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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정(한국문학을 권하다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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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4쪽 | 규격外
ISBN-10 : 8994353585
ISBN-13 : 9788994353586
무정(한국문학을 권하다 14) 중고
저자 이광수 | 출판사 애플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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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9월 22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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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9 좋은 책 감사합니다 5점 만점에 5점 bulg*** 2019.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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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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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근현대문학사에서 중요한 위치에 있는 작가들의 작품을 만나보는 「한국문학을 권하다」 제14권 『무정』. 문학으로서의 읽는 즐거움을 살린 쉬운 해설과 편집, 단행본으로 출간된 적 없는 작품들도 수록한 총서 가운데 한 권이다. 이 책은 저자 생전 마지막으로 간행된 박문서관본(1938)을 원문으로 하여 신문 연재본을 비롯한 여러 판본들을 참조해 잘못이 명백한 부분을 바로잡았다. 작가 고정욱이 이광수의 작품을 읽었던 청소년 시기의 감동을 글로 담아 한국문학을 즐겁게 소개하고 있다.

저자소개

저자 : 이광수
저자 이광수 (1892~1950)의 호는 춘원春園. 평북 정주에서 출생했다. 소작농 가정에서 태어나 1902년 부모를 잃고 고아가 된 후 동학東學에 들어가 서기가 되었으나 관헌의 탄압이 갈수록 심해지자 1904년에 상경했다. 다음 해에 친일단체인 일진회의 추천으로 일본으로 건너가 메이지 학원에 편입하여 공부하면서 소년회를 조직하고 회람지 〈소년〉을 발행하는 한편, 시와 평론 등을 발표하기 시작했다. 1910년에 일시 귀국하여 오산학교에서 교편을 잡기도 했으나 다시 도일하여 와세다 대학 철학과에 입학하였다. 1917년에는 우리나라 최초의 근대 장편소설인 《무정》을 〈매일신보〉에 연재하여 우리나라 소설문학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 1919년에는 2·8 독립선언서를 기초하기도 하였다. 그 후 상하이로 망명하여 임시정부에서 활동하다가 1923년 동아일보에 입사하여 편집국장을 지내고 1933년에는 조선일보 부사장도 역임하는 등 언론계에서 활약하기도 했다. 1937년에 수양동우회 사건으로 투옥되었다가 병보석으로 석방되었는데 이때부터 급격하게 친일행위로 기울어졌다. 1939년에는 친일어용단체인 조선문인협회 회장이 되었고 가야마 미쓰로라는 일본명으로 창씨개명하였다. 광복 후 반민법으로 다시 투옥되었다가 석방된 후 작품 활동을 계속하다가 6·25 전쟁 때 납북되어 자강도 만포시에서 병사하였다. 그는 한국 근대문학사의 선구적인 작가로서 계몽주의·민족주의·인도주의 작가로 평가되며, 이외에도 《마의태자》《단종애사》《흙》《원효대사》《유정》《사랑》 등의 장편소설을 남겼다.

추천 : 고정욱
1992년 <문화일보> 신춘문예에 단편소설 <선험> 당선. 대표작으로는 《아주 특별한 우리 형》《안내견 탄실이》《가방 들어주는 아이》《까칠한 재식이가 사라졌다》《까칠한 재석이가 돌아왔다》 《까칠한 재석이가 열받았다》 등이 있다.

목차

춘원 닮은 나_ 고정욱

무정

작가 연보

책 속으로

p. 333 “모든 것을 다 새로 시작하지요. 지나간 일을랑 왼통 잊어버리고 새로 모든 것을 시작하지요. 이전에는 남의 뜻대로 살아왔거니와 이제부터는…….” 하고 여학생은 잠깐 말을 멈추고 영채를 바라본다. 영채는 얼굴이 붉게 되고 숨이 차며 여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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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333
“모든 것을 다 새로 시작하지요. 지나간 일을랑 왼통 잊어버리고 새로 모든 것을 시작하지요. 이전에는 남의 뜻대로 살아왔거니와 이제부터는…….” 하고 여학생은 잠깐 말을 멈추고 영채를 바라본다. 영채는 얼굴이 붉게 되고 숨이 차며 여학생의 눈과 입에 매어달린 것 같다가,
“이제부터는 어떻게 해요?” 한다.
“이제부터는 제…… 뜻…… 대…… 로…… 살아간단 말이야요.”
기차는 산속을 벗어나서 서흥 벌판으로 달아난다. 맑은 냇물이 왼편에 있다가 오른편에 가다가 한다. 두 사람은 잠자코 바깥을 내다본다.

p. 447
“옳습니다. 교육으로, 실행으로 저들을 가르쳐야지요, 인도해야지요! 그러나 그것은 누가 하나요?” 하고 형식은 입을 꼭 다문다. 세 처녀는 몸에 소름이 끼친다. 형식은 한 번 더 힘 있게,
“그것을 누가 하나요?” 하고 세 처녀를 골고루 본다. 세 처녀는 아직도 경험하여 보지 못한 듯한 말할 수 없는 정신의 감동을깨달았다. 그리고 일시에 소름이 쪽 끼쳤다. 형식은 한 번 더,
“그것을 누가 하나요?” 하였다.
“우리가 하지요!” 하는 기약하지 아니한 대답이 세 처녀의 입에서 떨어진다. 네 사람의 눈앞에는 불길이 번쩍하는 듯하였다. 마치 큰 지진이 있어서 온 땅이 떨리는 듯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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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밤을 새워 춘원의 작품을 읽고서 감동하여 나는 가슴이 설레어 잠도 잘 수 없었다.” _ 소설가 고정욱 이광수를 인기작가의 반열에 올려놓은 지식인들이 열광한 사랑과 배신의 삼각관계 이야기 이광수의 작품을 추억하는 고정욱 작가의 추천글 수록 ...

[출판사서평 더 보기]

“밤을 새워 춘원의 작품을 읽고서 감동하여
나는 가슴이 설레어 잠도 잘 수 없었다.” _ 소설가 고정욱
이광수를 인기작가의 반열에 올려놓은
지식인들이 열광한 사랑과 배신의 삼각관계 이야기
이광수의 작품을 추억하는 고정욱 작가의 추천글 수록

책 소개


<한국문학을 권하다 시리즈>는 누구나 제목 정도는 알고 있으나 대개는 읽지 않은, 위대한 한국문학을 즐겁게 소개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즐겁고 친절한 전집’을 위해 총서 각 권에는 현재 문단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인 10명의 작가들이 “내 생애 첫 한국문학”이라는 주제로 쓴 각 작품에 대한 인상기, 혹은 기성작가를 추억하며 쓴 오마주 작품을 어려운 해설 대신 수록하였고, 오래전에 절판되어 현재 단행본으로는 만날 수 없는 작품들까지도 발굴해 묶어 국내 한국문학 총서 중 최다 작품을 수록하였다. 한국문학을 권하다 《무정》에는 작가 고정욱이 이광수의 작품을 읽었던 청소년 시기의 감동을 글로 담아 한국문학을 즐겁게 소개하고 있다.
당대 문인으로서 단연 톱이었던 춘원 이광수의 문학작품은 늘 베스트셀러였다. 그의 작품이 연재된 1917년의 <매일신보>는 엄청난 인기를 끌었다. 신문을 구하기 위해 매일 십리 길을 왕복한 독자도 있었다. 그 이유는 다름 아닌 이광수의 장편소설 《무정》 때문이었다. 한 지식인 독자는 신문이 배달되기를 기다렸다가 가장 먼저 《무정》이 실린 난을 펼쳐 큰 소리로 읽었고, 주변에 모여 앉은 가족들은 《무정》의 전개에 가슴을 졸였다고 한다. 그만큼 감동적인 작품이었다.
이 책은 작가 생전 마지막으로 간행된 박문서관본(1938)을 원문으로 하여 신문 연재본을 비롯한 여러 판본들을 참조해 잘못이 명백한 부분을 바로잡았다.

출간 의의 및 특징

세 남녀 사이에 벌어지는 사랑과 갈등, 배신, 상생을 기본 얼개로 하여 이야기가 전개되는 《무정》은 한국 근대문학의 효시이자 작가 이광수의 대표작으로 손꼽히는 장편소설 작품이다. 이 작품은 한국문학사에서 매우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숙명의 라이벌로서, 이광수 작품 평가에 냉정했던 김동인조차 다음과 같이 극찬하였다. “첫째, 우리말 구어체로 이만큼 긴 글을 썼다는 것은 조선문 발달사에 있어서 특기할 만한 가치가 있다. 둘째, 새로운 감정이 포함된 소설의 효시로서도 《무정》은 가치가 있다. 셋째, 조선에서 처음으로 대중에게 환영받은 소설로서 가치가 있다. 넷째, 《무정》은 춘원의 대표작인 동시에 조선의 신문학이라 하는 대건물의 가장 중요한 주춧돌이다.”
애플북스의 <한국문학을 권하다 시리즈>는 그동안 전체 원고가 아닌 편집본으로 출간되었거나 잡지에만 소개되어 단행본으로 출간된 적 없는 작품들까지 최대한 모아 총서로 묶었다. 현재 발간된 한국문학 전집 중에서 가장 많은 작품을 수록한 전집이라 하겠다. 종이책은 물론 전자책으로도 함께 제작되어 각 초등학교와 중고등학교, 대학교의 도서관은 물론 기업 자료실에도 꼭 필요한 책이다.

내용 소개

《무정》에는 부잣집 딸 선형, 그녀의 개인교사 형식, 오래전에 형식과 정혼했던 평양 기생 영채가 등장한다. 형식은 선형의 가정교사 노릇을 하던 중 옛 은사의 딸 영채의 소식을 듣는다. 투옥된 아버지를 구하기 위해 기생이 된 영채는 어릴 적 미래를 약속했던 형식을 찾아다녔고, 온갖 어려움을 겪다가 뒤늦게 형식의 소식을 접하게 된 것이다. 그러나 형식을 찾아 상경한 영채는 경성학교 배 학감에게 순결을 빼앗긴 뒤에 유서를 남기고 홀연히 사라져버린다.
자살을 결심한 영채는 우연히 동경 유학생인 병욱을 만나면서 신세계에 눈뜨기 시작한다. 영채는 음악과 무용을 공부하기 위해 일본으로 떠날 계획을 세우고, 그동안 영채와 선형 사이에서 고민하던 형식은 결국 선형과 약혼한다. 유학길을 떠난 기차에서 다시 만난 형식과 영채, 병욱, 선형 등은 외국에서 학업을 마치면 고국에 돌아와 문명사상의 보급 등에 함께 힘쓸 것을 다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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