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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레바퀴 아래서(양장본 HardC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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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장
ISBN-10 : 1157771092
ISBN-13 : 9791157771097
수레바퀴 아래서(양장본 HardCover) [양장] 중고
저자 헤르만 헤세 | 역자 이은경 | 출판사 아이템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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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0월 10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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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 책 상태 좋네요 감사합니다 5점 만점에 5점 dhfhf*** 2020.08.13
68 비교적 깨끗한 책 좀 늦었지만 잘받았어요 감사해요 5점 만점에 4점 namchu*** 2020.08.13
67 만족스럽게 잘 받았습니다. 5점 만점에 5점 sabina0*** 2020.08.07
66 좋은 책 감사합니다. 5점 만점에 5점 vikin*** 2020.08.03
65 잘받았습니다. 좋습니다. 5점 만점에 5점 austjoh*** 2020.07.15

이 책의 시리즈

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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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에 굴레에 갇힌 우리 청소년의 삶을 대변한다

『수레바퀴 아래서』는 억압적인 교육제도와 권위적인 어른들의 욕심에 희생되어 비극으로 생을 마감하는 주인공의 고뇌와 방황을 사실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수레바퀴’는 소년을 억압하는 비뚤어진 애정과 규격화된 교육제도, 위선적인 권위 등을 상징한다. 입시 위주 교육의 폐해와 과도한 경쟁으로 힘들게 살고있는 현재 우리의 현실에도 많은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작품이다. 재능이 풍부한 한스 기벤라트와 헤세 자신의 모습이 반영된 하일러 두 소년의 이야기를 전개하며, 상반된 성격의 두 인물이 사춘기를 겪으며 감당했던 내면의 갈등을 고스란히 보여준다.

저자소개

저자 : 헤르만 헤세
(Hermann Hesse, 1877~1962)
1877년 독일 뷔르템베르크의 칼브에서 선교사의 아들로 태어났다.
헤세는 명문 마울브론 신학교에 입학하지만, 기숙 생활에 적응하지 못하고 중퇴했다. 그 후 서점의 견습사원이 되면서부터 독서에 몰두하며 문학수업을 쌓았다. 1899년 첫 시집 『낭만적인 노래』는 릴케로부터 인정을 받으며 문단에서 헤세를 주목하기 시작했고, 1904년에 장편소설 『페터 카멘친트』는 그의 출세작이 되었다.
그 후 1906년 자전적 이야기를 담은 『수레바퀴 아래서 』를 비롯해 『크놀프』, 『청춘은 아름다워라』, 『라틴어 학교 학생』 등 청춘문학의 명작을 잇따라 발표했다.
1차 세계 대전이 발발하자 그는 독일 포로 구호기구에서 자원봉사를 자청하고 책과 잡지를 발행한다. 이후 그는 『싯다르타』, 『나르치스와 골드문트』, 『동방순례』,『유리알 유희』
등 전쟁의 비인간성을 고발하는 수준 높은 작품들을 잇달아 발표했다. 1919년에 에밀 싱클레어라는 가명으로 발표한 『데미안』은 당시 젊은이들에게 큰 반향을 불러일으키며 폰타네상을 받았다. 1946년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헷세는 1962년 8월, 85세의 일기로 제2의 고향 몬타뇰라에서 세상을 떠났다.
그의 작품은 60개가 넘는 언어로 번역되었으며, 전 세계에서 1억 5천만 부가 넘게 팔리면서 헤르만 헤세는 20세기 가장 널리 읽힌 독일 작가가 되었다.

역자 : 이은경
1983년 충남 부여 출생. 숙명여자대학교에서 영어영문학과 언론정보학을 공부했다.
KBS 『6시 내 고향』, 『굿모닝 대한민국』리포터, 현대 HCN 아나운서 등의 방송활동과 더불어 번역문학가로 활동했다. 옮긴 책으로는 『그리스도를 본받아』, 『아들과 연인』, 『1984』,
『채털리 부인의 연인』, 『수레바퀴 아래서』등 다수가 있다.

목차

제1장 7
제2장 47 제3장 79
제4장 125
제5장 165
제6장 195
제7장 225
생애와 문학 256
헤르만 헤세 연보 261

책 속으로

“암, 그래야지. 다만 지칠 정도로 무리해선 안 되네. 그러면 수레바퀴 아래에 깔리고 말 거야.” 어느 누구도, 그 소년의 조그마한 얼굴에 번지는 무기력한 미소 뒤에는 물에 빠진 한 영혼이 두려움 가득한 절망 속에서 허우적대 며 죽어가고 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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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그래야지. 다만 지칠 정도로 무리해선 안 되네. 그러면 수레바퀴 아래에 깔리고 말 거야.”

어느 누구도, 그 소년의 조그마한 얼굴에 번지는 무기력한 미소 뒤에는 물에 빠진 한 영혼이 두려움 가득한 절망 속에서 허우적대 며 죽어가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지 못했다.

우리는 매년 나타나는 몇 안 되는 심오하고 보배로운 정신의 싹을 국가와 학교가 뿌리째 잘라내려고 숨가쁘게 노력하는 것을 보게 된다. 그리고 또 교사들로부터 미움을 받아 자주 벌을 받고, 학교에서 도망치고 쫓겨난 아이들이 나중에 장성하여 우리 사회에 없어서는 안 될 귀중한 사람이 되는 경우도 많이 보게 된다. 하지만 이와 반대로 말없이 마음속으로 반항하느라 자신을 소진하고 파멸해 버리는 아이도 적지 않으니 참으로 슬프지 않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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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 세련된 일러스트와 헤세의 그림이 수록된 초호화 양장 ★★★★★ 쉽고 간결한 번역으로 완성된 명작 ★★★★★ 내면의 탐구자, 자아성찰의 작가 헤르만 헤세의 소년기 자전적 소설 ★★★★★ 현재...

[출판사서평 더 보기]

★★★★★ 세련된 일러스트와 헤세의 그림이 수록된 초호화 양장
★★★★★ 쉽고 간결한 번역으로 완성된 명작
★★★★★ 내면의 탐구자, 자아성찰의 작가 헤르만 헤세의 소년기 자전적 소설
★★★★★ 현재를 살아가는 청춘들의 자화상

■ 막연한 먼 미래의 행복을 위해 현재를 잃어버리고 살아가는 안타까움
입시 위주 교육의 과도한 경쟁으로 꿈은 무엇인지, 왜 경쟁하며 살아가야 하는지 조차 알지 못한 채, 학교라는 제한된 공간에서 공부만 했던 한스, 총명했지만 성적에 대한 부담을 견디지 못하고 집으로 돌아오는 과정은 막연한 미래의 행복을 위해 정작 중요한 현재를 포기해야 하는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의 이야기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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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한 문장

회원리뷰

  • 수레바퀴 아래서 | do**lh | 2019.11.04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수레바퀴 아래서를 다시 읽은 것은 정말 오랜만의 일로 기억된다. 학창 시절 필독서였는지 그 당시에 읽으라고 했던 목록에 늘 있...

    수레바퀴 아래서를 다시 읽은 것은 정말 오랜만의 일로 기억된다. 학창 시절 필독서였는지 그 당시에 읽으라고 했던 목록에 늘 있었던 것 같다. 사실 나는 헤세의 다른 책들을 더 열심히 읽었던 기억이 있지만 말이다. 초록색의 깔끔한 표지가 눈에 띈다.

     

    학창시절에도 이렇게 어렵고 딱딱한 고전들이나 필독서라고 우리가 이야기했던 책들이 표지도 예쁘고 특히 속지의 구성들이 예뻤다면 좀 더 거부감없이 이 책들을 청소년기에 읽지 않았을까 싶다. 마침 이 책은 일러스트가 있어 보는 내내 조금은 더 즐겁고 거부감없이 책을 읽을 수 있었을 것 같다.

     

    왜 학창 시절에는 이 책이 그렇게 눈에 들어오지 않고 읽고 나도 기억에 남지 않았는지 잘 모르겠다. 오히려 청소년들의 이야기이기 때문에 공감하며 읽었을 것 같은데 말이다. 이제 와서 어른이 된 후 읽으니 이번에는 청소년의 관점에서가 아닌 우리 어른들과 사회가 만들어 놓은 제도 등을 좀 더 중점적으로 생각하며 읽게 된 것 같다.

     

    이 책에 쓰여진지 그렇게 오래 지났건만 왜 우리 사회의 현실은 달라짐이 없는가하는 점에서 씁쓸한 생각도 들었다. 비단 우리나라 만의 일은 아닐 수 있지만 어른들이 만들어 놓은 권위를 앞세운 폭력적인 상황에 아이들은 무방비로 노출되어 있는 것 같아 어른으로서 미안한 생각이 들었다.

     

    주인공 한스의 모습에서 우리나라 청소년들의 모습을 흔히 떠올릴 수 있고, 책 속에 등장하는 한스의 아버지, 교장, 수학교사, 목사 등의 어른들을 통해 현재 우리 어른들의 모습을 들여다볼 수 있게 만들어 주는 책인 것 같다.

     

    책을 읽으면서 데미안을 읽었을 때와 비슷한 기분이 드는 것을 종종 느끼게 된다. 자전적인 소설이라 더욱 슬프면서도 어른들이 만들어 놓은 굴레에 아이들을 가두는 것은 어떤 결말을 가져오게 되는지 이 책이 잘 보여주는 것 같다. 어른들이 먼저 읽어야 할 책이 아닌가 싶다.  

  • 수레바퀴 아래서 | ch**o082 | 2019.10.31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어릴 시절 감명 깊게 읽은 책을 다시 읽었을 때 그 때와 비슷한 감동을 느끼는 경우는 별로 없던 것 같다.어릴때와 같이 순수하...

    어릴 시절 감명 깊게 읽은 책을 다시 읽었을 때 그 때와 비슷한 감동을 느끼는 경우는 별로 없던 것 같다.
    어릴때와 같이 순수하게 받아들일 수 없음이  서글플 때고 있고, 어릴 땐 보지 못한 어색한 부분들을 발견하기도 한다.
    그런데 이 <수레바퀴 아래서>는 오히려 어릴 때 느끼지 못했던 깊은 공감을 느끼게 한다.
     
    어느 누구도, 그 소년의 조그마한 얼굴에 번지는 무기력한 미소 뒤에는 물에 빠진 한 영혼이 두려움 가득한 절망 속에서 허우적대며 죽어가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지 못했다. 또한 그 누구도 학교와 아버지와 몇몇 교사의 잔인한 명예욕이 이 멍들기 쉬운 나약한 소년을 그 지경으로 만들었다는 사실을 깨닫지 못했다. 왜 그는 밤늦게까지 공부해야만 했을까? 무엇이 그에게서 토끼 키우는 취미를 빼앗았는가? 왜 학교에서 친구들과 함께 가까이 지낼 수 없게 했는가? 왜 그로 하여금 낚시질을 못하게 하고 거리를 마음대로 활보하지 못하게 했는가? 왜 그 하찮고 소모적인 공명심이라는 공허하고 세속적인 이상을 그에게 심어 주었는가? 그리고 무엇 때문에 사람들은 시험이 끝나고 힘들게 얻은 그의 방학 때조차 휴식을 취하지 못하게 했는가? 그토록 사정없이 몰아친 끝에 이제 어린 말은 길가에 쓰러져서 더이상 쓸모없는 존재가 되어 버렸다. 
    수레바퀴 아래서 p167
    19세기말 독일에서는 청소년, 특히 군사학교나 기숙학교 학생들의 자살이 심각한 사회문제로 부각되었다고 한다. 이에 따라 엄격한 규율과 통제로 이루어지는 학교 교육과 교사들을 비판하는 작품이 나오기 시작했다. 이 소설 역시 비슷한 맥락에서 쓰인 교육소설로, 강압적인 학교제도와 아버지, 목사, 학교장을 비롯한 교사들의 강압과 이해부족이 감수성이 예민한 청소년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되는지를 보여준다.
    이 소설은 헤르만 헤세의 자전적 경험이 많이 녹아 있다. 정부시험에 합격한 이력이나 아버지와 헤세 자신과의 관계,  만성두통, 불면증 등의 불안증세와 휴학하는 부분도 비슷하다. 그래서인지 감수성이 예민한 우수한 소년의 고뇌와, 정신과 육체가 서서히 병들고 망가져가는 모습이 너무 생생하게 다가온다.
    또한 우수한 성적으로 주 정부 시험에 합격 후 기쁨으로 보냈어야 할 신학교 입학 전의 여름방학조차, 마을 어른들의 기대와 명예욕으로 인해 , 밤늦게까지 선행학습을 하며 보내는 모습은 우리나라의 입시경쟁과 너무 닮아있어 더욱 안타까움을 준다.
    다만 지칠 정도로 무리해선 안되네. 그러면 수레바퀴 아래에 깔리고 말거야.
    수레바퀴 아래서 p140
    결국 주인공 한스는 자살인지 사고인지 명확하지 않은 죽음으로 생을 마감한다. 그를 짓누른 수레바퀴는 자신의 삶의 무게만이 아닌 주변 어른들의 욕심이었을 것이다.
    이미 어른이 된 '나'는 나의 수레바퀴를 굴리고 있는지, 혹은 누군가가 지워놓은 무게를 떨어내지 못하고 짓눌려있지는 않은지.  아이뿐 아니라, 아니 청소년보다 성인들이 꼭 보아야 할 책이라고 생각한다

     

  • "수레바퀴 아래서" 출간 100주년을 기념해서 아이템 비즈에서 일러스트 책이 나왔습니다. 헤르만 헤세의 수채화가 중간중간에 있...

    "수레바퀴 아래서" 출간 100주년을 기념해서 아이템 비즈에서 일러스트 책이 나왔습니다. 헤르만 헤세의 수채화가 중간중간에 있어서 그림을 보며 생각과 마음을 정리할 수 있었습니다. "수레바퀴 아래서"는 저에겐 데미안보다 좀 더 현실적이고 감정적으로 다가왔습니다. 꽤 이입하며 읽어서 읽고 나니 우울감이 밀려왔어요.

    책을 읽으면서 내가 가진 교육 철학에 대해서도 고민하게 되었어요. 100여 년 전 독일의 교육제도와 청소년들이 겪는 고통이 현재 우리나라 교육 현실과 연결되기도 했습니다. 한스가 아버지와 마을 사람들에게, 신학교 교장선생님과 선생님들에게 단 한 번이라도 그가 이룬 일이나 성과보다는 존재로서 인정을 받았더라면 어떻게 되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책을 읽으며 영혼이 죽어가는 과정을 보는 것 같아 마음이 참 아팠습니다.

    한스는 그들에게 실상 무가치한 존재에 지나지 않았다. 한스를 위하여 시간을 낸다거나 관심을 보인다는 것은 부질없는 일이 되고 말았다.(중략)

    아버지 기벤라트 역시 한스에 대한 실망감을 감추기 위해 나름대로 무진 애를 쓸 뿐, 한스의 친구나 위로자가 되지는 못했다.

    세상 속에 살면서 그 안에서 휩쓸리지 않고 자신을 지키며 살아가기란 너무나 어려운 일입니다. 수레바퀴 아래 답답하게 깔리지 않으면 주체적으로 수레바퀴를 굴려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렇게 굴려가는 와중에 저만의 내면의 힘을 단단하게 기르고 싶다는 다짐을 하게 되었습니다.

    한스의 행복한 순간은 하일러와의 우정을 쌓는 시간이었던 것 같아요. 그 시간만이 한스의 자기다움을 드러낼 수 있는 순간이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교장선생님과 상담 후 한스는 새로이 공부에 전념하기 시작하는데 예전처럼 쉽게 진도가 나가지 않습니다. 한스에게 하일러와의 관계가 많은 영향을 미쳤으나 그것을 긍정/부정으로 나눌 수는 없겠지요. 상급학교 교장선생님은 하일너와의 관계를 걱정하며 한스에게 멀리하라고 권하는 걸 보며 쉽게 누군가를 평가하고 단정하는 모습이 속상했습니다. 그리고 많이 배울 수 있었습니다. 원하지 않는 충고가 얼마나 상처가 될 수 있는지를요.

    내가 그 친구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는 건 자네도 잘 알고 있겠지. 그 아이는 불만투성이에다 정서도 불안정해. 재능이 있기야 하지만, 전혀 노력하는 기미가 보이질 않아. 더군다나 자네한텐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칠 뿐이라네. 난 자네가 그 아이를 좀 더 멀리하길 바라. 자네 생각은 어떤가?

    이 모두가 하일러와의 우정 때문이라는 사실을 잘 알고 있지만 손해를 보았다거나 방해를 받았다고 생각하지 않았다. 오히려 지금까지 소홀하게 대한 모든 것을 보상해 주는 값진 보물처럼 여겼다. 그것은 이전의 무미건조한 의무적인 삶과는 비교할 수조차 없을 만큼 깊은 온정이 깃들인 고귀한 삶이었다. 거기서 한스 자신은 사랑에 빠진 젊은 연인처럼 느끼고 있었다.   

     

  • 수레바퀴 아래서 | hy**ipooh | 2019.10.31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헤르만 헤세의 유명한 고전작품 중에서 헤세의 어린시절이야기를 담은 자전적 성장 소설이다. 주인공 한스는 온 마을의 기대를 받...

    헤르만 헤세의 유명한 고전작품 중에서 헤세의 어린시절이야기를 담은 자전적 성장 소설이다.

    주인공 한스는 온 마을의 기대를 받으며 한편으로는 엄청난 부담감을 가지고 수도원에 가기위한 시험을 본다.

    한스의 아버지는 당시의 일반적이라고 말할 수 있는 평범한 가장의 모습으로 표현되었다.

    메마른 정서를 가진 아버지는 아들이 자기와는 다른 삶을 살기를 바라기 때문에 공부를 시키지만 감정이, 정서가 메마르는 것은 어떻게 바꾸어 줄 수 있을까?

    결국 한스도 감정이 메마른 남성으로 크는 것이 아닐까?


    헤세는 자연을 매우 아름답게 묘사하는 작가다.

    독자가 마치 그 현장에 와 있는 듯, 눈을 감으면 영화장면이 펼쳐지듯 자연을 그려낸다.

    그 아름다운 마을 곳곳에 서려있는 어린 시절 추억들을 한스는 까맣게 있고 지낸다.

    심지어는 시험에 합격을 하고도 예습을 하느라 마음껏 쉬지도 못하고 여름방학을 보낸다.

    쉴때도 마음이 불편한 한스의 모습을 보며 전통적인 교육관에 대해 들여다 볼 수 있었다.

    교육으로 사회의 유용한 인간을 만들고, 기대대로 만들어져야 했던 한스는 수도원에서 행복하지 않은 시간을 보내게 된다.

    모범생 한스는 주변 사람들이 말하는 경박한 천재 하일러와의 우정을 쌓으며 공부가 아닌 세로운 세계를 만난다.

    시를 쓰고 문학을 읽으며 우정을 쌓지만 결국 배신과 이별을 겪으며 자기 자신을 잃어버린다.

    끊임없는 두통과 피로감을 호소했던 한스는 어떤 삶을 살고 싶었을까?


    오래전의 독일을 배경으로 쓰인 소설이지만 지금의 입시경쟁에 시달리는 학생들과 다를 것이 없는 한스의 삶을 보며 청소년기의 삶에 대해 생각해보게 되었다.

    우리 아이들이 원하는 행복한 삶의이야기를 들어보고 싶다.

  • 수레바퀴 아래서 | ti**chel1 | 2019.10.31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너무너무 애정하는 작가 헤르만 헤세의 작품을 곱씹어보며 아이들에게 운명의 수레바퀴를 짊어지게 하는 건 아닌지 생각해보고...

    너무너무 애정하는 작가 헤르만 헤세의 작품을 곱씹어보며

    아이들에게 운명의 수레바퀴를 짊어지게 하는 건 아닌지 생각해보고싶어졌다.

    권위적인 어른들의 욕심에 희생되어 결국은 수레바퀴에 깔리고 만,

    비극으로 생을 마감하는 한스의 모습은 다시 읽어봐도 가슴 아팠다.

    19세기말 독일의 강압적인 학교제도를 비판하는 소설 속 모습이

    21세기에도 여전한 것 같아 씁쓸하고도 아이들에게 미안해졌다.

    주정부 시험에서 2등으로 합격하고도 신학교는 모두 수재들이 모인 곳이니

    그런 아이들을 앞지르기는 쉬운 일이 아니라며 방학 때 미리 공부하게 하는 모습은

    방학이 더 바쁜 대한민국 수험생들이 생각나는 대목이었다.

    무더운 오후에 수영장 대신에 후덥지근한 수학교사의 방에서

    아무리 열심히 공부해도 흥미가 생기지 않는 수학공부를 선행학습을 해야만 하는

    한스는 무기력하고 답답하고 절망감까지 느꼈지만 너무 착하고 순종적(?)이었기에

    어른들의 뜻을 따랐다. 신학교에서 한스가 하일너를 만난 것은 운명이었을까?

    가장 어울리지 않는 조합이었다. 경박한 아이와 성실한 아이, 시인과 노력가의 결합...

    천재라고 조롱섞인 평판을 받는 반항아와 모범생의 묘한 우정은 어른들의 우려대로

    한스를 타락하게 만드는데 한스를 망가뜨린 게 정말 하일너였을까라는 의문이 들었다.

    왜 경쟁하며 살아가야 하는지도 모른 채 제한된 공간에서 공부만 했던 한스는

    하일너를 통해 억압당한 자신을 되찾고 싶었을 것이다. 공부를 좋아서 하는 게 아니라

    선생님들이나 너의 아버지가 무섭기 때문이라는 하일너의 말에 한스는 말문이 막힐 수

    밖에 없었을 것이다. 책을 보물같이 소중하게 다루는 자신이랑은 달리 낙서가 되어 있는

    하일너의 교과서를 보고 신성모독과 같이 느껴지면서도 영웅적인 행동처럼도 느껴졌다는

    대목에서는 한스가 얼마나 여리고 착한 아이인지 느낄 수 있었다.

    하일너는 젊은 시인들이 대부분 그러하듯 우울증에 시달리고 있었고 사춘기 특유의

    충동과 열정으로 동정과 애무를 받고 싶은 병적인 욕구가 있었고 그래서 착한 한스가

    유일한 위안이었을 것이다. 그렇게 그들의 우정은 돈독해지지만 어른들은 하일너를

    탐탁하지 않아했는데 생각해보면 하일너가 그렇게 불량 학생도 아니었는데 신학교라서

    용납되기가 힘들었나보다. 한스가 열렬히 우정에 매달릴수록 학교와는 점점 멀어져갔고

    하일너는 결국 퇴학을 당하고, 홀로 남겨진 한스는 성적에 대한 부담을 견디지 못하고

    신경쇠약이 심해져 고향으로 돌아오게 된다. 이제 막 시작하려던 여자와의 사랑도

    안타깝게도 순수하고 착한 여자는 아니어서 그를 진심으로 대하지 않고 어떠한 작별

    인사도 없이 떠나버린데다가, 기계 수습공을 시작하며 주시험에 합격한 대장장이라는

    수근거림 속에서 패배자라는 따가운 시선의 수레바퀴 아래서 그는 견딜 수가 없었던 것이다.

    사춘기 시절때도 그랬지만 어른이 되어서도 여전히 소년이 조금 더 세상의 다른 모습을 볼 수

    있었더라면 다른 선택을 했을텐데 라는 안타까움과 함께 너무 어리고 여린 착한 소년에게는

    가혹한 결말이라는 생각이 여전히 들었다. 그리고 주변에 무기력한 미소 뒤로 두려움 가득한 절망 속에서

    허우적대며 죽어가고 있는 여리고 여린 영혼들이 없는지 관심을 가지고 봐야겠다는 의무감도 들었다.

    중간 중간 수록된 헤세의 수채화 보는 재미도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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