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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들의 아버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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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0쪽 | B6
ISBN-10 : 8932903875
ISBN-13 : 9788932903873
아버지들의 아버지. 2 중고
저자 베르나르 베르베르 | 역자 이세욱 | 출판사 열린책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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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 8월 15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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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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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미의 시각으로 인간 문명과의 조우를 그리고 있는 <개미>를 비롯해 <상대적이며 절대적인 지식의 백과사전>, <타나타노트> 등으로 우리 나라에서 유명한 프랑스 작가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장편소설. 인류 진화의 수수께끼를 풀어낸 과학자가 어느날 살해된다. 우연히 이 사건을 알게 된 신참 여기자는 과학 담당 기자와 함게 사건의 수수께끼 풀기에 나서고 용의자는 동료 과학자로 좁혀지는데.... 전2권.

저자소개

저자 : 베르나르 베르베르
지은이 - 베르나르 베르베르(Bernard Werber)

일곱 살 때부터 단편소설을 쓰기 시작한 타고난 글쟁이이다. 1961년 툴루즈에서 태어나 법학을 전공하고 국립 언론 학교에서 저널리즘을 공부했다. <별들의 전쟁> 세대에 속하기도 하는 그는, 고등학교 때 만화와 시나리오에 탐닉하면서 만화 신문 [유포리Euphorie]를 발행했고, 이후 올더스 헉슬리와 H. G. 웰스를 사숙하면서 소설과 과학을 익혔다. 대학 졸업 후에는 [르 누벨 옵세르 바퇴르]서 저널리스트로 활동하면서 과학 잡지에 개미에 관한 평론을 발표했다. 그리고 1991년 120여 회의 개작을 거친 [개미]를 발표, 이 작품으로 그는 전 세계 독자들을 사로잡으며 단숨에 주목받는 <프랑스의 천재 작가>로 떠올랐다.
이후에도 [상대적이며 절대적인 지식의 백과사전], [타나토노트], [여행의 책], [아버지들의 아버지], [천사들의 제국]으로 짧은 기간 내에 프랑스에서는 물론(프랑스에서만 총 500만 부 판매), 전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읽히는 작가 중의 한 명으로 자리를 굳혔다. 그의 작품은 이미 30개 이상의 언어로 번역되었고 1,500만 부가 넘게 판매되었다.


목차

1. 인류의 요람
2. 꺼림칙한 사촌
- 감사의 말
- 진화론 관련 용어
- 작가 베르나르 베르베르와의 인터뷰

책 속으로

출판사 서평

아버지들의 아버지는 (최초의 인간)에 해당되는 미싱 링크를 발견했다고 주장하는 한 고생물학자가 살해당하는 것으로 시작된다. 이 사건에서 이상한 낌새를 눈치챈 주간지의 여기자와 전직 기자, 미싱 링크를 둘러싸고 벌어지는 학계 내부의 갈등, 이상한 원숭이...

[출판사서평 더 보기]

아버지들의 아버지는 (최초의 인간)에 해당되는 미싱 링크를 발견했다고 주장하는 한 고생물학자가 살해당하는 것으로 시작된다. 이 사건에서 이상한 낌새를 눈치챈 주간지의 여기자와 전직 기자, 미싱 링크를 둘러싸고 벌어지는 학계 내부의 갈등, 이상한 원숭이의 출현과 돼지고기 가공업체 여사장의 납치 사건. 주인공인 발랄한 여기자 뤼크레스와 괴짜로 알려진 전직 기자 이지도르는 사건 용의자로 지목된 과학자들을 차례로 만나고, 범인을 찾아 아프리카, 인류의 근원지인 아프리카에까지 추격전을 펼친다. 이 소설은 두 개의 플롯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 하나가 살해 사건을 둘러싸고 두 기자가 풀어 나가는 인류 기원의 비밀이라면, 다른 하나는 바로 370만 년 전의 우리의 가장 직접적인 조상, 바로 그 미싱 링크에 해당하는 존재의 일상을 작가의 상상력을 동원해 묘사한 장면들이다. 하루하루가 치열한 생존 투쟁이던 동물­인간의 일상, 그러면서도 이미 초월적 사고의 씨앗이 머릿속 어딘가에서 발아하기 시작하던 그 경이로운 순간이 생생하게 묘사되어 있다.

작가 베르베르는 1961년생으로 고향 툴루즈에서 법학을 전공하고 국립언론 학교에서는 저널리즘을 공부하였다. 그는 진지하되 어둡지 않고, 익살스럽되 경박하지 않고, 겸손하지만 자신만만한, 인류의 위대한 특성인 웃음을 풍성하게 소유한 천진스런 작가다. 그의 소설의 표면적 구성을 미스터리와 추리의 형식을 취하고 있지만, 그 속에 담긴 내용은 발랄하고 따뜻하며 유머러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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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한 문장

  • 한영미 님 2006.09.30

    인간은 두 다리로 걷는다는 것만으로도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 위험을 무릅쓸 준비가 되어 있음을 보여 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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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열린책들]우리들의 과거를 다시 한번 생각하게 만드는 책 "아버지들의 아버지" By 베르...
     

    [열린책들]우리들의 과거를 다시 한번 생각하게 만드는 책 "아버지들의 아버지" By 베르나르 베르베르

     


     

    아직 포스팅을 하진 못했지만 얼마 전에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신작 "파라다이스" 라는 소설을 읽었다. 예전 초딩 시절 읽었던 개미라는 책에서 보았던 과학적이면서 소설적인 글을 잘 쓰는 작가라고만 생각했던 베르나르 베르베르 라는 프랑스의 유명한 작가… 하지만 이번 책을 읽고 그 사람은 정말 천재이거나 정말 탁월한 노력가라는 생각밖에 들지 않았다. 그만큼 예전에 나보단 나이를 조금 더 들어서 세상을 보는 눈이 좋아졌는진 몰라도 이 작가의 책은 다시 한번 모두 읽어보아야겠다 라고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집 주변 도서관에서 대여한 어게인 베르나르 베르베르 컬렉션의 첫 번째 작품 "아버지들의 아버지"라는 책으로 시작하게 되었다. 물론 지금도 ING 중이긴 하다. 그럼 '상 편, 하 편'으로 이뤄진 이 "아버지들의 아버지" 책의 시작을 열어볼까 한다...

     


     

    책을 읽기 전 특이한 사항은 이 책은 양장본으로 출판된 책이라고 한다.

     

    양장본 이란??

     

    하드커버 (영어:Hardcover 또는 hardback) 또는 양장본 (洋裝本)은 딱딱한 커버의 표지로 덮인 책이다. 하드커버의 표지는 주로 판지나 옷감이나 가죽등의 재질로 만들어진다. 또한 실로 꿰매어 재본하는 정통적인 사철 방식으로 만들어져 이런 방식으로 제본된 양장본은 오랫동안 보관해도 책의 손상이 줄어든다.

     


     

    "아버지들의 아버지" 라는 책에서 베르나르 베르베르는 우리들의 조상, 다시 말해 인류의 기원이 대해 서술하고 있다. 그것도 현재까지 밝혀진 과학적인 근거와 다수의 논문, 관련 도서와 학술까지 사실에 근거한 조사 자료와 자신의 가설을 적절히 조합해 우리에게 제시하고 있다. 그의 논리가 너무나도 사실 같아 책을 읽은 지 일주일이 조금 안 된 이 시점에서 난 그 이야기를 믿고 싶을 정도이다. 그 동안 관심조차 없었던 나에 뿌리는 어디에서 왔을까?? 라는 인류 문명에 기원이라는 지극히 추상적인 생각을 내가 지금까지 27년간 살아오면서 몇 번이나 해보았을까? 하고 내 자신에게 되물었다.

     


     

    책은 일반적인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소설답게 두 가지 플롯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하나의 플롯은 현재 시대의 이야기 플롯으로, 또 하나의 플롯은 인류가 탄생하기 전 그의 가설로 만들어진 기원전 인류의 시조에 대한 플롯으로 이뤄진다. 책을 읽다보면 베르나르 베르베르가 말하는 두 번째 플롯의 주체를 마지막에서야 설명하지만 지금에서야 내용을 생각 해보면 중간 중간에 해당 주체를 암시하는 내용들이 숨어있으니 다음 기회에 이 책을 접하는 사람들은 그 부분은 잘 염두 해두고 보았으면 하는 바램이다. 이 것은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소설의 기술로써 영화처럼 드라마처럼 이 소설을 빠져들 수 밖에 없게 하는 소설의 또 하나의 기술이라고 한다. 누구나 도저히 손에서 뗄 수 없는 책 이라는 느낌을 받는 적이 있는 것처럼 이 소설가는 이 부분에서 정말 뛰어난 재주가 있는 것 같다. 또한 책에서는 '인간은 어디에서 왔는가?' '우리는 누구인가?' '우리는 어디로 가야하는가?' 라는 3가지 근원적인 물음을 도촬하는 책이다. 또한 몇 가지 진실성 높은 인류의 기원에 대한 가설을 소개하고 있다.

     

    "아버지들의 아버지" 본문 내 나오는 인류 기원설

     

    1. 별똥별 프리온설(본문 내 천문학자 샌더슨의 이론)

     

    어떠한 별똥별 하나가 지구에 생명을 가져왔고, 또 다른 별똥별이 바이러스를 가져와 공룡을 사라지게 했으며, 다시 또 하나의 별똥병이 또 다른 바이러스를 가져와 영장류의 동물들에게 감염시켜 돌연변이가 일어났고, 질병이 우리를 진화시켜 인류가 출현했다.

     

    2. 우연 – 자연도태설 (본문 내 고생물학자 콩라드의 이론)

     

    나무가 없어지자 나무를 이동할 때 쓰이는 꼬리가 없어졌고, 몸통을 바로 세우니 뇌의 부피가 커졌고, 얼굴이 평평해졌으며, 입체적인 시력이 좋아졌고, 후드가 내려가서 소리가 한결 다채로워졌고, 미성년기가 길어져서 교육 기간도 늘어났고, 훨씬 더 복잡한 사회적 행동이 일어났다.

     

    3. 환경 변화설 (본문 내 외과의사 반 리스베트의 이론)

     

    외부 환경의 변화가 세포의 변화를 강요했다.

     

    4. 초포식성 이론 (본문 내 식품가공 기술자 뤼시앵 엘뤼앙 이론)

     

    최초의 인류는 초식동물에서 작은 동물들을 사냥하기 시작했고, 사냥을 위해 동물들을 관찰했고, 함정을 발명했다. 무리를 지어 사냥을 하면 동물들을 포위할 수 있고, 덩치가 더 큰 짐승들도 공격할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5. 신화창조론 (본문 내 마티아 신부 이론)

     

    인간은 하나님이 만드셨다. 하느님께서 진흙으로 사람을 빚어 만드시고 코에 입김을 불어넣으시니 사람이 되어 숨을 쉬었다.

     

    6. 해양 기원설 (본문 내 고생물학자 제임스 맥로린 이론)

     

    태초의 인간은 바다의 영장류, 혹은 유인어 였다. 물 속에서는 기상의 문제나 온도의 문제가 없어 옷이며 집, 무기도 필요하지 않았다. 인간은 한 때 물고기였다. 고대의 신화를 통해서도 인간이 바다에서 왔음을 알 수 있다.

     

    7. 역진화론 (본문 내 키쿠유 족 출신의 가게주인 이론)

     

    원숭이가 사람으로 변한 것이 아니라 사람이 원숭이로 변한 것이다. 더 단순하고 더 자연적인 삶 속에서 다시 행복해졌다. 인간은 진화하고 있는 중이 아니라 퇴화하고 있는 중이다.

     

    8. 대지 기원론 (본문 내 지질학자 멜시오르 음바)

     

    인간의 어머니인 대지에서 탄생되었다. 나무가 없는 한복판에서 나왔고, 원숭이는 나무가 빽빽한 가장자리에서 나왔다. 저마다 환경에 따라 적응해 현재의 모습이 되었다.

     

    9. 슈퍼 섹슈얼리티 이론 (본문 내 곡예사 앙주 린줄린 이론)

     

    모든 것은 성에서 비롯되었다. 직립 보행을 하며 성기의 노출을 감출 수 있었으며 서로 마주보는 자세로 행위를 하게 되면 상대방의 눈을 보며 사랑을 나눌 수 있었다. 거기에서 에로티시즘이라는 새로운 개념이 생겨났다. 새롭게 고조된 성적인 관심, 상대의 시선, 그런 것들이 많은 감정을 불러일으켰을 것이며, 그것을 설명하기 위해서 언어가 필요했을 것이고, 예절, 위신, 시 같은 것들 것 생겨났을 것이다.

     

    10. 외계의 선행 인류 지구 착륙설 (본문 내 천문학자 샌더슨의 이론)

     

    다른 동물들은 지구에 잘 적응 했지만 오로지 인간만이 제대로 적응하지 못했다. 그 이유는 인간은 원래 지구에서 생겨난 존재가 아니기 때문이다. 원래 살던 행성을 망가뜨리고 지구에 착륙했지만 그 악행들뿐만 아니라 스스로 묻어 두었던 그 지식의 위험성조차 망각했다. 과거에서 교훈을 끌어내지 못했기 때문에 같은 잘못을 재현하는 것이다.

     


     

     이 책의 마지막에는 속 시원한 결론이 나오질 않는다. 머 어쩌면 나올 수 없는 것이 당연한 이치일지도 모르겠다. 인류의 기원은 우리가 평생 풀어야 할, 아니 풀지 못할 평생의 미스테리로 남을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다양한 가설과 소설이 줄 수 있는 재미있는 이야기의 문장 구조에 빠질 각오가 되어 있다면 이 소설을 소설로써의 가치를 가장 높게 빛냈다고 할 수 있다. 정말 상 편, 하 편을 읽으려 조금만 더 조금만 더 읽자 라는 마음이 들게 했던 흥미롭던 소설 중 하나였다. 또 하나의 즐거움이 있다면 바로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번역가 이세욱씨와의 인터뷰가 하 편 뒤 편에 수록되어 있다는 것이다. 글로 표현되고 있지만 바로 앞에서 인터뷰 현장을 보고 있는 듯한 착각이 드는 재미있는 인터뷰 였다. 다시 한 번 강조하지만 이 책을 쓴 베르나르 베르베르는 진정 천재일 것이라는게 나의 가설이다..^^

     

     
    나의 꿈은 다음 뷰 베스트이다...

     

     

     

     

  • 1. 소개되는 ‘세 조약돌 놀이’(234p 이하)는 간단하면서도 상당히 재미있어 보인다! 우리 아이들과 해봐야겠다. ^^ 2...

    1. 소개되는 ‘세 조약돌 놀이’(234p 이하)는 간단하면서도 상당히 재미있어 보인다! 우리 아이들과 해봐야겠다. ^^

    2. 아이를 낳고 싶어 하지 않는 마사이족 이야기(301p)와 결혼에 대한 생각(303p) 등은 특이해 보인다. 특히 ‘결혼’에 대한 생각은 최신작인 [파피용]에도 반복되어 나온다. 작가의 독특한 생각이 뒷받침되어 있는 듯...

    3. 비밀스럽게 드러나는 ‘영장류(Adam) + 돼지(Eve) = 카인’는 과연 가능할까? 작가는 ‘염색체의 불안정’을 들어 그 가능성을 가정하고 있다(337p). 하지만 그것은 말 그대로 ‘가정’일 뿐 증명할 수 없는 일이니... ‘소설’이니 그렇다 넘어갈 뿐...

    4. 한편, 돼지가 조상이라는 생각에 대한 반응들은 또 다른 생각을 자극한다. 그것이 해괴망측하다(378p)거나 우습다(383p)는 반응을 보면서 떠올린 생각... “‘진화론’을 굳게 믿는다면... 왜 원숭이는 괜찮고 돼지는 안 되는가?”

    5. 뒤로 가면서 이야기의 흐름은 하나로 합쳐지면서도, 다시 나뉘어진다. ‘현재’ 이야기에서는 그것이 ‘가짜’라고 밝혀지지만, ‘과거’의 이야기에서는 그것이 사실일 가능성을 비치고 있다. 소설의 묘미...

    6. 결론 부분에서는 현생 인류인 우리가 ‘빠진 고리’라는 이야기가 나온다(505p). 이 말은 [천사들의 제국]에도 나온다. 아라비아 숫자에 대한 설명으로 치자면, 일반적으로 인간을 가리키는 ‘4’와 영적인 존재를 가리키는 숫자 ‘5’의 의미에 대한 재정립이 필요한 듯... 즉, 작가는 숫자 4에서 5로의 진화를 이야기하고 있는데, 이 말은 결국 ‘4’는 과도기로서의 인간을 가리킬 뿐이요, ‘5’야말로 인간의 본연의 모습이라고 말하는 것으로 생각된다.

  • 궁금증 2 | ch**y | 2007.08.29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하권에서 기억하고 싶은 내용과 궁금증을 기록한다.   1) 이지도르: 과학은 속임수를 쓰면 가끔은 더 빨리 진보...

    하권에서 기억하고 싶은 내용과 궁금증을 기록한다.

     

    1) 이지도르: 과학은 속임수를 쓰면 가끔은 더 빨리 진보하기 때문이에요. 흔히 과학자들은 직관을 가지고는 있어도 그것을 증명할 수단이나 시간이 없거든요. 그래서 선수를 치려고 슬쩍 일을 꾸미기도 하는 거예요. 가령 유전학의 아버지 그레고어 멘델을 봐요. 멘델은 자기 이론의 진실성을 입증하려고 완두콩의 교배 실험 결과를 가짜로 작성했어요. 다른 연구자들이 실험을 다시했을 때 멘델의 실험 결과대로 되지 않는다는 것이 밝혀졌지만 그럼에도 멘델의 이론은 마침내 공인을 받았고 현대 유전학이 탄생했지요.

     

    2) 베르베르: 우리가 어디에서 왔는가를 알면 우리가 가고 싶은 곳으로 좀더 잘 갈 수 있을 겁니다. 우리의 기원을 알고자 하는 것은 짐승으로 되돌아가려는 것이 아닙니다. 그건 오히려 위험하지요. 내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짐승의 삶이 어떤 것이었는지, 왜 우리는 더 이상 그 상태로 돌아가고 싶어하지 않는지를 보여주는 일입니다. 내가 보기에 최초의 인간은 언제나 두려워하며 살았다는 점에서 전혀 행복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다가 인류는 조금씩 두려움을 극복하게 되었고 그럼으로써 자유롭게 생각하고 더 좋은 세계를 상상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 속임수를 쓰면 가끔은 더 빨리 진보하기 때문이라는 말에 찬성한다. 황우석 박사의 연구 내용이 과연 정말 그런지 아닌지 나는 모르지만 어찌되었든 황우석 박사의 논문 조작도 여기에 해당하는 것은 아닐까. 어느 정도의 논문 조작은 관행이라는 말도 들었는데 때로는 과학을 연구할 때 비과학적이 되어야 하는 경우가 있는 것은 분명한 것 같다. 

     

    -> <우리가 어디에서 왔는가>를 왜 알아야 하는지 나는 이해할 수 없다. 물론 <우리가 어디로 가는가>를 알아야 하기 때문이라고 말할 수도 있다. 또 인류가 발전하기 위해 알아야 할 것이며 예를 들어 의학의 발전을 위해 등등 이야기할 수도 있다. 그러나 나는 내자신이 전적으로 공감할 만한 대답을 찾지는 못했다. 나아가 왜 우리가 과학을 공부해야 하는가를 묻는다면 이 말에도 대답할 수 없다.

     

    -> 소설 속에서 인류의 조상이 돼지라고 주장하는 근거 중 하나는 돼지 장기를 이식했을 때 거부 반응이 가장 적다는 점을 꼽고 있다. 그래서 어떤 분께 질문해보니 그렇다는 대답을 들었다. 그러면서 돼지 장기 이식에 대해 연구하시는 분이 있는데 돼지를 너무나 사랑하여 돼지 디자인이 된 모든 물건들, 그러니까 돼지 인형, 돼지 그림이 있는 물건, 돼지 쿠션 뭐 이런 것들을 잔뜩 가지고 계신다고..^^..

     

    마지막으로 한 가지.

    우리는 곰의 후예라고 믿고 있었는데. 바로 백 일동안 마늘을 먹은 곰. 어느 미국인에게 이 이야기를 해 주었더니 무척 재미있어했다. 나는 우리나라의 이 신화가 무척 좋다.  

       

  • 요즘 나의 최대 관심사는 포스트휴먼시대의 인간에 대한 정의이다. 전에 썼던 매트릭스에서 시작하여 여러 분야의 전문가들이 생명공...
    요즘 나의 최대 관심사는 포스트휴먼시대의 인간에 대한 정의이다. 전에 썼던 매트릭스에서 시작하여 여러 분야의 전문가들이 생명공학을 비롯한 과학과 기술의 발달을 이유로 하는 포스트 휴먼시대를 그린 작품들을 내놓고 있으며 어떤이는 희망을 어떤이는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이러한 논의는 시간을 뛰어넘어서 예전에도 이루어졌으며 어쩌면 인류는 계속해서 이런 질문들을 하고, 또 해야만 할지도 모른다. 그 질문들은 해결하기 위한 또 다른 질문들을 우리는 세가지로 요약할 수 있을것이다. 1. 우리는 어디에서 왔는가? 2. 우리는 누구인가? 3. 우리는 어디로 가는가? 베르나르는 "아버지들의 아버지"라는 이 소설을 통해서 첫번째 질문에 대한 여러가지 가능성을 제시했으며 두번째와 세번째에 대한 답의 힌트를 제시하고 있다. 체스를 두는 컴퓨터가 인간을 이길 수 있는 것은 지금까지의 있었던 모든 수를 계산해낼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런 예를 들지 않더라도 우리는 미래에 대한 예측을 하기 위해서 과거에 있었던 사건들을 거울삼아 보곤한다. 하지만 여기에서도 역시 우리의 존재를 무한소까지 이끌지 않을 선이 필요할 것이고 저자는 그 한계를 진화라는 개념까지 긋고 있다. 다윈주의나 라마르크주의의 주장들을 인용하며 거기에 자신의 생각 -기발한 이 생각은 나나 이 책을 읽는 사람들에게 불쾌감을 주기도 하고 카타르시스를 주기도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을 더한 재치는 역시 베르나르 라는 생각을 갖게 만든다. (물론 내가 베르나르를 사숙하는 자이기 때문이기도 하겠지만) 책의 내용을 간단히 이야기 하자면 아제미앙은 고생물학자로서 진화과정에서의 미싱링크를 찾는데 노력한다. 그는 미싱링크에대한 중요한 단서를 찾게되었고, 그 단서로 말미암아 죽음을 맞이하게된다. 우연히 사건 현장을 발견한 뤼크레스는 기자로서의 직감으로 뭔가가 있음을 알아채고 그의 선배 이지도르와 사건을 조사하기 시작한다. 하지만 이 소설은 스릴러의 형식을 취하고 있을뿐,헐리우드 액션영화로 만들어도 죌 정도의 서스펜스가 살아있지는 않다. 우리는 어디세어 왔는가에대한 성찰을 보다 쉽게 할 수 있도록 약간은 어색한 스릴러의 형식을 취하고 있을뿐이다. (재미있는 스릴러를 보고 싶다면 엘런 포등의 추리물을 읽는게 이 여름에 짜증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베르나르는 지금까지 개미나 타나토노트 등에서 인간을 독창적인 시각에서 그려왔다. 최근의 소설인 뇌에서는 인간의 유인동기를 노하고 있다.(아버지들의 아버지는 뇌보다다는 먼저 나왔다) 지금까지의 이런 논의들은 아마도 포스트 휴먼시대의 인간에 대한 논의를 위한 밑거름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꼭 그렇지는 않더라고 그의 미래에 대한 의견들을 책에서 옅볼 수 있으니 그것을 바탕으로 나름의 생각을 정리할 기회가 제공될것이라고 생각된다. 곁릉여서 한가지 더 이야기 하자면 이지도르가 그리는 최소폭력의 길, 그리고 '미래의 나무'라는 해결책이다. 소설속에서 이지도르는 그의 사유의 범위에서 가능한 모든 가능성을 제시한 '미래의 나무'를 가지고 있다. 이는 지금 우리 사회에 시사하는 바가 굉장히 크다고 생각한다. 우리의 사회는 지금 굉장한 과도기를 겪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 과도기란 사회내에서의 이데올로기나 자신의 이익을 관철시키고자 하는 자들간의 충돌을 말하는 것이다. 아마도 유럽세계는 그러한 갈등을 90년대 후반에 겪었고 지금은 그 소용돌이를 헤쳐나가는 중이라고 본다. 그들이 어떤 결과를 나을지 모르는 선택들을 계속해서 하고 있지만 그들의 선택들과 또 우리의 선택들이 조금은 더 장기적인 안목을 가지고 움직일 수 있다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개개인도 마찬가지로 선택을 함에 있어서 좀 더 장기적인 안목을 가지고 움직일 수 있도록 울창한 '미래의 나무'를 키울 수 있으면 좋겠다. 이것은 나 자신에게 하는 약속인지도 모르겠다... 2003. 8.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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