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바로가기

KYOBO 교보문고

샤랄라 견과 선물 증정
[고정]e캐시 더드림 이벤트
교보문고 북데이
  • 교보 손글씨 2019 무료 폰트
  • 교보아트스페이스 5-6월 전시
  • 손글씨스타
  • 손글쓰기캠페인 메인
  • 손글씨풍경
새들아 집 지어 줄게 놀러오렴
* 중고장터 판매상품은 판매자가 직접 등록/판매하는 상품으로 판매자가 해당상품과 내용에 모든 책임을 집니다. 우측의 제품상태와 하단의 상품상세를 꼭 확인하신 후 구입해주시기 바랍니다.
236쪽 | B5
ISBN-10 : 8972207101
ISBN-13 : 9788972207108
새들아 집 지어 줄게 놀러오렴 중고
저자 이대우 | 출판사 도솔오두막
정가
12,000원
판매가
6,000원 [50%↓, 6,000원 할인]
배송비
2,600원 (판매자 직접배송)
25,000원 이상 결제 시 무료배송
지금 주문하시면 3일 이내 출고 가능합니다.
토/일, 공휴일을 제외한 영업일 기준으로 배송이 진행됩니다.
2006년 5월 20일 출간
제품상태
상태 최상 외형 최상 내형 최상
이 상품 최저가
2,000원 다른가격더보기
  • 2,000원 모카골드 특급셀러 상태 상급 외형 상급 내형 상급
  • 2,000원 온라인 우수셀러 상태 상급 외형 상급 내형 상급
  • 2,000원 모카골드 특급셀러 상태 상급 외형 상급 내형 상급
  • 3,000원 xeroxco 특급셀러 상태 상급 외형 상급 내형 상급
  • 3,000원 ccdoo03... 특급셀러 상태 상급 외형 중급 내형 상급
  • 3,000원 책읽는 달팽이 특급셀러 상태 중급 외형 중급 내형 중급
  • 4,300원 앤~북 전문셀러 상태 상급 외형 상급 내형 최상
  • 4,500원 하나북 특급셀러 상태 상급 외형 상급 내형 상급
  • 4,500원 wooyup2... 특급셀러 상태 상급 외형 상급 내형 상급
  • 5,500원 모아북 특급셀러 상태 상급 외형 상급 내형 상급
새 상품
10,800원 [10%↓, 1,200원 할인] 새상품 바로가기
수량추가 수량빼기
안내 :

중고장터에 등록된 판매 상품과 제품의 상태는 개별 오픈마켓 판매자들이 등록, 판매하는 것으로 중개 시스템만을 제공하는
인터넷 교보문고에서는 해당 상품과 내용에 대해 일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교보문고 결제시스템을 이용하지 않은 직거래로 인한 피해 발생시, 교보문고는 일체의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판매자 상품 소개

※ 해당 상품은 교보문고에서 제공하는 정보를 활용하여 안내하는 상품으로제품 상태를 반드시 확인하신 후 구입하여주시기 바랍니다.

707/신간~

판매자 배송 정책

  • 토/일, 공휴일을 제외한 영업일 기준으로 배송이 진행됩니다.

더보기

구매후기 목록
NO 구매후기 구매만족도 ID 등록일
233 새책같네요 감사합니다 5점 만점에 5점 b0*** 2019.05.17
232 1권이랑 같이샀어야했는데 따로 주문을 했네요ㅠ 그 생각을 미리 못해서 아쉬웠지만 바로 김포북판매자로 검색할 정도로 구매두번 다 만족스럽습니다:) 5점 만점에 5점 isabel*** 2019.01.25
231 깨끗하고 저렴한 책 판매 감사합니다:) 과외용으로 싸게 산다고 연구용으로 샀는건데 자료면으로도 예상치않게 얻은게 많아 더 만족스럽네요. 5점 만점에 5점 isabel*** 2019.01.02
230 양장본인 줄 몰랐는데, 아주 깨끗한 양장본이 도착했습니다. 배송도 빠르고 정말 좋네요. 대만족입니다. 고맙습니다. 5점 만점에 5점 wingw*** 2018.04.03
229 신품과같은 책 감사감사 5점 만점에 5점 pno0*** 2018.03.22

이 책의 시리즈

책 소개

상품구성 목록
상품구성 목록

새집 짓는 목수 이대우의 새집과 시골생활에 대한 에세이집. 목공과는 무관한 언론사와 컴퓨터 회사에서 오랫동안 일해 온 저자가 시골로 내려와 이제까지 500여 채의 새집을 짓게 된 계기와 오랜 사회 경험이 있는 자연주의자로서 체험한 8년 동안의 시골생활을 솔직담백하게 이야기하고 있다.

<새집 짓는 목수가 더 좋다>, <우리 둥지로 찾아드는 새>, <왜 시골에서 살까?>, <집은 어떻게 지어야 할까?>, <시골 생활에서 달라지는 것>, <봉평댁과 장날 풍경> 등의 이야기를 총 3부로 나누어 사진과 함께 수록하고 있다. 또한 책 중간 부분에서는 새집 짓기에 필요한 기계와 도구, 새집 만드는 방법을 그림과 함께 자세히 소개하고 있다.

책 뒷부분에는 2004년 7월 10일부터 8월 31일까지 한국 자생 식물원에서 연 첫 번째 전시회 전시 작품의 사진들을 수록하였으며, 2006년 7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 한국 자생 식물원에서 열 예정인 두 번째 전시회 전시 예정 작품 중 일부의 사진을 실었다.

저자소개

목차

책을 펴내며
프롤로그

PART 1 새 집이 아니라 새집이라니까요
시골 생활에서 꼭 하고 싶었던 일
목공 일을 시작하며
목수 노릇
새집 짓는 목수가 더 좋다
새집(bridhouse)과 새장(cage)
새집은 사계절 어느 때나 아름답다
새집 전시회
우리 둥지로 찾아드는 새
새는 오로지 날기 위해서 진화했다
새의 아늑한 둥지 틀기
나무와 새의 아름다운 공생

PART 2 왜 산골로 왔느냐고 묻는다면
왜 시골에서 살까?
좋은 집터란?
오붓한 시골 생활을 꿈꾸며
집은 어떻게 지어야 할까?
우리 둥지 이야기
자연이 만들어 내는 얘기
새집 짓는 목수의 직장 생활 이야기
운동선수로 보낸 학창 시절
더도 덜도 없이 만족하게 사는 것이 인생
책 한 권의 값

PART 3 봉평댁과 새집 목수의 시골 나기
산악자전거 타기와 집들이
시골 생활에서 달라지는 것
우리를 찾아온 ‘랫시’와 ‘버피’
환풍기 연통 속에 둥지를 튼 새
봉평댁과 장날 풍경
시골에는 비밀이 없다
고향 막국수 집
이북 음식 이야기
자동차로 지도 위를 달리다
인생의 틀을 잡아 준 책 읽기
술 마시기와 술 담그기
등산과 캠핑, 자연의 품에 안기는 일
우리 부부가 시골 생활에서 좋아하는 것
도시인과 시골 주민의 조화
시골에서 살려는 사람들에게
시골에 사는 우리 부부의 소망

‘이대우가 지은 새집’ 전시회 전시작품

새집 짓기 따라해 볼까?
·목공 일과 새집 짓기에 필요한 기계와 도구
·간단한 도구로 기본적인 새집 만들기
· ‘고목 속의 둥지’ 새집 만들기
·샬레(Chalet)형 2층 새집 만들기

책 속으로

출판사 서평

1. 새집_ 자연주의자들의 새로운 아이콘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동물은 뜻밖에도 개가 아니라 새라고 한다. 필자는 8년 전 50대 중반의 나이에 시골로 내려가 누가 봐도 혹할 정도로 예쁜 새집을 무려 5...

[출판사서평 더 보기]

1. 새집_ 자연주의자들의 새로운 아이콘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동물은 뜻밖에도 개가 아니라 새라고 한다. 필자는 8년 전 50대 중반의 나이에 시골로 내려가 누가 봐도 혹할 정도로 예쁜 새집을 무려 500여 채나 지었다. 법대를 다니고 목공과는 무관한 언론사와 기업의 전문경영인으로 오랫동안 일해 온 그가 이토록 아름다운 새집들을 만들었다는 게 놀라울 따름이다. 아울러 오랜 사회 경험이 있는 자연주의자로서 체험한 8년 동안의 시골생활도 그동안 보아 오던 낭만적인 전원생활 이야기들과는 괘를 달리한다. 필자조차도 실수에서 비롯되었다고 인정하듯이 땅 사기, 집 짓기, 텃밭 가꾸기, 자기 일하기 등 시골 생활을 꿈꾸는 사람 누구나 겪어야 할 얘기들이 낭만과 현실의 그 어느 쪽에도 치우치지 않은 균형(!) 속에서 펼쳐진다. 정원 문화가 발달한 외국에서는 새집이 정원의 주요한 아이콘으로 자리잡은 지 오래다. 아직까지 조립 DIY 수준에서 벗어나지 못한 것이 목공의 현실에서 1.5평의 작은 목공실에서 많은 재료를 재활용으로 해결하고 냇가에 버려진 나뭇가지를 주워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새집을 만들어 내는 새집 목수의 길을 연 이대우. 은퇴 이후의 삶을 이렇게 꽃피운 것이 신선하고 나이 들어 소년 같은 감성을 잃지 않은 건강한 기성세대가 우리 사회에 건재하다는 사실을 확인한 것만으로도 기분 좋은 일이다. 2. 새집 목수 1호 이대우는 누구인가? 평안남도 평양산. 경기 중?고등학교, 서울 법대 졸업. 8.15 해방 이후 피난 시절을 빼고는 내내 서울에서 살았다. 합동통신의 기자 생활을 시작으로 큐닉스 컴퓨터의 전문 경영인에 이르기까지 오랫동안 직장 생활을 했다. 오십이 넘은 중년의 나이에 어느 날 시골 생활을 한다고 서울 생활을 접고, 처와 함께 강원도 평창군 봉평면 흥정계곡에 조그마한 집을 한 채 장만하고 눌러앉아 가끔씩 서울을 오가며 살고 있다 시골생활을 하면서 목공 일을 즐겨 하며, 특히 새집 짓는 데 몰두하고 있다. 가치 판단의 한 기준으로 책 한 권의 값을 늘 다른 물건의 값과 비교하기를 좋아하며, 사람들이 책을 열심히 사서 읽어야 이 나라가 행복한 나라가 된다는 신념을 갖고 산다. 일류 고등학교와 대학을 나온 것은 잠시 기분이 좋은 일일 뿐 길고도 험한 일상의 삶에서는 얻는 것보다는 잃는 것이 더 많다는 생각을 갖고 살았다. 이 세상의 삶이 그리 아름답고 순조롭게 나아가는 것이 아니고, 불평등과 부조리, 모순된 삶이라고 여기고 사는 비관주의자이지만, 술 한잔을 마시면 그래도 세상은 아름답다는 생각을 제일 먼저 떠올리는 낙관주의자가 되기도 한다. 대학 다닐 때까지 아이스하키 선수 생활을 했고, 야구와 테니스, 그리고 등산과 캠핑을 아주 좋아했다. 오십이 다 되어 한동안 산악자전거 타기에 심취하기도 했다. 한때 화가를 꿈꾸기도 했으니까 아마 르네상스적인 인간이 되고 싶었던 게 그의 꿈이었는지도 모른다. 주류에서 한발 벗어나 남들을 즐겁게 하면서도 자기의 믿음대로 마이너리티(Minority)의 길을 가는 게 자기에게 지워진 운명이란 생각을 늘 갖고 산다. 물 맑고 산 좋은 강원도 산골동네에서 책 읽고, 음악 듣고, 개 두 마리 데리고 산보를 즐기며, 친구 찾아오면 흥겨운 마음으로 세겹살을 굽고, 술을 즐겨 마시는, 무엇보다도 아름다운 새집을 만드는 것이 행복한 새집 짓는 목수이다. 3. 산골로 간 CEO, 새집을 짓다 ―본문 중에서 <실수에서 비롯된 시골 생활> 한강이 바로 눈앞에 보이는 조망 좋은 큰 평수의 아파트에서 우리 부부와 딸 세 식구가 10년이 넘게 살고 있었는데, 딸도 이제 다 컸고 큰 아파트는 우리에게 너무 넓어 이 아파트를 팔고 작은 평수로 바꿔 차액 중 일부를 우리의 시골 이주 자금으로 쓸 작정을 했다. 문제는 일이 너무 빨리 진행된다는 점이었다. 귀농이나 시골로 내려갈 때는 결정권은 부인네들한테 있고, 부인들이 동의하지 않는 한 시골 정주는 그때나 지금이나 불가능한 것은 요지부동한 사실인데 우리의 경우는 처가 시골 정주에 대해서 나보다 더 적극적이었고, 무조건 흥정계곡에 집 짓고 살자는 주장을 펼치는 것이었다. 30년 가까이 살아왔지만 평소에는 자기 주장을 별로 내세우지 않던 처의 이런 모습은 나를 놀라게 만들었다. 좋다, 어차피 시골에 내려가 살기로 했는데 그럼 결정한다. 그래서 흥정계곡 농원 한 귀퉁이에 우리는 보금자리를 틀었다. 그 후 문제는 계속 생겨났지만 그러면서도 우리는 흥정계곡을 좋아했고, 농원 안 둥지를 자랑스럽게 생각하며 살아왔다. 한적한 곳에서 살자고 시골로 내려왔는데, 몇 년이 지난 어느 날 문득 생각해 보니 우리는 번잡스러운 서울 명동 한복판에 살고 있는 꼴이었다. 이것이 우리의 첫 번째 대실수다. 농원 안에서 마음에 맞는 몇 가구가 집을 짓고, 각자의 취향에 따라 공방과 자그마한 박물관이나 전시실을 운영하며, 넓은 농원 전체를 자기 집 마당처럼 쓸 수 있다는 헛된 꿈이 앞선 판단 착오로 나온 결과다. 살아온 결과, 충분한 입지 조사와 자기가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에 대해서 뚜렷한 목표를 세우고 어느 정도의 미래 예측을 할 수 있는 냉철한 판단이 필요하다. 두 번째는 경제적인 면으로 투자라는 측면에서 보더라도 큰 실수다. 집 하나 짓고 살 만한 조그만 땅 구입에도 상당한 금액을 지불했고, 풍광 좋은 자리 값을 후하게 쳤다고 해도 흥정계곡 안의 다른 땅을 구입했다면 넓은 면적에 사생활이 확보되는 곳에서 살 수 있었을 것이고, 땅값도 상당히 가치가 있었을 것이다. 마지막으로, 남보다 일찍 흥정계곡에 들어와 살면서도 계곡 안에 널려 있는 땅에 대한 정보를 조금도 활용하지 못한 점도 큰 실수이다. 이 점은, 지금까지 살아온 내 생활 철학이 욕심을 내지 않고 조그만 집 짓고 자연을 즐기며 하고 싶은 일 하고 살면 되니 큰 땅은 필요하지도 않고, 시골 생활에서는 투자와 땅, 대량 매입을 고려하지 않은 것에서 나온 것이지만 작업실, 텃밭 등 최소한의 공간 확보에 생각이 못 미쳤다는 점은 인정한다. 흥정계곡에 자리잡고 나니 계곡 안에 있는 밭과 임야에 대한 정보는 가만히 있어도 절로 내게 들어왔다. 더군다나 아침저녁으로 계곡 산책 때마다 보이는 것이 전부 땅이니 땅값은 훤할 수밖에 없었지만, 조금도 살 마음이 없고 농원 안의 자그마한 우리 둥지에 만족했으니 멍청이(?) 중의 왕짜 멍청이였다. 판단착오, 졸속, 무계획, 부족한 자금, 농원을 자기 집 마당처럼 쓸 수 있다는 막연한 환상, 여기에서 새집 짓는 목수, 그리고 우리 부부의 자연 속의 둥지가 시작되었다. 삶이란, 환갑을 넘긴 이 나이에도 얼마나 재미있는가? <새 집이 아니라 새집이라니까요> 새집을 만들면서 가장 놀란 것은 사람들이 내가 만든 새집을 보고 자꾸 새장(cage)이라고 부르는 것이었다. 처음에는 그저 단순히 단어의 혼동에서 오는 것으로 생각했으나 사실은 그게 아니었다. 새집이라는 명칭을 모르는 사람이 아주 많았고, 반면에 새장이란 단어는 많이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새집(birdhouse)은 또 새로 지은 집(new house)으로 오해하는 경우가 많았다. 새집은 새가 깃들인 곳이다. ‘깃들이다’라는 정겨운 우리말은 새나 짐승이 보금자리를 만들어 그 속에 들어 산다는 뜻이니까, 새집은 새가 보금자리를 만들어 그 속에 들어가 사는 곳이라는 얘기다. 새장(cage)은 새를 가두어 기르는 장일 뿐이다. 우리는 그래서 내 새집들을 본 사람들에게 새집과 새장의 차이가 무엇인지 두개의 단어로 간단히 얘기하라면 제대로 말하는 사람은 10명 중에 단 한 명도 없었다. 새집은 자유를 뜻한다. 그리고 새장은 속박을 의미한다고 하면 그제야 머리를 끄덕인다. 인간은 새를 새장에 가두어 기르지만, 새집에는 새가 자유로이 선택을 해서 살고 말고를 스스로가 결정한다. 새집은 인간인 내가 만들어서 걸어 놓지만, 선택권은 새들에게 있는 것이다. 새들 입장에서 본다면 새장은 인간이 만든 감옥이라 할 수 있으며 그 속에서 사는 새들은 죄수와 같다고 한다면 나의 지나친 생각일까. 새집(살림집)을 나무에 걸어 놓으면 며칠 내에 금방 새가 둥지를 틀지는 않는다. 새집에 새가 살림을 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리며 몇 차례의 검증이 따라야 한다. 빠르면 2, 3개월에서 길게는 1년 가까이 새들이 새집에 들어가 보고 지붕에도 내려앉으며, 여러 번의 테스트를 거친 후에야 어느 날 둥지를 틀고 알을 낳아 새끼들을 키우며, 길어야 두 달 정도 살다가 새끼들이 다 크면 훌쩍 떠나 버린다. 내가 만든 새집은 또 다음 해를 기약하며 새를 묵묵히 기다릴 뿐이다. <시골로 가기 전 꿈꾸었던 시골의 삶> 공방 앞 자그마한 노천 마당에는 금속 조각 작품 서너 점이 놓여 있다. 우람한 나무가 그늘을 드리운 아담한 공방 한쪽은 작업실, 나머지는 전시 공간이다. 침엽수 울타리를 나서면 소담한 미술관이 얼굴을 내민다. 소박하나 멋진 디자인의 건물, 안으로 들어가니 20여 점의 그림과 그래픽 포스터가 몇 점 걸려 있다. 숲길을 따라 잠시 걸어가다 보면 나무마다 새집이 걸려 있고 나무로 된 건물 전면 벽은 판재 조각을 이용한 모자이크 조각 작품 같은 크고 작은 새집들이 걸려 있고, 여러 종류의 차임(chime)이 바람에 흔들리며 아름다운 소리를 들려준다. 전시 건물 안으로 들어서면 백여 개의 새집이 찾는 이를 반기며 다양한 디자인의 차임과 뮤직 박스가 사람들의 눈길을 잡는다. 듣고 볼 거리는 계속 이어진다. 허브 전시장이 있고 자수 박물관이 조용한 숲 속에 자리잡고 있다. 그 바로 옆에는 한지 공예 박물관이 있고, 차를 마실 수 있는 작은 정원이 소곳이 자리잡고 있다. 수목들 사이로 오솔길이 이어지며 곧이어 사진 갤러리가 사람들을 끌어들인다. 여기에는 영상과 오디오를 깊이 있게 보고 들을 수 있는 감상실이 또 있다. 봄부터 가을까지 꽃들을 감상하고 가을 낙엽을 즐기며 하루를 만끽할 수 있는 오붓한 시설이 골고루 갖추어져 있다. 오솔길을 따라 나지막한 언덕길을 오르면 산기슭 이부 능선쯤 되는 곳에 펜션 숙박 시설이 있다. 품위가 있는 숙박 시설이어서 하루나 이틀쯤 묵고 가기에 좋다. 예술가들과 장인들과 자연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모여 전시장과 박물관 그리고 작업장을 꾸려 가고, 깔끔한 펜션을 운영하여 사람답게 살아가자는 꿈이 있었기에 우리 부부는 망설임 없이 이 산골 마을로 들어왔다. 공간과 시간을 이용하여 예술과 자연의 조화 속에서 노년의 삶을 의미 있게 살아가자는 것이 우리 부부의 꿈이었다. <시골사람들과의 조화> 시골 사람들은 도시인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이해관계에 무척 민감하다. 과거 그들이 살아온 생활을 고려해 보면 늘 당하기만 했다는 생각이 뿌리 박혀 있는 듯하다. 따라서 경제적 이해관계 없이 사는 것이 시골 사람들과 가까워지는 첫 지름길이다. 또 시골에는 외부인들의 이입을 꺼려하는 폐쇄적이고 아주 보수적인 사고가 여전히 남아 있다. 도시인들과 똑같은 TV를 보고, 휴대폰을 사용하며 휴대전화 활용도도 매우 높다. 웬만한 곳이면 광케이블이 깔려 있어 인터넷을 즐길 수 있고, 어느 곳이든 택배가 들어가지만 사고는 한쪽으로 치우쳐져 있다. 시골의 주인은 시골 주민이라는 넓은 생각을 갖고, 도시민의 시골 이주를 너그러운 마음으로 환영해 주고, 폐쇄적인 사고방식을 바꾸도록 노력해야 한다. 또 하나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대립하면 서로 조금씩 손해를 보더라도 이해를 절충하는 경제적 사고도 이제는 시골에서도 성숙해져야 한다. 도시인들은 시골에서는 주로 농사짓고 살기 때문에 땅이 전부라는 것 그래서 시골 사람들은 도시인들보다 부동산에 대해서는 훨씬 더 민감하다는 점을 이해해야 한다. 이해 충돌을 건전한 상식을 토대로 피해 간다면 시골 생활은 항상 즐거울 수 있을 것이다. 시골에 정주하는 도시인들은 손님으로서 이방인으로서 처음 시골 생활을 시작한다는 생각을 가질 필요가 있다. 사회적 경험을 살려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갖고 조금은 자세를 낮추고 살기 시작하면 된다는 생각이다. 과거를 땅 속에 묻고 ‘과거를 묻지 마세요.’ 식의 생활은 필요 없다. 시골은 누차 강조하지만 공간적으로는 넓은 곳이지만 시청각적으로는 아주 좁은 곳이다. 그래서 새로 들어온 이웃집 식구가 어떤 사람인지는 숨기려고 해봐야 숨길 수 없는 곳이 시골이다. 소위 한국의 엘리트 겸 지식인들이 점차 시골로 내려와 살게 될 것이다. 이런 사람들이 자기의 경험과 지식을 조금씩 엮어 시골 사람들과 공유하며 대화를 튼다면 교류는 활발해지며, 화목한 시골 생활을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아직까지 시골에서 환경 문제보다 개인의 이해관계가 훨씬 앞선다. 깨끗한 물, 공기, 땅의 보존도 의식 있는 이들이 시골로 많이 내려와 함께 살면서 점차 해결할 수 있는 게 아닌가 생각한다. 도시에서 내려온 이들과 시골 주민들이 힘을 합치면 상당한 시일이 흐른 후면 시골 생활에서 꼭 필요한 문화생활의 구심점을 마련할 수 있고, 각 분야에 걸친 소위 문화 센터를 구축할 수 있으리란 생각도 든다. 시골 생활은 정부나 지방 자치단체가 나서 대단위 실버타운을 만들고 문화인 마을을 조성한다고 해서 될 일이 아니다. 이들이 관여하면 자연을 엄청나게 훼손하고 부동산 투기만을 조장할 뿐이다. 지금까지 성공한 사례가 단 한 건이라도 있는지 묻고 싶다. 마이너리티임을 자각하는 도시인들이 시골에 내려와 시골 사람들과 함께 살며, 공동의 삶을 조심스럽게 구축해 나가는 것이 바로 시골 생활이라고 나는 굳게 믿는다. <시골생활에서 가장 중요한 것> 생활에서 돈처럼 끈질기게 따라붙는 것이 또 뭐가 있을까. 움직이면 돈이 들고 철 따라 돈이 들어간다. 도만 닦는 깊은 산 속 암자의 수도승도 돈 없이 살 수는 없고 도도 닦을 수 없다. 생활비(경제력)가 뒷받침 되어야 시골 생활이 유지되는 것은 아주 당연한 일이다. 그러나 시골 생활에서는 절약해서 꾸려간다면 생활비가 적게 든다는 상당히 큰 이점이 있다. 경제적인 이점 이외에도 어느 정도의 불편을 참고 받아들이면 어느 누구의 간섭도 받지 않고 도시 생활, 아니 지금까지 살아온 기나긴 세월 동안 하지 못했던 하고 싶었던 일들을 마음껏 할 수 있고 덤으로 깨끗한 공기와 물 그리고 깨끗한 땅이 베푸는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앞의 두 가지 사안이 충족되었더라도 마지막으로 ‘몰두할 수 있는 일’이 있느냐 없느냐가 시골 생활의 성공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취미를 넘어서는 ‘몰두할 수 있는 일’은 도시에 살건 시골에 살건 외국에 살건 나이 들어 살아가는 노년의 삶이 비참하고 불행하냐, 행복하냐를 결정짓는 가장 중요한 항목이라 생각한다. 즐기며 몰두할 수 있는 일은 시골 생활에서 수익을 올릴 수 있느냐와는 관계가 없다. 오로지 자기만이 즐기고 몰두하면서 보람 있다고 여기는 일일 뿐이다. 건강하고 경제적으로 넉넉하다고 해도 자기가 즐기며 하는 일이 없다면 시골 생활은 무미건조하며 견디기 힘든 나날의 연속이 될 뿐이다. 내 경험에 따르면 이 문제 때문에 시골 생활을 포기하고 도시로 되돌아간 사람이 가장 많은 듯하다. 전업 화가가 아니더라도 그림을 즐길 수 있고, 음악을 즐길 수 있다. 나날의 생활에서 얻는 소재를 사진을 찍어 남길 수도 있다. 가까운 곳에 있는 산을 자주 등산하며 호젓한 산행을 즐길 수도 있고, 자수를 놓으며 자기 나름대로 작품을 준비할 수도 있다. 앞마당에 각종 야생화를 심고 관찰하며 기록하고 글을 쓴다거나 목판화를 찍어낼 수도 있다. 바둑 두기에 몰두하거나 책 읽기에 몰두할 수도 있다. 채소를 키우고 조금 더 발전시켜 감당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약간의 농사일에 전념할 수도 있다. 경제적 소득과는 대부분 무관한 일들이다. 즐기며 몰두하고 땀 흘려 일하는 즐거운 노동이라는 게 가장 중요하다. 몰두할 수 있는 일, 즐기며 할 수 있는 일은 생각 외로 많다. 목공 일을 조금 배워 집 부엌의 선반을 달거나 간단한 책꽂이를 만들어 방 한구석에 설치할 수도 있고, 일이 조금 능숙해지면 베란다에 있는 대문을 수선한다거나 새로 만들어 달 수도 있다. 또 간단한 의자와 야외용 벤치를 만들어 쓸 수도 있다. 취미를 한발 뛰어넘는 이런 일을 두 가지 이상 즐길 수 있다면 아주 이상적이지 않을까 싶다. 봄부터 가을까지는 약간의 농사와 야생화를 키우고, 긴 겨울은 그림을 그린다거나 글을 쓰고 책을 읽는다든지 작업실에서 목공 일에 전념하는 식이다. 그래야 시골 생활을 지속할 수 있다. <땅 사고 집 짓기 전에> 시골 생활의 의미는 무엇일까? 인생을 어느 정도 살아온 사람들에게 또 하나의 삶에 색깔을 풍부하게 입혀 주고 삶의 질을 한층 높여 주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렇기에 우리가 살면서 보고 느낀 것을, 행동에 앞서 염두에 두어야 할 것을 몇 가지 적어 보겠다. 첫째, 땅을 구입할 때 경제적 이득을 취한다는 생각은 버려야 한다. 땅을 갖고 있던 원주민이나 일찌감치 가격이 비쌀 때 대량으로 땅을 사둔 사람들은 그 후 특히 펜션 붐이 불면서 땅값이 올랐을 때 처분해서 상당한 이득을 올렸다. 그러나 이들이 판 땅을 사거나 혹은 이 땅 위에 집을 짓고 사는 사람들이 땅을 투자 대상으로 삼아 이득을 챙기기는 힘들다. 시골 생활을 할 땅을 부동산 투자 대상으로 삼지 말라는 얘기다. 둘째, 구입 자금이 조금 넉넉하다면 땅은 처음부터 좀 여유 있게 사두는 것이 경험상 좋다. 후일 부동산 투자로서 팔아 차익을 크게 챙긴다는 의미가 아니다. 한적했던 시골 동네에 집들이 들어서기 시작하면서 사생활 확보를 위해서는 조금 넉넉한 땅이 필요함을 절감하기 때문이다. 또 하나의 중요한 이유는 즐기며 몰두할 수 있는 일을 위해서는 작업실과 전시실, 창고 등의 부속실 건물이 꼭 필요해지기 때문이다. 여기에 필요한 땅은 처음부터 염두에 두어야 한다. 셋째, 시골에서 살고 있는 자기의 땅과 집은 팔려고 내놓으면 쉽게 팔리지 않으며, 제 값 받기도 힘든 일이다. 따라서 지나친 투자, 욕심을 내서 땅과 집 짓기에 거금을 투자하지 말아야 한다. 장사가 잘 되는 펜션도 잘 팔리지 않으며, 사방에 널려 있는 것이 매물로 내놓은 펜션이란 이름의 집들이다. 땅의 위치가 좋고 거금을 들여 지은 집이라도 상대적으로 비싼 값을 받으려 하겠지만 아주 싼 값에 내놓지 않는 한 매매는 아주 힘들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넷째, 자기가 좋아서 즐기며 시작하는 시골 생활인만큼 땅 사고 집 짓는 것은 자기 당대로 그친다고 생각할 필요가 있다. 자기가 죽고 난 후의 일까지 생각하고 또 어떻게 될 것인가는 애초부터 염두에 둘 필요도 없고, 생각해서 될 수 있는 일도 아니다. 죽고 나서의 일은 아무도 알 수 없는 게 인간사이기 때문이다. 요즘 같으면 펜션 붐도 꺼지고 시골 생활의 붐도 잠잠해졌다. 거품이 빠지고 매물로 내놓은 집들도 상당히 많다. 마음에 드는 땅을 고르고, 거기에다 자기가 살 집을 짓는다는 것은 그리 쉬운 일은 아니다. 어느 정도 목돈을 준비해 놓았다면 부지런히 돌아다니면서 매물로 나온 집들을 곧바로 사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된다. 다 준비된 땅과 집을 싸게 살 수 있다.

[출판사서평 더 보기 닫기]

책 속 한 문장

회원리뷰

  • 저자의 딸이 그린 그림책 '파도야 놀자' 를 읽었다.  그리고 그의 아내 서경옥이 쓴 '엄마의 공책'도.  ...

    저자의 딸이 그린 그림책 '파도야 놀자' 를 읽었다.  그리고 그의 아내 서경옥이 쓴 '엄마의 공책'도.  그리고 이번에 그의 책을 읽으며 온 가족의 책을 만나게 되었다.  그들이 피워내는 행복함에 왠지 모를 부러움이 묻어나는 가족이다.  나도 이 사람들처럼 노년을 맞이하고, 아이도 키우고 싶어진다.  그야말로 따스하고 행복한 가족같은 느낌이 밀려온다. 

     

    서울에서 바삐 살아온 세월들을 뒤로하고 50이 되어 강원도 평창 시골 한 구석에 자리를 잡고 시골목수 생활을 시작한 저자의 다양한 이야기가 담겨있는 책속에서 괜시리 시골생활의 정겨움까지도 느껴지게 만들고 있다.  친정집과 시댁이 모두 시골에 있는 나로서는 그다지 시골생활의 아름다움보다는 따분함과 불편함만을 느끼고 있는걸 보니 시골생활의 아름다움과 편안함을 자각하려면 나도 아직 나이를 더 먹어야 할까.  그들 부부의 이야기를 듣고 있노라면 지금은 모르겠지만 그 나이때에는 저렇게 한적하고 자신들의 삶을 즐기며 시골에서 사는것도 괜찮을것 같기도 하다.  물론 살기가 힘들어 시골로 내려가 생업에 쫏기며 살아가야 한다면 저리 이쁜 그림은 나오지 못하겠지만.

     

    책속에는 시골목수 이대우의 다양한 이야기가 담겨있다.  제목처럼 새들에게 집을 지어주는 새목수의 이야기가 다양한 새집들의 사진과 함께 실려있다.  그리고 시골로 내려가 살게 된 그들의 삶 이야기와 그들 부부의 시골생활, 마지막으로 새집을 짓기 위해 필요한 재료들과 도구를 이용해 새집을 만드는법등이 소개되어 있다.  새집이라고 하면 그저 단순한 빨간 우체통처럼 생긴 단순한 모양만 보다 다양하고 예술작품같은 새집들을 보며 예쁜 집에 살고 있는 새들의 모습을 상상해본다.

     

    그다지 멀지 않았을 미래.  내가 그들처럼 나이를 먹어 노년을 맞이했을때 나는 어디쯤 서있게 될까.  나도 그들처럼 지나간 삶을 돌이켜보며 짧은 글자락 하나 남길수 있을 만큼의 삶을 저축하고 있는지 모르겠다.  내 아이도 더 많은 상상력을 품고 자라나 자신이 원하는 꿈을 펼치며 살아가도록 도와줄 수는 있을까.  아직은 번잡한 도시가 좋은 젊은 시절이지만 한가롭고 여유로운 노년이 되면 나 역시도 산골의 적적함을 찾지 않을까 싶다.  지금부터라도 더 열심히, 그리고 더 기억에 남는 삶을 살아가는 하루하루가 되도록 노력하고 싶어지는 책이다.  

  • 행복이 담긴 새집 | aq**0317 | 2009.06.17 | 5점 만점에 4점 | 추천:0
    부부는 닮는다더니 그 말이 꼭 맞다. 이 책은 <엄마의 공책>을 쓴 서경옥 님의 남편이 쓰고 가족이 함께 만들어낸...

    부부는 닮는다더니 그 말이 꼭 맞다.

    이 책은 <엄마의 공책>을 쓴 서경옥 님의 남편이 쓰고 가족이 함께 만들어낸 작품이다. <엄마의 공책>에서 종종 등장했던 남편이 어느 분인지 궁금했는데 역시나 멋진 부부란 생각이 든다.

    남들 부러워하는 직장에 다니며 도시 생활에 익숙한 부부가 어떻게 강원도 봉평 흥정계곡 자락에 보금자리를 마련했을까?

    어떻게 보면 은퇴 후 전원생활을 하는 것인데, 그는 전원생활이라는 세련된 말보다 시골생활이라고 표현한다. 흔히 숲 속에 별장을 지어놓고 가끔씩 자연을 즐기는 것을 전원생활이라고 한다면, 그가 말한 시골생활은 온전히 시골 사람으로 사는 것을 뜻한다. 자식에게 남겨줄 것은 무시해버리고 부부 두 사람이 노년까지 즐기며 살라고 충고한다. 자신들이 예쁘게 가꾼 시골집은 부부만의 공간이지, 나중에 자식에게 물려줄 수는 없는 노릇이기 때문이다.

    근 10년 간의 시골생활에서 그가 얻은 것은 노동의 즐거움인 듯 싶다.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하루하루를 보내니 일에 대한 스트레스가 있을 리 없다. 그가 그토록 하고 싶은 일은 목공 일이다. 식탁, 의자, 책장, 선반 등등 집에 필요한 것들을 직접 만드는 일이다. 직업으로 치자면 '목수'인데 남들에게 보수를 받고 일하지는 않으니까 '취미 목수'라고 해야하나?

    그런데 단순한 목수가 아니다. 생활용품보다는 특별히 새집을 만드는 목수다.

    왜 새집을 만들까? 새가 좋아서?

    무엇이 좋아서 할 때는 구구절절 이유가 필요 없는 것 같다. 새집을 만드는 동안 즐겁고, 그 새집에 새들이 놀러와 둥지가 되면 더 좋다는 그의 마음을 조금은 이해할 것 같다. 도시라는 세상을 떠나 자연 속으로 간 그의 마음처럼 보답없이 베푸는 그 넉넉한 마음이 부럽다.

    <파랑새>라는 동화처럼 그가 만드는 새집은 행복을 키워가는 방법이란 생각이 든다.

    새를 가두는 새장이 아닌, 새를 따뜻하게 품어주는 새집을 만드는 사람.

    행복은 억지로 얻어지는 것이 아님을 그는 몸소 보여준다.

    오래 전에 봉평 흥정계곡에 자리를 잡았으면서도 땅값이니, 세속적인 이득은 따질 줄 모르는 (엄밀히 말하면 못해서가 아니라 안하고 싶어서) 모습이 보기 좋다. 돈에 연연하는 사람이었다면 새집이 아니라 펜션을 지었겠지만 말이다.

     

    큼직한 책 속에는 화보집이 안 부럽다. 이대우 님이 만든 새집 사진과 부인이 그린 새 그림 그리고 다정한 가족 이야기가 있어 보는 눈이 즐겁고 마음이 포근해진다.  정말 이 분들이 사는 집에 놀러가고 싶다. 왠지 반갑게 맞아줄 것 같은 분들이다. 아마 이 책을 읽은 많은 분들이 그런 마음이겠지만 혹시나 불청객이 될까 염려된다.

    몇 해전, 흥정계곡에 있는 허브농원을 둘러보면서 주변 풍경에 감탄한 적이 있다. 만약 내가 이 분들 나이쯤 다시 그런 곳을 찾는다면 시골생활을 생각할 지 모르겠다. 하지만 지금은 이 분들의 아름다운 삶을 엿보는 것으로 만족해야 될 것 같다. 정말로 부러운 것은 시골생활이 아니라, 그 분들의 마음이다.

    넉넉하고 포근하고 자연스러운 마음으로, 삭막한 도시생활을 잘 견뎌내고 싶다.

  •  시골생활, 어떨까? '전원생활'이라고 하면 뭔가 있어 보이고 어떤 세련된 여유 같은 것이 느껴지는데, ...

     시골생활, 어떨까?
     '전원생활'이라고 하면 뭔가 있어 보이고 어떤 세련된 여유 같은 것이 느껴지는데, '시골생활'이라고 하니 농사일이나 초가집처럼 조금 소박하고 향토적인 이미지들이 연상된다. 실상 따져보면 같은 말이나 마찬가지인데 말이다. 어쨌든 바쁘게 살아가는 도시인들에게  전원이 주는 푸근함, 평온함, 느림의 미학 같은 것들이 꽤 매력적인 요소임에는 틀림없다. 차와 사람들로 붐비는 출퇴근길에 시달리다 보면 맑은 공기와 다정한 새소리가 있는 자연 속으로 떠나고 싶어지는 경우도 종종 있다. 그러나 막상 집과 학교, 직장이 있는 도시를 과감히 떠날 수 있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을 것이다.

     

     책 『새들아 집지어 줄게 놀러오렴(도솔, 2009)』의 저자 이대우는 그 바람을 실천으로 옮긴이 중 한 명이다. 언론사, 선박회사, 컴퓨터회사 등의 직장을 거쳐 오십이 넘은 어느 날 서울 생활을 접고 부인과 강원도의 한 계곡에 자리 잡았다고 하니, 저자는 마치 오랫동안 꿈꾸던 소원을 이룬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막상 그는 "어느 날 갑자기 산이 좋고 물이 좋아 시골 생활을 시작했다"고 말한다. 주류에서 벗어난 마이너리티로서의 생활이 자유롭다는 것이다. 그렇게 선택한 시골행은 새집 짓기라는 특별한 취미로 이어졌다. 2004년 여름에는 직접 만든 새집 50여 점으로 전시회도 열었다고 한다.

     

     책은 저자 부부의 시골생활을 허심탄회하게 그려내고 있다. 새집 짓는 목수답게 글쓴이가 직접 만든 다양한 새집들은 각각 다른 모양새와 분위기를 뽐내며 자연과 어우러지고 있었다. 단순한 장식품이 아니라 정말로 살아있는 새들이 드나드는 '보금자리'라고 생각하니 뭔가 더욱 포근한 느낌을 준다. 강원도 산골에서의 다양한 일상을 구경하는 재미도 있다. 그의 아내 '봉평댁' 서경옥 역시 얼마 전『 엄마의 공책 : 부끄럽고 아름다운(시골생활, 2009)』이란 책을 펴냈다. 부부간에 여유롭게 여행도 즐기고, 때로는 각자 독서, 음악감상, 만들기 등에 푹 빠져 시간을 보낸다고 하니 시골생활을 제대로 만끽하고 계신 듯 하다.

     

     이 책은 시골생활을 다루고 있기는 하나 그에 대한 환상을 심어주거나 귀향을 부추기고 있지는 않다. 그저 강원도 산 속에서 자연과 함께 조용히 살아가는 노부부의 이야기를 담고 있을 뿐이다. 가볍고 편안한 마음으로 읽다보면 소박하고 꾸밈없는 시골생활을 엿본 듯한 느낌을 줄 것이다.

  • .. 언젠가 읽은 책에 앞으로의 인간의 수명은 100세를 생각해야 되기 때문에 한번의 직장생활로 끝나고 은퇴생활을 즐기던 과거...

    .. 언젠가 읽은 책에 앞으로의 인간의 수명은 100세를 생각해야 되기 때문에 한번의 직장생활로 끝나고 은퇴생활을 즐기던 과거와 달리 제 2의 인생, 제 3의 인생을 미리 준비해야 된다는 글이 있었던 기억이 난다. 그렇게 보자면 이 책 <새들아, 집 지어줄게 놀러오렴>의 주인공인 이대우님은 성공적인 제 2의 인생을 사시고 계신 것인지도 모르겠다.

     

    .. 퇴직후 할일이 없어 힘들어하는 우리나라의 평균적인 가장의 모습을 빗대어 나온 우스개중에 부인이 곰국을 끓이면 남편들이 긴장한다는 것이 있다. 곰국을 끓여놓고 나면 몇번이고 데워먹을 수 있으니 부인은 어딘가로 여행을 떠나버리고 남은 남편이 홀로 곰국을 데워먹으며 심심해한다는 것이었다. 들을 때는 우스개로 웃고 말았지만, 생각해보면 평생을 직장에 매여 자기계발을 하지 못하고 퇴직을 하게 되는 우리나라 가장들의 모습이 슬퍼보이는 것도 사실이다.

     

    .. 이 책에서는 그렇게 되기 쉬운 은퇴생활의 또다른 면을 보여주는 것같기도 하다. 전원생활을 즐기고 평소에 하고 싶던 만들기에 대한 욕구충족으로 수없이 많은 새집을 만들어 전시회까지 하고 있으시니 말이다. 책에 실린 새집도 하나하나가 어찌나 정성스럽고 멋있는지 그냥 이렇게 한번 보고 말기에는 아깝다는 생각이 들 정도이다. 한가지 일에서 성공하는 사람은 다른 일에서도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일까 하는 생각도 들 정도이다. 젊은 시절 의욕적으로 일을 추진하여 ceo로 은퇴하고 시골에서도 나태해지기 쉬운 자신을 내버려두지 않고 멋진 새집을 만들고 있으니 참 멋져보이는 인생이 아닐까 싶기도 하다.

     

    .. 이 책을 읽다보면 저자가 쉽게 결정해버린 시골생활의 여러가지 문제점에 대해서도 어느정도 나와 있고, 책의 뒷편에 시골에 살려고 결심하는 사람들을 위해 땅을 사고 집을 짓기 전에 주의해야할 점이라던가, 시골사람들과 어울리는 것에 대한 충고같은 것도 함께 실려 있어 다소 낭만적으로 생각하고 즉흥적으로 처리해버릴 수도 있는 전원생활에 대해 다시 한번쯤 생각해보게 해주는 부분도 있어서 더욱 도움이 된 책이라는 생각도 든다. 심지어 땅을 고르고 집을 지을 때 어느 방향으로 지을 것인가에 대한 충고까지 있으니 앞으로 참고할만 하겠다. 부부는 사랑이 아니라 정으로 산다는 어르신들의 말씀도 있으시지만, 오랜 세월 함께 어려움을 헤쳐나온 부부끼리 의지하고 물좋고 공기맑은 곳에서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사는 노후는 참으로 부럽지 않을 수 없겠다. 앞으로도 오래오래 행복한 모습을 보여주었으면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 나는 아주 어린시절 부터 줄곳 아파트에서 자라왔다. 중간에 주택에 산 기억도 있지만 아파트가 부산에서 그리 흔하지 않고 엘레베...

    나는 아주 어린시절 부터 줄곳 아파트에서 자라왔다. 중간에 주택에 산 기억도 있지만 아파트가 부산에서 그리 흔하지 않고 엘레베이트가 놀이기구이던 그시절 큰 백화점 마트가 신기하던 그시절에도 나는 작은 아파트에서 살았다.

    그래서 아파트가 편하기도 하다.

    왠지 주택은 불편하다는 선입견이 있어서 그런지 결혼을 하고 나서도 지금 현재 아파트에서 살고있다.

    그런데 언제부터인가 전원주택이 부러워진다. 비록 아파트처럼 높진 않지만 그래도 뻥 뚫린 주위가 좋다.

    그리고  텃밭이 있는 집이 부럽고 텃밭에서 일구어서 먹는 사람들이 참 부러워진다.

    아직까지 그리 나이가 많지도 않은데 그런 생각을 자주 해본다. 처녀적에도 유난히 시골이 좋았고 드라이브를 가자고 하면 도시에 살다보니 근처 논길이 너무 좋았다.

    어릴적부터 부산시내에서 소란 스럽게 살다가 막상 조용한 농촌에서 살라고 하면 살지도 못하면서 말이다. 왠지 끈임없는 동경이 생긴다. 지금은 남편 직장때문에 경남김해에서 살고있다 부산보다야 시골이지만 여기도 도시이긴 마찬가지이지만 조용하고 공기도 좋고 좋다. 처음 시집을 왔을땐 너무 적막해 이상했지만 이제 결혼한지 횟수로 5년이 되다보니 가끔 나가는 부산이 나는 너무 정신이 없고 공기때문에 차문을 제대로 열수조차 없다.

    그래서 나중에 나이가 들며 신랑과 나는 시골로 귀농할 생각도 가지고 있다 지금은 아직 우리 나이도 있고 장차 아이가 태어나면 교육때문이라도 그것은 많이 불가능한 일이지만 말이다.

    책속에는 수많은 시골과 새와 새집이 있었고 조용한 시골 생활이 그려지는 사진들이 있었다.

    거기도 도시가 많이 물든 곳이라지만 두 부부는 5일장인 봉평장을 찾는다고 했다. 또한 시골생활에 젖어있는 부부에 애트하고 넉넉하고 풍요로운 삶들이 속속들이 엿보아져서 더욱 좋았다.

    새집들을 손수 만들어서 그것을 작품화를 할 정도로 수많은 작품에 또 한번 놀랐다.

    왜 나는 책을 읽으면서 정작 보아야 할 새집인 작품들은 보지 않고 그들의 시골생활에 더욱 매력을 느꼈는지 나도 알지 못한다. 하지만 지금도 저녁을 준비하다가 마당을 뛰쳤나가서 텃밭에 채소로 된장찌게를 끊이는 꿈을 가지면서도 여름날 벌레는 귀찮고 무서워 하는 아직까지 많이 여물지 않은 귀농의 꿈을 가진 나라서 더욱 그러한거 같다.

    이번 봄에는 많이들 한다는 베란다 텃밭을 해볼려고 시도를 하다가 그만두었다 아무래도 잘하지도 못할꺼 같고 애꿋게 야채만 죽여버릴꺼 같아서 지금 키우는 식물에 만족하려고 생각하면서 말이다.

    아직까지 내가 너무나도 좋아하는 시골과 벗어나지 못하는 도시에 중간에 서있지만 지금도 그리고 내일도 아마 시골생활을 동경하는 것은 오래 계속될꺼 같다.

    길을 가다가 다른 이에 텃밭에 상추만 보면 괜히 기분좋아지는 나이니깐 말이다.

교환/반품안내

※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 관련한 안내가 있는 경우 그 내용을 우선으로 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교환/반품안내
반품/교환방법

[판매자 페이지>취소/반품관리>반품요청] 접수
또는 [1:1상담>반품/교환/환불], 고객센터 (1544-1900)

※ 중고도서의 경우 재고가 한정되어 있으므로 교환이 불가할 수 있으며, 해당 상품의 경우 상품에 대한 책임은 판매자에게 있으며 교환/반품 접수 전에 반드시 판매자와 사전 협의를 하여주시기 바랍니다.

반품/교환가능 기간

변심반품의 경우 수령 후 7일 이내, 상품의 결함 및 계약내용과 다를 경우 문제점 발견 후 30일 이내

※ 중고도서의 경우 판매자와 사전의 협의하여주신 후 교환/반품 접수가 가능합니다.

반품/교환비용 변심 혹은 구매착오로 인한 반품/교환은 반송료 고객 부담
반품/교환 불가 사유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단지 확인을 위한 포장 훼손은 제외)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등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예) 음반/DVD/비디오,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1)해외주문도서)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1) 해외주문도서 : 이용자의 요청에 의한 개인주문상품이므로 단순 변심 및 착오로 인한 취소/교환/반품 시 해외주문 반품/취소 수수료 고객 부담 (해외주문 반품/취소 수수료는 판매정가의 20%를 적용

2) 중고도서 : 반품/교환접수없이 반송하거나 우편으로 접수되어 상품 확인이 어려운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환불지연에 따른 배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 기준 (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 대금 환불 및 환불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함

판매자
김포북
판매등급
특급셀러
판매자구분
일반
구매만족도
5점 만점에 5점
평균 출고일 안내
2일 이내
품절 통보율 안내
9%

바로가기

최근 본 상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