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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의 시대 세트 / 강만길,김영란,유시민,정혜신,진중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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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8쪽 | 규격外
ISBN-10 : 8936479644
ISBN-13 : 9788936479640
공부의 시대 세트 / 강만길,김영란,유시민,정혜신,진중권 [양장] 중고
저자 강만길,김영란,유시민,정혜신,진중권 | 출판사 창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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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7월 15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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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시리즈

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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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수 도서명 저자 출간일 페이지수
(Page)
도서사이즈(mm/g) 책소개/목차
1 강만길의 내 인생의 역사 공부 강만길 2016/7/15 152 128×194 보러가기
2 김영란의 책 읽기의 쓸모 김영란 2016/7/15 152 128×194 , 255 보러가기
3 유시민의 공감필법 유시민 2016/7/15 152 128×194 , 255 보러가기
4 정혜신의 사람 공부 정혜신 2016/7/15 152 128×194 , 253 보러가기
5 진중권의 테크노 인문학의 구상 진중권 2016/7/15 160 128×194 보러가기
※ 자세한 상품구성정보에 대한 문의사항은 1:1게시판을 이용해주시기 바랍니다 더보기+

먹고살기도 바쁜 시대, 지금이야말로 공부가 필요하다! 살아남기만도 벅찬 시대라고 한다. 그러나 사람들의 ‘공부’에 대한 열망은 그 어느 때보다도 크다. 《창작과비평》 창간 50주년 기념으로 개최한 강연 ‘공부의 시대’에 참여한 다섯 명의 지식인ㅡ강만길, 김영란, 유시민, 정혜신, 진중권 역시 입을 모아 지금이야말로 공부를 해야 할 때라고 말한다. ‘나’와 ‘세상’에 대해 묻고, 고민하고, 손 내미는 ‘진짜’ 공부를.

『공부의 시대』는 강좌의 내용을 바탕으로 더 알차게 보충한 책이다. 원로 역사학자 강만길은 새로운 시대에 필요한 역사의식을 말하고, 전 대법관 김영란은 자신을 만든 독서에 대해 이야기한다. 작가 유시민은 글쓰기를 통해 세상을 이해하는 방법을, ‘거리의 의사’ 정혜신은 사람에게서 얻을 수 있는 배움을, 미학자 진중권은 디지털 시대에 인문학이 가야 할 방향을 제시한다.

‘공부’와 ‘시대’는 밀접하게 상호작용한다. 일제강점기 소학교에서 일본어를 배워야 했던 역사학자, 부정한 시대와 누구보다 치열하게 맞부딪친 대법관, 지식을 통해 현실 정치에서의 변화를 열렬히 모색했던 전 정치인, 부정의와 참사 앞에서 진료실을 떠나 거리로 나간 정신의학전문의, 미디어의 세계로 인문학의 방향을 전환한 미학자. 그들의 이야기는 시대를 이해하는 길이기도 하다.

저자소개

저자 : 강만길
저자 강만길은 고려대 사학과 교수로 재직하면서 한국근현대사 연구와 저술활동을 통해 진보적 민족사학의 발전에 힘을 쏟았다. 1998년부터 약 10년간 통일고문을 역임했고, 남북역사학자협의회 남측위원회 위원장, 친일반민족행위 진상규명위원회 위원장, 광복60주년기념사업 추진위원회 공동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2007년부터 재단법인 ‘내일을 여는 역사재단’을 설립해 젊은 한국근현대사 전공자들의 연구를 지원하고 있다. 대표 저서로 『조선후기 상업자본의 발달』 『분단시대의 역사인식』 『일제시대 빈민생활사 연구』 『통일운동시대의 역사인식』 『고쳐 쓴 한국근대사』 『고쳐 쓴 한국현대사』 『20세기 우리 역사』 『역사는 이상의 현실화 과정이다』 『역사가의 시간』 등이 있다.

저자 : 김영란
저자 김영란은 서울대 법대 재학 중 사법시험에 합격하고 1981년부터 판사로 일했으며, 2004년 우리나라 사법사상 최초로 여성 대법관이 되었다. 6년간 대법관으로 재직하면서 사회적 약자와 소수자를 배려하고 국민의 기본권 보호를 위해 노력하여 ‘소수자의 대법관’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으로 일하면서 우리 사회 정의에 큰 영향을 미친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김영란법’) 입법에 힘썼다. 2013년부터 서강대 법학전문대학원 석좌교수로 학생들과 만나고 있다. 청조근정훈장, 한국여성지도자상 등을 수상했다. 지은 책으로 『이제는 누군가 해야 할 이야기』(공저) 『판결을 다시 생각한다』 『김영란의 열린 법 이야기』가 있다.

저자 : 유시민
저자 유시민은 학생운동, 출판사 편집사원, 신문사 독일통신원, 공공기관 직원, 칼럼니스트, 방송토론 진행자, 국회의원, 장관 등 여러 직업을 거쳤다. 지금은 역사와 문화 관련 에세이를 쓰는 전업 작가로 활동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텔레비전 시사예능 프로그램에도 출연하고 있다. 대표 저서로 『청춘의 독서』 『국가란 무엇인가』 『어떻게 살 것인가』 『나의 한국현대사』 『유시민의 글쓰기 특강』 『표현의 기술』 등이 있다.

저자 : 정혜신
저자 정혜신은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2008년부터 고문피해자를 돕기 위해 만든 재단 ‘진실의 힘’에서 고문치유모임의 집단상담을 이끌었고, 2011년 쌍용차 해고노동자와 그 가족들을 위해 집단상담을 시작하며 심리치유센터 ‘와락’을 만들었다. 진료실에 머무는 의사가 아닌, 거리의 의사가 꿈인 정혜신은 세월호 참사 이후 안산에 거주하며 치유공간 ‘이웃’의 이웃 치유자로 살아가고 있다. 지은 책으로 『천사들은 우리 옆집에 산다』(공저) 『당신으로 충분하다』 『홀가분』 『사람 vs 사람』 『남자 vs 남자』 등이 있다.

저자 : 진중권
저자 진중권은 서울대 미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이후 독일로 유학을 떠나 베를린자유대학에서 비트겐슈타인의 언어철학을 공부했다. 현재 동양대 교양학부 교수로 있으며, 기술미학연구소의 소장으로 인문학과 게임, 디자인, 공학 등 타분야와의 융합 연구를 주도하고 있다. 대표 저서로 『미학 오디세이』 『진중권의 서양미술사』 『이미지 인문학』 『진중권이 만난 예술가의 비밀』 『진중권이 사랑한 호모 무지쿠스』 『미디어 이론』 등이 있다.

목차

강만길의 내 인생의 역사 공부
김영란의 책 읽기의 쓸모
유시민의 공감필법
정혜신의 사람 공부
진중권의 테크노 인문학의 구상

책 속으로

출판사 서평

살아남기만도 벅찬 시대, 지금이야말로 공부가 필요하다! 우리 시대 지성들의 세상을 헤쳐나가는 공부법 살아남기만도 벅차다고, 먹고살기도 바쁘다고 한다. 하지만 사람들의 ‘공부’에 대한 열망은 그 어느 때보다도 크다. 인문학이 죽었다고 하지만 ...

[출판사서평 더 보기]

살아남기만도 벅찬 시대,
지금이야말로 공부가 필요하다!
우리 시대 지성들의 세상을 헤쳐나가는 공부법


살아남기만도 벅차다고, 먹고살기도 바쁘다고 한다. 하지만 사람들의 ‘공부’에 대한 열망은 그 어느 때보다도 크다. 인문학이 죽었다고 하지만 대학 도서관의 인문·사회과학 도서의 대출은 늘어나고, ‘지적 대화’를 나누고 싶은 독자들에 힘입어 인문 도서의 판매는 오히려 증가하고 있다고 한다. 각자도생의 시대에 공부에서 길을 찾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창비 50주년 특별기획 ‘공부의 시대’에 참여한 저자들은 입을 모아 지금이야말로 공부를 해야 할 때라고 말한다. 각 분야에서 자신만의 길을 만들어온 강만길, 김영란, 유시민, 정혜신, 진중권 다섯명의 지식인들이 ‘나’와 ‘세상’에 대해 묻고, 고민하고, 손 내미는 ‘진짜’ 공부를 말한다. 원로 역사학자 강만길은 자신이 일평생 몸으로 겪어낸 역사를 돌이키며 새로운 시대에 필요한 역사의식을 말하고, 독서광으로 소문난 전 대법관 김영란은 자신을 만든 독서에 대해 이야기한다. 작가 유시민은 글쓰기를 통해 세상을 이해하는 방법을, ‘거리의 의사’ 정혜신은 책이 아닌 사람에게서 얻을 수 있는 배움을, 미학자 진중권은 디지털 시대에 인문학이 가야 할 방향을 제시한다.
‘공부의 시대’ 시리즈는 2016년 초 『창작과비평』 창간 50주년 기념으로 개최한 강연을 단행본으로 엮은 것이다. 1천명 정원의 강연에 1만여명이 넘는 독자들이 신청했을 만큼 ‘공부’에 대한 열망은 대단했다. 지금이야말로 공부가 필요하다는 제안에 많은 독자들이 공감을 한 것이다. 놀라운 반향을 일으킨 이 기획강좌의 내용을 바탕으로 각 저자들이 단행본의 원고를 새로이 집필하고, 추가적인 질의응답을 더 알차게 보충했다.
‘공부’와 ‘시대’는 밀접하게 상호작용한다. 일제강점기 소학교에서 일본어를 배워야 했던 역사학자, 판사로서의 삶과는 무관한 책만 읽어왔다고 말하지만 그 누구보다 부정한 시대와 치열하게 맞부딪친 대법관, 자신은 그저 ‘지식 소매상’이라고 하지만 그 지식을 통해 현실 정치에서의 변화를 열렬히 모색했던 전 정치인, 사회적 부정의와 참사 앞에서 진료실을 떠나 거리로 나간 정신의학 전문의, 활자 시대의 종말 앞에 미디어의 세계로 인문학의 방향을 전회한 미학자, 각자 자신이 거쳐온 시대와 밀접하게 연관된 이 다섯 지식인의 공부 이야기는 독자들이 이 혐오와 무관심의 시대를 뚫고 세상과 손을 맞잡을 수 있도록 안내할 것이다.

■ 각권 소개

강만길의 내 인생의 역사 공부


평생을 진보적 민족사학의 발전에 힘써온 원로 역사학자 강만길 교수는 자신이 일평생 걸어온 역사 공부의 길을 되돌아보며 앞으로 역사를 공부할 새로운 세대가 지녀야 할 올바른 역사의식을 일깨운다. 일제강점기 소학교에서 낯선 일본사를 배워야 했던 어린 시절과 한국전쟁이라는 고난 속에서도 역사학에 일생을 바치기로 결심하고 공부에 매진한 젊은 시절의 이야기, 일제 식민사학 극복을 위해 연구를 거듭하고 ‘분단시대 역사학’을 제창하며 민족의 평화적 통일이라는 현재적 과제를 위해 애써온 선생의 학문적 역정은 곧 우리의 20세기 굴곡진 현대사를 되돌아보는 일과도 통한다.
원로 역사가는 20세기를 “전세계가 침략과 전쟁과 대립의 광란에 빠졌던 불행하고도 불행했던 세기”라고 이르고, 냉전체제의 해소와 21세기 세계의 화합을 바라보며 “인류 역사 발전의 궁극적인 목적은 이 지구 덩어리 전체를 하나의 평화 공동체로 만들어가는 데 있다”고 인류 역사 발전의 이상을 강조한다. 세계사적 견지에서 남북의 평화통일을 전망하는 원로 역사가의 목소리는 우리 역사를 공부하려는 이들이 꼭 새겨들어야 할 묵직하고 귀중한 가르침이다.

김영란의 책 읽기의 쓸모

대한민국 사법사상 최초의 여성 대법관이자 ‘김영란법’으로 많은 사회적 관심과 존경의 대상이 되고 있는 김영란 전 대법관은 독서광으로도 알려져 있다. 그는 오늘의 자신을 만들어온 것이 ‘쓸모없는 책 읽기’였다고 고백하며 자신의 독서 편력을 통해 책을 읽는다는 것의 의미를 탐문한다. 지식 욕구를 채우거나 어디에 써먹을 수 있는 공부라는 관점에서 보자면 책에 대한 탐닉은 쓸모있는 공부라고 할 수 없지만, 책을 읽는 것이 그 자체로 자신을 수양하고 나 자신을 찾는 길이었다고 말한다.
그는 자신에게 깊은 영향을 미친 책들을 하나하나 짚으며 이 ‘쓸모없는’ 독서의 여정을 들려준다. 어린 시절 읽은 동화책부터 청소년 시절 자신의 영혼을 뒤흔든 토마스 만의 『토니오 크뢰거』와의 만남, 그리고 판사로서의 삶과 독서하는 삶이 결국 다르지 않음을 알려준 『시적 정의』, 세상을 바꾸는 상상의 힘을 일깨운 어슐러 르 귄의 SF 작품들, 그리고 끝없는 독서의 여정을 보여주는 보르헤스의 책 읽기까지, 자신이 읽어온 책들이 들려준 이야기를 곱씹으며 그는 결국 언뜻 쓸모없어 보이는 책 읽기야말로 세상을 통해서 스스로의 삶을 찾아가는 평생의 공부임을 개인적인 경험을 통해 증명해 보인다.

유시민의 공감필법

정계 은퇴 후 전업 작가로 돌아와 종횡무진 활약하고 있는 작가 유시민이 밝히는 공부의 비법. 유시민은 이 시대의 공부는 “스스로 인생을 설계하고 그 인생을 자신이 옳다고 믿는 방식으로 살아가는 사람이 되는 데 초점을 맞추어야”한다며 “수학 점수, 영어 점수를 따는 공부가 아니라 자신을 알고 남을 이해하고 서로 공감하면서 공존하는 인간이 되는 데 도움이 되는 공부를 해야 한다”고 말한다.
공부의 의미를 ‘인간과 사회와 생명과 우주를 이해함으로써 삶의 의미를 찾는 것’에 두는 그는 독서와 글쓰기를 함께 해나가는 것을 가장 좋은 공부 방법으로 꼽는다. 그리고 이를 위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어떤 책이든 글쓴이와 심리적으로 거리를 두지 말고 글쓴이의 생각과 감정을 텍스트에 담긴 그대로 이해하는 ‘공감’의 독서임을 강조한다. 그래야 책에서 얻은 것이 세상과 타인과 자기 자신을 대하는 태도를 형성하는 토대가 될 수 있고, 그를 통해 자신이 지적·정서적으로 발전할 수 있다는 것. 나아가 그는 공부한 것을 표현하는 행위인 동시에 공부하는 방법으로서 글쓰기를 강조하면서, 글을 잘 쓰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어휘를 늘리기 위해 노력하고, 하루 한 문장, 말하듯이 쓰는 습관을 들일 것을 제안한다.

정혜신의 사람 공부

정신의학 전문의로서 오랫동안 진료실이 아닌 거리에서 고문피해자, 쌍용자동차 해고노동자 등 사회적 트라우마 피해자들의 상처를 치유해왔고 2014년 세월호 참사 이후로 안산에서 치유공간 ‘이웃’을 만들어 유가족을 치유하고 있는 정혜신 박사는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어떠한 이론이나 지식도 결국 ‘사람’보다 우선할 수 없다는 근본적인 사실을 일깨운다. 그는 진료실과 학교를 기반으로 한 치료와 공부의 한계를 지적하며 “보통 때는 잘 들던 의사의 메스가 사람이 결정적으로 쓰러져 넘어가는 순간마다 제대로 들지 않는다면 과연 그것을 치료의 도구라고 할 수 있을까요? 혹시 내가 해온 공부에 근본적으로 결여된 것이, 결정적으로 잘못된 것이 있는 건 아닐까요?”라고 되묻는다.
세월호 참사 초기에 자격증과 전문 지식을 앞세운 심리치료 분야의 전문가들이 했던 뼈아픈 실수를 되짚으며 그 과정에서 이론과 지식이 놓친 것이 무엇이었는지 살피고, 현장에서 겪은 여러 사례를 통해 이론보다 먼저 사람의 마음에 주목하고 알아주는 것이 치유의 시작임을 강조한다. “‘사람’이 될수록 탁월한 치유자는 절로 된다”고 말하며 사람의 마음에 대한 공부의 중심은 어떤 경우에도 지식이 아니라 사람의 마음이어야 함을 역설하는 귀중한 현장의 목소리를 전한다.

진중권의 테크노 인문학의 구상

미학자 진중권은 과학기술 및 미디어의 발전과 더불어 인문학이 위기를 맞이한 오늘날 인문학 공부가 나아가야 할 새로운 방향에 대한 날카로운 통찰을 보여준다. 그에 따르면 전통적인 인문학의 쇠락은 르네상스 이후 이어져온 거시적 사회변동의 결과이자 문자문화에서 영상문화로의 미디어적 전회와 연관된 현상이다. 디지털이라는 새로운 기술이 우리의 생활세계를 완전히 바꾸어놓았고, 활자가 아닌 영상으로 의식을 구성하고 사고하는 세대로 변모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것은 곧 인문학에서 다뤄야 할 주제 역시 과거와 완전히 달라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에 그는 디지털 시대에 새로이 제기되는 인문학적 물음에 대답할 새로운 인문학의 구상을 제안한다. 이는 곧 인문학적 주제에 미디어의 관점을 접목하는 것으로서, 그는 미디어 이론에 기초해 디지털의 존재론을 ‘파타피직스’의 개념으로, 디지털의 인간학을 ‘호모 루덴스’의 부활로, 디지털의 사회론을 ‘노동이 유희가 되는 사회’라는 키워드로 풀어낸다. 그리고 이를 통해 새로운 상황에서 인문학은 세계의 해석학에서 제작학으로 변모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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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리뷰

  • 학교를 졸업하고 시간표도 주어지지 않고, 과제도 없지만 나는 머리에 난 불을 끄러 연못을 찾는 심정으로 배우고 싶고 공부에 목...

    학교를 졸업하고 시간표도 주어지지 않고, 과제도 없지만 나는 머리에 난 불을 끄러 연못을 찾는 심정으로 배우고 싶고 공부에 목마르다.

    두 아이를 키우면서 오롯한 나만의 시간이 없어서일까. 아이들이 태어나고 모든 것이 변하고, 드디어 아이들로부터 조금이라도 자유 시간이 주어지자 나는 어떤 것이라도 배우려고 동분서주한다.


    공부. 학생일 때에는 공부가 의무다시피 했다. 그런데 이젠 나에게 공부는 권리이다. 내가 배우고 싶고, 깊이 사색하고 싶은 것을 내가 자발적으로 찾아서 달려들 권리. 이런 나에게 오아시스 같은 존재들이 있다.


    도서관과 책들, 그리고 출판사와 독서모임의 선배님, 벗들이다.


    배우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내린 단비처럼 창비에서는 '독서한당'에 이어 '공부한당'을 만들었다.


    실제로 이런 당이 생기면 어떨까. 길 바닥과 강바닥에 쏟아부은 그 돈을 교육과 배움에 투자했다면 우리나라는 어떻게 변했을까.



    나에게 온 작은 선물인 '공부의 시대' 소책자는 우리시대 지성인을 대표하는 5분의 저자가 쓴 책의 일부를 모은 것이다.


    인터뷰형식으로 된 소책자를 통해 그들의 생각과 인생 통째를 느낀 듯하다고 하면 믿겨질까.

    자음과 모음 몇 개로 한 사람의 일생이 느껴지는 듯한 경험은 책이 우리에게 줄 수 있는 가장 큰 선물이자 혜택이다.



    그 중 내 정신의 등짝을 후려갈 긴 것 같은 질문은 김영란의 '책읽기의 쓸모'에 나오는 물음이다.

    다독에 정신 팔린 나에게 일갈하는 듯한 그 질문 '너는 잊어버리려고 책을 읽었느냐'

    실제로 나는 책을 빨리 읽고 빨리 잊는다. 빨리 읽는만큼 더 빨리 썰물처럼 잊어버리는 것 같다.


    그래서 새롭게 시작한 나만의 '자발적' 프로젝트는 내가 읽은 책에 대한 느낌과 깨우침을

    글로 남기는 것이다. 적든 많든 말이다. 바로 이공간 SNS는 삶의 낭비라고 생각했던 나는 이공간을 통해

    낡은 나에서 새로운 나로 다시 태어나고자 한다.


    진중권의 '테크노 인문학의 구상'은 실로 궁금한 미래의 변화에 대해 지성인의 대답을 들을 수 있는 좋은 부분이었다.

    나는 지금 30대인데, 10대, 20대와 비교하여 숨이 막힐듯이 변화의 속도가 빠르다. 앞으로 사회는 어떻게 변할 것인가.

    이 물음에 대한 답을 최근에 읽은 '눈 먼 시계공' (김탁환, 정재승 저)에서 살짝 엿보았는데, 진중권 저자의 책에서도 가늠해 볼 수 있다.


    "미래의 인간은 두 부류로 나뉠 것이다. 프로그래밍을 하는 사람들과 당하는 사람들. 여기서 프로그래밍을 하는 사람들은

    텍스트로 이미지를 그려낼 줄 아는 사람, 남의 이미지 아래에 깔린 텍스트를 읽어낼 줄 아는 사람이다. 이것이 새로운 언어 능력이고

    이것을 할 줄 모르는 사람은 문맹이 되는 것이다. 라슬로 모호 이너지가 이야기 한 것처럼, 미래의 문맹은 글자를 못 읽는 사람이 아니라 이미지를 못 읽는 사람이다'


    결국 본질과 실체, 이 둘을 끊임없이 고민하고 발견하고자 하는 것은 수천년전이나 지금이나 마찬가지지만 미래에는 테크닉적으로

    실체가 드러나는 원리인 프로그램을 알아야 한다는 것이다.


    책을 읽을 때마다, 위대한 저자를 만날 때 마다, 인문학과 철학에 빠질 때 마다,  나의 무지함을 깨닫곤 한다.

    그런데 이러한 무지함을 깨닫는 것이 행복하고 감사하다. 나에게 계속하여 나의 무지를 일깨워주는 '공부'야 말로

    나의 존엄성을 내가 스스로 찾는 과정이다.


    기술의 발전으로 많은 노동을 기술이 대체해가고 있는 지금 이 시대는, 기술의 힘으로 희희낙락 '놀' 것이 아니라

    더 큰 배움으로 뛰어들어야 할 '공부'의 시대이다.

  • 공부의 시대 | be**ljuce | 2016.07.14 | 5점 만점에 4점 | 추천:0
    샘플북은 하루만에 완독..문답형식인줄 몰랐는데 문답형식으로 된 책들이다.....곧 출간할 책.갠적으로는 <정혜신의 사람 ...
    샘플북은 하루만에 완독.
    .
    문답형식인줄 몰랐는데 문답형식으로 된 책들이다.....
    곧 출간할 책.
    갠적으로는 <정혜신의 사람 공부>가 제일 맘에듦.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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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한 분야를 좁고 깊게 아는 사람을 제대로 아는 사람, 진짜 전문가라고 보는 시각, 이런 이상화가 심해지면 우리 삶, 우리 일상이 대우받지 못합니다. 우리 일상은 비전문적 분야, 덜 중요한 분야가 되어버리니까요.
    - 전문가를 이상화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우리 삶에 그닥 관계없는 분야일지도 모릅니다. 우리 자신과 우리 일상에 더 집중했으면 좋겠어요. 그래야 우리 삶이 전문가의 도움 없이도 빛날 수 있습니다. 모든 인간은 개별적 존재다, 그걸 아는 게 사람 공부의 끝이고 그게 치유의 출발점입니다.
  • #공부한당 : <공부의 시대> 소책자로 먼저 읽기. 답을 내는 것은 기계가 훨씬 잘하는 세상이 ...
  • #공부한당 : <공부의 시대> 소책자로 먼저 읽기.

  • 답을 내는 것은 기계가 훨씬 잘하는 세상이 와버렸다. 인간이 기계보다 낫다고 자신할 만한 때가 이미 지나가버린 것이다. 기계는 컴퓨터라는 이름으로 너무 많은 발전을 해버렸고, 그리고 그것은 인간의 정답보다 나은 정답을 제시하기 시작했다. 최근까지 이슈 만발이었던 이세돌과 알파고의 대국을 보라.

    그렇다면 인간은 대체 될 것인가- 라는 질문은 컴퓨터가 처음 등장했을 때 부터 시작된 원론적 질문으로, 사실 지금의 모습만 본다면 생각조차 안하고 있다가는 큰일난다, 정도의 대답을 생각해 본다. 본디 인간은 동물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었던 가장 큰 무기가 생각하는 힘이었다고 생각하는데, 기계와의 경쟁에서도 인간이 낫겠다고 보이는 부분은 그정도가 아닐까 싶다.

무엇을 어떻게 생각할 것인가. 무엇을 어떻게 왜 공부할 것인가. 생각 끝에 나오는 질문들을 우리는 기계에 넣는다, 그들이 아마도 더 나은 답안을 줄지도 모르니까. 여기서 중요한 것은  어떤 질문을 할 것인가이다. 기계는 알고리즘으로 생각을 하고, 인간은 (뭐 이건 또 철학의 영역과 겹치기는 하지만) 기 세팅된 알고리즘 뿐만이 아닌 다른 매카니즘으로 사고한다는 것이 통념이다. 인간의 사고는 개개인의 지식과 앎이라는 배경과 주변조건, 도덕 등을 포함한 외부 인지적 관념들이 이 매카니즘에 달라붙어 작동한다. 더 올바른 사고를 한다는 것, 더 옳은 질문을 던진다는 것. 아마도 '공부'가 큰 힘이 되어주지 않을까 한다. 지금 지금 우리 시대를 함께 살고 있는 석학들이 나와 함께 고민해준다면, 나와 함께 공부해준다면- 더더욱 즐거울 일이 아닐까 싶다.

우리 '공부'하자.

 

#강만길 #김영란 #유시민 #정혜신 #진중권 #공부의시대 #공부의_시대 #창비

 

"다시 말하면 우리 문화가 가져야 하는 특수성은 세계적 보편성과 동떨어지거나 대치되는 것이 아니라 세계적 보편성과 상치되지 않으면서 그것을 다양하고 풍부하게 히는 데 도움이 되는 특수성이어야 하며, 그 점에 역사학의 역할이 있는 것입니다." _11(강만길의 내 인생의 역사 공부)

 

"요컨데 많이 읽기 위한 비법은 없는 듯 합니다. 다만 잘 읽기 위한 비법은 '천천히 읽기'라는 것이지요." _23(김영란의 책 읽기의 쓸모)

 

"올로프 팔메의 말이 괜찮은 대답이 될 수 있을 듯 합니다. '이렇게 태어난 것도 운명인데, 인간으로서 최선을 다해 의미있게 살아야죠.' 여러가지를 생각하게 만드는 말입니다. 어떻습니까." _36(유시민의 공감필법)

 

"정상적인 허기처럼 찾아오는 내 삶의 문제들을 병이나 질환으로 인식하고 전문가에게 맡겨버리려 하고 있지는 않은지, 내가 내 일상의 주도권에 대한 인식을 가지고 있는지 스스로에게 물어야 합니다. _ 44(정혜신의 사람공부)

 

"자본주의하에서는 노동이 유희가 되는 게 아니라, 거꾸로 유희마저 노동이 됩니다. 생산이 예술이 되는게 아니라, 거꾸로 예술마저 생산이 됩니다. _60(진중권의 테크노 인문학의 구성)

 

  • 공짜를 싫어하는 사람이 있겠냐만은 나도 참 공짜 좋아한다. 특히 인터넷 마케팅이 중요한 지금 조금만 노력하면 어디서든 공짜로 ...

    공짜를 싫어하는 사람이 있겠냐만은 나도 참 공짜 좋아한다. 특히 인터넷 마케팅이 중요한 지금 조금만 노력하면 어디서든 공짜로 이득을 볼 수 있다. 물론 거기에는 조그만한 수고가 뒤따르지만 말이다.

     

    창비 블로그를 자주 방문한다. 책에 대한 궁금증, 그리고 어떻게 글을 재미나게 써가지는지 참고하기 위해서다. 그러던 중 이벤트를 만났다. 밑져야 본전이기 때문에 무작정 신청한다. 『공부의 시대』 일단 온갖 좋은 말로 꼭 이 책을 읽고 싶다는 의지를 표명한다.

    물론 나도 양심은 있다. 무턱대고 읽지 않을 책은 선택하지 않는다. 『공부의 시대』 는 유시민 작가의 글이 있다는 것만으로 두말 없이 찍었다. 개인적으로 참 멋있는 분이라고 생각한다.


    『공부의 시대』 는 7월 중순 세트본으로 각각 발매될 예정이다. 내가 받은 책은 작은 포켓북으로 60페이지 밖에 되지 않아 30분이면 족하다. 내용도 그리 어렵지 않다. 인터뷰식으로 2-3개의 질문에 이 책에서는 지식인이라고 표현한 선생님들께서 자신의 생각을 이야기 한다. 책 구성은 ① 강만길의 내 인생의 역사 공부 ② 김영란의 책 읽기의 쓸모 ③ 유시민의 공감필법 ④ 정혜신의 사람 공부 ⑤ 진중권의 테크노 인문학의 구상 이렇게 5가지로 전개된다.

    "공부"라는 키워드를 통해 평소 자신의 철학과 가치를 말한다. 물론 이런 글을 읽는다고 해서 내 생각이 막 바뀌거나 그러지는 않다. 이 사람은 이렇게 생각하는구나 그 정도. 그냥 "공부는 이런것이다"라고 내 스스로 정의를 내릴 수 있게 해주는 책 같다. 내용이 또렷하게 기억나거나 콕 찝어 인상적인 문구도 기억나지 않는다. 그냥 가볍게 머리 식힐 때 읽으면 좋을 것 같다.

     

    공부란 무엇일까? 예전의 공부라면 단순 암기식으로 문제 잘 풀고, 시험 점수 잘 받는게 공부라고 생각했다. 공부에 나의 사고가 끼어들 틈이 없었다. 요새도 책을 보면 "음~ 이 사람이 말이 맞군" 이렇게 지나치고 만다. 돌이켜보면 참 어리석은 행동이다.


    의심해야 한다. 그리고 내 스스로 정의를 내리고, 생각을 정리해서 말로 표현할 수 있어야 한다. 나는 이것이 공부라고 생각한다. 여러가지 자료를 보고, 읽고, 분석해서 내 것으로 만들어야 한다. 내 것이 아닌 지식은 단순히 남의 지식을 전달하는 뻐꾸기에 지나지 않는다. 그래서 공부가 어렵다.

     

    강만길 선생님은 글 말미에 "역사적 사실을 많이 아는 사람이 우수한 역사학자가 되는 것이 아니라 그 사실들이 가지고 있는 의의와 앞뒤 연관성과 변화상, 그리고 그 장래성까지 합친 역사성을 가장 잘 이해하는 사람이 우수한 역자학자가 되는 것"이라고 했다.

     

    아는 것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가 자기만의 이야기를 할 수 있는 것 이것이 진정한 공부가 아닐까 한다.

  • 지금은 <공부의 시대> | da**e0415 | 2016.07.13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우리는 얼마나 공부를 할까

    방송작가와 에디터 생활을 하면서 느낀 점이 있다. 시청자와 독자, 즉 소비자를 위한 글을 쓰면서 피상적인 공부만을 했다는 점이다. 다양한 카테고리의 이야기를 다뤄야 하는 글쟁이일수록 공부를 오랜 시간 더 많이 해야 한다. 한 분야의 전문가가 아닌 이상, 그것을 제대로 표현하고 전달하기란 불가능에 가까울지도 모른다. 얕은 지식을 가진 나는 한정된 시간 내에 많은 것을 표현하려 하다 보니 늘 역량이 부족하다는 점을 느꼈다. 짧은 시간 동안 아마추어가 전문가 흉내를 내기란 도둑놈 심보라는 것을 알기에 나의 글은 점차 소비자를 '속이는' 기술에만 능해졌다. 이후 나는 퇴사를 했다. 가난해진 나의 머리를 하루빨리 채우고 싶다는 열망으로 가득 찼을 때, 출판사 창비의 <공부의 시대>를 만나게 되었다. 
    (창비, 2016년 7월 20일 출간 예정)

    창작과 비평 <공부의 시대>
    공부工夫란 무엇인가.
    1. 세상의 겉과 안을 동시에 바라보는 일.
    2. 더불어 나의 바깥을 이해하는 일.
    3. 타인과 함께 사회를 고민하는 일.
    4. 읽고 쓰고 말함으로써 참여하는 일.

    먼저 공부라 하면 시험을 위한 공부를 떠올리기 마련이다. 하지만 우리는 시험 없이도 공부의 필요성을 느끼며 산다. 그렇담 여기서 공부란 무엇일까. 당연하게 살아온 나의 일상을 고민하고 의문을 던짐으로써 답을 찾아가려 노력하는 일. 그것이 공부가 아닐까 생각해본다. 

    우리 시대 지식인들이 이야기하는
    세상을 헤쳐나가는 다섯 가지 공부법
    <공부의 시대>

    창비에서 출간 예정인 <공부의 시대> 소책자를 보내주어 읽어보았다. 소책자는 총 다섯 권의 일부를 담아놓았다. 역사 공부, 독서, 작문, 심리치유 그리고 테크노 인문학까지. 다섯 명의 지식인은 자신의 관심사를 인터뷰 형식 아래 논리적이지만 쉽게 풀이해놓았다. 

    - 강만길의 내 인생의 역사 공부
    - 김영란의 책 읽기의 쓸모
    - 유시민의 공감 필법
    - 정혜신의 사람 공부
    - 진중권의 테크노 인문학의 구성

    그중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정혜신이 쓴 <사람 공부>에 대한 내용이 나의 관심을 강하게 끌었다. 그녀는 진료실에 머무는 의사가 아닌, 거리의 의사가 꿈인 정혜신은 세월호 참사 이후 안산에 거주하며 치유공간 '이웃'의 이웃 치유자로 살아가고 있다고 한다. 그녀가 들려주는 사람을 치유하는 이야기는 인간의 내면에 관심이 많은 나로 하여금 노란색 연필 줄긋기를 멈추지 못하게 했다. 

    공부만 많이 하는 사람들은 이론적인 틀을 중심으로 
    사람과 사람살이를 분석하고 규정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
    내 앞에서 살아 움직이는 사람에 대한 생생하고 뜨거운 집중과 주목 없이 
    그 사람을 이해하고 공감하고 치유할 수 있는 방법은 어디에도 없어요
    (...)
    전문가를 이상화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우리 자신과 우리 일상에 더 집중했으면 좋겠어요. 
    모든 인간은 개별적 존재다, 그걸 아는 게 사람 공부의 끝이고 
    그게 치유의 출발점입니다.

    사람의 마음을 치유하는데 정형화된 해답이라는 것이 있을까. 심리학, 정신분석학, 신경정신과학 등 이 모든 것들은 그저 사람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는 것일 뿐이다. 정답이 될 수 없다. 70억 세계 인구의 마음속을 몇 가지의 범주로 정리하는 것은 불가능할 것이기 때문이다. 4가지의 혈액형으로 사람 성격을 파악하듯 말이다. 

    한 문장을 이해하려면 앞뒤 맥락을 파악해야 그 문장의 의미를 정확히 이해할 수 있다. 사람 또한 이해하고 치유하기 위해서는 그 사람의 인생을 면밀히 들여다봐야 하지 않을까. 그 점에서 정혜신의 <사람공부>는 나에게 깊은 공감을 살 수 있었다. 소책자를 통해 강렬한 예고편을 보았으니 이제는 본 편을 볼 차례다. 이점이 출간일인 7월 20일이 기다려지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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