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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문단의 스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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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0쪽 | 규격外
ISBN-10 : 1155922263
ISBN-13 : 9791155922262
한국문단의 스캔들 중고
저자 홍지화 | 출판사 작가와비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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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12월 30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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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내형 상세 미선택 낙서 미선택 얼룩 미선택 접힘 미선택 낙장(뜯어짐) 미선택 찢김 미선택 변색 [출간 20181230, 판형 152x224, 쪽수 3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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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한국문단의 스캔들 [중고 아닌 신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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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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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의 대표적 신여성이자 이슈 메이커인 나혜석. 화가로, 작가로, 외교관의 부인으로 남부러울 것 없는 최고의 전성기를 누리기도 하였으나 말년에는 연고도 없이 행려병자로 삶을 마감한 그녀. 자신의 이혼을 신문을 통해 널리 알리고, 최린을 향해 위자료 청구 소송까지 불사했던 당당한 그녀는 어떤 사랑을 했으며, 또 어떠한 삶을 살았는지 그녀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저자소개

저자 : 홍지화
원광대학교와 중앙대학교 문예창작학과 일반대학원 수료.
1994년 장편소설로 문단에 등단, 대학 시절 <고려대학교 대학문학상>과 <원광 젊은작가상>, <천강문학상> 외 다수 수상, 저서로는 장편소설 ≪첫사랑≫과 ≪사랑꽃≫, 소설집 ≪드라이아이스≫, 인문에세이 ≪거장들의 스캔들≫(2012 문화체육관광부 우수교양 도서 선정) 등이 있다.
KBS 라디오문학관에서 단편소설집 ≪드라이아이스≫에 수록된 작품 <드라이아이스>와 <왕년의 한 스타의 죽음>이 각각 오디오북으로 제작되어 방송되기도 하였다.
한국 소설가협회와 한국 문인협회 회원.
현재 소설가와 프리랜서 작가로 여러 매체에 글을 기고하며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목차

작가의 말

이상
::: 그림을 잘 그리던 흰둥이
::: 응답하라 1930
::: 다방 ‘제비’에 날아온 나비. 금홍과의 동거
::: 금홍에 대한 항변
::: ‘천재’들에게 날개가 되어준 지적인 여왕벌, 권순옥
::: 천재의 마지막 곁을 지킨 여인, 변동림
::: 한국문학사의 붙박이 별, 이상!

김우진
::: 염세주의자가 된 모범생, ‘불타는 빙산’
::: 창살 없는 감옥이 된 집
::: 와세다에서 꿈의 날개를 달다
::: 평양 제일의 왈녀 윤심덕, 도쿄에 입성하다
::: 그 남자, 운명의 그 여자를 만나다
::: 그 남자, 그 여자의 흔해빠진 연애이야기
::: 불과 빙하의 사랑, 운명을 모두 걸어야 하는 사랑 앞에 선 두 연인
::: 갈 곳 잃은 내 사랑의 메아리여. 당신은 너무 먼 곳에
::: 질기고 질긴 패랭이꽃처럼
::: 출구 없음. 비상구는 오로지 단 하나. 완전한 사라짐!
::: 김우진 작품이 갖는 문학사적 의의

나혜석
::: 내 이름은 ‘나아기’가 아니다. ‘나혜석’이다
::: 눈꽃처럼 짧고 아름답고 시렸던 그녀의 첫사랑
::: 그냥 스쳐지나갔던 두 남자, 이광수와 염상섭
::: 착한 남자와 나쁜 남자 사이, 김우영
::: 판도라 상자 속 뱀의 유혹, 최린
::: 여자도 사람이외다
::: 아무것도 가지지 못한 행려병자로서의 최후

모윤숙
::: 정신적 지주 아버지
::: 가질 수 없는 단 한 사람, 춘원 이광수
::: 스스로 축복하지 못했던 결혼, 그리고 파국
::: ‘낙랑구락부’ 스캔들의 실체
::: 사랑과 우정 사이, 그 남자 메논
::: 메논의 영원한 친구, 모윤숙

책 속으로

출판사 서평

경성문인애사/모던걸 모던보이/사랑을 훔치다 박제가 된 모던보이 이상, 천재작가 이상의 삶, 그리고 세 여인. 젊은 나이로 요절한 천재작가 이상. 한국문학사에 그만큼 독특하고 기이한 문인이 또 있었을까? ‘외국인처럼 희고 창백한 얼굴, ...

[출판사서평 더 보기]

경성문인애사/모던걸 모던보이/사랑을 훔치다

박제가 된 모던보이 이상,
천재작가 이상의 삶, 그리고 세 여인.

젊은 나이로 요절한 천재작가 이상.
한국문학사에 그만큼 독특하고 기이한 문인이 또 있었을까?
‘외국인처럼 희고 창백한 얼굴, 덥수룩하고 까만 수염, 보헤미안 넥타이, 한겨울에도 백단화’로 알려진 그의 독특한 외모와 당시 문단뿐만 아니라 사람들에게 큰 충격을 준 <오감도> 등의 기이한 작품들이 이상이라는 천재작가의 삶을 말해주고 있다.
결핵으로 인해 이른 생을 마감한 그에게 세 명의 여인은 어떠한 사랑으로 기억되었을까?

대한해협 격랑에 그림자가 된
조선 희곡의 대부 김우진.

지금도 많은 예술가들에 의해 재탄생되고 있는 김우진과 윤심덕의 사랑이야기는 윤심덕의 노래, ‘사의 찬미’가 더해져 조선 최고의 스캔들로 손꼽아지고 있다.
당대 최고의 스캔들 메이커이자 팜므파탈 윤심덕과 부잣집 철부지 도련님 김우진의 동반 자살로 사람들의 입에 쉽게 오르내렸지만, 단순히 부잣집 도련님으로 치부되기에는 안타까운 극작가 김우진과 윤심덕의 숨겨진 사랑이야기를 만나보자.

조선의 루살로메, 화가 겸 작가
나혜석의 파란만장한 스캔들.

조선의 대표적 신여성이자 이슈 메이커인 나혜석.
화가로, 작가로, 외교관의 부인으로 남부러울 것 없는 최고의 전성기를 누리기도 하였으나 말년에는 연고도 없이 행려병자로 삶을 마감한 그녀.
자신의 이혼을 신문을 통해 널리 알리고, 최린을 향해 위자료 청구 소송까지 불사했던 당당한 그녀는 어떤 사랑을 했으며, 또 어떠한 삶을 살았는지 그녀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대한민국을 넘어 UN까지 유혹한
여왕벌의 섹슈얼리티 모윤숙.

일제강점기 이후, 이승만 정권 수립의 결정적 역할을 했던 UN의 결정을 이끌어낸 배경에는 비밀 사교클럽 낙랑클럽의 여왕벌 모윤숙이 있었다.
인도의 대표 메논의 마음을 움직인 모윤숙. 그녀의 삶에는 어떠한 사랑이 존재했으며, 그녀의 사랑으로 인해 어떠한 일들이 일어났을까?

이 책은 전작 <거장들의 스캔들>의 후속작으로, 한국문단의 전설인 이상, 김우진, 나혜석, 모윤숙의 애틋하면서도 격정적이었던 그들의 사랑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그들이 살았던 시기는 한국문단 및 한국문학의 태동기였다. 그들은 일제강점기와 해방, 서로 다른 정부 수립, 6.25 동란 등의 파란만장한 근·현대사를 온몸과 온 영혼으로 맞닥뜨렸다. 암울하고 척박한 시대와 처절히 사투를 벌이다가 끝내 자살하거나 요절했고, 그도 아니면 불명예스럽게 퇴장하였다.
그러나 그들은 최선을 다해 살았고, 최선을 다해 썼고, 열심히 누군가를 사랑했다. <어린 왕자>속 명언처럼 사막이 아름다운 이유는 어디엔가 오아시스 감추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마찬가지로 척박하고 비루한 일제강점기라는 현실 속에서도 그들에게 사랑이라는 오아시스가 있었기 때문에 수많은 예술작품들이 탄생할 수 있었던 것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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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한 문장

회원리뷰

  • 한국문단의 스캔들 | kk**dol8 | 2019.10.07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금홍은 요부도 색골도 거머리도 마녀도 아닌, 그저 암울하고 가난한 그 시절을 살아내려고 아등바등 발버둥쳤던 ,지극히 ...

    금홍은 요부도 색골도 거머리도 마녀도 아닌, 그저 암울하고 가난한 그 시절을 살아내려고 아등바등 발버둥쳤던 ,지극히 평범한 한 여인에 불과하다.집안 식구들의 생계를 책임지려고 유곽에 팔려와 푼돈에 성이 착취당하는 가난하고 평범한 어느 집의 딸에 불과했던 것이다.(-58-)


    특히 인간 존중과 남녀 간의 낭만적인 사랑이 화두였던 서양의 문학작품들은 조선의 유학생들로서는 꿈에서조차 상상해보지 못한 신세계와 다름없었다.김우진과 윤심덕 또한 유학 중 빅토르 위고와 톨스토이 등 서양의 대표 거장들의 작품들에 심취하면서 자유와 낭만적인 사랑을 동경했다. (-121-)


    흔히 후대 사람들은 최승구를 아나키스트로 평가한다.그러나 필자는 그의 글 여러 편을 읽어봤을 뿐인데, 아나키스트의 이미지보다는 오히려 한 여인을 끔찍이 사랑했던 ,초가집에서 가난하게 산다 한들 자유가 있고 사랑하는 그녀와 함께라면 아무 불평도 없을 ,행복에 겨워할 소박한 삶을 꿈꾸었던 한 멋진 청년 시인이었다는 생각이 든다. (-226-)


    모윤숙은 독립투사였던 아버지에 대한 존경심과 영향으로 말미암아 일제의 창씨개명에 심한 반감을 가졌다. 총독부는 그녀에게도 예외 없이 성과 비슷한 '모리' 로 갭명하라 압박을 가했다.그녀는 창씨개명을 거부하다가 경찰에 연행되어 2주일간 옥고를 치르기도 했었다.이때만 하더라도 그녀는 그랬다. (-313-)


    책에는 이상, 김우진, 나혜석, 모윤숙이 나오고 있다.각각 28세 , 30세, 52세, 81세의 삶을 살았던 네 명의 근현대사의 문단의 주축을 이루었던 그들과 그녀들은 포스트 모더니즘의 선구자였다.신문물을 받아들였고, 그 시대의 암울함 속에서 자유를 갈망했던 이들은 그것이 독이 되어서 자신의 운명의 소용돌이로 만들어 버리게 된다. 자신의 삶과 엮이면서, 남들 앞에서 존재감이 사라졌던 이들, 이상과 금홍의 애틋한 사랑은 그렇게 가난으로 첨철된 그 시대에 자신의 삶의 굴레에서 벗어난 몸부림에서 비롯된 것이다. 한 편 이우진은 차별화된 삶을 살아왔으며, 그 시대의 부유층에 해당되었다.사의 찬미로 알려진 성악가 윤심덕과 김우진의 만남, 그 시대는 그들의 앞서나간 두 사람의 사고를 허용하지 못하였으며, 동갑내기 김우진과 윤심덕은 한 날 한 시에 세상을 등지게 된다. 나혜석은 그나마 오랜 시간을 살아왔다. 하지만 그녀도 자신의 운명의 굴레에서 벗어날 수 없었다. 그녀의 마지막 임종 순간, 비움을 통해서 자신의 예술적 가치를 승화시켜왔던 나혜석이지만 병마와 싸우면서, 말년에는 행려병자로서 쓸쓸한 인생을 마주하게 된다. 마지막 모윤숙은 우리의 역사의 굴레와 엮여 있는 인물이다. 문학과 예술을 사랑한 여인, 이승만 정권의 권력의 나팔수였던 모윤숙, 남한 단독 정부 수립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던 이가 모윤숙이다. 모윤숙과 메논의 만남, 이승만과 모윤숙의 정치적 이해관계들, 춘원 이광수와 모윤숙,이처럼 한반도의 역사를 흔들어 놓았던 굵직굵질한 역사의 한페이지는 누군가의 개인사이기도 하였다.우리의 뉴스를 장식했던 그들의 스캔들이 우리 앞에 놓여지면서, 아름답게 보여지지 않았던 이유는 여기에 있다.그리고 네 사람의 스캔들의 면면을 보면 지금 현재에도 그들만의 카르텔이 형성되어 있으며, 문학의 향유와 문단의 스캔들은 불가분의 관계였음을 깨닫게 된다.

  • "한국 문단의 스캔들" 책을 좋아한다.다양한 장르에 책들을 읽고 싶지만 한정...

    "한국 문단의 스캔들"


    한국문단의 스캔들


    책을 좋아한다.다양한 장르에 책들을 읽고 싶지만 한정된 시간에 의해 많은 부분을 좋아하는 장르에 

    책들만 읽기에 바쁜것이 현실이다.잘못된줄 알면서도 그것을 깨닫으면서도 실천하기는 여간 어려운것이

    아니다.책을 정말 좋아한다지만 책을 만든 저자들에 대해 알고 있는 상식은 모르는것이 사실이다.

    그들에 사생활이며 사랑한 여인들.그리고 첫사랑...등등 이런 이야기를 다룬 책들은 많을것이다.

    우리가 알고 있는 작가들에 삶을 엿보는것은 어떤 느낌일까.예전에 유명한 위인들에 스캔들에 대한

    책을 읽었는데.색다른 느낌이었다.익히 알고 있는 그들에 모습을 엿보는것은 무척 좋은 경험이었기에

    이책을 읽고 싶다는 생각이 간절했다.우리가 알고 있는 한국 문단의 작가들에 스캔들에 대한 이야기를

    다른 이소설은 어떤 이야기를 품고 있는것일까.한국문단의 4인의 스캔들에 대한 이야기.

    이름만으로도 알수 있는 그들에 삶속을 엿볼수 있는 책속으로 들어가보자.




    책속에는 이상,김우진,나혜석,모윤숙의 한시대를 주름잡던 작가들에 그들에 진정한 사랑을 

    엿볼수 있다.작가이자 한사람에 인간이기도 한 그들이기에 사랑을 했을것이고 그들에 사랑은

    특별하기도 평범하기도 했을것이다.누군가에게는 특별한 삶이기도 했을것이고 누군가에게는

    평범한 삶이기도 했을 그속에서 피어난 애틋하면서도 격정적인 그들에 사랑을 들여다보다.

    저자는 거장들의 스캔들의 후속작으로 이 작품을 구상하고 아주 오랜시간동안 집필했다고 했다

    긴 시간동안 정보를 수집하고 사실들에 접근하고 도무지 알수 없는 늪에서 빠져나오지 못해

    다 포기하고 싶은 마음도 있었다고 했다.긴 시간 공을 들여 만든 쓰여진 책이기에 더더욱 궁금증을

    만들었던 책속에 이야기는 알지 못했던 그들에 이야기를 읽어 내려갈수록 알아가는 순간들과 

    마주하며 참 좋았던 책이란 생각이 들었던것이 사실이었다.도저히 문학적인 활동이 이루어질수

    없을것이라 생각되었던 일제강점기와 해방 6.25등...오랜 시간 격동에 시간을 보내야만 했던

    그들은 우리가 상상할수 없었던 시간들과 마주하며 한국문학을 이어갔으며 긴시간 이어가지 

    못한채 현실과 타협하며 살아가기보다 척박한 시대적 환경과 처절하고도 아픈 현실속에서

    극단적인 순간으로 막을 내려야만 했던 것이다.오랜시간 현실속에서 살아갈수 없었지만 

    그들은 자신들에 삶속에서 사랑하는 이를 만났으면 그속에서 사랑을 하고 시대를 나타내는 

    글을 썼으며 때로는 행복한 순간들과 마주하는 시간들도 분명 있었을것이다.




    책속에서 소개하는 모든 작가들에 각기 다른 이야기가 마음속에 다른 느낌 다른 생각으로 

    오랜 여운으로 남았지만 제일 기억에 남는 작가님은 당연코 조선희곡의 대부라고 불리우는 

    김우진저자였다.그에 사랑은 어쩌면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을것이다.현시대에서도 많은 

    예술을 하는 사람들에 의해 알려지고 있는 사의 찬미는 그시대 조선 최고의 스캔드로 

    손꼽히고 있으니 말이다.그들의 사랑은 사의 찬미속에 그대로 녹아 있다.마치 영화속

    한장면을 보는것같은 그들에 사랑은 특별했다.사랑을 하는 사람들에게 어떤 사랑인들 

    특별하지 않은 사랑이 있을까만은 그들에 사랑은 특별한 사랑이라고 당연코 말할수 있다.

    어울릴것 같지 않은 그들에 사랑이야기.최초의 대한해협 정사 사건으로 강한 여인상을 

    보여주었던 윤심덕에 비해 부잣집 도련님이었던 김우진은 뭇 남성들에게 인기가 많았던

    운심덕을 사랑했지만 실망하고 아파하는 바보같은 남자였을지도 모른다는 생각마저 

    들었으며 그들에 모든 사랑과정들은 마치 한편의 영화를 보는것처럼 스토리를 보여줘 

    읽는내내 참 좋았던 이야기로 남았던것인지도 모른다.부잣집 도련님으로 편하게 

    살아갈수 있는 삶을 포기하고 자신이 쓰고자하는 글에 대한 고민을 끝없이 했으며 

    윤심덕을 사랑했던 마음조차 강렬했던 그에 삶을 이야하는 글들은 이글에서 표현할수

    없는 기억속에 남는 글들이었다.물론 다른 작가들에 스캔들 또한 매력적이었다.

    책을 통해 그동안 알지 못했던 기억속에 남아있던 4명의 작가들의 스캔들뿐만이 

    아니라 그들에 삶과 역사적 배경이 되었던 사실들을 이미 알고 있는 사실이라한들

    다시한번 마주보게 되었으며 전혀 알지 못했던 순간들과도 만나볼수 있어서 

    기억속에 아주 오래토록 남을책일꺼 같다.이책이 좀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져

    그들에 이야기를 더 많은 사람들과 함께 할수 있었음 하는 마음이 드는 책이었다.

  • 한국문단의 스캔들 | di**ni | 2019.01.22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작가와비평 / 한국문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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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가와비평 / 한국문단의 스캔들 / 홍지화 지음

     

     

     


    시대의 한 획을 그으며 뛰어난 예술성으로 찬사를 받았던 그들의 삶과 달리 미친듯한 사랑에 목매었던 그들의 모습은 더 드라마틱하게 다가온다.

     

    작년 '사의찬미'란 책을 읽으면서 김우진과 윤심덕의 사랑에 대해 알게 되었다. 당시 유부남이었던 김우진과 어렵게 유학까지 간 악바리 윤심덕의 사랑 이야기는 불륜이지만 그들의 사랑을 너무나 애달프게 그려내 이성적으로는 용납되지 않지만 감정적으로 동요되어 책을 덮을 땐 복잡한 기분이었더랬다. 그런 김우진과 윤심덕을 <한국문단의 스캔들>에서도 만날 수 있었는데 드라마를 보는듯한 감정적인 상황이 배제된 채 있는 그대로의 김우진과 윤심덕의 상황을 볼 수 있어 소설과는 색다른 느낌이 들었다.

     

    이 책은 예술적 영감으로도 한 획을 그었지만 그들의 사생활조차 문단의 한 획을 그었던 천재작가 이상, 염세주의를 품은 모범생 김우진, 세월을 앞서간 여인 나혜석, 정열의 상징 모윤숙의 스캔들을 그리고 있다.

     

    영화 소재로 많이 등장했던 괴짜작가인 이상과 금홍이의 게임과도 같았던 사랑 이야기는 일반적인 시선으로는 이해할 수 없는 독특함이 있지만 그 속에서 느껴지는 진한 절망과 피폐함 때문에 왜 이들의 사랑 이야기가 단골이 될 수밖에 없었는지 느껴졌고 세월을 앞서간 신여성 나혜석의 모습은 아마 조선의 최초 페미니즘이 아니었을가 생각이 될 정도로 여성적인 시선에서 동등한 인격체로서의 존중을 받기를 원했지만 역시 아이를 놔두고 유학길에 올라 다른 사람을 사랑한 일은 현재 사람들 시선으로도 감당하기가 쉽지는 않은 문제라 그녀가 가진 여성으로서의 당당함은 멋있게 다가왔지만 차후의 이야기에는 뭐라고 말하기가 조심스럽고 애매하게 다가왔다. 또한 이 책에서 처음 알게된 모윤숙이란 인물과 춘원 이광수와의 관계도 꽤 흥미로웠는데 우리에게는 대표적 친일 작가란 낙인이 찍혀있는 그가 여러 여인들과 염문을 뿌렸다는 사실은 또 다른 가십거리로 다가와졌다. 지금 시대에도 흥미로운 가십거리일 수 있는 그들의 사랑이 그 시대에는 얼마나 사람들의 입방아에 오르내렸을지 짐작하고도 남음이다.

     

    시대를 너무 앞서간 것인지, 제 정신일 수 없었던 시대였기 때문인지, 그들의 사랑은 현재를 살아가는 내가 바라보기에도 사실 어려움이 있다. 이해할 수 없다고 말하는 것은 뭔가 위선적인 느낌이 있기에 그저 그들의 사랑이 조금 어렵게 다가올 뿐이다.

     

    뭔가 복잡하고 어려운 그들의 사랑을 보고 있노라니 그들의 사랑 기저에 진한 시대적 절망감이 배어나오는 듯해 씁쓸하다.

  • [도서후기] '한국문단의...

    [도서후기] '한국문단의 스캔들'

    - 모던걸 모던보이 한국 문인 애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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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은이 : 홍지화

    펴낸곳 : 작가와비평

    발행일 : 2018년 12월 30일 1판1쇄

    도서가 : 14,500원

     

     

    최근 한국 문단에 미투 캠페인의 여파로 큰 파문이 일었습니다. 공지영작가, 최영미시인이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면서 예전 고은시인의 사건도 잠깐 재조명되었죠. 스캔들이라 말하던 언론도 있었지만 아무리 약하게 보더라도 이건 스캔들이 아니라 준범죄 아닌가 싶었죠. 예나 지금이나 남녀간 문제로 사회가 시끌시끌한 건 여전한거 같습니다. 최근 읽은 책이 근현대 문인들의 스캔들을 주제로 한 것이어서 도서후기의 시작이 좀 그렇네요. 이번 도서후기 대상은 '한국문단의 스캔들'이란 책입니다. 한국 문학계에서 유명한 스캔들을 일으켰던 4명의 근현대시기의 작가인 이상, 김우진, 나혜석, 모윤숙 이야기인데요. 단순히 스캔들만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그들의 성장과정과 환경을 살펴보면서 그들의 성격과 내면을 추론하는 등 나름의 논거를 가지고 스캔들을 바라보는 방식이었습니다.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힘에서 읽는 재미가 참 쏠쏠하더군요.

     

     


     

    한국문단의 스캔들03.jpg


     

    [ 좌에서 우 : 이상, 김우진, 나혜석, 모윤숙 ]

     

     

    저자는 1994년 장편소설로 문단에 등단한 1972년생의 여성 작가분입니다. 대학시절때부터 여러 문학상들을 수상했었다 하고 현재는 소설가와 프리랜서 작가로 활동중에 있다 합니다. 저자 소개에 나오는 사진을 보면 방송에서 본 듯 하기도 한데요. 혹시나 해서 검색해 봤더니 프로필이 자세하게 나오지는 않아서 저자에 대해 더이상 알아보진 못했습니다..

     

     

    책은 <작가의 말>, <이상>, <김우진>, <나혜석>, <모윤숙>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근현대에 걸친 시기에 우리 문학계에 센세이셔널한 스캔틀을 일으켰던 문인 4인의 이야기이니만큼 그들에 대한 내용이 자세하게 묘사되고 있습니다. 그 내용이 진실인지, 아니면 작가의 추측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여튼, 잘 알려지지 않은 그들의 내밀한 이야기들이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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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의 처음 나오는 한국 문인은 '이상'입니다. 그를 모르는 대한민국 국민은 없을 것입니다. 혁명적인 작품을 발표한 한국 문학사의 이단아이자 기인이라 알려져 있구요. 그와 금홍이와의 이야기, 제비라는 다방을 운영했다는 것은 널리 알려져 있지만 책에는 그의 마지막을 함께 한 여인이나 많은 다방을 운영했었다는 것 등 잘 알려지지 않은 내용들이 많이 수록되어 있었죠. 그의 소설 '날개'는 그와 금홍이와의 동거생활을 모티브로 쓰여졌다죠. 책에는 '봉별기'라는 작품에서도 금홍과의 인연을 많이 보여주고 있답니다. 그리고 그가 마지막 숨을 거둘 때 곁에 있었던 여인은 변동림으로 그녀가 바로 1936년 6월 신흥사에서 구인회 회원들이 모인 자리에서 정식으로 결혼식을 올린 그의 아내랍니다.

     

     

    김우진은 윤심덕과 함께 현해탄에 몸을 던진 정사사건으로 널리 알려진 인물이죠. 그 외에도 극예술연구회를 조직하여 활동하였다는 정도로만 알았는데 책에는 그가 목포의 대지주의 장남이었고 최초의 신극운동을 일으킨 연극운동가이자 탁월한 이론을 제시한 평론가라 하고 있습니다. 그는 어려서부터 영민함이 특출나서 부친의 기대를 한몸에 받는 아들이었답니다. 하지만 낡은 인습과 고루한 유교사상을 신봉하는 아버지와의 갈등으로 염세적으로 변해갔다는군요. 부친의 의사에 따라 일본 유학중에 혼례를 치루었지만 사랑은 없었답니다. 박대도 하지 않고 아내로서 아이들 엄마로서 최대한 존중했다고 하는군요. 그런 그가 일본 유학 중 알게 된 윤심덕과 점차 서로에게 의지하게 되었다는데 그 과정이 드라마틱합니다. 책에는 그의 작품세계와 평론가로서의 활동에 대한 이야기가 참 많이 나오네요.

     

     

    나혜석은 화가이자 작가로서 우리 근대사 속에서 문학계, 미술게, 여성계를 망라해 가장 높은 관심을 받았던 문인이라고 합니다. 혹자는 그녀에게 조선의 루살로메라고 했다는데요. 그 정도로 그녀는 당시에는 보기 드문 스캔들을 일으켰다는군요. 그녀에게는 최초라는 수식어가 여럿 따라 붙었답니다. 조선 여성 최초로 도쿄 여자미술전문학교 입학, 한국 최초의 여류 소설가, 한국 최초의 여성 서양화가, 한국 최초의 여성운동가 등등 말이죠. 1896년 용인군수의 딸로 태어난 그녀는 비교적 부유한 환경에서 성장하였답니다. 1918년 단편소설을 발표하였고, 1920년 변호사와 결혼한 이후 본격적으로 화가로서의 길을 걷기 시작하였답니다. 결혼할 당시 계속 그림을 그리겠다는 것과 시댁에서 살지 않겠다는 것 등을 결혼조건으로 내세워 사회적 논란을 일으켰고 결혼생활 중 다른 남자를 사귀기도 하는 등 여럿 스캔들을 일으켜 이로 인해 이혼을 당하고 1948년 쓸쓸하게 세상을 떠났다고 합니다.. 이것이 일반적으로 알려진 그녀의 일생인데 책에서는 왜 그녀가 그렇게 살아가게 되었는지를 상황을 따져가며 추적을 하고 있지요. 씁쓸한 당시의 사회상이 오버랩될 수 밖에 없더만요..

     

     

    모윤숙. 그녀는 1941년 일본의 침략전쟁을 찬양하는 작품을 만든 친일 행적을 보였던 시인입니다. 1910년 원산 태생인 그녀는 이화여전 문과를 졸업하고 간도 명신여고와 배화여고 교사, 삼천리사와 중앙방송 기자로 활동하였으며, 1948년에는 유엔한국대표로 참석까지 하였답니다. 해방이후에는 반공주의자의 길에 서서 국회의원까지 역임하는 등 친일부역주의자들이 반공주의자로 화려하게 둔갑한 그 과정을 그대로 답습한 여자로만 알고 있었죠. 그런데 책에서는 그녀가 여왕벌과 같은 존재였다고 하는데요. 해방직후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들을 상대로 하는 낙랑클럽(낙랑구락부)이란 사교모임이 있었는데 이승만 정권이 야릇한 요정문화를 건전하게 바꾼다는 취지로 김활란을 비롯한 당시 지성과 미모를 겸비한 대표 엘리트 여성들을 정면에 내세워 정권을 세우고 유지하는데 이 클럽을 주도면밀하게 이용했다고 합니다. 그 모임에서 가장 독보적인 존재가 모윤숙이었다는군요..

     

     

    이처럼 책은 4명의 한국 근현대 문인의 이야기를 자세하게 수록하고 있습니다. 공통적으로 스캔들 메이커란 점에서 도서제목에 차용된 듯 보이구요. 잘 알려지지 않은 그들의 내면 세계와 저간의 사정이 흥미롭게 읽혀집니다. 읽다 보면 '그것이 알고 싶다'나 '추적 60분' 보는 듯한 느낌이 드는 부분도 많이 나옵니다. 문인들의 스캔들, 지금의 시각으로 보자면 스캔들이라 하기엔 많이 부족해 보이긴 하지만 참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책이란 것만은 틀림없지요. 한번 읽어보시라 추천하고 싶네요.~~ 

     

     

     

  •   암울한 시대에도 사람들의 삶은 어떤식으로든 존재했었고그들의 삶속에도 사랑과 예술이 숨쉬고 있었고지금의 우리는 그...

     

    암울한 시대에도 사람들의 삶은 어떤식으로든 존재했었고
    그들의 삶속에도 사랑과 예술이 숨쉬고 있었고
    지금의 우리는 그것을 지나간 시대의 추억과 이야기로 거름삼아
    또다른 삶을 이어가고 있다.

     

    지금도 우리는 연예인들이나 이름난 사람들의 스캔들을
    부러움반 흥미반으로 팍팍한 삶에 가십거리고 삼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지난간 시대, 유명인의 그것은 내게는 신기루같이 아름다움으로 다가온다.
    이왕에 일어난 지난간 스캔들이라면 조금이라도 아름다웠음 싶고
    마음설레는 얘기였음 싶고 애틋했으면 싶다.

     

    내가 좋아하는 이상의 스캔들이나
    유명해서 드라마로 영화로 회자되는 김우진의 스캔들이나
    나는 여성문인으로만 알고있던 나혜석과 모윤숙의 스캔들이나
    나는 모두 애틋하고 슬펐다.

     

    더 많은 한국문단의 스캔들을 담지 않음에 서운했는데
    내가 생각지도 못한 후손들의 눈치, 사생활 침해, 명예훼손 등
    여러문제로 작가선정에 힘들고
    집필하고 싶다고 한들 함부로 집필하는게 불가능했다는 작가의 말 또한
    애틋하고 슬프다.
    작가가 가져야 하는 정신과 무게감이 새삼 느껴지기도 했다.

     

    그렇지만 더 많은 문인들의 이야기를 듣고 싶은건
    나만의 욕심일런지....


    한동안 그들의 스캔들 속에서 행복한 욕심쟁이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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