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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남자&황제내경: 하늘, 땅, 인간 그리고 과학(지식인마을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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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8쪽 | A5
ISBN-10 : 8934924292
ISBN-13 : 9788934924296
회남자&황제내경: 하늘, 땅, 인간 그리고 과학(지식인마을 20) 중고
저자 강신주 | 출판사 김영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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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3월 20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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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태 상세 항목] 선택 해당 사항있음 미선택 해당 사항없음

1.외형 상세 미선택 낙서 미선택 얼룩 미선택 접힘 미선택 낙장(뜯어짐) 미선택 찢김 미선택 변색 미선택 제본불량 미선택 부록있음 [중고 아닌 신간입니다.]

2.내형 상세 미선택 낙서 미선택 얼룩 미선택 접힘 미선택 낙장(뜯어짐) 미선택 찢김 미선택 변색 [출간 20070312, 판형 148x224, 쪽수 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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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회남자n황제내경-하늘 땅 인간 그리고 과학 [중고 아닌 신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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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시리즈

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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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인 100인의 사상과 그 상호작용을 엮은『지식인마을』시리즈

동서양의 위대한 사상가들이 함께 사는 마을 곳곳을 돌아보며, 지식을 얻고 생각의 폭을 넓힐 수 있는 통합적 지식교양서이다. 국내의 젊은 학자들이 참여하여 학문의 경계와 분야를 허물고 인류의 지식과 대중을 연결하고자 했다. 이슈를 중심으로 여러 관련 분야를 함께 다루었으며, 분야를 뛰어넘는 지식인들의 영향 관계를 서술하였다.

이 시리즈는 인문, 자연, 사회과학 분야에서 뛰어난 업적을 남긴 동서양의 대표 지식인 100명을 촌장과 일꾼, 즉 개척자와 계승자로 등장시킨다. 각 권마다 '지식인 지도'를 그려 지식인들의 관계를 계승, 비판적 계승, 대립, 타분야 영향으로 표시함으로써 서로 다른 분야의 지식인들이 어떻게 영향을 주고받았는지 보여주고 있다.

제20권 <회남자 & 황제내경>에서는 이천 년 전통의 중국 과학 사상이 현대 과학 기술에 던지는 메세지를 살펴본다. 고대 중국인들의 과학적 경험과 상상력이 빚어낸 과학사상의 정수인「회남자」와「황제내경」을 통해 서양과학의 대안으로 새롭게 떠오르는 동양 과학사상의 가능성과 한계, 그리고 미래를 가늠해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준다.

저자소개

강신주
서울대 철학과 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연세대 철학과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현재 연세대, 경원대, 인천대 등에서 철학을 강의하고 있으며, 태학사 중국철학총서 편집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저서로는 『노자: 국가의 발견과 제국의 형이상학』, 『장자의 철학: 꿈, 깨어남 그릭고 삶』 ,『장자: 타자와의 소통과 주체의 변형』, 『우리시대의 동양철학』(공저), 『동양의 고전을 읽는다』(공저),『생명에 관한 아홉가지 에세이』(공저) 『철학, 삶을 만나다』 등이 있으며, <지식인 마을> 중 『공자 & 맹자』『장자& 노자』를 썼다.

목차

1장 지식인 마을로의 초대
중국 전통 과학사상으로의 초대

2장 지식인과의 만남
1. 중국 전통 과학사상에 들어가기 앞서
질적인 경험과 양적인 경험
중세 서양과 동양 전통의 '질적인 세계관'의 차이점
동양에서 서양처럼 과학혁명이 없었던 이유
2. 중국 전통 과학의 핵심범주와 원리
보이지 않지만 작용하는 힘, 기
변화를 이끄는 두 힘, 음과 양
분류와 조직의 원리, 오행
3. 『회남자』: 하늘, 땅 그리고 시간에 대한 이해
우주발생론과 유기체적 세계관의 완성
하늘의 문자 풀어내기
신토불이의 인문지리학
시간의 명령을 따르는 방법과 수비학의 전통
4. 『황제내경』: 인간에 대한 이해
동양의학의 탄생과 특징
수리학적 상상력과 기의 흐름
오행의 흐름과 정신의 위치
마음과 몸의 상관관계
5. 동양 과학사상의 체계화와 동요
유기체적 자연관을 위한 형이상학
유기체적 자연관의 동요와 해체

3장 지식토크, 테마토크
한의사와 양의사, 한판 승부

4장 이슈@지식
동양 사상에 눈을 돌린 서양과학, 대체물을 찾았는가?
유기체적 자연관에서 자연과학적 진리탐구가 가능할까?
과학의 혁명성과 철학의 소임

5장 징검다리
같이 토론하기
영어로 보는 원문
지식인 지도
지식인 연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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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이 읽기

책 속으로

서양의학은 나의 신체를 일종의 '기계'라고 이해한다. 마치 자동차가 여러 가지 부품들로 구성되고, 그것들 각각이 잘 기능해야 제대로 움직일 수 있는 것처럼, 우리 신체도 여러 가지 장기들로 구성되어 있고, 그것들 각각이 잘 기능해야 건강한 삶을 영위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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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의학은 나의 신체를 일종의 '기계'라고 이해한다. 마치 자동차가 여러 가지 부품들로 구성되고, 그것들 각각이 잘 기능해야 제대로 움직일 수 있는 것처럼, 우리 신체도 여러 가지 장기들로 구성되어 있고, 그것들 각각이 잘 기능해야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다고 보는 것이다. 따라서 지금 어떤 부품에 문제가 있고 그 문제를 어떤 방법으로 해결할 수 있는지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나는 위장이라는 부품이 문제가 생겼고 바로 이 문제만 해결하면 나의 신체는 정상적으로 기능하게 될 것이다. 그러나 동양의학은 우리의 신체를 기계가 아닌 살아있는 '유기체;로 다룬다. 유기체란 어느 한 부분의 변화가 전체의 변화를 낳을 수 있고, 전체의 변화는 모든 부분의 변화를 낳을 수 있는 통일체를 말하는 것이다. 그래서 할머니는 뱃속의 불변함을 손가락의 피를 냄으로써 치료했던 것이다.
이렇게 인간의 신체를 하나의 유기체로 파악하는 동양의학은 편작(扁鵲)이라는 전국시대의 유명한 명의(名醫)가 이룬 거의 혁명에 가까운 결단으로부터 탄생한 것이다. <사기(史記)>에는 편작의 의술에 대한 매우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등장한다.

유부(兪?)는 (…) 피부를 가르고 살을 열어 막힌 맥(脈)을 통하게 하고 끊어진 힘줄을 잇고, 척수와 뇌수를 누르고 고황과 횡격막을 바로잡고, 장과 위를 씻어내고 오장을 씻어내어 정기(精氣)를 다스리고, 신체를 바꾸어 놓았다고 한다. 그러자 편작이 말했다. “유부의 의술은 가느다란 관을 통해서 하늘을 보고 좁은 틈으로 무늬를 보는 것과 같은 것이다. (…) 양에 관한 증상을 관찰하면 음에 관한 증상을 미루어 알 수 있고, 음에 관한 증상을 진찰하면 양에 관한 증상을 알 수 있다. 몸 속의 병은 반드시 겉으로 드러나는 것이니 굳이 천리 먼 곳까지 가서 진찰하지 않아도 병을 진단할 수 있다.”<사기(史記)>?편작창공열전(扁鵲倉公列傳)?

배를 절개해서 내장들을 직접 살펴보고 이것들을 치유하려는 유부(兪?)라는 의사는 서양의학의 해부학적 사유와 매우 유사한 입장을 가지고 있었다. 그러나 이런 해부학적 치료법에 대해 편작은 단호하게 반대 입장을 피력한다. 몸속의 질병은 분명히 겉으로 드러나기 때문에 직접 몸속을 관찰할 필요가 전혀 없다는 말이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편작으로부터 시작되는 동양의학이 단순히 동양이라는 환경에서 자생적으로 발전해온 의술이 아니라 하나의 혁명이나 단절로서 가능했다는 점이다. 편작 앞에는 이미 '유부'로 대표되는 '해부학적 의학'이 있었던 것이다. 편작의 새로운 의학이 해부학적 사유를 부정하면서 출현했다는 것은 중요하다. 그것은 동양의학이 해부학에 기초를 두고 있는 서양의학과 대립할 수밖에 없는 성격을 태생적으로 가질 수밖에 없다는 점을 예견하고 있기 때문이다.
동양의학, 즉 한의학은 서양의 과학문명이 확실한 주도권을 잡고 있는 이 시대에 유일하게 남은 동양 전통 과학이라고 말할 수 있다. 동양 전통 과학에 속했던 점성술, 풍수지리설, 사주팔자, 작명법 등은 이제 이미 하나의 전근대적인 미신이나 아니면 과학적 근거가 없는 일종의 기술로 낮게 평가한다. 그러나 한의학만은 아직도 엄연한 학문으로서 대학 학제에 편입되어 있다. 대학 학제에 속하는 거의 대부분의 학문들이 서양문명에 기원을 두고 있는 상황을 고려해볼 때, 한의학과가 대학에 남아 있다는 사실이 놀랍다. 이 점에서 동양 전통 과학사상은 결코 소멸된 것이 아니다. 오히려 우리는 아직도 동양 전통 과학사상과 떼려야 뗄 수 없는 밀접한 관련을 맺고 살아간다고 보아야 할 것이다.
20세기 후반에서부터 미국을 중심으로 서양에서는 ‘기계론적 자연관’을 대체할 수 있는 새로운 세계관을 모색하려는 움직임이 있었다. 그것이 바로 유명한 ‘신과학운동(New Age Science Movement)’이다. 양자역학(Quantum mechanics)을 중심으로 하는 현대물리학의 성과들 중에는 전통적인 ‘기계론적 자연관’으로는 해석될 수 없는 것이 많았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자연을 일종의 기계로 보는 근대 자연과학의 과학정신이, 예상치도 못한 엄청난 자연파괴를 수반하게 되었다는 점도 신과학운동이 출현하게 된 원동력 중 하나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기계론적 자연관을 극복하기 위해서 신과학운동이 제안하는 세계관은 ‘유기체적 자연관’이었다. 흥미로운 것은 신과학운동이 유기체적 자연관을 제안하면서, 동양 전통의 과학사상을 긍정적으로 수용하고 있다는 점이다. 그렇다면 이런 새로운 사유 경향은 과연 정당한 것인가? 그러나 아쉽게도 이런 당연한 질문에 답하기에는 우리가 가지고 있는 동양 전통 과학사상에 대한 이해는 너무나 부족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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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동양의 과학사상과 현대과학의 조화를 통해 인간을 위한 진정한 미래과학의 모습을 모색한다! 『회남자』와 『황제내경』은 중국 전통 과학사상의 원형이 갖추어졌던 시기인 한나라(BC 206~ AD 220) 때의 과학정신과 수준을 거의 완벽하게 반영...

[출판사서평 더 보기]

동양의 과학사상과 현대과학의 조화를 통해
인간을 위한 진정한 미래과학의 모습을 모색한다!

『회남자』와 『황제내경』은 중국 전통 과학사상의 원형이 갖추어졌던 시기인 한나라(BC 206~ AD 220) 때의 과학정신과 수준을 거의 완벽하게 반영하고 있는 책으로, 중국 과학사상의 핵심인 '음양오행'론을 통해 고대 중국인들이 인간의 몸과 정신 그리고 질병을 어떻게 이해했으며 인간을 둘러싸고 있는 자연, 하늘, 땅 그리고 시간을 파악하고 있었는지를 잘 보여주고 있다.
기(氣), 음양(陰陽), 오행(五行)을 유기적으로 결합하여 인간은 물론이고 자연과 우주를 해석하면서 탄생한 두 권의 책을 통해 동양과학과 서양과학의 차이점을 명확하게 이해하고 더 나아가 두 전통과학이 서로 대화할 수 있는지 그 가능성에 모색해본다!

추천사
나는 우리사회의 지식에 대한 열망은 결코 식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다만 지식을 손쉽게 접하고 습득할 수 있는 사회구조와 문화가 만들어져 있지 않을 뿐이다. 「지식인마을」은 이런 열망에 단비를 뿌려줄 것이다. 헤겔의 변증법과 다윈의 진화론 사이로 난 지식인마을의 골목길을 걷다 보면 나도 모르게 어느새 '통섭'의 언덕에 이를 것이다.
-최재천 이화여대 에코과학부 석좌교수

탄탄한 지식을 얻는 방법은 무엇이 문제인지, 무엇이 생각의 오류이며 빈틈인지, 다른 해석을 할 수 있는지 의문을 던지며 스스로 지식을 형성하는 것이다. <지식인마을> 시리즈는 바로 이러한 방식, 인간이 지식을 획득하고 재구성하는 인지적 메커니즘에 기반하여 이야기를 전개하도록 기획되었다. 너도 나도 '지식인마을’의 주민이 되고, 이 마을이 계속 발전하고 확장되는 미래를 기대해 본다.
-이정모 성균관대학교 심리학과?인지과학 협동과정 교수

한 분야만 잘 하는 사람이 독단과 아집에 빠지지 않기는, 낙타가 바늘구멍에 들어가는 것보다 어렵다. '지식인마을’에는 실험정신 넘치는 잡종(hybrid)들이 가득하다. 여기에 포함되어 있는 100인의 지식인들은 물론 글을 집필한 젊은 소장학자들은 자신의 좁은 전공 영역을 고수하려는 '지적 텃세’를 뛰어넘은 이들이다. 인문학과 자연과학, 철학과 역사학, 심리학과 뇌과학, 자연과학과 공학, 심지어 전문적 연구와 대중화 작업과 같은 경계는 지식의 용광로를 만들고자 하는 이들의 열정 앞에서 버티지 못한다.
-홍성욱 서울대학교 과학사 및 과학철학 협동과정 교수

데카르트와 버클리를 예로 들어보자. 어려운 이 철학자들을 이해하는 데 많은 세월이 지났다. 처음에는 원서로 공부하고 어느 정도 공부가 끝나면 원전을 번역하고 전문적인 학술 논문을 쓴다. 이런 과정을 통해 데카르트와 버클리는 한국에서 한국의 방식으로 이해되고 수용된다. 나라마다 관심사가 다르기 때문에 수용 방식과 관심사도 다를 수밖에 없을 것이다. 이렇게 이해되고 수용된 내용을 현실에 맞게 글로 써내는 것은 앞서 말한 대로 쉽지 않다. 우선은 한국에서 이런 작업은 아직 시작 단계이기 때문이다. 이 시리즈가 성공하여 한국에서도 학자와 일반 독자가 한 마을에 살고 있다는 공감대가 형성되었으면 좋겠다.
-탁석산, 한국외대 한국학과 겸임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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