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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래티나 데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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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2쪽 | A5
ISBN-10 : 8926390551
ISBN-13 : 9788926390559
플래티나 데이터 [양장] 중고
저자 히가시노 게이고 | 역자 이정환 | 출판사 서울문화사
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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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1월 25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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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 잘 받았구요. 잘 보겠습니다. 5점 만점에 5점 yungs*** 2020.04.18
53 ooooooooooooooooooooooooooooooooooooooooooooooooooo 5점 만점에 5점 s62*** 2019.12.16
52 신속한 업무처리에 감사드립니다..... 5점 만점에 4점 ln*** 2019.04.30
51 완전 새책 같네요~ 잘 읽겠습니다 ^^ 5점 만점에 5점 luxuryg*** 2018.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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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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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데이터로도 해결할 수 없는 연쇄살인 사건! 일본을 대표하는 미스터리 작가 히가시노 게이고의 소설 『플래티나 데이터』. 국가 권력과 DNA가 만들어내는 섬뜩한 미스터리를 그리고 있다. 범죄 방지를 목적으로 국민의 DNA 정보를 수집하는 법안이 국회에서 가결되고 검거율은 비약적으로 향상된다. 수사의 대부분을 디지털 데이터에 의존하게 되면서 형사들의 일은 점차 줄어든다. 하지만 이를 비웃듯 연쇄살인 사건이 발생하고, 경찰청 특수해석연구소의 가구라 주임이 취급하는 DNA 수사 시스템의 검색 결과가 'NOT FOUND'로 나오면서 경찰 수사는 난항을 거듭한다. 뒤이어 시스템 개발자까지 살해당하고, 현장에 남겨진 모발을 바탕으로 해석된 놀라운 결과가 밝혀지는데….

저자소개

저자 : 히가시노 게이고
저자 히가시노 게이고는 어떤 누구도 상상하지 못하고 쉽게 다루기 어려운 소재를 추리 소설로 풀어내는 탁월한 이야기꾼. 1958년 오사카에서 태어나 오사카 부립대학 전기공학과를 졸업했다. 1985년 《방과 후》로 제31회 에도가와 란포 상을 수상하며 작가로 데뷔했다. 이후, 발표하는 작품마다 큰 화제를 불러일으키며 명실공히 일본을 대표하는 베스트셀러 작가가 되었다. 1999년 《비밀》로 제52회 일본추리작가협회상, 2006년 《용의자 X의 헌신》으로 제134회 나오키 상 수상, 제6회 본격 미스터리 대상을 수상했다. 《백야행》, 《탐정 갈릴레오》, 《유성의 인연》, 《신참자》, 《다잉 아이》, 《탐정 클럽》등 다수의 작품을 쏟아내고 있다.

역자 : 이정환
역자 이정환은 경희대학교 경영학과와 인터컬트 일본어학교를 졸업하였다. (주)리아트 통역과장을 거쳐 동양철학 및 종교학 연구가, 일본어 번역가, 작가로 활발히 활동 중이다. 《손정의, 21세기 경영전략》, 《도쿄대학 학생들은 바보가 되었는가》, 《준비된 행운》, 《천하무적 잡학사전》, 《그림동화 1, 2, 3》, 《디자이너 생각 위를 걷다》, 《철없는 남자는 늙지 않는다》, 《힘들 땐 그냥 울어》 등 다수의 책을 번역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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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출판사 서평

일본 미스터리 제왕의 2011년 최고 화제작 제가 가진 최대의 창조력을 구사하였습니다. 당신의 상상력을 뛰어넘었는지요? - 히가시노 게이고 “《플래티나 데이터》의 집필에는 3년 반이라는 시간이 필요했습니다. 제 자...

[출판사서평 더 보기]

일본 미스터리 제왕의 2011년 최고 화제작

제가 가진 최대의 창조력을 구사하였습니다.
당신의 상상력을 뛰어넘었는지요? - 히가시노 게이고

“《플래티나 데이터》의 집필에는 3년 반이라는 시간이 필요했습니다. 제 자신이 주인공 가구라(神?)처럼 고민하고, 괴로워했기에 좀처럼 답을 내지 못한 채 있었습니다. 이제 이렇게 ‘보이지 않는 무엇인가’를 소설의 형태로 갖출 수 있게 되어 안심하고 있습니다. 독자 여러분들이 제 소설을 즐기실 수 있다면 기쁘겠습니다.

일본 미스터리 제왕 히가시노 게이고의 신작! 플래티나 데이터
당신이 맹신하는 모든 것을 의심하라
국가 권력과 DNA가 만들어내는 섬뜩한 미스터리


매번 색다른 주제, 단락마다 정교한 구성을 갖춘 추리 소설로 한국 독자들을 매료시켜온 일본 미스터리의 제왕 히가시노 게이고. 그가 신작 미스터리 소설 《플래티나 데이터》(원제 : プラチナデ?タ)를 통해 2011년 미스터리 소설의 포문을 연다. 2010년 일본 내에서도 발간 즉시 큰 화제를 불러일으키며 누적 판매 40만부를 돌파한 소설이 《플래티나 데이터》이다.
히가시노 게이고는 등단한 지 25년 동안 60편 이상의 소설을 써낸 다작 작가로도 유명하다. 이러한 작가가 《플래티나 데이터》를 집필하는 3년 동안 주인공의 마음으로 수만 번 고뇌하며 전전긍긍했다고 한다. 지금까지 펴낸 전작들과는 어떤 점이 다르기에 작가마저 괴로워한 걸까?

▶ 《플래티나 데이터》 내용 소개

현대 사회를 지배하는 디지털 데이터는 신일까, 악마일까?

2010년 일본 도쿄 시부야의 한 모텔에서 살인사건이 일어난다. 사건의 경중을 떠나 ‘쉽게 해결될 수 있을까’라는 생각에 담당 형사 ‘아사마 반장’의 기분은 무겁게 가라앉는다. 현장 수색 결과 범인의 모발과 음모가 발견되고, 이것은 경찰청 특수해석연구소의 ‘가구라 주임’이 취급하는 DNA 수사 시스템에 넘어간다. 가구라 주임은 DNA 해석 결과를 토대로 범인의 인척을 추려내고, 빠른 시간 안에 범인을 검거하는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한편 범죄 방지를 목적으로 하는 DNA 법안이 국회에서 가결되고 검거율은 비약적으로 향상된다. 수사의 대부분이 디지털 데이터에 의존하게 되면서 형사들이 현장을 뛰어다니며 끈질기게 사건을 파고드는 일이 점차 줄어든다. 게다가 DNA 법안 통과를 비웃듯 연쇄살인 사건이 발생한다. 경찰 수사는 난항을 거듭하고 경찰청 특수해석연구소의 DNA 수사 시스템의 검색 결과는 ‘NOT FOUND’. 과학으로도 밝혀지지 않는 연쇄살인범은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 것일까? 뒤를 이어 DNA 시스템 개발자가 살해당한다.
현장에 남겨진 모발을 바탕으로 해석된 놀라운 결과. 연쇄살인 사건의 이면에 도사리고 있는 진실은 무엇인가?

▶ 《플래티나 데이터》를 주목하라.

Point 1. 최첨단 디지털 데이터, 이게 최선입니까? 확실해요?

《플래티나 데이터》는 21세기 최첨단 과학 수사에 집중한다. 디지털 시대가 본격화되면서 뛰어난 과학 기술은 생활 곳곳에서 접할 수 있는 일상적인 것이 되었다. 그런데 삶을 풍요롭게 한다는 과학을 과하게 믿으면서 인간 본래의 모습을 부정하고 점점 과학에만 휘둘리고 있지 않은가? 《플래티나 데이터》는 인간의 마음과 감정까지 디지털 데이터화 할 수 있다고 믿는 어리석은 이들의 생각들에 경종을 울리는 소설이다.

Point 2 인간 심리의 어두운 면을 선명하고도 강력하게 조명한다.
절대 오차가 없다는 디지털 데이터로도 해결 불가능한 연쇄살인 사건. 그리고 한 남자를 필두로 차츰 드러나는 추악한 진실, 그 뒤에 위치한 국가 절대 권력의 음모……. 히가시노 게이고는 다양한 소재를 자유자재로 변주하면서 사회 저변에 깔린 어두운 욕망, 계급적 딜레마 등을 생생히 표현한다. 또한 이중인격 캐릭터를 등장시켜 오싹한 긴장감과 공포를 한껏 전달한다.

Point 3. 국가 지도층의 윤리가 이렇다면 거부하겠어.
국가 지도층의 추악한 욕망. 막대한 양의 DNA 데이터를 축적한 뒤 국민에게 해를 끼치는 범죄를 예방하기 위함이라고 공표하는 것이 정당한 일일까? 누가 개인 정보를 취급하고 관리할 수 있단 것인지……. 국가 권력을 남용하는 섬뜩한 이야기는 한동안 문제가 되었던 민간 사찰 문제를 떠오르게 한다. 국민이 아닌 지도층의 이득을 위해 DNA 정보를 남용하는 것은 섬뜩한 문제이다. 현대 사회에서 디지털 데이터로 인해 일어날 수 있는 문제들을 깊이 있게 조망한다.

Point 4. 열혈 형사와 까도남 연구원, 이보다 매력적일 수 없다.
- 아사마 형사 : 추리에 빠져들게 되면 어김없이 줄담배를 피우는 형사. 진정한 수사는 몸으로 부딪히고 발로 뛰어야 하는 것이라고 주장하는 행동파 열혈남.
“DNA를 분석하는 게 수사라고? 너무 간단해서 찝찝해. 게다가 본인에게는 알리지 않고 마 음대로 DNA 수사를 하겠다니, 그건 위법일 뿐이야!”
- 가구라 주임 : 가지런한 이목구비와 큰 키, 슬림한 몸매로 여성들이 선호하는 인기남. 하지만 서늘한 목소리를 지닌 냉철한 까도남(까칠한 도시 남자) 연구원
“다른 사람의 DNA를 마음대로 사용하는 것이 아닙니다. 국가 지도층의 허락을 받았고 이미 지시가 떨어졌습니다.”
디지털 데이터를 믿는 연구원과 오감을 발휘한 수사를 믿는 형사. 두 인물 사이의 얽히고설킨 갈등. 소설의 처음부터 끝까지 두 사람이 벌이는 첨예한 갈등과 팽팽한 긴장이 어떻게 풀어지는지 주목해야 한다.

히가시노 게이고는 본격 추리를 기반으로 현대 사회의 커다란 문제를 조명하는 의식 있는 작가다. 자신마저도 고뇌하면서 집필한 소설 《플래티나 데이터》를 통해 미스터리 제왕임을 입증하고 있다.

▶ 《플래티나 데이터》 일본 독자 서평
★★★★★ 히가시노 게이고의 작품 중에서 단연 최고다!
★★★★★ 손을 뗄 수 없게 만드는 긴장감. 국가 권력이 진정 이렇다면, 섬뜩할 뿐.
★★★★★ 이런 작품을 써내는 히가시노 게이고의 머릿속이 궁금해 미칠 지경.
★★★★★ 숨겨진 범인을 찾는 필사적인 추적과 연쇄살인 미스터리가 잘 어우러졌다.

▶ 《플래티나 데이터》 일본 언론사 서평
플래티나 데이터란 무엇인가? 가구라의 마음의 비밀과 함께 수수께끼가 깊어간다. 마지막에 이야기는 급전개, 말미의 한 줄이 선명하면서 강렬하다. _ 아사히신문
머리카락 한 가닥으로부터 용의자의 특정까지 가능한 DNA 수사 시스템이 도입된 미래. SF적 설정을 살려 인간 심리의 어둠에 접근한 미스터리. _ 일본경제 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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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한 문장

회원리뷰

  • 예술이란 작가가 의식하여 만들어내는 것이 없다. 그 반대다. 그것은 작가를 조종하여 작품으로서 이 세상에 태어난다. 작가는...
    예술이란 작가가 의식하여 만들어내는 것이 없다. 그 반대다.
    그것은 작가를 조종하여 작품으로서 이 세상에 태어난다. 작가는 노예다.
     
    <플래티나 데이터>에서 초서한 문구로 히가시노 게이고하면 단연 떠올리게 될 대목 같다.
    나에게 ​히가시노 게이고의 책은 여러 편의 책달리기를 마치고 쉬는 구간에 속한다. 그저 살인과 트릭에만 머물지 않고 평소에 무심했거나 관심은 있지만 잠시 제쳐둔 것들에 대한 생각할 기회를 주기 때문이다. 이번에 읽은 <플래티나 데이터> 역시 그런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초기 사건은 시부야 변두리에 위치한 한 러브호텔에서 벌어졌다. 현장에 남은 단서로는 범인을 압축하기 어려운 상태. 아사마 레이지 반장은 상부 명령에 따라 생물학적 단서를 들고 '경찰청 특수해석연구소'에 가게 된다. 그곳에서 만난 주임 해석 연구원, 가구라 류헤이가 <플래티나 데이터>의 주연이라 할 수 있겠다. 그는 소위 유전자우위론자로 DNA만으로도 충분히 범인을 색출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리고 현장에서 발로 뛰고 목격자의 진술을 취급하던 아사마 레이지 반장으로서는 도저히 받아들이기 어려운 장소, '경찰청 특수해석연구소'가 가구라의 일터였다. 연구소는 쉽게 말해 DNA 프로파일링을 토대로 수사 시스템 프로그램을 가동하는 곳이었다. 즉 현장에서 모발, 체액, 혈액, 타액 등을 채취하여 용의자를 압축했다. 심지어 대상자의 얼굴과 자잘한 신체적 특징까지 몽타주화하니 경이롭기보다 섬뜩했다. SF영화에서 종종 다루지만서도 살인사건과 연관되니 그런가보다.
     
    수사가  간단해지는 것은 바람직한 현상이다.
    그러나 이 방법에 무엇인가 잘못된 부분은 없는가 하는 의문을 지울 수 없다.

    책에서 여당과 야당은 서로 규합하여 DNA 관련 법안을 통과시키게 된다. 모든 수형자와 국민의 DNA 정보를 국가가 관리하여 수사기관이 필요에 따라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내용이다. 피해자든, 가해자든 누군가 앞으로 남기게 될 어떤 흔적을 사전에 감독한다는 점은 표면상 범죄를 예방하고 범인을 잡는 데 도움이 되었다. 그러나 그게 전부일까? 최소한 누군가 악의로 남긴 DNA 정보가 주는 '낙인'은 간과할 수 없을 것이다. 그외 부작용은 손에 꼽을 수도 없으니 생략하겠다. 그리고 이런 문제점은 아사마 레이지 반장도 직시하여 독자들은 어렵지 않게 다음 사건을 예측할 수 있겠다. 관할 경시청을 견제하면서까지 경찰청 본부장이 중심이 되어 돌아가는 수사본부는 사건현장만큼이나 여간 수상쩍은 게 아니다.
     
    사실 <플래티나 데이터>는 일전에 읽은 히가시노 게이고의 다른 작품과 비슷한 설정이라 적어도 내겐 반전이랄게 없었지만, 읽다보니 어느새 끝에 도달해 있었다. 그만큼 군더더기가 없어 가독성이 뛰어난 책이었다. DNA 수사 시스템을 프로그래밍한 다테시나 소키의 유산과 '플래티나 데이터'가 의미하는 바가 무엇인지 고민할 시간을 준 작품이다. 개인적으로 가구라의 비밀과 관련하여 예상되었던 어떤 것의 '종식' 혹은 '소멸'을 또다른 '출발선'으로 뒤집으니 과연 히가시노 게이고 답다는 생각이 들었다. 
  •    "감정은 아무것도 해결하지 못한다. 사회구조는 일종의 프로그램이다. 사회을 합리적으로 만들어가는 것은 ...
       "감정은 아무것도 해결하지 못한다. 사회구조는 일종의 프로그램이다. 사회을 합리적으로 만들어가는 것은 냉정한 논리뿐이다" 라는 신념으로 똘똘 무장한 경찰청 특수해석연구소 주임해석 연구원 가구라, 아무리 과학기술이 발전하고 그래도 맨발로 감이라는 걸 무시할 수 없다는 경시청 반장 아사마 이렇게 극단의 성정과 가치관이 다른 두 인물이 내러티브를 끌어가는 이번 작품은 그동안 추리스릴러소설로 국내에도 이미 매니아층을 확보하고 있는 히가시노 게이고의 또 다른 진면목을 보여주는 작품입니다.
    
    
       그 동안 히가시노 게이고의 작품은 대게가(물론 작가 자신의 전공인 과학분야의 소재를 카메오처럼 언급하고 있긴 하지만요) 개인 vs 개인의 구도를 띠고 있는 사건 해결의 메카니즘을 갖고 있죠. 물론 여기에 작가는 사회성이라는 담론을 깔아놓고 출발하지만 보통의 작품들에서 개인의 문제에 촛점을 맞춘 작품들이 많았습니다. 그런데 이번 <플래티나 데이타> 는 그동안의 작품과 사뭇다른 플롯을 보여주는 작품입니다. 이번 작품은 조지오웰의 <1984> 을 연상시킬만큼 그 내러티브가 상당히 비슷한 면을 가지고 있다는 점이 우선 눈에 띄네요. 조지 오웰이 <1984>를 통해서 도래하지 않는 미래에 대한 예측과 경고에 대했다면 히가시노 게이고는 이미 벌어지고 있는 현시대의 현상을 보여주고 있는것 같지만 결국 이번 작품역시 아주 가까운 미래에 대한 일종의 경고적인 멘트가 담겨져 있는것은 매한가지입니다. 최첨단기술을 통해서 명목상으론 사회범죄를 사전에 예방할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한다고 하지만 결국 일반대중을 통제하는 권력층의 수단에 지나지 않음을 지적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 동안 작가는 자신의 작품속에 이러한 사회적 이슈를 담고 그 담론들을 독자층에게 호소해옴으로써 단순한 추리스릴러장르를 뛰어넘어 사회적으로 호응을 받을수있는 기반을 구축해왔습니다.
    
       하지만 이번 작품 만큼 사회적 이슈에 대한 강한 멘트와 플롯으로 내러티브를 끌어가지는 않았다는 점에서 상당한 관심거리가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가져보게 되네요. 아예 작정이라도 한듯이 작품의 서두에서 부터 강한 메세지를 독자들에게 던져주고 있기에 추리스릴러의 영역을 훌쩍 뛰어넘어 사회소설이라는 장르속으로 넘어가버린듯한 인상을 강하게 주죠. 여기에 추리스릴러가 가지고 있어야 할 요건들은 다 충족하고 있어 다소 무겁게만 느껴질 수 있는 스토리를 한순간이라도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게 한다는 것입니다. 아무래도 이런면들이 히가시노 게이고 작품만의 매력이자 차별화된 영역을 보여주는 반증이기도 하죠.

       빅 브라더, 플래티나 데이타 가 이에 해당하겠죠. 그리고 DNA을 통한 일반대중의 통제 그러면서 기득권층과 권력층은 자연스럽게 자기만의 특권을 공고히 다지는 작중 "어느 세상이건 신분은 존재해. "인간이 평등한 사회는 있을 수 없어" "인간의 생활을 풍요롭게 만들기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은 과학 문명이고, 그것을 발전시키는 일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자랑스럽게 생각했다 자연보호가 필요한 이유는 인간이 살아가는 데에 가장 적합한 환경을 유지하기 위한 것을 뿐이며, 자연에 친숙해지거나 마음을 빼앗기는 것은 인생에 아무런 의미가 없는 행위라고 생각했다." 등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들의 뇌리속에 깊이 박혀있으면서도 대놓고 공론화 시키지 못하는 부분을 작가는 작품을 통해서 서슴없이 들어내고 독자들로 하여금 공감대를 끌어내고 있습니다.

       다만 아쉬운 점은 이번 작품의 소재와 주제가 상당히 하이퍼 테크널리지한 최첨단 분야를 다루고 있는데 번역부분에서 다소 의아한 점이 발견된다는 것입니다. 가구라와 스즈랑이 경찰청의 압박을 피해 야반도주하는 과정에서 번역가는 "회중전등" 이라는 표현을 사용합니다. 왠지 이런 번역이 눈에 거스린다고 해야 할까요. 작품 분위기나 시대설정이 갑자기 20세기 중반이전으로 돌아가는 느낌을 받게 하는 것 같아 다소 아쉬움으로 남네요. 물론 의도적으로 작품의 플롯을 더 부각하기 위해 아나로그시대의 향수을 표현했다고 할수도 있겠지만 여하튼 석연치 않습니다.
     
       그리고 유심히 히가시노 게이고의 작품을 대한 독자라면 발견할수있는 점이 하나 있는데요(아 명탐정의 규칙에도 나온 보레로라는 가상의 지명말고요) 다름아닌 '블랙커피와 밀크티' 입니다. 그의 작품이면 어김없이 등장하는 음료인데요. 항상 남자(특히 사건해결자인 남성)은 블랙커피를 마시고 여성들은 대부분 밀크티를 마시는 장면이 자주 등장하죠. 이러한 점도 이번 작품을 읽으면서 또 하나의 가십거리로 남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이번 작품은 전반적으로 조지 오웰의 <1984> 를 데자뷰하는 듯한 느낌을 강하게 주고 있지만 그와는 또 다른 흥미를 제공하고 있는 작품입니다. 다소 무거운 주제에 대한 접근을 다양한 설정과 복선으로 메우고 끌어가면서 독자들에게 사회소설과 추리스릴러소설 두 장르의 진수를 보여주고 있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박자감이 완벽하게 어울리는 작품이지 않았나하는 느낌이 드네요. 작중 "어느 세상이건 신분은 존재해. 인간이 평등한 사회는 있을 수 없어" 는 말이 책장을 덮고 나서도 오랫동안 머리속을 떠나지 않는 것은 우리 스스로가 만든 문명의 이기속에서 그 해답을 찾아야 하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구요. 전체적으로 사회전반에 던지는 히가시노 게이고의 강한 메세지를 엿볼 수 있었던 작품이었습니다.
  • 플래티나 데이터 | js**55 | 2013.05.01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platina"가 도대체 무엇이지? 사전을 찾아봤다. "백금"이라고 나와 있었다. 상상력이 빈곤한 나는 ...
     "platina"가 도대체 무엇이지? 사전을 찾아봤다. "백금"이라고 나와 있었다. 상상력이 빈곤한 나는 백금에 관한 데이터인가? 아주 단순한 생각뿐이었다. platina, 그 단어 속에는 사전에서 처럼 명쾌하게 '백금'이라고 정의 내리지 못하는 복잡한 비밀이 숨어 있었다.
     히가시노 게이고의 다른 소설 "아름다운 흉기"를 읽은 적이 있다. 표지 디자인은 별로였지만 내용은 재미있었다. 이번에도 괜찮았다. 첫 장면이 인상적이다.
     "사체는 산뜻한 느낌을 주는 푸른색의 캐미솔을 입고 있었다."로 시작되는 글을 읽으면서 나도 모르게 "사이코패스'를 떠올렸다. 사체를 산뜻하게 표현한 것은 아니지만 산뜻한 옷을 입었다고만 했는데도 살인사건과는 어울리지 않는 차분함과 냉정함이 깃들여 있어 보였다. 사이코패스가 그렇지 않은가. 아무런 마음의 동요 없이 살인을 하고 태연하게 생활하는 사람.
     내 추측은 빗나가서 사이코패스가 나오진 않는다. 하지만 그 비슷한 사람은 있다. 정신과 의사로 주인공인 가구라를 치료해주는 남자, 미나카미. 그는 자신의 실험을 위해 여러 사람을 죽음으로 몰아넣고 자신의 정체를 알려고 하는 사람은 가차없이 죽인다. 가구라는 자신의 이중인격을 치료하는 의사가 범인일 줄은 꿈에도 생각 못하고 자신의 누명을 벗기위해 도망다닌다. 가구라의 내면에는 또 다른 인격이 살고 있다. 가구라가 기절했을때 나타나는 그는 류이다. 같은 몸에 가구라와 류라는 두 개의 영혼이 존재한다.
     과학적인 실험과 근거만이 사건을 해결하는 열쇠라고 믿는 가구라와는 반대로 육감을 믿는 아사마 형사는 정반대의 성격 때문인지 서로에게 그리 좋은 인상은 주지 못한다. 하지만 가구라가 누명을 쓰고 도망다닐때 가구라를 도와 진범을 잡는 사람이 아사마이다. 가구라도 과학적인 근거와 컴퓨터만이 능사가 아니라고 느낀다.
     내 속에는 누가 살고 있을까? 또 다른 내가 존재할까? 거 참 꽤나 궁금하네!
  • 플래티나 데이터 | Ke**o | 2012.06.24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가구라 류헤이 & '그' 와의 내면 싸움 、      현대 과학이 ...
     가구라 류헤이 & '그' 와의 내면 싸움 、
     
     
     현대 과학이 발달할수록 우리의 삶은 보다 편리해지기 마련이다.
     
    하지만 그 뿐..
     
    과거에 우리 마음속에 자리잡던 그 무언가는 여전히 과거에 머물러 있다.
     
    몸은 '지금' 을 살고 있지만, 마음은 여전히 뒤따라 오느라 바쁘다.
     
     
     사람은 때때로 지난 삶을 회상하곤 한다.
     
    비록 풍족한 삶을 살진 않았지만 옆집 사람들과 음식을 나눠먹으며 도란도란 이야기하며 하루를 지새우는 모습을..
     
    왜?
     
    현재의 삶에선 그 모습을 재현하기 어려울 뿐더러 그러한 조건이 갖춰져 있지 않기 때문이다.
     
     
     이 책에서는 인류의 DNA를 수집해 범죄가 일어났을 경우, 그 DNA를 이용해 범인을 색출해내는 기계를 선보이고 있다.
     
    하지만 사람들의 '프라이버시 침해' 라는 주장에도 불구하고 암암리에 사용하고 있다.
     
    차라리 그 뿐이면 다행이랴..
     
    보이지 않는 손에 의해 이 시스템을 둘러싸고 소동이 일어나게 되는데 、、
  • 플래티나 데이터 | km**130 | 2012.04.04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개인적으로 히가시노 게이고 작가님의 팬입니다. 유성의 인연을 시작으로 현재 여러 작품을 봤습니다. 그리고 일본에서 "플래티...
    개인적으로 히가시노 게이고 작가님의 팬입니다.
    유성의 인연을 시작으로 현재 여러 작품을 봤습니다.
    그리고 일본에서 "플래티나 데이터"를 영화로 만든다는 기사를 보고 줄거리를 보게 되었는데요.
    제가 아직 읽어보지 못한 히가시노 게이고 작가의 책이 있더군요.
    그래서 이기회에 책을 읽게 되었습니다.
     
    책을 본 첫인상은 아.. 두껍다... 라는 생각 뿐이었습니다. 책을 읽는것은 그렇게 좋아하지 않는 저로써는 이렇게 두꺼운 책은 읽을 엄두가 안나더군요. 그래도 책을 샀으니 읽어야겠죠?그래서 읽기 시작해서 3일만에 책을 다 읽어버렸네요^^
     
    왜 플래티나 데이터일까라는 궁금증을 안고 책을 읽기 시작했고 어느새 저도 같이 추리를 하고 있어라구요.
    범인이 이사람일꺼 같은데...
    이러면서 계속해서 책을 읽었어요^^
     
    과학기술이 계속해서 발전해 가는 현대 사회에서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책을 읽고 정말 언젠가는 모든 사람들의 DNA를 국가가 관리하는 그 날이 올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영화도 굉장히 기대가 되네요^^
     
     
    줄거리를 이곳저곳에 다 있어서 줄거리는 안쓰고 그냥 써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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