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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탐험대, 일제의 흔적을 찾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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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65*225*16mm
ISBN-10 : 1159950695
ISBN-13 : 9791159950698
역사 탐험대, 일제의 흔적을 찾아라! 중고
제조자 / 수입자 정명섭 | 출판사 노란돼지
정가
13,000원 신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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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9월 26일 제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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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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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상세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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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안전인증
KC마크는 이 제품이 공통 안전기준에 적합하였음을 의미합니다.
크기,중량
165mm X 225mm X 16mm, 388g
제조일자
2019/9/26
제조국
Korea
색상
이미지참조
제조자 (수입자)
정명섭
재질
이미지참조
A/S책임자&연락처
도서출판 노란돼지 / 031-942-53791
취급방법 및 주의사항
1. 종이에 베이거나 긁히지 않도록 조심하세요. 2. 책 모서리가 날카로우니 던지거나 떨어뜨리지 마세요.

역사를 제대로 기억해야 미래로 나아갈 수 있다! 2019년은 3·1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이 되는 뜻 깊은 해입니다. 이를 기념하는 행사가 다양하게 열렸습니다. 그로부터 100년이나 지났지만 우리나라 곳곳에는 아직도 일제의 흔적이 남아 있습니다. 노란돼지의 신간 《역사 탐험대, 일제의 흔적을 찾아라!》는 보고 싶지 않지만 제대로 봐야만 하는 일제의 흔적들을 찾아 떠난 이야기입니다. 1995년, 우리나라 사람들은 일제 강점기의 상징과도 같았던 조선 총독부 건물이 역사 속으로 사라지는 것을 보았습니다. 우리 안의 아픈 역사의 잔재이기에 청산해야 할 대상이 되었지만, 그 건물을 역사 속에 남겨 두었더라면, 아픔을 되새기고 앞으로 나아갈 힘을 얻는 장소가 되지는 않았을까요?

사람들의 기억 속에서는 사라졌지만 아직도 우리 곁에 남아 있는 일제의 흔적들이 있습니다. 서울의 벽수산장, 용산역, 서대문 형무소 역사관 등이 그러합니다. 대전의 대전역, 인천 부평의 삼릉마을, 부산 기장 광산 마을, 군산의 내항 등도 마찬가지지요. 책에서는 역사를 왜 배우는지 잘 모르겠는 중학생 동찬이와 평생 역사를 공부한 노인호 교수가 만나 전국에 남아 있는 일제의 흔적들을 찾아 나섭니다. 지금은 다 쓰려져 가는 낡은 집이지만 그 집에 강제로 끌려온 징용자들의 눈물과 한이 서린 공간이라는 것을 깨닫습니다. 군산의 아스팔트 도로 아래에는 농민들이 힘들게 경작한 쌀을 수탈하는 데 쓰였던 철로의 흔적이 그대로 놓여 있는 것도 확인하게 됩니다. 동찬이는 전국을 발로 찾아다니면서 역사를 보는 바른 눈을 찾아갑니다.

우리의 근대사는 아픔으로 가득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일제 강점기를 돌아보면 때로는 잊고 싶기도 하고, 때로는 과도하게 분노하게 되는 시간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지금의 우리가 남아 있는 역사의 흔적들을 살피며 과거 일본이 우리에게 무엇을 잘못 했는지, 이후 어떤 것이 풀리지 않은 채 이 시간까지 왔는지 생각해야 앞으로 나아갈 수 있을 것입니다. 이 책은 그 길을 걷는 데 길잡이가 되어 줄 것입니다.

저자소개

저자 : 정명섭
1973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대기업 샐러리맨 생활을 하다가 커피를 만드는 바리스타를 거쳐 현재는 전업 작가로 생활 중이다. 남들이 볼 수 없는 은밀하거나 사라진 공간을 이야기할 때 비로소 글에서 빛이 난다고 믿고 있다.
역사 추리소설 《적패》를 시작으로 《김옥균을 죽여라》,《폐쇄구역 서울》, 《좀비 제너레이션》,《멸화군: 불의 연인》, 《명탐정의 탄생》, 《조선변호사 왕실소송사건》, 《별세계 사건부: 조선총독부 토막살인》, 《남산골 두 기자》, 《미스 손탁》, 《상해임시정부》, 《유품정리사》 같은 다양한 소설들을 발표했으며, 역사 인문서 《조선백성실록》, 《조선직업실록》, 《조선의 명탐정들》 등을 집필했다.
2013년 제1회 직지소설문학상 최우수상을 수상했으며, 2016년 제21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NEW 크리에이터상을 받았다.

목차

1. 인천_삼릉 마을 줄사택 유적
2. 대전_소제동 철도 관사
3. 대전_옛 충남도청
4. 전북_군산 내항
5. 광주_치평리 비행장과 광주학생독립운동기념관
6. 부산 기장 광산 마을
7. 서울 서대문 형무소 역사관
8. 서울 용산 거리와 철도 병원
9. 서울 박노수 미술관과 벽수산장
10. 덕수궁 대한제국 역사관

책 속으로

출판사 서평

식민지 역사의 아픔을 제대로 들여다보다! 이 책에서는 모두 열 곳의 흔적을 찾아 떠납니다. 노인호 교소와 동찬이가 서로 질문과 대답을 주고받는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어서 쉽게 읽힙니다. 먼저 인천 부평의 삼릉마을 줄사택을 찾아갑니다. 이곳은 미쓰미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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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민지 역사의 아픔을 제대로 들여다보다!
이 책에서는 모두 열 곳의 흔적을 찾아 떠납니다. 노인호 교소와 동찬이가 서로 질문과 대답을 주고받는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어서 쉽게 읽힙니다. 먼저 인천 부평의 삼릉마을 줄사택을 찾아갑니다. 이곳은 미쓰미시라는 일본의 전범 기업이 지은 군수 공장 노동자들의 숙소입니다. 줄줄이 이어 지어서 줄사택이라고 부릅니다. 미쓰비시의 한자가 삼릉(三菱)이라 마을 이름도 그렇게 불렸던 것입니다.

“그런데 공장을 짓는데 왜 사택까지 함께 지은 거예요? 집에서 출퇴근하면 되잖아요.”
“지금이랑 달리 교통이 불편해서 출퇴근이 어려웠거든. 멀리 사는 사람들도 많았고. 그래서 노동자들이 머물 수 있는 사택까지 함께 지은 거지. 여기뿐만 아니라 이 시기에 세워진 공장들은 대부분 그랬단다. 그러다가 1942년에 미쓰비시에 인수되면서 사택들도 함께 소유권이 넘어갔지.”
“그래서 미쓰비시 마을이 된 거군요.”
“맞아. 미쓰비시를 한자로 쓰면 삼릉이 되거든.”
고개를 끄덕거리던 동찬이는 새삼스러운 눈길로 마을을 바라봤다. 길게 지어진 집들은 지붕부터 벽까지 모두 낡을 대로 낡아 있었다. 어떤 집은 벽에 크게 금이 가서 당장이라도 넘어질 것 같았고, 지붕이 무너져서 기와가 바닥에 흩어져 있는 집도 있었다. _본문 16쪽

두 번째 챕터는 대전 소제동 철도 관사입니다. 대전은 지금은 큰 도시이지만 조선 시대만 해도 작고 조용한 마을이었습니다. 대전이 큰 도시가 된 것도 일제 강점기 때입니다. 경부선을 놓으면서 증기 기관차가 필요한 물과 석탄을 공급받기 위해 중간에 역이 필요했고, 그 역할을 대전역이 한 것입니다. 철도는 우리 것을 빼앗아 일본으로 가져가기 위해 놓은 것이죠. 중국으로 군대를 빠르게 이동시킬 목적도 있었고요. 한국 사람들을 위해 놓은 것이 아니기 때문에 당시 충남에서 가장 큰 도시였던 공주가 아닌 허허벌판이나 다름없던 대전으로 지나가게 한 역사를 살펴봅니다.

“사람이 많은 곳에 지어야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거 아닌가요?”
“조선 사람들 쓰라고 만든 철도가 아니었으니까. 그리고 새로운 곳에 지어야 일본인들이 자리잡기 편하니까 그랬던 거란다. 지난번에 내가 식민지가 무슨 뜻이라고 했지?”
“사람을 심는다!”
“맞아. 자기네 사람을 심기 위해서는 아무도 없는 새로운 땅이 필요했던 거야.”
“그게 바로 대전이었군요.” _30쪽

이렇게 열 군데의 역사 현장을 찾아가 꼼꼼하게 발로 걷고 눈으로 본 것들을 기록했습니다. 쌀 수탈의 역사를 가지고 있는 군산, 강제 동원된 조선인 노동자들이 살았던 부산 기장의 광산 마을, 일제 군사 시설의 흔적이 남아 있는 광주 치평리 비행장과 광주학생독립운동 기념관, 을사늑약 이후 들고 일어난 의병들, 독립운동가들을 가두기 위해 세운 감옥 서대문 형무소 등을 두루 돌아봅니다. 역사에 관심이 덜했던 동찬이도 실제로 걸어다니며 만난 역사의 현장 속에서 깨닫게 됩니다. 뒤틀리고 잘못된 역사라고 해서 외면한다면 절대로 바뀌지 않는 법이라는 것을요. 아픈 역사를 눈과 마음으로 기억해야만 우리의 미래도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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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한 문장

회원리뷰

  •   * 역사 탐험대, 일제의 흔적을 찾아라!

      * 글 정명섭

      * 노란돼지

     

    일제의 흔적을 찾아라!

    보고 싶지 않지만 제대로 봐야만 하는 이야기! 라는 말에 더 읽고 싶었다.

    우리의 아픈 근대사를 담은 책,

    아직도 풀리지 않은 매듭으로 인해 전 세계가 시끄러운걸 보면 아팠던 옛날이야기만은 아닌듯 하다.

    표지 속 사진 중 알만한 곳은 서울 서대문 형무소 역사관 뿐...

    30년을 넘게 살았던 부산, 기장 광산 마을은 심지어 근처였는데도 몰랐다.

     

     

    2.jpg

    작가와 함께 가게 될 열 곳,

     

    인천) 삼릉 마을 줄사택 유적

    대전) 소제동 철도 관사

    대전) 옛 충남도청

    전북) 군산 내항

    광주) 치평리 비행장과 광주학생독립운동기녑관

    부산) 기장 광산 마을

    서울) 서대문 형무소 역사관

    서울) 용산 거리와 철도 병원

    서울) 박노수 미술관과 벽수산장

    서울) 덕수궁 대한제국 역사관

     

    걷는 것을 좋아하는 작가는 처음에는 보이지 않았던 것에서 조금씩 그 흔적들을 보기 시작했다고 한다.

    지금을 이해하기 위해, 그리고 더 나은 미래로 향하기 위해 과거 돌아보기!

     

     

    3.jpg

    역사를 왜 배우는지 잘 모르겠는 중학생 동찬이.

    갑작스런 아빠의 역사 타령과 용돈이라는 반협박에 노인호 교수를 만난다.

    역사를 찾아 일제 강점기의 흔적을 찾으러 다닐 탐험가라고 소개하는 노인호 교수.

    1910년에 우리나라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아느냐는 질문으로 동찬이와 말을 튼다.

    삼릉 마을 줄사택 유적을 돌아 보면서 식민지의 뜻, 힘 있는 나라가 약한 나라를 식민지로 삼는걸 당연히 여기는 제국주의라 부르고, 그 흔적들이 지금도 남아있다는 이야기를 하면서 자신이 역사를 탐험하는 이유를 알려준다.

     

    그렇게 시작된 두 번째 탐험지 대전!

    경부선과 호남선이 모두 들르는 곳 대전은 교통의 중심지이고, 과학의 도시이다.

    한자 풀이도 참~ 쉬운 우리식 이름 한밭!

    근대의 상징인 철도이지만, 수탈의 흔적이 교통의 중심지가 되었다.

    지금은 도시이지만 조선시대만 해도 작고 조용한 마을이었던 대전.

    일본은 우리 것을 빼앗아 일본으로 싣고 가기 위해, 그리고 중국으로 진출하기 위한 목적으로 일본 주도로 대전을 지나가는 경부선을 놓았다.

    당시 충남에서 가장 큰 도시는 공주였는데, 공주가 아닌 허허벌판 대전으로 지나가게 한 이유를 두 사람의 대화를 통해 쉽게 설명한다.

     

    "사람이 많은 곳에 지어야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거 아닌가요?"

    "조선 사람들 쓰라고 만든 철도가 아니었으니까. 그리고 새로운 곳에 지어야 일본인들이 자리잡기 편하니까 그랬던 거란다. 지난번에 내가 식민지가 무슨 뜻이라고 했지?"

    "사람을 심는다!"

    "맞아. 자기네 사람을 심기 위해서는 아무도 없는 새로운 땅이 필요했던 거야."

    "그게 바로 대전이었군요."

    - 본문 30 페이지 -

     

    그리고 근처의 소제동 철도 관사.

    원래 소제호라는 호수가 있었던 곳인데, 관사를 세우기 위해 땅으로 메운 마을이 소제동이라는 것.

    지금도 곳곳에 남아있는 흔적을 실 사진으로 보여주니 내가 그 곳에서 보고있는 느낌이 든다.

    친정에 갈 때 자주 이용하던 대전역,

    조금만 옆을 둘러봤어도 주차장 가운데 특이한 건물을 봤을텐데...

    갑자기 궁금하기도 하고 찾아가보고 싶어서 '소제동'을 검색하니 이색카페들에 대한 정보가 대다수다.

    그냥 옛날 사람들 살던 곳으로만 알고 있는듯 한 것이 안타깝다.

     

    세 번째 장소 역시 대전, 옛 충남도청!

    옛 충남도청? 나는 안가봤는데?

    책장을 넘기며 보이는 사진! (오른쪽 사진)

    나 이곳 주차장 딱! 한 번 이용한 적이 있었더라는...

    딱딱하니 밋밋한 오래된 건물이네~가 나의 첫 인상이었고, 관심도 두지 않았던 곳.

    대전보다 큰 도시가 있었고, 충청도를 관할하던 관찰사가 공주에 있었는데도 이곳 대전에 충남도청이 생긴 이유는 첫 번째, 두 번째 장소를 둘러보면서 자연스럽게 이해하게 된다.

    1920년대 지어진 화려한 조선 총독부와는 달리 1930년대 완성된 충남도청은 모더니즘 시대 영향으로 화려함은 빠졌다는 이야기와 그 당시 유행한 스크래치 타일에 대한 이야기도 들을 수 있다.

    지금은 대전 근현대사진전시관으로 사용되고 있는 이곳에는 철도와 관련된 대전의 역사를 알 수 있다고 한다.

    2층 도지사실의 발코니를 통해 보이는 시내 모습,

    직선으로 뻗은 도로 끝에는 대전역이 보이는 위치라는 것!

    그만큼 철도를 중요시 여긴 일본의 식민지 수탈의 상징인 곳이라는 걸 알게 되었다.

     

     

    4.jpg

    각 챕터가 끝나면 '용어 설명'과 함께 '교과서에 나와요!'를 통해 어느 부분에서 참고할 수 있는지를 알 수 있다.

    동찬이와 노인호 교수의 대화 속에서 나타나는 많은 정보들이 있지만,

    대화 속에서 흘렸던 이야기 중 '노인호 교수의 알림장'을 통해 추가 설명도 해준다.

    삼릉 마을의 탄생, 전국에 남아 있는 철도 관사촌, 조선식산은행이 독립운동가들의 표적이 된 이유는?, 탁류 같은 도시 군산, 강제 동원의 흔적이 남아 있는 곳, 식민지 근대화론과 자본주의 맹아론, 또 하나의 서대문 형무소 옥바라지 골목, 삼각형 땅이어서 삼각지, 한양의 역사를 품은 성벽, 일본이 훼손시킨 우리 궁궐,

    이렇게 열 가지의 추가 설명이 더해져서 더 풍성한 이야기가 된다.

     

    책을 읽으면서 갑자기 드는 생각이 있었다.

    예를 들자면, 교통의 중심지가 된 대전은 그러면 일본 식민지 덕분(?)이라고 해야하나? 하는 의문이었다.

    분명 무력으로 우리나라의 것을 빼앗아 갔고, 엄청나게 많은 사람들을 희생시켰는데, 결과적으로는 근대화이고 발전이란 말로 포장하는 것에 대한 나름의 혼란이 생겼다.

    그런 생각이 들 즈음 나타난 알림장에 "식민지 근대화론과 자본주의 맹아론"!!

    축복이냐 저주냐에 대한 양쪽의 견해에 관련된 설명을 해줌으로 스스로 생각해 보게끔 해준다.

     

    그리고 '동찬이의 내비'를 통해 대중교통으로 가는 방법, 그리고 교통이 불편한 곳은 자동차를 이용하라는 팁도 주며, 근처에 함께 볼 수 있는 곳도 알려준다.

     

     

    5.jpg

    책을 쭉~ 읽으면서 정말 아는만큼 보인다는 말이 딱! 와닿았다.

    올 해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아이들과 봄방학때 둘러보았던 서대문 형무소 역사관과 덕수궁.

    시사원정대를 통해 읽고 nie 문제도 풀어보고, 역사똑똑 책을 통해 읽고 활동지까지 풀어보며 다녀왔던 곳들.

    하지만 다른 곳에 대해선 아는게 전혀 없었다.

     

    쌀 수탈의 역사를 보여주는 군산의 철도 위의 아스팔트 길과 움직이는 다리 부잔교, 지금은 시내 한복판의 도로이지만 일제 군사 시설의 흔적이 남아 있는 광주 치평리 비행장과 광주학생독립운동 기념관, 오랜 전쟁으로 부족해진 인력과 물자 보급을 위해 강제 동원된 조선인 노동자들이 살았던 부산 기장의 광산 마을, 서대문 형무소 옆의 옥바라지 골목, 출세를 위해 완벽한 일본인이 되기를 꿈꾸다 다시 조선인으로 살고자 했던 인물, 나라를 팔아먹고 받은 돈으로 일대의 땅을 2만 평이나 사 들여서 서양식으로 큰 저택을 짓고는 벽난로와 침대에 적응하지 못해 뒤 편에 한옥을 지어 지냈다는 분노를 일으키는 역사의 흔적까지...

     

    "어떤 미래를 가질 수 있느냐는 과거에 무엇을 했고, 그것을 토대로 어떻게 현재를 이어가는지를 보는 것이죠.

    그래서 저는 과거를 끊임없이 살펴봐야 한다고 이야기합니다. 우리의 미래가 바로 그곳에 있으니까요."

    - 작가의 말 중에서... -

     

    우리나라 곳곳에 남은 아픈 흔적들...

    보고 싶지 않지만 제대로 봐야만 하는, 역사를 알아야 하는 이유를 담은 책.

    아직 풀리지 않은 매듭의 이유에 대해 고민해보고, 더 나은 미래를 위해 꿈꿔본다.

     

     

  • 일제의 흔적을 찾아라 | in**effy | 2019.10.21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일제의 흔적을 찾아라!   ...

    일제의 흔적을 찾아라!

     

                                              역사탐험대

                                   노란돼지 교양학교

     

    “저는 걷는 것을 좋아합니다. 걸으면서 만나는 것에 대한 호기심이 많은 편이죠. 그래서 많이 걸었습니다. 제가 걸으면서 느낀 것은 길 위에는 또 다른 스승이 있다는 것입니다. 책이나 사진으로 봤을 때에는 실감 나지 않았지만 현장에 가서 남은 흔적을 보면 현재와의 거리가 얼마나 가까운지 알게 됩니다.우리의 근대사가 아픔으로 가득하다는 것은 현재를 보면 알 수 있습니다.남북 분단과 오랜 독재, 가해자 일본이 오히려 모르쇠로 일관하는 과거사 문제까지 현재는 과거와 집요하게 얽혀 있기 때문이죠.”

     

    -작가의 말, 정명섭

     

     

     

     

     

    이 책으로 허니 밴드 서평 이벤트에 선정된 후 받자마자 감사의 표현으로 서평을 쓰기 전에 세 번 완독했다. 처음엔 과거사가 보였고, 두 번째는 현재가 보였고, 세 번째는 흔적을 찾아 내가 무엇을 해야 할지 보였다.

    특히 이번 책은 집필하기까지 얼마나 많은 발품과 공을 들여 사료를 정성껏 모았을까 하는 생각에 작가의 정신을 높이 사지 않을 수 없었다. 지극히 개인적으로 많은 역사 사적들 중에서 추천하라고 하면, 단연코 어린이들을 위한 피와 땀이 가득 묻어나는 이 책을 손에 꼽고 싶다.

     

    역사는…… 우리를 앞으로 이끌어 나가는 원동력이 된다. 아무도 부정할 수 없는 말일 것이다. 하지만 아무나 역사를 바르게 알고 이끄는 것은 아닌 것이다. 이게 현실이 된다. 왜 그럴까. 서로 얽혀 있는 실타래처럼 꼬여있는 상황들은 모두에게 평등하고 정의로운 결과를 가져다주지 않기 때문일 것이다. 가려져 있는 상태를 더 바라고, 침묵을 더 지키고, 흔적이 드러나지 않도록 주의해야 이익을 보는 무리들이 있기 때문일 것이다.

     

     

    2019년 올해는 우리나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이 되는 뜻깊은 해다. 그래서 이를 기념하기 위한 영화, 방송, 문화, 지역 축제 등 다양한 행사들이 진행되고 있고, 관련 서적 출판도 활발했던 것 같다. 올해가 원동력이 되어 우리의 역사 바로 알기 프로젝트는 계속되었으면 좋겠다.

     

     

     

    일제의 잔흔을 찾아 떠난 탐험 이야기!!

     

    《역사 탐험대, 일제의 흔적을 찾아라! 》…… 처음엔 잘 보이지 않던 가리어진 낡은 것들이었지만 더불어 함께 자세히 알고 보니 그 안에 숨겨진 아픔과 슬픔이 서린 이야기들이 보였다. 더불어 함께 안다는 것은 정말 중요한 것 같다.

     

    <p style="line-height: 1.8;">그래서 이 책에는 역사를 왜 배워야 하는지 잘 모르겠다는 중학생 동찬이와 역사를 평생토록 공부한 노인호 교수님이 만나 같이 여행하는 기행 에세이와도 같은 글이다.</p>

     

     

    일제 시대는 다른 말로 하면 식민지 시대였다.

    일제 강점기 동안 우리나라는 상상할 수 없는 온갖 방법으로 역사와 문화를 유린당했고, 국가가 지켜주지 못한 아무개 개인들은 그들의 삶과 인생을 모조리 점령당했지만 아직도 치유받지 못해 흔적으로 남아 있다.

     

     

     

     

     

    이제는 빛바랜 기억 속에 묻혀 세대가 바뀌어가고 있지만, 이 책에서는 기억해내야 할 흔적들을 찾아가고 있다. 이 책에서 소개하는 곳은 모두 열 군데다.

     

    첫 지역은 인천_삼릉 마을 줄사택 유적, 대전_소제동 철도 관사와 대전_옛 충남도청, 전북_군산 내항, 광주_치평리 비행장과 광주 학생독립운동 기념관이 다섯 번째, 부산 기장 광산 마을, 나머지 네 군데는 서울 서대문 형무소 역사관, 서울 용산 거리와 철도 병원, 서울 박노수 미술관과 벽수산장, 덕수궁 대한제국 역사관이다.

     

    동찬이와 노인호 교수님은 전국을 돌아보면서 우리나라 어디에든 일제 시대의 흔적이 남아있음을 새삼 알게 된다. 처음엔 분명히 역사는 따분하고 별로 알고 싶지도 않고 어려워서 알기도 싫은데 왜 이렇게까지 해야 하는지 몰랐을 동찬이의 마음이 나의 옛 모습을 보는 것 같아 피식 웃음도 났다. 노 교수님의 친절하고 세세한 설명에 마음이 동요되어가는 동찬이는 진지해져만 가고 역사를 바로 보고 깨닫게 되는 눈을 경험한다. 얼마나 소중한 경험일까.

     

    동찬이의 식민지 역사의 아픔을 제대로 들여다보기!!

    나도 이 책이 소개하는 열 곳을 모두 가보지는 못했다.

    둘의 문답식 이야기를 들으며 해설가와 떠난 기행처럼 나도 따라갔다.

     

    <p style="text-align: left;"> </p> <p style="text-align: left;"></p> <p>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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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 부평 삼릉 마을 줄사택

    1910년 사람을 땅에 심다의 식민지 시대

    제국주의 ? 힘 있는 나라가 약한 나라를 식민지로 삼는 일

    서울에서 지하철 1호선을 타고 부평역에 가면 인천 지하철로 갈아타고 동수역에 간다.

    이곳엔 다 쓰러져 가는 낡은 집들이 눈에 들어온다.

    삼릉엔 나도 가본 적이 없는데 사진만 봐도 얼마나 허물어져 있을지 짐작이 간다.

    삼릉은 미쓰비시 전범 기업의 마을이었다. 제2차 세계대전 중 일본은 중국과 정쟁을 치른다.

    이때 전쟁 중 필요한 군수물자를 동원하기 위해 여기 부평 지역에 무기 공장 조병창을 세우게 된 것이다.

    공장을 세우니 많은 인력의 노동자들을 수용할 사택을 줄줄이 만든 것이다.

    이 공장들을 1942년 미쓰비시가 인수하면서 모든 소유권이 넘어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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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인 노동자는 월급도 적게 받았고, 식당도 이용하지 못했다고 해.

     

    저런 줄사택도 일본 노동자들에게 먼저 주었으니 한국 사람들은 꿈도 못 꿀 일이었고 말이야.”

    “진짜 너무했네요. 그런데 사택들의 크기가 다르네요.

    이쪽 건 좀 크고 저쪽 건 많이 작아요.”

    “그건 입주한 사람의 직급에 따라 다른 크기의 사택을 주었기 때문이란다.”

    -p.19

     

     

    광복 후 남겨진 일본 사람들 집을 ‘적들이 남겨 놓고 간 집’이란 뜻의 적산가옥이라 한단다. <p> </p>

     

     

    박노수 미술관과 벽수산장

     

    수성동 계곡 그리고 기린교 다리

    서울 시청 뒤, 프레스센터 앞 9번 마을버스를 타고 서촌을 간다.

    서촌은 경복궁의 서쪽이라는 뜻이란다. 세종대왕이 태어나신 곳이라 세종 마을이라고

    불리기도 한다는데 한번 가봐야지 싶다. 한적하니 인왕산이 보이고 아기자기한 카페와

    음식점들도 나란히 볼거리인 듯하다.

    언덕 위의 집, 박노수 가옥

    1907년 고종이 헤이그 밀사 사건으로 강제 퇴위 당한 후 순종이 황제 자리에 오른다.

    순종의 부인 순정효 황후의 큰아버지 윤덕영이 딸과 사위를 위해 지어 준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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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라를 팔아먹고 일본에게 받은 돈으로 이 집과 자기 집을 지었단다.”

    “친일파였다고요? 방금 황제 부인의 큰아버지였다고 했잖아요.”

    “그래서 더 나쁜 놈이지. 집은 1층은 벽돌로 지었고, 2층은 목조란다.

    겉모양은 서양식인데 내부는 일본식으로 되어 있지.

    하지만 서까래는 한옥 모양이고,

    내부에는 온돌방과 벽난로까지 있어서 한 가지 형태라고 보기는 좀 어렵단다.”

    -p.156

     

     

     

     

    이곳은 화가 박노수가 사들였다가 종로구에 기증하여 지금은 그의 작품을 전시하는

    미술관 용도로 사용하고 있다고 한다. 정원 곳곳에는 석탑과 석등, 기묘하게 생긴 돌,

    어항도 있고, 내려다볼 수 있는 전망대도 있다고 한다.

     

    윤덕영은 나라를 팔아먹은 돈으로 땅 2만 평을 사들여 프랑스식 모양의 대저택을

    10여 년 가까이 시공했단다. 당시엔 부와 권력을 상징하는 의미로 큰 서양식 주택을 짓는 게

    유행이었다고 한다. 하지만 평생 온돌에서 지낸 습관에 길들어져 벽난로와 침대 생활에

    적응을 못하고 한편에 한옥을 따로 짓고 생활했다고 하니 정말 그 와중에 그런 여유를

    부린 사람들 욕이 안 나올 리 없겠다. 동찬이 그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모든 어린이들에

    애국하는 마음이 불끈 솟을 수 있도록 역사 공부하는데 힘써야 함을 또 한 번 느끼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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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로써 나도 꼭 들러봐야 할 곳이 생겼다. 이 책은 답사 갈 때 꼭 챙겨가야 할 지침서 역할을 톡톡히 해 줄 듯싶다.

     

    지금도 풀리지 않고 응어리져 있는 양국 간의 관계가 갑갑할 때가 있다.

    과거를 청산하고 바른 미래를 맞이하기 위한 현재의 역사 공부를 게을리하면 절대 안 될 것 같다.

    어렵고 난해하다고 했던 근대사를 알아가고 기억할 수 있도록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모두에게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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