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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만나 새로 사귄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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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8쪽 | A5
ISBN-10 : 894641457X
ISBN-13 : 9788946414570
우연히 만나 새로 사귄 풍경 중고
저자 이지누 | 출판사 샘터(샘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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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4월 23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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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63 빠른 배송 감사합니다. 5점 만점에 5점 deep*** 2020.02.12
2,062 괜찮네요. 잘 듣겠습니다. 5점 만점에 4점 aura*** 2020.02.07
2,061 두 권주문에 한권은 외형이 중급인데 팔때는 상급이라고 말하네요. 다른 한권은 좋습니다. 5점 만점에 4점 kingpoi*** 2020.02.05
2,060 좋은 책을 구입할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거의 20년이 된 책인데도 책 상태가 거의 새책수준입니다. 5점 만점에 5점 thebeza*** 2020.02.05
2,059 책상태정보와일치하고배송이 빨라요 5점 만점에 5점 hun7*** 2020.02.04

이 책의 시리즈

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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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땅 곳곳의 정갈한 사진과 깊은 사유를 담아낸 기행산문집. 순정한 풍경들의 순간들과 그 속에서 살아가는 사람들 그리고 그들이 펼쳐 놓는 문화의 모습들을 넉넉한 눈으로 바라보며 사진과 글로 기록한 책이다. 저자는 짙은 안개를 품고 있던 길의 고즈넉함 변산의 바다와 갯벌, 앞서거니 뒷서거니 다투듯 솟아 있던 봉우리들, 그 사이사이 울창했던 소나무들과 그 아름다운 땅을 텃밭 삼아 생각을 일구며 살아가는 사람들의 모습을 고스란히 보여주고 있다.

저자소개

목차

머리글
우연히 만나 새로 사귄 풍경 - 곰소염전
바다로 향한 문을 닫은 주변인의 풍경 - 줄포
못다 부른 곰치의 슬픈 노래 - 곰소 포구
해박보를 걸어 풍경이 될 수만 있다면 - 바람모퉁이
당혹스러운 중년의 바다 - 해창 갯벌
그대, 길을 잃어 쓸쓸하다면 해 저무는 모항으로 가십시오 - 모항
음악회가 끝나자 문을 연 갯벌미술관 - 대항리 갯벌
죽은 선비의 사회에서 그리운 것들 - 계화도
시인과 말을 알아듣는 꽃, 해어화 - 직소폭포
1979년의 신선대 사람들 - 신선대
오줌이나 눠야겠습니다 - 내소사
몸도 잊은 채, 마음도 잊은 듯 걷던 길 - 청련암
벽돌을 간다고 거울이 되겠는가 - 월명암
원효굴에서 경허방을 생각하다 - 원효굴
이윽고 눈물 뚝뚝 떨어지는 날 다시 뵙겠습니다 - 불사의 방

책 속으로

출판사 서평

책 속 한 문장

회원리뷰

  •   제목이 마음에 들어 인터넷으로 구매했던 책이다. 책이 도착해 조금 훑어보니 내용들이 너무 무거웠다. 괜히...

     

    제목이 마음에 들어 인터넷으로 구매했던 책이다. 책이 도착해 조금 훑어보니 내용들이 너무 무거웠다. 괜히 샀다싶을 정도였다. 일 년 이상 책장 한 구석에 처박혀 있었다.

    일요일 아침 별 생각 없이 꺼내 소파에 누워 읽기 시작했다. 읽으면서 점점 자세를 바르게 하고 빠져 읽기 시작했다. 그러기를 하루 종일.

    중간 중간 한시가 등장한다. 워낙 한시에 무지해서 해설이 있기는 하지만 그 맛을 느낄 수 없으니 지루할 뿐이다. 언제가 공부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아무튼 용케 넘어갔다.

    책 제목이 걸맞지 않는 것 같다. 결코 우연히 만난 것도 아니고 새로 사귄 풍경도 아니었다. 그에게는 그 풍경과 만남은 필연이었고, 늘 마음 속 그려왔던 것이었다.


    저자 이지누가 궁금해졌다. 여기저기 검색해봤는데 책날개에 적혀있는 소개 정도 외에는 나와 있지 않다. 신비롭기까지 하다. “당나라 선사들의 글을 아무리 읽고 또 읽어도 경허의 글 한 줄이면 외국여행을 하는 동안 굶주렸던 김치와 된장을 비로소 듬뿍 먹은 기쁨이었으니까 말입니다.(본문중)” 그는 그렇게 해안스님과 경허스님의 글을 통해 많은 것을 깨달았다고 한다. 풍경이 아닌, 그 곳에서 그리움에 사무치게 했던 이들을 느꼈을 때 감격해 하는 그의 모습은 풍경밖에 느낄 수 없는 내게는 부러움 그 자체였다.  

     

    훌륭한 기행작가는 보이는 것을 보이는 대로 설명해주는 것이 아니라, 왜 그렇게 봤는지 그의 설명 속에서 그의 관념이 느껴지게 하고 또 읽는 이에게 전해지도록 해야 한다.

    저자는 자신의 글과 사진에 대해 겸손해한다. 다큐멘터리안이라 불리는 그는 글과 사진이 어울러졌을 때 ‘상생과 상승’을 이룰 수 있다고 했다. “나무나 바위, 강이나 산, 바다와 섬 그리고 바람이나 비와 눈, 꽃이나 낙엽 같은 것들이 어찌 저 홀로 아름답지 않겠습니까. 다만 그들이 서로 모나지 않게 어울려 있을 때 그들 본연이 지닌 아름다움보다 더 큰 아름다움으로 우리들에게 다가오는 것일 테지요.(머리글)” 

    읽는 내내 공감도 많이 했고, 또 새롭게 느끼는 것도 많았다. 참 멋진 책이었다.

    이 책 외에 그가 쓴 네 권의 책이 더 있다. 읽어봐야겠다. 그의 관념을 빌려 그의 책들을 통해 그가 본 세상을 읽어봐야겠다.




    이 책은 변산 바다, 갯벌 그리고 지금은 사라진 염전과 쇠락해진 포구, 앞서거니  뒤서거니 다투듯 솟아 있던 봉우리들, 그 사이 울창했던 소나무들이며 어여쁜 꽃들과 곳곳에 마음 쉬어 갈 수 있었던 암자와 절집 그리고 변산 그 아름다운 땅을 텃밭 삼아 생각을 일구며 살아가는 모습, 또 살아갔던 사람들의 흔적을 느끼는 가슴 벅찬 희열이 있는 기행문이다. 


    그 즈음 깨달았습니다. 풍경은 그를 보는 사람의 머리를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마음을 닮아가는 것을 말입니다. 그렇기에 개개인 처한 상황에 따라 마음에 보이는 풍경은 어느 것 하나 아름답지 않은 것이 없는 법이겠지요. …

    풍경을 본다는 것은 직관이 요구되는 것이고 직관으로 가기 위해 넘어서야 하는 관념입니다. 이미 내속에 누적되어 곰팡이마저 피어났을 관념을 버리기 위해 글을 읽거나 쓰기 위한 사유는 아주 좋은 커튼과도 같은 것이었습니다. …

    그곳을 걸으며 무던히도 애 쓴 것은 곧이곧대로 그들을 바라보는 것이었습니다. 한 치의 틀림도 없이 바늘 끝을 곧추세워 그들을 보노라면 때로 풍경 속으로 나 자신의 모습이 덧씌워지기도 했습니다.(본문중)”


    책을 덮고 눈을 감는다. “누군가 묻습니다. 무엇을 보았느냐고 말입니다. 답합니다. 보는 것도 잊은 듯, 듣는 것도 잊은 듯 걸었을 뿐인데 무엇을 듣고 무엇을 보았겠느냐고 말입니다.(본문중)”란 말이 여운으로 남는다. 


    2007.8.5

    사진: 오대산 월정사 전나무 숲

     

     

  • 그이를 따라 변산반도에 간 적이 있다. 그곳 모항에서 하룻밤을 묵은 적이 있다.   몹시 비가 내렸고, 그이가 ...

    그이를 따라 변산반도에 간 적이 있다.

    그곳 모항에서 하룻밤을 묵은 적이 있다.

     

    몹시 비가 내렸고, 그이가 기록한 이 책의 심상들처럼

    생의 비의로 가득찬 초여름의 밤이었다.

     

    물이 넘쳤다. 내 마음의 마당을 넘어들어온 바닷물이

    힘겹게 묶어놓은 내 마음의 배를 끌고 갔다.

     

    그날 이후, 내 마음이란 마음은 아마 변산 바다 어디쯤

    떠다니고 있을 것이다.

     

    그날 이후 , 나는 소주를 마시지 않는다.

    소주잔에 채워지는 것은 술이 아니라 내 눈물일 것이므로.

     

  • 변산의 꿈 | pi**ine | 2006.03.04 | 5점 만점에 5점 | 추천:2
    《사진은 변산해풍님의 갤러리에서 훔쳐왔습니다. 만사형통하시길 기원합니다. 변산 적벽강이라는 군요. http://new.ph...
    《사진은 변산해풍님의 갤러리에서 훔쳐왔습니다. 만사형통하시길 기원합니다. 변산 적벽강이라는 군요. http://new.photo.naver.com/26/20060125125720037》 <잃어버린 풍경1>을 보고 이지누를 알게 되고 그의 책 <우연히 새로 사귄 풍경>과 <잃어버린 풍경2>를 즉각 주문. 그의 새로 사귄 풍경 속으로 들어갔다. 우연히 만나 새로 사귄 풍경. 제목 참 좋다. 뜻하지 않는 곳에서 맛보는 기쁨은 기대했던 기쁨보다 기쁘기가 가늠하기 힘들다. 흔히 횡재라고 말한다. 그가 새로 사귄 풍경은 변산이다. 흔히 변산 해수욕장이나 채석강으로 알려진 변산반도이다. 내가 살던 정읍에서 지척이다. 내가 처음 가 본 해수욕장이 변산이다. 어리디어린 시절. 어머니 계모임을 따라 바다라는 곳을 맛보았던 것. 혼잡한 탓에 정신이 하나도 없었고 넓은 모래사장에서 어머니의 꽁무니 잡기에 허덕이던 기억뿐이다. 그리고 여름방학 때 며칠을 보냈던 내소사. 아침 냄새가 너무 좋았다. 여름임에 뼛속으로 스미는 시원함이라니. 그 덕분으로 변산이 좋았다. 사회에 나와 혼자서 처음 떠난 겨울여행도 변산이었다. 하지만 너무도 황량한 모습. 겨울바다는 혼자 갈 게 못된다는 것을 깨우쳐주기도 했던 곳. 이지누의 변산은 나에게 새로 태어난다. 내가 알던 변산은 그저 겉모습. 흘깃거린 풍경에 불과했던 것이다. 이지누는 변산 깊숙히 들어간다. 산길을 따라 걷는다. 폭포를 본다. 산에서 옛선인의 음성을 듣는다. 흡사 구도자의 길이다. 변산이 그렇게 속내가 깊다는 것이 놀랍다. 지금 당장이라도 가보고 싶게 만든다. 번성했던 줄포항구의 기억. 쇠락하는 염전. 떠나지 못하고 뻘에 갇혀 풍화되어가는 배의 흔적들. 그의 흑백사진이 나를 더 깊이 빨아들인다. 곰소염전, 줄포, 곰소포구, 바람모퉁이, 해창갯벌, 모항, 대항리 개벌, 계화도, 직소폭포, 신선대, 내소사, 청련암, 월명암, 원효굴, 불사의 방. 언제고 쉽게 다시 갈 수 있으려니 생각하며 미루고미루다보니 아직 가보지 못한 곳이 태반이다. * 산이 사랑을 베풀었다면 * 들은 평화를 보여주었고 * 강이 분노에 대해 말할 때 * 바다는 화해가 무엇인지 일러주었고, * 그들을 서로 이어주던 길은 * 사람이 무엇인지 일러주었다 라는 말로 시작되는 그가 새로 사귄 풍경이야기. 감흥을 잊기 전에 변산반도를 다시 찾을 작심을 하며..
  • 사야할 책이 많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꼭 가지고 싶은 책이 아닌 가지고 있어야만 하는 책이어서 마음이 불편한 채 ...
    사야할 책이 많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꼭 가지고 싶은 책이 아닌 가지고 있어야만 하는 책이어서 마음이 불편한 채 서점으로 향했다. 이것 저것 책을 들고 나오다가 결국 여행서 곁을 그냥 못지나고 이 책을 만났다. 책을 뒤척이다 저자의 흑백사진들에 숨이 멎는 것만 같았다. 결국은 가지고 나오던 책들 다 팽개치고는 이 책 한권만을 들고 서점을 나왔다. 처음 가슴이 먹먹했던 것은 곰소염전의 그 한산하고 초라하기 까지한 사진 한장이었고. 마지막 결국 이 책을 사가지고 나오게 한 것은 내소사의 평범한 흑백 사진 한장이었다. 나는 늘 어딘가를 여행하면 다 현상하지도 못할 만큼의 쓸데없는 사진들을 찍어대곤 한다. 다들 들고다니는 디지털 카메라가 아니라 이전 아버지가 사용하시던 고급도 아닌 평범한 자동 사진기로... 그러다 보니..정작 내 사진은 없다. 누군가에게 찍어달라기도 참 멋적다. 결국 혼자 빤히 서서 이상한 시선으로 사진을 찍어주는 사람과 맞선다는 것은 생각보다 쓸쓸한 일이다. 간혹 흑백 필름을 사용하기도 하는데.. 그것은 내 기억이 좀더 근사하게 기록되기 위한 사치이다. 그랬다,, 이전까지는 몰랐는데..이책의 사진들을 보는 순간 그동안의 내 흑백 사진들은 사치의 산물들이라는 생각을 하게 했다. 저자가 누구인지는 모르겠다. 허나 이것 하나만은 확실하다 나처럼 어딘가를 다녀왔습니다 확인시켜주기 위한 여행이 아닌 진정한 여행을 즐길 줄 아는 사람이라는 것!!
  • 역시 한수위의 글 | yo**4 | 2004.05.28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글은 삶의 충실한 반영물이다!' 이지누의 궤적을 익히 들어온 나로서는 사진과 글이 절묘하게 잘 어우러지는 이 책을 보며...
    '글은 삶의 충실한 반영물이다!' 이지누의 궤적을 익히 들어온 나로서는 사진과 글이 절묘하게 잘 어우러지는 이 책을 보며 역시 자기가 살아본만큼(생각해본것만큼도 여기에 들겠지요..) 글이 나오고 그 글들만이 살아 움직이는 글로 읽는 이에게 마음의 뜨거움과 잔잔한 움직임을 열어주는 것임을 다시 한번 느꼈습니다. 이지누 님과 함께 ..혹은 뒤를 밟아 여행을 가고 싶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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