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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에게, 몽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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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8쪽 | 규격外
ISBN-10 : 8997089382
ISBN-13 : 9788997089383
당신에게, 몽골 중고
저자 이시백 | 출판사 꿈의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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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7월 4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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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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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에게, 몽골]은 몽골을 꿈꾸고, 느끼고, 생각해볼 수 있는 가장 아름다운 몽골 책이다. 망망한 초원에 쉼표처럼 찍혀 있는 몽골인의 집 게르, 눈 속에 바다를 담고 있는 몽골의 낙타 티메, 작지만 강한 몽골의 말, 말젖을 발효시켜 만든 몽골의 술 아이락 등. 이 책에 나오는 39가지의 단어는 낯설기만 한 몽골의 세계로 우리를 깊숙이 데려가 주는 징검다리다. 어떤 가이드북보다 더 친절하고 재밌고 강렬하게, 몽골에 대해 눈 뜨게 도와줄 것이다.

저자소개

저자 : 이시백
저자 이시백은 일찍이 낮에는 씨를 뿌리고, 밤이면 책을 읽겠다는 원대한 꿈을 지니고 경기도 남양주시 수동면 광대울의 후미진 골짜기를 찾아들어갔다가 낮에는 풀을 거두고, 밤이면 읽던 책을 베고 잠들기를 열일곱 해나 보내었다. 하늘이 이를 한심하게 여겨 몽골을 만나게 하였으니, 그 후로 하나님도 책임 못 지는 ‘몽골 바이러스’에 감염되었다. 입만 열면 몽골 이야기를 늘어놓고, 틈만 나면 고비에 주막을 차릴 궁리를 하는 후유증에 시달리고 있다. 그 와중에 쓴 작품으로 장편소설 [사자클럽 잔혹사][나는 꽃도둑이다][종을 훔치다], 소설집 [갈보콩][누가 말을 죽였을까][890만번 주사위 던지기]등이 있다.

사진 : 이한구
사진삽도인 이한구는 다큐멘터리 사진집단 [사실], 월간 [사람과 산] 사진부 팀장을 거쳐 우리 땅 곳곳과 히말라야, 천산산맥, 몽골 등을 종으로 오르고 횡으로 걸으면서, 그 노정 속에서 자신만의 사진세계를 구축해 왔다. 개인전 [군용-2012 류가헌], [소소풍경-2011 캐논코리아플렉스]

목차

Prologue 고비주막을 꿈꾸며
1 고비_ 아무 것도 없는 황야
2 타루박_ 초원의 은둔자
3 티메_ 몽골의 쌍봉낙타
4 프루공_ 몽골스러운 자동차
5 아이락_ 초원의 이슬, 마유주
6 울란바타르_ 붉은 영웅의 도시
7 마두금_ 낙타를 울리는 초원의 악기
8 바람_ 바람의 나라
9 오워_ 바람의 이정표
10 게르_ 떠도는 바람의 집
11 솜_ 은하철도의 정거장
12 바얀자크_ 불타는 절벽
13 칭기즈칸_ 제국의 지존
14 천_ 몽골의 푸른 늑대
15 사슴돌_ 하늘로 가는 사슴
16 알타이_ 황금이 숨은 산
17 야마_ 초원이 기르는 몽골 염소
18 홉스굴_ 어머니의 바다
19 멀_ 작지만 강한 몽골의 말
20 별_ 반구에 펼쳐지는 밤의 보석
21 욜인암_ 욜이 사는 협곡
22 아르갈_ 초원의 땔감
23 항가이_ 천상화원의 고산
24 금기_ 금지된 삶의 계율
25 델_ 몽골의 전통의상
26 길_ 바람이 남긴 지도
27 히드_ 폐허가 된 몽골의 사원
28 솔롱고스_ 무지개 뜨는 나라
29 개_ 유목민의 가족
30 나담_ 초원의 축제
31 아롤_ 몽골인의 흰 음식
32 고앙즈_ 초원 식당
33 하르허린_ 쇠잔한 제국의 수도
34 보우_ 몽골의 샤먼
35 홍그린 엘스_ 바람이 쌓은 모래언덕
36 천상측간_ 초원에 방분하라
37 몽골 울루스_ 푸른 늑대와 흰 사슴의 후손
38 바끄가자링 촐로_ 몽골의 그랜드 캐년
39 쥬게르_ 가장 몽골스러운 말
알아두면 좋은 것들
Epilogue 남기는 말

책 속으로

출판사 서평

더는 물러날 곳이 없을 만큼 끝까지 와버렸다면, 이제는 몽골을 꿈꾸고 몽골로 가야 할 때. 아무것도 없는 고비사막, 심심해서 죽어버릴지도 모를 비얀자크, 12가지나 되는 몽골의 바람과, 헬멧이 없으면 타박상을 입을 만큼 쏟아지는 별들과, 가도 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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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는 물러날 곳이 없을 만큼 끝까지 와버렸다면, 이제는 몽골을 꿈꾸고 몽골로 가야 할 때.
아무것도 없는 고비사막, 심심해서 죽어버릴지도 모를 비얀자크, 12가지나 되는 몽골의 바람과, 헬멧이 없으면 타박상을 입을 만큼 쏟아지는 별들과, 가도 가도 끝이 없이 넓은 초원만으로도 지금 우리가 몽골을 떠올려야 하는 이유는 충분하다. 지구상 마지막 유목민들의 땅 몽골, 몽골로 가는 39가지 이야기를 통해 낯선 몽골의 삶에 눈뜨게 될 것이다.

몽골을 꿈꾸고, 몽골을 느끼고, 몽골을 생각한다.
몽골 속으로 가장 깊숙이 여행하려는 이들을 위한 단 하나의 몽골 책!


왜 하필 지금, 몽골인가? 앞뒤가 꽉꽉 막힌 반도의 땅에서, 출구 없는 인생을 살고 있는 사람들. 하루 스물네 시간이 모자라게 바쁜 생활, 물질의 홍수 속에서도 채워지지 않는 궁핍과 결핍의 시대에 처한 현대인들. 그들에게 원시의 삶이 아직 남아 있는 몽골은 자극이며, 반성이며, 자유를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공간이다. 그러나 막상 몽골을 말하려면 아는 게 별로 없을지도 모른다. 푸른 초원 위의 말 한 마리 떠오르는 게 고작이라면, 당신이 알아야 할 몽골은 아직 더 많다.
화려한 빌딩도, 안락한 호텔도, 피로를 풀 수 있는 뜨뜻한 노천탕도 없는 몽골 땅. 몽골에 없는 것은 이것만이 아니다. 화장실도 없고, 세수할 물도 없고, 수십 가지 메뉴를 자랑하는 레스토랑도 없고, 전망 좋은 야경도 없다. 그러나 그래서 몽골에서만 보고 느낄 수 있는 것이 있다. 대초원이 다 화장실이기 때문에 세상에서 가장 넓고 쾌적한 화장실을 만날 수 있고, 물이 없기 때문에 페트병 한 통으로 열 명이 세수하는 법을 배울 수 있다. 그 어떤 레스토랑에서도 먹을 수 없는, 유목민들의 오래된 식사를 함께 나눌 수 있으며, 도시의 스카이라인 대신 깜깜한 밤하늘 위에 뜬 수천억 개의 별빛 세례를 받을 수 있다. 이 시대에, 지구 위 그 어디서 유목민의 이 찐한 삶을 체험할 수 있겠는가? 오직 몽골에서만 누릴 수 있는 축복이다. [당신에게, 몽골]은 몽골을 꿈꾸고, 느끼고, 생각해볼 수 있는 가장 아름다운 몽골 책이다.

몽골을 이해하기 위한 39가지 키워드
망망한 초원에 쉼표처럼 찍혀 있는 몽골인의 집 게르, 눈 속에 바다를 담고 있는 몽골의 낙타 티메, 작지만 강한 몽골의 말, 말젖을 발효시켜 만든 몽골의 술 아이락 등. 이 책에 나오는 39가지의 단어는 낯설기만 한 몽골의 세계로 우리를 깊숙이 데려가 주는 징검다리다. 어떤 가이드북보다 더 친절하고 재밌고 강렬하게, 몽골에 대해 눈 뜨게 도와줄 것이다.
말 위에서 태어나 말 등에 실려 눈을 감는다는 몽골인들에게 말이 어떤 존재인지 알게 될 것이며, 그들의 사전에 왜 ‘옆으로’ ‘뒤로’ 라는 말이 없고 오직 ‘앞으로’란 말만 있는지도 알게 될 것이다. 몽골인들이 가장 많이 하는 말 중 하나인 쥬게르(괜찮아)라는 단어를 통해, 그들이 왜 캄캄한 밤길에 길을 잃어도 쥬게르(괜찮아), 달리던 차의 앞바퀴가 빠져서 굴러가버려도 쥬게르(괜찮아), 차축이 우지끈 부러져도 웃으며 쥬게르(괜찮아)를 외치는지 이해할 수 있게 될 것이다.

그대가 몽골의 망망한 벌판을 걷게 된다면, 무엇이든 하고 싶은 것을 하라.
누구에게 보여주려는 것이 아니라, 하고 싶은 것을 하라.
바라보는 눈은 없으나 세상의 중심에서 그대는 세상의 주인이다.
그대가 걷는 발길은 길이 되고, 그대가 아무렇게나 움직이는 몸짓은 춤이 될지니.
물구나무를 서든, 벌거벗고 달음박질을 하든, 몽골에게 물으라.
고개를 갸우뚱거리지 말고, 눈치를 보지 말고, 하고 싶은 무엇이든 하라. 와이 낫?
몽골은 이렇게 대답할 것이다.
쥬게르, 쥬게르!

몽골로 가는 39가지 이야기를 통해서 우리가 배우는 것은 어쩌면 단순히 몽골만은 아닐 것이다. 광야처럼 드넓은 그들의 자유와 달리는 말처럼 거침없는 그들의 당당함, 어떤 어려움에도 괜찮다고, 괜찮다고, 모든 어려움은 어차피 다 지나간다고 말하는 그들의 여유로운 삶 그 자체일지도!

소설가 이시백의 글과 사진가 이한구의 사진이 어우러져 들려주는 리얼 몽골!
한번쯤, 몽골 가서 염소나 키우면서 살고 싶다고 생각해 본 적이 있는가? 소설가 이시백은 오래 전부터 몽골 가서 주막 하나 하며 살고 싶다는 꿈을 가진 작가다. 스스로 난치병이라 부를 만큼 강력한 몽골의 매력에 흠뻑 빠져 있다. 그의 글 구석구석에는 소설가의 눈으로 본 감성적이고 섬세한 몽골의 숨결이 고스란히 살아있다.
사진가 이한구는 한철 관광객으로서가 아니라 몽골의 유목민과 가족처럼 가깝게 지낼 만큼 오랜 시간 몽골을 겪었다. 단체관광객 속에 섞여 한두 번 몽골 땅을 밟아본 사람은 결코 찍을 수 없는 생생한 몽골 사진들이 작가의 몽골에 대한 무한애정을 대변한다.
소설가 이시백이 글 속에 녹여낸 몽골, 사진가 이한구가 카메라 속에 담아낸 몽골. 본능적 감각으로 무장된 두 사람의 폭발적인 몽골애정은 이제까지 결코 본 적 없는 최고의 몽골 케미를 만들어 낸다. 지금껏 우리에게 이보다 더 멋진 몽골을 보여준 책이 있을까? [당신에게, 몽골]은 몽골을 사랑하는 혹은 몽골을 전혀 알지 못하는 이들에게도 최고의 몽골을 선사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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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한 문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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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행 마냥 번져 나간 오디션 프로그램 중 하나에서 어린 친구들이 1등을 거머쥐었다. 자신들의 이야기를 담은 신선한 노래말과 리...

    유행 마냥 번져 나간 오디션 프로그램 중 하나에서 어린 친구들이 1등을 거머쥐었다. 자신들의 이야기를 담은 신선한 노래말과 리듬이 사람들의 마음을 파고든 것인데, 부모님을 따라 간 몽골에서 홈스쿨링을 하며 살고 있다던 그들의 삶 역시 독특하게 다가오면서 몽골에 대한 호기심이 살짝 증가했다. 한 때 세계를 호령했던 몽골은 자신들의 유목성을 상실하기가 무섭게 무너졌다. 칭기즈칸조차도 사회주의 흐름 속에서 잊어야할 과거의 악습마냥 여겨졌는데, 제도로 완벽히 옭아맬 수 없는 게 인간의 마음이기에 사람들은 여전히 지난 영광을 마음속에 간직한 채 살고 있다.

    아주 가끔은 서울을 비롯한 도시로부터 갑갑함을 느끼고는 한다. 높다란 빌딩이 주는 화려한 분위기가 어느 순간부터 단조롭지 싶고, 온갖 것에 가로막혀 녹색이 보이지 않는 시야에 대한 불만 역시 폭발하려 들 때마다 너른 초원을 떠올리고는 한다. 한 달, 아니 그것도 길다면 일주일 정도면 아무것도 없는 탁 트인 공간에서 쉬다 오고 싶다. 안타깝게도 우리나라에서는 그와 같은 공간을 찾기가 그리 쉽지 않다. 몽골 역시 현 수도인 울란바토르는 우리가 상상하는 이상적인 모습과는 거리가 먼 모양이다. 한류가 유행했었던지, 우리가 한동안 사용하다 낡아서 버렸지 싶은 차량들이 한글을 지우지도 아니 한 채 거리를 활보한단다. 그 뜻을 알면 어처구니없을 수도 있을 터인데 그러거나 말거나, 그들에게는 한글이 쓰여져 있다는 사실이 중요할 뿐인 모양이다. 갑자기 엄청난 속도로 성장하는 국가답게 몽골의 수도 울란바토르는 대기오염으로 수위를 달리고 있다. 매캐한 매연이 뒤덮은 하늘 아래서 기침을 연신 내뱉고 있다보면 서울이 저절로 그리워질지도 모르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자는 몽골로 떠날 것을 강력히 추천한다. 처음에는 주변에서 몽골을 언급했을 때 오히려 강력히 말리며 다른 곳을 권했던 그다. 딱히 매력이 무엇인지 정의 할 수는 없지만, 사진을 보고 있자니 그를 사로잡은 게 무엇인지 대강은 알 것도 같았다.

    몽골인들의 삶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은 ‘게르’라 불리는 집이다. 한여름 낮이면 어마어마하게 달아오르고 반대로 한겨울 밤이면 영하 40-50도를 찍는 몽골에서 생활하는데 천막이 뭔 소용인가 싶지만, 오랜 시간 초원에서 생활하며 터득한 삶의 지혜가 녹아 있는 게 게르였다. 거센 바람이 불어도 날아가지 않고, 반대로 날이 뜨거울 때면 서늘한 휴식처가 되어주기도 하는 게르 안에는 나름의 질서가 있었다. 우리처럼 콘크리트 벽으로 가로막힌 독립된 방은 아니겠지만, 각자의 생활이 부드럽게 진행되는... 능숙한 몽골인이라면 고작 30분 만에 게르 하나를 완성할 수 있다고 하니 박수가 절로 나온다.

    거대한 국가답게 여행의 대부분은 차량을 이용해야만 했다. 이정표도 없고, 딱히 지표가 될 만한 건물도 없는 만큼 방향 가늠이 쉽지 않아 보였다. 그럴 때면 밤하늘을 수놓은 별자리가 훌륭한 지도가 되어준다고. 고개를 들고 아무리 뚫어져라 하늘을 쳐다보아도 별 하나를 발견하기가 쉽지 않은 게 서울에서의 일상이었는데, 마치 쏟아질 듯 하늘을 빼곡하게 채운 별들을 바라보며 북두칠성 등을 논할 수 있다는 게 신기했다. 몽골인들이야 매일 접하는 하늘이니 색다를 게 없겠지만 우리로선 밤새 하늘만 바라보고 있어도 기분이 묘할 것 같았다.

    바람 불면 부는 대로 흩날리는 풀과 그 위를 자유로이 뛰노는 양과 말 떼, 생각만으로도 가슴이 설렜다. 한 평에 일 원 밖에 하지 않을 정도로 가격이 저렴하다거나 기본적인 시설도 안 되어 있어 물이 안 나온다는 식의 이야기만으로는 몽골을 제대로 설명할 수 없었다. 일단 가보면 마음이 또 달라지겠지. 냄새가 강해 쉽지 않다는, 양고기를 이용해 만든 각종 음식들이 비록 거리감을 불러 일으키더라도 먼 듯하면서도 결코 멀지 아니 한 몽골이기에 그 매력이 더욱 강렬한 게 아닐까 싶었다.

  • 《당신에게, 몽골》 머나먼 과거로의 여행을 떠나게 해주는 우리 민족의 고대 역사를 접할 때나, 현실...

    《당신에게, 몽골》



    당신에게,몽골.jpg


    머나먼 과거로의 여행을 떠나게 해주는 우리 민족의 고대 역사를 접할 때나, 현실에 지친 날이 이어질 때는 막연히 <몽골>이 떠오르곤 한다. 하루 종일 달려도 끝이 없다는 초원, 고비사막의 황량함, 겨울이면 모든 것이 얼어붙는다는 찬바람에, 무섭게 쏟아 질 것 같아 헬멧을 써야 할 것 같이 밤하늘을 가득채운 별까지 몽골은 언제나 꿈속의 장소이다. 여전히. 내게는. 이 책을 읽은 후에도.


    이 책을 쓰고 사진을 찍은 작가들도 시작은 나와 마찬가지였다. 어느 허름한 막걸리 집에 걸어놓은 달력을 보고 무작정 몽골로 달려갔다는 저자는 이런 막연한 나의 환상을 '지켜주면서도' 혹시 모를 여행에 필요한 몽골의 진짜 모습들도 담아 놓았다. 이 책은 그렇다. 이 2가지가 딱 알맞은 분량으로 섞여있다. '너 몽골 잘 모르지? 이게 바로 몽골의 본 모습이야. 네 환상속의 몽골은 진짜 몽골이 아니야.' 하며 잘난 채 하는 내용도 아니고, '아니야, 몽골은 네가 생각하는 것보다 더 황홀하단다.' 하는 환상을 더욱 부채질 하는 내용도 아니다. 어떤 곳에서 우리가 환상을 가져도 될지, 어떤 부분에서는 정신을 바짝 차리고 냉정한 여행객의 자세로 돌아가야 할지를 정확하게 구분지어 알려 준다.


    보통 여행서적은 자신이 여행을 하며 겪었던 에피소드와 감상을 기본으로 하여 여행정보는 덤으로 알려주기 마련인데 이 책은 일반적으로 우리가 막연히 생각하는 몽골에 대한 것들을 조목조목 나누어 자세히 설명해 준다. 여행안내서라기보다 <몽골 안내서>에 더 가까울 것 같고 그렇다고 해서 딱딱한 소개책자도 아닌, 몽골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몽골을 알려주는 거기에 혹시 모를 몽골 여행객들을 위한 안내서도 겸한 아니, 몽골로 갈 수 밖에 없게끔 만드는 아주 독특한 느낌의 책이다.

    몽골의 사막, 몽골의 마을 솜, 몽골의 집 게르, 몽골의 술 아이락, 몽골의 풍습, 몽골의 금기, 몽골의 말, 몽골의 호수, 몽골의 하늘, 몽골 여행의 이동수단, 몽골의 산, 몽골의 칭기즈 칸, 몽골의 음식, 몽골의 양과 염소들, 몽골의 의복 등 한 주제로 10~20 페이지 내외, 두 페이지를 가득채운 선명하고 감각적인 사진들이 적당히 자리한, 정보와 내용, 감상이 적절히 섞인 멋진 책이다. 읽다보면 바로 몽골이 눈앞에 와 있는 것 같고, 바로 비행기를 타야할 것 같기도 하고 때론 조용히 위로가 되기도 하는 그런 책이다.


    또한 관련된 싯 구절이나, 소설책의 소개들은 또 다른 몽골로의 여행을 이끈다. 얼마 전 칭기즈칸의 일대기에 대한 소설을 읽으며 잘 이해하지 못했던 것들을 자세히 알 수 있어 내게는 좋은 기회가 되기도 했다. 몽골에 관심이 있거나 여행을 앞둔 사람에겐 정말 좋은 참고 책이 될 수 있을 것이고, 그저 여행이 좋거나 편안한 수필을 찾는 사람에게도, 현실을 벗어나 좀 다른 경험을 원하는 사람에게도 참으로 좋은 책이 될 수 있을 거란 생각이 든다. 언젠가는 몽골에 갈 것이다. 갈 땐 이 책을 꼭 갖고 가야지.


    칭기즈칸 전 3권 (콘 이굴던/소담출판사)

    칭기즈칸1 http://africarockacademy.com/10175379686

    칭기즈칸2 http://africarockacademy.com/10175938968

    칭기즈칸3 http://africarockacademy.com/10176308661


    당신에게,몽골3.jpg

    당신에게,몽골2.jpg

    당신에게,몽골1.jpg




  • 당신에게,몽골 | su**22 | 2014.07.23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몽골이라고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이미지는 드넓은 초원에 부는 황량한 바람이었다 그리고 원나라와 칭기즈칸~ 원나라...

    SAM_4393.jpg

    몽골이라고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이미지는 드넓은 초원에 부는 황량한 바람이었다

    그리고 원나라와 칭기즈칸~

    원나라는 한때 세계에서 가장 큰 대제국으로 군림할 정도의 어마어마한 국토를 자랑했으며 우리나라의 역사에도 많은 영향을 미쳤다

    고려 말기 왕들의 이름에 '충'자를 붙이게 하기도 했으며 우리가 흔히 전통혼례라고 말하는 연지 곤지는 원래 몽골의 관습이다

    그것뿐만이 아니다

    우리 생활의 많은 부분이 몽골의 풍습이 아직 많이 남아있고 우리나라의 전통술이고 생각했던 안동소주도 몽골의 전통주 아이락의 변형된 형태라고 한다

     

    이 책에서도 자주 거론되는 김형수 작가의 "조드"는 내가 오래간만에 재밌게 읽었던 한국작가의 소설이라 더욱 기억에 남는다

    저자의 추천대로 나 역시 몽골에 대한 관심이 있거나 칭기즈칸에 대한 관심이 있는 사람들이면 읽어보기를 권하고 싶다

    그저 원나라라는 대제국의 건설한 무자비한 인물로만 알고 있던 칭기즈칸~

    칭기즈 칸이 그의 이름으로 알고 있는 사람이 많은데 우리식으로 말하면 칭기즈는 왕의 시호쯤 되고 칸이라는 말이 황제라는 뜻이다

    그리니 칭기즈 칸이라고 띄어 쓰는 것이 맞는 표현인 것 같다

    얼마 전에 티브이에서 방영했던 기황후에 나오는 그 화려한 왕궁의 모습은 생전의 유목이 아닌 왕궁을 짓고 정착하면 망할 거라는 예언을 고스란히 전해주는 듯하다

     

    "조드"를 다 읽고 작가가 작품을 위해 여행했던 몽골에 대한 이야기를 실은 책도 너무 재밌게 읽었었다

    소설도 재밌었지만 나중에 읽었던 몽골이야기가 개인적인 취향에는 더 맞았던 것 같다

    그 책에서도 느낀 거지만 몽골이라는 나라는 참으로 바람을 닮은 나라라는 느낌이 든다

    저자의 말대로 수도의 울란바토르의 현재는 예전 우리나라의 6-70년대를 생각나게 할 정도로 자본주의의 영향하에 허우적대고 있는 모습이지만 고비사막을 비롯한 아직 유목을 하고 게르에서 생활하는 많은 이들의 생활상은 소설 속의 어린 테무르를 만나는 듯한 그리움 같은 것이 묻어난다

      

    이 책은 지금의 몽골의 모습을 많이 전해주고 있다

    특히 몽골을 여행할 계획이 있는 사람 아라면 좋은 가이드북이 될 것 같다

    처음엔 단순하게 소설가가 본 몽골과 시인이 보는 몰골이 어떻게 다를까 하는 호기심에 읽기 시작했지만 앞서 말했던 소설가의 몽골이 몰골의 역사 부분에 치중했었다면 시인은 지금을 살아가고 있는 몽골이라는 나라의 모습을 생생히 전해준다

    숙박이며 음식에 대한 이야기며 가장 원초적인 화장실에 대한 이야기며 몽골 여행 시에 여행자로서의 주의사항 등 많은 정보가 저자의 경험을 토대로 생생하게 전해진다

     

    지금까지 알고 있었던 몽골이 그저 양을 치는 사막에 사는 유목민의 나라였다면 이 책 속의 몽골과 몽골인은 비약적인 경제발전을 이룬 한국을 롤모델로 삼은 자본주의로의 첫발을 디디고 있는 현재를 살아가고 있었다

    한국을 롤모델로 삼은 것은 뿌듯한 감도 있었지만 저자의 우려대로 울란바토르의 한국어 간판들은 왠지 부모로부터 나쁜 것부터 먼저 배우는 아이의 모습이 떠오른다

    유목민이 아닌 대도시의 빈민촌을 살아가는 현재의 그들의 모습이 답답해 보이기도 안타깝게 보이기도 하지만 시대의 변화니 하는 없을 것이다

    곳곳에 멋진 몽골의 자연 사진들이며 저자의 재치 있는 이야기는 책을 읽는 즐거움을 더해주었다

     

    [이 글은 책콩서평단으로 제공받은 책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 몽골이라는 나라는 참 묘한 느낌을 주는 나라다. 우리 나라의 7배 정도 크기를 갖고 있다는 이 나라에 대해서 관심이 더 가게 ...
    몽골이라는 나라는 참 묘한 느낌을 주는 나라다.
    우리 나라의 7배 정도 크기를 갖고 있다는 이 나라에 대해서 관심이 더 가게 된것은
    아마도 '악동뮤지션'이 나오고 나서가 아니였나 싶었다.
    그리고 그 후 몽골로 선교활동을 갖다 온 사람의 이야기를 들으며
    몽골이라는 나라는 어떤 나라일까? 하는 궁금증을 많이 갖게 되었었다.
    글쓴 작가는 말하고 있다.
    자신은 원래 몽골을 가지 말라고 말하던 사람이였다고..
    그러다 자꾸 사람들이 몽골의 매력을 어필하고,
    몽골로 가게되는 일이 생기면서 몽골을 그리워하게 되었다고..
    보통 누구나 생각했을 때 몽골은 게르와 함께(전통적인 집) 이런 모습을 생각하지 않을까 생각된다.
    몽골이라는 나라는 왠지 유목민들의 나라일것 같다는 생각과
    더불어 몽골이라고 하면 사막이 펼쳐져있을것 같은 나라의 느낌이다.
    그런 익숙한 곳이 처음부터 소개가 되고 있는데
    그런 곳을 고비라고 부른다고 하는걸 처음 알았었다.
    하지만 이 곳의 매력에 대해서 잔뜩 표현하고 있는 글과 사진을 보고 있자하니
    나도 모르게 몽골에 가고 싶다는 생각이 뭉게 뭉게 들어가지곤 했다.
    가장 놀랐던 것은 우리나라 서울과 흡사하다는 몽골의 도시.
    이런 도시가 있다는 점도 매우 놀라웠었고, 서울과 비슷하다는 점도 신기했다.
    그리고 또 한가지, 공기가 좋지 않기때문에 기관지가 안좋은 사람은
    짧게 여행일정을 짜야한다는걸 보며, 어찌 이리 서울과 비슷할까하는 생각을 했다.
    (물론 서울은 그정도는 아니지만 말이다.)
    몽골을 떠올리면 빼놓을 수 없는 말의 매력도 어필하고 있는데
    우리나라의 속담과 비교해서 담아두었다보니 익숙하게 읽을 수 있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참 말을 재밋게 썼다라는 생각이 들었었다.
    무심한 듯 하면서도 몽골에 대한 추억과 애정을 갖고 있는 작가의 글.
    이러니까 이런걸 기대하지 마세요. 라고 쓰고 있지만
    또 다른 기대를 하게 만드는 그 나라의 다양한 내용을 담은 작가의 글을 보면서 그래서 몽골을 가라는거야? 말라는거야? 라는 우스갯 생각을 하게 하기도 했었고,
    보는 내내 나도 모르게 피식 피식 웃게 했던 부분이 많았던 책이였다.

    언젠가 내가 해외를 나간다면, 몽골 역시 꼭 가보고 싶은 곳이라는 생각을 하게 했고,
    정말 다양한 몽골의 매력을 한번에 세세하게 느낄 수 있는 책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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