 겁에 질려 울부짖지만, 사려 깊고 침착한 샬롯이 윌버를 살려낼 묘안을 낸다. 바로 거미줄에 윌버를 위한 근사한 문구를 짜 넣는 것. 샬롯은 죽을 때까지 힘을 다해 윌버를 위해 거미줄을 짜 놓고, 아무도 없는 곳에서 쓸쓸하게 죽어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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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한 문장

  • 박혜영 님 2007.04.01

    거미줄이 뭐가 기적이라는 건가요? 저는 박사님이 왜 거미줄을 기적이라고 하시는지 모르겠군요. 그냥 거미줄일 뿐인데."

회원리뷰

  • 샬롯의 거미줄 | co**smo | 2019.11.18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샬롯.jpg

     

    2015년 4월에 개정판 19쇄 발행이 되어 현재까지도 학교 책장 안에 자리해 있는 < 샬롯의 거미줄 > 엘윈 브룩스 화이트 글 / 가스 윌리엄즈 그림 / 김화곤 옮김

     

    우리 집 아가가 읽었으면 좋겠다며 자신이 좋아하는 걸 추천하여 학교에서 소중하게 모셔온 책 <샬롯의 거미줄>입니다. 워낙 유명한 책이라 감상을 하면서 스포일러를 마음껏 해보았습니다. 오래 전에 읽어보고 다시 읽으니 아주 새롭네요. 당시에는 나도 동물과 이야기할 수 있으면 좋겠다, 윌버와 샬롯과 같은 우정이 내게도 있다면 좋을 텐데,라고 생각했던 게 기억이 나는데요. 내용을 보며 다시 느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어젯밤에 돼지가 새끼를 낳았어"

     

    축사에 있는 어미의 배에서 갓 태어난 아기 돼지는 무녀리라 작고 연약하여 제구실을 못하리라는 이유로 도끼를 든 아버지, 애러블에 의해 죽을 위기에 처하는 것을 때마침 일찍 일어난 8살의 어린 딸 펀이 막아세우는 것으로 이야기는 시작됩니다.

     

    * 무녀리 : 1. 한 태에 낳은 여러 마리 새끼 가운데 가장 먼저 나온 새끼. 2. 말이나 행동이 좀 모자란 듯이 보이는 사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펀, 소리 지르지 마라! 아빤 옳은 일을 하시는 거야. 어쨌든 그 돼지는 죽게 될 테니까."

    "제발 새끼 돼지를 죽이지 마세요! 그건 불공평해요."

    애러블 씨는 걸음을 멈추고 부드럽게 딸을 타일렀다.

    "펀, 참는 법을 배워야겠구나."

    "참으라고요? 아빠, 목숨이 달린 문젠데 참으라고요?"

    "펀, 새끼 돼지들을 기르는 것은 아빠가 너보다 많이 알아. 약한 놈은 골칫덩이야. 자, 그만 비켜라!"

    "하지만 불공평해요. 작게 태어난 건 그 돼지 잘못이 아니잖아요. 만약 제가 태어날 때 몸집이 아주 작았다면, 아빠는 저를 죽이셨겠어요?"

    애러블 씨는 웃음을 지었다. 그리고 사랑스러운 눈길로 딸을 내려다보며 말했다.

    "물론 아니지. 하지만 이건 다른 거야. 작은 어린아이하고 작고 약해빠진 돼지는 같을 수가 없는 거야."

    펀은 계속해서 도끼에 매달린 채 고집을 부렸다.

    "다르지 않아요. 이건 세상에서 가장 끔찍하고 나쁜 일이에요."

    9~11p < 샬롯의 거미줄>, 1. 일찍 일어난 사람에게 생기는 행운 중에서.

     

    그렇게 구사일생으로 삶이 연장된 아기돼지는 윌버라는 이름을 받고 펀의 보살핌을 받다가 주커만 삼촌에게 팔려가 헛간 아래층으로 옮겨져 두엄더미에서 살게 됩니다.

    농가에서 돼지는 대부분 길러지기 위한 동물은 아닙니다. 체중이 일정하고 건강하게 태어난 돼지라 하더라도 팔려가 비육돈이 되고 난 이후에는 일반적으로 트럭에 실려 도축의 길에 오르게 됩니다. 소요될 경제적 부담을 감안하여 인공 포유 시기를 거친다 해도 돼지의 삶은 정해져 있습니다. 사람에게 있어 돼지는 살아있는 생명체이기 이전에 돈거래를 할 상품이자 영양분이기 때문입니다. 사람은 사람이 아이를 낳는 걸 "보육의 대상"으로 여기지만 돼지의 새끼를 뽑는 것은 "생산"이 됩니다. 그것은 돼지가 나와 같지 않기에, 설령 같다 해도 내가 아니기에, 나의 것, 나의 이익, 나의 무리 보다 중요하지 않으므로 할 수 있는 일입니다.

    얼마나 더 생김이 예쁘고, 우람하고, 튼튼한가. 육질이 어떠하였는가, 쓸모가 있는가 없는가, 최소한의 비용으로 최대한의 효율을 올리는 평가와 가치로서 숨 쉬는 순간부터 마감에 이르기까지 돼지는 누군가에 의해 재단되고 통제되는 삶을 살고 있습니다. 그들은 자신이 누리는 최소한의 안온함이 "누구를 위한 일일지"를 묻지 않을 수 없는 생애를 보내면서도 제한된 공간 안에서 본인이 원하지 않는 더럽고 지저분하다는 오명을 뒤집어써야만 했고, 필요할 때 장난을 치며 낮춰 부르는 용도로 돼지의 명칭을 사용하거나 이를 옹호하는 누구라도 이 부분만큼은 돼지를 보며 그들이 스스로의 선택에 의한 삶을 살고 있다고는 이야기하기 어려울 것입니다. 그렇게 태어났기에, 그러한 환경이 지속되었기에, 모르기에 느끼지 못하고 생각할 수 없는 걸까요? 사람은 이렇게 돼지를 소비해도 되는 걸까요? 돼지고기를 즐겨 먹는 저로써도, 현재 돼지 열병에 휩싸여 신음하고 있는 농가의 현실과 타인의 비극을 자신의 이익으로 여기는 사태에서도 무엇이 정의인가는 쉽사리 답하기 어려운 질문입니다.

    위와 같은 이유로 사람과 돼지, 서로의 입장에서 사람과 돼지는 동등하지 않습니다. 이러한 양식은 다른 동물들을 대할 때에도 심지어 사람끼리의 일을 대함에 있어서도 드러나는 면이 있습니다. 약육강식의 세계에서 경쟁력이 부족한 작고 연약한 동물은 도태되기 마련이고 버려지거나 외부의 압력이 아니라도 가족에 의해 생을 마감하는 일이 허다합니다. 그로 하여금 사회에서 무리 지으며 도태되지 않기 위해 자신을 승격시키고 정당화할 수 있는 소재를 찾아 나서는 일들도 있습니다.

    그래서 윌버에 관해 부모님과 설전을 벌이는 펀의 대사와 전개는 "어려서, 사회와 현실에 무지해서 알지 못하는 이의 것"이라고 하기에는 읽는 이의 마음을 어딘가 불편하고 아프게 합니다. 사람들은 가끔씩 정보가 그저 감정을 배제한 채 전달될 수 있는, 데카르트의 사상처럼 객관과 주관이 분리된 현실로 여기고 있습니다. 그러나 본다는 건 가치판단이 이루어지는 일이며, 어떠한 사람이 무엇을 말하고자 하는가에 따라, 보고 듣는 이의 경험 등을 토대로, 가치와 평가에서 중점이 되는 부분은 달라질 수 있는 일입니다. 의미를 단어로 얼마나 정확히 표현하는가가 중점이 된다면 그것을 온전히 전달할 수 있는 이는 얼마 없을 것입니다. 저를 포함한 사람들은 서로에게 쉽게 어떠한 행동을 할 것을 이야기하며 누군가의 감정과 사실 또는 아픔을 넘겨짚곤 하지만, 누군가가 없다면 이야기할 대상도 없고 누군가의 시점을 배제한 채로는 이야기가 시작될 수 없다는 점에서 사람들은 각자의 인생을 저마다의 몫으로 살아가며 바라보고 있는 셈입니다.

     

                              

     

     

     


     

     

     

    초점을 맞추게 된 몇 가지의 장면들

     

    1. 내가 네 친구가 되어 줄게

    샬롯과 윌버가 말하는 만남

     

     

    한동안 펀과 친구처럼 지내던 윌버는 거위와 젖소, 말과 늙은 양, 닭 그리고 생쥐인 템플턴이 살고 있는 자유롭지 못한 헛간에 들어가 외로움을 느끼던 중 거미줄로 다른 곤충을 잡고 마비시켜 피를 빨아먹고 사는 영리한 거미 샬롯을 만나게 됩니다. 생애 최악의 날 생각으로 밤을 지새우기 전 "오늘은 자고 다음날 대화를 나누자"라며 들렸던 목소리, 그러니까 윌버가 좋아하는 음식도 거부하고 현실로부터 멀어졌을 때 생애에 관한 기쁨을 잃지 않도록 잡아준 목소리, 그 목소리의 주인은 바로 거미인 샬롯이었습니다. 아침이 되자마자 기쁨과 불안으로 점철되어 조급하게 다가가려 했던 윌버는 늙은 양의 충고에 따라 친구의 시간에 맞추어 그가 기상하기를 기다리는 법을 익히게 됩니다. 그 덕분에 윌버는 샬롯과 친구가 될 수 있었고 생활방식에 대한 자기주장을 굽히지 않다가도 여러 사건을 계기로 거미이기 때문이라는 습성과 함부로 해를 끼치지 않는다 하는, 상대의 이유와 그럴 수 있음을 알아갑니다. 믿음에 보답하는 이들끼리 만나 다행히 샬롯과 윌버는 서로 다른 모습과 생태, 환경, 먹이의 방식 등을 이해하며 누구보다 서로를 생각하는 진정한 친구로 거듭나게 됩니다. 그렇게 되기까지 서로의 손을 놓지 않을 수 있었던 건 고립되어 있는 환경(샬롯의 경우 떠날 수도 있었지만)과 무엇보다 상대를 배려하며 배우고 생각하는 것을 게을리하지 않았던 마음이 행동으로 이어졌기 때문은 아닐까 합니다.

     

     

     


     

     

     

    여기에 너의 새 친구가 있다면 너는 그 친구의 잠을 방해하고 있는 거야. 아침에 상대방의 잠을 깨우다간 친구를 잃을 수도 있어. 네 친구가 일찍 일어나는지 아닌지도 모르잖니?

    p50

    하지만 난 근시거든. 난 원래부터 지독한 근시였어. 좋은 점도 있고 나쁜 점도 있고 그래. 내가 이 파리를 옭아매는 걸 볼래?

    p53

    "왜 그러니? 그건 사실이고 난 사실을 말해야 해. 파리나 벌레를 먹는 것이 기분 좋은 건 아니지만 그게 내 천성인걸. 거미도 어떻게든 먹고살아야 하고, 나는 덫을 놓는 사냥꾼이 된 거야. 난 거미줄을 치고 파리나 다른 벌레들을 잡아먹게 태어났어. (중략) 수백만 년 전부터 우리 거미들을 거꾸로 엎드려서 파리와 벌레를 기다리고 있지."

    "글쎄, 넌 그렇게 말할 수 없어. 너한테는 누가 먹이를 날라다 주잖니. 하지만 나한테는 아무도 먹을 것을 주지 않아. 나 혼자 먹을 것을 찾아야 돼."

    p55~57

    "그건 모두 내가 싫어하는 것들인데. 내가 샬롯을 좋아할 수 있을까? 샬롯이 예쁘고 영리하기는 하지만 말이야."

    시간이 흐르면서 윌버는 샬롯을 오해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p58

     

     


     

     

    2. 윌버와 샬롯을 통해 비춰보는 자신의 정체성

     

    새끼 돼지에 불과할 뿐인 윌버는 자신을 살리기 위하여 샬롯이 쓴 대단한 돼지, 근사한 돼지, 눈부신 돼지, 겸허한 돼지라는 타이틀에 맞는 돼지가 되기 위해 부단히도 노력합니다. 그것은 단지 생존을 위한 발버둥일 뿐이었으나 그를 성장하게 한 동력이었다는 것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그리고 성장을 하였음에도 그는 여전히 윌버입니다. 메달을 목에 거는 영광의 시간을 가졌어도 윌버는 자신의 생활을 평이하게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이는 샬롯과 다른 이들을 받아들임에 있어 늦지 않게 깨달을 수 있는, 자신의 것을 나누고 자신의 일을 발견하며 그러한 길을 걸음으로 한결같이 누군가와 믿음을 주고받을 수 있는 우직함이 그에게 내재되어 있음을 의미하는 것만 같습니다. 끊임없이 요구되는 시련 속에 다른 사람을 돕고, 자신의 능력이 미치는 한계까지 선한 영향력을 행사하며 일을 성공시킴으로 자신의 짧은 생을 보람과 기쁨으로 승화시키려 했던 샬롯의 행함은 사람들이 가진 윌버의 가치 승격과 대비되어 진정 대단하고 근사하여 눈부시며 겸허한 것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샬롯은 가장 가까운 곳에서 윌버의 시간을 지켜봐왔고, 함께하였으며 자신의 이익 보다 그의 행복을 우선시해왔기 때문입니다.

    처음 윌버가 헛간에 도착했을 때 그간의 돼지를 봐왔던 경험으로 크리스마스가 되면 그가 사망하리라 여긴 암거위의 호의는 진실이었으나 설명이 부족했고 탈출에 끼어든 이들의 너무 많은 지시 탓에 혼선을 빚어 누구의 이야기를 들으면 좋을지를 알 수 없었으며 "너무 어려 혼자서는 바깥세상에 나갈 수 없다"라고 생각하던 윌버가 샬롯을 비롯한 헛간 친구들의 도움을 받아 스스로 설 수 있었던 건, 일상을 나눌 수 있는 누군가의 관심과 사랑이 있었기 때문일 것입니다. 더는 외면하지 못해 도움을 주고 싶었던 일원들과 절친한 친구와의 만남이 그의 현실을 변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고, 윌버가 자발적으로 샬롯의 아이들을 보듬은 것과 같이 자신의 죽음을 알고 있었던 샬롯도 윌버와 남겨질 이들을 걱정하는 마음으로 스스로가 할 수 있는 최대를 실천하려던 건 아니었을지 생각해보았습니다. 펀이 헛간과 동물 친구들로부터 좋아하는 남자아이와의 일화에 관심을 두게 되었듯이 살아간다는 건 있었던 순간으로부터 스스로 발돋움하는 일이고, 정체되지 않으며 그날의 나와는 달라지는 일, 점점 돌아보지 않게 되는 일일지도 모릅니다. 그럼에도 윌버는 그때 그곳에 있었고, 지금 여기에 있으며, 지금 여기에 있다는 것이 그때 그곳에 있었음을 무가치하게 하는 것이 아니라 미래를 나아가게 하는 일이 되었습니다. 저는 윌버가 앞으로도 샬롯과 다른 친구들의 흔적을 그리며 새로운 나날들을 그려나갈 것을 의심치 않습니다.

     

     

    3. 가장 높다는 건 가장 낮다는 것.

     

     

    윌버의 든든한 아군이자 조력자로 도움을 아끼지 않았던 샬롯은, 알을 품고 몸이 허약해져 삶이 끝나는 시점마저 윌버를 염려하며 그가 살아갈 수 있는 기반을 닦아준 뒤 숨지고 맙니다. <샬롯의 거미줄>을 읽다 보면 '한 아이가 크기 위해서는 온 동네가 필요하다'라는 격언이 떠오릅니다. 만약 윌버에게 도움을 건네기에 주저하지 않았던 헛간의 친구들이 없었다면 윌버는 어떠했을까요. 윌버 스스로의 노력과 자질이 발현되기 위해 더 큰 고난을 겪었거나, 팔려나간 다른 형제들과 같은 미래를 맞이했을지도 모를 일입니다. 샬롯과 자신의 위기를 헤쳐나감으로 이루어진 윌버의 성장과 삶의 순환, 그 속에서 느낄 수 있는 소소한 기쁨의 나날들. 어쩌면 친구가 할 수 있는 최대의 일, 관계를 이어나간다는 것은 이런 게 아니었을까 싶기도 합니다. 그리고 그 속에서,

    동물의 소리를 들을 수 있는 아이들과 명시되지는 않았으나 윌버와 샬롯의 큰 조력자이자 친구였던, 이 모든 걸 이룰 수 있도록 도운 천대 받는 생쥐 '템플턴'을 떠올려봅니다.

     

    동물의 언어를 들을 수 있다면 어떨까요? 펀은 사람들과 떨어져 헛간의 동물들과 지냄으로 뭇 어른들의 걱정을 사게 됩니다. 농장에서는 윌버를 살리기 위한 샬롯의 노력이 부단히 빛을 발하는 가운데 "동물들이 대화를 나누고 있어요"라는 말은 펀의 어머니가 도리언 박사를 만나는 계기가 되었고 이야기를 전해 듣던 박사는 말합니다. "어떻게 거미줄에 글이 씌었는지 이해가 되시나요?" 새끼 거미가 누구에게도 배우지 않았으나 거미줄을 짜는 법을 아는 것이 기적이듯, 아이들은 부모의 걱정을 사더라도 해마다 달라지며 기적을 보여주곤 한다는 것입니다. 어린아이의 망상처럼 느껴질 수 있는 일들이 우리가 모르지만 일어나고 있는 것이었다면, 어떨까요. 듣는다고 하면서도 귀를 기울여야 들릴 수 있는 일들에 귀를 막고 내가 하고자 하는 대로만 살아가고 있는 것은 아닐까요. 과거 어린 이었던 자신을 잊고 현실에만 급급하여 그날의 마음가짐과 어른의 눈에는 순진하게 보일 수 있는 순수한 배려와 사랑을 수면 위로 꺼내지 못하고 있던 것은 아니었을까요. 마음이 무언가를 시키는 거라면 그것에 정답은 어디에 있을까요. 어떠한 '명칭'이 그를 그러하게 만드는 것인지, 그러하려는 '노력'이 그를 명명하게 한 것인지, 육체적 쓸모와 기능이 아니라면 하다못해 정신적인 만족의 대상이어야만 살아남을 수 있었던 윌버의 인생에서 "거미줄로 신의 계시처럼 여겨지는 글을 쓴다"는 획기적임으로 사람들을 유도할 방법을 고안해낸 샬롯은 펀이 삶의 기로를 열었다면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를 터 준 인물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 와중에 샬롯이 윌버를 도울 수 있게 하는, 핵심적인 도움을 주었던 템플턴은 받지 않아도 누군가를 돕는다는 것을 생각하기 힘들 정도로 사람과 동물 가릴 것 없이 외면받는 삶을 살아왔습니다. 자기 자신이 우선인 친구지만 툴툴거리며 안 해줄 것처럼 굴다가도 주변을 살피며 원하는 답을 얻어내고 해주고 마는 끈기가 있습니다. 자기 이익을 위해서라지만 타인의 것을 함부로 휘두르거나 해를 끼친 적은 없는, 혼자 살아갈 수 없어 음식을 찾아 기생하는 파리같이 취급되던 존재가 템플턴입니다. 템플턴도 그저 윌버의 몫을 뺏어 먹는 것처럼 보이지만 그만큼의 일을 하는 것으로 자신을 인정받고 싶어 합니다. 어쩌면 템플턴은 홀로 견디며 살기 위한 방편으로 무언가를 행하는, 스스로 살아가고 싶어 하는 사람들과 샬롯 또는 펀과 윌버와도 같은 존재지만, 사람에게 윌버가 그러하고 윌버에게 파리가 그러하듯이 템플턴은 윌버를 포함한 모든 곳에 있어 거추장스럽거나 쓸 데가 있는 존재로 인식되는 듯한, '가장 낮고도 외로운'이었습니다. 윌버는 자신을 인정하고 그에 맞는 대우를 해주기를 바라는 생쥐에게 그렇게 할 것을 약속함으로 샬롯의 아이들을 구하기 위해 그의 도움을 얻어내고 자신의 것을 공유하며 살아가게 됩니다. 이러한 이들의 모습은 때로 우리가 서로의 입장일 수 있다는 걸 깨닫게 합니다. 이러니저러니 해도 헛간의 일원들은 서로 닮거나 다르며 각각의 욕구에 따라 함께 살아가는 법을 익히고 있고, 범위는 제각각이지만 이 책의 누구나가 공생해야 살아갈 수 있다는 걸 성토하고 있습니다.

    서평을 마치며,

    암거위의 노력에도 태어나지 못한 하나의 썩은 알처럼, 쓸모 없는 것을 모으며 쓰레기 더미에서 사는 이로 취급되던 템플턴이 샬롯을 살린 것처럼, 무녀리인 윌버가 살아남기까지, 헛간에서 사는 것이 전부였던 동물들이 한 생명을 살리는 데 동참하고, 샬롯이 아무도 없는 곳에서 홀로 죽음을 맞이한 것처럼. 계속해서 질문하고 새벽에 잠을 이루지 못하고 무엇을 할까 전전긍긍하며 삶을 대하는 이들의 모습이 저와도 닮은 가운데, 자유에서 억압으로 그리고 다시 한정된 공간 내에서의 자유로 가는 길을 그려봅니다.

     

     

     

     

  •   도서관에서 상영해줄 때 영화로 먼저 보았네요 영화가 재미있으면 원작이 있는 경우에는 읽어 보고 싶어지더라구요 영화 본후 아직 못 읽은 책들이 줄을 서 있는데요 요건 도서관에서 빌려 보고는 사고 싶다해서 이 시리즈를 선물받기전에 산 책이기도 하네요 그전에도 산책 다닐때면 거미줄과 거미를 유심히 보고 몇 개 찾았다 세고도 다니고 그랬는데 샬롯을 만난 후로 거미들을 보면 죄다 샬롯이다 부르기도 했어요 니모처럼^^ 말이죠 펀이 살던 집, 삼촌네 집, 그런 동네를 동경하기도 하며 이런 친척이 없다는 걸 서운해 했죠       ...
     
    도서관에서 상영해줄 때 영화로 먼저 보았네요 영화가 재미있으면 원작이 있는 경우에는
    읽어 보고 싶어지더라구요 영화 본후 아직 못 읽은 책들이 줄을 서 있는데요 요건 도서관에서 빌려 보고는
    사고 싶다해서 이 시리즈를 선물받기전에 산 책이기도 하네요
    그전에도 산책 다닐때면 거미줄과 거미를 유심히 보고 몇 개 찾았다 세고도 다니고 그랬는데
    샬롯을 만난 후로 거미들을 보면 죄다 샬롯이다 부르기도 했어요 니모처럼^^ 말이죠
    펀이 살던 집, 삼촌네 집, 그런 동네를 동경하기도 하며 이런 친척이 없다는 걸 서운해 했죠
     
     
     
    어쩜 농가 풍경이랑 헛간에 사는 동물들 암거위,수거위, , , 수탉, 거미......들이 사는 모습을 묘사해 놓은
    섬세하고 풍부한 표현력이 경험에서 우러나온 얘기처럼 정말 그렇게 살것만 같은 느낌이 들정도로 생생했어요
    샬롯이 만든 기적의 증인이 되고 싶어졌네요
     
     
     
     
    무녀리로 태어난 돼지는 너무 작고 약해서 제 구실을 못한다며 죽이려 할 때 펀이 완강하게 막아
    윌버라는 이름도 지어주고 우유먹여 통통하고 건강하게 키워 놨더니 이제는 내다 판다는 걸
    근처 삼촌에게 팔아서 자주 보러 갈수 있게 되었죠
    그곳에서 윌버는 친구를 사귀고 싶은데 다들 친구에 의미를 두지 않고 제 일에 바뻐요
    지혜롭고 어휘력 뛰어난 거미 샬롯이 친구로 깜짝 등장해 윌버는 사는 보람이 생기나
    늙은 양에게 크리스마스에 자기가 햄과 베이컨이 될거라는 청천벽력같은 소리 듣게 되지요
    고민하는 윌버에게 친구가 된 샬롯은 살길을 열어 주겠다고 아이디어를 짜더니 거미줄로
    대단한 돼지, 근사해, 눈부신이라는 글자를 짜서는 목숨을 구해줍니다
    거미줄 글자를 보는 사람들 반응이 설마 거미샬롯이 짜를 거라고는 생각지 않지요 아무리 짜기 선수라해도요
     
     
     
     
     
    <샬롯과 아저씨의 대화장면,,,말걸기, 질문하기, 마무리,
    작품 곳곳에서 샬롯의 격조를 발견하게 됨>
     
    윌버의 인기는 치솟고 농축산물 품평회에까지 나가게 됩니다 샬롯은 해야할 일이 있지만
    윌버를 따라가기로 결정해요 우유목욕을 마치고 품평회로 떠나는 윌버 우리에 샬롯과
    쥐 템플턴이 함께 가 주지요 마지막으로 겸허한 이라는 글자를 짜주고 샬롯은 알주머니를
    만든후 기력이 쇠해지고 말아요 파란딱지는 아저씨란 돼지가 받고 윌버는 특별상을 수상해요
    다시 집으로 돌아가야 할 시간, 샬롯은 죽어가고 있어 윌버와 함께 갈수가 없어요
    윌버는 템플턴에게 먼저 식사할 권리를 주는 댓가로 매달려 있는 알주머니를 챙긴후 샬롯과
    눈물의 작별을 해요
    샬롯을 생각하며 알주머니를 애지중지 돌봐주고 봄이 되어 샬롯의 자식들이 깨워나
    날아가고 몇 마리는 헛간에 남아요 샬롯과의 추억을 얘기해주며 영원한 우정을 맹세하지요
     
     
     
    친구관계건 다른 이해관계에서 일방적으로 주기만 하는 사이라면 오래 지속하기 힘들죠
    샬롯같은 인물이 마음을 바꾸면 둘을 이어주던 줄은 끊어 질텐데 샬롯은 그 줄을 끊지 않았고
    윌버도 샬롯의 진심을 알아 주고 돼지에게 생명과 같은 밥을 템플턴에게 양보하면서
    샬롯의 알주머니를 보살펴 주는 모습에 감동이 커지네요
    대부분은 템플턴처럼 좋은 일을 할때도 손익을 따지게 되지죠 샬롯처럼 무조건적으로
    더구나 알을 낳을 시기에는 기력조차 없는데도 윌버를 따라가기까지 하는 희생을 하면서도
    그걸 희생이라기보다 윌버를 돕는 일로 자신의 삶의 가치가 높아졌다고 여기다니요
    삶의 소중한 게 무엇인지 샬롯과 윌버, 템플턴에게서 배웁니다
  • 11마리 돼지 중 가장 작게 태어났다는 이유로 버려질 위기에 닥친 돼지를 우유를 먹여 키우게 되는 소녀 '펀' 그 아기돼...
    11마리 돼지 중 가장 작게 태어났다는 이유로 버려질 위기에 닥친 돼지를
    우유를 먹여 키우게 되는 소녀 '펀'
    그 아기돼지에게 '윌버'라는 이름도 지어준다.
     
    그 작던 윌버가 너무 커져서 '주커만' 아저씨 농장으로 가게되고
    친구가 없어 너무 외롭던 윌버는 어느날 친구가 되어주겠다는 소리를 듣게 되는데..
    그건 바로 거미인 '샬롯' 이었다.
     
    윌버에게 위기가 있을 때마다 샬롯은 거미줄에
    Some Pig , Terrific , Nice 라는 글자를 만들어 윌버에게 용기를 준다.
     
    돼지 품평회에서 윌버는 특별상을 받지만,
    알을 낳은 샬롯은 점점 몸이 약해져서 죽고 마는데..
    그 알에서 나온 '넬리,조이,에이라니아' 와 함께 우정을 쌓고 살아가지만
    윌버는 항상 샬롯을 그리워한다.
     
    처음 이 책을 읽을 땐 표지의 여자아이 이름이 '샬롯'인줄 알았었는데 거미였다는 ㅎㅎ
    생명의 소중함을 하는 여자아이 '펀'과
    거미와 돼지의 상상을 초월하는 가슴찡한 우정.
    죽을 고비의 윌버를 살려주고는 샬롯이 먼저 죽을 줄은 몰랐었는데..
    아이와 함께 어른이 같이 읽어도 좋을 이야기.
    '다코타패닝'의 주연으로 영화로도 만들어졌는데 아이들과 보면 좋을듯.
    이 작가님의 '스튜어틀 리틀'도 영화로 만들어졌다.
     
  • 아동문학계의 불후의 명작 ‘샬롯의 거미줄’이다. 요즘에는 새로운 동화가 쏟아지는데다 학습 만화를 읽히는 것이 유행 아닌 유행인...
    아동문학계의 불후의 명작 ‘샬롯의 거미줄’이다. 요즘에는 새로운 동화가 쏟아지는데다 학습 만화를 읽히는 것이 유행 아닌 유행인데
    내가 읽었던 책을 아이가 읽는다는 사실은 감회가 조금 새롭다.
    샬롯의 거미줄이 워낙 유명한 만큼 읽어보지 않은 사람은 없으리라고 생각된다. 아기 돼지 윌버와 거미 샬롯의 우정이 이 이야기를
    끌어가는 커다란 줄거리인데 윌버를 위해 목숨을 바치는 샬롯의 행동이나 그런 샬롯을 위해 샬롯의 새끼들을 돌보아 주는 윌버의
    모습이 인상적인 책이다.
    초등학교 3,4학년 정도에 읽으면 좋을 것 같다. 부드러운 색감의 그림이 이야기와 더할 나위 없이 잘 어울리는 환상적인 동화책이다.
    많은 수상 경력이 증명하는 동화책계의 필독서.
  • 이 책이 나온지도 꽤 되었지만 영화로 먼저 보았던 기억이 있다. 내가 이 책의 제목만 보았거나 들었을 당시 주인공이 돼지와 ...
    이 책이 나온지도 꽤 되었지만 영화로 먼저 보았던 기억이 있다.
    내가 이 책의 제목만 보았거나 들었을 당시 주인공이 돼지와 거미였다는 사실에 놀랐었다.
    영화를 보고 나서야 제목을 이해했다는...
    태어나자마자 또래보다 작다는 이유로 죽음을 맞이할 뻔 했던 윌버....
    펀의 도움으로 살게 되면서 많은 생각을 가지게 되는 돼지 윌버..
    친구가 필요하다는 그의 모습을 본 회색 거미 샬롯은 그의 친구가 되어준다.
    어느날 죽음에 대한 이야기를 들은 윌버는 불안에 떨고 그런 윌버를 위해 샬롯은 많은 생각을 하게 되는데..
    결국 지혜로운 샬롯은 윌버를 돋보이게 하는데 성공한다.
    샬롯의 노력은 실로 대단하다. 동물들은 물론 사람에게조차 놀라움을 주었으니 말이다.
    인간의 언어를 아는 것도 놀랍고 그것을 거미줄로 표현할 수 있다는 것...
    그것은 윌버를 생각하는 진정한 우정이 아니고서야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윌버는 박람회에서 특별상을 받게 되고 샬롯은 알을 낳고 죽음을 맞이한다.
    윌버또한 샬롯의 알들을 잘 살펴준다.
    어찌보면 전혀 다른 동물과 곤충의 우정을 보여주는데 이는 서로 다른 모습이지만 친구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알려준다.
    진정한 우정은 상대방에 대한 무한한 신뢰에서 비롯되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윌버를 사랑하는 펀은 윌버가 있는 헛간의 동물들과 소통을 한다.
    이또한 놀라운 설정인데 이는 동물에 대한 지대한 관심과 사랑을 지닌 사람은 의사소통이 가능하다는 이야기가 아닐까?
    하지만 펀 역시 시간이 흐름에 따라 점차 관심사가 달라지면서 윌버를 찾지 않게 되고
    윌버의 진정한 친구는 샬롯만이 끝까지 그와 함께 한다.
    친구를 위해 위대한 작가가 되고 진실함을 보여주는 샬롯..
    샬롯과 같은 친구가 있는 사람은 몇이나 될까? 단 한 명이라고 있다면 그 사람은 충분히 행복하고 행운아다.
    윌버와 샬롯의 헤어짐에 대한 안타까움도 있었지만 샬롯의 자손은 대대로 윌버와의 관계를 지속한다.
    이는 우정은 영원히 계속됨을 의미하는게 아닌가?
    윌버와 샬롯을 보면서 내주변을 둘러보게 되었다.
    과연 나는 친구에게 어떤 존재일지, 어떤 진실함을 보여주었는지, 앞으로 어떻게 행동해야 할지 생각해보게 되는 시간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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