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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주의(EBS 다큐프라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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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8쪽 | A5
ISBN-10 : 8957365796
ISBN-13 : 9788957365793
자본주의(EBS 다큐프라임) 중고
저자 EBS 자본주의 제작팀 | 출판사 가나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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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9월 27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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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3 좋은 책 고맙습니다. 5점 만점에 5점 fivec*** 2019.12.15
982 표지 안쪽 증정문구 있음을 알려주셨으면 구매 안했을 것을....... 5점 만점에 3점 greenh*** 2019.11.28
981 책 깨끗한데 표지에 전 주인이 이름을 적어놨어요. ㅎㅎ 5점 만점에 5점 xwin*** 2019.11.07
980 책 모두 깨끗하고 잘 도착하였습니다. 5점 만점에 5점 chi*** 2019.11.05
979 빠른 배송 잘 받았습니다. 5점 만점에 5점 pedy*** 2019.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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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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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반드시 알아야 할 자본주의의 진실! 『자본주의』는 자본주의를 쉽게 풀어낸 방송, ‘EBS 다큐프라임 《자본주의》 5부작’을 책으로 엮은 것이다. 지갑 속 돈과 통장, 매달 갚아야 할 대출금과 이자, 살고 있는 집의 가격 등 이 모든 것이 자본주의 시스템에서 자유롭지 못한 오늘날, 세계 최고의 석학들을 만나 돈에 관한 진실과 자본주의의 비밀을 밝혀낸다. 그리고 무의식중에 우리를 나락으로 빠뜨리는 자본주의의 유혹과 위협 속에서 어떻게 살아남을 것인지도 알려준다. 이 책에서 독자들은 자신이 돈을 알맞게 쓰고 있는지 체크해 볼 수 있고, 자신을 지키며 행복하게 소비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볼 수 있을 것이다.

저자소개

저자 : EBS 자본주의 제작팀
EBS 《자본주의》 제작팀 PD|정지은
연세대학교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하고 1992년 EBS에 입사했다. 2008년 방송되자마자 부모와 교사, 교육 전문가들로부터 격찬을 받았던 EBS 다큐프라임 《아이의 사생활》로 한국PD대상, 방송통신위원회 방송대상 등 그해 많은 상을 수상했다. 이듬해인 2009년 출간한 『아이의 사생활』은 자녀교육서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며 출간 즉시 베스트셀러가 되었고, 같은 해 주요 대형서점과 인터넷 포털 사이트의 자녀교육 분야 ‘최고의 책’으로 선정되었다. 또한 2012년에 방송된 EBS 다큐프라임 《자본주의》로 한국방송대상 대상, 국무총리 표창 등 10여 개의 상을 수상했다. 현재 EBS 정책기획부장으로 재직 중이며, ‘어떻게 행복하게 살 것인가’에 관심이 많은 평범한 엄마로서 인생과 철학에 관한 차기 프로그램을 기획 중이다.

EBS 《자본주의》 제작팀 작가|고희정
이화여자대학교에서 과학교육을 전공하고 석사학위를 받았다. 중, 고등학교와 대학교에서 과학을 가르쳤다. 《딩동댕 유치원》, 《방귀대장 뿡뿡이》, 《생방송 톡톡 보니하니》, 《뽀뽀뽀》, 《꼬마 요리사》, 《만들어 볼까요?》, 《과학 놀이터》, 《토끼가 까꿍》, EBS 다큐프라임 《자본주의》 등의 방송 프로그램을 썼다. 『어린이 과학 형사대 CSI 시리즈』, 『토토 수학 놀이터 시리즈』 등의 책을 냈다. 현재 EBS 《부모》 프로그램과 『어린이 과학 형사대 CSI 시리즈』, 『토토 수학 놀이터 시리즈』를 쓰고 있고, 동아일보에 《고희정 작가의 과학 돋보기》를 기고하고 있다. 우리 아이들에게 어떤 세상, 어떤 삶을 물려줄 것인가를 깊이 고민하며 『자본주의』를 썼으며, 이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과 함께 공감하고 소통하는 글을 쓰고자 한다.

목차

프롤로그 _ 길 잃은 자본주의, 우리는 무엇을 할 수 있는가

1장 ‘빚’이 있어야 돌아가는 사회, 자본주의의 비밀
1. 물가는 절대 내려가지 않는다 | 2. 은행은 있지도 않은 돈을 만들어낸다| 3. 많은 사람들이 한꺼번에 예금을 찾지는 않는다 | 4. 중앙은행은 끊임없이 돈을 찍어낼 수밖에 없다 | 5. 인플레이션의 거품이 꺼지면 금융위기가 온다 | 6. 내가 대출이자를 갚으면 누군가는 파산한다 | 7. 은행은 돈 갚을 능력이 없는 사람에게도 대출해 준다 | 8. 달러를 찍어내는 FRB는 민간은행이다

2장 위기의 시대에 꼭 알아야 할 금융상품의 비밀
1. 재테크 열기는 우리를 위한 것이 아니었다 | 2. 은행이란 수익을 내야 하는 기업일 뿐이다 | 3. 8%의 이자를 주는 후순위채권의 비밀 | 4. 은행은 판매수수료가 많은 펀드를 권한다 | 5. 보험, 묻지도 따지지도 않다가 큰코다친다 | 6. 파생상품은 투자를 가장한 도박과 같다 | 7. 저축만으로는 행복해질 수 없다 | 8. 금융지능이 있어야 살아남는다

3장 나도 모르게 지갑이 털리는 소비 마케팅의 비밀
1. 어릴 때부터 우리는 유혹당한다 | 2. 쇼핑할 때는 여자가 훨씬 나약하다 | 3. 보안용 CCTV가 당신을 지켜보고 있다 |
4. ‘사고 싶다’고 느끼면 ‘필요한’ 것 같다 | 5. 소비는 불안에서 시작된다 | 6. 필요하지 않아도 친구가 사면 나도 산다 |
7. 과소비는 상처받은 마음이다 | 8. 자존감이 낮으면 더 많은 돈을 쓴다

4장 위기의 자본주의를 구할 아이디어는 있는가
1. 금융위기는 반복해서 일어난다 | 2. 노동만이 최상의 가치다 _ 아담 스미스의 『국부론』 | 3. 쉬지 않고 일해도 왜 가난한가 _ 칼 마르크스의 『자본론』| 4. 실업률을 낮출 정부의 개입을 권하다 _ 케인스의 거시경제학 | 5. 정부가 커지면 비용도 늘어난다 _ 하이에크의 신자유주의
5장 복지자본주의를 다시 생각한다
1. 국민소득이 오르면 내 소득도 오른다? | 2. ‘복지=분배’는 오해다 | 3. 복지는 창의성의 원천이다 | 4. 시장도 정부도 아닌 국민이 주인이다

책 속으로

출판사 서평

제40회 한국방송대상을 휩쓴 EBS 다큐프라임 《자본주의》를 책으로 만나다! 인류의 역사 500만년을 하루 24시간으로 환산했을 때 자본주의가 출현한 시간은 23시 59분 56초. 경제는 신분에서 계약으로, 교환 경제에...

[출판사서평 더 보기]

제40회 한국방송대상을 휩쓴
EBS 다큐프라임 《자본주의》를 책으로 만나다!


인류의 역사 500만년을 하루 24시간으로 환산했을 때
자본주의가 출현한 시간은 23시 59분 56초.
경제는 신분에서 계약으로, 교환 경제에서 자본주의 경제로, 토지에서 자본으로 변화했다.
필요한 물품은 노동을 통해 상품화되고 사유재산이 인정되는 곳.
자본주의 작동원리는 무엇일까?
경쟁은 어디에서 생겨났을까?
자본주의 시대에 인간은 더 행복해졌을까?

신용등급이 낮아도 대출을 해주는 이유
중앙은행은 결코 물가를 낮출 수 없다
세계 기축통화인 달러를 발행하는 FRB는 정부기관이 아니다
재테크 열풍으로 당신은 돈을 벌었는가
소비는 무의식이다
과소비는 상처 난 마음이다
.
.
.
위기의 시대에 꼭 알아야 할 금융ㆍ소비ㆍ돈에 관한 비밀

자본주의의 사전적 의미는 ‘이윤추구를 목적으로 자본이 지배하는 경제체제’이다.
아담 스미스가 『국부론』에 자유로운 시장경제 체제를 묘사한 지 약 250년이 지났고,
우리는 지금도 자본주의 사회에 살고 있다.
그렇다면 과연 우리는 자본주의를 제대로 알고 있을까?
인류가 경험했던 그 어느 체제보다 엄청난 부의 생산능력을 보여준 자본주의 세상,
그러나 구조적인 모순 때문에 주기적으로 위기에 빠질 수밖에 없는 시스템.
자본주의는 이대로 흘러가도 좋은가?
우리는 지금의 위기를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 것인가?

미국 리먼브라더스 사태가 내 지갑에 미치는 영향?
지금 자본주의는 기로에 놓여 있다. 이대로 갈 것인가, 새로운 길을 모색할 것인가. 이매뉴얼 월러스틴 예일대 교수는 2012년 한 강연에서 “자본주의는 한계를 맞았다.”고 말했고, 2012년 당시 산은금융그룹 회장을 맡고 있던 강만수 전 산업은행장은 “현재 위기는 대공황 때보다 더 크고 오래갈 것이다. 자본주의는 끝났다.”고 말한 바 있다. 약 250년에 걸쳐 우리 사회를 지배했으며 현재 위기를 겪고 있는 ‘자본주의’를 쉽게 풀어낸 방송, ‘EBS 다큐프라임 《자본주의》 5부작’이 책으로 출간됐다(가나출판사/388쪽/17,000원). 2013년 한국방송대상 대상을 거머쥐면서 다시 한번 주목받고 있는 ‘EBS 다큐프라임 《자본주의》 5부작’은 사실 한 주부 PD의 사소하면서도 근원적인 물음에서 비롯된 것이었다.
“왜 미국의 리먼 사태가 내 지갑 속 돈에 영향을 미치는지, 왜 미국 경제가 우리 집 가계에 영향을 미치는지 궁금했어요. 물가는 왜 수십 년 동안 오르기만 하는지도요.” 담당 PD인 정지은 PD의 말이다. 그녀는 경제학 전공자는 아니지만 이러한 의문을 해소하기 위해 지난 10년 동안 1천여 권의 다양한 경제학 서적을 섭렵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풀리지 않는 의문은 있었다. “경제 전망이 뉴스나 기사, 책마다 다르게 나타나는 것은 왜일까?” 같은 것이었다. 그녀는 이 모든 것들을 관통하는 근본적인 원리가 ‘자본주의’라고 생각했고, 이것을 방송에서 다뤄보기로 결심했다. 그런데 자본주의는 너무나 광범위하고 할 이야기가 많아 난감했다. 먼저 30~50대 일반인들을 만나 조사해 보니 그들의 가장 큰 관심사는 금융과 소비였다. 목표를 정한 그녀는 자본주의의 발상지인 ‘영국’과 자본주의를 꽃피운 ‘미국’으로 갔다. 자본주의 역사 그 자체인 영국과 미국의 석학들은 현재의 자본주의를 어떻게 바라보는지 궁금했다. 2007년 노벨경제학상을 받은 에릭 매스킨 프린스턴대 교수, 2011년 영국《이코노미스트》가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경제학자 1위’인 라구람 라잔 시카고대 경영대학원 교수 등을 인터뷰했다. 자본주의에 대한 서로 다른 시각을 가진 여러 전문가를 선정했고 내심 불꽃 튀는 논쟁도 기대했는데, 결국은 비슷한 이야기가 나왔다. “미안하다. 자본주의의 갈 길을 다시 한번 생각해야 할 때다.”라는 것이다.
새 책 『자본주의』에서는 5부작 방송에서 미처 다 보여주지 못한 내용들이 심층적으로 보완되고 정리되었다. ‘은행에 빚을 갚는다’는 것이 개인에게는 속박과 굴레를 벗어남을 뜻하지만 국가 경제로 보면 경제 규모의 축소를 의미한다든지, 뉴스에서 나오는 ‘서브프라임 모기지’는 대체 무엇이고 왜 문제가 생겼는지, 저축은행 사태는 왜 일어났는지, 마트에 가면 왜 나도 모르게 많이 사게 되는지 등 자본주의 사회의 숨은 진실과 무서움에 관해 책은 경고한다. 그리고 무의식중에 우리를 나락으로 빠뜨리는 자본주의의 유혹과 위협 속에서 어떻게 살아남을 것인지 알려준다. 현재의 자본주의 시장 경제를 처음으로 묘사했던 1776년 아담 스미스의 『국부론』으로 거슬러 올라가 스미스와 마르크스의 관점에서 지금의 자본주의를 바라보기도 하고, 케인스와 하이에크의 ‘시장’이냐 ‘정부’냐 논쟁에서 벗어나 결국엔 ‘사람’이 가장 중요하다는 결론을 내린다.

경제학의 기본 원리부터 자본주의의 미래까지
이 책에서 자본주의에 관한 진실과 의문을 해소해 주는 데 세계 32명의 석학들이 도움을 주었다. 변호사이기도 한 엘렌 브라운 미국 공공은행 연구소 대표는 이렇게 말한다.
“어른이 되면 돈이 어디서 생기는지 알까요? 이걸 아는 어른보다는 아기가 어디서 생기는지 아는 10살짜리가 더 많을 겁니다. 우리는 학교에서 이런 것들을 배우지 못했습니다. 어떻게 돈이 시스템으로 들어오는지 가르치지 않습니다. 사람들은 정부 인쇄기를 보고 정부가 돈을 만들어서 쓴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게 돈이 생기는 방식이 아닙니다. 사실은 연방준비제도(Federal Reserve System, 통칭 연방준비은행(FRB)이라 부르는 곳의 정식 명칭)가 돈을 발행합니다. 다른 사람들처럼 정부도 돈을 빌려야 합니다. 연방준비제도는 은행의 연합이고, 은행을 위해서 일합니다(정부기관이 아니다). 왜 학교에 이런 수업이 없을까요? 대학에는 많은 경제학과 학생들, 경영대학원 학생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것에 대해 모릅니다. 맞습니다. 의도적으로 감췄다고 생각합니다. 제 아들은 경제학을 공부하는 대학원생입니다. 계량경제학을 전공하는데, 졸업 논문을 쓰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었습니다. 제가 이런 중요한 이슈에 대해서 써보라고 했더니 은행(금융) 관련 수업을 안 들었다는 겁니다. 지난 5년 동안 경제학을 공부하고 대학원에 다니면서 은행 수업을 듣지 않았답니다. 필수 과목이 아니라 전공 과목이라서요. 상황이 이렇습니다.”
고등학교 경제 교과서에 보면 수요와 공급의 법칙이 설명되어 있다. 가격이 내려가면 소비자의 수요량은 늘어나고, 가격이 오르면 생산자는 생산량을 늘린다는 것이다. 그리고 수요량과 공급량이 만나는 지점에서 가격이 결정된다고 배운다. 그렇다면 이것으로 물가가 계속해서 오르는 원리를 설명할 수 있을까? 우리는 물가가 오르락내리락한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 물가는 오르기만 하고 내려가지는 않는다. 50년 전 자장면 값은 15원이었는데, 지금은 적어도 4천원은 줘야 한 그릇을 먹을 수 있다. 자장면 값이 지속적으로 오르기만 했다면, 자장면의 공급이 지속적으로 부족했든가 아니면 자장면의 소비가 지속적으로 늘었어야 한다. 정말 그랬을까. 이해가 쉽지 않다. 우리가 상식이라고 생각해 왔던 자본주의 경제에 관해 생각지 못했던 숨겨진 진실들을 책에서는 파헤친다.
자장면 값이 지속적으로 오르는 원인은 사실은 돈이 ‘신용창조’를 통해 불어나는 과정에 있다고 책은 설명한다. 미국 하버드대 역사학과 니얼 퍼거슨 교수는 이렇게 표현한다. “우리는 돈이 은행에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현금인출기로 바로 찾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이론상 은행에 있는 것입니다. 돈은 거의 눈에 보이지 않고, 단지 컴퓨터 화면에 입력된 숫자로만 보입니다.” 제프리 잉햄 영국 캠브리지대 사회학과 교수는 또 이렇게 이야기한다. “지불에 대한 약속입니다. 신용인 거죠. 모든 돈은 신용이에요.”

진실을 아는 자, 그들만이 살아남는다
“펀드? 보험? 금융? 너무 복잡해. 공부한다고 내가 알겠어? 나는 몰라.” 이렇게 말하는 사람들이 있다. 하지만 지금은 21세기다. 이제 현대인의 일상은 ‘금융’과는 떼려야 뗄 수가 없는 관계가 되었다. 금융도 일반 상품처럼 국민 대다수가 이용하는 상품이 됐다. 금융과 연결되어 있지 않은 사람은 거의 없다고 해도 무리가 아니다. 게다가 앞으로 그 중요성은 더욱 커질 것이다. 니얼 퍼거슨 미국 하버드대 역사학과 교수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우리가 좋든 싫든 사회와 경제가 복잡해지면 금융 부문이 성장합니다. 단순한 사실이죠. 사회가 더 부유해질수록 보험, 모기지, 신용카드, 다양한 저축, 연금 등과 같은 상품에 대한 욕구가 복잡해지기 때문입니다. 세계는 부유해질수록 금융 부문이 더 커집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10년 뒤에 지금보다 더 금융이 중요한 세상에 살게 되리란 사실을 알고 있어야 합니다. 10년 전보다 지금 금융이 훨씬 중요하듯이 말이죠.”
게다가 우리의 아이들은 어떠한가. 한국개발연구원 경제정보센터 전문위원인 천규승 박사에 의하면 “한 사람의 어릴 적 금융 경향은 그대로 굳어진다.”고 한다. 아이들은 청소년기의 학교와 사회, 가정에서 이루어지는 금융교육의 깊이와 넓이에 비례해 금융에 관한 의사결정을 하게 될 것이다. 이제 금융에 관한 지식과 활용 능력이 빈부 격차의 차이를 가져오게 될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그러므로 금융에 대한 이해력은 우리가 꼭 갖춰야 할 필수 능력이다. “부모들 교육이 안 돼 있기 때문에 가정교육이 이뤄지지 못하는 거죠. 부모들이 우리 아이들한테 뭘 교육해야 하는지 어떤 이야기를 하면 안 되는지 이야기할 수 있어야 합니다.”라고 천규승 박사는 이야기한다.
은행의 대출이나 돈을 모으는 것뿐만 아니라 돈을 쓰는 데 있어서도 책은 충격적인 사실들을 털어놓는다. 아기는 한 살이 넘으면 이미 100개의 브랜드를 기억한다고 한다. 마트에 가면 나도 모르게 좌회전을 하고 있고, 쇼핑 카트는 점점 크기가 커지고 있다. 또 시식을 하다 보면 나도 모르게 계획에 없던 다른 물건들까지도 사고 있는 자신을 발견한 적은 없었는가. 우리의 머릿속, 우리의 무의식에 스며들어와 쉴 새 없이 퍼붓는 마케팅의 공격에 우리는 속수무책 넘어갈 수밖에 없는가. 책에서 독자들은 자신이 알맞게 쓰고 있는지 체크해 볼 수도 있고, 자신을 지키며 행복하게 소비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볼 수 있다.

EBS 다큐프라임 《자본주의》에 관한 의견
돈의 원리에 관심이 많아 책도 보고 하지만 정리가 안 되던 것들을 쉽고 아름답게 엮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돈벌이 경제경영서적 100권보다 큰 힘이 있네요. _ ins×××님
경제학과를 3학기 다니면서 전공 과목을 쌔빠지게 들어도 와닿지 않던 자본주의를 초등학생 동생이랑 같이 봤어요. 너무 재밌었어요. _ ekgp××××님
저 경영대학원 나왔거든요? 근데 통화창조, 신용승수 개념이 이런 건 줄 몰랐어요. 충격! _ REL×××님
덕분에 중고등학교 때나 배우고 잊었던, 생전 관심도 없었던 경제학자들의 저서를 사서 읽어보려고 합니다. 세상과 사회에 대한 희미했던 관심이 선명한 호기심과 열정으로 변했거든요. _ soo×××님
복지라는 것이 단순한 지출이 아닌 인적 자본에 대한 투자라는 것을 알려주는 올해 최고의 방송입니다. _ 현×님
학교에서 다루는 교과서보다 이게 더 중요합니다. 요즘 경제 교과서에는 화폐론이 없어졌다죠? 비주류 경제학은 다루지도 않는다고 하죠? 진짜 친절한 설명에 디테일하고 정성들이셨어요. 경제에 너무 무지했는데 너무 도움이 많이 됐어요. 아버지도 보시면서 너무 내용 좋다고 필기하면서 들으라세요. _ sang××××7382님
경제학도가 아니어도 이해 잘 되는 화면 편집과 나레이션, 넘 감사드립니다. 대학교에서 경제학 자료로 사용해도 될 것 같아요. 하우스푸어, 카드 빚 땜에 고생하는 사람들이 봤으면 좋겠네요. 아무도 가르쳐주지 않았던, 그래서 거대한 음모처럼 보이는 자본주의 실체를 똑바로 볼 수 있었습니다. 한 학기 경제학 강의 듣는 것보다 이 방송이 효과 더 좋을 듯. _ pol×××1004님
최고의 석학들을 모두 인터뷰하시고 대단하십니다. 그 수고에 정말 감동받았습니다. 그분들이 얼마나 훌륭한 분들이고 세계 최고의 경제학자들인지 알고 있습니다. 다큐를 보면서 내가 지적으로 성장한다는 느낌을 받은 건 오랜만이었습니다. 굉장한 어려운 주제가 될 수 있는 자본주의에 대해 5부작으로 이렇게 쉽게 설명하다니요. _ zzz××××ha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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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한 문장

회원리뷰

  • 이 책은 EBS 다큐프라임으로 방영된 <자본주의> 다큐멘터리를 엮은 책이다. 책의 표지에서는, 미국 100$ 돈 다...
    이 책은 EBS 다큐프라임으로 방영된 <자본주의> 다큐멘터리를 엮은 책이다. 책의 표지에서는, 미국 100$ 돈 다발에 쥐덫이 놓여져 있다. 이는 본문에서도 강조되었던 자본주의의 함정에 빠지지 말 것을 상징한다.또한, 속지에서도 돈을 상징하는 노란색과 매연이나 어둠을 상징하는 검은색이 반복되어 돈의 이중성을 조심하라는 메세지를 드러낸다.이 책은 자본주의의 발전과 현실, 미래에 대해 다룬 책이다. 그 과정에서 세계의 저명한 경제학자, 사회학자들의 말과 더불어, 다큐멘터리의 특징인 시각적 효과가 나타난 책이다. 

     이 책의 장점은 다큐멘터리를 중심으로 써냈기 때문에 책이 잘 읽힌 다는 것이다. 철학가와 경제학자의 이론이 등장하는 4장에서는 조금씩 곱씹어봐야했지만, 나머지 부분에서는 소설책 수준으로 잘 넘어간다. 또한, 사람들이 관심을 가질만한 빚이나 금융에 관한 내용을 앞에 배치하고, 좀 더 내용이 깊은 부분을 4장에 배치한 것도 훌륭했다. 학자들의 말을 직접 인용하기 때문에 신뢰성도 높인다.  가장 중요한 장점은 경제학을 구미 당기는 학문으로 만들었다는 것이다. 경제 교과서와는 달리, 전체적인 경제적 흐름을 이야기하기 때문에 교양서로서 역할을 다하고 있다.

    하지만 3장에서 소비를 비판하는 데 있어서 너무나도 뻔한, 욕망을 줄이라는 조언이 나온 것은 실망스러웠다. 그리고 쇼핑을 할 때 여성이 감정적이라는 말은, 여성을 일반화하는 것처럼 느껴진다. 물론 뒤에서 남성도 충동적인 존재라는 말을 하지만, 굳이 여성이 감정적이다라는 말을 그 장의 제목으로 할 필요까지는 있었을까 싶다. 또, 4차 산업혁명에 대한 언급은 거의 없었던 것이 단점인데, 이는 2013년에 출판된 책이라 어쩔 수 없는 한계라고 생각한다. 맑은 고딕", "malgun gothic";">책에서 금융에 관한 부분이 더 많을 줄 알았지만 적은 것도 실망스러웠다. 하지만 그 주제들에 대해서는 주식이나 펀드, 보험 등을 주제로 한 다른 책을 찾아봐야 할 것같다. 또한, 경제학자의 이론에 대한 부분에서 예시를 더 많이 썼으면 글이 잘 읽히지 않았을까 아쉽다.

    맑은 고딕", "malgun gothic"; font-size: 12px;"> 이 책에서 인상깊었던 부분은, 자본주의의 장점이 크기 때문에 단점을 수용하고도 계속 자본주의 체제가 세상을 지배한다는 것이었다. 자본주의의 가장 큰 장점은 중산층이 크다는 것이다. 역사를 보기만 해도, 중세 시대에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겨우 먹고 살았다. 여유로운 삶을 즐겼던 것은 영주나 양반이었다. 조선 시대 초 양반은 4% 였다 고 하는데, 확실히 지금은 4% 보다는 더 크게 사람들이 먹을 만큼 먹고 살고 있다.

    맑은 고딕", "malgun gothic"; font-size: 12px;"> 내가 이 책을 읽게 된 이유는 경제에 관한 기초적인 상식과 그래서 도대체 ‘자본주의’가 무엇인지 였다. 그 궁금증은 둘 다 해소되었기 때문에 이 책은 읽을 가치가 있다고 판단된다. 아마 내가 아쉬웠던 점까지 합친다면 책이 200페이맑은 고딕", "Malgun Gothic"; font-size: 12px;">지는 늘어났을 것인데, 그것은 또 입문교양서로는 적당하지 않아 보인다.

  • 자본주의 시대에 살고 있기 때문에 자본주의에 대한 공부는 불가피하다. <EBS 다큐프라임 자본주의>는 입문...

    자본주의 시대에 살고 있기 때문에 자본주의에 대한 공부는 불가피하다. <EBS 다큐프라임 자본주의>는 입문서로 괜찮은 책이다. 다만, 자본주의와 경제, 금융시스템에 대하여 어느 정도 지식이 있는 분들은 정리 차원에서 가볍게 읽을 만하다. 정지은 담당 PD는 10여 년간 약 1천여 권의 경제학 서적을 섭렵하였고 이를 기반으로 기획하며 취재하였다. 따라서 <자본주의>는 돈과 경제와 관련된 핵심 내용을 담고 있다.

    기본적으로 돈은 신용이라는 개념을 알고 있어야 한다. 고객이 은행에 돈을 예치하면 은행은 국가가 정한 일정 비율을 제외하고 나머지는 대출할 수 있다. 그 비율을 지급준비율이라고 한다. 즉 고객이 백만원을 예치하고 지급준비율이 10%이면 은행은 90만원을 대출할 수 있다. 90만원을 대출받은 또 다른 은행은 10%인 81만원을 대출해줄 수 있다. 이렇게 100만원으로 계속해서 새로운 돈이 창조된다. 물론, 모든 고객이 한꺼번에 돈을 찾으러 은행에 몰려들면 은행은 파산하게 된다.

    이렇게 시중에는 통화가 유통되는데 이 통화량을 조정하는 것이 중앙은행의 역할이다. 중앙은행은 이자율(기준금리)과 지급준비율을 통하여 통화량을 통제한다. 또한, 화폐를 직접 찍어내며 통화량을 늘릴 수도 있다. 무엇보다 이자를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돈을 찍어낼 수밖에 없다고 이야기한다.

    경제는 기본적으로 통화량이 늘어나 물가가 오르는 인플레이션과 모든 것이 축소되는 디플레이션이 반복된다. 끝없는 호황과 끝없는 불황은 없다는 점이다. 따라서, 지금의 경제 상황이 어느 지점에 해당하는지에 따라 정책과 대응, 투자 방식 등이 결정된다.

    위에서 이야기했듯이 돈은 돌고 돌아야 그 양이 증가한다. 그런데, 누군가 대출을 갚으면 그 흐름이 끊어지는 상황이 발생하게 되면 누군가는 이자를 갚을 수 없는 상황이 발생하게 된다. 저자는 수입이 적고 빚은 많은 사람들, 경제 사정에 어두운 사람들, 사회의 가장 약자들이 파산을 하게 된다고 지적한다. 정리하면 돈은 한정되어 있는데 이자+실제의 돈이 실제의 돈보다 더 많기 때문에 누군가는 이자를 내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한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경쟁'이라는 것은 필연적일 수밖에 없다. 시스템에는 없는 '이자'가 실제로는 존재하는 한, 우리는 다른 이의 돈을 뺏기 위해 끊임없이 경쟁해야만 한다."

    자본주의는 구조적으로 빚을 만들 수밖에 없다. 은행은 자선이나 배려 차원에서 약자에게 돈을 빌려주는 것이 아니다. 저자는 돈을 빌려주는 것은 '약자를 공멸로 몰아가는 비정한 원리'라고 설명한다.

    "자본주의 구조 안에서 돈은 빚이다. 이자가 존재하지 않는 시스템 안에서 우리는 돈의 노예가 될 수밖에 없을지도 모른다. 누군가가 파산을 해야 누군가가 돈을 벌 수 있는 시스템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더욱더 우리는 나무가 아닌 숲을 보는 안목을 가져야 한다."

    재테크를 위해서 펀드나 금융 상품을 가입할 때는 조심해야 한다. 시카고대 경영대학원 라구람 라잔 교수는 재테크의 위험을 이야기하며 잘 모르고 덤비다간 손가락이 잘리기 십상이라고 말한다. 은행 창구 은행원이 오로지 내가 돈을 버는 것을 목적으로 재테크 상품을 권하는지 당연히 의심해야 한다. 은행은 보수와 수수료가 높은 상품을 고객에서 1순위로 추천할 가능성이 높다. 펀드, 주식, 보험 등 모든 상품을 투자하거나 가입할 때는 반드시 수수료를 확인하고 약관을 챙겨봐야 한다. 퇴직금이나 전 재산을 날리는 일이 없도록 꼭 의심하고 스스로 공부해야 한다.

    "이제 우리는 은행에 대한 생각을 바꿔야 한다. 은행을 너무 믿어서는 안 된다. 그렇다고 은행과의 거래를 안 할 수는 없다. 모든 투자를 하지 말라는 이야기도 아니다. 모든 상품은 장단점이 있기 마련이란 사실을 인식하고, 그 상품의 수익률과 함께 위험성에 대한 설명도 반드시 들어야 한다. 모르면 묻고, 이해가 될 때까지 질문해야 한다. 그것이 '자신의 이익을 먼저 추구하는 은행'과의 공정한 거래법이다."

    부모는 자녀가 어릴 때부터 금융에 대한 이해력을 가지도록 도와야 한다. 가계의 상황에 대해서도 자녀들이 정확히 인지하도록 가르쳐야 한다. 또한 돈에 대해 너무 터부시할 필요가 없음을 알려주어야 한다. 금융 생활의 네 가지 축인 저축, 투자, 소비, 기부에 대한 교육이 반드시 필요하다.

    "불량 식품만 사람을 죽이는 것이 아니다. 불량 금융상품은 온 가족의 삶을 파괴하는 가정파괴범이자 사회악이다."

    저자는 지혜로운 소비에 대해서도 언급한다. 인간은 합리적으로 소비하기보다는 어린 시절 형성된 습관의 산물로 소비하게 된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지혜로운 소비를 하려면 마케팅 전략을 알아야 한다. 오른손잡이가 많기 때문에 반시계 방향으로 돌 때 더 많이 구매한다. 쇼핑 카트가 클수록 더 많이 구매하는 성향도 있다. 시식을 하면 허기를 더 느끼고 더 많이 사게 된다. 이런 전략을 알아야 하는 것이다. 심지어 우리 소비 행동은 95% 이상 무의식이 결정한다고 이야기한다.

    "소비는 결코 이성적이고 합리적인 것이 아니다. 오히려 소비는 감정에 의해 더욱 영향을 받는다. 슬픔, 불안, 우울, 외로움이 소비를 더 부추기며, 외적 요인인 신용카드가 뇌의 고통을 덜어주어 더 많은 소비를 유발하는 것이다."

    자본주의는 여러 구조적 문제를 가지고 있고 소득의 불균형을 야기한다. 그렇다고 자본주의를 버릴 수도 없다. 결국, 고장 난 자본주의를 고쳐야 한다고 이야기한다. 특히 소득의 불균형에 따른 불평등을 어떻게 바로잡을지 고민해야 한다. 구체적으로 어떻게 분배하고 복지를 마련할지 연구해야 한다. 저자는 퍼주기식 복지가 아닌 일자리를 만들어내는 생산적인 복지와 약자들이 스스로 자립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건강한 복지가 필요하다고 설명한다. 무엇보다 자본주의 소소의 자본가를 위한 시스템이 되어서는 안 된다. 99% 이상의 평범한 사람들을 위해 시스템이 작동 되도록 개선해 나가야 한다.

  • 모래 위에 지은 집 | qu**tz2 | 2018.01.27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어떠한 결단으로도 현재의 상황은 해결할 길이 없어 보인다. 수치상으로는 나아지고 있다는데 당장 내 삶에는 어떠한 변화도 일어나...

    어떠한 결단으로도 현재의 상황은 해결할 길이 없어 보인다. 수치상으로는 나아지고 있다는데 당장 내 삶에는 어떠한 변화도 일어나지 않았다. 저마다 부르짖는 경제라는 단어가 이토록 어려운 것이었던가. 팍팍하긴 했어도 미래를 꿈꿀 수 있었던 지난 시절에 대한 향수만이 그득해질 따름이다.

     

    자본주의를 위협하던 사회주의는 사라진 지 오래다. 모든 위협 요소를 제거한 자본주의는 자신감에 한껏 고취된 나머지 폭주하기 시작했다. 완벽한 체제는 없다더니 역시나 그로 인한 문제점들이 도처에서 생성됐다. 10년 전 많은 이들을 수렁으로 몰아넣었던 IMF의 어둠은 가장 대표적인 사례로 꼽을 수 있다. 무엇이 문제였을까를 따지는 일은 전문가들의 몫 같다. 대신 나는 우리가 살고 있는 세계가 택한 자본주의 질서에 대해 묻고 싶다. 자본주의, 대체 무어란 말인가? 대체까진 아닐지라도 이를 보완할 수 있는 어떠한 방안도 없는 것일까.

    학창시절 분명 배운 거 같긴 한데 도통 기억이 나질 않는다. 부끄럽지만 다시 한 번 책을 통해 그동안 잊고 지냈던 것들을 떠올려 봤다. 시장가격, 이는 수요와 공급에 따라 결정된다. 수요가 많아지면 가격은 상승하며, 이에 따라 공급을 늘리면 가격은 안정된다. 단순히 생각하면 물가도 마찬가지다. 물가가 올라가는 건 돈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돈을 많이 공급하면 물가는 자연스레 낮아지지 않을까. 그러나 자본주의 체제는 돈의 양을 적절하게 조절할 능력을 지니지 못했다. 돈은 계속해서 늘어만 가며, 물가는 끊임없이 오를 수밖에 없다. 그럴 수밖에 없는 가장 대표적인 원인으로 은행을 꼽을 수 있다. 은행은 여윳돈이 생겼을 때 이를 보관하는 장소 중 하나다. 그러나 내가 예금한 돈이 은행 금고에 마냥 보관되는 건 결코 아니다. 내가 만일 100원을 예금했다 치면, 은행은 10원 가량만을 남기고 나머지 90원은 다른 사람에게 대출해준다. 이 경우, 나는 내가 예금한 100원을 되찾을 수 있으며, 은행으로부터 대출을 받은 사람 또한 수중에 90원을 지니고 있는 게 된다. 대출 과정을 거치면서 돈의 양이 90원 만큼 증가한 것이다. 대출이 단 한 번만 일어나진 않는다. 반복되는 대출 속에서 돈의 양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기 마련이다. 실제 돈은 100원 뿐이라는 사실에는 변함이 없음에도 그러하다. 만일 모든 예금주들이 자신이 예금한 금액을 한꺼번에 찾는다면 국가 경제는 파탄나고야 말 것이다. 그럴 일이 없으리라는 예측으로 은행은 끊임없이 대출 서비스를 실시하지만, 믿는 도끼는 이따금 나무꾼의 발등을 찍는다. 몇 해 전 저축은행 등이 도산하며 수많은 피해자를 양산했던 적이 있다. 경기가 불안하고, 자신이 예금한 금액을 되찾을 수 없을 거라는 흉흉한 분위기가 연출되자 사람들은 한꺼번에 은행으로 몰려갔다. 우리가 구축한 시스템과 신용이라는 게 얼마나 허황된 것인지, 그와 같은 경험을 하며 우리는 배울 수 있었다.

    페이지를 넘기다가 어느 부분에서는 일종의 죄책감이 들기도 했다. ‘나는 소비한다. 고로 존재한다’, 일명 호모 컨수멘스’(HOMO CONSUMMENS)에 대한 부분은 마치 내 이야기를 고스란히 옮겨 놓은 듯해 낯이 뜨거웠다. 꽤나 어린 시절부터 우린 각종 광고와 마케팅에 노출된다. 정말 필요해서가 아니라 왠지 필요한 것 같고 구입하지 않으면 큰일 날 것만 같고. 매순간 소비할 것인가를 놓고 갈등하다가 결국에는 소위 지름신에게 모든 것을 맡기고야 마는 일이 반복된다. 저자는 이와 같은 행동이 불안으로부터 비롯된 것이라고 해석했다. 물건을 통해 자신의 사회적 지위를 드러낸다. 지인이 구입한 것과 같은 물건을 구입함으로써 또래집단으로부터 인정을 받기도 한다. 나를 위한 게 세상에는 단 하나도 없는데 적잖은 돈을 들여 물건을 내 것으로 만듦으로써 세상에 홀로 동떨어진 것만 같은 느낌을 달래기도 한다. 그렇다고 자존감이 향상되는가. 소유욕을 성취했다는 사실로 잠깐 기쁠 수 있을진 모르나 그것이 진정한 행복은 아니다. 오히려 시간이 흐르면 또 다시 공허함이 밀려올 것이요, 때론 카드값을 몇 달에 걸쳐 차곡차곡 갚아나가면서 괴로움에 시달리기도 할 것이다.

     

    모든 게 헛되다는 생각이 들었다. 정부가 매해 내놓곤 하는 물가안정대책만 해도 그러했다. ‘정부는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1.7%에 머물며 안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는 신문 기사는 물가가 1.7% 올랐다는 뜻이지 물가가 동결됐다는 의미는 아니다. 기본도 구축 안 해놓았으면서 다른 나라를 좇아 그나마 존재하는 복지 제도를 해체하기에 급급한 현실도 갑갑하긴 마찬가지였다. 이 시점에서 우린 어떻게 행동해야 할 것인가.

     

    자본주의를 대체할 혁명적 체제를 재발굴하는 일은 쉽지 않을 것이요, 격렬한 저항 또한 불러 일으킬 수 있다. 한 때 사람들이 신봉했던 아담 스미스나 칼 마르크스, 케인스 또는 하이에크의 중간 지점에 위치한 누군가를 떠올려 본다. 비굴한 타협이니 수정주의는 비판이 끊이지 않을지라도 중도가 왠지 지금 이 순간에는 가장 현실적인 방안 같이 여겨진다. 인류가 무엇을 현재의 대안으로 택해 추구할지는 아직은 모르겠다. 쳇바퀴 돌 듯 반복되는 일상에 매몰된 나머지 아무것도 떠올리지 못하는 불상사만은 피하고플 따름이다.

     

  • http://blog.naver.com/bestno101/221121860476     경제 공부를 시...

    http://blog.naver.com/bestno101/221121860476

     

     

    경제 공부를 시작하고 나서 이 책을 오랜만에 다시 읽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 경제에 관해 큰 틀을 볼 수 있어서 유익한 시간이였다고 말하고 싶다.
    이번 리뷰는 내 생각보다는 이 책을 읽고 정리한 내용을 포스팅 할까 한다.

    01. 돈은 빚이다.

    자본주의의 사전적 의미
    이윤추구를 목적으로 자본이 지배하는 경제체제

    인류의 역사 500만년을 하루 24시간으로 환산했을 때 자본주의가 출현한 시간은
    23시 59분 56초라고 한다. 현재의 자본주의 체제 결과 부의 집중과 빈익빈 부익부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팍팍한 현실속에서 사람들은 쏟아오르는 물가를 낮춰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하지만 자본주의 체제에서는 물가는 내려갈 수 없다는 것을 사람들은 모른다.
    일시적으로 내려갈 수는 있지만 완전히 낮출 수는 없다고 한다.

    물가가 오르는 이유는 '돈의 양'이 많아졌기 때문이다.
    (돈이 많아지면 돈의 가치가 하락한다)
    '물가가 오른다'라는 의미는 같은 돈으로 살 수 있는 물건의 양이 줄어드는 것을 의미한다.

    '돈의 양'이 많아진 이유는 바로 '자본주의 체제'때문이다.
    자본주의는 사회에 있는 돈의 양이 끊임없이 많아져야 되는 시스템이다.
    그 중심에는 '은행'이 관련되어 있다.

    은행은 예금과 대출로 돈을 만든다.
    부분지급준비율 규정으로 인해 새로운 돈이 만들어지는 신용통화가 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없는 돈이 만들어지고 우리는 '신용창조' , '신용팽창' 등의 용어로 부른다.
    결국 '통화량이 증가 → 화폐가치 하락 → 물가 상승 => 인플레이션' 의 현상이
    나타나게 된다. 은행은 존재하지도 않는 돈을 팔고 수익을 창출하는 곳이다.

     

    중앙은행의 역할
    ① 이자율(기준금리) 통제
    ② 직접 새로운 화폐 제조

    실제 세상 속에서 은행한테 대출을 받으면 우리는 원금뿐만 아니라 '이자'라는 것을
    갚아야 한다. 하지만 은행에는 '이자'라는 시스템이 없으므로 중앙은행은 이자를 만들기
    위해서 끊임없이 돈을 찍어낼 수 밖에 없다.

     

    '이자'시스템 →돈을 찍어냄 →인플레이션(통화팽창 ○)→디플레이션(통화팽창 X)

    러시아 경제학자 '니콜라이 콘드라티예프'는 주기적으로 인프레이션과 디플레이션이
    반복되며 그 이유는 통화량이 계속 늘어나기 때문이라고 했다.
    인플레이션의 거품이 꺼지면 불황이 다가온다.

    2008년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도 바로 자본주의 체제와 인간의 욕망이 맞물려 나타난
    충격적인 사건이다. 자본주의 체제는 세계화를 지향할 수 밖에 없는데, 끊임없이 돈을
    만들고 신용을 창조해야하기 때문에 그것을 감당하려면 세계화라는 큰 시장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그로 인해 2008년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로 인해 전 세계 경제가 큰 충격을
    받아 불황이 찾아오고 저성장의 길로 빠져 들었다.

    여기서 아무리 세계화라지만 미국의 모기지 사태로 인해 전 세계가 큰 피해를 입은 것에
    의문점이 가는 사람들이 있을 것이다.
    그 이유는 바로 달러가 '기축통화'이기 때문이다.
    전 세계의 경제, 금융 거래시에 결제를 완료하기 위한 수단으로 '달러'를 삼고 있기 때문에
    그 피해가 너무 컸다. 기축통화를 기반으로 파생상품 중 하나인 신용부도스왑이 큰 일격을
    가했다. 기축통화라는 지위가 판을 깔아줬다면 신용부도스왑이 판을 무한대로 벌려놨다고
    생각해도 될 것이다.

    *신용부도스왑(CDS: credit defalt swap)
    :모기지 채권이 부도가 날 경우 판매자가 보상해 주도록 한 파생상품

    *미국 개인 신용등급
    ①프라임 (Prime): 우수
    ②알트 A (Alternative-a): 중간
    ③서브프라임 (Subprime): 저신용

    *미국연방준비은행(FRB: Federal Reserve Bank)는 공기업이 아닌 사기업이다.

    02. 금융지능은 있는가와 03. 소비는 감정이다 파트는 <자본주의 사용설명서>에서
    포스팅하겠습니다.

    04. 세상을 바꾼 위대한 철학들

    자본주의 체제를 지지하는 사람들은 말하는 '보이지 않는 손'을 말하며 그들의 주장에
    근거로 사용되고 있다. 보이지 않는 손을 말한 아담 스미스를 부자들의 편에 선 사람이라고
    많은 사람들이 오해하고 있다. 아담 스미스는 가난한 빈곤층이 잘 살 수 있는 국가가
    좋은 국가라고 말하며 가난한 사람을 구제해야 한다고 말했다.
    즉 국부론은 가난하고 박해받는 사람들을 위해서 였다.
    그의 생각들을 엿보고 싶다면 <도덕감정론>을 읽어보면 알 수 있다.

     

    국부론과 마찬가지로 전 세계의 경제 체제에 큰 영향을 미친 마르크스의 <자본론>은
    자본주의는 노동자의 인권을 존중받을 가치가 있는 것이 아닌 하나의 부속품에 불과할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또한 시간이 지날수록 노동자는 더 가난해지고 자본가는 더 부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05. 국가는 무엇을 해야하는가

    대부분의 사람들은 복지는 분배라고 알고 있다. 지나친 복지는 경제 성장에 발목을
    잡을 것이라고 말하며 자유시장주의를 유지해야 한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다.
    하지만 EBS 다큐프라임 자본주의 인터뷰에 응한 경제학자들은 어떤 경제체제를
    선택할지에 대해서는 의견이 갈리지만 복지에 대해서는 대부분 의견을 일치하고 있다.
    저소득층의 소비를 증대시켜야 사회 소비가 증가하며, 오히려 복지를 해야만
    자본주의가 붕괴되지 않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또한 복지와 성장은 서로 상충되는 개념이 아니라고 한다.

    지금의 자본주의 체제에서 야기되는 문제점들을 파악하고 해결하기 위해서는
    자본주의의 본성을 볼 줄 알아야 하며, 과거의 <국부론>과 <자본론> 등의 철학이
    깃든 고서들을 읽고 파악해야 앞으로의 자본주의를 어떻게 변화시킬지를 생각해볼 수
    있다고 생각한다.

  • 서론을 보면 자본주의에 대한 서적들을 섭렵했으며 자본주의에 대해 무언가 자세하고 구체적인 설명을 해 줄 것처럼 서술되어있다. ...
    서론을 보면 자본주의에 대한 서적들을 섭렵했으며 자본주의에 대해 무언가 자세하고 구체적인 설명을 해 줄 것처럼 서술되어있다.

    그러나 막상 본론을 들여다보면 새로운 내용도 없거니와 기존의 경제학 지식을 조금이나마 가지고 있다면 식상할 수 있는

    주제들이 대부분이고, 몇몇 구절은 너무 조건이나 기본 전제들을 단순화하고 생략하여 지식이 부족한 사람들에게 잘못된 정보를

    전달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하게 만들었다. 정말 서론에서처럼 자본주의가 무엇인지에 대해 잘 알고 싶다면 나는 차라리 장하준의

    경제학강의를 읽기 권한다. 경제학을 배우지 않은 사람들이 쉽게 다가갈 수 있는 내용임은 분명하지만, 수박 겉핥기 식의 내용들이 

    과연 얼마만큼의 효용을 가질지는 의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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