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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미안(양장본 HardC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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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2쪽 | 양장
ISBN-10 : 1196754993
ISBN-13 : 9791196754990
데미안(양장본 HardCover) [양장] 중고
저자 헤르만 헤세 | 역자 김그린 | 출판사 모모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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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0월 30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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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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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각적이고 감성적인 일러스트
고급스러운 양장의 모던 클래식 북 20세기 독일 문학가들 가운데 우리나라 독자들에게 가장 잘 알려지고 사랑받은 작가를 꼽으라면 단연 헤르만 헤세일 것이다. 진정한 삶에 대해 고민하고 성장에 대한 고뇌로 고통 받으며 불안한 젊음에 바치는 헤르만 헤세의 영혼의 이야기다. 현실에 타협하지 않고 대결하는 영혼을 담은 헤르만 헤세의 걸작 “데미안” 독일문학의 거장이자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 헤르만 헤세 자전적 소설이다. 1919년 에일 싱클레이어라는 가명으로 발표했던 작품으로 열 살 소년이 스무 살 청년이 되기까지 불안하고 외로운 힘든 성장의 과정을 그리고 있다. 고독과 외로움, 불안, 좌절에 사로잡힌 청춘들의 삶의 내면을 다룬 작품으로 지금까지 수많은 청년 세대의 마음에 깊은 울림을 전하고 있다. “데미안” 새는 앞에서 나오려고 싸운다. 알은 곧 세계이다. 태어나려고 하는 자는 하나의 세계를 파괴하지 않으면 안된다. 그 새는 신을 향해 날아간다. 그 신의 이름은 아브락삭스라고한다. 이 문장은 아마 이 책에서 가장명 유한 문구가 아닐까 싶다.

저자소개

저자 : 헤르만 헤세
1877년 독일 남부 칼브에서 선교사의 아들로 태어났다.
이런시절 서민이 되고자 수도원 학교에서 도망친 뒤 시계공장과 서점에서 견습사원으로 일한다. 열 다섯
살 때. 자살을 기도해 정신병원에 입원하는 등 질풍노도의 청소년기를 보낸다. 이십 대 초부터 작품활동을
시작. “페터 카멘친트”, “데미안” 등을 발표한다. 서른세 살이 되는 해 인도 여행을 감행. 이 경험을 바탕으
로 “인도기행”을 쓴다. 스위스 베른으로 이주. 1914년 1차 세계대전을 맞는다. 군 입대를 지원하나 부적격
판정을 받고 독일 포로 구호 기구에서 일하며 전쟁 포로들과 억류자들을 위한 잡지를 발행한다. 이후 정치
적 논문, 경고문, 호소문 등 전쟁의 비인간성을 고발하는 글들을 발표하는 한 편, 이상 사회의 실현을 꿈꾸
며 다양한 소재의 동화를 집필하기도 한다. 계속해서 “싯다르타”,“나르치스와 골드문트”, “동방순례”, “유
리알 유희” 등 세계 독자들을 매료하는 작품들을 발표한다.
1946년 노벨 문학상을 수상한다. 1962년 8월 제2의 고향 몬타놀라에서 사망한다

역자 : 김그린
1996년 서울출생. 대일 외국어 고등학교 졸업. 한양대학교 독어독문학과 재학중.

목차

두세계
카인
예수 옆에 매달린 도둑
베아트리체
새는 알에서 나오려고 투쟁한다.
표적 야곱의 싸움
에바 부인
종말의 시작
작가와 작품해설
작품 줄거리와 해설
작가 연보

책 속으로

출판사 서평

* 헤르만 헤세 탄생 140주년 기념 감성적인 일러스트의 양장도서 * 세계인의 청춘 바이블 「데미안」 새는 알에서 나오려고 투쟁한다. 알은 세계다. 태어나려는 자는 하나의 세계를 파괴해야만 한다. 내면의 소리에 귀 기울이고 사회적 상황이 강요하...

[출판사서평 더 보기]

* 헤르만 헤세 탄생 140주년 기념 감성적인 일러스트의 양장도서
* 세계인의 청춘 바이블 「데미안」
새는 알에서 나오려고 투쟁한다.
알은 세계다. 태어나려는 자는 하나의 세계를 파괴해야만 한다.
내면의 소리에 귀 기울이고 사회적 상황이 강요하는 삶이 아닌 진정으로 자기가 원하는 삶의 목표를 찾아가는
것이다. 청소년기에 반드시 읽어야만 하는 필독서 목록으로 상위권에 빠지지 않는 소설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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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한 문장

회원리뷰

  •   데미안 오랜만에 읽어보았어요^^* 고등학교때 천상문학소녀 문학선생님 덕분에 고전을 정말 많이 읽던 시간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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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데미안 오랜만에 읽어보았어요^^*

    고등학교때 천상문학소녀 문학선생님 덕분에 고전을 정말 많이 읽던 시간이 있었어요.

    헤드만헤세 하면 데미안, 수레바퀴 아래서 등이 떠오를만큼 대표작 이라고 할 수 있죠.

    TV를 그다지 즐겨보는 편이 아니라 인터넷 뉴스를 통해 연예 소식을 듣는데

    얼마전 책읽기 강의들으며 나왔던 흥미로운 주제가 데미안 이였습니다.

    BTS가 헤르만 헤세의 데미안을 모티브로 뮤직비디오를 찍어 이슈가 되었다는 이야기였죠.

    그 덕분에 대학교 논술, 중간고사, 대학원 논문 등등 한동안 붐이 일어

    데미안 책 판매량도 급증했다고 합니다.

    덕분에 저도 오랜만에 데미안이 읽고싶어졌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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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데미안 차례

    두 개의 세계

    카인

    예수 옆에 매달린 강도

    베아트리체

    새는 알에서 나오려고 투쟁한다

    야곱의 싸움

    에바부인

    종말의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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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 중간중간 예쁜 삽화도 들어있는 꽤 가독성 좋은 모모북스의 데미안 입니다.

    TVN의 요즘책방 책읽어드립니다 방송에서도

    소개된 책이라고 하니 더욱더 관심가는 데미안 입니다.

    어렸을 때 처음 만났던 데미안은 그림한점 없이 딱딱하게 이어가는 책이였어요.

    아브라삭스~ 이 단어의 진짜 의미가 무엇일지 알아보겠다며

    삼국지 읽듯 세네번 정독했던 기억이 있네요.

    지금 생각해보면 나이에 안맞는 수준의 데미안 이였던 것 같아요.

    지금까지 기억나는건 알을 깨고 나오는 것과 아브라삭스 두가지 인것 보면 말이죠.

    모모북스의 데미안은 지금 제가 그때보다 가독성이 엄청 좋은 책입니다.

    싱클레어와 데미안, 프란츠 크로머 등과

    이야기 형태로 서술되는 방식이라

    예전에 비해 엄청 빨리 읽었답니다.

    가독성이 좋으니 이해도도 같이 오르는 책입니다.

    이젠 저도 삶의 경험이 많아서인지

    예전과 같은 행동을 해도 그때보다 쉽게 느껴지거나

    그때는 안보이던 것들이 보이기도 하는 요즘입니다.

    이래서 고전은 가지고 언제까지 볼 수 있는 책이겠죠.

    열살 아이의 시선으로 세상을 보기 시작해 전개되니

    부모입장에서 또 한번 생각해보게 되는 책입니다.

    열 살 소년의 눈으로 바라보는 세상과 친구들

    그 과정에서 아프고 상처받고 일탈하고 싶은 마음이 당연한 과정이겠죠.

    그 과정을 싱클레어의 눈으로 바로보며 전하는 데미안

    알은 곧 셰계이야~ 뮤명한 문구이죠 ㅎㅎ

    저희 아이들도 자기만의 알을 각자에게 주어진 능력을 발휘해

    힘차게 깨고 나가주었음 좋겠네요.

    초등학교 고학년 아이들 부터 읽어도 무방한

    읽기 쉬운 데미안 이였습니다^^*

  • 데미안 | mi**od | 2019.12.26 | 5점 만점에 4점 | 추천:0
    회색 잿빛의 향연이다. 회색분자에 딱 맞는 소설이다. 헤르만 헤세가 소설 속 주인공 싱클레어라는 인물이 어떤 타인과 만남으로부...

    회색 잿빛의 향연이다. 회색분자에 딱 맞는 소설이다. 헤르만 헤세가 소설 속 주인공 싱클레어라는 인물이 어떤 타인과 만남으로부터 불명확하고 불가분한 세상을 표현하는 세계관을 엿볼 수 있었다. 지극히 어중간한 상념에 대한 철학적인 내용이 버무려졌다. 정립되지 않은 상념을 문장으로 풀어낸다는 건 난해한 글로 전락하게 될 수 있다. 초입부를 읽으며 느끼는 심정이 그러했다. 참으로 난해한 글이었다.

    유명한 소설이라고 하여 지레짐작 겁을 먹고 책을 펼쳐서 글의 흐름을 따라긴 하지만 글의 맥을 잘못 짚은 건 아닌가 의구심이 들었다. 피로한 몸으로 읽을 수 있는 내용이 아니었다. 책을 덮고 며칠 뒤 맑은 정신으로 다시 읽기 시작했다. 글의 흐름은 여전히 맥을 짚기 어려웠다. 줄거리는 싱클레어라는 주인공인 친구들을 만나며 겪는 혼란스러운 감정을 스스로 받아들이는 여정의 이야기다. 어렵게 읽히는 건 뚜렷하지 못한 관념의 설명이 넘쳐난다.

    혼란스러운 감정을 혼란스럽게 이야기한다. 곰곰이 생각해보면 감정이란 혼란스러운 게 당연한 것이다. 감정을 설명하기 위해 단순화시킬 뿐인 것이다. 감정은 쉽게 형언하기 어렵다. 타인에게 내 감정을 이해시키기 위해 단편적으로 재단해서 말할 뿐이다. 화난다는 표현에는 무수히 많은 찰나의 감정의 변화가 일어나지만, 그것을 세세하고 구체적으로 글로 설명하기 위해서는 쉽지가 않다. 설명하기 쉽지 않다는 의미를 아주 고상하게 표현한 소설이다. 그 고상함을 인지하고 이해한다면 데미안을 읽을 준비가 된 독자다.

    인간은 세월이라는 무한 풍차를 굴려 가며 타인을 만나 삐걱거리며 하나씩 배워간다. 삐걱거리는 지점은 항상 인간관계로 엮어져 있고 엮인 의미를 해석하는 건 본인의 몫이다. 자아를 찾아가는 의미를 담는 요소에 시, 그림, 음악이라는 도구를 이용하여 텍스트 자체로 이해하기 어려운 상념을 명확히 그릴 수는 없지만 머릿속에 이미지를 떠올려 동화되는 기분을 느끼는 것을 헤르만 헤세가 의도한 것이라면 대단한 작가인 건 분명하다.

    시, 그림, 음악이라는 예술적 도구를 텍스트로 잘 녹였다.

    모든 타인이 하나의 타인으로 겹쳐 보이는 경험은 한 번쯤 하게 된다. 개인의 세계관을 타인에게 투영하게 되는 과정을 소설 속 등장인물을 꿈속의 인물과 중첩하는 형식으로 표현한다. 그것이 정확히 무엇을 의미하는지는 독자의 몫으로 남겨둔 것이 이 소설의 백미인가 보다.

    사실 데미안을 읽으며 영화 디태치먼트(Detachment)에서 나오는 개념인 이중사고(Double think)가 계속 떠올랐다. 두 개의 상반된 내용을 모두 받아들이는 사고방식을 말하는데, 데미안에서 나오는 많은 관념은 두 가지 대립적인 의미를 동시에 고려해 볼 수 있어야 한다는 의미로 받아들였다. 선과 악이 공존하는 아브락사스, 알에 대한 안과 밖의 세계, 밝음과 어둠의 세계에 대한 불가분한 세계관을 이해하기 위해선 연륜이 필요해 보인다. 혹자는 청소년기에 읽으면 괜찮은 책이라고 추천하곤 하는데 과연 갓 사춘기를 겪고 읽으면 이해를 할 수 있을지는 의문스럽다. 곧 불혹의 나이에 데미안을 읽으며 싱클레어에 동화된 심정은 여전히 내 감정을 또렷하게 바라볼 준비가 덜 되었을 반증일 수 있겠다.

    스스로 자아를 찾아가는 과정을 곱씹어 보게 되는 책 읽기였다.

  • 데미안 | ne**yu | 2019.12.26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원래도 유...

     

    원래도 유명한 책이였지만 최근 다시 인기를 끌고 있는 이 책은 

    최근 방송중인 프로그램 (요즘책방:책 읽어드립니다) 에서도 다루었던 책으로 바로 "데미안"이라는 책입니다. 

    제가 좋아하는 아이돌 그룹인 방탄소년단의 앨범 정규 2집 WINGS의 모티브가 되었다고 하여 

    궁금하였던 책이였는데 이렇게 책을 볼 수 있는 기회가 생겨 만나보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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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인공인 싱클레어의 청소년시절 부터 성인이 되기까지의 성장과정,

    즉  영혼이 발전 해 나가는 과정을 세세하게 써놓은 책인데요.

     사회적 지위와 경제적으로 부유한 가정에서 태어난 싱클레어는 라틴어 학교를 다니게 되면서 

    크로머를 통해 또 다른세계를 경험하게 됩니다.

     그는 무리에서 돋보이고 싶은 나머지 크로머에게 해선 안될 거짓말을 하게 되고 

    그것을 계기로 협박당하게 됩니다.

      이책에서는 두 개의 세계에 관해 나오는데 

    여기서 이야기 하는 두가지의 세계는 선과 악 이라고 생각됩니다.

    싱클레어가 이러한 세계들에서 갈피를 못잡고 헤매이던 도중 등장한  

    이 인물은 싱클레어가 갈피를 못잡고 헤메일때 도움을 주는 역할을 했던 바로 막스 데미안, 

    이 인물과 지내다 보니 어느순간부터 크로머에게 시달리는 삶도 사라지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 서로 다른학교를 다니게 되고 싱클레어는 그곳에서 다시 악에 빠져들어 살게 됩니다.

     그곳에서 첫눈에 반하게된 베르아테체 라는 소녀, 

    싱클레어는 이소녀를 보고싶어하며 그림을 그리게 되고 

    그 그림속에는 데미안이 있다는것을 알고 그리워하게 됩니다.

     그리고 싱클레어는 책사이에 쪽지하나를 발견하게 됩니다.


    "새는 알을 깨고 나온다 알은 곧 세계다 태어나고자 하는 자는 

    하나의 세계를 파괴하지않으면 안된다. 

    그 새는 신을 향해 날아간다 그 신의 이름은 아브락사스이다" 


    이러한 내용이 쓰여있었지요

     이 부분은 책에서도  가장 유명한 부분으로 알려져있다고 알고 있는데

    전 이 내용이 가장 어렵게 느껴지기도 했었습니다. 

    그래서 솔직히 정확한 뜻은 잘 모르겠지만 알을 깨고 나온다는것, 

    이것은 어린 시절을 이겨내고 어른으로 성장해나가는 과정, 

    모든 문제의 답은 나에게 있고 나는 그 답을 찾기 위해 

    나 자신을 알라 라는 의미가 담겨있는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청소년 필독서이기도 하고 관심있었던 책이라서 읽게 되었는데 어려운 책이긴 했지만 

    싱클레어의 성장과정을 보며 저도 데미안 같은 존재가 있었으면 좋겠다라는 생각과

     저도 저렇게 악을 선으로 이겨내며 성장해가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궁금했던만큼이나 얻은게 많은 뜻깊은 책이었습니다.


  • 데미안 | so**rdevil | 2019.12.23 | 5점 만점에 4점 | 추천:0
     모모북스에서 정말 소장하고 싶은 형태의 데미안이 출간되었다. 고급스런 양장에 예쁜 일러스트까지, 그간 만났던 데미안...

     모모북스에서 정말 소장하고 싶은 형태의 데미안이 출간되었다. 고급스런 양장에 예쁜 일러스트까지, 그간 만났던 데미안과는 다른 느낌이었다. 20대에 읽었던 데미안은 그저 하나의 소설에 지나지 않았다. 늘상 청소년 필독도서로 선정되어 있었고, 지문에서도 자주 만나볼 수 있었다. 그 때는 아브락삭스의 의미가 무엇인지 생각해보지도 않으면서 그저 싱클레서와 데미안을 동경했던 것 같다. 나에게도 데미안 같은 친구이자 지도자가 있었으면 하고 바라기도 했었던 것 같다. 시간이 많이 흐른 뒤에 읽은 데미안은 많은 사색거리를 줄 수 있는 최고의 인문학 도서로 다가왔다. 스스로에게 수많은 질문을 할 수 있는 거리들을 주며 그저 그냥 넘길 수 있는 문장이 거의 없다는 걸 느낀다.


    새는 알에서 나오려고 투쟁한다. 알은 세계다.
    태어나려는 자는 하나의 세계를 파괴하지 않으면 안 된다.
    새는 신에게로 날아간다.
    그 신의 이름은 아브락사스.


     데미안에서 가장 중요한 문장이자 가장 유명한 문장이기도 하다. 싱클레어의 눈으로 상식이나 관습, 체제와 대세를 무조건 따르기보다 자기 내면의 소리에 귀 기울이고 자기가 진정으로 원하는 삶의 목표를 찾아가는 이야기로 청년들에게 큰 생각거리를 준다. 싱클레어의 방황은 데미안의 메시지를 받으면서 방향을 찾게 되고, 데미안의 죽음과 함께 내면의 자아를 발견함으로써 끝이 난다.


     인간은 편안함을 추구하는 존재다. 대부분의 사람은 삶에서 친숙함을 갈망한다. 분위기나 상황에 익숙할수록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더 잘 알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예상 가능한 환경을 선호하고 불확실한 미래에 대처하기 위해 자기 자신을 훈련한다. 안전지대, 그것은 우리 마음 속에 있는 가상의 장소다. 하지만 우리가 그것을 벗어나지 않은 이상 진짜 나를 만나볼 기회는 저멀리 날아가버리고 만다. 일상적이고 위험이 적은 안전지대 안에 있으면 마음이 안정되고 차분해지기 때문에 휴식이 필요할 때는 그곳에 머무를 필요도 있다. 그러나 풍요로운 삶을 살기 위해서는 이곳에서 벗어날 줄도 알아야 한다. 당신이 인생에서 이루고자 하는 모든 것은 안전지대 밖에 있기 때문이다. 우리가 우리 자신의 잠재능력을 발견하고 발전해나가기 위해서는 '새'처럼 알을 깨고 나와야 한다. 그래야 진짜 우리 자신을 만나볼 수 있기 때문이다.


     자기 자신을 들여다보고 자기에게 의미 있고 가치있는 것을 찾으라는 가르침이 데미안에는 들어있다. 이것이 데미안이 성장소설인 이유이고, 아이와도 꼭 함께 읽어보고 싶은 책인 이유이기도 하다.

  • 고전 명작이자 대표적 독일소설, 대표적 성장소설 데미안. ...

    고전 명작이자 대표적 독일소설, 대표적 성장소설 데미안.

    한 번이라도 이 책을 읽기 위해 시도하지 않은 사람은 없을 듯하다. 나 역시 어린 시절 그랬었다. 하지만 알을 깨고 나온다는 유명한 구절이 나온 뒤 책을 덮었었다. 그 뒤부턴 그 시절 나에겐 너무도 난해했었다.

    나이 들어 다시금 읽어본 데미안. 어떨까? 궁금했다.

    10살 소년 싱클레어. 안온했던 세계에 있던 그는 자신이 알던 세계가 아닌 또 다른 세계가 있다는 걸 알게 된다.

    자신과 멀게만 느껴졌던 추악한 어둠의 세계. 싱클레어는 자신의 거짓말로 인해 그 세계로 바짝 다가서게 되며 괴로운 날들을 보낸다. 그리고 그때 구원자처럼 나타난 소년 데미안.

    다시금 신의 사랑이 존재하는 빛의 세계로 돌아간 싱클레어. 그리고 어린아이의 생각을 조금씩 벗어나기 시작한 그는 신에 대한 이단적인 발상을 하는 데미안에게 점점 빠져든다. 감히 꺼낸 적 없던 내재된 자신의 생각과 일치했기 때문이었으리라.

    학교를 옮기며 싱클레어는 기존의 아이답고 밝은 이미지를 온통 집어던진다. 방탕한 독설가를 자처하며 어둠의 세계로 들어간다. 하지만 그는 두려움에 떨고 있었다.

    여기서 한 가지 독특한 면이 있다. 그는 방탕함을 내세우고 있지만 여자문제에 대해서는 전혀 그렇지 않았다. 오히려 사랑에 대한 과한 동경과 갈망을 가지고 있었다.

    그때 그의 마음에 처음으로 들어온 소녀가 있다. 싱클레어는 이름도 모르고 대화 한 번 해본 적 없는 그녀를 '베아트리체'라고 부르며 경배한다. 그녀를 향한 마음은 흔한 청소년기의 감정이 아닌 신을 향한 숭배 같은 느낌이 든다.

    그녀의 추상화를 그리고 추악한 성적 욕구마저도 그녀로 인해 벗어나 다시금 빛의 세계로 넘어오는 싱클레어.

    두 세계를 넘나들며 성장하고 있던 싱클레어의 책에 어느 날 쪽지가 꽂혀있다.

    너무도 유명한 구절. 다시 이 책을 보며 이 구절이 나오자 조금 떨렸다. 그리고 이내 젠장 이놈의 아브락사스...

    나이가 들었지만 난 이 구간을 기점으로 또다시 책이 어렵게 느껴졌다. 하지만 인내를 배운 나이라 이번엔 덮지 않았다.

    아브락사스란 신적인 것과 악마적인 것을 결합하는 상징적은 존재하고 표현된다. 오직 밝은 빛으로만 세상은 둘러싸인 게 아닌 상반된 두 세계가 우리의 삶 속에 있다는 것을 그리고 자신 스스로가 운명을 개척하고 나오지 않으면 조화로운 삶이 될 수 없다는 것을 말해주고 있다.

    싱클레어는 자신의 껍질을 깨게 도와주는 사람들을 만난다. 피스토리우스도 그중 한 명이고 무엇보다 가장 큰 역할을 하는 사람은 역시 데미안이다. 그리고 싱클레어는 드디어 인생의 목적지에 도착했다고 느끼는 여인 에바 부인을 만난다. 데미안의 어머니인 에바 부인. 그녀를 향한 사랑은 육욕적 느낌이 아닌 마치 실체하지 않는 신이나 절대적 신념을 향한 갈망처럼 보인다.

    "당신의 운명은 당신을 사랑하고 있어요. 만일 당신이 변함없이 충실하다면 당신이 바라듯이 언젠가는 온전히 당신 것이 될 거예요."

    p240

    우리의 외적 세계 그리고 내면의 세계는 언제나 상반된 두 개의 세계가 존재한다. 어린 싱클레어는 어른이 되며 자신의 세계를 깨고 조화로운 세상을 위해 나오는 모습을 보여준다.

    그는 부모가 준 세계에 갇혀 살지 않았다. 스스로 운명을 사랑하며 개척해 자신의 신뢰를 회복해간 것이다.

    에바 부인의 말처럼 우리가 변함없이 충실하다면 우리의 운명도 스스로의 길을 개척해 한 발짝 나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 본다.

    '불안한 성장기의 젊은 시절에 바치는 헤세의 영원의 이야기 데미안'. 쉽지 않은 책이지만 청소년기에 꼭 끝까지 읽었으면 책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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