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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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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1쪽 | A5
ISBN-10 : 8977183200
ISBN-13 : 9788977183209
나쁜생각 중고
저자 제이미 화이트 | 역자 유자화 | 출판사 오늘의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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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12월 13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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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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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저기 구멍이 난 논리를 깔끔하게 메워준다! 논리적이며 비판적인 사고를 위한 안내서『나쁜 생각』. 이 책은 우리가 일상적으로 흔히 접하는 것들을 논리상의 오류, 나쁜 의도를 숨기려고 하는 교묘한 술책, 엉터리 통계를 인용하는 뉴스 기사 등 논리를 위반하는 것들 즉, ‘나쁜 생각’들을 재치 있게 그리고 가차 없이 폭로하고 있다. 젊은 철학자인 저자 제이미 화이트는 논리를 무시하는 세상을 향해 냉소로 무시할 것이 아니라 알고 대처해야 한다고 말한다. 일상에서 접하는 예들로 논리적 오류를 쉽게 알아볼 수 있게 설명하고 있다.

저자소개

저자 : 제이미 화이트
저자 제이미 화이트(Jamie Whyte)는 캠브리지대학교에서 철학을 강의했고 옥스퍼드대학교에서 발행하는 철학 저널인 <분석Analysis>에서 30세 미만의 철학자가 쓴 최고의 글에 수여하는 저명한 상을 받았다. 그는 <분석> <영국 과학철학 저널British Journal for the Philosophy of Science> 같은 저널에 주로 진리를 주제로 많은 논문을 발표했다. 뉴질랜드에서 태어나 현재 영국 런던에 살고 있다.

역자 : 유자화
역자 유자화는 성균관대학교 번역테솔대학원에서 번역학으로 석사학위를 받고 전문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감춰진 생물들의 치명적 사생활》《어머니를 돌보며》《건강ㆍ음식ㆍ질병에 관한 오해와 진실》《한 번에 한 걸음씩 희망을 선택하라》《비행기의 역사》《최고의 리더십》 등이 있다.

목차

이 책을 선택해준 독자에게 감사하며 __004

1장 당신은 자기 의견을 가질 권리가 없다 - 애매어의 오류 __011
2장 그저 말만 그렇게 한다고? - 동기의 오류 __027
3장 양배추와 어머니 - 권위의 오류 __041
4장 신비로움으로 멋지게 감추다 - 편견 __059
5장 “시끄러워” - 논박 __089
6장 어렵고 공허한 말 - 반계몽주의 __105
7장 피시앤칩 - 불일치 __131
8장 이름만 바꾼다고? - 애매한 말 __153
9장 수렁에 빠지다 - 논점 회피 __169
10장 나는 믿지 않는다 - 우연 __189
11장 충격적이며 터무니없다 - 통계 __213
12장 점점 더 퍼지는 마음의 병 - 도덕병 __235

책 속으로

과거 보수당 정부는 국민의 교육 수준이 높아져야 영국이 더 발전할 수 있다고 믿었다. 특히 더 많은 시민이 대학 교육을 받을 수 있게 하고자 했다. 그 이유에는 신경 쓰지 말고, 이것이 정권의 목표였다고만 간단하게 받아들이자. 문제는 그 목표를 어떻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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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보수당 정부는 국민의 교육 수준이 높아져야 영국이 더 발전할 수 있다고 믿었다. 특히 더 많은 시민이 대학 교육을 받을 수 있게 하고자 했다. 그 이유에는 신경 쓰지 말고, 이것이 정권의 목표였다고만 간단하게 받아들이자. 문제는 그 목표를 어떻게 성취하느냐에 있었다. 대학 졸업자를 크게 늘리려면 영국 대학교의 수용 능력을 크게 키워야 한다는 문제가 먼저 해결되어야 했다. 대학교를 더 많이 짓거나 적어도 기존 대학교의 학생 수를 더 많이 늘려야 했다. 대학에서 가르칠 사람을 새로 교육시키는 일만 해도 몇 년은 걸릴 테고, 비용 면에서나 시간 면에서 성공 가능성을 점치기 어려웠다.
그런데 “아싸, 이거다!” 싶은 깨달음의 순간이 왔다. 옛날 마르크스주의자가 존 메이저의 행정부로 흘러들어왔는지 아니면 느닷없이 걸출한 재기를 발휘했는지는 모르겠지만 누군가가 멋진 생각을 해냈다. 기술전문대학(technical college)을 ‘대학교’라고 부르자. 와, 근사하군! 거의 돈 한 푼 들이지 않고 한 방에 수십 개의 새로운 대학교가 생겼다. 그렇게 해서 1990년대에 영국의 대학교 수는 거의 두 배가 되었다. _ ‘8장 이름만 바꾼다고’ 중에서

많은 정치가들이 스스로를 실용주의자로 자처하기 좋아한다. 이론과 이데올로기는 정치가를 위한 것이 아니다. 이들이 하는 일은 국민의 삶을 향상시키기 위한 실제적인 변화를 만드는 것이다. 정책 결정에서는 상식과 더불어 철저하게 근본적인 문제들을 다루어야 한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이런 실용주의자들이 우리의 믿음을 얻는 것보다 이데올로기를 피하는 것이 더 어렵다. 이를 테면 누군가의 삶을 향상시킨다는 것은 어떤 의미인가? 더 부자가 된다는 말인가? 자유로운 시간이 더 많아진다는 뜻인가? 죽었을 때 천국에 갈 가능성이 더 높아진다는 것인가? 이 질문에 대답할 수 없다면 어떤 정책이 국민의 삶을 향상시키기 위한 실제적인 조치를 취하는지 아닌지 어떻게 알 수 있는가?
또한 단순히 이데올로기나 이론을 요구함으로써 정책이 수립되지도 않는다.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수단을 알아야 한다. 미국 국민을 풍요롭게 만들어줄 정책은 자유무역일까 아니면 보호정책일까? 이 질문에 답하려면 경제학 이론을 이해해야 한다. 어떤 사람에게는 자유무역이 미국 국민을 더 가난하게 만든다. 일자리의 임금이 더 낮은 경제로 가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런 일은 명백하지 않고 사실상 거짓이다. (어떤 경제학 입문서를 보아도 그 이유를 쉽게 확인할 수 있다.) _ ‘9장 수렁에 빠지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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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상습적으로 오류를 저지르는 사람들의 거짓을 폭로한다 우리가 논리적 오류를 모르면 당할 수밖에 없다 유권자를 유혹하는 정치인의 말, 투자자에게 조언하는 금융전문가, 어떤 이슈에 대한 언론 보도, 텔레비전 토론 프로그램, 우리의 헌신과 돈을 바라는 성...

[출판사서평 더 보기]

상습적으로 오류를 저지르는 사람들의 거짓을 폭로한다
우리가 논리적 오류를 모르면 당할 수밖에 없다

유권자를 유혹하는 정치인의 말, 투자자에게 조언하는 금융전문가, 어떤 이슈에 대한 언론 보도, 텔레비전 토론 프로그램, 우리의 헌신과 돈을 바라는 성직자, 부모님의 억지 ……
자동차가 움직이는 원리를 몰라도 잘 가던 차가 갑자기 멈춰 서면 그 사실을 알아챈다. 그러나 추론은 다르다. 대화가 멈추지도 귀에서 증기가 뿜어져 나오지도 않는다. 안타깝게도 우리 대부분은 어떻게 잘못되어 가는지 뭐가 문제인지 잘 모른다. 우리가 학교에서 배운 것들은 논리상의 기본적인 오류조차 파악할 수 없다. 모르니 속을 수밖에 없다. 표를 얻으려는 정치인, 헌신과 돈을 요구하는 성직자에게 저항하지 못하고 속절없이 당하고 만다.
추론이 잘못된 것을 알아채는 것이 어려운 것은 아니다. 다만, 일상생활에서 바로 알아내기란 쉽지 않다. 저 사람이 나를 속이려 하는지, 뉴스에서 전하는 얘기가 맞는지, 은행에서 권유하는 상품이 맞는지, 친구가 말하는 건 맞는 건지 의심해봐야 한다. 엉터리 통계, 왜곡된 여론조사, 가짜 전문가는 우리를 속이려고만 든다. 조금만 주의 깊게 보면 잘못됐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논리적 오류, 냉소로 무시할 것이 아니라 알아야 한다
《나쁜 생각》은 우리가 일상적으로 흔히 접하는 것들을 논리상의 오류, 나쁜 의도를 숨기려고 하는 교묘한 술책, 엉터리 통계를 인용하는 뉴스 기사 등 논리를 위반하는 것들 즉, ‘나쁜 생각’들을 재치 있게 그리고 가차 없이 폭로하고 있다. 젊은 철학자인 저자 제이미 화이트는 논리를 무시하는 세상을 향해 냉소로 무시할 것이 아니라 알고 대처해야 한다고 말한다. 일상에서 접하는 예들로 논리적 오류를 쉽게 알아볼 수 있게 설명하고 있다.
이 책은 애매어의 오류, 동기의 오류, 권위의 오류, 편견, 논박, 반계몽주의, 불일치, 애매한 말, 논점 회피, 우연, 통계, 도덕병 등 12가지 접하기 쉬운 논리적 오류를 쉬운 예를 들어 설명하고 있다. 전문가는 자신의 전문적인 영역에서만 그 권위를 인정받을 뿐이며, 정확한 의미를 알 수 없는 애매한 말을 늘어놓아 헷갈리게 하는 학자들, 우연한 일치일 뿐인 것을 뭔가 특별한 일인 것처럼 말하는 사람들, 통계를 교묘히 이용해 객관성을 높이려는 정치가ㆍ저널리스트 등 논리를 위반하는 예로 우리를 ‘나쁜 생각’에 속지 않게 해준다.

일단, 동기를 의심하라!
일상생활에서 흔히 접하지만 알아채기가 쉽지 않다. 자주 접하기에 둔감해진 탓도 있고 그 방법도 교묘해졌다. 그것은 바로 동기의 오류다. 언론에서 어떤 백서 발간을 보도하는 것을 예로 들자면, ‘영국이 유로에 가입하면 300만 개의 일자리를 잃게 될 것이다’ 같이 과감한 결론이 먼저 나온다. 이어서 ○○연구소 같은 싱크탱크 이름이 나온다. 그리곤 진보적인지 보수적인지 언급한다. 이런 백서가 주장하는 내용을 반박하려면 일단 꼼꼼하게 읽어야 한다. 그리고 관련된 정보로 파악해야 한다. 저널리스트는 그럴 시간이 당연히 없다. 논쟁적인 문제를 다룰 때 시간적인 제한과 간단하게 요약해 전달해야 한다는 이유로 동기의 오류에 빠지기 쉽다. 우리가 조금만 주의를 기울인다면 제시한 결론이 타당한지 알 수 있다.

여론과 국민을 들먹이는 정치인
국민은 선거를 통해 정치적 의사를 표현할 수 있다. 민주주의 사회에서 궁극적으로 국민이 정치적 권위자이지만 국민은 전문가가 아니다. 경제, 법, 국제정치 등에 대해 아는 게 없다. 그러나 국민이라는 이름으로 여론이라는 이름으로 전문가인 것처럼 보인다. 이것이야 말로 ‘권위의 오류’이다. 국민의 의사에 따른다고 여론조사나 투표로 결정할 수는 없다는 것이다. 전문적인 부분은 진정한 전문가에 맡겨야 한다. 국민이 반대한다고 나쁜 생각이라고 결론내릴 수는 없는 일이다. 예를 들어 어떤 정치인은 사교육을 반대하고 어떤 정치인은 찬성한다고 하면서 둘 다 국민의 뜻이 그렇다고 한다. 국민의 뜻이라고 좋은 것이라고 할 수 없는 것이기도 하다.

애매하면서 교묘한 말에 현혹당하다
“미국의 금리가 기준 금리 3퍼센트 미만에 머물고 시장 심리도 긍정적이라면 금값은 단기간 내에 최고치를 경신할 것이다.” 금값이 오른다는 것인지 내린다는 것인지 알 수 없다. 단정적으로 결론을 내릴 수 없는 전망에 대해 그럴싸하게 둘러대는 것뿐이다. 금융전문가라도 정확히 예측할 수 없기에 올라도 맞고 내려도 맞는 말이 되는 묘기를 부리는 것이다. 이런 ‘애매하면서 교묘한 말’을 듣고 내가 무식해서 이해하지 못하는 거라고 자책할 필요는 없다. 이렇게 말해야 빠져나갈 구멍이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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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한 문장

  • 박상훈 님 2013.06.09

    진지함이 이성을 대신할 수 있으리라는 생각은 믿음에 대한 자아중심적 태도에 근거한다.

  • 박상훈 님 2013.06.09

    도덕적인 온도가 올라가면 진실에 대한 우리의 헌신도 커져야 하고, 적절한 추론도 같이 이루어져야 한다.

  • 박상훈 님 2013.06.09

    도덕적인 진지함에는 이견을 달 수 없다는 생각은 보편적인만큼이나 유해하다. 이런 생각은 비이성적인 것을 허용하며 도덕적으로도 진지하지 못하다.

회원리뷰

  • 나쁜 생각 | ne**moon | 2011.01.27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나쁜 생각>이라는 제목이 우선 나의 이목을 끌었다. 좋은 생각을 해야 할텐데, 왜 나쁜 생각이라는 제목을 붙였을...
    <나쁜 생각>이라는 제목이 우선 나의 이목을 끌었다.
    좋은 생각을 해야 할텐데, 왜 나쁜 생각이라는 제목을 붙였을까?
    이 책에서 말하는 나쁜 생각이란 논리적이고 비판적인 사고를 말한다.
    우리가 살아 가면서 알게 모르게 속고 있는 그런 논리적인 오류를 살펴 보면서 그런 거짓 논리에 속지 않도록 도와 주는 지침서라고 하면 될 것 같다.
    책을 다 읽고 나니 정말로 많은 오류들 속에서 살고 있음을 알게 되었다.
    모르고 지나치고, 혹은 알면서도 그저 그러려니 하면서 지나쳤던 많은 오류들을 발견할 수 있었다.
    총 12장으로 이루어진 책 속에는 셀 수 없이 많은 (조금 과장하자면) 논리적 오류들이 나온다.
    애매어의 오류, 동기의 오류, 권위의 오류, 편견, 논박, 반계몽주의, 불일치, 애매한 말, 논점 회피, 우연, 통계, 도덕병.
    제목만으로는 내용을 짐작할 수 없는 부분도 있고 미루어 짐작할 수 있는 부분들도 있다.
    이 모든 것들을 우리 모두는 거의 경험해 보았을 것이다.
    일상 생활에서, 혹은 책 속에서 많이 언급되는 정치인들에게서.
    '그렇지만 여전히-'라는 말을 사용하면서, 자신의 생각이 잘못되었음을 시인하지 않는 경우는 우리 주변에서도 흔히 볼 수 있다.
    자신과 반대되는 말을 듣는 것에 서툰 우리 나라 사람(물론 다는 아니지만)의 특성상, '시끄러워'라는 의미로 말하는 논박이라고 여겨지는 세 가지의 폭력적인 말.
    권위의 오류 '양배추와 어머니'에서는  다양한 예들을 들어 주었는데, 자신의 권위로 정할 수 있는 범위 이외의 것까지 권위로 억누를려고 하는 상황들을 볼 수 있었다.
    '피시앤칩'에서 보여주는 불일치의 상황도 고개를 끄덕이게 한다.
    '항상은 아니지만 보통은 그렇다.'  일반화와 불일치를 볼 수 있는 내용이었다.
    많은 논리적 오류들을 보여 주면서 모두 실례들을 들어 주어서 이해하기에 도움이 되었다.
    전체적으로 내용이 쉽게 읽어지는 내용은 아니었지만 말이다.
    이 책 속에 쓰여진 오류들을 모두 다 파악하고 그 때 그때 알아챈다는 것은 사실 불가능할 것 같다.
    그래도 문득 스쳐 지나갈지라도 이런 것이 논리적 오류가 있었다는 사실을 기억하길 바란다.
    그래서 논리적으로 반박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다면 이 책을 읽은 효과는 충분하리라 본다.
  • 나쁜 생각 | rh**995 | 2011.01.23 | 5점 만점에 4점 | 추천:0
    캠브리지대학교에서 철학을 강의했고 옥스퍼드대학교에서 발행하는 철학저널(분석)에서 30세...
    캠브리지대학교에서 철학을 강의했고 옥스퍼드대학교에서 발행하는 철학저널(분석)에서 30세미만의 철학자가 쓴 최고의 글에 수여하는 저명한 상을 받은 제이미 화이트의 논리분석을 명쾌하게 풀어 놓았다. 모든 정치, 신학, 경제, 사람들이 합리적으로 논쟁하는 모든 것에 대한 오류를 한 가지, 한 가지 찾아내어 통쾌하게 역설하고 있다. 우리는 모든 문제나 추론들을 그냥 무심히 흘려버리지는 않았는지 다시금 되새기게 만들어주는 내용이다.
  •      처음 제목부터가 아주 드러냈다. "나쁜 생각"    ...
         처음 제목부터가 아주 드러냈다. "나쁜 생각"
         긍정의 힘, 먼저 인정할 줄 아는 사회의 평화로움, 지는 것의 미학 뭐 그런 말들은 들어봤어도 "나쁜 생각"이라니. 이러한 호기심에 나의 시선을 잡은 책이다.
         예전에 학교 다닐 때, 소위 연설 좀 할 줄 안다는 학생회장단의 유세를 들었을 때가 생각났다. 사실 그 때는 그들이 하는 말보다도 외모, 분위기, 몇 가지 굵직한 공약들에 사로잡혀 그들이 정말 옳게 말을 하고있고 난 그것을 충분히 이해하고 그들을 지지하는가를 잊은 채 한표를 찍은 적이 있다. 어디 그것이 학교에서 뿐이었겠는가. 실제로 대한민국 선거라는 이름이 붙은 선거에서도 그런 오류를 많이 범했다. 그런데 이 책을 읽고 그 때 그들의 말을 곱씹어보니 내가 참 배포가 컸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게 앞뒤가 맞지않는 이들에게 한표를 던지다니... 그러니 뽑아놓고 보면 다 그 사람이 그 사람인 결과가 나왔나보다.
         게다가 이 책은 심각한 자기반성을 느끼게 해주었다. 읽는 중간 중간 내가 아무 생각없이했던 말들의 오류를 알아버린 것이다. 나는 내가 말을 잘한다고 생각했다. 왜냐하면 내가 하는 말을 들으면 재미있어서 빨려들어간다는 친구도 있고 선택의 순간에 나의 논리에 설득당해 좋은 선택을 했다고 고마워하는 친구도 있으니 말이다. 물론 나의 말에는 내 진심이 담겨있고 내가 상대를 잘 아니까 선택에 도움을 주고 재미도 주고 함께 살아가는 속에서 개똥철학도 늘어놓고 그 친구는 그것에 동의를 했던 것 같다. 그런데 이 책을 통해보자면 나는 말을 잘하는 사람이라기 보다는 그 순간을 잘 모면해왔던 사람인 것 같다. 이 책에는 놀라울 정도의 내 화법이 잘못됐음을 지적한다. 그것은 친구들 사이에서 꼭 못된 말을 하는 녀석이 있다. 그 녀석이 진심인 건지 아니면 그냥 습관처럼 하는 것인지는 모르겠으나 주변에 조금만 살집이 있는 친구만 봐도 "야~ 너 살 좀 빼야겠다. 살 더 찐 것 같아"라고 말해 상대를 당혹스럽게한다. 그럴 때면 나는 나를 위한 방어이자 해당 친구를 보호하는 흑기사가 된 것 마냥 "그건 다른 사람은 몰라도 네가 할 말은 아닌 것 같은데."라고 말하며 상대의 입을 막아버린다. 사실 그렇게 고약한 말을 하는 친구가 자신도 살집이 있으면서 상대의 흠을 잡는 것 같아 얄미워서 더 그렇게 말한건데 이 책에서 보면 그것은 논박의 오류였다. 그가 살집이 있기때문에 다른 살집있는 사람에게 말할 자격이 없다고 할 수는 없다는 것이다. 이 점을 알아버린 이상 그 친구가 그렇게 다시 말해온다면 어떻게 말해야할지 당분간 고민이다. 이런 것처럼 읽는 내내 나는 내 상황 속 말들과 이 책의 예들을 비교해가며 읽었다. 그러다보니 읽는 시간이 생각보다 오래 걸려버렸다. 그리고 앞으로는 글을 쓰던 말을 하던 지금 읽은 내용들이 눈에 밟혀 고민에 고민을 하게 된다. 이럴 때는 "모르는 게 약"같기도 하지만 그래도 "아는 게 힘"이라고 이 책을 계기로 논리적이며 비판적인 사고를 위해 말을 하기 전이나 누군가의 글을 읽으면서 생각을 좀 해보게 될 것 같다. "나쁜 생각"을 통해 논리적이고 비판적인 사고를 할 수 있는 "좋은 습관"을 얻었다.
  • 나쁜 생각 | si**neil | 2011.01.12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생각보다 얇은 책이다.   하지만 일상 속에서 흔하게 벌어지는 논리(추론)상의 오류에 대...
     
      생각보다 얇은 책이다.
      하지만 일상 속에서 흔하게 벌어지는 논리(추론)상의 오류에 대해 명쾌하게 설명하고 있다.
      일상 속에서 우리가 얼마나 많은 오류를 범하고 있는지, 그래서 글쓴이와 같은 사람들을 얼마나 괴롭게 하는지 느낄 수 있다.
      오류라고 인식하지도 못하고 저지르고 있었던 오류들이 듬뿍~ 담겨있고
      개중에는 오류라는 걸 알지만 귀찮아서(...) 저질렀던 오류들도 좀 있다.
     
      <나쁜 생각>을 읽고 나서 인간은 참 감정적인 동물이란 생각을 했다.
      논리적인 생각들을 모아 하나로 합쳐서 그 사람과 논쟁하는 생각을 하니.... 재수없다.
      ....재수없다. 진짜 이런 생각이 들었다. 말하자면, 인간미도 없고, 피도 눈물도 없고, 상대하기 싫고, 이런 느낌이 드는 것이다.
      (논리적으로 따지면 당연히 그 사람이 이기지만 내가 졌다고 인정하기 싫어서 그런가?;;;)
      왜 제목이 '나쁜 생각'인지 확~ 느낌이 왔다.
      글쓴이가 서론에서 푸념한 것도 이런 얘기일 것이다.
     
      이 책의 좋은 점은, 예를 들어서 논리의 오류를 설명한다는 것이다.
      예시가 듬뿍 담겨 있어서 이해하기 어렵지 않다.
      그런데 저자의 유머인지 성격인지; 책에서 종종 냉소적인 어조가 나오는데, 비꼬는 듯한 어조 때문에 말의 진위를 파악하기가 좀 힘들 때가 있다.
      (다시 생각해보니 유머 같다. 나에겐 안 통해서... 음.....)
     
      친구랑 얘기하는데 이야기가 다람쥐 챗바퀴 돌듯 뱅뱅 맴돈다면,
      부모님과 얘기할 때 왠지 답답하고 이게 아니다라는 생각이 든다면
      (혹은 반대의 경우라도. 친구나 부모님은 내가 답답하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겠지)
      한 번쯤 읽어봄직한 책이다.
     
      그것을 적용하려면 감정적이 되고 싶은(쉽게 말싸움에서 이기고 싶은?) 욕망을 억누르는 법을 먼저 배워야겠지만.
      혹은 상대방이 외계인 보듯 하는 시선을 견뎌야겠지만.
      논리적인 사람이 되기란 쉽지 않은 길인 것 같다.
     
     
    2011. 1.12.
  • 나쁜 생각 | ap**e476 | 2011.01.11 | 5점 만점에 4점 | 추천:0
    논리적이며 비판적인 사고를 위한 안내서 나쁜생각...........파란색 표지에 뇌의 모습이 인상적이면서 흥미로운 내용을 담고...
    논리적이며 비판적인 사고를 위한 안내서 나쁜생각...........

    파란색 표지에 뇌의 모습이 인상적이면서 흥미로운 내용을 담고 있을 만한 책으로 한장한장 읽어나갈때마다 속도가
    빨리 나아가지는 않았지만 음미하면서 읽기에 딱 좋은 책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사람은 감정의 동물이기에 표현이 고스란히 얼굴에 나타나기도 하다. 하지만 자신의 속내를 드려내지 않고 감추려고 
    일부러 밝은 표정을 짓고 웃으면서 감추려 한다면 나쁜생각을 하는 사람이라 한다... 

    우리는 늘 긍정적인 사고방식에 좋은 생각을 하면서 살아가라는 책과 말들을 많이 들어왔지만 이책에서는 나쁜생각
    이라고 하고 있다. 그래서 더 이책이 읽고 싶었는지도 모른다.. 나쁜생각은 책 제목처럼 나쁜생각을 하라고 이야기
    하는것이 아니라 위선, 헛소리, 엉터리, 거짓논리, 여론등 ’나쁜생각’속에 숨겨진 의도를 파악하는 법에 대하여 알아야
    하는것은 물론 논리적 오류를 알아챌 수 있어야 하며 그것에 대처할 수 있는 방법을 배울 필요가 있다고 이야기 하고 있다. 

    논리적이며 비판적인 사고를 위한 안내서 나쁜생각은 모두 12개의 장으로 구성이 되어있으며, 애매어의 오류, 동기의 오류,
    권위의 오류, 편견, 논박, 반게몽주의, 불일치, 애매한말, 논점 회피, 우연, 통계, 도덕병등 12개의 다양한 이야기를  
    접해 나가면서 왜 ’나쁜생각’이라고 이야기 하고 있는지 조금은 알 수 있었다.

    이책은 12장으로 구성이 되어있기도 하지만 굳이 처음첫장부터 읽지 않아도 되고 궁금한 부분이나 중간에서 부터 
    읽어나가도 되니..언제 어디서나 놓아두고 필요에 따라 꺼내 읽고 싶은 책이기도 하다... 이책을 읽으면서 우리는 살아가면서
    많은 ’나쁜생각’에 속고 속이면서 살아가고 있는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살며시 드는것이 참 씁쓸한 생각이 들기도 했지만
    우리들을 속이려고 호시탐탐 노리는 것에 대하여 알아채고 논리적 오류에 대하여 미리 알아채고 대처하는 방법을 배우지
    못한다고 한다면 세상은 바뀌지 않는다고 냉소로 넘겨 버릴 수만은 없을것이다.

    살아가면서 다양한 방법의 다양한 거짓 논리들을 접하게 되는 만큼 논리들을 이겨낼 수 있는 능력을 키워야 하는것도
    참 재미있을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것이 참으로 흥미로운 책이 아닌가 한다.

    이책을 접하고 나면 '논리적 오류'에 속지 않으려 하는것은 물론 정치인이나 권위있는 학자들의 논리적인 말속에 숨은뜻을
    찾아내려고 애쓰는 내자신을 발견하게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는것이 매우 흥미진진한 책으로 한번쯤은 읽어보면 좋지 
    않을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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