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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의 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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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8쪽 | 규격外
ISBN-10 : 8950955776
ISBN-13 : 9788950955779
행복의 기원 [양장] 중고
저자 서은국 | 출판사 21세기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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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5월 22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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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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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 속에 설계된 행복의 진실! 행복을 해부한 과학적 보고서 『행복의 기원』. ‘행복은 모든 사람이 바라는 삶의 최종 목표’라는 것, 다시 말해 ‘인간은 행복하기 위해 산다’는 통념은 지금껏 누구도 의심하지 않았던 확고한 신념이었다. 하지만 세계에서 가장 활발하게 인용되는 행복 심리학자 중 한 명이자, 이 책의 저자인 서은국은 기존의 관점에 맞서며 ‘행복의 진실’에 대해 반기를 든다.

저자는 ‘모든 것은 생존과 번식의 수단’이라는 다윈의 진화론을 근거로 삼아, 행복 역시 ‘생존과 번식’을 위한 진화의 산물이라고 말한다. 이 책에 따르면, 인간이 먹고 자고 사랑할 때 행복을 느끼는 이유 역시 생존을 위해서이다. 이 관점에서 보면 행복은 삶의 최종 이유도 목적도 아닌 생존을 위한 도구일 뿐인 것인데, 이는 ‘행복 테크닉’에 중독된 우리 사회에 일침을 가한다.

저자소개

저자 : 서은국
저자 서은국은 현재 연세대학교 심리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연세대학교 졸업 후 미국 일리노이 대학교University of Illinois, Urbana-Champaign에서 행복 분야 권위자인 에드 디너Ed Diener 교수의 지도를 받고, 심리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학위 후 캘리포니아 주립 대학교University of California, Irvine에서 교수 생활을 시작했고, 4년 뒤 이 대학에서 종신 교수직을 받았다.
저자는 세계에서 가장 활발하게 인용되는 행복 심리학자 중 한 명으로, 특히 행복과 문화 차가 전문 분야다. 그의 논문들은 OECD 행복 측정 보고서에 참고자료로 사용되고 있으며, 최근 ‘세계 100인의 행복 학자’에 선정되어 『세상의 모든 행복World Book of Happiness』에 기고했다. 모교인 연세대학교로 돌아와 느끼는 큰 보람은 바로 강의다. ‘행복의 과학’이라는 저자의 강의는 “이 수업을 들어도 행복해지지 않는다”는 경고(?)에도 불구하고 수강 대기자가 700명을 넘는다. 최근에는 삼성그룹 사장단 회의, 삼성경제연구소의 SERI CEO 강연 등을 통해 행복에 대한 ‘차가운’ 사실들을 더 많은 사람들과 나누고 있다.

목차

서문
chapter 1. 행복은 생각인가
chapter 2. 인간은 100% 동물이다
chapter 3. 다윈과 아리스토텔레스, 그리고 행복
chapter 4. 동전탐지기로 찾는 행복
chapter 5. 결국은 사람이다
chapter 6. 행복은 아이스크림이다
chapter 7. ‘사람쟁이’ 성격
chapter 8. 한국인의 행복
chapter 9. 오컴의 날로 행복을 베다
참고문헌

책 속으로

이성적 사고를 하는 것은 분명 인간의 탁월한 능력 중 하나다. 그러나 그것이 우리의 유일한 모습도 아니고, 그 역할이 생각만큼 절대적이지도 않다. 하지만 의식만이 우리의 눈에 보이기 때문에 생각이 자신의 행동과 결정을 항상 좌우한다고 착각한다.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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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적 사고를 하는 것은 분명 인간의 탁월한 능력 중 하나다. 그러나 그것이 우리의 유일한 모습도 아니고, 그 역할이 생각만큼 절대적이지도 않다. 하지만 의식만이 우리의 눈에 보이기 때문에 생각이 자신의 행동과 결정을 항상 좌우한다고 착각한다.
이성적 능력을 과대평가하는 것이 행복을 이해하는 데 왜 문제가 되는가? 문제가 되는 것이 아니라 방해가 된다. 보다 중요한 원인을 못 보게 만들기 때문에. 옛사람들은 주술사의 현란한 기우제 춤 때문에 비가 온다고 믿었다. 춤은 눈에 띄지만, 비의 원인은 아니다.
사람들이 기다리는 단비를 행복이라고 하자. 이 비가 언제, 왜 내리는지를 알기 위해서는 보이지 않는 습도나 풍향 같은 자연 요인들을 이해해야 한다. 주술사의 춤이나 기우제 음식 같은 가시적인 것에 현혹돼서는 행복의 본질을 볼 수 없다.
인간의 이성적 사고 대 동물적 본능. 무엇이 진짜 모습일까? 인간은 두 가지를 다 가지고 있지만, 우리는 이성의 역할을 상당히 과대평가하고 있다. 역으로 본능의 ‘보이지 않는 힘’이 우리를 얼마나 움직이는지는 과소평가하며 산다.
- ‘행복은 생각인가’ 중에서(27~28쪽)

우리 조상의 남녀 비율은 1 대 1이 아니라 1 대 2로 여자 비율이 높다. 인간의 경우, 그나마 일부일처제라는 제도 덕분에 남녀 간 불균형이 최근 줄어든 것이다. 다른 포유류들의 경우, 이 비율이 3(수컷) 대 7(암컷) 정도까지도 기운다. 거의 모든 암컷은 자식을 갖지만, 소수의 수컷만이 유전자를 남겼다는 말이다.
이 성비 불균형 때문에 남녀의 기질 차이가 발생한다. 예를 들어, 여자는 특별한 노력을 하지 않아도 엄마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안정지향적 전략을 택하는 것이 유리하다. 그러나
수컷의 경우는 다르다. 어차피 최고가 못되면 짝짓기에서 낙오된다. 매사에 ‘모 아니면 도’ 같은 극단적인 전략을 택할 수밖에 없다. 그래서 남자들은 작은 것에도 승부욕이 불탄다. 주먹 반만 한 골프공을 김 부장보다 5m 더 날리려고, 연습장에 출근하며 쇠막대를 5천 번 흔드는 게 남자다. 승부욕 있는 수컷만이 살아남았기 때문이다.
- ‘인간은 100% 동물이다’ 중에서(34~35쪽)

재미있는 남자. 전 세계 여자들이 꼽는 남자의 매력 포인트 중 하나가 위트다. 그러나 유머러스한 남편이 생존에 무슨 직접적인 도움이 되겠는가? 정신없이 웃느라 굶주린 사자가 나타나도 모를 텐데. 위트 자체가 생존 필수품은 아니다. 그러나 위트는 그 사람이 가진 마음의 ‘수준’을 나타낸다.
피카소를 예로 들어보자. 약 5만여 점의 다양한 미술 작품을 남긴 그는 이런 말을 했다. “단지 예술가의 작품만을 아는 걸로는 부족하다. 그가 언제, 왜, 어떤 이유로 그 작품을 남겼는지 이해해야 한다.” 좋소, 피카소 선생. 당신은 왜 그토록 많은 그림을 남겼소? 그의 개인사를 보면 답이 나온다. 그는 한결같은 꾸준함을 가진 사람이 아니었다. 붓을 한참 내려놓고 있다가 갑자기 예술적 창의력이 폭발하곤 했다. 이 광적인 시기는 그의 삶에 새로운 여인이 등장하는 시점들과 일치한다. 창의성과 로맨스의 궁합. 피카소만의 얘기가 아니다.
한 연구에서는 남학생들에게 만화 한 장면을 보여주고, 그 밑에 최대한 재미있는 캡션을 붙이도록 했다. 동기유발을 위해 한 쪽에는 재미있을수록 더 큰 상금을 주겠다는 약속을 한다(돈 조건). 다른 쪽에는 그냥 멋진 여인과 해변을 걷는 상상만을 하게 했다(연애 조건). 각 조건에서 참가자들이 쓴 캡션을 다른 사람들에게 읽힌 뒤, 그것이 얼마나 재치 있는지 채점하도록 했다. 돈을 통해 동기유발을 시킨 쪽보다 연애 조건에서 나온 생각들이 더 재미있었다. 심리학자들이 이 현상에 붙인 이름은 매우 적절하다. ‘피카소 효과Picasso Effect.’ 여성들이여, 남자가 왜 그렇게 애써 썰렁한 농담을 하는지 넓은 마음으로 이해해주길.
- ‘다윈과 아리스토텔레스, 그리고 행복’ 중에서(57~5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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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당신이 알고 있던 그것은 행복이 아니다! 행복은 ‘생존과 번식’을 위한 진화의 산물 열렬히 사랑한 두 사람이 있었다. 둘은 결국 헤어졌고, 남은 것은 실연의 아픔이었다. 울며 지새는 밤이 얼마나 흘러야 가슴속 상처가 아물 수 있을까. 이별에는 ...

[출판사서평 더 보기]

당신이 알고 있던 그것은 행복이 아니다!
행복은 ‘생존과 번식’을 위한 진화의 산물


열렬히 사랑한 두 사람이 있었다. 둘은 결국 헤어졌고, 남은 것은 실연의 아픔이었다. 울며 지새는 밤이 얼마나 흘러야 가슴속 상처가 아물 수 있을까. 이별에는 ‘시간이 약’이라지만 그보다 빠른 약이 있다. ‘타이레놀’이다. 돌팔이 처방 같겠지만, 과학적 근거가 있는 얘기다.
진통제로 마음의 아픔을 줄일 수 있다는 논문이 최근 발표됐다. 심리학자 네이든 드왈은 심적 고통을 겪는 62명을 대상으로 21일간 실험을 했다. 한 그룹에게는 매일 타이레놀을 2알씩 복용하도록 했고, 또 한 그룹에게는 아무 약효가 없는 약을 처방했다(물론 양쪽의 약 성분은 미리 공개하지 않았다). 실험 결과는 놀라웠다. 타이레놀 그룹은 시간이 지날수록 마음의 아픔을 느끼는 정도가 눈에 띄게 감소한 것이다.

인간은 왜 행복을 느끼는가
납득하기 어려운 사실이지만, 우리 뇌는 심리적 고통과 신체적 고통을 똑같이 받아들인다. 몸과 마음의 고통은 인간의 ‘생존’을 위협한다는 점에서 차이가 없기 때문이다. 생존, 그리고 번식. 모든 생명체의 존재 이유이자 목적이다. 인간 역시 이 명제에서 벗어날 수 없다.
그러나 인간은 단지 생존하기 위해 삶을 영위하는 것이 아니다. 이별의 고통을 알지만 다시 사랑에 빠지는 것처럼, 아픔을 감수하고서라도 얻고 싶은 무언가를 위해 인생은 계속된다. 꿈을 위해, 사랑을 위해, 결국 행복을 위해 우리는 살아간다. 행복은 모든 사람이 바라는 삶의 최종 목표다. 그런데, 과연 그럴까? 인간은 정말 행복하기 위해 살아가는 것일까? 누구도 의심하지 않는 이 확고한 신념이 만약 허상에 불과하다면?

꿀벌은 꿀을 모으기 위해 존재하는 것이 아니고, 인간도 행복하기 위해 사는 것이 아니다. 벌도 인간도 자연의 일부이며 이 자연 법칙의 유일한 주제는 생존이다. 꿀과 행복, 그 자체가 존재의 목적이 아니라 둘 다 생존을 위한 수단일 뿐이다. 간단히 말해, 행복하기 위해 사는 것이 아니라 살기 위해 행복감을 느끼도록 설계된 것이 인간이다.
(서문 발췌)

행복은 ‘목적이 아닌 수단’이라고 저자는 단언한다. 인간은 행복하기 위해 산다는 기존의 통념을 전복시키는, 행복의 진실에 대한 역설이자 반기다. 저자가 그 근거로 삼은 것은 다윈의 진화론이다.
행복 분야의 권위자 에드 디너 교수(미국 일리노이 대학)의 지도 아래 심리학 박사 학위를 받은 저자는 세계에서 가장 활발하게 인용되는 행복 심리학자 중 한 명이다. 저자 역시 ‘인간은 행복한 삶을 추구하는 고차원적인 존재’라는 철학적 관점에서 20년을 연구해왔다. 그런 그의 머리 위에 찬물을 끼얹은 것이 바로 다윈의 진화론이다.
깊은 고민과 연구 끝에 얻은 결론은, 인간은 지능이 높을 뿐 타조나 숭어와 본질적으로 다르지 않은 100% 동물이라는 것. 이 새로운 시각은 행복에 대한 근본적 생각을 뒤흔들어놓았다. 그리고 저자는 한 가지 의문에 사로잡힌다. ‘인간도 동물인데, 이 동물은 왜 행복을 느끼는 것일까?’ 『행복의 기원』은 이 질문에 대한 스스로의 결론이다.

행복은 생존을 위한 수단
왜 인간은 행복을 느끼는가? 저자는 난데없이 개 한 마리를 등장시킨다. 인간과 가장 친숙한 동물인 개. 인간은 야생의 개를 집안으로 들이면서 교육과 훈련을 시키기 시작한다.

개의 입장에서 보면 인간은 무척 이기적이다. 눈썰매를 끌라 하고, 마약 탐지를 시키고, 집 지키는 것도 모자라 온갖 쓸데없는 개인기까지 보여달라고 조른다. 캘리포니아 해변에 사는 주인을 만나면 서핑을 강요당할지도 모른다. 이건 뭐, 끝이 없다.
하지만 이 철없는 개 주인의 입장은 이렇다. 공놀이도 하루 이틀이고, 뭔가 기막힌 재주를 가르치고 싶다. 미개척 분야인 서핑을 택한다. 문제는, 어떻게?
서핑은커녕 바다에 들어가는 것조차 꺼리는 개를 어떻게 서퍼로 만들 수 있을까? 다행히 주인은 자기 개가 세상에서 가장 좋아하는 것을 알고 있다. 특이하게도 그것은 새우깡이다. 갑자기 희망이 생긴다.
(본문 65~67쪽)

자, 이제부터는 조련이 시작된다. 개가 물가로 오면 새우깡을 하나 준다. 그리고 물에 발을 담그면, 서핑보드에 한 발짝 올라오면, 또 새우깡을 준다. 한 단계씩 미션을 완수할 때마다 상을 주는 것이다. 결국 개는 서핑을 하게 된다. 서핑을 하겠다는 생각을 한 적이 없지만, 자기도 모르게 서핑을 하고 있다. 개는 단지 새우깡이 먹고 싶었을 뿐이다.
저자는 개가 서핑에 성공한 이유가 ‘새우깡을 먹을 때 뇌에서 유발되는 쾌감’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그 쾌감을 계속 느끼기 위해 개는 새우깡을 자꾸 먹으려 했던 것이며, 그 결과가 서핑의 성공이라고 말이다.

자연은 기막힌 설계를 했다. 내 생각에, 개에게 사용된 새우깡 같은 유인책이 인간의 경우 행복감(쾌감)이다. 개가 새우깡을 얻기 위해 서핑을 배우듯, 인간도 쾌감을 얻기 위해 생존에 필요한 행위를 하는 것이다. 쉽게 생각해보자. 인간이 음식을 먹을 때, 데이트를 할 때, 얼어붙은 손을 녹일 때 ‘아 좋아, 행복해’라는 느낌을 경험해야 한다, 반드시. 그래야만 또다시 사냥을 나가고, 이성에 대한 관심을 갖는다.
(본문 68~69쪽)

먹고 자고 사랑할 때 인간이 행복을 느끼는 이유. 결국은 생존을 위해서다. 행복, 즉 쾌감을 느껴야만, 혹은 쾌감을 느끼기 위해 인간은 먹고 자고 사랑하는 데 몰두한다. 이 관점으로 보자면 행복은 삶의 최종 이유도 목적도 아니다. 생존을 위한 도구일 뿐이다. 따라서 이렇게 정리할 수 있다. ‘인간은 행복하기 위해 사는 것이 아니라 살기 위해 행복을 느끼는 것이다.’

행복은 ‘강도’보다 ‘빈도’가 중요하다!
인간은 생존을 위해 행복을 추구한다. 그래서? 그게 우리의 현실과 무슨 연관이 있단 말인가. 어쨌든 우리는 행복하게 살고 싶다. 그리하여 사람들은 대학 간판을 위해, 연봉을 위해, 집 평수를 위해 분투한다. 아마 많은 이들의 소원이 ‘로또 1등’일 것이다. 그러나 조사 결과, 실제 복권에 당첨된 사람들은 1년 뒤 느끼는 행복감이 보통 사람들과 별 차이가 없었다. 인간의 감정은 어떤 자극이나 변화에도 ‘적응’을 하기 때문이다.
행복은 ‘한 방’으로 해결되는 것이 아니다. 모든 쾌락은 곧 소멸되기 때문에, 한 번의 커다란 기쁨보다 작은 기쁨을 여러 번 느끼는 것이 절대적이다. ‘행복은 기쁨의 강도가 아니라 빈도다(Happiness is the frequency, not the intensity, of positive affect)’. 저자의 유학 시절, 지도 교수가 쓴 논문의 한 구절이다. 저자는 이것이 행복의 가장 중요한 진리를 담은 문장이라고 강조한다.
살아가는 한 우리는 끊임없이 행복을 고민할 수밖에 없다. 그러나 그 고민이 ‘어떻게?’에 그치는 삶과 ‘왜?’를 고민하는 삶은 분명 다를 것이다. 이 책에 대해 사회심리학자 허태균 교수가 쓴 추천의 말이 그 의미를 요약한다. “이 책으로 우리는 결코 행복해지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이 책을 읽지 않고서는 왜 행복해야 하는지조차 알 수 없다.”

[추천사]

이 시대 최고의 행복심리학자가 다윈을 만났다. 결국 그의 위험한 생각에 세례를 받았고, 급기야 행복 연구의 방향을 180도 틀었다. 이 변곡점에서 저자는 외친다. ‘행복이 목적’이라는 아리스토텔레스는 틀렸고, ‘모든 것은 생존과 번식의 수단’이라는 다윈이 옳았다고. 우리는 행복하기 위해 사는 게 아니고 생존하기 위해 행복한 거라고. 이 책은 온갖 행복 테크닉에 중독된 우리 사회를 향한 광야의 외침이다. 하지만 행복에 대한 위험한 진실을 말하는 저자의 방식은 세례 요한의 비장함보다는 우디 앨런의 지적 익살에 가깝다. 학자의 지적 성실함이 무엇인지를 느낄 수 있는 책이다. 심지어 너무 재밌다. 이제 행복에 대해서도 ‘왜?’를 물을 때!
장대익(진화학자, 서울대 교수, 『다윈의 식탁』저자)

세상에는 셀 수 없을 만큼 다양한 행복의 방법이 있다. 하지만 그 방법들을 외워도, 이해해도, 따라 해도 전혀 행복해지지 않는 이유는 뭘까? 그 답이 바로 이 책에 있다. 뻔한 교훈들로 채워진 행복에 대한 오해와 착각들을 한 방에 날려버릴, 행복에 대한 가슴 아픈 진실이다. 이 책으로 우리는 결코 행복해지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이 책을 읽지 않고서는 왜 행복해야 하는지조차 알 수 없다. 행복이라는 전설의 용을 멋지게 그린 동화를 원하는 어린이가 아니라, 행복이라는 동물을 조각조각 해부한 과학적 보고서가 필요한 지성인이라면 꼭 한 번 읽어볼 책이다.
허태균(사회심리학자, 고려대 교수, 『가끔은 제정신』저자)

책속으로 추가

인간이 음식을 먹을 때, 데이트를 할 때, 얼어붙은 손을 녹일 때 ‘아 좋아, 행복해’라는 느낌을 경험해야 한다, 반드시. 그래야만 또다시 사냥을 나가고, 이성에 대한 관심을 갖는다. 먼 옛날 어떤 남자가 고기나 여자에는 전혀 관심이 없고, 오직 나무의 나이테를 셀 때만 묘한 즐거움을 느꼈다고 치자. 눈만 뜨면 밥도 안 먹고 나가서 나무를 자른다. 그는 성인기까지 살아남을 가능성이 희박하다. 살아남는다 해도 ‘나이테 동호회’에서 어느 정신 빠진 여자를 만나기 전에는 유전자를 남길 수가 없다.
우리는 이런 기이한 라이프스타일을 가진 자들의 후손이 아니다. 호모사피엔스 중 일부만이 우리의 조상이 되었는데, 그들은 목숨 걸고 사냥을 하고 기회가 생길 때마다 짝짓기에 힘쓴 자들이다. 무엇을 위해? 삶의 의미를 찾아서? 자아성취? 아니다. 고기를 씹을 때, 이성과 살이 닿을 때, 한마디로 느낌이 완전 ‘굿’이었기 때문이다. 우리의 조상이 된 자들은 이 강렬한 기분을 느끼고 또 느끼기 위해 일평생 사냥과 이성 찾기에 전념했다. 이 과정에서 그들은 자신의 유전자를 남기게 된다.
- ‘동전탐지기로 찾는 행복’ 중에서(68~69쪽)

미국 다트머트 대학의 마이클 가자니가 교수는 세계에서 가장 저명한 뇌과학자로 꼽힌다. 최근 그는 자신의 책에서 큰 질문 하나를 던졌다. 인간의 뇌는 도대체 무엇을 하기 위해 설계되었을까? 일평생의 연구를 토대로 그가 내린 결론은 ‘인간관계를 잘하기 위해서’다. 그는 인간이 ‘뼛속까지 사회적이다’라는 표현을 썼다. 남을 설득하고, 속이고, 속마음을 이해하고…. 뇌의 최우선적 과제는 사람 간의 이런 복잡 미묘한 일들을 해결하는 것이다.
옥스포드 대학의 인류학자 로빈 던바 교수의 생각도 이와 비슷하다. 오랜 진화 과정 중 어떤 큰 변화가 호모사피엔스의 뇌 발달에 기여했을까? 진화 과정에서 일어난 주요 사건들과 유골의 크기 변화를 비교해보면 결론이 나온다. 인간의 뇌가 급격히 커진 시기는 함께 생활하던 집단의 크기가 팽창할 때와 맞물려 있다.
약 10여 명의 소규모 집단에서 생활하던 인간이 정글을 나와 초원 생활을 하며 집단의 크기는 약 150명 정도로 커졌다. 낯선 이들과의 교류가 증가했고, 이들이 마음속에 숨긴 생각과 의도를 파악하기 위해 더 높은 지능이 필요하게 됐다. 이처럼 인간의 뇌를 성장시킨 기폭제는 타인의 존재였다는 것이 최근 널리 각광받는 던바 교수의 ‘사회적 뇌 가설’의 핵심이다. 인간을 가장 인간스럽게 만드는 뇌. 한마디로 사람들과의 관계를 잘 맺기 위해 뇌가 발달했다는 것이다.
- ‘결국은 사람이다’ 중에서(85~86쪽)

나는 대학에서 행복에 대한 강의를 15년째 하고 있다. 매학기 학생들에게 자신을 가장 행복하게 해줄 사건을 적어보라 한다. 독보적인 1위는 복권 당첨이다. 대학생뿐 아니라 많은 일반인도 복권 당첨과 행복을 동일시하지만, 실제로 복권에 당첨된 경우를 보면 이것이 답이 아니다. 왜 그럴까?
우선 감정이라는 것은 어떤 자극에도 지속적인 반응을 하지 않기 때문이다. 아니, 계속 반응을 해서도 안 된다. 그 이유는 뒤에서 다시 설명하겠다. 어쨌든 이 ‘적응’이라는 강력한 현상 때문에 아무리 감격스러운 사건도 시간이 지나면 일상의 일부가 되어 희미해진다. 인간은 새로운 것에 놀랍도록 빨리 적응하는 동물이기 때문이다. 그 덕분에 좌절과 시련을 겪고도 다시 일어서지만, 기쁨도 시간에 의해 퇴색된다. 이런 빠른 적응 과정 때문에 비교적 최근의 일들만이 현재의 행복에 영향을 준다. 구체적으로, 얼마나 최근?
이를 알아보기 위해 수년 전 나는 대학생들의 행복감을 2년 동안 추적해보았다. 대학생들이 일상에서 겪는 좋은 일들(새로 생긴 남자친구, 대학원 입학 등)과 나쁜 일들(결별, F학점 등)이 행복에 미치는 영향은 약 3개월이었다. 다시 말해, 작년에 벌어진 이런저런 사건들은 그들이 4월 1일에 느끼는 행복감에 더 이상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시간은 기쁜 일도 슬픈 일도 생각보다 빨리 지운다.
- ‘행복은 아이스크림이다’ 중에서(108~110쪽)

2001년 가을의 한 장면을 누구나 기억할 것이다. 9월 11일 오전 8시 46분, 보스턴에서 이륙한 아메리칸 항공사 여객기가 맨해튼의 무역센터 북타워로 돌진했다. 17분 뒤 또 다른 여객기가 남타워를 덮쳤다. 첫 테러기가 북타워에 충돌하며 생긴 여진이 남타워를 강타하자 수천 명의 사람들이 일제히 비상계단으로 달려갔다. 이 아비규환의 혼란 중 안내 방송이 나왔다. 사고 지점은 그들이 있던 남타워가 아닌 북타워이니, 안심하고 사무실로 되돌아가라는 메시지였다. 당신이 만약 그 비상계단에 서 있었다면, 어떤 결정을 했을까?
그날 비상계단에 서 있던 수천 명의 사람들이 그런 갈등에 빠졌다. 그냥 올라갈 것인가, 끝까지 내려갈 것인가. 생존자들의 증언에 의하면 일부는 정말 사무실로 되돌아갔고, 일부는 건물을 빠져나왔다고 한다. 그리고 그들이 뛰쳐나오기가 무섭게 두 번째 테러 여객기가 남타워를 덮쳤다. 62분 만에 건물은 거짓말처럼 내려앉았다.
순간의 결정이 생사를 갈랐다. 누가 살고 누가 죽었나? 명함에 무엇이 적혀 있고, 나이가 몇 살이고, 얼마나 고상한 취미를 가졌는지, 그날 그들의 생사를 좌우한 것은 이런 것들이 아니었다. 수천 명의 운명을 결정한 것은 그들의 평소 ‘성격’이었다. 매사에 낙관적이고 긍정적인 김 과장은 “별일 아니야!” 소리치며 사무실로 올라갔을 것이다. 밥값 낼 때 항상 손을 바르르 떨던 최 과장은 일등으로 건물을 탈출했을 것이다. 이 17분짜리 드라마에서 평소 낙관적인 사람들은 목숨을 잃은 경우가 많았을 것이고, 소심하고 찌질하다는 소리를 듣던 이들은 생존했을 확률이 훨씬 높았을 것이다.
- ‘사람쟁이 성격’ 중에서(129~13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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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한 문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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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잔디로 만들어진 사람의 한쪽 발이 희미하다.                                                행복을 너무 정신적인 것으로만 강조하고 동물적인 행복은 무시된다는 뜻일까?











    ■■■ 한줄평


     


    현실적이어서 불쾌한 행복의 맨얼굴.






    ■■■ 평점


     


    9.0 / 10







    ■■■ 이 책을 읽기 시작한 이유




     


    통상적으로 삶은 행복하기 위해 산다고 생각하기 쉽다.




    아리스토텔레스로부터 시작된 서구적 사상의 영향일 것이다.


     


    나도 그랬다.






     


    그래서 행복이 무엇인지 알아보고자 구입했고, 읽게 되었다.








    ■■■저자 소개








    저자 : 서은국


    출처 : 구글





    연세대학교 사회복지학과 졸업 후 미국 일리노이 대학교(어버너 섐페인Urbana-Champaign 캠퍼스)에서 행복 분야 권위자인 에드 디너 Ed Diener 교수의 지도를 받아 심리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캘리포니아 주립대학교(어바인Irvine 캠퍼스)에서 교수 생활을 시작했고, 4년 뒤 이 대학에서 종신 교수직을 받았다. 


     




    세계에서 가장 활발하게 인용되는 행복심리학자 중 한 명으로, 발표한 논문들은 OECD 행복 측정 보고서에 참고자료로 사용되고 있으며, ‘세계 100인의 행복 학자’에 선정되어 《세상의 모든 행복 World Book of Happiness》에 기고했다. 


     




    현재 연세대학교 심리학과 교수로 있으며, 저서 《행복의 기원》과 강연을 통해 행복이 삶의 목적이 아닌 ‘도구’라는 새로운 관점을 제안하고 있다.













    ■■■ 저자에 대한 생각


     




    행복이 목적이 아니라 도구라는 것은 새로운 관점이다.


     




    진화를 중심으로 생존과 번식을 삶의 목적으로 본다면 그것은 타당하다.


     




    나는 저자 서은국이 누군지 몰랐는데, tv와 저작, 학술적인 활동을 상당히 한 사람이다.


     




    비록 그의 주장에 전적으로 동의할 수는 없더라도 무시할 수 없는 주장이라고 생각하고 또 새로운 관점을 제시한 점에서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












    행복은 생존과 번식의 도구라는 저자의 주장.






    이유 없는 우주에 대해 반박할수도 없지만, 수용해야하는지에 대한 판단은 개인이 해야 한다.

     









    기쁨도 분노도 사랑도 즐거움도, 모두 소멸하고 또 소멸해야만 한다.




    ■■■■■■ 본문 1





    꿀벌은 꿀을 모으기 위해 존재하는 것이 아니고, 인간도 행복하기 위해 사는 것이 아니다.


     


    벌도 인간도 자연의 일부이며 이 자연 법칙의 유일한 주제는 생존이다.


     


    꿀과 행복, 그 자체가 존재의 목적이 아니라 둘 다 생존을 위한 수단일 뿐이다.


     


    간단히 말해, 행복하기 위해 사는 것이 아니라 살기 위해 행복감을 느끼도록 설계된 것이 인간이다.







    ■■■홍트리버 생각





    내게 행복이 삶의 목적이 아니라 생존과 번식이라는 저자의 선언은, 심리적 지축을 흔들 정도로 충격이 컸다.


     


    솔직히 말하자면 인정하면서도 또 반발심이 일어난다.






    목적과 의미는 내가 가장 중요하다고 느끼는(최소한 그렇게 생각하는) 부분이었기 때문이다.






    저자의 말대로 행복에 오컴의 면도날을 들이대면, 다 생존과 번식을 위해서야 라는 말로 답변할 수 있다.







    그의 주장은 타당하다.


     


    하지만 분명한 반론을 생각해볼 수도 있다.












    일에서 생존과 번식의 관점을 적용하면 당장 떠올린 것들이 모두 설명된다.




     


    예를 들어 왜 충성하는가?


    왜 정직한 사람이 선호되는가?


    승진과 소득 상승이 왜 그렇게 행복하거나 행복해 보이는가?


     


    그것이 생존과 번식에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이 답변은 다른 모든 질문에 대해서도 답변 가능하다.


     


    왜 그렇게 열심히 해서 성취하려고 합니까?


    왜 그렇게 배려합니까?


    왜 그렇게 희생합니까?








    논박하기는 어렵다.






    그러나 모든 것이 생존을 위해서라는 사실이 맞다고 가정하더라도, 그 사실을 인정하고 삶의 기준으로 삼는 것이 개인에게 옳은가? 또는 유익한가?






    저자는 이 부분을 명확하게 다루지 않고 있다.


     


    이 부분은 정답이 없는 부분이기는 하지만 매우 중요한 것도 사실이다.










    본서 ‘행복의 기원’에서 저자는 본인이 말한대로 행복의 이성적인 면이 아니라 동물적인 면을 중심으로 보고 있다.





    저자의 관점에서는 삶의 의미를 찾는 일들이 일면 진실을 외면하고 자기 합리화하는 것으로 파악될 것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저자의 입장에서는 삶의 의미란 없다. (또는 부질없다.)


     


    모든 이유는 생존과 번식을 하기 위한 겉포장에 불과하다.







    그러나 저자도 인정하겠지만, 자신이 더 높고 거대한 그 무엇인가이 기여하기를 갈망하는 것이 인간의 본성 중 하나이다.


     


    저자의 관점에서는 그것이 생존과 번식에 유리하기 때문이라는 것으로 해석된다.


     






    저자는 피카소나 간디 등 다양한 인물들의 여성편력과 예술작품 사이의 상관관계를 언급하며 논리를 확장한다.





    하지만 피카소나 간디가 무의식적으로 생존과 번식을 위해 특별한 활동을 전개했다는 논리와 마찬가지로, 여성들이 피카소와 간디에게 특별한 자극이 되었기 때문에 그전에 해오던 특별한 활동이 그 시기에 폭발했다는 설명도 충분히 가능하다.


     


    생존과 번식 그리고 예술활동의 인과관계를 뒤짚어서도 생각해볼 수 있다는 말이다.







    모든 사람이 하는 모든 행동을 생존과 번식의 관점에서 보는 것이 과연 행복에 유익하거나 옳은 것인가?


     




    아니면 그것이 사실이라고 하더라도 더 높은 차원에 기여하고 싶은 욕망을 생존과 번식의 관점이 아니라 의미의 관점에서 보는 것이 더 유익하거나 옳은 것인가?





    만약 행복을 삶의 목적이 아니라 도구로서 봐야 한다면, 또 모든 사람들의 인식이 그렇게 바뀐 후에는 과연 그것은 어떤 장점과 단점이 있을 것인가?












    의미를 찾는 것도 인간의 가장 중요한 본성 중 하나이다.







    예를 들어 누군가 아내의 유품인 돌조각을 가지고, 그것은 그저 탄소 덩어리일 뿐이다라고 하는 것이 사실일 수 있다.


     


    반박할 수 없다.





    그러나 그것은 윤리적으로 옳은지를 판단하지 않더라도, 유익하지 않다.(적어도 현재로서는)


     


    그 돌이 탄소 덩어리라는 사실을 모르고, 아내의 유품이라는 것만 알아도 무방하다.


     


    만약 아내의 유품을 두고 ‘탄소 덩어리’라고 표현한다면, 그것이 옳다 한들 그는 ‘냉혈한’이라는 오명과 함께 생존과 번식에 불이익을 받을 것이다.








    만약 저자의 주장을 스스로 실천하고 있다면 저자는 스스로 이렇게 이야기할 수 있어야 한다.







    지금까지 해온 모든 노력들, 동료들, 사랑, 만남은 모두 생존과 번식을 위해서 한 것이고 특별한 의미는 없습니다.







    그것이 엄밀한 의미에서 사실이라고 해도, 본인과 가족들, 친구들, 동료들은 당연히 유쾌하지는 않을 것이다.


     


    또 그 발언이 생존과 번식이라는 자신의 삶의 목적에 부합하지도 않을 것이다.







    그래서 나는 저자의 논리를 인정하는 한편, 그것을 어떻게 활용하는 것이 유익한지에 대해서도 고민을 해봐야 한다고 생각한다.






    만약 행복에 대한 저자의 관점이 맞다면, 그것을 활용하는 것은 기존 행복에 대한 관점, 즉 행복이 삶의 목적이다라는 관점이 가져오는 문제들을 해결할 때를 중심으로 한정적으로 활용하는 방법 또한 검토해보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과학의 목적이 진리 탐구, 호기심 등이라고 해도 사람이 하는 것인 한, 사람에게 봉사하거나 최소한 해를 끼치지 않아야 하는 것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나는 무엇이든 사람에게 무해하지 않다고 판단된다면 그것은 보류되거나 최소한 제한적으로 활용되어야 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생각한다.












    ■■■삶의 적용점





    1. 행복이 삶의 목적이 아니라, 삶의 도구라는 저자의, 진화심리학의 관점은 분명 새로운 통찰을 준다.


     


    삶의 행복을 추구하는 과정에서 너무 괴롭거나 견디기 힘들다면 저자의 관점에서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또 의도적으로 활용할 필요도 있다.


     






    불행한 일이 생긴다면 사랑하는 사람, 친구, 가깝고 편한 사람과 고기를 먹는 것이다.


     






    그것이 문제를 해결해주지는 않아도 최소한 고통을 완화시켜주고 활력을 충전시켜 줄 것이다.












    ■■■아쉬운 점





    앞서 언급했다시피, 저자의 관점을 활용하는 방향에 대한 고민과 제시가 없다는 점이 아쉽다.









    ■■■마무리





    이전 서평들과는 다소 다른 정서와 구조로 서평을 작성하게 되었다.


     




    서평 초반에 말했다시피 나는 의미를 중요하다고 생각해오던 사람이었기 때문에 저자의 합리적인 논리 전개가 불유쾌하게 느껴진 것도 사실이다.


     




    어떻게 보면 딱히 반박하기 어렵기 때문에 더 그렇게 느껴진 것 같기도 하다.









    또한 나는 기껏해야 책을 약간 읽은 편이고 저자는 국내와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사람이기 때문에 나의 주장에 수많은 허점이 있을 수 있다는 것도 공개적으로 인정한다.


     






    그래도 나는 과학이 사람에게 봉사해야 하고 최소한 해를 끼쳐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







    나의 주장과는 별개로 저자의 논리 전개는 충분히 합리적이고 수준이 높다고 생각된다.


     


    국내나 해외에서 많이 인용되기도 한다고 하니 그것은 신뢰도를 높게 볼 근거가 될 것이다.


     


    새로운 통찰을 준다는 점에서도 높게 평가해야만 마땅하다.


     


    진화심리학에 관심이 있거나, 행복에 대한 새로운 생각과 자극이 필요하다면 추천할만한 책이다.






    by 홍트리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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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행복의 기원 | pa**kn | 2018.08.31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행복을 주제로 쓴 글과 책들이 넘쳐난다. 저마다 행복이란 무엇인지를 설명하고 행복에 이르는 길을 제시한다. 그러나&n...

    행복을 주제로 쓴 글과 책들이 넘쳐난다. 저마다 행복이란 무엇인지를 설명하고 행복에 이르는 길을 제시한다. 그러나 지극히 주관적인 행복을 어느 한 사람이 아무리 강조한들 그저 지나가는 얘기로 들릴뿐이다.

     

    행복에 관한 세계적인 학자로 인정받는다는 저자가 쓴 이 책 <행복의 기원>도 행복론에 관한 이론과 실제를 나름대로 펼쳐 보여준다. 저자는 인간이란 궁극적으로 원시시대부터 생존과 번식을 위해 활동하고 진화해 왔다고 주장한다. 아리스토텔레스가 얘기한 것처럼 행복하기 위해, 의미를 찾기 위해 사는 것이 아니라 생존과 번식을 위한 진화의 산물이 행복이라는 것이다.

     

    최근에 뇌과학과 진화심리학이 발전하면서 인간의 생각과 행동을 과학적으로 설명하는 경향이 있다. 일정 부분 정확한 설명이라고 인식하면서도 자연계의 극히 일부를 알고 있을 뿐인 인간이 마치 전능한 능력을 얻은 것처럼 생각하는 것은 공감하기 어렵다.

     

    행복을 위한 어떤 전제 조건이나 과학적인 법칙이 있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각자 자신이 처한 여건과 가치관, 습관 등에 따라 나름대로의 행복을 추구하는 것이 현실이 아닐까 생각한다.

  • 행복의 기원 | ep**sion | 2017.10.08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행복이란 무엇인가(탈 벤 샤하르)가  행복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하느냐에 대한 질문으로 부터 시작했다면, 행복의...

    행복이란 무엇인가(탈 벤 샤하르)가  행복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하느냐에 대한 질문으로 부터 시작했다면,

    행복의 기원(서은국)은  행복에 대한 과학적 접근방식에 대한 이해에서 부터 출발한다.


    진화생물학적 관점에서 뇌는 탐지기다. 인간은 100% 동물이기 때문이다.

    이 책의 전반부는 인간의 모든 특성은 생존을 위해 최적화된 도구이며, 

    고차원의 정신적인 특성도 이 '생존 도구'의 역할을 한다고 주장하는 관련 연구결과를 제시한다.

    그 대표적인 게 피카소 효과를 비롯하여, 

    왜 아기들은 귀엽게 생겼을까, 왜 인간은 뒷담화를 할까, 왜 남자와 여자의 뇌는 그토록 다를까,

    진화생물학적 관점에서는 '생존하기 위해서'다. 생존하기 위해서 쾌락을 느끼고 행복해야 한다.

    쾌락을 느끼지 않고 행복하지 못하면 인간은 살아남을 수 없다는 것이 진화생물학적 관점이다.


    우리가 심하게 다쳐서 통증을 느낄 때 진통제를 복용할 때의 기전은

    뇌의 고통을 활성화하는 부분을 비활성화하는 방식으로 진통의 역할을 한다.

    행복을 느끼는 방식도 이와 같다. 행복은 생각이 아니고 현상이다.


    이러한 행복에 영향을 주는 것은 유전과 외향성이다. 외향성은 사회성과 연관이 있다. 즉 사람이다.

    오컴의 면도날을 행복에 적용하여 단순화시키면 남는 것은 생존과 번식을 위한 진화의 산물로서의 인간의 쾌락을 인정하고,

    행복하기 위해서는 쾌락을 거부하지 말자고 주장한다.

    일확천금같은 1회성 쾌락의 지속성은 짧고 후유증도 있다. 자잘한 기쁨들을 빈번하게 만들자고 한다.


    신기하게도 긍정심리학에서 말하는 '어떻게'의 결론과 그리 다르지 않다.

    내 가족, 내 이웃과의 소통 및 원만한 관계, 독립적인 자존감 형성을 중요하게 여기는 점이 그렇다.


    그럼에도 저자의 다윈의 진화생물학적 관점에서의 행복에대한 접근은 읽는내내 점핑하는 부담을 준다.

    무언가 아쉬움이 남았다. 저자가 기존의 나의 개념을 완전히 설득을 못했다는 반증이다.

    보다 납득할만한 연구결과가 나오지 않는한 이런 느낌은 당분간 해소되지 않을 것 같다.


    옥의 티를 잡자면,

    알바 알토(Alvar Aalto)의 소개에서 이 사람을 사소한 인테리어 소품 디자이너로 치부했다는 사실이다.

    무려 7-80년 전에 동대문 DDP 같은 컨셉을 건축에 적용하기 시작한 세계적으로 모더니즘의 아버지로 추앙받는 핀란드의 건축가이다.

    건축가들은 완성도를 위해 내부 집기도 디자인한다.


    알바 알토의 건축세계 및 디자인을 접하고 싶다면 판교 테크노벨리 넥슨 사옥을 가 보면 된다.

    불과 몇 년 전에 완공한 이 건축물은 알바 알토의 디자인 컨셉을 충실히 따르고 있다.

    거기에다 생전에 알바 알토가 디자인한 안락의자가 본래의 모습 그대로 현재에도 만들어져

    넥슨사옥의 휴게실과 코너 휴식공간에 빼곡히 차지하고 있을 정도로

    그의 디자인은 현대건물과 잘 어우러지며 기능적이며 아름답다.


    하나 더 꼬집자면, 일부 문장처리가 가벼운 듯한 끝맺음이 많았다.

    기존에 읽었던 €단어의 사생활이나 음식의 언어에서 종종 보였던 문장의 제스쳐라서 나름 이해는 되었다.


    서은국교수는 10여년에 걸친 관련 연구로 세계적으로 이 분야의 정평있는 학자다.

    그리고 이 책은 본인의 연구물 및 이와 관련한 연구를 어느정도 집대성한 면이 있다.

    심리학에서 새로운 이론으로 주목받는 학자를 한국어로 만날 수 있는 사실이 정말 좋았다.

    비록 3년 전에 출간된 것이지만 지금에라도 읽을 수 있어서 행운이었다.

  • '행복'한 구체적 경험 | wf**ever | 2017.09.11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유명한 책이다. 나만 몰랐던..... 토크쇼 진행자들 중에서 좋은 말들이나 조언들을 곁들이는 사람들이 있다. 그 ...
      유명한 책이다. 나만 몰랐던..... 토크쇼 진행자들 중에서 좋은 말들이나 조언들을 곁들이는 사람들이 있다. 그 분들에게 이 책이 자주 인용되는 것 같다. 책 속의 내용들이 좋은 조언들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조언 이전의 고민들이 대부분 '행복'과 연결되기 때문일 것이다. 그래, 어쩌면 '행복'하지 않기 때문에 모든 고민들은 탄생하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그렇다면, 이 책은 '행복'하지 않은 고민을 가진 당신에게 좋은 해결책을 제시해 줄지도 모른다.

      내용이 어렵지 않을까, 하고 책을 펼치기 전부터 두려움이 있었다. 그런데 막상 책을 펼치니 술술 읽힌다. 그동안 우리는 인생의 목적을 '행복'하기 위해서라는, 목적론적 관점에서 삶을 살아왔다. 고대 그리스 철학, 자세히는 아리스토텔레스의 사상으로 '행복'을 목적에 둔 삶을 영위해 온 것이다. 저자는 다른 관점을 소개한다. '행복'은 인간이 살아가는 이유, 즉, 생존과 번식을 위해 필요한 도구일 뿐이라는 것이다. "행복하기 위해 사는 것이 아니라 살기 위해 행복감을 느끼도록 설계된 것이 인간"이라는 것이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진화론적 관점에 심리학을 접목하여 다양한 실험 결과들을 제시한다.

      읽으면서 아내를 떠올렸다. 나는 늘 내가 아내보다 더 긍정적이라고 생각했다. 아내 역시 내 의견과 같았다. 가끔씩 아내가 삶에 대한 불평들을 털어놓을 때면, '나는 당신이 삶을 조금 더 긍정적으로 바라봤으면 좋겠다'는 매우 자기계발서적인 말을 하곤 했었다. 아내의 생각이 조금 더 긍정적인 방향으로 바뀌었으면 좋겠다는 나의 바람과 의지를 담았더랬다. 저자는 말한다. '행복'은 생각이 아니다. 생각을 통해 바뀌는 것은 또 다른 종류의 생각일 뿐이다. 그렇다. 나의 조언은 근원적으로 잘못된 것이었다. 아내는 바뀌지 않을 것이다. 내가 해주어야 했던 것은 생각을 바꾸라는 조언이 아닌, 아내의 어깨를 주물러 주거나, 아이와 더 많이 놀아 주며 아내만의 시간을 만들어주는 등의 아내가 행복감을 느낄만한 구체적인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었어야 했다.

      내가 '행복'하길 원하고, 아내도 , 내 가족들도, 내가 좋아하는 주위의 사람들도, 모두 각자가 각장의 자리에서 '행복'하길 소망한다. 나의 경험상 좋은 책을 읽는 것도 즐겁고 행복한 경험이 될 수 있다. 이 책이 나에게, 아내에게, 내 가족과 주위의 사람들에게 '행복'한 구체적 경험이길 바래본다.
  • 행복을 발전시키자 | ch**gminri | 2017.03.02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이책에서 의미하는 행복이란 무엇일까? 어디에서 오는 것일까. 그것은 우리가 과거 구석기시대 우가챠카하던 시절부터 이어져온 무...
    이책에서 의미하는 행복이란 무엇일까? 어디에서 오는 것일까. 그것은 우리가 과거 구석기시대 우가챠카하던 시절부터 이어져온
    무언가가 있다고 이책은 주장한다. 급성장의 경로로 발달해온 우리나라에게 정신적인 것들은 너무나 부족한것이 현실이다. 경제를
    발전하기 위해서는 사회적신뢰가 상승해야 된다고 한다. 신뢰포인트가 10%오를때 경제성장률이 0.8퍼센트 오른다고 하니 이쯤하면 우리 한국인들은 진정한 행복을 찾아나서는게 좋지않을까.

    이책은 그에대한 해답을 어느정도 보여준다고 생각한다. 

    책은 다음과같은 챕터로 구성되어있다.

    chapter 1. 행복은 생각인가 
    chapter 2. 인간은 100% 동물이다 
    chapter 3. 다윈과 아리스토텔레스, 그리고 행복 
    chapter 4. 동전탐지기로 찾는 행복 
    chapter 5. 결국은 사람이다 
    chapter 6. 행복은 아이스크림이다 
    chapter 7. ‘사람쟁이’ 성격 
    chapter 8. 한국인의 행복 
    chapter 9. 오컴의 날로 행복을 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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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중고도서 : 반품/교환접수없이 반송하거나 우편으로 접수되어 상품 확인이 어려운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환불지연에 따른 배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 기준 (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 대금 환불 및 환불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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