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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간순간이 항상 옳고 완벽할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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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8쪽 | A5
ISBN-10 : 8975343189
ISBN-13 : 9788975343186
순간순간이 항상 옳고 완벽할 뿐 중고
저자 정경 | 출판사 하남출판사
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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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12월 15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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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TV의 '참선요가 - 몸과 마음 챙기기'를 진행한 정경 스님이
'마하반야바라밀다심경'에 대한 열어 보여주다!


정경 스님의 『순간순간이 항상 옳고 완벽할 뿐』. 총270자로 불교의 핵심적 사상을 이야기하는 '마하반야바라밀다심경(摩訶般若波羅蜜多心經)', 즉 '반야심경(般若心經)'을 성찰한다. 특히 '여하시불(如何是佛)', 즉 '무엇이 부처인가?'라는 질문을 던지면서, 그것에 대한 답을 '반야심경'에서 찾아낼 수 있도록 인도하고 있다.

이 책은 미혹에 빠져 꿈길에서 헤매는 우리를 위해 '반야심경'의 심오한 뜻을 이해하기 쉽게 풀어낸다. '반야심경'의 핵심적 구절인 '색불이공 공불이색 색즉시공 공즉시색(色不異空 空不異色 色卽是空 空卽是色)'에 대해서도 이야기하고 있다. 불교란 종교가 아니라 자신의 무지를 걷어내고 최상의 지혜를 깨달아가는 지극히 인간적인 수행이라고 정의내린다. 아울러 부처란 헛된 꿈을 깨고 욕심을 버린 자일 뿐임을 깨우쳐주고 있다. 스스로 부처가 되는 방법도 일깨워준다.

또한 종교를 복을 이루어주는 하나의 샤머니즘으로 이해하는 우리의 잘못된 생각을 바로잡고 있다. 종교의 참된 역할이란 중생의 어리석음을 들어내어 무지가 불러일으키는 불합리하고 위험스러운 상황에서 인류와 사회를 구해내는 데 있음을 강조한다. 저자 특유의 해학이 곁들여져 분주한 일상 속에서도 흥미롭게 읽어나갈 수 있다.

저자소개

저자 정경

경남 합천 가야산 해인사 출가
제방 선원에서 정진 수행
2002년 3월부터 5년간 불교 TV의 '정경스님의 참선요가' 진행

저서
<버려서 아름다운 것들>
<순간순간이 항상 옳고 완벽할 뿐>
<수련용 참선요가 40동작(비디오, DVD)>
<수련용 참선요가 80동작(비디오, DVD)>

목차

제1장 꿈 깨고 보면

염불을 못했더니∥여하시경∥마하반야바라밀다심경∥관자재보살이 수행할 때∥비춰 보니∥다 습관 때문에∥공이라서 자유롭다∥법성게∥색공 공색∥참선요가∥뼈가 부서졌을 때∥허공을 먹는다∥발상 전환∥우주가 처음 생긴 때∥오로지 시절인연∥사고 방식∥불상∥패 죽여∥마음 장난∥태산이 티끌∥한 방울 물 속에도 세계가∥찰나와 영원∥꿈∥수마∥완벽의 의미∥말 이전에∥가장 미련한 짓∥철부지∥스리랑카에서∥천당도 지옥 지옥도 극락∥보편성의 위대함∥아니며 아니니∥없고 또 없고 아주 없으니∥윤회의 본질은 깜깜함∥고를 알면∥열반∥바로 보면∥그게 그거지만∥고행∥인명 재천∥팔정도∥목적이 없는 일∥기도∥공포가 없어서∥지식이 있어도∥척하면 삼천리∥배워도 안 되는 일∥꿈 깨고서∥장자께서∥그렇고 그럴 뿐∥선도 악도 생각지 않을 때∥정말 없다는 뜻은∥본디 그렇거늘∥첫 마음이 곧 깨달음∥그릇 만큼밖에∥나 말고 무엇이∥그럴 수 없는데도∥무상해서∥진실하기만 할 뿐∥염원∥그래서 부처∥얻는 바가 없는 이익∥뇌성벽력

제2장 욕심이 버려질까봐

안다고 안 것인가∥있으면 있나∥업력이 지중해서∥정력∥안 되는 줄 알면서도∥극락 간다는 것∥봐도 본 것이 아니다∥발전∥참선은 왜∥길고 짧은 차이는∥어불성설∥갈아도 안 된다면서∥유구무언∥채찍의 그림자∥행운은 없다∥혜능∥회의∥의심∥나이 값∥라즈니쉬∥탄트라∥어쩌다가 하나씩은∥위대한 포기 후에∥듣기 싫어도 진리∥꿈 깰까봐 걱정∥유물론 유심론∥순수한 마음으로∥새머리∥대타협∥불교를 위한다면∥다 버리고 하나만∥부처님부터∥어떤 수행을 해도∥없어서가 아니라 안 해서∥마음 따라 생하고 멸한다∥아라한∥곡차 한잔하고 나니∥화두

끝말 글을 닫으면서

책 속으로

출판사 서평

“삶이란 한순간도 넘치거나 모자람 없이 아름답다. 부족하면 부족한 대로 차면 차는 그대로 완벽할 뿐이다.” 이 책은 불교의 핵심 사상이라 할 수 있는 ‘마하반야바라밀다심경’ 270자를 오랜 동안 성찰해온 스님의 철학이 담겨 있고, 더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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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이란 한순간도 넘치거나 모자람 없이 아름답다.
부족하면 부족한 대로 차면 차는 그대로 완벽할 뿐이다.”


이 책은 불교의 핵심 사상이라 할 수 있는 ‘마하반야바라밀다심경’ 270자를 오랜 동안 성찰해온 스님의 철학이 담겨 있고, 더불어 스님 특유의 해학이 담겨있는 의미 깊은 책이다.

‘반야심경’은 불교인이 아니더라도 누구나 익히 알고 있는 불교 경전의 하나이다. 그처럼 널리 알려졌음에도 사실상 반야심경의 그 심오한 뜻을 헤아려 읽어본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다.
스님은 책의 시작을 ‘여하시불(如何是佛)’, 즉 ‘무엇이 부처인가?’라는 화두로 말문을 트고 있다. 그리고 그 화두에 대한 답을 반야심경에 비추어 보여주고 있다.
스님은 불교는 ‘종교가 아닌’ 자기 ‘무지’를 걷어내고 ‘최상의 지혜’를 깨달아 가는 ‘지극히 인간적일 수밖에’ 없는 수행이라고 단호히 정의 내린다. 그러면서 기복적인 종교의 허상을 빨리 벗어날 것을 종용하고 있다. 종교의 참된 역할이란 ‘중생의 어리석음을 덜어내어 무지(無知)가 야기하는 여러 불합리하고 위험스런 상황에서 인류와 사회를 구해내는 데 있다.’고 못박아둔다. 이는 종교를 단지 ‘복(福)’을 구하는 또 다른 형태의 샤머니즘으로 믿고 있는 현실의 사회 세태를 감안할 때 반드시 심각하게 고민해 보아야 할 문제가 될 것이다.

이 책의 본론이자 반야심경의 핵심에 해당하는 구절은 ‘색불이공 공불이색 색즉시공 공즉시색’이라 할 수 있다. 스님은 이 구절을 토굴생활을 할 당시 사찰을 찾았던 초로의 교장선생님들과의 대화를 통해 쉽게 설명하고 있다.

「(생략)…… 우리가 늘 먹는 음식은 어디서 옵니까? 농부가 여름내 땀을 흘린 덕분이기도 하지만, 그런 노고와 햇빛, 물, 공기, 바람 등이 땅기운과 어울려 생기게 된 것입니다. 그러므로 온갖 인연이 어울려 이룬 것을 ‘색(色)’이라 하고, 그 이전의 것을 ‘공(空)’이라고 한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또 그렇게 나타난 음식물도 다시 인간의 몸을 통해 분해되는 과정을 거치면서 이전의 상태로 돌아가지 않습니까? 그래서 ‘색’이 ‘공’과 다르지 않고 ‘공’이 ‘색’과 다르지 않은 까닭이 됩니다. 다시 말하면 ‘색’이 곧 ‘공’이고 ‘공’이 곧 ‘색’이라는 말은, 음식물은 허공의 여러 기운, 즉 ‘보이지 않던 것’인 불가시(不可視)의 것들이, 시절과 인연에 의해 ‘보이는 것’ 즉 가시권(可視圈)에 모여 나타난 것이므로 ‘색’의 근본은 ‘공’인 까닭에 ‘색즉시공’이라 한 것입니다. 또 ‘색’인 음식물이 어떤 과정을 겪던 간에 그 형태를 잃고 다시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이 되면 ‘공’이라 하지만, 그런 까닭에 ‘공’의 성질도 ‘색’과 다르지 않고 결국 엄연히 잠재적인 ‘색’이므로 ‘공즉시색’인 것입니다. 그래서 ‘색’이 ‘공’과 다를 수가 없고, ‘공’도 ‘색’과 다른 것이 아니라는 것이 바로 ‘색불이공 공불이색’입니다.」

스님은 바로 이러한 이치, ‘공’과 ‘색’이 다르지 않다는 이치를 깨치는 것, 무지를 버리는 것을 ‘도 닦는 일’이라고 말하면서, ‘부처’를 이야기한다.

부처란 ‘무지’와 헛된 ‘꿈’을 깨고 ‘욕심을 버린’ 자일뿐이다. 즉, ‘부처란 일체가 그렇지 않은 줄 바로 알아서 언설 때문에 휘둘리는 일없이 늘 잔잔하고 여여한 이를 가리키는 줄 알면 크게 어긋나지 않을 것이다. 이런 경지라야 비로소 초라하지도 비굴하지도 않으면서 사뭇 당당할 수 있고, 교만스럽거나 방자하지 않으면서 늘 떳떳할 수 있게 된다. 이는 일체의 순간순간이 항상 옳기만 할뿐이며 완벽한 줄 확연히 아는 연유에서이다. 이런 까닭에 아름다울 수밖에 없다한들 다시 무슨 허물이 있을 것인가!’라면서 수행의 참 모습을 제시한다.
또한 선(禪)의 마음과 불법의 요체를 반야심경을 설한 관자재보살을 들어 밝히고 있는데, 이것은 즉, 반야심경은 부처님의 설법이라 일반인들은 흔히 오해하고 있으나, 스님은 사리자가 관자재보살에게 청법하여 이루어진 설법이라 해석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면서 반야심경을 통해 관자재보살이 ‘사성제’를 비롯한 부처님의 지극한 가르침을 ‘외람되게도 단 한순간에 야멸치게 부정’하며 ‘열반’과 ‘해탈’도 없는 것이라고 ‘선언’하고 있다고 해석하고 있다. 이러한 해석은 정경스님 특유의 막힘없이 탁 트인 심안(心眼)이 아니라면 어려운 해석이 아닐 수 없다.

스님은 해석 끝에 주석처럼 수행자들에 대한 당부를 빠뜨리지 않고 있다. ‘부처님의 가르침이 진리일 수 있다. 그러나 그 가르침을 무턱대고 배우기만 하는 것으로 최상의 목적을 삼을 수는 없는 일임을 새삼 깊이 느끼게 해주는 경전이 바로 마하반야바라밀다심경인 셈인 것이다. 즉 이와 같은 것이라야 진정한 불법이기 때문이기도 하다. 즉 자신이 부처이고자 하면 바로 부처라는 최대의 장애물을 마침내 걷어내지 않으면 안 되는 까닭에서이다.’

이 책은 통쾌하리만큼 명확하게 ‘반야심경’의 핵심을 풀이하고 불교의 본질을 보여주고 있다. 그럼에도 미결된 숙제처럼 책의 끝 부분에 다음과 같은 화두를 남겨 독자들을 괴롭힌다.

‘말끝에 깨달았다 하여도 아직 관문이 하나 남아 있다. 그대가 깨쳤다면 무엇이 깨쳤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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