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바로가기

KYOBO 교보문고

금/토/일 주말특가
[보라]인싸작가님만나
북모닝 12주년 이벤트
ebook전종 30%할인
  • 수요낭독공감 11월 행사
  • 제5회 교보손글쓰기대회 수상작 전시
  • 북모닝 책강
건축가가 말하는 건축가
* 중고장터 판매상품은 판매자가 직접 등록/판매하는 상품으로 판매자가 해당상품과 내용에 모든 책임을 집니다. 우측의 제품상태와 하단의 상품상세를 꼭 확인하신 후 구입해주시기 바랍니다.
222쪽 | A5
ISBN-10 : 8960511633
ISBN-13 : 9788960511637
건축가가 말하는 건축가 중고
저자 이상림,나승문,이세나,정기용,박유진,조병수, 최삼영, 전시형, 김영옥, 임진우, 김용미, 정양희, 최신현, 김종수, 김종훈, 이길임, 전진삼 | 출판사 부키
정가
12,000원
판매가
5,500원 [54%↓, 6,500원 할인]
배송비
2,500원 (판매자 직접배송)
지금 주문하시면 2일 이내 출고 가능합니다.
토/일, 공휴일을 제외한 영업일 기준으로 배송이 진행됩니다.
2012년 5월 25일 출간
제품상태
상태 상급 외형 상급 내형 상급
이 상품 최저가
3,300원 다른가격더보기
  • 3,300원 신고서점 si... 특급셀러 상태 중급 외형 중급 내형 중급
  • 5,500원 고구려2 우수셀러 상태 상급 외형 상급 내형 상급
  • 6,000원 고래서점 특급셀러 상태 중급 외형 중급 내형 중급
  • 6,500원 olivean... 새싹셀러 상태 최상 외형 최상 내형 최상
  • 7,000원 오랑이씽씽카 새싹셀러 상태 상급 외형 상급 내형 상급
  • 7,500원 엔젤홈 특급셀러 상태 최상 외형 최상 내형 최상
  • 7,800원 JayLee 새싹셀러 상태 최상 외형 최상 내형 최상
  • 8,500원 엔젤홈 특급셀러 상태 최상 외형 최상 내형 최상
  • 10,790원 레드북 특급셀러 상태 최상 외형 최상 내형 최상
  • 10,800원 스떼 특급셀러 상태 최상 외형 최상 내형 최상
새 상품
10,800원 [10%↓, 1,200원 할인] 새상품 바로가기
수량추가 수량빼기
안내 :

중고장터에 등록된 판매 상품과 제품의 상태는 개별 오픈마켓 판매자들이 등록, 판매하는 것으로 중개 시스템만을 제공하는
인터넷 교보문고에서는 해당 상품과 내용에 대해 일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교보문고 결제시스템을 이용하지 않은 직거래로 인한 피해 발생시, 교보문고는 일체의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중고책 추천 (판매자 다른 상품)

더보기

판매자 상품 소개

※ 해당 상품은 교보문고에서 제공하는 정보를 활용하여 안내하는 상품으로제품 상태를 반드시 확인하신 후 구입하여주시기 바랍니다.


판매자 배송 정책

  • 토/일, 공휴일을 제외한 영업일 기준으로 배송이 진행됩니다.

더보기

구매후기 목록
NO 구매후기 구매만족도 ID 등록일
74 책도 깔끔하고 상태도 좋네요 5점 만점에 5점 cha2*** 2019.10.11
73 재배송 고생하셨습니다. 5점 만점에 4점 thebad*** 2019.08.29
72 책 깨끗합니당, 배송도 빨랐습니당. 5점 만점에 5점 xi*** 2019.07.09
71 ..................................... 5점 만점에 1점 97*** 2019.06.17
70 상태가 양호해서 만족합니다 5점 만점에 5점 today10*** 2019.05.22

이 책의 시리즈

책 소개

상품구성 목록
상품구성 목록

건축가는 '건물'보다 '사람'을 먼저 생각합니다! 다양한 직업의 세계를 보여 주는 「부키 전문직 리포트」시리즈 제14권 『건축가가 말하는 건축가』. 이 시리즈는 해당 전문직 종사자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통해 그들이 어떤 일을 하는지, 어려움과 보람은 무엇인지, 대우와 미래 가치는 어느 정도인지에 이르기까지 세심하게 살펴보는 전문직 현장 보고서다. 제14권은 아파트, 빌딩, 병원, 미술관 등 우리 주변의 많은 건축물들을 디자인하고 만드는 건축가들의 삶과 고민, 도전을 담고 있다. 새내기 건축가들의 좌충우돌 일기부터 건축가의 노동 강도, 보수, 전망, 건축가에서 건축사가 되는 과정까지 건축가라는 직업에 대한 실제적 정보도 풍부하게 제공한다. 진로에 대해 고민하는 청소년과 예비 사회인, 진로 지도에 고심하는 선생님과 학부모에게 해당 직업의 실상을 가감 없이 전달해준다.

저자소개

저자 : 이상림
저자 이상림은 (주)공간그룹 대표

저자 : 나승문
저자 나승문은 (주)간삼건축 종합건축사사무소

저자 : 이세나
저자 이세나는 그림건축사사무소

저자 : 정기용
저자 정기용은 전 기용건축 대표

저자 : 박유진
저자 박유진은 (주)시간건축 대표

저자 : 조병수
저자 조병수는 조병수건축연구소 소장

저자 : 최삼영
저자 최삼영은 가와종합건축사사무소 대표

저자 : 전시형
저자 전시형은 전어소시에이츠 대표

저자 : 김영옥
저자 김영옥은 (주)로담A.I 대표

저자 : 임진우
저자 임진우는 (주)정림건축 부사장

저자 : 김용미
저자 김용미는 (주)금성종합건축사사무소 대표

저자 : 정양희
저자 정양희는 (주)서인엔지니어링 대표

저자 : 최신현
저자 최신현은 (주)씨토포스 대표

저자 : 김종수
저자 김종수는 (주)C·S구조엔지니어링 대표

저자 : 김종훈
저자 김종훈은 (주)한미파슨스 대표

저자 : 이길임
저자 이길임은 동명대 건축학과 교수

저자 : 전진삼
저자 전진삼은 간향미디어랩 대표

저자 : 김찬수
저자 김찬수는 자유기고가나승문 (주)간삼건축 종합건축사사무소

목차

1장 건축가는 누구인가
01 기업형 건축사무소_ 건축가는 어떤 사람인가? | 이상림 9

2장 건축 새내기의 좌충우돌 일기
01 기업형 건축사무소_ 꿈꾸고 노력하고 또 꿈꾸는 건축가 | 나승문 21
02 아틀리에형 건축사무소_ 건축이라는 늪에 빠지다 | 이세나 31

3장 다양한 건축가의 세계
01 공공 건축_ 건축은 사람들의 삶에 다가가는 일 | 정기용 43
02 공공 건축_ 꿈꾸는 모든 이를 위한 공원 만들기 | 박유진 53
03 주택 건축_ 자연과 사람을 어떻게 맺어 줄까? | 조병수 67
04 주택 건축_ 그 집에서 행복한 삶을 만나기를 기도하며 | 최삼영 75
05 상업 공간 건축_ ‘핫 플레이스’를 창조하라 | 전시형 83
06 상업 공간 건축_ 클라이언트의 클라이언트를 생각하라 | 김영옥 93
07 병원 건축_ 따뜻한 치유의 공간 만들기 | 임진우 103
08 한옥 건축_ 한옥의 혼을 이어 가는 숙명 | 김용미 115

4장 더 넓은 건축의 세계
01 도시 설계_ 도시를 채우거나 비우는 사람 | 정양희 129
02 조경_ 경관을 아름답게 디자인하는 사람 | 최신현 143
03 구조 설계_ 도시의 건물을 춤추게 하라 | 김종수 151
04 건축 CM_ 현장소장에서 CM 전문가가 되기까지 | 김종훈 161

5장 건축가 정보 업그레이드
01 유학 체험기_ 한국의 건축을 찾아 파리로 떠나다 | 이길임 173
02 저널리스트가 본 건축, 건축가_ 세계에서 통하는 한국 건축가를 기대하며 | 전진삼 189
03 건축가에 대한 궁금증 16문 16답_ 건축가, 아는 만큼 보인다! | 전진삼 199

부록 전국 건축대학 일람표 | 209

책 속으로

나에게 첫 프로젝트가 주어졌는데 그것은 바로 영월에 있는 폐교를 리모델링하고 증축해서 아프리카 미술 박물관으로 만드는 일이었다. 아프리카? 흑인, 코끼리, 얼룩말밖에 모르겠는데…. 1년차였다. 솔직히 아무것도 모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보통 큰 ...

[책 속으로 더 보기]

나에게 첫 프로젝트가 주어졌는데 그것은 바로 영월에 있는 폐교를 리모델링하고 증축해서 아프리카 미술 박물관으로 만드는 일이었다. 아프리카? 흑인, 코끼리, 얼룩말밖에 모르겠는데…. 1년차였다. 솔직히 아무것도 모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보통 큰 사무실의 1년차들은 복사하고 도면 정리하는 데 시간을 다 쓴다고 하던데, 나는 혼자서 실시설계까지 하게 됐으니 이건 행운인 걸까? … 일단 구조 설계를 하는 사무실에 전화를 해서 처음으로 협의를 하는데, 담당자가 무슨 말을 하는 건지 도통 알아들을 수가 없었다. 본드빔? 익스펜션 조인트? 기초 레벨? 지내력? 난 아직 현장에 가 보지도 못했는데 뭘 이렇게 많이 물어보는 거지? 일단 현장 사진만 보내 드리기로 하고 전화를 끊었다. _이세나, ‘건축이라는 늪에 빠지다’ 중에서

여자가 건축가가 되려면 남자보다 몇 배는 더 열심히 살아야 한다. 여성이 가사와 육아를 전적으로 도맡아 하는 우리 사회에서 여자가 건축을 한다는 것은 남자보다 더 힘들게 살아야 한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설계를 하다 보면 밤을 새는 일도 다반사여서 결혼을 하지 않았거나 누군가 전적으로 가사와 육아를 해결해 주지 않는다면 여성으로서 건축가의 길을 가기란 정말 어렵다. 나 역시 결혼 13년 만에야 아이를 가졌을 만큼 독하게 살았다.
그렇다면 왜 이렇게 힘든 길을 기꺼이 가는 것일까? 건축을 전공해서 가장 좋은 점은 ‘정말 보람 있는 직업을 갖게 된다.’는 것이다. 지금 나는 성균관대 건축학과 5학년을 가르치고 있는데, 이 학생들에게 “화장실 하나만 제대로 설계해도 건물 청소부 아줌마의 삶에 행복과 편안함을 더해 줄 수 있다. 여러분들은 행복을 선물할 수 있는 직업을 선택했다.”라고 말해 주곤 한다. 건축가가 되려면 심지가 굳어야 한다. 모든 사람들을 행복하게 만드는 그런 꿈을 가지고 그 꿈을 먹고 사는 직업이라서 그렇다. 어떻게 하면 사람들이 더 행복해질까를 고민하고 아이디어를 내는 사람이 바로 건축가다. _김용미, ‘한옥의 혼을 이어가는 숙명’ 중에서

“시엠송 만드는 회사에서 여긴 어인 일로?” 이 말은 내가 CM 전문회사를 목표로 1996년 한미파슨스를 설립한 이래 가장 많이 들었던 말이다. 그때만 해도 관련 학과나 전공 교수가 드물어서 용어조차 생소했던 것이 CM(Construction Management)이다.
지금은 CM이란 개념이 어느 정도 대중화되었지만 아직도 명함을 건네면 종종 “무슨 일을 하는 회사냐?”라는 질문을 받곤 한다. 나는 이럴 때 “발주자의 입장에서 건설사업을 원스톱으로 진행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회사”라고 대답한다. 한마디로 이것이 CM이다.
“사장님은 테이프 커팅만 하십시오. 기획에서부터 설계, 분양, 시공, 유지 및 관리에 이르기까지 건설사업의 모든 것을 한미파슨스가 맡아서 해 드립니다.”라는 우리 회사의 광고 카피는 CM이 어떤 사업인지를 가장 간결하고 분명하게 표현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_김종훈, ‘현장소장에서 CM 전문가가 되기까지’ 중에서

[책 속으로 더 보기 닫기]

출판사 서평

며칠씩 집에 못 들어가도 건축을 하는 이유 주위를 둘러보면 참 많은 건물들이 있다. 주택, 아파트, 병원, 교회, 공장, 쇼핑몰, 미술관, 박물관, 운동 경기장, 빌딩…. 건축가들은 바로 이러한 건축물들을 디자인하고 만든다. 그 과정은 이러하다....

[출판사서평 더 보기]

며칠씩 집에 못 들어가도 건축을 하는 이유

주위를 둘러보면 참 많은 건물들이 있다. 주택, 아파트, 병원, 교회, 공장, 쇼핑몰, 미술관, 박물관, 운동 경기장, 빌딩…. 건축가들은 바로 이러한 건축물들을 디자인하고 만든다. 그 과정은 이러하다. 일단 수의계약이나 현상공모, 턴키(설계부터 시공까지 일괄 진행하는 입찰 프로젝트) 등을 통해 건축 수주를 딴다. 그런 다음 토목, 건축, 구조, 기계, 전기, 정화조, 조경 등 관련 분야 전문가들과 함께 설계를 하고 시공을 하고 완공하기까지 지난한 과정을 거친다.
그사이 건축가는 오케스트라의 지휘자처럼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이 조화롭게 일할 수 있도록 이끌어야 하며 건축 허가 관련 관청 업무를 비롯해 다양한 일을 해야 한다. 야근을 밥 먹듯 해도 늘 시간에 쫓긴다. 놀라운 것은, 그럼에도 건축 일을 하는 것을 후회하는 건축가가 한 사람도 없다는 거다. 이에 대해 한옥의 혼을 이어 가고 있는 김용미 금성종합건축사사무소 대표는 이렇게 말한다.

건축을 전공해서 가장 좋은 점은 ‘정말 보람 있는 직업을 갖게 된다.’는 것이다. 지금 나는 성균관대 건축학과 5학년을 가르치고 있는데, 이 학생들에게 “화장실 하나만 제대로 설계해도 건물 청소부 아줌마의 삶에 행복과 편안함을 더해 줄 수 있다. 여러분들은 행복을 선물할 수 있는 직업을 선택했다.”라고 말해 주곤 한다. 건축가가 되려면 심지가 굳어야 한다. 모든 사람들을 행복하게 만드는 그런 꿈을 가지고 그 꿈을 먹고 사는 직업이라서 그렇다. 어떻게 하면 사람들이 더 행복해질까를 고민하고 아이디어를 내는 사람이 바로 건축가다. (본문 124쪽 중에서)

건축은 사람들의 삶에 다가가는 일

그러나 무엇보다 놀라운 것은 목욕탕 공간이 들어 있는 무주 안성면 면사무소이다. 고 정기용 건축가는 “면사무소는 뭐 하러 짓나. 목욕탕이나 지어 줘!”라는 주민들의 말을 예사로 넘겨듣지 않고 국내 최초, 어쩌면 세계 최초일지도 모르는 이러한 면사무소를 만들었다. 지난해 ‘호화 청사’란 별칭을 달고 세간의 관심을 집중시켰던 성남시청 청사 건물을 떠올리게 하는 대목이다. 청사를 지은 건축가에게 잘못을 물을 수는 없다. 다만 건축이란 무엇인가, 많은 사람들이 함께 이용하는 공간은 어떻게 만들어야 하는가, 또 요즘 흔히 건축에서 제기되는 친환경성이나 지속 가능성, 에너지 효율성, 비용 문제는 어떻게 해결해야 하는가에 대한 답이 여기에 있지 않나 싶다.

“면사무소는 뭐 하러 짓나. 목욕탕이나 지어 줘!”라고 했다. 집에 목욕탕이 없냐고 물으면 새마을운동 때 부엌을 입식으로 만들어서 물 끼얹을 공간도 없다는 대답이 돌아왔다. “뼛골이 다 쑤셔. 그래도 씻고는 살아야지. 각자 돈을 추렴해서는 봉고차를 빌려 대전까지 목욕을 하러 간다니까.”
답을 달리 구해야 할 이유가 조금도 없었다. 최초로 목욕탕이 결합된 면사무소가 안성면에 들어서게 된 것은 이런 연유에서다. 크게 지으면 유지비가 많이 드니 홀숫날은 남탕, 짝숫날은 여탕으로 운영하기로 하고 목욕탕 공간을 설계했다. 여기에 더해 나이 든 분들에게 가장 필요한 보건소 공간도 그려 넣었다. (본문 45-46쪽 중에서)

박유진 건축가가 ‘북서울 꿈의숲’ 공원을 디자인하면서 건물을 어디에 어떤 모양으로 세우는 것이 좋을지에 대한 생각을 넘어 그곳을 찾는 시민들이 어디서 어떻게 휴식을 취하고 문화 활동을 할 수 있을지, 그 장소에서 고개를 들면 무엇을 볼 수 있을지, 장애인도 쉽게 이용 가능한지, 안전한지 등등 세세하게 고민하고 배려하는 모습 또한 그와 다르지 않았다.
건축 설계를 하는 많은 건축가들이 사람을 먼저 생각한다. 임진우 건축가는 병원을 설계할 때 ‘치유 환경’에 온 신경을 쏟고 ‘환자가 주인공인 병원’ 상을 그린다. 또 김영옥 건축가는 상업 공간을 디자인하면서 클라이언트의 클라이언트를 만족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조병수 건축가와 최삼영 건축가 등은 자신들이 만든 집에서 살 사람들이 항시 행복하기를 염원한다.

좌충우돌 한국 건축가들의 대단한 도전

최근 우리나라 건축가들의 디자인 능력과 건축 기술은 엄청나게 급성장한 것 같다. 강남의 초고층 빌딩들은 말할 것도 없이 광화문에만 나가도 크고 높은 빌딩들에 어지러울 지경이고 그 사이사이로 뻗은 길과 독특하고 예쁜 건물들, 장소들이 우리를 유혹한다.
어디 그뿐인가. 해외에서 주목받는 건축물과 건축가들도 늘어 가고 있다. 건축가 조민석이 설계한 서울 강남의 부티크 모나코는 세계 5대 초고층 건축물로 선정됐으며, 한국 디자인팀 ANL이 설계한 인천대교 전망대 오션스코프는 국제적으로 공인받는 레드 닷 어워드(Red Dot Award)를 수상했다. 또 건축가 안길원은 지난해 사우디아라비아의 수도 리야드에 우리나라 판교급 신도시 두 곳을 만드는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그런가 하면 김종훈은 삼성건설 재직 중에 세계에서 가장 높은 말레이시아 KLCC 쌍둥이 빌딩 1개 동을 일본보다 먼저 완공하여 이름을 떨쳤고 조병수 건축가는 미국건축가협회상을 12회나 수상했다.
물론 한국 건축과 건축가가 이 같이 성장하기까지는 뼈아픈 성장통도 겪었다. 그 대표적인 사건이 1994년 성수대교 붕괴, 1995년의 삼풍백화점 붕괴, 2003년 대구 지하철 가스 폭발이다. 이를 통해 건축가들은 건축의 안전성에 더욱 관심을 갖게 되었고, 건축 현장 감리를 넘어 건축 전 과정을 통합 관리하는 CM(Construction Management) 방식을 국내에 도입하기도 했다.
짧은 한국 현대 건축사에 비할 때 우리나라 건축가들은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나 정말 열심히 뛰어왔고 이제 그 성장한 모습을 세계에 하나씩 하나씩 알리고 있다.
이 책은 그러한 한국 건축가들의 삶과 고민과 도전을 담고 있을 뿐 아니라 새내기 건축가들의 좌충우돌 일기와 건축가의 노동 강도, 보수, 전망, 건축가에서 건축사가 되는 과정 등 건축가라는 직업에 대한 실제적 정보도 풍부하게 담고 있어서 건축가를 꿈꾸는 모든 이들의 궁금증을 속 시원히 풀어 주고 있다.

∴ <부키 전문직 리포트> 시리즈 소개
독자들에게 다양한 직업의 세계를 보여 주기 위해 기획되었습니다. 해당 전문직 종사자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통해 그들이 어떤 일을 하는지, 어려움과 보람은 무엇인지, 대우와 미래 가치는 어느 정도인지에 이르기까지 세심하게 살펴보는 전문직 현장 보고서입니다. 진로에 대해 고민하는 이 땅의 청소년과 예비 사회인, 진로 지도에 고심하는 선생님과 학부모에게 해당 직업의 실상을 가감 없이 전달해 정말로 자신에게 맞는 직업인지 미리 가늠해 보는 잣대를 제공하고자 합니다.

‘부키 전문직 리포트’ 시리즈에는 『PD가 말하는 PD』『기자가 말하는 기자』『의사가 말하는 의사』『간호사가 말하는 간호사』『수의사가 말하는 수의사』『디자이너가 말하는 디자이너』『요리사가 말하는 요리사』『판사․검사․변호사가 말하는 법조인』『만화가가 말하는 만화가』『방송작가가 말하는 방송작가』『스튜어디스․스튜어드가 말하는 항공 승무원』『광고인이 말하는 광고인』『출판편집자가 말하는 편집자』『건축가가 말하는 건축가』 등이 있습니다.

[출판사서평 더 보기 닫기]

책 속 한 문장

회원리뷰

  • 건축가가 말하는 건축가 | ja**ungss | 2012.11.22 | 5점 만점에 5점 | 추천:2
          건축가가 말하는 건축가들의 이야기. 각 파트별로 공공건축, 상업건축, 병...


    이 리뷰는 추억의 백일장 : 가을 응모작 입니다. 백일장 바로가기
     
     

     
    건축가가 말하는 건축가들의 이야기. 각 파트별로 공공건축, 상업건축, 병원건축, 조경, 구조설계, 주택건축 등으로 그 분야의 건축가들이 솔직하게 들려주는 이야기모음집 같다. 이 시리즈는 독자들에게 보다 다양한 직업의 세계를 보여주기 위해 기획된 책이지만 이미 공간건축쪽의 길로 들어선 내가 읽기에도 부족함이 전혀없이 알차다. 하나의 점에서 출발한 건축이라도 정말 다양한 갈래로 나뉘는데 각 분야의 경험이 풍부한 전문가들의 이야기를 책 한권으로 쉽게 접할 수 있다는 사실은 정말 기쁜 일이다. 이런 책을 만날 때면 책값이 너무 싼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사실, 반대로 생각해보면 이런 책을 쓰기 위해 이 정도의 경험을 일부러 해야하는 상황이 온다면 값으로는 따질 수 없을 만큼의 노력이 수반되야 할 것이다.
    예전에 어떤 강의에서 교수님이 하신 말씀중 그런 말이 있었다. "단 한 명의 전문가를 100명의 아마추어가 따라오지 못한다."
     
    그 분야에서는 어떤 일을 하고 있고, 힘든 점이 무엇인지, 또 장점은 어떤것이 있고 실상은 어떤지, 미래 가치가 어느정도인지. 심지어 보수는 어느정도인지 까지 솔직하고도 다양한 견해들이 풍부하게 담겨 있다.
    건축가의 세계는 정말 흥미진진하다. 각 분야별로 조금씩은 다른점이 존재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모두의 꿈과 목표는 결국 하나의 점에서 만난다. 어떠한 공간이나 건축이 됬든지, 결국 인간을 위해 이 모든 노력을 기울인다는 사실이다.
     
     
     
     
    기업형 건축사무소<건축가는 어떤 사람인가?>–이상림
    S  위대한 건축가는 위대한 시인”, “돌덩이에 영혼을 불어넣는 창조자”, “건축가는 신과 동격”.
    나는 아직 정신적으로 성숙하지 못한 건축학도들이 대가들의 이런 서사를 접하고 마치 자신이 세상을 구원할 거장이나 된 듯 착각에 빠지지는 않을까 걱정스럽다.
    S  지금 내가 추구하는 건축이 무엇인지에 대해서는 세 가지로 정리해 볼 수 있다. 우선 건축주가 원하는 바를 실현시켜 주는 것.’이다. 사실 건축가에게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이것이다. 그 다음이 사회가 원하는 요구를 실현하는 것’, 마지막이 땅이 원하는 요구를 실현하는 것이다. ‘건축가의 의지는 나에게 있어 마지막 고려 대상이다.
    S  건축가는 실제로 집을 짓는 빌더(builder)가 아니라 집을 지을 수 있도록 무언가를 그려 주는 사람이다.
    S  건축가는 자신의 창작 의지와 철학, 사상, 기술, 아이디어, 영감 등을 더해 건축물을 만든다. 다시 말해 사회와 땅과 건축주가 요구하는 것을 바닥에 깔고 그 위에 무엇인가를 만들어 내는 직능을 지닌 사람이 바로 건축가다. 물론 이와는 달리 건축 기술과 예술적 요소만을 강조하는 건축가도 있다. 그들은 건축(architecture)의 연원이 라틴어의 으뜸가는 기예에서 왔음을 그 근거로 삼는다. 그들에 따르면 건축가에게는 철학, 사상, 사회성도 필요하지만 결국 건축은 기술이고 예술이다.
    S  내가 가난하지 않은 가정에서 태어난 것은 단지 운이 좋아서였을 뿐이며 경제적인 가난함은 결코 정신의 가난함을 뜻하지 않는다. 건축은 지역사회의 환경, 사회, 정치, 그리고 윤리와 불가분의 관계에 있으며 건축으로 이 세상을 바꿀 수 있다.
     
    기업형 건축사무소<꿈꾸고 노력하고 또 꿈꾸는 건축가>–나승문
    S  삼십개의 바퀴살이 하나의 바퀴동에 모이지만 그 없음(구멍)에 수레의 쓸모가 있다. 흙을 빚어 그릇을 만들지만 그 없음(빈 곳)에 그릇의 쓸모가 있다. 문과 창을 뚫어 방을 만들지만 그 없음(공간)에 방의 쓸모가 있다. 고로 있는 것이 이롭다는 것은 그 없음이 쓸모가 있기 때문인 것이다. –노자의 [도덕경]
    S  바꿔 말하면, “건축이 이롭다는 것은 그 없음, 즉 건축 공간이 쓸모가 있기 때문이다. 건축의 쓸모는 그 껍데기(있음)에 있는 것이 아니라 공간(없음)에 있는 것이다.”
     
    공공 건축 <건축은 사람들의 삶에 다가가는 일> -정기용
    S  대체로 사람들은 건축가가 무슨 일을 하는지 잘 모른다. 어떤 이는 건축과가 공과대학에 속해 있음을 들어 공학 기술로 이해하는가 하면, 또 어떤 이는 건축 행위를 신비스러운 예술의 일종으로 여긴다. 이는 둘 다 건축의 한 측면만을 바라보기 때문에 나오는 말이다.
    S  건축과 건설을 혼동하고 건축가와 건설업자가 설계와 시공을 구분하지 못하는 일이 발생한다.
    S  건축가는 공공의 삶을, 우리의 일상적인 삶을 도대체 어떻게 조작할지에 관한 고민을 품고 사는 사람이다.
    S  우리가 사는 땅은 모두 하나로 연결되어 있으며 우리가 살고 있는 공간은 우주까지 확장해서 생각할 수 있다. 그러므로 부분에 집착하지 말고 전체를 봐야 한다. 사람과 건축과 역사와 시간이 만들어 내는 창작품이 바로 공공디자인이다.
    S  건축가는 근사하게 집을 그리는 사람이기 이전에 삶을 섬세하기 상상하며 여러가지 설계 행위를 통해 건축을 미리 살아 보는 사람이다 그런 의미에서 건축가는 영화인이다. 영화감독처럼 어떤 호흡과 속도로 특별한 장면을 형상화하며 어떤 이야기를 펼쳐 낼 것인지 상상해야 한다. 이때 사람들은 그 영화의 주인공이 된다.
    S  건축가에게는 다양한 지식이 요구되고 시대정신과 역사의식이 필요하다. 무엇보다 건축가는 세상과, 그리고 사람들과 감응해야 한다. 감응의 건축이야 말로 공공 건축의 시작이자 끝이라 하겠다.
     
    공공 건축 <꿈꾸는 모든 이를 위한 공원 만들기> -박유진
    S  사람은 상상을 하고 꿈을 꾼다. 상식은 현실이고 상상은 꿈이다. 건축가도 다른 사람들과 같이 상식을 가지고 살며 나름의 꿈을 꾼다. 그런데 건축가는 보통 사람들과 달리 상상을 현실로 만드는 일을 한다. 일반적인 상식을 바탕으로 상상의 공간과 상상의 형상을 만들어 사람들에게 새로움과 환상을 주는 것이다.
    S  상식은 당연하고 필요한 것이지만 감동이 없다. 반면에 상상은 의외성이 있고 특별하고 감동이 있다. 상식들을 잘 ㅉ 맞추고 배열하는 것만으로도 상상을 만들 수 있다.
     
    주택 건축 <자연과 사람을 어떻게 맺어 줄까?> -조병수
    S  발 뻗고 잘 곳조차 없는 열악한 환경에 처한 사람들을 진정으로 위하는 건축가가 되라.
    S  기본적으로 건축은 따스한 시선과 감성을 바탕으로 그 건축을 이용하는 사람들에 대한 배려를 내포해야 한다. 건축은 그렇게 자연과 인간의 범위를 한정하고 엮어준다. 그리고 건축가는 건축에 사람들이 경험하고 인식할 수 있는 감수성을 더하는 사람이다.
    S  건축가가 갖춰야 할 소양 가운데 핵심은 관찰력이다. 관찰이 제대로 되지 않으면 창을 하나 낼 때도 어떤 창을 어떻게 뚫고 왜 거기에 뚫는지 당최 모른다. 예를들어, 빗소리가 어떻게 들리기를 원하는지, 바람이 어떻게 들어와서 어느 쪽으로 흘러 나가는지, 눈높이가 어느 정도 여서 어디를 바라보고 그때 창은 어느 쪽에 있어야 하는지, 밖을 내다보기 위한 창인지 바람을 통하게 하기 위한 창인지, 바깥에서 볼 때는 창이 어떤 모양을 띠는지 등 다양한 관점에서 깊이 생각한 다음 창 하나를 뚫는다. 이런 점에서 건축은 디자인이나 공학적인 면 보다는 예리한 관찰과 깊은 사고에 바탕을 둔 문학적 통찰력을 요구하는 분야다.
    또 꼽아 보라면 사회성이 좋아야 한다. 건축은 순수예술이 아니다. 저마다 성격이 다른 많은 사람들을 이끌고 좋은 건물을 만들어야 하기 때문이다.
    건축가는 복합적으로 사고해야 한다. 완전히 다른 분야의 제반 요소들을 한꺼번에 한 테이블에 쏟아 놓고 해결해 나가야 한다는 뜻이다. 그 뿐 아니라 다양한 유형의 건축주들을 만나야 하기 때문에 사회성이 매우 중요하다.
    S  땅과 인간이 어떤 관계를 가지고 어떻게 생활할 것인가? 이런 관계를 만들어 내는 것이 건축이다. 땅은 자연으로 확장된다. 땅이 있으면 그 위에 하늘이 있고 빛이 있고 바람이 스쳐간다. 인간은 그 땅에서 어떻게 살아갈지, 즉 어느 곳에서 눕고 앉을지, 어느 곳에서 일할지, 어느 곳에서 쉴지 등 그 범위를 한정한다. 더 나아가 좋은 건축은 그곳에 사는 사람에게 아름다운 심성을 되찾아 주고 일깨워 준다. “볼 땐 참 멋졌는데 살아보니 영 엉망이네.”라는 말이 나오면 그것은 절대로 좋은 건축이 아니다. 실제로 그 속에서 살아갈 사람이 이해 못하는 건물을 지어 놓고, “이게 내가 생각하는 멋진 건축이야.” 라고 한다면 그것은 틀린 것이다. 인간 위에 있는 절대적 건축이란 존재하지 않는다. 인간과의 관계를 통해 또 다른 새로운 관계를 만드는 것, 그것이 바로 건축이다.
     
    주택 건축 <그 집에서 행복한 삶을 만나기를 기도하며> -최삼영
    S  시멘트나 접착제 냄새로 가득한 집이 아니라 나무 향 그윽한 포근함이 있고, 비가 오는 날에는 창문을 열고 흙냄새를 맡으며 빗줄기를 만질 수 있도록 했다. 사람과 자연, 사람과 사람이 서로 교감하면서 살아가는 정 깊은 마을을 꿈꾸면서 설계를 진행했다.
    S  과거 우리 조상들은 집을 짓는 것을 일생에서 가장 중요한 과업 중 하나로 생각했고 집을 개인이 역사에 남기는 큰 흔적으로 여겼다.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도 집을 짓는 것은 일생에 한 번 있을까 말까 한 일이다. 그런 까닭에 집 짓는 일을 하는 건축가에게는 막중한 책임이 따른다.
    S  불특정 다수를 위한 커다란 건물을 만져야 내 사무실 살림살이도 피겠지만, 이렇게 특정한 누군가를 위한 구체적이고 진지한 고민과 애정이 있는 조그마한 집들을 설계하는 것은 건축에서 가장 진정성 넘치는 작업이기에 멀리할 수가 없다. 집을 짓는다는 것은 결국 삶에 대한 짙은 애착과 사람에 대한 친절하고 깊은 숙고의 과정이다.
     
    상업 공간 건축 <’핫 플레이스를 창조하라> -전시형
    S  이탈리아 디자이너 안드레아 브란치 –“나이를 먹을수록 새삼스레 깨닫게 되는 것이 동양의 정신과 문화의 가치다. 서구 문명의 그늘 안에서 살아온 나는 이제야 동양의 사유(思惟)가 대단한 것임을 알았다.”
    S  건축이 주변 환경과 소통하는 방식, 사람과 공간이 소통하는 방식을 읽을 수 있다면 한국적인 디자인이 무엇인지 이해할 수 있다. 햇살 좋은 곳에 창을 내고 바람이 지나는 길을 고려해 구조를 세우듯 외부의 자연과 내부의 공간을 자연스럽게 연결하는 건축이 바로 한국적인 것이다.
     
    상업 공간 건축 <클라이언트의 클라이언트를 생각하라> -김영옥
    S  상업 공간은 수명이 짧은 편이다. 리노베이션일 경우가 많고, 새로 지은 건물의 경우에도 내부 공간의 용도가 바뀌면서 건물이 가진 특성이 바뀌는 일이 잦다. 오히려 그런 특성은 상업공간을 설계하는 매력이 될 수도 있다. 나는 이 작업의 성격을 생명이 조금 긴 설치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S  크게 곧은 것은 굽은 것 같고 큰 교묘함은 오히려 서툰 것 같고 아주 잘하는 말은 말더듬이 같다.”–노자
     
    병원 건축 <따뜻한 치유의 공간 만들기> -임진우
    S  건축가는 예술가들 앞에서 기술자인 척하고 기술자들 앞에서는 예술가인 척한다고들 말한다. 사람이 세상을 살아감에 있어 희거나 검거나 둘 중 하나를 딱 정해서 이분법적으로 살아야 하는 게 아니라면 이성과 감성 사이를 오가는 건축가라는 직업의 회색 공간은 충분히 매력적이다. 영화나 드라마에서 건축가는 항상 멋있는 직업인으로 그려지지만, 현실의 건축가는 알고 보면 자기와의 싸움이 치열한 직업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 주변의 건축가들은 한결같이 낭만을 간직하고 있으며 유머 감각이 풍부하다.
    S  해외 여행을 가서 보더라도 그 나라의 문화 수준을 가늠할 수 있는 가장 명확한 측정의 기준은 건축이다.
    S  평범한 건축이 걸작이 되기 위해서, 그리고 한 인간이 성공적인 인생을 살기 위해서, 더 나아가 위대한 인물로 남기 위해서 갖추어야 할 덕목과 그것을 획득하고자 하는 노력은 어쩌면 동일한 것이다. 하지만 잊지 말아야 할 사실은 모든 건축이 다 걸작이 될 수 없고 모든 인간이 다 위인이 될 수 없다는 것이다. 건축에도, 인생에도 정답은 없기 때문이다.
     
    한옥 건축 <한옥의 혼을 이어 가는 숙명> -김용미
    S  현대 건축이 물체에 집중해 형태를 만드는 것을 중히 여기는 것과 달리 한옥에 있어서 정말 중요한 것은 집과 집 사이에 비어있는 공간, 즉 마당이다. 한옥이 아름다운 데는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그중 내가 으뜸으로 치는 것은 한옥은 방마다 자기 마당을 갖고 있다는 점이다. 각 방은 방문을 열었을 때 저마다 다른 마당, 다른 경관을 볼 수 있게 되어 있다. 가까운 공간만 눈에 들어오는 방이 있는가 하면, 먼 공간을 보게 되는 방도 있다. 여는 곳마다 시점도 다르다. 그 만큼 거기에 담긴 삶도 풍요로워 진다.
     
    구조 설계 <도시의 건물을 춤추게 하라> -김종수
    S  모든 건축에는 건축주가 있고 건축주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경제성 이다. 비용을 절감하는 것이 곧 건축주를 위한 설계인 셈이다. 사람들에게는 하늘이 아니라 땅에 있는 공간이 필요하다. 특히 면적이 좁고 인구 밀도가 높은 우리나라에서 유럽의 유서 깊은 도시의 모습을 재현하고자 하는 희망은 다소 현실성이 없다. 그러므로 구조물을 높이 올려서 여유 공간을 확보하고, 그 공간에 광장을 최대한 넓게 마련하는 것이 현재로서는 더 타당성을 갖는다. 이것이 초고층 건물을 세우는 이유다. 그리고 건축물을 더 높게 만듦과 동시에 비용은 줄이는 혁신적인 기술이 바로 구조 엔지니어가 실현해야 하는 일이다.
     
  • 건축가가 말하는 건축가 | ja**ungss | 2012.07.31 | 5점 만점에 4점 | 추천:0
    나에게 첫 프로젝트가 주어졌는데 그것은 바로 영월에 있는 폐교를 리모델링하고 증축해서 아프리카 미술 박물관으로 만드는 일이었다...
    나에게 첫 프로젝트가 주어졌는데 그것은 바로 영월에 있는 폐교를 리모델링하고 증축해서 아프리카 미술 박물관으로 만드는 일이었다. 아프리카? 흑인, 코끼리, 얼룩말밖에 모르겠는데…. 1년차였다. 솔직히 아무것도 모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보통 큰 사무실의 1년차들은 복사하고 도면 정리하는 데 시간을 다 쓴다고 하던데, 나는 혼자서 실시설계까지 하게 됐으니 이건 행운인 걸까? … 일단 구조 설계를 하는 사무실에 전화를 해서 처음으로 협의를 하는데, 담당자가 무슨 말을 하는 건지 도통 알아들을 수가 없었다. 본드빔? 익스펜션 조인트? 기초 레벨? 지내력? 난 아직 현장에 가 보지도 못했는데 뭘 이렇게 많이 물어보는 거지? 일단 현장 사진만 보내 드리기로 하고 전화를 끊었다. 이세나, ‘건축이라
    여자가 건축가가 되려면 남자보다 몇 배는 더 열심히 살아야 한다. 여성이 가사와 육아를 전적으로 도맡아 하는 우리 사회에서 여자가 건축을 한다는 것은 남자보다 더 힘들게 살아야 한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설계를 하다 보면 밤을 새는 일도 다반사여서 결혼을 하지 않았거나 누군가 전적으로 가사와 육아를 해결해 주지 않는다면 여성으로서 건축가의 길을 가기란 정말 어렵다. 나 역시 결혼 13년 만에야 아이를 가졌을 만큼 독하게 살았다. 그렇다면 왜 이렇게 힘든 길을 기꺼이 가는 것일까? 건축을 전공해서 가장 좋은 점은 ‘정말 보람 있는 직업을 갖게 된다.’는 것이다. 지금 나는 성균관대 건축학과 5학년을 가르치고 있는데, 이 학생들에게 “화장실 하나만 제대로 설계해도 건물 청소부 아줌마의 삶에 행복과 편안함을 더해 줄 수 있다. 여러분들은 행복을 선물할 수 있는 직업을 선택했다.”라고 말해 주곤 한다. 건축가가 되려면 심지가 굳어야 한다. 모든 사람들을 행복하게 만드는 그런 꿈을 가지고 그 꿈을 먹고 사는 직업이라서 그렇다. 어떻게 하면 사람들이 더 행복해질까를 고민하고 아이디어를 내는 사람이 바로 건축가다.  김용미, ‘한옥의
    “시엠송 만드는 회사에서 여긴 어인 일로?” 이 말은 내가 CM 전문회사를 목표로 1996년 한미파슨스를 설립한 이래 가장 많이 들었던 말이다. 그때만 해도 관련 학과나 전공 교수가 드물어서 용어조차 생소했던 것이 CM(Construction Management)이다. 지금은 CM이란 개념이 어느 정도 대중화되었지만 아직도 명함을 건네면 종종 “무슨 일을 하는 회사냐?”라는 질문을 받곤 한다. 나는 이럴 때 “발주자의 입장에서 건설사업을 원스톱으로 진행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회사”라고 대답한다. 한마디로 이것이 CM이다. “사장님은 테이프 커팅만 하십시오. 기획에서부터 설계, 분양, 시공, 유지 및 관리에 이르기까지 건설사업의 모든 것을 한미파슨스가 맡아서 해 드립니다.”라는 우리 회사의 광고 카피는 CM이 어떤 사업인지를 가장 간결하고 분명하게 표현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김종훈, ‘현장소장
  • 건축가가 말하는 건축가 | si**phe48 | 2011.07.26 | 5점 만점에 4점 | 추천:0
    내가 청소년일 때는 이런 책이 없었다. 사실 이런 시리즈가 있다는 것도 이번에 알게 되었다. 주변에 인맥이 화려하지 않으면 전...
    내가 청소년일 때는 이런 책이 없었다. 사실 이런 시리즈가 있다는 것도 이번에 알게 되었다. 주변에 인맥이 화려하지 않으면 전공에 대한 실질적인 정보를 얻기가 어려웠었다. 중학교때 선생님이 되고 싶다는 꿈을 접은 후로는 딱히 뭔가 하고 싶은 게 없었던 나는 그래서 소거법으로 전공을 선택했다. 부모님은 법대를 가길 바라셨지만, 아는 것도 없으면서 그 많은 딱딱한 법을 외우기 싫다면서 거부하고(나중에 공부해 보니 꽤나 재밌는 학문이었지만) 이래 저래 마음에 들지 않는 과들를 제거하고 전공을 선택하였던 것이다. 선택한 전공에 만족하지만 내가 청소년일 때도 이런 책들이 있었더라면 진로 선택할 때 정말 하고 싶은 것을 발견했을지도 모르겠다.
     
    이 책의 장점은 무엇보다 현장의 다양한 분야에서 일하고 있는 건축가들의 직접적인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다는 점을 꼽을 수 있겠다. 건축 새내기의 경험담 뿐 아니라 공공건축, 주택 건축, 상업 공간 건축, 한옥 건축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는 전문가들의 생생한 체험과 그 체험을 통해 깨달은 것, 건축을 통해 궁극적으로 구현하고 싶은 것을 접해 볼 수가 있다. 우리가 통상적으로 알고 있는 건축가 뿐 아니라 건축과 인접하지만 다소 생소한 분야인 도시 설계, 조경, 구조 설계, 건축 CM(Construction management)의 전문가를의 이야기도 들어볼 수가 있어 건축 분야에 실질적인 관심을 가진 청소년 또는 대학생, 뒤늦게 이 분야에서 일하고픈 사람들이 보면 좋은 길잡이가 되어 주지 않을까 싶다.
     
    물론 나는 이미 전공 선택이 끝난 사람이니 일반인의 관점에서 읽을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일반인이 읽기에도 충분히 흥미롭다. 건축에 대한 기본적인 관심만 있다면. 사실 내가 건축에 관심을 가지게 된 것은 바로셀로나에서 가우디의 건축물들을 보고 나서였다. 규격화된 아파트에 둘러쌓인 환경 속에서 내내 자라왔던 나는 구엘공원이나 까사밀라 등의 일견 기묘하지만 직선이 아닌 곡선이 주는 유연함과 자유로움에 매료되었고, 이런 독특한 건축물을 만드는 사람은 누굴까 궁금하였고 건축 자체에 대한 관심까지 이어졌던 것이다. 이 책에서 만난 건축가들은 일하는 세부 분야는 동일하지 않았지만, 자신의 머릿속으로 그린 꿈을 현실로 만들어 내고, 그렇게 창조한 공간을 통해 다른 사람들과 꿈을 공유하는 작업을 하고 있었다. 건축이 이뤄질 토대인 땅을 고려하고 이용할 사람을 생각하고 마지막으로 건축가 자신의 철학이나 시대정신 등을 담아 오랫동안 기억에 남는 매력적인 장소를 만들어 내고 싶어하였다. 그러기 위해서 클라이언트가 요구하는 바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철저한 사전 조사를 수행하고 있었다. 그렇게 해서 안성면에는 대다수의 이용자인 노인들이 바라던 목욕탕이 결합된 최초의 면사무소가 생겨났고, 연세대 세브란스 새병원은 복잡하고 불쾌한 공간에서 환자중심의 치유와 회복의 공간으로 거듭나게 된 것이다.
     
    건축가의 일은 시간에 쫓기고 예산이 빠듯한 경향이 있기 때문에 야근도 잦고 휴일에도 일해야 하는 등 업무의 강도가 센 편이다. 하지만 그러한 과정을 이겨낸 후 완성한 성과물을 보며 기쁨을 느끼고, 자신이 건축하고 조성한 그 공원에서, 그 집에서 사람들이 영감을 얻기도 하고 위안도 받고 행복해 하는 모습을 보면서 보람을 느끼기에 다들 즐거운 마음으로 기꺼이 그 일을 하고 있었다. 그 기쁨과 보람이 없었더라면 다른 일을 택했으리라. 직업이란 모름지기 자신의 적성과 능력에 덧붙여 그런 기준에서 선택해야 되는 게 아닐까 싶다. 앞으로 멋진 건축물을 만날 때면 독특한 외관이나 아름다운 내부 구조에 감탄할 뿐 아니라, 그 안에 담긴 건축가들의 자연과 인간에 대한 따스한 감성, 배려까지 함께 느끼게 될 것 같다. 
  • 처음에 건축가가 말하는 건축가라고 해서 책 읽는 내내 건축가이야기만 하는 것은 아닌가 하고 내심 걱정이 되었었다. &n...
    처음에 건축가가 말하는 건축가라고 해서
    책 읽는 내내 건축가이야기만 하는 것은 아닌가 하고 내심 걱정이 되었었다.
     
    하지만 내 예상은 빗나갔다.
     
    특히 공공건축 부문이 흥미로웠다.
     
    공공건축) 건축은 사람들의 삶에 다가가는 일 - 정기용 
     
    사람과 땅이 원하고 시대가 원하고 자연이 원하는 건축을 포괄하는 것이 바로 공공건축이다.
    건축물이 사람이 원하지 않는 다면 발길이 끊길 것이다. 그럼, 더이상의 존재의 가치가 없어진다. 그것은 건축이 아니라 콘크리트 더미인 것이다. 또, 땅이 원하지 않으면, 자연을 헤치므로, 그것또한 사람을 향하지 않는 조형물일 뿐이다. 건강을 헤질 정도의 기질을 가지고 있다면 더이상 건축이 아닐 것이다.
    이렇게 소통하지 않은 것은 건축이 아니지만, 땅과 사람, 시대가 원하는 것이 진정 건축이고 공공건축인 것이다.
     
    그래서 그가 기적의 도서관 프로젝트를 수행하면서 만든 순천 어린이 도서관은 평면적인  아파트를 넘어서 높은 곳, 낮은 곳, 움푹 팬 곳을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공간과 그 공간안에서 책을 읽는 것뿐만이 아니라 공간을 찾기위해 도서관을 찾고 원하는 공간에서 책을 읽기를 원하게끔 만들었다.
     
    세상 모든 어린이는 세계인으로 태어난다. 하지만 자라면서 국민이 되고 학교에 들어가면서 점차 몰개성한 사회인이 되어 나온다. 나는 아이들이 상상의 나래를 펼치고 책 속에서 휠휠 날아다닐 수 있을 때 세계인이 될 수 있다고 믿었다.
    
    그의 생각이 잘 드러나는 글 귀라고 여겨진다. 건축을 지을 때, 편의성이나 건축 자체의 의미보다는 더 나아가 이용하는 사람들에 대한 고려가 묻어났다. 아이들이 쓸 도서관, 낯설지 않게 친근감있는 공간으로 구성된, 아침에 학교보다 더 가고싶은, 주변에서 책을 읽으니 나도 읽어볼까하는 마음이 드는 친구들이 잔뜩 있는 도서관, 그 안에서 자그만한 아이들의 커다란 꿈들이 커간다. 건축가의 상상의 나래가 그들에게 실현되는 순간에 가장 기쁘지 않을 까 한다.
     
    아주머니들이 자원봉사로 나서면서 아이들에게 영어나 미술을 가르치기 시작했고, 그 일이 부업이 되는가 싶더니 아예 전업으로 나선 사람도 있다. 도서관을 통해 주민들의 삶이 이렇게 조금씩 변화했고 동네도 바뀌기 시작했다.
     
    사회가 요청한 일을 하니까 세상이 변한다고 그는 말한다. 자원봉사로 나선 아주머니에게 자신의 장기를 살린 취업의 기회를 주고 이는 그에게 꿈을 이루게 해주는 계기를 마련한다. 또 새로운 꿈을 꿀 수도 있다.
    이렇게 그의 말대로 사회적 코디네이터(Social Coordinator)로서의 임무수행을 하는 것이다.
     
    건축이 꿈을 주고 사회를 변화시킨다니, 놀라웠다.
    하지만 어릴적, 친척집 아파트의 이쁘게 꾸며진 놀이터는 나도 그곳에 가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했다. 그리고 그 공간에 속하고 싶었다. 그네를 타고 싶었고, 마법의 성처럼 생긴 미끄럼틀에 마음을 빼앗겼고, 나는 그 성의 주인이 되는 상상을 폈다.
    그리고 그 기억은 아직도 생생히, 지금까지 남아있다. 같이 놀았던 친구까지 말이다.
    그 놀이터는 흉물스럽게 남아있지만 그때의 모습은 거의 남아 있다.
     
    건축은 우리에게 생각보다 많은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인정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
    우리의 욕구와 하고자하는 의지, 쉼터의 역할은 기본이고 꿈과 상상의 나래까지 심어주고 있었다.
    사진출처 : 순천기적의도서관(http://www.scml.or.kr/
     
    공공건축) 꿈꾸는 모든 이들을 위한 공원만들기 - 박유진
     
    1987년 드림랜드라는 놀이공원이 문을 열였던 것이었다.한때는 수많은 사람들에게 아름다운 추억과 꿈을 만들어주었으나, 급격히 올라가는 경제 수준과 사람들의 다양한 문화 욕구를 따라가지 못하고 시설은 낙후 되어 어느덧 누구도 찾지 않는 도시의 흉물로 방치되기에 이르렀다. 서울의 강북 지역은 급격히 늘어나는 인구로 인해 밀집화, 상업화, 도시의 건조화, 탈인간화가 가속화되면서 그것을 막기 위해 허파 기능을 할 녹치를 필요로 하게 되었다.
    
    우선,  드림랜드가 위치한 초등학교를 다닌 시절이 생각나 반가웠다. 드림랜드, 우리 학교의 소풍은 온통 드림랜드였기 때문이다. 안 타본 기구가 없고 수영장도 갔었는데 초등학교5학년 때라 붙는 수영복이 창피하고 얼마나 시선들이 민망하던지, 그때는 아무래도 사춘기 때라서 아무도 나를 안보는 데도 꽤 많이 의식했던 기억이 있다. 이런 저런 추억거리가 가득한 그곳이 없어진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는 나의 추억도 다 사라지는 느낌이었다. 없어지기 전에 가봐야 하는 건 아닌가 싶을 정도의 애정은 남아있어 허파기능을 할 북서울 꿈의숲으로 다시 태어난다는 이야기를 듣고 반가웠다. 
    드림랜드가 완전히 없어진 것이 아니라 그곳에 추억할 만한 장소가 다시 들어 선다는 이야기에 반가웠던 것이다. 
     
    나는 꿈의숲 공원을 설계할 때 의외의 장소와 뜻밖의 조형물을 만날 수 있도록 하였다. 아래로 꺼진 땅에 있는 발밑의 까페, 낮은 산등성이에서 기둥도 없이 튀어나와 그늘을 만드는 다목적 홀, 비스듬히 뻗어 올라간 전망대의 몸체는 상식을 바탕으로 상상을 실현한 결과이다.  
     
    가보지는 않았지만 지인한테 들은 북서울 꿈의 숲은 꼭 가볼 만한 곳이라는 이야기를 들었다. 잘 꾸며져 있고 볼 거리가 많다고 말이다. 의외의 장소에서 만나는 신선함, 창에 지나다니는 사람들의 발이 보일 것 같은 까페, 기둥도 없이 튀어나와 만화책에서 볼 듯한 곳을 연출한 다목적홀, 비스듬한 몸체! 아이가 아닌 나도 보고싶다! 가보고 싶다!라는 생각을 자아내는 구조였다. 보지 않아도 상상하고픈 북서울꿈의숲!
     
    건축가는 사무실에서 그림도 그리고 건물 축소 모형도 만들어서 전체의 규모와 분위기를 예측하지만 건물 완성 후의 느낌은 결코 미리 맛 볼 수 없다. 그래서 자신의 설계가 실제로 완성되었을 때 느끼는 감동은 매우 특별하다.
    공원이 완성되기 전에는 건축가가 상상하며 꿈꾸는 공간이었지만 이제는 그 꿈이 공원을 찾는 사람들에게로 넘어간 것이다.
    공원을 찾은 사람들은 휴식을 취하거나 문화를 향유하며 여러가지 꿈을 키운다. 공공의 공간이 그 기능에 맞게 편리하고 유용하게 사용되면서 사람들에게 새로운 세계를 열어 주고 행복한 상상과 꿈을 줄 수 있다면 건축가의 바람은 이루어진 것이다.
     
    하나의 드라마를 시작하는 배우도 연기하는 컷마다 정성을 쏟아도 그 완성은 드라마의 연결이 된 다음에 볼 때에 느낄 수 있듯이 건축가도 예측은 하지만 하나의 완성된 모습을 보았을때의 느낌은 감동은 이루 말할 수 없을 것이다. 우리가 소망하던 무언가를 이룬 것 처럼 말이다.
    그리고 건축물은 건축가의 손에서 떠나지만 이용하는 사람들에게는 이제 시작인 것이다. 그 공간을 향유하면서 더 다듬어지고 더 휴식처로, 꿈을 꾸는 공간으로 사용되면서 추억이 되고 , 추억의 장소가 된다.
     
    어느날,  북서울꿈의숲에 다녀온 사람이 그곳을 건축한 사람인지도 모르고 정말 좋지않아요?라는 반응을 보인다면,
    나에게 있어서 내 글이 내가 주인인지도 모르고 좋다고 말해주는 이가 있다면, 그만큼 커다란 감동은 없지 않을까 한다.
     
    지금 이 글을 쓴 건축가 모두가 그런 감동에 휩싸이길 바란다.
     
    읽으면서 내가 생각했던 건축은 조형물에 불과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건축은 좀더 자연과 사람과 소통하고 있다는 것을, 게다가 우리의 꿈까지 생각하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특히, 건축은 사람을 향해있었다.
     
    
    목차를 보면서 건축가에 대한 정보 업그레이드라고 하여 유학체험기, 궁금증 16문 16답 등이 있다. 건축가를 준비하는 학생과, 직업에 대한 고민이 많은 20대가 봐도 좋을 것 같다. 솔직한 건축과 삶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으니 누가 봐도 좋지만 고민많은 20대가 좀더 많이 봤으면 하는 바램이 읽으며 생겼다. 또, 다른 시리즈도 읽고 싶어졌다^^
     
    언젠가 돈을 집을 지을 정도로 번다면 꼭 나의 특기이자 취미생활인 독서를 위해 책장을 멋지게 만들어줄 건축가를 만나서 집을 지어서 살아보는 꿈을 꾸게 되었다.
     


                                  사진출처 : 북서울꿈의숲 http://dreamforest.seoul.go.kr/index.jsp
  •   서평   이 책은 도서출판 부키에서 나오는 전문직 리포트 시리즈로...

     
    서평
     
    이 책은 도서출판 부키에서 나오는 전문직 리포트 시리즈로 14번째에 해당됩니다. '건축'이라고 하면 정말 특수한 분야일 것 같고 전공이 아닌 사람들에게는 어렵기만 할 것 같아서 거리감이 드는 분야 같습니다. 흔히 유럽 여행을 다녀오고 나면 미술과 건축에 조애가 깊어진다는데 저도 관심이 생겨서 전문 서적까지는 아니라도 에세이 수준의 책들을 찾아보려고 하는 중에 이 책을 알게 되었네요.
     
    오랜 시간 전문 분야에 몸 담고 있는 프로들을 대상으로 꾸며진 책들이기 때문에 상당히 좋은 아이디어 같습니다. 어느 분이 시작한 아이디어인지 칭찬해주고 싶네요. 이 책 속에서도 등장하는 에피소드이지만 예전에 진로 고민은 정말 그 분야를 아는 사람이 주변에 있기 때문에 선택할 수 있었지 그렇지 않으면 거의 몰랐고 선택하지 않았던 시절을 살아왔지요. 그래서 전공을 바꾸거나 뒤늦게 다시 공부를 하는 일도 많은 것 같습니다. 덕분에 이런 시리즈가 있어서 참 좋습니다.
     
    일전에 한 텔레비전 프로그램에서 전국의 춤꾼들에게 연습실을 개방해주고 김완선에게 단 한가지의 자신의 특기를 알려주면 된다고 했던 일화가 생각이 납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그 일화가 떠오르더라구요. 같은 분야에서 일을 하고 있는 전문가들이지만 각각의 추구하는 이상은 다른 점이 있습니다. 누군가만이 정답은 아닌 것이 인생이기에 한 분, 한 분의 자신만의 이야기가 참 마음에 새겨지더라구요.
     
    건축은 사람이 살아가는 공간을 만드는 일입니다. 그래서 단순히 건물을 지어올리는 것이 아니라 그 안에서 살아갈 사람을 상상하는 것부터 시작하기 때문에 쉽지 않은 분야일 것 같습니다. 그러나 워낙 대단하신 분들의 글이라 노하우, 경험담들이 멋있게 표현되어 있습니다.
     
    단순히 '건축사'만을 모아둔 것이 아니라 CM(Construction Management) 전문가, 구조 엔지니어, 조경사, 도시계획기술사까지 등장하기 때문에 좀 더 다양한 건축의 분야를 엿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대단한 프로필을 지닌 분들 뿐만 아니라 이제 막 시작하는 분들의 이야기도 있고 유학 경험을 풀어낸 분의 이야기도 있습니다. 17명의 이야기가 같은 분야에서 일을 하는데도 각각 다른 느낌을 만들어냅니다.
     
    예전처럼 네모 반듯하기만한 건물이 아니라 최근에는 작은 가게를 만들어도 다양한 외관과 인테리어, 간판이 몰라보게 독특해진 시대에 도래했습니다. 디지털 카메라의 보급이나 핸드폰 카메라의 사용으로 더 쉽게 홍보가 되고 독특한 건축물이 피사체가 되어 주목받는 시대를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내 전공과는 상관없어서 무심했던 분야였지만 최근에는 '건축'에 대한 팬(fan)이 된 기분이 들기도 합니다. 그래서 더 다양하고 획기적인 작품들이 국내에 생겨나기를 바라는 마음에 건축업계가 더 발전되기를 바라게 되는 것 같습니다.
     
    데생부터 모형도 만들어야하고, 구조를 생각하고 주변과의 조화나 인테리어의 문제 등 건축은 단순한 작업은 아닙니다. 지휘자에 비교할 정도로 모든 것들을 생각하고 총괄해야합니다. 그러나 그렇기 때문에 더 큰 만족감을 느낄 수 있는 직업이기도 할 것 같습니다. 건축학과 지망생이나 건축 관련 업종 종사를 희망하는 분들에게는 좋은 지침서가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저처럼 전혀 상관없는 사람에게도 새로운 시각을 갖게 하는 좋은 전문서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책 정보
     
    건축가가 말하는 건축가 
    지은이 이상림, 나승문, 이세나, 정기용, 박유진, 조병수, 최삼영, 전시형, 김영옥, 임진우, 김용미, 전양희, 최신현, 김종수, 김종훈, 이길임, 전진삼
    구술 정리 김찬수 
    펴낸곳 도서출판 부키 
    2011년 4월 2일 초판 1쇄 인쇄
    2011년 4월 8일 초판 1쇄 펴냄 
     
     
       p. 13
       건축 관련 단체나 학교에서는 일반적으로 건축가를 "우리 시대의 환경을 담은 무언가를 아름답게 창조하되 여기에 시대정신을 반영하는 사람"이라고 정의한다.
     
       p. 51
       건축가에게는 다양한 지식이 요구되고 시대정신과 역사의식이 필요하다. 무엇보다 건축가는 세상과, 그리고 사람들과 감응해야 한다. 감응의 건축이야말로 공공 건축의 시작이자 끝이라 하겠다.
     
       p. 72
       이 모든 것을 모아서 하나를 만드는 것이 건축이기 때문에 건축가는 복합적으로 사고해야 한다. 완전히 다른 분야의 제반 요소들을 한꺼번에 한 테이블에 쏟아 놓고 해결해 나가야 한다는 뜻이다.
     
       p. 124
       건축가가 되려면 심지가 굳어야 한다. 모든 사람들을 행복하게 만드는 그런 꿈을 가지고 그 꿈을 먹고 사는 직업이라서 그렇다.
      
       p. 141
       한마디로 도시 설계가는 공공의 이익에 합치되도록 도시의 집합적 건물 형태를 결정하고 그 사이를 채우거나 비우는 역할을 하는 직업인이다.
     
       p. 153
       훌륭한 건축물은 건축주에서부터 시공자, 설계자, 관련 엔지니어 모두의 열정과 조화로 탄생한다. 이 중에서도 구현 가능한 모든 조형적 요소를 다양하게 충족시키면서 구조물의 안전을 확보하는 구조 전문가의 역할은 매우 중요하다.
     
     
     

교환/반품안내

※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 관련한 안내가 있는 경우 그 내용을 우선으로 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교환/반품안내
반품/교환방법

[판매자 페이지>취소/반품관리>반품요청] 접수
또는 [1:1상담>반품/교환/환불], 고객센터 (1544-1900)

※ 중고도서의 경우 재고가 한정되어 있으므로 교환이 불가할 수 있으며, 해당 상품의 경우 상품에 대한 책임은 판매자에게 있으며 교환/반품 접수 전에 반드시 판매자와 사전 협의를 하여주시기 바랍니다.

반품/교환가능 기간

변심반품의 경우 수령 후 7일 이내, 상품의 결함 및 계약내용과 다를 경우 문제점 발견 후 30일 이내

※ 중고도서의 경우 판매자와 사전의 협의하여주신 후 교환/반품 접수가 가능합니다.

반품/교환비용 변심 혹은 구매착오로 인한 반품/교환은 반송료 고객 부담
반품/교환 불가 사유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단지 확인을 위한 포장 훼손은 제외)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등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예) 음반/DVD/비디오,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1)해외주문도서)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1) 해외주문도서 : 이용자의 요청에 의한 개인주문상품이므로 단순 변심 및 착오로 인한 취소/교환/반품 시 해외주문 반품/취소 수수료 고객 부담 (해외주문 반품/취소 수수료는 판매정가의 20%를 적용

2) 중고도서 : 반품/교환접수없이 반송하거나 우편으로 접수되어 상품 확인이 어려운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환불지연에 따른 배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 기준 (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 대금 환불 및 환불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함

판매자
고구려2
판매등급
우수셀러
판매자구분
일반
구매만족도
5점 만점에 5점
평균 출고일 안내
3일 이내
품절 통보율 안내
52%

이 책의 e| 오디오

바로가기

최근 본 상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