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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도전
384쪽 | A5
ISBN-10 : 8942310508
ISBN-13 : 9788942310500
정도전 중고
저자 한영우 | 출판사 지식산업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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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년 10월 11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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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왕조의 설계자 정도전 [중고 아닌 새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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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정판. 왕조의 설계자 정도전의 생애와 사상을 풀어쓴 전기. 정도전의 출세부터 3년간의 나주 귀양, 6년간의 유랑생활,태조 원년 정치적 실권 장악,한양의 방명을 짓다, 정도전에 대한 사후 평가 등을 싣고 그의 저술과 사회,정치,경제사상을 탐구했다.

저자소개

목차

1. 정도전의 가계와 생애 2. 사회 정치사상 3. 경제사상 4. 철학 윤리사상 5. 정도전의 사상사적 지위

책 속으로

출판사 서평

조선초 대표적 성리학자이며 민본사상가로 왕조창업에 공헌한 정도전(삼봉), 그의 전기(傳記)를 다룬 책이 국내 최고의 삼봉 연구자인 한영우 교수에 의해 [왕조의 설계자 정도전]이라는 제목으로 새롭게 출간되었다. 현재 서울대 인문대학 학장이며 국사...

[출판사서평 더 보기]

조선초 대표적 성리학자이며 민본사상가로 왕조창업에 공헌한 정도전(삼봉), 그의 전기(傳記)를 다룬 책이 국내 최고의 삼봉 연구자인 한영우 교수에 의해 [왕조의 설계자 정도전]이라는 제목으로 새롭게 출간되었다.

현재 서울대 인문대학 학장이며 국사편찬위원회 위원인 저자는 "정도전(삼봉)"을 30여 년간 연구해 온 학자로서, 이 "정도전" 연구분야에 가히 최고의 대가라 할 수 있다.

이번에 출간된 [왕조의 설계자 정도전]은 바로 이런 연구업적을 토대로 이루어 낸 완결판이다. 저자는 "정도전"에 대한 그 동안의 연구내용과 집필력을 바탕으로 학자들뿐만 아니라 일반 독자가 편하게 읽을 수 있도록 책의 서술과 구성에 심혈을 기울였다.

이 책은 정도전의 가계와 생애, 사회 정치사상, 경제사상, 철학 윤리사상, 사상적 지위 등 크게 다섯 부분으로 나누어, 정도전(삼봉)의 파란만장한 생애를 상세하게 서술하여 왕조창업 과정을 중심으로 역동적인 모습을 그려내고 있다. 또한 일반 독자가 읽기에 번거롭지 않도록 한문투의 문장은 쉬운 우리말로 바꾸고, 자료를 바탕으로 흥미로운 일화를 첨가해 설명함으로써 읽는 재미를 더해 주며, 아울러 당시의 상황을 그래픽 처리한 삽화와 삽도를 많이 넣어 시각적인 생동감까지 주고 있다.

민본적 개혁가로서 강력한 인상이 남아 있는 삼봉의 전기 [왕조의 설계자 정도전]은, 알찬 구성과 흥미롭고 평이한 서술로 비전문가가 편하게 읽을 수 있다는 점에서 독자층을 구분할 필요가 없으며, 정도전이 탁월한 현실감각을 가진 정치사상가라는 점에서 역사와 현실 정치에 많은 관심을 갖는 요즘 일반인들의 가치판단에 일조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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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한 문장

회원리뷰

  • 정도전 연구의 선구자인 한영우 서울대 명예교수가 쓴 정도전의 삶과 사상. 한 교수는 1970년경부터 정도전에 대한 연구를 시작...
    정도전 연구의 선구자인 한영우 서울대 명예교수가 쓴 정도전의 삶과 사상. 한 교수는 1970년경부터 정도전에 대한 연구를 시작해, 당시까지만 해도 반역자, 배신자, 사대주의자 정도로 인식되던 정도전이 오늘날처럼 ‘조선왕조 500년을 설계한 혁명가’로 자리매김하게 만든 분. 요즘 쏟아져나오는 정도전 관련 역사서, 소설, 드라마 등은 모두 이 분의 연구에 빚을 지고 있다.

    1장 ‘정도전의 가계와 생애’에서는 정도전의 삶과 저술을, 2장~4장에서는 정치-사회사상, 경제사상, 철학-윤리사상을, 5장에서는 ‘정도전의 사상사적 지위’를 다루고 있다....
    저자가 보는 정도전은 가계(家系)에 대한 콤플렉스를 안고 태어났지만, 유배 생활 등을 통해 농민(민중)들의 고통을 몸으로 체험하면서 책상물림 선비에서 벗어나 세상을 바꾸기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던진 실천적 지식인이다. 혁명은 사회의 최하층 계급이 아니라 상층계급과의 경계선상에 있으면서 기존 체제 아래서는 빛을 보기 어려운, 실력을 가진 신흥 현실 불만세력이 일으킨다는 법칙은 여기서도 그대로 적용된다.
    정도전의 삶을 관통한 것은 ‘민본주의’였다. 비록 태종 이방원과의 권력투쟁에서 패해 비명에 갔지만, 그의 구상들은 대부분 계승되어 조선왕조 500년의 초석이 됐다.

    전에 읽은 조유식의 <정도전을 위한 변명>이나, 최근에 나온 이덕일의 <정도전과 그의 시대>에 비하면 내용이나 문체는 딱딱하고, 북디자인은 낡았다. 하지만 학문적 깊이는 그 책들이 이 책을 따라올 수 없다. 원조(元祖)와 짝퉁, 오리지널과 가리지널간에는 분명 차이가 있다는 것을 여기서도 느끼게 된다.
    특히 정도전의 사상을 정리한 2~5장은 고려말 원나라에서 전래된 성리학이 당시 신진 지식인들에게 어떻게 수용되었는지, 당시 신진사대부의 유교(성리학) 이해 수준은 어느 정도였는지, 본래 지주층의 이익을 대변하는 학문이었던 성리학이 어떻게 낡은 왕조를 무너뜨리는 혁명이데올로기로 바뀌게 되었는지를 잘 보여준다 (사실 철학적 측면에서 정도전이 성리학을 독창적으로 재해석하거나 한 것은 거의 보이지 않는다. 그는 이념가라기보다는 실천가요 혁명가였다).
  • 열정으로 가득했던 삶 | qu**tz2 | 2005.11.03 | 5점 만점에 3점 | 추천:0
    도심 한 가운데 자리잡고 있는 남대문을 가 본 적이 있었다. 시간이 흐른다 하여 그 위엄이 어디 가겠느냐마는 초현대적인 고층 ...
    도심 한 가운데 자리잡고 있는 남대문을 가 본 적이 있었다. 시간이 흐른다 하여 그 위엄이 어디 가겠느냐마는 초현대적인 고층 건물들하며, 속도 무서운 줄 모르고 달리는 자동차들. 성곽은 어디로 갔으며 조선 왕조 또한 어디로 간 것일까. 세월의 무상함을 느끼게 해주는 대목이라 아니할 수 없겠다. 이제 조선은 역사책에서나 볼 수 있는 과거 속 존재라고 할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저렴한 입장료와, 무엇보다도 마음의 여유를 제공해주는 고궁들은 여전히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단절된 듯하지만 결국에는 현대 안에서 재해석되고 있는, 역사는 그런 것이라 하겠다. 정도전에 대한 해석 역시 마찬가지가 아닐까? 고려가 멸망을 향해 치닫고 있던 시절, 성공과는 거리가 먼 듯한 그의 삶은 개인적으로는 불행이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배고픔에 취해있는 농민들의 삶을 직접 눈으로 보고 몸으로 느낄 수 있었던 젊은 시절이 없었더라면, 조선에 대한 그의 발상 역시 불가능했을 것이다. 당대의 시각에서 본다면 그의 사상은 실로 파격적이었다. 지금까지의 지배 질서를 완전히 뒤흔드는, 그것은 하나의 혁명과도 같은 것이었다. 동시에 그것은 고려라는 이미 무너져버린 성곽을 허물기 위해서는 꼭 필요한 것이었다. 그에게 왕은 상징적 의미의 권력체였다. 왕은 분명 권력의 중심이었지만 그 권력을 독식해서는 안 되는 존재였다. 조선 특유의 합의제가 가능했던 까닭이라 하겠다. 지배 세력을 갈기갈기 찢어놓는 온상이라 할 수 있는 사병에 대한 혁파 작업 역시 단행되었다. 중앙 집권적인, 하지만 왕이라는 특정 개인 아닌 정부를 향해 집중된 강력한 힘은 궁극적으로 나라를 지탱하는 농민들을 위해 사용되어질 것이었다. 평생을 통해 남긴 많은 저서의 대부분은 조선 왕조의 기틀을 확립하기 위한 사상적 단초가 되어주었다. 조세를 부담하지 않는, 그에게는 무위도식하는 것으로만 여겨졌던 승려, 불교에 대한 강력한 비판 역시 강력한 국가를 꿈꾸는 그의 희망의 표출이었다. 하지만 역사는 그를 가만히 놔두지 않았다. 조선은 이제 막 자리매김을 한 신생국가에 불가했으며, 보이지 않는 권력다툼이 치열했다. 사병을 혁파 당한 이들의 불만은 강렬했다. 정치적, 군사적 실권을 장악했던 그였지만, 죽음 앞에서는 무기력할 수밖에 없었다. 역사는 그를 선택하지 않았고, 그에게는 오랫동안 왕조의 전복을 꿈꾸었다는 죄목만이 드리워져 있었다. 그의 사후에도 조선이라는 국가는 정도전이 마련한 틀을 기반으로 성장했지만 말이다. 새로운 질서를 창출하기 위해 이성계를 이용했다 말했다던 그를 향해 우리는 아마도 이렇게 물을 수 있을 것이다. 그대 역시 이용당한 것이 아니었을까 라고... 시대는 달라졌고 많은 것이 변화했지만 여전히 그의 사상은 유효하다. 백성을 가장 중심에 두고 경제를 중시했던 그의 중심 사상은 오늘날 발전이 누구를 위한 발전인지 묻게 만들어준다. 유교국가로서의 중국과의 유사성(?)은 인정하지만 사대관계 아닌 대국과 소국으로 인식했던 그의 국가관 역시 국민의 삶을 저버린 체 행해지는 많은 외교에 대해 비판적으로 바라보게 해준다. 시간을 뛰어넘은 사상, 이는 한 인간의 길지 않은 생애를 통해 표출된 열정의 또 다른 이름이 아닐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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