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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평화(한대수사진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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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쪽 | A4
ISBN-10 : 8952734963
ISBN-13 : 9788952734969
작은평화(한대수사진집) 중고
저자 한대수 | 출판사 시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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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11월 12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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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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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뉴욕에 머물고 있는 음악가이자 사진작가인 한대수 사진집. 그는 이 책을 통해 자신의 마음에 파장을 일으킨 순간들을 때로는 노숙자를 통해, 때로는 도심 속 군중을 통해, 때론 멀리 창 속에 비친 여인을 빌어 담아냈다고 밝힌다. 이 책은 예술이 아니다. 그저 지은이의 마음과 뉴욕의 모습을 진솔히 사진에 담아 냈다. CD 1개 수록.

저자소개



한대수 韓大洙
1948년 부산 출생. 음악가이자 사진작가. New Hampshire 주립대학에서 수의학을 전공하다
가 New York Institute of Photography로 옮겨 사진을 전공했다. 『코리아헤럴드KoreaHerald』와 『뉴스위크Newsweek』에서 기자와 사진기자로 재직했으며, 뉴욕에서는 광고 사진작가로 25년간 활동했다. 사진집 『Manhattan Lightscape』(1993) 작업에 참여했으며, 사진시집 『Human Openings』(1997)와 『침묵』(2002), 자서전 『사는 것도 제기랄 죽는 것도 제기랄』(증보판,1998)을 출간했다. 1970년 대한민국 국전 사진부문에 입상하였으며, 음반으로는 <멀고 먼 길>(1974)에서 <고민>(2002)에 이르기까지 9장의 자작앨범을 발표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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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출판사 서평

영원한 방랑자 한대수의 카메라에 포착된 자유로운 영혼들의 고독과 분노, 기쁨 대한민국에 모던포크와 록 시대를 연 최초의 싱어송라이터 한대수. 사랑과 평화를 열망하는 수많은 젊은이들의 가슴을 뜨겁게 했던 그가 오랜 세월 방랑자로 바람 같이 떠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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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한 방랑자 한대수의 카메라에 포착된 자유로운 영혼들의 고독과 분노, 기쁨

대한민국에 모던포크와 록 시대를 연 최초의 싱어송라이터 한대수. 사랑과 평화를 열망하는 수많은 젊은이들의 가슴을 뜨겁게 했던 그가 오랜 세월 방랑자로 바람 같이 떠돌다 희끗한 장발 머리의 사진작가로 돌아왔다. 스무 살이 되기 전 뉴욕으로 떠나 35년간을 뉴요커로 살아온 그는 전 세계를 방랑하며 그곳에서 만난 자유로운 영혼들의 고독과 분노, 기쁨을 카메라에 담아냈다.

뉴욕에서 사진학교를 졸업하고 수년간 광고 사진작가와 언론사의 사진기자로 활동해온 그에게 사진은 음악과 함께 삶 그 자체이기도 하다. 『작은 평화』는 1967년부터 2003년 가을까지 뉴욕을 비롯하여 베네치아, 피렌체, 로마, 런던, 뒤셀도르프, 쾰른, 모스크바, 베이징, 올란바토르, 그리고 서울에서 만난 소시민들의 모습을 포착한 사진을 모아 엮은 것으로, 소외되고 고독한 이들의 작은 평화와 안식을 위한 그의 염원이 담겨 있다.

그리고 자유를 꿈꾸었기에 불운한 삶을 살 수밖에 없었던 자신의 외롭고 힘겨웠던 순간의 흔적도 곳곳에 숨어 있다. 80년대 런던의 펑크족을 찍은 사진 속에서는 그에게 영원한 공허감을 안겨주고 떠난 첫 번째 아내의 모습을, 그리고 멕시코의 어느 작은 마을 카페의 정경을 담은 사진 속에서는 아내를 잃고 홀로 여행을 떠난 한대수의 쓸쓸한 뒷모습을 찾아볼 수 있다.

한대수는 『작은 평화』를 통해 자신뿐 아니라 자신의 카메라에 포착된 모든 이들의 슬픔과 고독을 정직하게 보여줌으로써 우리가 인생을 같은 순간에, 같은 지구에서 나누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하고, 더불어 서로의 삶에 대해 사랑과 동정을 느낄 수 있기를 꿈꾼다. 이 사진집은 그의 음악처럼 '지금, 우리는 과연 어떤 모습으로 어디로 향해 가는지' 느낄 수 있는 소중한 계기가 될 것이다.

▷추천사
한대수가 나지막이 외치는 사랑과 평화의 메시지
그의 사진은 자유를 열망하는 만큼 고독하고 불운했던 그가 살아온 삶의 궤적이자, 일정한 규칙을 가져야 하는 음악보다 더 그의 분신에 가깝다. 거리에 누워 있거나 쉬고 있는 걸인, 도심 속 군중, 멀리 창 속의 여인 모두가 그의 시선이 머문 자취이며 그의 모습을 반영하고 있거나 그가 선망하는 대상이기도 하다. 한대수는 그들의 시선과 표정을 영원한 정지로, 때로는 움직임의 한 순간으로 포착했다. 짧은 바람결에 생의 모든 순간이 통과한다.

그의 사진은 흉내낸 현대 사진도 화려한 패션 사진도 아니다. 그것은 단지 그의 행동과 생각이 고스란히 투영된, 세계를 방랑하는 한대수 그 자체다. 그의 시선이 도심 거리의 방랑자에게 향할지, 그의 마음이 히말라야와 몽고의 오지 사람들에게 향할지, 시인 박노해의 선언처럼 '평화의 깃발'을 세우는 이들 모두에게 향할지 알 수는 없다. 그렇지만 우리는 그와 그의 사진을 소중하게 지켜볼 것이다.
―배병우(사진작가)


♧ 저자 소개

한대수 韓大洙
1948년 부산 출생. 음악가이자 사진작가. New Hampshire 주립대학에서 수의학을 전공하다
가 New York Institute of Photography로 옮겨 사진을 전공했다. 『코리아헤럴드KoreaHerald』와 『뉴스위크Newsweek』에서 기자와 사진기자로 재직했으며, 뉴욕에서는 광고 사진작가로 25년간 활동했다. 사진집 『Manhattan Lightscape』(1993) 작업에 참여했으며, 사진시집 『Human Openings』(1997)와 『침묵』(2002), 자서전 『사는 것도 제기랄 죽는 것도 제기랄』(증보판,1998)을 출간했다. 1970년 대한민국 국전 사진부문에 입상하였으며, 음반으로는 <멀고 먼 길>(1974)에서 <고민>(2002)에 이르기까지 9장의 자작앨범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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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한 문장

회원리뷰

  • 찾아 읽는 사진책 189 노래하며 사진을 찍으렴 ― 작은 평화  한대수 사진  시공사 펴냄, ...

    찾아 읽는 사진책 189



    노래하며 사진을 찍으렴

    ― 작은 평화

     한대수 사진

     시공사 펴냄, 2003.11.12.



      한대수 님이 찍은 사진을 보면 즐겁습니다. 왜냐하면 한대수 님은 스스로 즐겁게 살면서 스스로 즐겁게 노래하고 스스로 즐겁게 사진을 찍기 때문입니다. 즐겁게 사는 사람은 거리낄 일이 없습니다. 즐거우니까요. 즐거움을 생각하니까요. 즐겁게 노래하는 사람은 그야말로 즐겁습니다. 마음속에 오직 즐거움을 담으면서 노래하니 다 같이 즐겁습니다. 이제 사진을 생각합니다. 즐겁게 사진을 찍는 사람은 어떤 모습을 담을까요? 즐겁게 찍은 사진을 보는 사람들은 어떤 마음이 될까요?


      삶이 슬프다고 여기는 사람은 그야말로 슬픕니다. 슬픈 마음으로 노래를 부르면, 부르는 사람과 듣는 사람이 모두 슬픔에 젖습니다. 슬픈 마음으로 사진을 찍으면 어떠할까요? 찍는 사람과 보는 사람 모두 슬픔에 젖겠지요.


      사랑을 담아 노래를 부르면, 서로서로 사랑을 나눕니다. 사랑을 담아 글을 쓰면, 서로서로 사랑을 주고받습니다. 사랑을 담아 사진을 찍으면, 너와 내가 모두 사랑을 누립니다.


      사진에는 좋거나 나쁜 빛이 없습니다. 어떻게 찍든 모두 사진입니다. 스스로 살아가는 모습을 담는 사진이고, 스스로 살아가는 대로 담기는 빛입니다. 즐겁기에 더 좋지 않고, 슬프기에 더 나쁘지 않습니다. 기쁘기에 더 낫지 않으며, 아프기에 덜떨어지지 않습니다.


      《작은 평화》(시공사,2003)라는 사진책을 읽습니다. 평화라면 평화일 테지만, 이 사진책은 굳이 ‘작은 평화’입니다. 평화라 한다면 너른 평화나 큰 평화라 할 수 있을 텐데, 한대수 님은 이녁 사진책을 ‘작은 평화’로 이름을 붙여서 선보입니다.


      한대수 님은 “이 책에 실린 모든 사진들은 내 마음에 파장을 일으킨 순간들을 포착한 것이다(책머리에).” 하고 말합니다. 그러니까, 한대수 님 마음을 건드린 모습들은 ‘작은 평화’인 셈입니다. 언제나 ‘작은 평화’를 그리는 삶이고, 날마다 ‘작은 평화’를 떠올리는 삶이며, 노래를 부르거나 사진을 찍거나 이야기를 나누거나 사랑을 속삭이거나 ‘작은 평화’를 바라는 삶입니다.


      ‘작은 평화’란 무엇일까요. 밥 한 그릇이 자그맣게 평화입니다. ‘작은 평화’는 어디에 있을까요. 한뎃잠을 자든 공원 긴걸상에 누워서 자든 호텔에 깃들어 자든 40층 아파트에서 자든 모두 자그맣게 평화입니다. 머리를 붉게 물들이든, 태어날 적부터 붉은 머리카락이든, 저마다 자그맣게 평화예요.


      자그마한 평화는 어디로 갈까요. 자그마한 평화는 자그마한 사랑으로 나아갈 테지요. 자그마한 사랑은 어디로 갈까요. 자그마한 사랑은 자그마한 꿈으로 나아가겠지요. 자그마한 꿈은 어디로 갈까요. 자그마한 꿈은 자그마한 샘물처럼 퐁퐁 솟아서 자그마한 냇물을 이루다가 자그마한 바닷가로 흘러들어 자그마한 노래로 거듭나리라 느껴요.


      노랫가락에 평화로운 숨결이 서립니다. 사진 한 장에 평화로운 마음이 꿈틀거립니다. 노랫가락에 따사로운 숨결이 깃듭니다. 사진 한 장에 따사로운 넋이 자랍니다.


      사진책 《작은 평화》를 찬찬히 읽고 나서 첫 쪽으로 돌아갑니다. 한대수 님이 책머리에 적은 글을 다시 읽습니다. “나는 뉴요커다. 이 변화무쌍한 혼돈의 도시에서 나는 이혼을 하고, 재혼도 하고, 연애도 하고, 시련을 겪으며, 차이나타운에서 업타운까지 거대한 애버뉴의 길목마다 지울 수 없는 추억을 새겨 왔다(책머리에).”와 같은 이야기를 읽습니다. 한대수 님은 한국에서 태어났으나 뉴욕에서 무척 오래 지냈습니다. 요즈음은 한국에서 늦둥이를 낳아 싱글벙글 지내시지 싶습니다. 그동안 뉴욕에서 평화를 꿈꾸며 노래를 부르던 삶을 사진으로 담아 《작은 평화》를 선보였다면, 앞으로는 ‘양호’와 함께 꿈꿀 평화를 노래하면서 사진을 한 장 두 장 선보일 테지요.


      아름답게 꿈꾸며 노래합니다. 아이들이 이 땅에서 아름답게 꿈꾸며 노래하기를 바라기 때문입니다. 아름답게 꿈꾸며 사진을 찍습니다. 아이들이 이 지구별에서 아름답게 꿈꾸며 사랑하기를 바라기 때문입니다.


      꿈을 꾸기에 아름다움으로 나아가고, 사랑을 속삭이기에 아름다움을 스스로 빚습니다. 꿈을 꾸며 아름다움으로 나아가기에 노래가 샘솟고, 사랑을 속삭이기에 노래 한 가락 즐겁게 부르면서 한손에 사진기를 쥐고 다른 한손에 연필을 쥡니다. 4347.9.11.나무.ㅎㄲㅅㄱ


    (숲노래/최종규 - 사진책과 함께 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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