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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 러브스 유(SHE LOVES YOU)
352쪽 | A5
ISBN-10 : 8972883182
ISBN-13 : 9788972883180
쉬 러브스 유(SHE LOVES YOU) [양장] 중고
저자 쇼지 유키야 | 역자 서혜영 | 출판사 작가정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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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1월 30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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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시리즈

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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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누군가, 당신을 사랑하고 있어요.

90여 년 대대로 영업 중, 헌책방 '도쿄밴드왜건' 홋타 일가의 파란만장 러브 미스터리. 도쿄 변두리에서 90여 년 대대로 헌책방 '도쿄밴드왜건'을 운영해온 홋타 가家의 봄여름가을겨울 일 년의 이야기를 담은 책으로, 장편소설 <도쿄밴드왜건>의 속편이기도 하다. 속편『 쉬 러브스 유』에는 홋타 가족의 떠들썩한 일상사와 수수께끼 풀기 이외에도 다양한 인물들의 '러브 스토리'가 담겨 있다.

오래된 거리 한 귀퉁이에서 오가는 사람들의 눈과 마음을 붙드는 고색창연한 헌책방 '도쿄밴드왜건'과 그 옆에 나란히 자리한 '카페 아산'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사랑에 빠진 소녀 카요, 오랜 연상의 아이코를 흠모한다고 돌발 고백을 한 청년사장 후지시마, 후지미사를 애태우며 짝사랑해온 여비서 등 다양한 사랑 이야기가 진행되어 나간다.

페이지가 뜯겨 나간 메이지시대의 고서와 카페에 버려진 갓난아기 때문에 당황하는 「겨울」 편, 헌책방에 자기가 판 책 50권을 변장한 채 한 권씩 되사러 오는 기묘한 손님의 속사정을 추적하는 「봄」 편, 전학 온 꼬마 앞에 나타나는 유령의 진상과 고서에서 나온 소싯적 도쿄밴드왜건의 사진에 얽힌 수수께끼를 푸는 「여름」 편, 홋타 가에 전해 내려오는 ‘저주의 목록’에 얽힌 비밀스런 이야기와 새로 탄생하는 식구들을 소개하는 「가을」편 등 정감이 넘치는 이야기들이 겨울 봄 여름 가을 순으로 실려 있다. <양장본>

저자소개

쇼지 유키야小路幸也
1961년 홋카이도에서 태어났다. 삿포로의 광고제작회사에서 근무하다가 30세의 생일을 맞아 직업 작가의 길을 걷기로 결심하고, 2002년 『하늘을 올려다보며 오래된 노래를 흥얼거리다』로 제29회 메피스트상을 받고 데뷔했다.
『쉬 러브스 유』는 도쿄 변두리에서 대대로 헌책방을 운영하는 홋타 일가의 봄여름가을겨울을 그린 코믹한 복고풍의 장편 『도쿄밴드왜건』의 후속작으로, 속편을 읽고 싶다는 독자들의 요청에 힘입어 출간되었다. 이어지는 3편이나 외전外傳을 써달라는 집필 의뢰까지 들어오는 등, ‘도쿄밴드왜건’ 시리즈는 저자의 첫 시리즈로 성공적으로 자리매김했다. 젊은이들의 감성과 현대인의 일상을 느긋하고 훈훈하게 그리는 작품으로 정평이 난 저자는 “이만큼 개성 풍부한 등장인물들이 있으면, 작가는 아무 일도 하지 않아도 된다. 가계를 스윽 들여다보면 그들이 거기 살고 있고, 나는 그저 그걸 기록해나갈 뿐”이라며 홋타 가의 아직 끝나지 않은 이야기들을 ‘러브’를 모티브로 다시 한 번 들려준다. 어떤 상처에도 먹히는 ‘러브’ 반창고를 구비한 ‘도쿄밴드왜건’의 열풍은 식을 줄 모르고 불고 있다.
그 밖의 소설로 『높고 먼 하늘로 부르는 노래』 『Q. Q. L』 『HEARTBEAT』 『홈타운』 『도쿄공원』 『그곳에 닿는 것은 우리들의 소리』 『키사토아』 등이 있다.

옮긴이 서혜영
서강대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한양대 일어일문학과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2007년 현재 전문 일한 통역․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 『하드보일드 에그』 『오로로콩밭에서 붙잡아서』 『도쿄밴드왜건』 『반딧불이의 무덤』 『시노다 고코의 요리와 인생이야기』 『번역어성립사정』 『그네타기』 『사라진 이틀』『매리지블루』 등이 있다.

목차

도쿄밴드왜건
겨울_백과사전은 아기와 함께
봄_사랑사태도 신의 가호로
여름_유령의 정체를 보다, 여름방학
가을_쉬 러브스 유
역자 후기

책 속으로

"다들 잘 지냈나요? 홋타 사치예요. 홋타 집안에 시집와 육십 년. 나는 몇 년 전에 세상을 떠났지만(호호, 이제 무섭진 않죠?) 아직도 여기 머물며 가족들을 지켜본다우. 가만가만, 이게 무슨 소린가요? 오늘도 여기저기 들썩들썩 난리군요.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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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잘 지냈나요? 홋타 사치예요.
홋타 집안에 시집와 육십 년. 나는 몇 년 전에 세상을 떠났지만(호호, 이제 무섭진 않죠?)
아직도 여기 머물며 가족들을 지켜본다우.
가만가만, 이게 무슨 소린가요? 오늘도 여기저기 들썩들썩 난리군요.
사랑에 빠진 카요의 얼굴도 보이네요. 자, 괜찮다면 함께 지켜보실라우?"

“설마 이 아이, 아버지가!.”
모두 아 하고 입을 벌렸어요. 가나토 말입니까?
완전히 잊고 있었는데 또 숨겨놓은 아이인가요?
그렇게 말하던 칸이치 영감이 갑자기 생각났다는 듯 엥 하고 아오를 노려보네요.
“아니라니까, 할아버지! 나는 상관없어요. 그런 기억 전혀 없다구.”

칸이치 영감이 난데없이 큰 소리로 고함을 쳤습니다 .경찰 양반들이 한순간 기가 죽었지요.
"신사적으로 하라고! 조금이라도 이 집에서 소란을 떨어서 뱃속의 아기들에게 나쁜 영향을 줬다가는 가만두지 않겠어. 얘들한테 무슨 일이라도 생기면 네 녀석들 목덜미를 모조리 비틀어 짜서 어금니를 박살 내버릴 거야! 두번 다시 밥도 못 처먹게 만들 테니까, 명심하라고!" 칸이치의 목소리가 마당에 울려 퍼졌어요. 분명 이웃집에도 들렸을 거예요.

"러브는 느끼는 대로 앞으로 나아가면 되는 거야. 그러면 절대로 후회 안 해."

'이케자와 유리에 씨가 배우를 그만둔대요!"
'뭐라고?!"
가나토가 시치미를 떼네요. 이 얼굴은 다 안다는 얼굴이에요.
"설마 너!"
"뭐가요?"
"뭐가요, 라니 이 자식!"
말 그대로 딴청부리는 얼굴인 가나토를 칸이치 영감이 노려봤어요.
가나토는, 난 모르겠는데, 하면서 술잔의 술을 꿀꺽 단숨에 마셨어요. 칸이치도 입을 우물우물하면서 에이, 고얀, 에잉, 또 뭐야 등등을 중얼거리며 술을 마시네요. 콘과 아오는 얼굴을 마주 보고 고개를 꼬았어요. 자, 대체 뭘까요. 이케자와, 아직 여배우로서 얼마든지 꽃을 피울 수 있을 텐데 어째서 은퇴를 하나요? 어쨌든 당분간은 시끄러운 나날이 계속될 것 같네요.
아직 난 한동안을 여기에 있어야 할 것 같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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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변두리 헌책방 대가족의 음정 박자 제멋대로 오블라디오블라다 랩소디, 그 두번째 이야기 도쿄 변두리에서 90여 년 대대로 헌책방을 운영하는 홋타 가족의 봄여름가을겨울 일 년의 이야기를 담은 『도쿄밴드왜건』의 속편. 훈훈한 인정과 유머러스한 일상의 ...

[출판사서평 더 보기]

변두리 헌책방 대가족의 음정 박자 제멋대로 오블라디오블라다 랩소디, 그 두번째 이야기

도쿄 변두리에서 90여 년 대대로 헌책방을 운영하는 홋타 가족의 봄여름가을겨울 일 년의 이야기를 담은 『도쿄밴드왜건』의 속편. 훈훈한 인정과 유머러스한 일상의 미스터리가 가득한 이 소설은 출간 당시 일본 독자와 서점 직원, 평론가들로부터 “이것이 바로 우리가 읽고 싶었던 소설이었습니다”라는 호평을 이끌어냈으며, 속편을 써달라는 독자들의 성원에 일 년 만에 새로운 타이틀 ‘쉬 러브스 유’로 선을 보이게 되었다. 국내에서도 출간 이후 속편에 대한 독자들의 기대가 컸던 작품.

“언제나, 누군가, 당신을 사랑하고 있어요”

제목 ‘쉬 러브스 유’는 비틀스가 부른 클래식넘버 〈She Loves You〉에서 가져온 것. 전편 『도쿄밴드왜건』에서 “전설의 로커”라 불리는 예순 살의 가나토가 목청껏 불렀던 노래도 비틀스의 〈All You Need Is Love〉였는데 작가는 비틀스의 히트넘버를 소프트한 록정신을 지닌 홋타 가족의 이야기에 매치해 몇 세대 전에 잃어버린 대가족에 대한 정겨운 향수를 자극한다.
타이틀대로 이번 소설에는 홋타 가족의 떠들썩한 일상사와 수수께끼 풀기 이외에도 다양한 인물들의 ‘러브’가 별사탕처럼 여기저기 숨어 있다. 사랑에 빠진 소녀 카요, 오랜 짝사랑 끝에 드디어 결실을 맺나 했는데 강력한 라이벌의 등장으로 위기에 빠지는 영국인 화가 머독, 연상의 아이코를 흠모한다고 돌발 고백을 하고 머독에게 전면전을 선포하는 청년사장 후지시마, 또 그 후지시마를 애태우며 짝사랑해온 그의 여비서 등 우주의 별만큼이나 많고 또 그 수만큼이나 다양한 ‘러브러브’가 이 소설에 녹아 있다.
물론 2탄 역시 홋타 가 사람들을 놀라게 하는 수수께끼들이 헌책방과 카페로 끊임없이 날아들고, 선대 점주의 특명이 담긴 가훈 “문화와 문명에 관한 이런저런 문제라면 어떠한 일이든 만사 해결”을 지키고자 온 가족이 머리를 맞대고 끙끙거리면서 사건을 하나하나 해결해나간다.
페이지가 뜯겨 나간 메이지시대의 고서와 카페에 버려진 갓난아기 때문에 당황하는 「겨울」 편, 헌책방에 자기가 판 책 50권을 변장한 채 한 권씩 되사러 오는 기묘한 손님의 속사정을 추적하는 「봄」 편, 전학 온 꼬마 앞에 나타나는 유령의 진상과 고서에서 나온 소싯적 도쿄밴드왜건의 사진에 얽힌 수수께끼를 푸는 「여름」 편, 홋타 가에 전해 내려오는 ‘저주의 목록’에 얽힌 비밀스런 이야기와 새로 탄생하는 식구들을 소개하는 「가을」편 등 홋타 가족이 여러 사람들 일에 불쑥불쑥 고개를 들이밀면서 밉지 않은 참견을 하는, 정감이 넘치는 이야기들이 겨울 봄 여름 가을 순으로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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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한 문장

회원리뷰

  • 쉬러브스유 | in**27 | 2009.09.29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재작년에 "도쿄밴드왜건"이라는 책을 우연히 만난적이 있다.  작가이름도 생소하고 내용도 잘 모르던터라 별 기대를 안하...

    재작년에 "도쿄밴드왜건"이라는 책을 우연히 만난적이 있다.  작가이름도 생소하고 내용도 잘 모르던터라 별 기대를 안하고 책을 읽었는데, 의외의 수확을 거둔 책이었다.  읽으면서 책속의 인물들에 동화되고 나 역시도 그 가족의 일원이 된듯해서  무척이나 유쾌하고 감동적이게 읽었기에 그 인물들이 일회성으로 한권에만 등장한다는 사실이 아쉬울 정도였다.  그런데, 그런 마음이 나혼자만의 생각이 아니었나보다.  일본에서도 책속의 인물들에 대한 열광과 그 가족들에 대해 앵콜(?)을 요청할 정도였고, 결국 그 작가가 다시금 "도쿄밴드왜건"의 후속편격인 이책 "쉬러브스유"를 펴낸것이다.  그 소식을 듣자마자 나는 깊게 생각할 것도 없이 당장 책을 구입했다.  그러면서 얼른 읽고 싶은 마음을 억누르며 조금씩 조금씩 그 가족들을 만나고자 하는 욕심에 이제서야 드디어 책속 주인공들과 다시 조우할수 있었다.

    전작의 얘기속 그대로 도쿄의 외곽지역에 헌책방을 운영하는 할아버지와 록 음악을 한다는 사십대의 철없는 아들(그는 언제나 모든것은 결국 "러브"라고 외친다.  사고뭉치인듯 하지만 결국 모든 문제의 해결은 그가 해내고 있다.) 그의 자식들과 며느리, 손자들이 오손도손 큰듯, 작은듯한 사소한 사건들에 휘말리고 그 사건들을 해결해 나가면서 감동과 재미와 웃음을 주는 이야기다.  전편처럼 돌아가신 할머니가 나레이션처럼 책을 써나가고, 그곳에서 가족들의 사랑스런이야기가 전개된다.  

    책을 팔러온 사람들의 일상을 그저 흘리듯 보지않고 뭔가 의문점들이 있으면 알게 모르게 문제해결을 해주는 "도쿄밴드왜건" 헌책방 가족들은 무엇보다 밥먹을때의 떠들썩함이 유쾌하다.  할아버지는 간장을 건네달라는 말을 건네면, 어린 손녀는 게임기에 대한 대화를 던지고,  손자며느리들은 간장을 건네주면서도 가족들의 안부에 대해 얘길한다.  그야말로 떠들석한 밥상이다.  대가족이 살다보니, 일어나는 사건도 많고, 좁은집안에서 부딪히니 불편하지만, 그 불편함보다는 즐거움과 사랑이 더 깊다.  

    지난번에도 느꼈지만, 이번에도 헌책방에서 일어나는 따듯함때문에 책 읽는내내 마음이 편안해짐을 느꼈다.  게다가 미소가 끊이질 않아서 새벽에 남몰래 책을 읽는대도 얼마나 후후 거렸는지 모른다.  기대만큼 아니, 그 기대이상으로 역시나 하는 책이었다는 느낌이다.  또 언제쯤이나 돼야 유쾌한 이 가족들을 다시 만날수 있을까?  그날이 오기만 손꼽아 기다려본다.


  • 오랜만에 북글을 쓴다 | kl**od | 2009.08.21 | 5점 만점에 4점 | 추천:0
    2008년 7월에 북글을 쓰고 2009년 8월에 다시 북글을 쓴다. (책은 꾸준히 읽었다. 책을 읽는 것은 밥을 먹는거나 호흡...

    2008년 7월에 북글을 쓰고 2009년 8월에 다시 북글을 쓴다. (책은 꾸준히 읽었다. 책을 읽는 것은 밥을 먹는거나 호흡을 하는 것 같아서 멈출 수가 없다. 다만 기록을 남기지 않았다. 한동안 나는 답안지를 작성했다. 무지막지하게 많은 답안지들)

     

    나는 그동안 무엇을 했던가?

     

    나는 바둑을 두었다. 인생과 한 자리에 앉아서 조용히 바둑을 두었다. 나는 바둑을 잘 두지 못 한다. 아니 실은 바둑에 대해 아는게 아무것도 없다. 그래서 나의 수들은 미래를 예측하지 못 한다.

     

    그래서 결국 난 엄청난 뻘짓을 하고 있던가 아니면 위대한 포석을 두고 있는 것이다.

     

    뭐, 그렇다는 것이다. 그래서 인생이란 이 얼마나 재미있던가?

     

    마음 편하게 갖자. 훗.

     

    더불어 이 책 역시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는 책이다. 어떤 문제도 만사 오케이랄까?

     

    도쿄밴드왜건이라는 괴상한 이름의 헌책방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각종 사건들이 책 속에 등장하는 개성만점의 인물들에 의해 해결된다. 특이하게도 이 책의 화자는 유령인데, 마음씨 좋은 할머니 유령이라 위화감 같은 것은 없다. 중요한 점이 있다면 이 책 역시 가치를 논하고 있다는 것이다. 사회나 사회의 지표들이 믿고 있는 가치들과는 정반대이기는 하지만 분명 세상의 많은 사람들은 그런 바보 같은 가치들이 아직은 더 중요하다고 믿고 있다. 신념의 문제이고 영혼의 크기의 문제이다. (그러한 가치 중 내가 뼈저리게 느끼는 것이 바로 '가족'이고 더 자세히 얼굴을 들이밀고 보면 거기에는 '사람 냄새'가 나고 더 가까이 다가가면 '온기'가 있다. 분명 내가 잃어버린 무엇과도 같다.)

     

    문체는 가볍고 스토리 진행은 빠르다. 등장 인물이 많은 편이지만 모든 이야기들이 그러하듯 읽다보면 저절로 친해져 있다. 이동하면서 읽기에 제목이 조금 유치하지만 읽다보면 이야기 흐름에 빠져 2시간이면 다 읽어버리는 그런 책이다.

  •  '도쿄 밴드 왜건'의 두 번째 이야기.  '도쿄 밴드 왜건'의 다음 이야기지만, 이야기가 단편적으로 구성...

     '도쿄 밴드 왜건'의 두 번째 이야기.

     '도쿄 밴드 왜건'의 다음 이야기지만, 이야기가 단편적으로 구성되어 있어 전편을 읽지 않아도 내용을 이해하는데는 무리가 없다. 하지만 '도쿄 밴드 왜건'을 읽고 읽으면 재미가 두배!

     '도쿄 밴드 왜건'이라는 헌책방을 중심으로 벌어지는 이야기.

     처음엔 많은 등장인물에 책을 읽다가 다시 앞으로 가서 등장인물을 확인하는 일이 몇 번 있었지만 읽다보면 저절로 많은 이름들에 익숙해지며, 읽고 난 후엔 그리워진다.

     이번 책에서는 여러 사랑이 결실을 맺고, 새생명도 태어난다. 또 헌책방의 과거도 살짝 들을 수 있다.

     한 편의 홈드라마를 보고 있는 듯한 기분이 드는 책이다. 어떤 한 세대만이 즐길 수 있는 책이 아니라 모든 세대가 즐겁게 읽을 수 있는 책. 일본 영화중 '올웨이즈 3번가의 석양'과 비슷한 느낌을 준다.

     책 속의 배경은 현대지만 읽다보면 옛날의 모습이 느껴지는 건 헌책방이기 때문일까!? 누군가의 손을 거친 사연이 있는 책들이 모여있는 곳. 그래서 그런지 따뜻한 정서가 느껴진다. 

     책 속에서 얘기하는 것과 같이 러브를 느낄 수 있는 책이다.

     가나토의 새로운 사랑이 시작될 것 같은 뉘앙스로 끝이나는 결말은 다음편을 기대하게 만든다.

     다음편이 나올지는 미지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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