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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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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8쪽 | | 142*212*34mm
ISBN-10 : 8954654673
ISBN-13 : 9788954654678
리지 중고
저자 에드윈 H. 포터 | 역자 정탄 | 출판사 교유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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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월 21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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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 중고상품이어서 사용한 흔적이 있는지 알았는데 그냥 완전 새책이네요? 서점은 전부 재고가 없었는데 배송도 이틀만에 도착해서 완전 좋습니다! 5점 만점에 5점 eved*** 2019.11.19
26 거의 새책급이네요. 5점 만점에 5점 dmswo0*** 2019.11.14
25 좋습니다 책상태도 좋아요 5점 만점에 5점 77ka*** 2019.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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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1234567890 5점 만점에 5점 p3*** 2019.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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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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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가 죽었어!”
전 세계가 경악한 살인사건, 리지 보든 연대기 리지 보든이 도끼를 들어,
엄마를 마흔 번 후려쳤어.
자기가 한 짓을 본 리지,
이번에는 아빠를 마흔한 번 후려치지.

이 책은 세계적으로도 유례를 찾아보기 힘든 독특한 소재와 내용인 만큼 리지 보든 사건을 다양한 시각에서 보여주기 위해 책과 신문 기사를 포함한 4편의 논픽션을 엮어 1부와 2부, 부록 2편으로 구성했다.

저자소개

저자 : 에드윈 H. 포터
(Edwin H. Porter, 1864∼1904)
켄터키주 글래스고에서 태어나 교사로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나중에 매사추세츠주 폴리버의 〈데일리 글로브〉에서 기자로 일했고, 〈보스턴 헤럴드〉의 폴리버 지역 특파원을 겸했다. 그는 특히 경찰 출입 기자로 실력을 인정받았다. 폴리버에서 보든 부부 살인이라는 희대의 사건이 벌어졌을 당시 사건 현장인 보든의 주택에서 가까운 곳(로드먼 10번지)에 살고 있었다. 리지 보든 관련 사실을 가장 잘 반영하고 있는 초기 저서 중 하나인 『폴리버의 비극: 리지 보든 연대기』를 출간한 이후에도 계속 폴리버에 살면서 기자로 일했다. 폐결핵으로 몇 차례 요양원 치료를 시도했으나 1904년에 병세가 급격히 악화되어 39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역자 : 정탄
홍익대학교 영문학과를 졸업했다. 국내에 잘 알려지지 않은 작가와 작품을 찾아서 읽으며, 가치 있는 무명작가와 작품을 재조명할 때 큰 보람을 느낀다. 스티븐 킹의 『그것』, 『러브크래프트 전집』 외에 『세상의 절반은 어떻게 사는가』, 『덩케르크』, 『위대한 쇼맨』 등을 번역했다.

목차

옮긴이 서문

1부 『폴리버의 비극 : 리지 보든 연대기』
-사건 발생부터 대배심까지
1장 살해된 보든 부부
2장 탐문 수사
3장 보든 가족
4장 히람 해링턴의 이야기
5장 가택 수색
6장 장례식
7장 보상금 제안
8장 살인에 대한 설교
9장 진전된 추리
10장 검시 배심
11장 리지 보든, 체포되다
12장 리지 보든, 무죄를 주장하다
13장 예심 기일 연기
14장 돌런 박사에 대한 반대신문
15장 2차 예심
16장 3차, 4차 예심
17장 5차 예심
18장 예심 판결
19장 대배심

2부 『살인 연구』
-1심 재판과 그 이후
1장 리지 보든 옹호자들
2장 대배심 평결을 기다리다
3장 1심 재판
4장 평결 이후의 여론
5장 다양한 작품의 모티프가 된 보든 살인사건
6장 보든 살인사건 미스터리

부록
·『보든 부부 살인 미스터리』
·「리지 보든 재판 : 전 세계를 경악시킨 가공할 폴리버 암살에 대한 소묘」

책 속으로

살인자는 짧은 광란의 시간을 보낸 뒤 감쪽같이 사라졌고 유혈이 낭자한 범죄 현장에는 그 어떤 흔적도, 자신의 신원을 알려줄 그 어떤 단서도 남기지 않았다. 그는 도끼나 그와 비슷한 흉기를 사형집행인과도 같은 솜씨로 휘둘렀고 무방비 상태의 희생자들을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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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자는 짧은 광란의 시간을 보낸 뒤 감쪽같이 사라졌고 유혈이 낭자한 범죄 현장에는 그 어떤 흔적도, 자신의 신원을 알려줄 그 어떤 단서도 남기지 않았다. 그는 도끼나 그와 비슷한 흉기를 사형집행인과도 같은 솜씨로 휘둘렀고 무방비 상태의 희생자들을 더없이 잔혹한 방식으로 난자했다. _「살해된 보든 부부」

그들은 자신들을 꼼짝없이 옭아맬지도 모르는 정황 증거의 희생자들이었다. 어쩌면 경찰이 철저하고도 즉각적으로 주택과 헛간, 마당을 점거하고 방마다 보초를 세우지 않은 것이 실수였는지 모른다. 그러나 설령 그렇게 했더라도 피해자 유족에게 호의적인 여론은 아마 더 신랄하게 경찰을 비난했을 터다. 그들이 실수를 했더라도 누군가 그것에 대해 옳거니 그르거니 할 사안은 아니었다. 제아무리 고도의 훈련을 받고 산전수전 다 겪은 베테랑 형사들이라도 그들이 맞닥뜨려야 했던 공포는 간담을 서늘하게 만들었을 터다. _「진전된 추리」에서

“당신은 늘 새어머니를 진심으로 대했나요?” “진심의 기준이 무엇이냐에 따라 다르죠.” _「5차 예심」

범죄 역사상 재판의 직접 관련자와 제3자 모두를 이처럼 깊은 당혹감에 빠뜨렸던 사건은 없었다. 또한 이처럼 극명히 상반되는 주장으로 나뉘어 숱한 논란을 가져온 사건도 일찍이 없었다. _부록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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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미국에서 가장 유명한 살인사건 용의자 리지 보든 소설, 드라마, 영화, 뮤지컬 등에 숱하게 등장하는 스토리텔링의 주인공 영화 〈리지〉의 실제 사건 이 책은 1892년 32세 여성이 도끼로 잔인하게 친아버지와 의붓어머니를 살해한 핵심용의자로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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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가장 유명한 살인사건 용의자 리지 보든
소설, 드라마, 영화, 뮤지컬 등에 숱하게 등장하는 스토리텔링의 주인공

영화 〈리지〉의 실제 사건
이 책은 1892년 32세 여성이 도끼로 잔인하게 친아버지와 의붓어머니를 살해한 핵심용의자로 지목된 리지 보든 사건을 다룬다. 당시 언론 매체의 발달에 힘입어 뉴스를 전국 단위로 신속하게 전달한 최초의 사례에 속했던 이 사건이 대중에게 던진 충격은 매우 컸다. 부부가 피살된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가 그들의 딸이라는 패륜과 도끼로 살해한 잔혹함 외에도, 모든 정황증거상 리지 보든을 범인으로 지목하지만 물적 증거가 없는 탓에 무죄로 석방되었다. 그 과정에서 당시 종교계와 여권 운동가들이 총집결하여 리지 보든의 무죄를 주장한 것으로 유명하다. 기독교도이고 여성이면 살인자도 결백해지느냐는 비아냥과, 물적 증거 하나 없이 무고하고 가련한 여인을 잔인한 살인자로 몰아간다는 의견이 팽팽하게 맞서면서 사회적으로 큰 반향을 몰고 왔다. 리지 보든이라는 매우 독특한 인물은 지금까지도 논란과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사건 직후 아이들이 줄넘기 놀이를 할 때 즐겨 부르는 동요의 소재로도 사용되었고, 지난 100년간 소설, 영화, 드라마, 음악, 발레, 뮤지컬, 오페라에 이르기까지 장르는 넘나들며 스토리의 원천이 되었다.

팩트와 해설, 4편의 논픽션
이 책은 세계적으로도 유례를 찾아보기 힘든 독특한 소재와 내용인 만큼 리지 보든 사건을 다양한 시각에서 보여주기 위해 책과 신문 기사를 포함한 4편의 논픽션을 엮어 1부와 2부, 부록 2편으로 구성했다. 1부는 사건 당시 폴리버 경찰서의 출입기자이자 사건 현장 근처에서 살았던 에드윈 H. 포터가 사건 발생 직후부터 재판 과정까지 성실하고 꼼꼼하게 취재하고 정리하여 이듬해에 출간한 『폴리버의 비극: 리지 보든 연대기』를 번역한 것이다. 포터의 책은 중요한 팩트와 디테일을 제공함으로써 이 사건에 접근하는 데 훌륭한 자료가 된다. 2부는 하버드대 출신의 사서이자 범죄 관련 논픽션 작가로 유명한 에드먼드 레스터 피어슨이 쓴 『살인 연구』에서 리지 보든 1심 재판에 해당하는 부분을 번역한 내용이다. 1부가 사건의 팩트를 재구성한 것이라면 2부에서는 사건을 어떻게 볼 것인가에 대한 흥미로운 해설을 만날 수 있다. 부록으로 사건을 간략하게 소개하고 정리한 존 앨프러스 왓킨스의 『보든 부부 살인 사건 미스터리』, 〈일러스트레이티드 아메리칸〉의 기사 「리지 보든 재판: 전 세계를 경악시킨 가공할 폴리버 암살에 대한 소묘」 두 편을 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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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한 문장

회원리뷰

  • 리지 | he**ajh | 2019.02.10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실화가 주는 힘, 그 영향을 실로 대단하다. 실제사건은 가정과 몰입이 쉽기 때문이다. 소설을 읽을 때 그것이 픽션이기에 ‘만약...

    실화가 주는 힘, 그 영향을 실로 대단하다. 실제사건은 가정과 몰입이 쉽기 때문이다. 소설을 읽을 때 그것이 픽션이기에 ‘만약 내가 주인공이라면’ ‘내 주변에 그와 같은 일이 벌어진다면’ 이라는 설정을 하기 힘든데, 실화를 기반으로 한 서적이라면 픽션같은 논픽션에 자신을 끼워 넣는 것이 어렵지 않다. 여기, 실화이면서도 그 사건이 실로 충격적이기 때문에, 더욱 강력한 힘을 발휘하는 작품이 있다. 존속살인, 여성범죄자, 연쇄살인이 키워드로 독자들의 이목이 쏟아지는 작품. 이 책은 1892년 32세 여성이 도끼로 자신의 친아버지와 의붓어머니를 살해한 핵심용의자로 지목된 사건을 다룬다. 현재 상영중이기도 한, 영화 <리지>의 원작이자. 미국에서 가장 유명한 살인사건의 용의자 리지 보든을 다룬, 화제와 논란의 미제살인사건. <리지>를 만나보자.



    ‘리지 보든이 도끼를 들어.

    엄마를 마흔 번 후려쳤어.

    자기각 한 짓을 본 리지.

    이번에는 아빠를 마흔한 번 후려치지.‘

    - 여성살인마, 존속살인범, 연쇄살인사건 용의자 리지 보든의 연대기

    미국 사상 최악의 미제살인사건의 진실은?


    1892년 8월 4일 아침, 메사추세츠주 폴리버에서 살인사건이 일어난다. 폴리버의 부유층인 앤드루 보든과 그의 부인이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된 것이다. 앤드류 보든은 1층 소파에서 날카로운 둔기인 도끼로 사정없이 수십회 머리를 가격당한 채 발견되고, 앤드류 보든의 아내이자 리지의 의붓어머니인 애비 보든은 2층 손님방에서 남편과 똑같은 참상으로 발견된다. 당시 그 집안에는 피살된 부부 외에 집안일을 도맡아하던 하녀 브리짓 설리번과 앤드류 보든의 막내딸인 리지 보든 뿐. 과연 살인범은 누구인가? 엇갈린 진술 번복으로 인해 자칫 난항에 빠질법한 사건. 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모든 정황은 한곳을 가리킨다. 앤드류가 죽으면 막대한 재산은 그의 딸들에게 상속되고, 사건 전날 리지가 독극물을 구입하려한 일, 사건 이후 자신의 옷을 태우는 리지의 모습이 목격되며 모든 정황은 그녀를 기리키는데... 하지만 수많은 정황증거만 있을뿐, 결정적인 물적증거는 발견되지 못한다. 과연 범인은 누구이며 진실은 무엇인가?

    - 역대급 살인 미스터리, 리지 보든 연대기

    추리 소설보다 더 미스터리한 역사책이 주는 몰입감과 재미!


    ‘리지 보든 사건’은 그 용의자가 여성이고, 연쇄살인이고, 존속살인이고, 그 살해 무기와 과정이 너무도 잔혹해 충분히 이슈가 된 사건이다. 하지만 더 놀라운 것은 당시의 무죄판결이다. 리지 보든은 수많은 정황증거를 가졌음에도, 당시의 발전되지 못한 과학수사로 인해, 결정적인 ‘물적증거’를 확보하지 못했고, 결국 무죄석방 되기에 이른다. 이 사건은 그 사건만으로도 충격적이였지만, 그 판결도 사건 못지 않게 논란이 된 최고의 난제이자 미스터리이기에 주목할 수 밖에 없다.


    당시 진범에 대한 온갖 추측들이 난무했다. 리지 보든이 해리성 둔주 상태에서 살해했다는 설. 리지 보든이 아버지로부터 육체적 성적 폭력을 당한 것을 원인으로 보는 설 등 음모론자와 탐정들은 가설과 추정으로 사건의 진실을 밝히고 싶어 했다. 또한 언론계 종교계 여성계에서 다양한 주장을 내세우며 싸우기에 이르렀다. 여성이면 살인자도 결백해지느냐는 비아냥과 물적 증거 하나 없이 무고하고 가련한 여성을 살인자로 누명씌운다는 의견이 팽팽하게 맞서면서 단순 이슈를 넘어선 사회운동까지 불러일으켰다.

    책은 이 미스터리한 미제사건을 정확한 고증과 다양한 해석으로 접근한다. 사전자체가 정답이 없는 ‘미제’와 ‘논란’이기 때문에 독자는 흥미와 고심을 두루하게 된다. 작품은 이 사건에 대한 서적과 신문기사를 포함한 4편의 논픽션을 엮어낸다. 사건, 정황, 진술, 재판, 해석, 의견 등이 다양한 시선으로 풀이되며, 이 엇갈리는 이야기 속에 진실을 찾기 위한 노력은 어떤 추리 소설보다 흥비로운 몰입감과 복잡한 감정선을 가져온다.


    팩트와 해설, 무죄와 유죄, 무고함과 정의 중 어느 것을 택하고 믿을지는 오로지 독자의 몫인 이야기. 실제 범죄 사건이 주는 강력한 힘과 충격적인 상황 묘사, 다양하고 인상적인 해석과 재구성, 당시의 시대의 그늘과 인물의 내면을 상상하게 만드는 추리 소설보다 미스터리한 역사책 <리지>를 읽어보자. 추리와 의심을 거듭하는 재미, 역사와 인물이 주는 무게감이 영화보다 훌륭하니까!

    +@ 서양사에 속하는 실제 범죄사건을 다룬 ‘역사책’이나, ‘추리소설’같은 재미가 있다.

    1부: 기자출신인 에드윈 H 포터의 <폴리버의 비극: 리지 보든 연대기>는 사건의 팩트와 디테일을,

    2부: 범죄 논픽션 작가인 에드먼드 레스터 피어슨 <살인 연구>는 사건의 해설을 담아낸다.

  • 리지 | aq**0317 | 2019.02.10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리스베스 A. 보든. 사람들은 그녀의 이름을 "폴리버의 리지 보든"으로 기억합니다. 미국의 역대 살인 미스터리 중에서도 가...

    리스베스 A. 보든.

    사람들은 그녀의 이름을 "폴리버의 리지 보든"으로 기억합니다.

    미국의 역대 살인 미스터리 중에서도 가장 악명 높은 사건은 단연 1892년 늦여름 매사추세츠주 폴리버에서 일어난 보든 부부 살인 사건이라고 합니다.

    과연 리지 보든은 살인마였을까요?


    <리지>는 스릴러 소설이 아닙니다.

    리지 보든과 관련된 저서와 신문 기사를 포함한 논픽션 네 편을 바탕으로 한 기록물입니다.

    참고가 된 저서 중에서 에드윈 H. 포터의 『폴리버의 비극 : 리지 보든 연대기 The Fall Tragedy : A History of the Borden Murders』(1893)을 중심으로 삼았다고 합니다.

    책의 2부는 에드먼드 레스터 피어슨의 『살인 연구 Studies in Murder』(1938)에서 리지 보든을 다룬 「보든 사건 The Borden Case」의 1심 재판 부분을 번역했다고 합니다.

    부록에는 사건을 간략히 소개하고 정리한 존 엘프레스 왓킨스의 「보든 부부 살인 미스터리」(1919), <일러스트레이티드 아메리칸>의 기사 「리지 보든 재판 : 전 세계를 경악시킨 가공할 폴리버 암살에 대한 소묘」(1893.6.24) 두 편이 실려 있습니다. 


    사건을 요약하자면, 폴리버의 부유층 앤드루 보든(70세)과 그의 아내는 자택에서 살해됐습니다.

    보든 부인의 시신은 손님방에서 무릎 끓고 엎드린 채로, 앤드루 보든의 시신은 1층 방 소파에 앉은 채로 각각 발견됐습니다.

    여기에서 충격적인 건 시신의 상태입니다.

    앤드루 보든은 13차례, 그의 아내 보든 부인은 18차례 도끼로 머리가 난도질되어 피투성이었습니다.

    당시 피살된 부부 외에 그 집에는 하녀 브리짓 설리번과 피살된 남성의 미혼인 딸 리지 보든이 있었습니다.

    리지 보든은 32세 여성으로 그녀에게는 언니가 한 명 있었는데, 사건 발생 당일에는 다른 곳에 있었기 때문에 용의선상에서 제외됐습니다.

    그러나 리지 보든은 사건 현장을 발견한 첫 번째 인물이고, 그 전에 헛간에 있었다고 진술했으나 모순된 진술 때문에 체포되어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유력한 용의자가 된 리지 보든은 의붓어머니와 사이가 좋지 않았다는 점, 의붓어머니에게 재산 일부를 양도하는 문제로 아버지와 다투었다는 점, 살인 사건 며칠 후에 페인트가 잔뜩 묻은 드레스 하나를 불태웠다는 점 등 불리한 정황이 많았습니다. 그러나 확실한 범행도구가 발견되지 않았고, 피고의 옷에서 혈흔이 발견되지 않았기 때문에 배심원들은 만장일치로 무죄 평결을 내렸습니다.

    결국 보든 부부를 살해한 범인은 밝혀내지 못했습니다.


    이 책을 읽다보면 리지 보든 사건을 객관적으로 보여주기 때문에 감정이 배제된 채 사건 자체를 바라보게 됩니다.

    무엇보다도 이 사건은 미국에서 대중매체가 신속하게 전국 단위로 퍼뜨린 최초의 범죄 사례라는 점에서 대중에게 준 충격이 크다고 합니다.

    폴리버 지역 경찰이 해결해야 할 범죄 사건이 미국 전역의 핫이슈가 되면서 여론의 입김이 재판에 영향을 미친 첫 번째 사례가 된 것입니다.

    그러다 문득 경악하게 된 지점은 책에 수록된 흑백사진들... 보든 부부가 피살된 사건 현장을 찍은 사진을 보면서 소름돋았습니다.

    존속살인, 도끼 살인... 비극의 현장.

    리지 보든은 아버지 앤드루가 끔찍하게 살해된 장면을 본 후에 아무런 감정 변화가 없었다는 점에서 가장 미스터리한 인물입니다. 전혀 울지 않았고 불안에 떨거나 두려워하는 기색조차 없었다는 게 너무나 이상합니다. 사이코패스일 확률이 큽니다. 우발적인 살인이 아니라 치밀하게 계획된 완전범죄입니다.

    그래서 진짜로 알고 싶은 진실은 미스터리가 되었습니다. 왜 죽였을까요? 

    영화 <리지>는 불행한 사건이 남긴 미스터리를 다른 방식으로 풀어내고 있습니다. 리지 보든, 그녀에 대해서.

  • 리지 | di**ni | 2019.02.10 | 5점 만점에 4점 | 추천:0
        교유서가 / 리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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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유서가 / 리지 / 에드윈H.포터 지음

     


     

     

    책의 출간을 알기 전 영화 포스터를 먼저 보게돼 궁금증이 들었던 <리지>, 비슷한 시기에 책이 출간되었다는 소식과 미국에서 행해진 잔혹한 살인사건의 범인으로 지목된 여성 범죄자란 이야기가 더욱 솔깃하게 다가왔기에 망설임없이 펼쳐보게 되었던 책이다.

     

    <역대급 살인 미스터리, 리지 보든 연대기>라는 부제목이 붙은 <리지>를 쓴 에드윈H.포터는 '보든 부부 살인 사건'이 발생한 미국 폴리버에서 '폴리버 지역 특파원'을 겸하며 기자 생활을 하고 있었는데 더구나 사건이 발생한 보든 부부의 저택은 그가 살고 있는 집에서 가까웠고 당시로서는 충격적인 살인사건이었으므로 그의 직업적 특성을 유감없이 발휘하게 된다.

     

    '역대급 살인사건, 실화'라는 단어에 흥미가 동해 이 책을 펼쳤던 독자라면 익숙한 범죄 소설의 양상과 다른 전개방식에 조금 당황스러울수도 있는데 사건의 전,후 이야기를 사건일지 방식으로 서술하고 있어 소설에서 느껴지는 상상력은 배제된 채 사건 그대로의 이야기를 따라가는 형식이라 나름 색다름을 느낄 수 있다.

     

    1892년 8월 4일 12시경 '리지 보든'은 1층 소파에서 아버지 앤드류 보든이 날카로운 것에 머리가 수십회 찔린 채 죽어있는 것을 발견하게 되고 곧 가정부 매기를 불러 의사를 불러오게 한다. 이후 리지는 의붓 엄마인 '애비' 역시 아버지와 마찬가지로 날카로운 것으로 머리가 여러차례 찔린 채 2층에 죽어있는 것을 발견하게 되면서 미국 전역을 뒤흔든 역대급 살인 사건으로 떠오른다.

     

    집안에 딸 리지와 가정부가 있는 상황에서 벌어진 끔찍한 살인 사건, 보든 부부의 머리가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잔혹하게 난자당한 이 사건은 단순 강도가 아닌 원한에 의한 살인사건으로 비춰진다. 금품을 노린 우발적인 살인이었다면 그렇게 머리만 집중적으로 찌르지 않았을테고 평소 아는 사이가 아니었다면 살인 도구 또한 아무렇게나 방치했을 것이다. 지금처럼 과학수사대가 사건 현장을 수사할 수 있는 시대가 아니었으므로 피해자들과 아무런 개연성이 없다면 굳이 힘들여 머리만 난자하지도 않았을 이 사건은 죽은 사람은 있지만 범인이 없는 사건으로 애초에 보든 부부를 발견한 딸 리지에게 촛점이 맞춰지고 부부가 살해될 시각 다락방에 올라갔었다는 리지의 말은 거짓말로 드러나며 더욱 의혹이 불거진다. 더군다나 재력가인 아버지가 죽게되면 그 재산이 모두 의붓 엄마인 애비에게 돌아가게 되고 리지가 약국에서 독극물을 사려했던 점들이 밝혀지면서 모든 정황이 그녀가 범인이라고 말하지만 재판에서 그녀는 증거가 발견되지 않았던 점들에 의해 무죄 판결을 받는다.

     

    사건을 조사했던 에드윈H.포터도 이 사건의 범인은 리지라고 지목하고 있고 그의 사건개요를 따라가다보면 리지 외의 다른 범인이 있을거라는 생각은 할 수 없게 되지만 어쨌든 미국 전역을 뒤흔든 잔혹한 살인사건은 미제로 남게 되고 법 앞에서 리지는 자유롭지만 과연 무죄를 판결받았다고해서 사람들의 눈총과 의심까지도 없애지는 못했을 것이다. 이유가 돈이었든, 의붓 엄마에게 유산을 주려던 아버지에 대한 미움이었든, 아니면 둘 다가 작용했던간에 보든 부부는 죽었고 범인은 끝내 밝혀내지 못했다. 위험을 무릎쓰고 행한 범죄라면 목적은 달성했을지 몰라도 과연 그녀가 평생 행복한 삶을 살았을지 그게 궁금할 뿐이다.

  • 리지 | yy**id | 2019.02.03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실화를 바탕으로 한 논픽션을 담고 있다. 끔찍하지만 솔깃한 내용을 담고 있어 매우 흥미로웠다. 1892년 8월 4일 목요일...

    실화를 바탕으로 한 논픽션을 담고 있다. 끔찍하지만 솔깃한 내용을 담고 있어 매우 흥미로웠다.

    1892년 8월 4일 목요일 앤드루 보든과 그의 부인은 보든 부인이 살해되는 사건이 발생한다. 보든 부인이 먼저 살해되고 그 후 앤드루 보든이 살해된다. 이에 그들을 죽인 범인이 누구인지를 밝히려는 모든 과정을 담은 도서이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 이 사건을 읽은 나도 진범이 누구인지 도저히 알 수 없었다. 범인은 정말 오리무중으로 이날(살인의 날) 아마도 그에게는 엄청난 행운이 함께 한 날이 아닐까 생각한다. 물론 나쁜 이에게도 행운이 있긴 하니깐.

    살해된 보든 부부의 살인범을 찾기 위해 주변인들의 탐색과 탐문, 그리고 가족에 대한 조사 등이 이루어진다. 그 과정이 비교적 상세히 서술되어 있기에 하나하나 따지다 보면 범인을 유추해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 것은 나의 착각에 불과했다. 사건을 파고들수록 범인에 대해서 더욱 밝혀내기가 어려워졌다. 유력한 용의자인 보든 부부의 막내딸인 리지 보든이 이 사건의 중심에 서 있다. 하지만 그녀가 범인이라고 하기엔 명백한 증거가 너무 부족했다. 처음의 그 흥미로움은 다소 상세해지는 사건 전개와 주변인들과 목격자들의 진술로 인해 조금씩 지쳐가기도 했다. 우여곡절 끝에 리지 보든은 무죄를 선고받는다. 허나 그리 명쾌한 선고는 아니었다. 이 책은 생각지 못한 그 당시 여성인권 문제도 함께 생각해 보는 시간을 선사한다.

    책 속에는 사건 속 인물들과 사건이 진행된 장소들의 사진과 일러스트가 함께 실려있다. 당시 미국 거리와 건물 그리고 일상생활을 책 속 사건을 통해 엿보는 기회도 함께 가질 수 있었다. 비교적 과학적으로 진행되는 수사를 보니 이때 우리나라는............. 또 비교가 되었다.

    소문과 사실, 거짓 속에서 과연 진실을 찾기란 역시나 쉬운 일이 아니었다. 여전히 미국의 역대 살인사건 중에서 미스터리로 남아 있는 미제 사건이기에 나 역시나 살인범이 누구인지 감을 잡기 힘들었다. 죽은 이는 결코 말이 없기에 진실을 밝힐 수 없음이 안타깝다. 논픽션 미스터리를 좋아하는 분들에게 강추한다. 진범을 향해 유추해 나가는 맛이 짜릿함을 선사할 것이다.

  • 리지 | ia**2 | 2019.01.31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리지 - 역대급 살인 미스터리, 리지 보든 연대기  에드윈 H. 포터 지음 교유서가  127...

    리지

    - 역대급 살인 미스터리, 리지 보든 연대기 

    에드윈 H. 포터 지음

    교유서가


     127년 전인 1892년 8월 4일 목요일 낮 12시에 벌어진 보든 가의 비극적인 살인사건을 담아내고 있다. 32세의 독신 여성인 리지 보든이 도끼로 잔인하게 친아버지 앤드루 보든과 의붓어머니 애비 보든을 너무도 잔인하게 살해하였다고 추정하여 리지를 유력한 핵심용의자로 지목하기에 이른 리지 보든 사건을 다룬다. 당시 언론 매체의 발달에 힘입어 뉴스를 전국 단위로 신속하게 전달한 최초의 사례에 속했던 이 사건이 대중에게 던진 충격은 매우 컸다고 보겠다.
    부부가 피살된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가 피해자의 딸이라는 사실에 따른 패륜과 도끼로 살해한 잔혹 뿐 아니라, 숱한 정황증거가 리지 보든을 범인으로 지목할 수 밖에 없지만 뚜렷한 물적 증거가 없는 탓에 리지 보든은 결국은 무죄로 석방되었다. 그 과정에서 당시 종교계와 여권 운동가들이 총집결하여 리지 보든의 무죄를 주장한 것으로 유명하다.

    한편에서는 기독교도이고 여성이면 살인자도 결백해지는 것이냐는 빈정거림으로 술렁거렸다. 또다른 편에서는 물적 증거가 하나도 없는데, 왜 무고하고 가련한 여인을 잔인한 살인자로 몰아가는 것이냐는 비판 가득한 의견이 팽팽하게 맞서면서 사회적으로 큰 반향을 몰고 왔다.
    아직까지도 누가 진범인지는 제대로 가려내지 못한 채, 리지 보든이라는 매우 독특한 인물은 지금까지도 논란과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사건 직후 아이들이 줄넘기 놀이를 할 때 즐겨 부르는 동요

    '리지 보든이 도끼를 들어, 엄마를 마흔 번 후려쳤어. 자기가 한 짓을 본 리지, 이번에는 아빠를 마흔한 번 후려치지'의 소재로도 사용되었으며, 지난 100여년동안 끊임없이 소설과 영화, 드라마, 음악, 발레, 뮤지컬, 오페라에 이르기까지 장르는 넘나들며 빈번하게 소재로 사용되어 온 듯 하다.

    처음에는 이 사건을 모티브로 해서 소설로 만들어냈을 거라고 생각하고 이벤트를 신청했다. 소설도 아니고 연대기라는 이름으로 사건을 설명하고 있고 대배심에 이르는 법정 기록이며 주변 인물들의 증언과 기사 「리지 보든 재판: 전 세계를 경악시킨 가공할 폴리버 암살에 대한 소묘」까지 있기 때문에 재미가 없을 뿐 아니라 지루하고 갑갑했다. 그래서 결국 반도 채 못 읽고 한 켠에 책을 치워두고 다른 소설을 읽고 말았다. 그러나 숙제는 결국 해 내야하는 법이기에 먹방투어로 1박2일의 강릉여행을 떠나면서 짐가방 속에 이 책 하나를 담아 떠났다. 가는 버스 안에서, 그리고 많이 걸어 지친 몸을 이끌고 일찍 호텔 침대에 누워 나머지를 다 읽기에 이르렀다.

    영화<리지>에서는 호시탐탐 아버지의 유산을 노리는 새엄마와 삼촌이 두려운 상속녀 리지에게 새로 온 하녀 브리짓이 접근하여 은밀한 만남을 이어가기 시작한다,'라고 소개하고 있다. 영화 사진을 보고 당연히 리지 역을 크리스틴 스튜어트가 맡았을 거라고 지레 짐작을 하고 기대를 한 모양이다. 기대와는 달리 리지 역은 클로에 세비니라는 나이 많은 배우가 맡았고 하녀 브리짓 설리번을 크리스틴 스튜어트가 맡아 영화를 완성했다. 영화를 보고 싶어지지는 않는다. 혹시 서문에서 소개하는 에드 맥베인이 소설 『리지』에서 레즈비언 설도 제기하고 있다는데, 기회가 된다면 에드 맥베인의 소설을 읽어보고는 싶다. 아마도 에드 맥베인의 소설로 영화를 만든 건 아닐까? 싶다.

    2019.1.30.(수)  두뽀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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