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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흔을 위한 경제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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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쪽 | | 152*226*26mm
ISBN-10 : 1160050678
ISBN-13 : 9791160050677
마흔을 위한 경제학 중고
저자 우종국 | 출판사 북카라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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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7월 30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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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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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흔을 넘기면 삶이 달라지고, 삶을 바라보는 관점도 달라진다. 사회생활 경험이 쌓이며 책임질 것이 많아지고 선택할 것도 많아지기 때문이다. 더는 ‘나만 잘 살면 되는’ 삶을 선택할 수 없어진다. 젊었을 때는 ‘뜨거운 가슴’으로 분개하면서 살았어도, 마흔에 접어들면 좋든 싫든 현실과 타협하는 법을 깨닫게 된다. 삶에서 크고 작은 어려움을 겪으면서 경제를 알고 싶다는 욕구도 생기게 된다. 현실의 어려움은 대부분 돈 문제기 때문이다. 경제학을 알려주는 책이나 강의는 쉽게 접할 수 있지만, 학문으로서 경제학은 이론을 다룰 뿐, 실제 삶에서 접하게 되는 경제와 관련된 궁금증은 해결해주지 않는다. 이 책은 경제 이론을 이야기하는 대신 실제 경제로 인해 벌어지는 삶의 문제들에 대해 이야기하고 마흔 이후의 삶을 위한 답을 찾아본다.

저자소개

저자 : 우종국
군필자로 2001년 연세대학교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했다. 영화판에서 2년을 보낸 뒤 2003년부터 기자를 시작했고, 2005년부터 경제 분야를 다루고 있다. 경제가 어려운 이유는 경제 전문가가 경제를 어렵게 설명하기 때문이고, 전문용어와 숫자라는 복잡한 외피를 한 꺼풀 벗기면 경제학에는 세상살이의 단순한 원리가 숨어 있다고 믿는다.
호기심이 많아 1억 원 넘게 주식 투자도 해보고, 대출을 끼고 아파트도 사보고, 종신보험·연금보험도 가입했다. 수십 회의 지방 중소기업 공장 방문은 호기심 넘치는 경제학도에게 많은 깨달음을 주었다. 경제와 관련된 책이면 닥치는 대로 읽는 독서광이다.
직업적인 글쟁이면서 그림에 소질이 있다는 점은 행운이었다. 그림을 그리려면 복잡한 것을 단순하게 표현하면서 디테일을 놓치지 않아야 한다. 문자로 된 글을 쓰지만 동시에 머리로는 그림을 그리며 어려운 내용을 쉽게 쓰는 스킬을 연마해왔다. 기자로서 독자에게, 선배로서 후배에게, ‘경제’를 어떻게 하면 쉽게 이해시킬까 고민한 결과가 이 책이다.

목차

머리말 | 미처 몰랐던 마흔의 특별함

Chapter 1. 경제학은 모르지만 경제는 알고 싶어

사회적 정의와 경제적 정의는 다르다
선악의 문제가 아니라 선택의 문제
경제에는 정답이 없다
마흔, 경제를 알기 좋은 나이
사치는 악이 아니다
40대에게 필요한 경제학

Chapter 2. 무소유의 역설, 자유의 반전

‘무소유의 삶’은 가능할까?
쏘나타가 주는 자유
지옥으로 변한 전원주택
아파트는 욕망의 덩어리일까?
많이 팔린 자동차를 사는 이유
황금돼지띠의 기막힌 운명
언제까지 아파트로 돈 벌 수 있을까?
경제학을 공부해도 경제를 알 수 없는 이유

Chapter 3. 부동산과 주식으로 배우는 경제

나의 아파트 구매기
경제는 불확실성을 싫어한다
호의와 의무 그리고 허무한 선행
주식 투자를 하지 않는 이유
왜 블루칩에 투자해야 하는가?
주식 투자를 망치는 것
대한민국 부동산은 폭락할까?

Chapter 4. 기분을 파는 사람이 위너

완성도가 중요하다
한국 제조업의 장점과 한계
기분을 파는 시대
가격의 기분 요소
기분은 비합리적일까?

Chapter 5. 마르크스가 21세기에 태어났다면

마르크스적 노동가치론의 붕괴
1등만 살아남는 세상
자본주의 시대의 문화
돈이 취향일 뿐인 사회
디자인 경영이란?
취향 때문에 벌어진 일
왜 나이키 같은 브랜드를 만들 수 없을까?
텔레비전 광고가 변한 이유
검은 황금, 석유의 배신
시골 빵집에서 문화를 굽다
마니아 시장과 블루 오션
왜 문화 가치는 만들기 어려울까?
우리는 기분에 돈을 쓴다
기분의 조건
자본주의가 망하지 않는 비결

Chapter 6. 마흔이 맞이할 세상

주 35시간 근무를 하려면
누가 먹이사슬의 정복자가 되는가?
기분과 브랜드의 차이
영어 간판이 많아진 이유
왜 농사로 큰돈을 벌기 힘들까?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원하세요?
너나 가세요, 중동
다이소가 잘나가는 이유
공채가 사라지는 이유
40대는 문화적 가치를 알아야 한다

Chapter 7. 호모 이코노미쿠스가 보는 한국 사회

현실의 4차 산업혁명
이제 인간은 필요 없을까?
4차 산업혁명에 대한 오해
30년 내에 통일이 불가능한 까닭
취향입니다, 존중해주세요
패션은 옷으로 하는 자기 소개서
‘장비빨’을 위한 변명
노동 해방이 이루어지지 않는 이유
협동조합은 주주자본주의의 대안이 될 수 있을까?
오너 경영인 vs. 전문 경영인
배려의 수준이 문화의 수준

책 속으로

경제 문제는 선악의 문제가 아니라 선택의 문제다. 어떤 판단을 내리든, 이익을 보는 집단과 피해를 보는 집단이 생긴다. 그렇다면 이익을 보는 집단을 최대화하고 피해를 보는 집단을 최소화하는 합리적 판단을 해야 한다. 피해를 보는 사람이 한 명도 생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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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문제는 선악의 문제가 아니라 선택의 문제다. 어떤 판단을 내리든, 이익을 보는 집단과 피해를 보는 집단이 생긴다. 그렇다면 이익을 보는 집단을 최대화하고 피해를 보는 집단을 최소화하는 합리적 판단을 해야 한다. 피해를 보는 사람이 한 명도 생기지 않게 하려면 아무 결정도 내리지 못한다.
-본문 22쪽

아이러니하게도 ‘물질에 매이지 않고 가볍게 움직이고 싶다면’ 아파트에서 살아야 한다. 무소유의 삶을 실천하려고 아파트 아닌 집에서 살았는데, 이사 갈 때 팔리지 않으면 집에 매이게 된다. 욕망의 상징인 아파트를 피해 무소유의 삶을 살려 하면 물질에 매이게 되고, 아파트에 살았더니 물질에 매이지 않고 가볍게 살 수 있다. 무소유의 역설이다.
-본문 38쪽

식사를 함께하고 싶은 사람에게 밥을 사줄 때는 돈이 아깝지 않은데, 함께 밥 먹기 싫은 사람에게 대접할 때는 돈이 아깝다. ‘기분’ 때문이다. 왜 같은 음식인데 어떨 때는 돈이 아깝지 않고, 어떨 때는 아까울까? 돈이 아깝지 않은 식사는 ‘배고픔 해소’라는 ‘기능’을 위한 것이 아니라 ‘맛있는 것을 먹는 즐거움’ 즉, ‘기분’을 위한 것이기 때문이다.
-본문 98쪽

‘기분’이 중요해진 이유는 공급이 지나치게 과잉되었기 때문이다. 살 수 있는 신발이 너무 많아져서, 소비자의 선택을 받으려면 기능도 좋아야 하지만 디자인이 뛰어나야 한다. 소비자의 마음에 들면 비싸도 팔리고, 소비자 마음에 들지 않으면 싸도 팔리지 않는다. 팔리지 않으면 노동 시간을 아무리 투입해도 그만한 가치를 벌 수 없다. ‘기능’보다 ‘기분’이 중요해진 이유다.
-본문 113쪽

제조업 제품이 문화 상품화되는 이유는 기술의 발달로 제조 단가가 낮아지기 때문이다. 그 비결은 기계화, 아웃소싱, 해외 공장이다. 이 3가지 요소로 생산 비용을 줄임으로써 상품의 단가는 점점 낮아진다. 반면 인간이 아니면 만들어낼 수 없는 문화적 가치는 높아지므로 가격은 점점 오른다. 지금의 생산공정에서 단가를 따지는 것은 무의미하다.
-본문 115쪽

아웃소싱을 통한 비용 절감은 지금의 산업 구조에서는 피할 수 없는 요소다. 그러다 보면 모두 비슷한 원료와 재료로 경쟁한다. 승부를 가르는 것은 ‘기능’이 아니라 ‘기분’ 즉, 문화적 가치다. 문화적 가치가 중요해지면 1등에 집중하는 현상이 강화된다. 이런 식으로 현대 자본주의의 부익부 빈익빈은 심화된다.
-본문 121쪽

마르크스의 예견은 ‘기능’에 한정된 것이다. 기능적으로 보면 지금 더는 새로운 상품·서비스가 개발될 필요가 없다. 지금의 자본주의는 ‘기분’으로 끊임없이 소비를 창출한다. 스타벅스나 명품 브랜드에 대한 열광은 사치로만 치부할 문제가 아니다. 그 안에 자본주의가 유지되는 원리가 있다. 기업이든 자영업자든 이러한 ‘기분’ 즉, 문화적 가치를 새롭게 내놓으려 노력하지 않으면 도태될 수밖에 없다.
-본문 176쪽

동네 치킨집은 프랜차이즈 치킨집에 치어 ‘대기업이 골목 상권을 다 죽인다’고 이야기하고, 프랜차이즈 치킨집은 ‘배달 어플리케이션이 소상공인을 다 죽인다’고 이야기한다. 그렇게 약육강식의 피라미드는 유지되고 있다. 눈여겨볼 점은 문화적 가치가 큰 곳이 큰돈을 번다는 것이다.
-본문 18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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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마흔을 넘기면 삶이 달라지고, 삶을 바라보는 관점도 달라진다. 사회생활 경험이 쌓이며 책임질 것이 많아지고 선택할 것도 많아지기 때문이다. 더는 ‘나만 잘 살면 되는’ 삶을 선택할 수 없어진다. 젊었을 때는 ‘뜨거운 가슴’으로 분개하면서 살았어도,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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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흔을 넘기면 삶이 달라지고, 삶을 바라보는 관점도 달라진다. 사회생활 경험이 쌓이며 책임질 것이 많아지고 선택할 것도 많아지기 때문이다. 더는 ‘나만 잘 살면 되는’ 삶을 선택할 수 없어진다. 젊었을 때는 ‘뜨거운 가슴’으로 분개하면서 살았어도, 마흔에 접어들면 좋든 싫든 현실과 타협하는 법을 깨닫게 된다. 삶에서 크고 작은 어려움을 겪으면서 경제를 알고 싶다는 욕구도 생기게 된다. 현실의 어려움은 대부분 돈 문제기 때문이다. 경제학을 알려주는 책이나 강의는 쉽게 접할 수 있지만, 학문으로서 경제학은 이론을 다룰 뿐, 실제 삶에서 접하게 되는 경제와 관련된 궁금증은 해결해주지 않는다. 이 책은 경제 이론을 이야기하는 대신 실제 경제로 인해 벌어지는 삶의 문제들에 대해 이야기하고 마흔 이후의 삶을 위한 답을 찾아본다.

마흔을 위한 경제학은 무엇이 다른가?

20대에게 필요한 경제학과 40대에게 필요한 경제학은 다르다. 20대에게는 경험이 부족한 만큼 이론이 도움이 된다. 하지만 40대에게는 수요와 공급, 자유경쟁 시장과 독과점 시장의 개념을 설명해보았자 큰 의미가 없다. 40대는 이론은 몰라도 경제를 몸으로 터득하고 있다. 직장에서는 간부나 관리자가 되었고, 돈을 모으거나 대출을 받아 사업을 시작하기도 하고, 집을 마련하고 자녀 교육을 고민할 나이다.
지금의 40대에게 필요한 것은 그동안 40대의 눈에는 쉽게 보이지 않았던, 그래서 간과해왔던 경제의 주요 요소를 찾아서 설명해주는 것이다. 『마흔을 위한 경제학』에서는 그 요소를 ‘취향’과 ‘기분’, ‘문화적 가치’로 압축했다. 이것들이 경제의 전부라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이 3가지는 지금의 40대가 경제에서 가장 쉽게 놓치고 있는 요소이며 점차 중요해질 요소다.
지금의 40대가 이전의 40대와 다르다. 이전에는 40대가 되면 삶이 어느 정도 안정되었지만, 지금은 40대조차 불안정한 현실과 불안한 미래 때문에 고민한다. 평생직장의 개념은 사라졌다. 40대에 회사를 그만두게 되면, 동종 업계에서 일하지 않는 이상 완전히 새로운 일을 시작해야 한다. 새로운 업종에 들어갈 때 40대는 20대 젊은이보다 불리하다. 게다가 책임져야 하는 가족이 있거나, 기존의 생활 수준을 유지하려면 20대처럼 일을 시작하지 못한다. 프리랜서로 나서든, 창업을 하든, 새로운 일을 하려면 20대처럼 조직의 ‘손발’ 역할을 거쳐 성장하는 것이 아니라 처음부터 ‘머리’ 역할을 해야 한다. 새로운 인생을 ‘손발’이 아닌 ‘머리’로 시작해야 한다면, 은퇴 전부터 문화적 가치를 깨닫고 그를 위한 문화적 소양을 쌓아놓아야 한다.
다행인 것은, 40대는 세상 물정을 파악하는 눈치가 발달해 있다는 것이다. 시행착오를 해도 깨닫고 고치는 속도가 빠르다. 단순히 일을 하는 것이 아니라 일의 완성도를 추구할 줄 아는 나이기 때문에, 새로운 일을 하더라도 완성도를 추구하려고 노력하게 된다. 완성도에 관한 통찰이 있다면 어렵지 않게 문화적 가치, 취향, 기분도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취향’과 ‘기분’의 시대

취향은 지금의 경제를 이해하는 가장 중요한 키워드지만 고전 경제학에서도, 마르크스 경제학에서도 다루지 않았다. 그래서 경제학을 공부했던 사람도 취향을 간과하기 쉽고, 이론과 현실의 괴리를 느끼곤 한다. 많은 경제학 이론이 성립되던 시절에는 공급이 부족했다. 그때는 취향이 중요하지 않았다. 먹을 것이 부족하면 무엇을 먹든 먹기만 하면 된다. 신발이 귀하던 <검정고무신> 시절에는 신발의 브랜드나 디자인은 중요하지 않았다. 그저 신발이 있다는 데 만족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금 소비자들은 신발의 디자인과 브랜드에 민감하다. 해외 직구나 한정판 구매를 마다하지 않는 소비자는 아무리 디자인이 유사해도 나이키 대신 나이스 신발을 선택하지 않는다. 그래서 나이키 신발이 10만 원대에 팔릴 때 유사한 나이스 신발은 1만 원대에 팔린다. 비슷한 재료로 비슷한 공정을 거쳐 비슷한 노동력을 들여 만든 제품이라 해도 소비자의 취향에 맞지 않으면 즉, 소비자의 ‘기분’을 만족시키지 못하면 제값을 받지 못하는 것이다. 우리는 합리적인 소비를 한다고 생각하지만, 소비 내역을 들여다보면 결국 돈을 쓰는 것은 ‘기분’과 ‘취향’이다.
한국 사람들은 커피를 정말 많이 마시지만, 모든 카페가 잘 되는 것은 아니다. 커피 전문점 상위 6개사의 매출을 비교해봤더니 스타벅스가 부동의 1위였다. 나머지 모든 회사의 매출을 합쳐도 스타벅스에 미치지 못했다. 한때 사치와 허영의 상징으로 치부되기도 했던 스타벅스가 다른 커피 전문점보다 월등하게 잘 되는 이유는 무엇일까? 스타벅스에 가면 맛도 보장되지만 특유의 ‘기분’을 느낄 수 있다. 데이트하든, 공부하든, ‘멍을 때리든’ 잘 어울린다. 스타벅스는 커피 자체보다 ‘기분’을 파는 것이다. 스타벅스의 성공 비결은 스타벅스가 유지해온, 소비자에게 제공하는 ‘기분’에 있다.

4차 산업혁명시대,
마흔을 위한 경제학

알파고 쇼크가 지나간 지도 벌써 3년이 지났지만 4차 산업혁명은 여전히 화두다. 4차 산업혁명은 과학기술의 발달로 촉발된 것이지만, 보통 사람들이 여기에 관심을 기울이는 것은 과학기술에 대한 호기심 때문이 아니라 과학기술의 발달이 경제에 미칠 영향 때문이다. 특히, 지금부터 준비해야 할 미래의 삶에 4차 산업혁명이 어떤 영향을 미칠지가 우리의 관심사다.
『마흔을 위한 경제학』에서는 우리가 4차 산업혁명에 대해 가진 오해를 먼저 지적한다. 4차 산업혁명이 어떤 시점을 기준으로 명확히 등장할 것이라는 생각은 착각이다. 예를 들어 인공지능 공장은 어느 순간 갑자기 나타나지 않는다. 컴퓨터나 스마트폰의 운영체제가 계속해서 업그레이드되듯 자동화 공장도 계속해서 업그레이드되고 있다. 업그레이드가 되면서 자동화율이 높아지고, 어느 순간 사람이 사라지고 기계가 모든 공정을 수행하는 때가 온다. 이때가 4차 산업혁명이 이루어진 때다. 4차 산업혁명은 획기적인 발명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다. 3차 산업혁명이 고도화되면서 어느 순간 질적인 변화가 이루어질 때를 말한다.
많은 사람이 4차 산업혁명과 관련해 가장 궁금해 하는 것은 이것이다. 인공지능과 로봇의 기능이 발달하면 인간은 필요가 없어질까? 답은 ‘NO’다. 자본주의사회에서 인간은 ‘기분’을 소비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 ‘기분’이야말로 로봇이 채워줄 수 없다. 기계는 인간을 대신해 위험하고 더러운 일을 할 수 있고, 단순 반복 작업은 더 잘 해낼 수 있다. 그렇지만 ‘기분’적 가치를 생산하지는 못한다. 로봇을 활용해 생산 단가가 한계까지 낮아지더라도 ‘기분’을 만들어내는 것은 인간이 할 수밖에 없다. 지금도 기계가 인간의 일을 상당 부분 대체하고 있다. 미래에는 인공지능과 로봇이 더 널리 사용될 것이고, 그만큼 인간은 ‘기분’에 집중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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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리뷰

  •   "마흔 전의 직장도 쉽지는 않지만, 마흔 이후에는 다른 차원의 직장 생활이 기다리고 있다. 홑벌이하는 가장이 식구...

      "마흔 전의 직장도 쉽지는 않지만, 마흔 이후에는 다른 차원의 직장 생활이 기다리고 있다. 홑벌이하는 가장이 식구의 생계를 위해 고군분투하듯, 마흔이 넘으면 부서의 가장 역할을 해야 한다. 자녀는 학교 공부를 열심히 하고, 살림을 맡은 이는 들어온 수입 내에서 알뜰히 가정을 꾸려나가면 되지만, 가장은 늘 돈 문제에 허덕이게 된다."

     

      저자는 이제 산업에서 '기능'의 경쟁은 큰 의미가 없다고 한다. '기분', 즉 문화적 가치가 있어야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는 다는 것이다. 오늘날 '기능'은 극대화 되었고, 모방은 더 빠르고 쉽게 이루어지고 있다. 블루 오션이었던 영역이 레드 오션이 되는 시간은 그만큼 단축되고 있다. 적정한 '기능'을 갖추고, 그 상품을 구매함으로써 얻게 되는 '기분'을 만족 시킬 수 있어야만 소비자는 지갑을 열게 될 것이다.

  • 마흔을 위한 경제학 | ht**sog | 2019.08.17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벌써 직장에서 30대를 지나 40대를 바라보아야 하는 나이만큼 와있는게 실감이 잘 안나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 어느정...

    벌써 직장에서 30대를 지나 40대를 바라보아야 하는 나이만큼 와있는게 실감이 잘 안나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 어느정도 경제에 대해서는 중요한 지점까지 와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사실 매달 월급을 받고 생활하는 것이 달라지지는 않지만,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금융과 경제 상식도 재밌게 다가오는 느낌이라고 해야할지, 아니면 젊을 때 재미없게 느껴지던 것이 어느새 최우선으로 관심을 두게 된 분야가 되어버렸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이해되는 내용들이 많아서 나의 인생을 살아가는데 큰 도움이 된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저 또한 한 개인이지만 그래도 경제에 대해서 짊어진 것들이 크기 때문에 어느 정도 인생을 이끌어가는데 필요한 지식이 될 것이라고 생각을 했습니다. 이 책에서 이야기하는 '기분'이라는 개념에 대해서는 나름대로 해석을 해서 받아들여지는 점이 있었고, 요즘 사람들이 어떤 것을 좋아하는지에 대한 내용에서는 맞는 말이기는 하나, 새로운 이야기를 할 내용이 더 많은데 다뤄지지 않은 것 같다는 아쉬움도 들었습니다. 요즘 우리나라에서 미래를 책임질 분야가 어떤 쪽인지, 앞으로 어떤 위기가 오게 될지 고민도 됩니다.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책이어서 꼭 마흔이 아니어도 읽었으면 좋겠고, 경제에 대해서 잘 모르는 사람들도 읽었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사회의 누구라도 지금 돌아가고 있는 경제에 연관이 되고 영향이 있기 때문에 관심을 갖고 살아가는게 참 중요한 것 같습니다.

  • 마흔이 되면 뭔가 알아야할 것이 달라지는 것일까. 어떻게 하면 좀 더 경제적으로 풍요로운 삶을 살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은 분...

    마흔이 되면 뭔가 알아야할 것이 달라지는 것일까. 어떻게 하면 좀 더 경제적으로 풍요로운 삶을 살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은 분명 있다. 그런데 마흔정도 되면 어느정도 사회 생활도 하고 있고, 그동안 보고 들은 것도 많아서 경제에 대한 지식도 조금은 쌓여있는 상태이다. 이런 세대에게는 어떤 경제학적인 지식이 필요한 것일지 궁금해졌다. 나도 경제에 대해서 잘 알지는 못하지만, 아직 마흔까지는 안 되었지만 이왕이면 미리 알아두면 좋을 것 같아서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우선 이 책은 재테크를 어떻게 해야하는지 구체적인 방법은 알려주지 않는다. 다만 저자의 경험에 맞춰 실제로 알아두면 좋을 경제 전반에 관련된 이야기들을 싣고 있다. 만약 재테크 방법이 궁금하다면 아예 다른 책을 찾아보는 것이 좋겠다. 이 책은 경제의 전반적인 흐름과 트렌드를 읽는 눈을 길러주는 책이다.

     

    사실 마흔이라고 해서 특별한 것은 없다. 다만 이미 사회적인 경력을 많이 쌓았고,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할지 좀 더 구체적으로 고민해야하는 시점이기 때문에 본인의 계획을 세우기 전에 사회 전반적인 흐름을 알아둔다면 조금은 도움이 될 수도 있겠다. 저자는 오랫동안 경제 기자 생활을 하면서 배운 경제의 흐름을 보는 눈을 갖고 있다. 덕분에 이 책에 실린 글들은 그리 어렵지 않으면서도 논리적이고, 매우 차분하게 왜 이런 결과를 초래할 수 밖에 없는 것인지 친절하게 독자들에게 알려주고 있다.

     

    뭔가 새롭고 깨달음을 주는 글은 아니지만, 지금 우리 사회 전반적으로 나타나고 있는 경제적인 흐름을 한눈에 정리해서 보기에는 꽤 괜찮은 책이다. 사실 마흔 살 보다는 20대나 30대가 읽으면 뭔가 새로운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이미 저자와 같은 세대를 걸어온 40대는 알고 있을만한 내용이 많은데 사실 2,30대는 미처 생각하지 못한 부분이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 경제 흐름을 읽고자 한다면, 꽤 쉬운 내용으로 이해하기 딱 좋은 책이다.

  • 20대와 40대는 나이뿐 아니라 맡은 역할에 차이가 있습니다. 취업과 자신에게 비중이 있던 ...

    20대와 40대는 나이뿐 아니라 맡은 역할에 차이가 있습니다취업과 자신에게 비중이 있던 20대와는 달리 40대는 보다 높은 직위와 가족 부양 책임의 비중이 커지는 나이이지요이전 세대에는 경제적으로 비교적 안정적인 나이였던 40대가 경제적으로나 직업면에서 모두 불안해진 것은 변화의 모습 중 하나입니다. <마흔을 위한 경제학>의 저자는 그래서 40대에게는 학문으로서의 경제학보다는 현실의 경제학이 필요하다고 합니다그리고 현실의 경제에서 중요한 것은 바로 기분’이라고요.

     

    고전 경제학은 인간을 합리적인 존재라고 가정하지만 실제 인간의 선택과 결정행동은 그렇지 않지요이를 보여주는 가장 가까운 예 중 하나는 바로 소비입니다. 먹고 사는 것이 힘들었던 때야 '필요'와 '기능'이 우선이었지만 지금은 사려는 사람의 마음에 들면 비싸도 팔리고 그렇지 않으면 싸도 팔리지 않는 것, 바로 취향’이 소비의 기준이 되었습니다.

    노동 시간에 따른 가격 설정은 넘쳐나는 공급에 의해 이미 더 이상 시장의 실제가 되지 못합니다밥보다 비싼 커피월급만큼의 가방좋은 차나 오디오모두 기능보다는 기분을 소비하는 현실을 보여줍니다디지털화로 인해 기술이 상향 평준화되면서 기술보다 상품 기획과 서비스 능력과 같은 문화적 가치가 중요해졌습니다기능보다 기분이 더 중요한 시대기술력보다 문화적 가치가 중요해진 시대저자는 이를 바라보는 시선을 객체로서의 경제인과 주체로서의 경제인으로 구분하여 말합니다마흔 후에는 후자로서의 태도로 고민을 해야 한다면서요.

     

    정말 그렇습니다크게 쓰임이 있지도 않을 것 같은 물건을 비싼 값을 주고 구매하고 만족하는 것심지어 스스로 예쁜 쓰레기라고 부르면서 말이지요지금의 젊은이들과는 다른 시대와 환경에 살았던 어르신들이 보기에는 쓸모없는 것’으로 보일지 모르겠지만이것이 지금 우리가 처한 경제 환경임은 자명한 듯합니다그러니 현재가 취향의 시대임을 아는 것은 나이에 관계 없이 소비자이자 생산자인 경제인이라면 누구나 알아야 할 사실이 아닐까 싶습니다.


  • 마흔을 위한 경제학 | bo**82 | 2019.08.16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경제적인 관점에서 우리 사회의 가장 큰 문제는 학교에서 경제를 현실과 동떨어진...

    경제적인 관점에서 우리 사회의 가장 큰 문제는 학교에서 경제를 현실과 동떨어진 학문으로 배우는 바람에 이미 경제는 다 알고 있다거나 경제는 어려워서 알기 어렵다는 선입견을 갖게 된다는 점이다. 시중의 경제섹션에 비치된 서적이 부자가 되게 해 주겠다는 재테크 위주라는 점도 경제를 멀리하는 이유다. 박봉에 시달리느라 재테크 할 여유가 없다 보니 경제는 나와는 상관없는 것으로 생각하기도 한다.

    글을 잘 쓰려면 스킬보다 글을 대하는 마음가짐, 사고의 과정, 글을 쓰는 사람의 일상이 중요하듯이 이 책에는 그래프, 도표, 공식과 같은 스킬 대신 직접 겪은 경제 관련 경험과 경제를 대하는 마음가짐, 사고의 과정을 다루었다고 한다.

    작가는 이 책의 제목이 마흔을 위한 경제학인 것에 대해 머리말에서 이유를 이렇게 밝히고 있다.

    마흔 전에는 커피 한 잔을 사려고 4시간씩 줄 선 이들을 한심하게 바라보았다면, 마흔 후에는 어떻게 하면 4시간을 기다려 커피 한 잔을 사도록 할 수 있을지를 고민해야 한다. 객체로서의 경제인과 주체로서의 경제인의 차이다.

    마흔이 되지 않은 이들은 이 책의 내용에 반감을 가질 수 있다. 마흔 전은 호모 폴리티쿠스(정치적 인가)’호모 소시오(사회적 인간)’의 특성이 크다. 마흔이 넘으면 호모 이코노미쿠스(경제적 인간)’로 점차 변모한다.

    반감을 가지지 않을 마음의 준비가 되었다면 마흔 전이라도 읽기를 바란다. 경제적인 면으로 세상을 넓게 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첫 장에 나온 사례부터 우리가 생각하는 경제적 정의에 반하는 내용이다.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최소 비용으로 최대 효율을 얻는 것이라는 경제적 정의는 고전 경제학 즉, 공급이 부족한 시대에 만들어진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가 경제학이라고 배우는 것이 경제를 잘 아는데 유용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경제 문제는 선악의 문제가 아니라 선택의 문제다. 어떤 판단을 내리든, 이익을 보는 집단과 피해를 보는 집단이 생긴다. 그렇다면 이익을 보는 집단을 최대화하고 피해를 보는 집단을 최소화하는 합리적인 판단을 해야 한다. 피해를 보는 사람이 한 명도 생기지 않게 하려면 아무 결정도 내리지 못한다.

    마흔 전에는 합병이나 구조조정이라는 단어만 들어도 살벌한 기업의 민낯을 보는 것 같아 껄끄러웠는데 저 문장이 이해되는 것을 보니 나도 호모 이코노미쿠스로 점차 변모하고 있는 모양이다.

    사회적 정의는 판단이 쉽다. 인간은 양심이 있기 때문에 의무교육을 받지 않더라도 선과 악을 구분할 수 있다. 사람을 죽이면 나쁘다, 사람을 때리면 나쁘다, 사람을 속이면 나쁘다, 사람을 성추행하면 나쁘다는 것을 안다. 대부분 그것이 정의라고 믿고 산다. 반면 경제적 정의는 쉽게 이해하기 어렵다.

    경제는 옳고 그름의 문제도 아니고 정답이 없으니 참 막막하고 어려운 것 같다.

    과거를 돌아보면 지금은 참 먹고 살만해 졌다. 그런데도 항상 뭔가 허하고 부족한 느낌이 든다. 전혀 풍족함을 느끼지 못한다. 왜 그런 것일까?

    지금 못사는것은 먹지 못 하고 입지 못하기 때문이 아니다. 다른 사람보다 못살기 때문이다. 다른 삶보다 못산다는 것은 무슨 뜻일까? 내가 먹고 싶은 음식을 마음껏 먹을 수 없고, 내가 타고 싶은 차를 마음껏 탈 수 없고, 내가 입고 싶은 옷을 마음껏 사 입을 수 없다는 것이다. 지금 못산다는 것은 내 취향을 만족시키기에 수입이 부족하나는 뜻이다.

    수입을 늘일 수 있는 자신이 없다면 내 취향의 수준을 좀 낮춰보면 잘 산다고 느껴질까?

    SNS가 있는 한 아마도 불가능 할 것 같다.

    상대적 빈곤을 겪는 사람에게 취향을 낮춘다는 것은 자신을 더 초라하게 만드는 일과 같다.

    우리는 취향에 대해 좀 더 열린 마음으로 알아볼 필요가 있다. 그래야만 오늘날의 경제에 대해 이해하게 될 것이다.

    지금의 경제를 이해하는 가장 중요한 키워드는 취향이다. 취향은 경제학 교과서에도 나오지 않고, 마르크스 경제학에도 나오지 않는다. 경제학 교재를 읽어도 지금의 경제를 이해할 수 없는 이유다.

    난 아직 집주인이 되어 본적이 없다. 건물가지고 전세 놓는 집주인들이 참 부럽게만 보였는데 작가의 집주인 체험기를 보고 좋은 집주인이 뭘까 생각해보게 되었다. 나도 다음에 집주인이 되면 처음부터 헛된 기대감을 주지 않는 계약서를 만들어야겠다는 다짐도 해본다. (언제가 될지는 모르지만......)

    경제학이라고 해서 어렵고 딱딱할 줄 알았는데 그냥 사는 이야기를 경제적인 관점에서 보게 만드는 정말이지 현실 경제학이다.

    경제에 대해 하나도 모른다고 당당하게 말하기에는 마흔이란 나이가 너무 많다.

    적어도 가족을 위해서 사회를 경제적 관점으로 보려고 노력하는 정도의 책임감은 있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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