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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만에 기억력 천재가 된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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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0쪽 | 규격外
ISBN-10 : 8901208229
ISBN-13 : 9788901208220
1년 만에 기억력 천재가 된 남자 중고
저자 조슈아 포어 | 역자 류현 | 출판사 갤리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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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4월 21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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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3 깨끗하네요 잘볼께요 5점 만점에 4점 docco*** 2020.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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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0 평소 읽고 싶었던 책들입니다. 깨끗한 책 저렴하게 구할 수 있어서 기분이 좋습니다. 감사합니다 ^^ 5점 만점에 5점 tinsay1*** 2020.07.16
689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5점 만점에 4점 zoo*** 2020.07.15

이 책의 시리즈

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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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기억력 천재가 될 수 있다! 프리랜스 저널리스트 조슈아 포어는 우리와 똑같이 생일, 결혼기념일, 발렌타인데이는 물론이고 냉장고 문을 왜 열었는지, 자동차 열쇠를 어디에 두었는지 까먹는 평범한 이십대 남자, 디지털 세대다. 건망증에서는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 그가 하루 1시간 남짓, 1시간 2,500년 된 정통 기억술을 훈련을 한 결과 2006년 USA 메모리 챔피언십 우승뿐만 아니라 스피드 카드 종목에서는 미국 신기록을 세웠다.

이 책은 보통 두뇌의 소유자가 전미 기억력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거머쥐기까지의 흥미진진한 과정을 담은 책이다. 기억에 관해 풀리지 않는 의문들을 하나씩 풀기 위해 기억과 기억력에 관련된 각 분야의 사람들을 만나, 기억의 본질과 기억력의 힘을 밝혀나간다. 또 기억의 역사, 문화, 심리, 과학 지식을 두루 섭렵한 저자는 서양사 깊숙이 잠들어 있던 기억의 문화사를 되살리고, 기억이란 정확히 무엇이며, 어떻게 창조되고, 저장되는지, 그리고 잃어버린 기억은 어떻게 되살릴 수 있는지 그 해답을 제시한다.

▶ 이 책은 2011년에 출간된 《아인슈타인과 문워킹을》(이순)의 개정판입니다.

저자소개

저자 : 조슈아 포어
저자 조슈아 포어Joshua Foer는 1982년 워싱턴 D.C. 출생. 예일대학교를 졸업했다. 프리랜서 저널리스트로 『내셔널지오그래픽』 『뉴욕타임스』 『슬레이트』 『에스콰이어』 『워싱턴포스트』 등에 글을 기고하고 있다. 2006년도 전미 메모리 챔피언십 우승자.
원래 비범한 기억력을 가진 천재이겠거니 생각하기 쉽지만, 친구들의 전화번호를 잊어버리고 자동차 열쇠를 어디에 두었는지 종종 까먹는 보통 두뇌의 소유자. 2005년 초 과학 기자 신분으로 뉴욕에서 열리는 전미 메모리 챔피언십을 취재하러 갔다가 참가한 선수들로부터 누구나 기억력 천재가 될 수 있다는 말을 듣고 그 비법이 궁금해 뜻하지 않은 실험에 참여하게 된다. 바로 건망증이 있는 스스로를 대상으로 기억 훈련을 해 보기로 한 것. 252자리 무작위 숫자를 전화번호 외우듯 간단히 해치우지만 자신의 기억력은 보통 수준이라고 말하는 메모리 그랜드 마스터인 에드 쿡(Ed Cooke)의 도움으로 본격적인 훈련에 돌입, 키케로가 연설문을 암기하고 중세 학자들이 책을 통째로 암송하기 위해 사용했던 2,500년 된 기억법을 전수받는다. 지금은 대부분 잊힌 이 고대의 기억법을 사용해 기억력이 놀라울 정도로 향상될 수 있음을 직접 체험한 그는 학습·기억·창조성은 초점만 다를 뿐 기본적으로 같은 과정임을 깨닫는다.
그리고 2006년 기자가 아닌 선수로 전미 메모리 챔피언십에 참가, 우승 트로피를 거머쥠으로써 “타고난 기억력이란 없으며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 기억력을 높일 수 있다”는 사실을 몸소 증명해냈다. 그는 말한다. “1년간의 도전을 통해 기억력이 좋아졌음은 물론이다. 그런데 좋아진 것은 기억력뿐만이 아니다. 생각이 깊어지면서 나와 세상에 대한 관심도 늘었다. 어떤 것이든 기억하려면 그것에 시선을 고정하고, 더 자세히 바라봐야 하기 때문이다. 그 과정에서 나는 전보다 나 자신과 세상을 깊이 이해하게 되었다.”

목차

prologue | 보통 두뇌로 기억력 챔피언이 되기까지
-기억력 천재가 되는 짜릿한 환상
-전설 속 고대의 기억법 ; 위대한 기억술사의 비밀
-과연 나 같은 사람도 기억력 대회에 출전할 수 있을까?
-전미 메모리 챔피언십에서 신기록 보유자가 되다

chapter1. 나는 왜 기억을 잘 못하는 걸까?
-전미 메모리 챔피언십 결승전
-세상에서 가장 똑똑한 사람을 찾아서
-기억력 대회에 참가한 사람들의 공통점
-2,500년 전 그들이 기억력을 중요하게 생각한 까닭
-마인드맵의 창시자인 토니 부잔에게 묻다
-세계 최고 기억술사들의 세계
-나는 왜 기억을 잘 못하는 걸까?
-나도 훈련을 하면 기억력을 높일 수 있을까?
-1년의 도전 끝에 깨달은 것들

chapter2. 모든 것을 기억하는 남자가 알려 주는 기억의 비밀
-모든 것을 기억하는 남자
-우리의 기억력은 생각보다 훌륭하다
-그런데도 뇌가 모든 것을 기억하지 못하는 이유
-인간의 기억에 대한 가장 흔한 오해
-초인적인 기억력에 숨어 있는 비밀
-뇌는 어떤 방식으로 기억을 저장하는 걸까?
-모든 것을 기억하는 남자가 겪은 불편함에 대하여
-똑똑하다고 기억력이 좋은 것은 결코 아니다
-기억력 대회 참가자들의 비밀 조직
-괴짜 기억술사 에드와의 만남 그리고 도전

chapter3. 타고난 기억력이란 없다
-내가 병아리 성 감별사들을 주목한 이유
-한 분야의 뛰어난 전문가들이 보여주는 놀라운 기억력
-인간이 ‘매직 넘버 7’의 한계를 넘을 수 있을까?
-기억력 시험을 치르면서 생각한 것들
-고수들의 기억법 : 청킹 기법
-체스의 달인과 기억력의 상관관계
-우수한 기억은 전문 지식의 정수다

chapter4. 세상에서 가장 기억력이 나쁜 사람을 만나다
-자신의 기억상실증조차 기억하지 못하는 남자
-기억을 잃어버린다는 것의 의미
-왜 나이 들수록 시간은 빨리 흐르는가
-기억상실증 환자에게 ‘배움’이 의미가 있을까
-똑같은 일에 대한 그때의 기억과 지금의 기억이 다른 이유
-우리의 자아정체성은 기억에 달려 있다

chapter5. 전 세계 기억력 고수들이 사용하는 기억법, 기억의 궁전
-기억법을 배우기 전에 반드시 알아야 할 것
-기억법의 핵심 1 : 기억은 시각 이미지를 좋아한다
-기억법의 핵심 2 : 공간을 활용하라
-내가 처음 지은 기억의 궁전
* 기억 훈련1 | 기억의 궁전 만들기

chapter6. 시를 암송하는 법 - 구비문학과 기억법의 관계
-왜 사람들은 오래전부터 시와 산문을 암송했을까
-기억력의 대륙, 유럽을 가다
-세계 메모리 챔피언십의 전설, 벤 프리드모어
-세계 메모리 챔피언십의 첫 종목, 시 암송
-외우고 외워도 자꾸만 단어를 까먹는 이유
-『오디세이아』에 똑같은 수식어가 반복되는 까닭
-암송의 기술 1 : 운율이 기억을 돕는다
-암송의 기술 2 : 외설적인 이미지로 만들어라
-고대의 기억법이 칭송받는 유일한 곳

chapter7. 기억의 종말 - 굳이 기억할 필요가 없어지는 세상의 등장
-왜 소크라테스는 글을 불신했을까
-중세 후기까지 독서는 기억의 보조 수단일 뿐이었다
-찾아보기의 발명 : 머릿속에 기억해둘 필요성이 줄어들다
-인쇄술의 발명 : 정독에서 다독으로
-인류의 모든 지식을 저장할 수 있는 기억의 극장
-마크 트웨인의 기억 증진기 놀이
-디지털 기억의 등장 : 그 어떤 것도 절대 잊어버리지 않는다

chapter8. 나의 전미 메모리 챔피언십 도전기 - 기억력 훈련
-나만의 기억 시스템을 개발하다
-‘오케이 플래토’라는 함정에 빠지다
-나의 슬럼프 극복법
-벤 vs. 에드 : 세계 기록 보유자들의 카드 외우기 대결
-한계란 없다 - 풋내기 기억술사에서 촉망받는 선수로
* 기억 훈련2 | 숫자 외우기 - 메이저 시스템, PAO 시스템

chapter9. 기억이 없다면 창조도 없다
-기억 훈련은 과연 쓸모가 있는가
-기억법을 배워 우등생이 된 슬럼가 고등학생들
-교육계의 오래된 논쟁 : 암기는 정말 백해무익한가
-토니 부잔과의 인터뷰
-마인드맵의 탄생 : 기억이 없다면 창조도 없다
-기억 훈련이 여전히 필요하고 중요한 이유

chapter10. 서번트 증후군, 불가사의한 기억력 천재를 찾아서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자폐 천재, 대니얼 태멋
-기억력 대회 선수와 서번트의 차이
-영화 <레인맨>의 실존 인물 킴 피크를 만나다
-누구에게나 서번트의 능력이 잠재되어 있다
-선천적 능력인가, 훈련의 결과인가
-대니얼 태멋의 진실 혹은 거짓

chapter11. 새로운 챔피언이 되다
-전미 메모리 챔피언십을 위한 막바지 훈련
-강력한 우승 후보 모리스와의 신경전
-드디어 선수로 대회에 입성하다
-얼굴과 이름 기억하기 그리고 스피드 넘버
-스피드 카드에서 미국 신기록을 달성하다
-본선 진출
-첫 번째 경기, 에드의 전략이 먹히다
-두 번째 경기에서 거둔 행운의 승리
-드디어 결승, 새로운 챔피언이 되다
* 기억 훈련3 | 이름 외우기-베이커베이커 역설

epilogue | 내가 1년 동안 기억력 훈련을 하며 얻은 것들
-기자에서 챔피언으로
-미국 대표로 세계 메모리 챔피언십에 출전하다
-1년 동안 기억력 훈련을 하며 얻은 것들

감사의 말
주석
참고문헌
부록 『헤렌니우스에게 바치는 수사학』에 소개된 기억 훈련
옮긴이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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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이 책은 나 스스로 기억력을 증진시키기 위해 훈련하면서 기억의 작동 방식, 고유한 한계, 숨겨진 잠재력을 이해하기 위해 땀 흘리며 보낸 1년간의 기록이다. 나는 노력 여하에 따라 기억력이 놀랄 만큼 향상될 수 있고, 따라서 누구나 에드와 루카스(기억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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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나 스스로 기억력을 증진시키기 위해 훈련하면서 기억의 작동 방식, 고유한 한계, 숨겨진 잠재력을 이해하기 위해 땀 흘리며 보낸 1년간의 기록이다. 나는 노력 여하에 따라 기억력이 놀랄 만큼 향상될 수 있고, 따라서 누구나 에드와 루카스(기억력 챔피언들)처럼 될 수 있다는 것을 스스로 입증해 보였다. --- p.74

더블린 트리니티대학의 한 신경심리학자가 실시한 설문 조사에 따르면, 30세 이하 영국인 중 3분의 1이 자기 집 전화번호도 기억하지 못한다. 그리고 성인 중 30퍼센트가 직계 가족 세 명 이상의 생일은 기억하지 못한다. 문명의 이기인 전자 기기가 그런 것들을 기억할 필요성을 박탈해 버린 것이다. --- p.204
매튜스는 제자들이 전미 메모리 챔피언십에서 쓴 기억법으로 역사 교과서에 나오는 중요한 사실, 날짜, 개념을 시험 전까지 다 암기하기를 바랐다. 그에게 기억법은 열 명 중 아홉 명이 읽기와 수학에서 평균 이하 점수를 받고, 다섯 명 중 네 명이 가난하고, 거의 절반이 고등학교를 졸업하지 못하는 슬럼가에서 벗어나 제자들이 꿈을 펼칠 수 있게 하는 희망 티켓과 같았다. --- p.271

어떤 사실을 안다고 해서 저절로 이해할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사실을 모르고는 이해조차 할 수 없다. 아는 것이 많을수록 더 많이 알기가 쉬워진다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기억은 새로운 정보를 붙잡는 거미줄과 같다. 붙잡는 것이 많을수록 거미줄은 커진다. 거미줄이 커질수록 붙잡을 수 있는 것이 많아진다. 즉 우리는 아는 것이 많으면 많을수록 더 많이 알 수 있다. 더 많이 기억하면 할수록 세상사를 잘 처리할 수 있다. --- p.295

그 어느 때보다 기억의 구실이 빠르게 줄고 있는 지금 우리는 나를 나이게 하고 우리를 우리이게 하는 것, 즉 가치와 개성의 원천인 뇌의 기억력을 길러야 한다. 누가 시를 더 많이 암송할 수 있는지 경쟁하는 것이 기억을 기르는 것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것처럼 보일 수 있다. 하지만 그렇지 않다. 이것이 에드가 처음부터 내게 가르쳐 주려고 한 것이다. 기억 훈련은 파티에서 사람들의 관심을 끄는 기술을 배우려고 하는 것이 아니라, 정말 인간적인 것을 기르려고 하는 것이다. --- p.373

농담, 발명, 통찰, 예술 작품을 외부 기억이 만든 적은 없다. 적어도 지금까지는 그랬다. 세상에서 웃음을 찾고, 동떨어져 있던 관념들을 연결하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창조하고, 이것들을 공동체 문화에서 공유하는 인간의 능력은 모두 기억에 달려 있다.?--- p.3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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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책 소개 보통 두뇌로 1년 만에 기억력 대회 챔피언이 된 저널리스트가 밝혀낸 인간의 기억에 관한 모든 것 어떻게 그는 1년 만에 기억력 천재가 되었을까? 이 책은 친구들의 전화번호를 잊어버리고 자동차 열쇠를 어디에 두었는지 종종 까먹는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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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보통 두뇌로 1년 만에 기억력 대회 챔피언이 된 저널리스트가
밝혀낸 인간의 기억에 관한 모든 것

어떻게 그는 1년 만에 기억력 천재가 되었을까? 이 책은 친구들의 전화번호를 잊어버리고 자동차 열쇠를 어디에 두었는지 종종 까먹는 보통 두뇌의 소유자가 하루 1시간 훈련으로 1년 만에 전미 기억력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거머쥐기까지의 과정을 담고 있다. 저자가 기억력을 높이기 위한 훈련을 받으며 기억의 작동 방식과 본질을 이해하기 위해 땀흘린 1년간의 기록은 그 자체로 매우 흥미진진하다. 뿐만 아니라 역사학, 심리학, 뇌 과학을 종횡무진 누비며 ‘인간의 기억에 관한 모든 것’을 담아내 기억에 관한 최고의 교양서라는 평가를 받았다. 『뉴욕타임스』 『아마존』 『워싱턴포스트』에서 선정한 올해의 책으로 꼽혔고, 지금까지 전 세계 34개국에서 출간, 세계적으로 기억력 훈련 열풍을 불러 일으켰다.

출판사 서평

1) 그는 어떻게 1년 만에 기억력 천재가 될 수 있었을까?

이 책은 평범한 한 저널리스트가 1년간 세계적인 기억력 고수들로부터 고대의 기억법을 전수받고 기억력 챔피언이 되는 과정을 담고 있다. 저자 조슈아 포어는 2006년 전미 메모리 챔피언십의 우승자로 원래 직업은 『내셔널지오그래픽』 『뉴욕타임스』 『슬레이트』 『에스콰이어』 『워싱턴포스트』 등에 글을 기고하는 프리랜서 저널리스트. 비범한 기억력을 가진 천재이겠거니 생각하기 쉽지만, 의외로 그는 친구들의 전화번호를 잊어버리고 자동차 열쇠를 어디에 두었는지 종종 까먹는 보통 두뇌의 소유자다. 2005년 초 과학 기자 신분으로 뉴욕에서 열리는 전미 메모리 챔피언십을 취재하러 갔다가 참가한 선수들로부터 누구나 기억력 천재가 될 수 있다는 말을 듣고 그 비법이 궁금해 뜻하지 않은 실험에 참여하게 된다. 바로 건망증이 있는 스스로를 대상으로 기억 훈련을 해 보기로 한 것.
252자리 무작위 숫자를 전화번호 외우듯 간단히 해치우지만 자신의 기억력은 보통 수준이라고 말하는 메모리 그랜드 마스터인 에드 쿡(Ed Cooke)의 도움으로 본격적인 훈련에 돌입, 키케로가 연설문을 암기하고 중세 학자들이 책을 통째로 암송하기 위해 사용했던 2,500년 된 기억법을 전수받는다. 지금은 대부분 잊힌 이 고대의 기억법을 사용해 기억력이 놀라울 정도로 향상될 수 있음을 직접 체험한 그는 학습·기억·창조성은 초점만 다를 뿐 기본적으로 같은 과정임을 깨닫는다. 그리고 2006년 기자가 아닌 선수로 전미 메모리 챔피언십에 참가, 우승 트로피를 거머쥠으로써 “타고난 기억력이란 없으며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 기억력을 높일 수 있다”는 사실을 몸소 증명해낸다.

2)보통 두뇌로 1년 만에 기억력 대회 챔피언이 된 저널리스트가
밝혀낸 인간의 기억에 관한 모든 것

기록을 기본으로 하는 근대문화가 생성되기 전까지 오랫동안 기억은 문화를 전승하는 가장 중요한 수단이었다. 다시 말해 기억은 근대 이전 사회의 학문과 예술의 원동력이었던 셈이다. 하지만 디지털 시대가 된 지금 무언가를 기억해야 할 필요성이 점점 줄어들고 있다. 휴대폰, 카메라, 녹음기, 책 등 편리한 외부 기억 장치들이 있기 때문에 굳이 두뇌를 쓸 필요가 없는 것이다. 그렇다면 오늘날 인간에게 ‘기억’이란 무엇일까? 저자는 기억력 훈련을 받는 1년 동안 기억에 관해 풀리지 않는 의문들을 하나씩 풀어 나간다. 그 과정에서 기억법의 구루라 불리며 마인드맵을 창시한 토니 부잔, 세계 메모리 챔피언십의 전설 벤 프리드모어, 자신의 기억상실증조차 기억하지 못할 정도로 기억력이 나쁜 남자 EP, 서번트 증후군 즉 불가사의한 기억력 천재를 다룬 영화 <레인맨>의 주인공 킴 피크 등을 만나 기억의 놀라운 힘을 발견한다. 그래서 기억력 대회 챔피언이 된 흥미진진한 스토리뿐만 아니라 역사학, 심리학, 뇌 과학을 종횡무진 누비며 ‘인간의 기억에 관한 모든 것’을 담아낸 이 책은 기억에 관한 최고의 교양서라는 평가를 받으며 『뉴욕타임스』 『아마존』 『워싱턴포스트』에서 선정한 올해의 책으로 꼽혔고, 지금까지 전 세계 34개국에서 출간, 세계적으로 기억력 훈련 열풍을 불러 일으켰다. 이 책은 2011년에 발간된 『아인슈타인과 문워킹을』의 개정판이다.

3)타고난 기억력이란 없다.
누구나 마음만 먹으면 기억력 천재가 될 수 있다!

미국의 슬럼가에 있는 한 고등학교의 역사 교사 레이먼 매튜스는 고등학교를 졸업하려면 치러야 하는 뉴욕 주 표준 시험을 준비하는 제자들에게 고대의 기억법을 가르친다. 기억력 훈련만이 학생 열 명 중 아홉 명이 읽기와 수학에서 평균 이하 점수를 받고 ,다섯 명 중 네 명이 가난하고, 거의 절반이 고등학교를 졸업하지 못하는 슬럼가에서 제자들을 탈출시킬 유일한 방법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결국 그의 수업을 들은 모든 학생이 시험을 우수한 성적으로 통과했고, 그중 85퍼센트가 90점 이상을 받았다. 이 사례에서도 알 수 있듯이 누구든 훈련과 노력을 통해 기억력을 높일 수 있으며 그 결과로 얻는 보상은 상상 외로 크다. 이 외에도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자신이 세계의 기억력 고수들로부터 전수받은 기억법을 공개하고, 취재 중에 만난 여러 사람들의 기억 노하우를 밝힘으로써 독자들에게 기억력을 높일 수 있는 방법들을 구체적으로 제시한다.

저자 조슈아 포어와의 짧은 인터뷰

Q 원래 기억력이 좋은 분이시죠?

아뇨, 오히려 형편없는 수준이에요. 아내의 생일, 결혼기념일, 밸런타인데이는 말할 것도 없고, 냉장고 문을 왜 열었는지, 차 열쇠를 어디 뒀는지도 까먹습니다. 심한 경우 주차한 자리도 잊어버릴 지경이죠.

Q 당신을 기억력 챔피언으로 만든 ‘고대의 기억법’이란 게 대체 뭔가요?
고대 그리스에서 발명된 기억법인 ‘기억의 궁전’을 말해요. 기억해야 할 사실들을 생생한 이미지로 바꿔서 내가 잘 아는 공간 구석구석에 보관하고 필요할 때마다 떠올리는 방법이죠. 즉 기억을 하고 싶으면 기억의 궁전을 따라 걷기만 하면 됩니다. 아테네의 정치가 테미스토클레스는 기억의 궁전으로 2만 명이나 되는 아테네 시민들의 이름을 모두 외웠어요. 책 한 권을 통째로 기억할 수 있는 아주 환상적인 방법이죠.

Q 기억을 잘하는 방법이 있나요?
뇌는 재미있고 기발하고 외설스러운 걸 좋아합니다. 상상력을 발동시켜 최대한 유난스러운 이미지를 연출해서 거기에 당신이 기억해야 할 것을 결합시키세요. 고양이 복장을 하고 가르랑거리는 브리트니 스피어스, 새빨간 와인을 마시는 테레사 수녀, 해변에 누워 일광욕 중인 소시지, 이런 비일상적인 것들은 잊히지 않지요. 마치 당신이 어제 먹은 점심 메뉴는 까먹어도 10년 전 9·11 소식을 처음 들었을 때 무엇을 하고 있었는지 다 기억하고 있는 것처럼 말입니다.

Q 기억력이 좋으면 뭐가 좋을까요?

1년 365일 중 40일. 보통 사람들이 평소에 깜빡 잊어버리는 것을 다시 찾거나 만회하느라 낭비하는 시간이죠. 그런 의미에서 보자면 기억력이 좋으면 일단 쓸데없는 시간 낭비를 줄일 수 있습니다. 쇼핑 목록도 필요 없겠지요. 스마트폰을 잃어버리는 바람에 친구 전화번호를 몰라 쩔쩔매는 일도 없을 거고요. 남보다 효율적으로 시험 공부를 할 수 있고, 회사에서 프레젠테이션을 훨씬 매끄럽게 할 수 있지요. 원하면 당신이 좋아하는 시나 문장을 사람들 앞에서 읊을 수도 있고요. 역설적이게도 이런 능력은 디지털 시대에 더욱 눈에 띄는 경쟁력이 됩니다.

Q: 기억력 챔피언십에 도전하면서 무엇을 느꼈나요?
미국의 슬럼가에 있는 한 고등학교의 역사 교사는 학생들에게 고대의 기억법을 가르쳐서 뉴욕 주 표준 시험을 준비시켰어요. 기억력 훈련이 흑인들을 빈곤에서 구할 수 있다고 믿었기 때문이죠. 결국 그의 수업을 들은 모든 학생이 시험을 우수한 성적으로 통과했고, 그중 85퍼센트가 90점 이상을 받았습니다. 이처럼 기억력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위대한 능력이에요. 그리고 우리는 훈련과 노력으로 얼마든지 그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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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업 비밀이 궁금하다. | wf**ever | 2017.02.13 | 5점 만점에 2점 | 추천:0
    기억력. 궁금했다. 저자의 말대로 보통 사람들이 노력하면, 1년 만은 아니더라도 기억력이 좋아질 수 있을까. 영국 드라마 &l...

    기억력. 궁금했다. 저자의 말대로 보통 사람들이 노력하면, 1년 만은 아니더라도 기억력이 좋아질 수 있을까. 영국 드라마 <셜록>을 볼때도 그랬고, 예전 TV에 나와 잠깐 사이에 많은 것들을 기억하는 사람들(보통은 어린이들)을 보면서 부러워 했었던 적이 있었다. 타고나는 것인줄로만 알고 있었다. 기억력이라는 것은... 그런데 저자는 말한다. 누구나 보통 사람들도 기억술을 익혀 노력하기만 하면 놀라운 기억력을 가질수 있다고 말이다.

     

    저자는 기자다. 기억력 대회라는 것이 있는 줄도 몰랐는데, 아무튼, 그런 기억력 대회를 저자가 취재하러 갔다가 참가한 선수들을 통해 기억력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그들을 취재하면서 기억술을 익히게 되고, 다음 해 대회에 나가 우승하는 과정이 책의 내용이다.

     

    책 내용이 재미없는 것은 아니다. 전반적으로 기억에 대한 많은 자료들을 토대로 이야기를 전개하고 있다. 하지만, 기억술에 대한 이야기가 별로 없다. 정작 궁금한 것은 그것인데 말이다. 그래서 때때로 중간중간 지루하다. 기억을 궁전을 만들어 그 안에 기억하기 쉬운 이미지로 기억을 심는다. 그리고 필요할 때면 그 기억의 궁전을 거닐며 기억을 불러내면 된다. 말이 쉽다. 그래서 어떻게 그걸 하냔 말이다. 노력하면 된다고, 노력은 할테니 방법을 알려 달란 말이다. 영업 비밀인가.

     

    내가 이해를 못하는 걸 수도 있다. 저자는 알려줬는데, 내가 방법을 아직도 이해하지 못하고 있는 거라면, 내 잘못이다. 숫자 1을 'ㄱ'으로, 2를 'ㄴ'으로 기억할 수 있단다. 그러면 12는 'ㅏ'를 더해 '간'으로, 21은 '난간'의 이미지로 바꿔 저장할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면 1,221은 순대 '간'을 '난간'에 기대서서 먹는 이미지라던가, 2,112는 반대의 이미지 등으로 바꿔 기억할 수 있다는 것이다. 짧은 숫자는 그렇다고 치면, 더 긴 숫자들은 어떻게 할 것인가. 10자리의 십진수 숫자는 10개 정도만 이미지를 만들어 기억술에 활용할 수 있겠다. 하지만 그 이상이면 기억술을 위한 기억이 되어 버리지 않을까. 내가 잘못 이해하고 있는 것인가. 방법을 모르는 것인가.

     

    그리고 가장 중요한 영어 단어 같은 것들이다. 외국어를 배울때만큼 기억력이 필요한 순간은 없을 것이다. 외국어 낱말을 알아야 회화든 뭐든 시작이 가능할 것이다. 그렇다면, 그런 단어들을 어떻게 외울 수 있을까? PAO 방법도 마찬가진일 것이다. 머리속에 공간을 만들는 것은 쉬울 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대상을 이미지하는 것에는 공간을 만드는 것보다 한계가 존재하지 않을까 싶다. 저자가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카드 순서 외우기는 52개만 순서대로 외우면 된다. 그렇다면, 52개의 이미지만 있으면, 발생가능한 경우의 수를 모두 암기하는데 무리가 없을 것 같아 보인다. 하지만, 영어 알파벳을 26개다. 26개의 이미지를 만들어 놓았다고 해도, 그 26개의 조합으로 이루어진 단어들은 셀수 없이 많다. 

     

    숫자도 마찬가지다. 원주률을 몇 만자리까지 외우는 사람들이 있다고 한다. 그렇다면 어떻게 그렇게 할 수 있느냐가 나는 궁금한 것이다. 10자리 숫자를 외울때, 2자리씩 끊어서 이미지화 할 것인지, 3자리씩 끊어서 할 것인지, 아니면 다르게 하는 것인지, 나는 그것이 궁금하다는 것이다. 영업 비밀인가. 

     

    가장 큰 줄기는 기억의 궁전을 만들어 그 궁전 익숙한 곳에 순서대로 기억을 놔두는 것인데, 놔둘때 기억을 이미지로 어떻게 저장할 것인지가 궁금했다. 기억술을 연습해 보고 싶었다. 저자가 처음 에드라는 사람에게 센트럴파크에서 에드의 할일 목록을 기억하는 걸 읽을때, 따라 해 보았다. 그래 대충 감이 왔다. 그런데, 내가 지금 보고 있는 단어장의 단어 수는 4,000개이다. 이 4,000개를 궁전에 놓을 수 있을까. 놓는다면, 그 궁전을 산책하듯이 이 단어들을 모두 기억할 수 있을까. 나는 아직도 영업 비밀에 대해서 더 알고 싶고, 궁금하다.

  • 저자 조슈아 포어가 평소 기억력을 높이기 위해 글 쓰는 기법을 바꿨는지, 아니면 원래 그런 스타일로 글을 쓰는지 ...

    저자 조슈아 포어가 평소 기억력을 높이기 위해

    글 쓰는 기법을 바꿨는지, 아니면 원래 그런 스타일로 글을 쓰는지 (그가 쓴 다른 글을 읽어본 적이 없으므로)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이 사람의 책을 읽으면 굉장히 디테일하다는 느낄 수 있다.

    마치 그림을 그릴 수 있듯이 말이다.

     

    이런 방식으로 그가 기억하는 것을 쓴다면 기억력도 되살아 날 수 밖에 없다.

    글이 마치 사진을 정밀묘사하듯이 적기 때문이다.

     

    저자가 만난 에드쿡?이란 사람이 기억력을 오래 유지 하기 위해서

    그런 비슷한 방법을 사용하라고 언급한 부분도 있다. 물론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그래서 이런 글쓰기 기법이 된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나도 이 책을 오래 기억하기 위해서는 그런 티테일을 가지고 책에 대해서 써야 하는데..

    이 책에 대한 애정이 별로 없나보다.

    그냥 간단한 느낌만을 남긴다.

     

    이 책을 읽게 된 계기는 

    요즘 기억력 감퇴가 무섭도록 느껴지던 때이다.

    제목이 눈에 쏙~ 들어와 사 버린 것이다.

     

    다시 한번 내 기억력을 살려 보고 싶은 마음에 책을 들었는데..

    결국 내가 알고 있는 방식과 차이가 없다는 것이다.

    솔직히 조금은 낚였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는 책이다.

     

    그러나.. 이 책을 읽는 동안 조금은 기억력이 회복됐다는 플라시보 효과가 있는 것 같아 좋기는 하다! ㅋㅋ

  • 가끔 TV를 통해서 엄청난 기억력을 가진 사람이 나올 때가 있습니다. 카드 한 벌을 1분 만에 통째로 외우는 모습을 보면서 감...

    가끔 TV를 통해서 엄청난 기억력을 가진 사람이 나올 때가 있습니다. 카드 한 벌을 1분 만에 통째로 외우는 모습을 보면서 감탄한 적이 있습니다.

    대부분 이런 사람을 보면서 '저 사람은 머리가 좋구나. 두뇌는 타고나야돼.'라는 생각을 합니다.

    <1년만에 기억력 천재가 된 남자>의 저자 조슈아 포어도 우리가 다를 바 없는 평범한 사람이었습니다.

    이 책은 저자가 2005년 초에 기자 신분으로 뉴욕에서 열린 전미 메모리 챔피언십(기억력대회)을 취재하러 갔다가 2006년에는 기자가 아닌 선수로 출전하여 전미 메모리 챔피언십에서 우승하게 된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일상에서 차 열쇠를 어디에 두었는지 종종 까먹던 사람이 어떻게 메모리 챔피언십 우승자가 될 수 있을까요?

    조슈아 포어의 경험을 통해서 우리는 누구나 마음만 먹으면 기억력 훈련을 통해 기억력 천재가 될 수 있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그는 기자 신분이었기 때문에 세계 최고의 기억술사들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영국 출신 메모리 그랜드 마스터 에드 쿡, 마인드맵의 창시자 토니 부잔 등을 만나면서 기억력 훈련에 도전하게 됩니다. 저는 이 점을 높이 평가합니다. 한 번 시도해본다는 것, 낯선 분야에 과감하게 도전한다는 것이 정말 멋집니다.

    그는 심리학 교수 K. 안데르스 에릭손과 영국의 메모리 그랜드 마스터 에드 쿡의 지도를 받으며 매일 꾸준히 기억력 훈련을 하게 됩니다.

    기억법의 핵심은 우리의 두뇌는 시각이미지를 좋아해서 더 잘 기억한다는 것, 그리고 기억을 위해서 공간을 활용하라는 점입니다. 바로 이 기억을 위한 가상의 공간을 만드는 것을 로마인들은 '장소법'이라고 하고 나중에 그 가상의 건물을 '기억의 궁전'이란 명칭을 붙인 것입니다. 인간의 두뇌는 공간 정보를 아주 쉽게 받아들이는 능력이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자신이 상상하는 가장 친근한 공간, 즉 기억의 궁전을 만들어서 그곳에 순서대로 정보를 저장하면 된다고 합니다. 에드가 추천한 첫번째 기억의 궁전은 어린 시절을 보낸 집으로, 그 장소가 사람들에게 가장 친숙한 공간이라서 쉽게 생생한 이미지를 얻을 수 있다고 합니다.

    이 책에는 저자의 전미 메모리 챔피언십 도전기 이외에도 중요한 내용이 나와 있습니다.

    전설 속 고대의 기억술이 왜 현대 사회에도 필요할까요? 기억이란 무엇일까요? 기억의 본질, 기억의 메카니즘은 무엇일까요?

    우리는 기억을 단순한 암기와 착각할 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기억은 한 사람을 이루는 중요한 요소이기도 합니다. 책에서 소개된 '세계에서 가장 기억력이 나쁜 사람'인 EP의 사례를 보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EP는 여든네살의 은퇴한 연구보조원으로 심각한 기억상실증 환자입니다. 지능지수는 103이고 단기 기억만큼은 정신인과 다르지 않지만 자신이 기억상실증인 것조차 기억하지 못할 정도로 증세가 심각합니다. 그는 새로운 기억을 만들어낼 수 없고, 오래된 기억도 잃어버린 상태입니다. 그는 몇 십년간 함께 산 아내도 기억하지 못한 채 망각의 세계에 갇혀 있습니다. 다행인 건 자신의 상태를 인지하지 못하기 때문에 절망할 일도 없다는 겁니다. 안타까운 건 그의 가족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의 가족들에게 EP는 기억상실증 이전의 그가 아닙니다. 자신의 기억을 잃어버린 EP는 전혀 다른 존재가 된 것입니다.

    '10년 전의 나'와 '현재의 나'는 정확히 따지자면 다른 모습입니다. 외모만 봐도 많이 달라졌고 생각이나 경험 등 여러가지 면들이 조금씩 혹은 많이 변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나는 나'일 수 있는 것은 무엇때문일까요? 그건 내 안에서 있는 기억들이 연속적으로 진화하며 시간이 흘러도 내가 나라는 생각을 심어주었기 때문입니다. 저자는 이러한 연속성을 '기억'이라고 말합니다. 즉 '나'라는 인간이 '나'일 수 있는 건 내 안의 '기억'이 만든 것이라는 의미입니다.

    그런 면에서 '나'를 규정하는 '자아상'이 얼마나 중요한지 새삼 깨닫게 됩니다.

    저자는 1년 동안 기억력 훈련을 하면서 중요한 교훈을 얻었다고 말합니다. "도전하라." 백 마디 말보다는 직접 경험하는 것이 낫다는 사실입니다. 누구든지 무엇을 하든지 뚜렷한 목적의식을 갖고 계획적으로 꾸준히 노력하면 우리의 뇌는 정말 놀라운 능력을 발휘할 수 있다는 겁니다. 그는 기억력 훈련을 통해서 더 많은 것을 기억할 수 있게 되었고 그러면서 생각도 깊어지고 자신을 둘러싼 세상에 대한 관심도 늘어났다고 합니다. 어쩌면 우리의 뇌는 이미 새로운 자극, 도전을 통해서 발전할 준비가 되어 있었는지도 모릅니다. 자, 이제 어떤 멋진 도전을 해볼까요?

  • ‘1년 만에 기억력 천재가 된 남자’ 제목에서 처음 기대한 바는 책을 읽으면 기억력 천재까지는 아니더라도 기억력이 좋아지는 비...

    ‘1년 만에 기억력 천재가 된 남자’ 제목에서 처음 기대한 바는 책을 읽으면 기억력 천재까지는 아니더라도 기억력이 좋아지는 비법을 알게 되지 않을까였던 것 같다. 그런 면에서 책을 읽기 시작했을 때는 어렵고 조급증이 났다. 언제쯤 기억력 천재가 될 수 있는 방법에 대한 내용이 나올까하고 말이다. 처음 기대와 달리(?) 기억과 뇌에 대한 내용들이 나와 어렵기도 했지만 기억에 대해 과학적으로 접근해보며 생각해볼 수 있었다.


    기억술에 대한 역사와 이야기 또한 흥미로웠다. 기억은 그냥 자연스럽게 되는 것이지 특별히 이를 위한 뭔가가 있을 것이라는 생각은 하지 않았다. 그런데 고대부터 기억술에 관련된 책 및 연구 등이 지속적으로 있었다는 것이 새로웠다. 기억술의 핵심인 ‘기억의 궁전’과 기억을 이미지화 하는 내용이 나오는데 평소 특정 장소를 갔을 때 같이 갔던 사람 또는 그 때의 일들이 자연스럽게 떠오르는 것도 나도 모르게 기억이 이미지로 저장된 건가 싶다. 저자가 한 기억 훈련을 바로 따라 하기는 어려울 것 같지만 학습 부분에 기억술을 적용해서 장기 기억 효과를 직접 체험해보고 싶다.


    ‘1년 만에 기억력 천재가 된 남자’ 책이 단순히 기억력 향상과 관련해 방법론적 내용만 담고 있었다면 그런 방법이 있구나 그냥 읽고 끝나는 책이 되었을 것 같다. 그러나 내 기억에 저장된 이유는 '나의 기억’을 돌아보고 앞으로 저장될 기억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보는 시간을 주는 책이기 때문이다. 인공지능이 빠르게 발전하고, 굳이 기억하지 않아도 되는 세상에서 "지금 우리는 나를 나이게 하고 우리를 우리이게 하는 것 , 즉 가치와 개성의 원천인 뇌의 기억력을 길러야 한다."는 저자의 말을 되뇌어 본다.

  •  국내에서도 인기있는 영국 드라마 셜록의 2부 두번째 에피소드인 The Hounds of Baskerville...


     국내에서도 인기있는 영국 드라마 셜록의 2부 두번째 에피소드인 The Hounds of Baskerville에서 주인공인 셜록홈즈가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서 예전 기억을 떠올리기 위해서 ‘기억의 궁전'을 활용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기억해야할 사실을 공간과 결합해서 기억하는 기억술인 ‘기억의 궁전'은 기원전 5세기 경 대연회장이 붕괴하는 참사가 일어났을 때 유일한 생존자인 키오스의 시인 시모니데스가 유족들에게 고인의 시신을 찾아주는 과정에서 생겼다고 합니다.

     <1년만에 기억력천재가 된 남자>의 저자 조슈아 포어는 2005년 초에 기자 신분으로 뉴욕의 전미 메모리 챔피언십을 취재하러 갔습니다. 참가 선수 중 영국 출신 메모리 그랜드 마스터인 에드 쿡과 대화하다가 누구나 노력하면 그들처럼 될 수 있다는 말에 쿡을 스승으로 삼고 기억 훈련을 시작했습니다. 바로 그 다음 해인 2006년 전미 메모리 챔피언십에 스피드 카드 종목에서 종전 미국 기록을 15초 갱신한 1분 40초라는 기록으로 우승을 했습니다. 이 때 저자가 카드를 기억하기 위해서 사용한 방법이 바로 ‘기억의 궁전' 입니다.

     책을 펴기 전에는 단지 기억을 잘 하는 방법을 소개하는 책이라고 생각했습니다. 1장과 2장 ‘나는 왜 기억을 잘 못하는 걸까, 모든 것을 기억하는 남자가 알려 주는 기억의 비밀'에서는 대충 예상했던 내용이 나왔습니다. 그 뒤의 3장부터 11장까지 내용 중 제가 처음에 예상했던 내용은 절반정도 밖에 되지 않습니다.

     책은 단지 기억을 잘 하는 방법에 대해서만 다루고 있지 않습니다. 넓게보면 우리 뇌 속에서 기억이 이루어지는 메커니즘에 대한 부분까지는 제가 예상했던 내용이었습니다. 하지만, 인류 역사 속에서 ‘기억'이 어떤 역할을 했는지, 현대 사회에서 기억이란 어떤 의미인지, 기억과 교육 그리고 창조가 서로 얼마나 관계있는지에 대한 장들은 전혀 기대하지 않았던 부분이었습니다. 뛰어난 기억력을 가진 사람을 말할 때 자주 등장하는 서번트 증후군에 대한 10장의 내용도 흥미로웠습니다.

     기대하지 않았던 내용 중에도 흥미로웠던 부분이 많았지만 그 중에 가장 재미있었던 부분은 에필로그였습니다. ‘내가 1년 동안 기억력 훈련을 하며 얻은 것들'이라는 제목의 에필로그는 전미 메모리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이후에 세계대회에 참가한 내용과 그 후 이야기가 담겨 있습니다. 대회 참가를 위해서 훈련한 기억력 향상이 삶에 도움이 되는 부분이 있긴 하지만, 건망증은 여전해서 지하철을 타고 집으로 돌아온 후에야 차를타고 나갔던걸 기억한다는 대목에서 시험을 치뤄야 할 학생이 아닌 현대인에게 기억력이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지 곰곰히 생각해보게 했습니다.

     책을 읽은 후 가장 부러웠던건 1년만에 뛰어난 기억술을 가지게 된 저자의 능력이 아니었습니다. 취재하는것으로 그치지 않고 스스로를 던져서 1년 만에 전미 챔피언이 된 저자의 도전 의식이 제게도 있을까 하는 생각이 머리속에서 떠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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