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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이의 추석 이야기
| 규격外
ISBN-10 : 8986621193
ISBN-13 : 9788986621198
솔이의 추석 이야기 [양장] 중고
제조자 / 수입자 이억배 | 출판사 길벗어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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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8월 8일 제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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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기,중량
287mm X 232mm X 10mm, 477g
제조일자
2017/8/8
색상
이미지참조
제조자 (수입자)
이억배
재질
이미지참조
A/S책임자&연락처
길벗어린이(주) / 031-955-3251
취급방법 및 주의사항
책의 모서리가 날카로우니 다치지 않게 주의하세요

온 가족이 함께 하는 추석! 이억배의 『솔이의 추석 이야기』. 해마다 추석이나 설날이 되면 도시는 텅 비어 버리지만, 시골은 가득 채워집니다. 도시에 살던 사람들이 자신의 고향으로 가기 때문이지요. 이 그림책은 도시에 사는 솔이네 가족이 추석을 지내기 위해 시골로 가면서 벌어지는 사건사고를 담아냈습니다. 그동안 소홀한 가족과의 사랑을 확인할 뿐 아니라, 이웃과 기쁨과 슬픔을 함께 나누는 추석의 의미를 되새기면서 고향의 푸근함과 정겨움을 듬뿍 느끼게 해줍니다.

추석이 다가와요. 사람들은 고향에 갈 준비를 하느라 바쁘군요. 솔이네 가족은 아침 일찍 집에서 나섰어요. 하지만 버스 터미널에는 고향으로 가는 사람들로 가득하네요. 도로가 꽉 막혀버렸어요. 고향으로 가는 사람들이 탄 차로요. 드디어 시골에 도착했어요. 할머니가 반갑게 맞아주셨지요. 온가족이 모였어요. 맛있는 음식도 만들어요. 송편도 만들었답니다. 추석 날 아침 일찍 일어나 정성껏 차례를 지내요. 다음에는 성묘를 간대요. 그런데 마을에서 풍물 소리가 들려왔는데…….

저자소개

저자 : 이억배
저자 이억배는 1960년 용인에서 태어나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조소과를 졸업했습니다. 주로 목판화로 작품 활동을 해 오다가 최근에는 어린이 그림책을 만드는 데 전력하고 있습니다. 그 동안 그린 책으로는 <해와 달이 된 오누이>, <반쪽이>, <도구의 발견>, <손 큰 할머니의 만두 만들기> 등의 책에 그림을 그렸습니다. 1997년에는 <세상에서 제일 힘센 수탉>의 그림으로 BIB(브라티슬라바 국제 일러스트레이션 비엔날레)에 선정되었습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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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출판사 서평

책을 펼치면 표제면에 엄마와 솔이가 다정한 모습으로 솔이의 색동 한복을 다림질하고 있습니다. 두 밤만 지나면 추석이거든요. 다음 장에는 고향 갈 준비로 바쁜 동네 사람들의 모습이 아주 재미있고 세밀하게 그려져 있습니다. 이발하는 아저씨, 목욕하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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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펼치면 표제면에 엄마와 솔이가 다정한 모습으로 솔이의 색동 한복을 다림질하고 있습니다. 두 밤만 지나면 추석이거든요. 다음 장에는 고향 갈 준비로 바쁜 동네 사람들의 모습이 아주 재미있고 세밀하게 그려져 있습니다. 이발하는 아저씨, 목욕하는 사람들, 파마하는 아줌마들, 선물 꾸러미를 손에 든 사람, 약국에서 약 사먹는 사람 등등 아이들이 그림을 보며 이야깃거리를 만들어 낼 수 있는 친근한 동네 풍경입니다.

다음 날 아침, 일찍 집을 나서 동트기 전의 어두컴컴한 동네 풍경부터 사람들로 꽉 찬 버스 터미널, 출발은 했으나 막혀서 도대체 움직일 줄 모르는 차들과 사람들의 다양한 모습과 표정들이 무척 생생합니다.

드디어 시골에 도착한 풍경은 아주 시원하고 정겹네요. 당산나무가 솔이를 반갑게 맞아 줍니다. 할머니가 달려 나오시고 온 가족이 모여 이야기 꽃이 피고 맛있는 음식 냄새가 피어 오릅니다. 보름달을 보며 마당에 멍석을 깔고 온 가족이 송편을 빚습니다.

추석 날 아침에는 모두 일찍 일어나 햅쌀로 만든 음식과 햇과일로 정성껏 차례를 지내는 모습이 나오고, 꼬불꼬불 산길을 따라 온 가족이 성묘를 가는 길가엔 깻단과 수수밭과 소나무 숲이 울창하네요. 마을에서는 풍물 소리가 들려오고 농악대의 장단에 맞춰 온동네가 들썩이는 신나는 놀이판이 벌어집니다.

이제 이 책의 마지막 장에 오면 솔이와 동생은 곤히 잠이 들었고 엄마는 한복을 벗어 걸고, 아빠는 무사히 잘 왔다는 전화를 하고 계시네요.

한마디로 아이들에게 추석의 의미와 자신들이 보내고 온 추석 체험을 되새기며 많은 이야깃거리를 만들어 내게 하는 멋진 그림책입니다. 엄마 아빠가 함께 보면서 이 이야기 저 이야기를 보태다 보면 가족과 명절이 주는 즐거움이 새록새록해질 듯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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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한 문장

회원리뷰

  • 그림책시렁 23 《솔이의 추석 이야기》  이억배 글·그림  길벗어린이  1995.11.1...

    그림책시렁 23


    《솔이의 추석 이야기》

     이억배 글·그림

     길벗어린이

     1995.11.15.



      서울로 나가서 아이를 낳아 돌보는 어른이 늘면서 꽤 많은 아이들은 나고 자란 곳뿐 아니라, 어버이가 나고 자란 곳까지 서울이 되곤 합니다. 이른바 ‘시골이 없는’ 아이들이 부쩍 늘어요. 어느 때부터인지 설하고 한가위마다 차례상을 다리가 휘도록 올렸고, 이 일을 가시내가 도맡아야 했습니다. 얼추 쉰 해 즈음 된 설차림이나 한가위차림일 텐데, 이제는 설에도 한가위에도 차례상을 가볍게 올리는 길로 달라지고, 굳이 이 날에 맞추어 모이기보다는 한갓진 여느 날에 만나는 길로 바뀌기도 합니다. 《솔이의 추석 이야기》는 한때 적잖은 서울사람 한가위살림 이야기입니다. 예나 이제나 시골에서 나고 자라며 시골에 뿌리내리는 사람은 서울을 빠져나갈 일도 길에서 막힐 일도 없습니다. 푸짐하게 올린 한가위차림이어야 넉넉한 마음이지 않습니다. 한가위에 다들 모여야 즐거운 하루가 아닙니다. 날마다 잔치가 되도록 새길 새살림을 걸어야겠지요. 슬기롭고 사랑스레 새 이야기를 남겨야지요. ㅅㄴㄹ


    (숲노래/최종규)




     

    솔이추석이야기_tn.jpg


     

  • 솔이의 추석이야기 | bb**78 | 2014.01.07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추석이란 가을의 한가운데 달이며 또한 팔월의 한가운데 날이란 뜻이예요 연중 으뜸 명절이죠. 순우리말로 한가위라고도 해요. 옛...
    추석이란 가을의 한가운데 달이며 또한 팔월의 한가운데 날이란 뜻이예요 연중 으뜸 명절이죠. 순우리말로 한가위라고도 해요.
    옛말은 더도 말고 덜도 말고 늘 가윗날만 같아라라는 말이 있죠.
    놀이로는 강강술래, 반보기, 고사리꺽기, 줄다리기, 씨름등 지역마다 조금씩 다른 놀이등이 있답니다.
    추석이란 명절의 유례정도는 알아주는 센스는 있으시죠!!!
     
    초등학교 교과에 실린책으로 유명하죠.
    하지만 조금 더 일찍 아이들에 보여주어도 좋을 듯해요.
    본문내용이 길거나 심오한 내용의 이야기거나 이런 것이 아니라 우리의 명절을 알려주는 소중한 이야기기에 어린 아이들도 쉽게 볼 수 있네요.
    그리고 이억배작가님의 작품으로 이억배작가님은 아이들에게 재미있는 이야기와 소중한 추억 및 꿈을 만들어주시는 유명한 동화작가중 한분이죠.
     
    솔이의 추석이야기는 우리의 일상생활은 물론이고 우리가 명절을 맞이할때의 느낌을 주기도 해요.
    책 첫 페이지부터 제눈을 사로잡았던건 목욕탕과 이발소, 미용실이랍니다.
    어린이나 아이들이나 제가 어릴적에는 꼭 한번씩 명절 맞이 때를 벗기러 간다는 말이 나올정도로 꼭 가는 코스는 목욕탕이였어요.
    또 그때만큼은 목욕재개하고 몸을 정갈히 하냐고 외모적으로 머리를 단정하게 자르기도 많이 했죠.
    정겨운 삽화가 더욱 눈길을 사로 잡았어요.
     
    주인공인 솔이네는 상가들이 문을 열기전에 아주 이른 새벽부터 짐이며 아이들과 함께 집을 나서죠.
    버스터미널은 벌써 사람들이 꽉 차고넘쳐요. 줄을 서고 버스를 기다립니다.
    명절에 항상 뉴스에 나오듯 솔이네도 명절교통지옥을 맛보게 되네요.
    차가 움직이질 않지만 오랜만에 가는 고향으로 가는 길은 두근거림과 설레임 그리고 기다림이 있는 표정들이 보여지네요.
    중간 휴식시간에는 차에서 자는 사람도 있고 차를 마시거나 밥을 먹거나 운동도하고 잠깐 볼일을 보는 사람들도 있어서 우리의 모습이 담긴 명절날의 교통상황인것 같아 웃음을 자아내기도 한답니다.
    드디어 고향집인 할머니네에 도착했어요.
    명절맞이 음식과 오랜만에 만나는 가족들의 이야기등
    빠질수 없는건 추석에는 송편을 설에는 떡과 만두를 만들기도 가족 무두 함께하죠.
    그다음 날인 추석날은 아침부터 모두 부지런히 차례상을 차리죠.
    추수를 끝낸 햅쌀과 햇과일등 정성껏 차례를 지낸답니다.
    산중턱에 자리잡고 있는 조상님들의 묘소에도 성묘를 가고 추석때면 시골마을에서는 같이 모여 여러가지 놀이도 하기도 한답니다.
    그리고 그 다음날에는 집으로 갈준비도 하고 고향집에서는 곡식은 물론이고 맛난 음식들을 한보따리 싸주시기도 하죠.
    그리고 솔이네는 늦으막히 집에 도착했답니다.
     
    읽으면서 정감가는 고향모습의 정취가 느껴지네요.
    곧있으면 설이 다가오는데 명절이 아니면 사촌지간에 어디 자주볼수 있을까요.
    이럴때가 함께 어울리고 다못한 가족간의 대화며 놀이도 할 수 있는게 아닐까해요.
    요즘같은 소가족 시대에는 많이 볼 수 없는 모습이겠죠.
    저희도 매일보지는 못하는 사촌언니, 사촌오빠등을 볼 수 있는 날을 아이들은 은근 좋아합니다.
    그리고 시골이다 보니 어디를 가도 어떻게 놀던 다 놀이가 되고 재미있어 하더군요.
     
    아이들에게 차례를 지내는 모습을 보면서 왜 차례를 지내고 조상님의 은덕이나 우리의 전통에 대해 아이들과 함께 이야기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 같아요.
    차례상에는 어떤 음식들을 마련하는지 상차림이 어떤지 자세히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전통이란 하루 아침에 안하거나 하루 아침에 만들어지는게 아니니까요.
    추석때의 풍물패라던지 윷놀이던지 여러놀이행사등 지금은 많이 볼 수 없지만 제가 어릴때만해도 각각 마을마다 많이 했던 기억이 있는데 지금은 그렇지 않아 아쉽네요.
    추석때뿐만이 아니라 시기적으로 우리의 전통놀이라던지 여러가지 놀이도 같이 알아볼 수 있을 것 같아요.
     
    왠지 눈시울을 글썽이게 만드는 할머니의 정성으로 싸주시는 보따리들은 너무 좋네요.
    가족간의 사랑은 물론이고 따뜻하고 인자하신 할머니의 마음을 느낄 수 있었어요.
    집에와서는 꼭 집에 있는 가족분들이나 할머니님께 "잘 왔어요"라는 안부전화는 꼭 해주시는 아빠의 모습
    외지에 나가서 생활하는 나머지 가족을 걱정하는 할머님이 항상 걱정을 하시기에 그마음 알 수 있네요.
     
    저희 큰 아이가 읽으면서 성묘를 가는 모습이 우리도 했던거야
    우리도 명절때 산에 올라가서 절했자나 하는 말에 그래 우리도 그랬지
    아이들이 차례를 지내고 절을 하는건 잘 알지만 성묘를 왜 가야하는지는 잘 모르는것 같아요.
    할머니가 맛난 음식을 싸주시는것을 보고는 저희 작은아이는 엄마... 맛있겠다 라고 말하며 우리도 할머니가 맛난것 챙겨주시지.... 라고 이야기하더라구요.
    추석에는 어린이집이나 가끔 시골집에서 모여서 만드는걸 많이 봐서 그런지 송편을 만드는건 알고 있더군요.
     
  • 조상의 문화를 엿보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라는 생각이 든다. 나이가 드는지 옛것에 대한 향수가 든다. 요즘 첫째 아이...

    조상의 문화를 엿보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라는 생각이 든다.

    나이가 드는지

    옛것에 대한 향수가 든다.

    요즘 첫째 아이가 푹 빠져 있는 만화책이다. <엄마는 단짝 친구> ㅋ

    더 옛날 이야기를 찾다가 <전통문화백과/아이세움 코믹스> 라는 책을 발견하였다.

    이렇게 흥미로운 책이 있었다니,

    초등학교 3학년 이상 자녀를 둔 부모님께 권해드릴 만 하다.

    더 어린 자녀가 보아도 무방하지만

    글씨가 작은 편이라,

    글씨로 인해 책에 대한 흥미도가 떨어질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참 좋은 책이 많다.

    우리나라는 참... 책을 잘 만드는 나라이다. ^^

    그래서, 특별한 자원이 없이도 성장하는가 하지만~

    때로는 조금 쉬어가는 방법도 찾았으면 하는 생각이든다.

    좋은 열매를 따려면

    때를 기다려야 하듯이 말이다.

  • 솔이네 가족이 추석을 맞아서 시골 고향으로 추석을 쇠러 갔다가 돌아오기까지의 과정을 기행문처럼 그리고 있는 그림이야기책입니다....
    솔이네 가족이 추석을 맞아서 시골 고향으로 추석을 쇠러 갔다가 돌아오기까지의 과정을 기행문처럼 그리고 있는 그림이야기책입니다. 그러니까 이 그림이야기책은 여러분보다 더 어린 아우들이 즐길 수 있는 책이지요. 어떻게 보면 아무 이야기가 없고 그저 가는 길과 시골 에 사시는 더 연세 높으신 어른들을 뵙고 차례지내고 돌아오는 과정이 그려져 있을 뿐이지요. 그러니까 이 그림책에서 보여주는 것은 우리 나라 사람이라면 누구나 겪는 공통적인 사실이 그림과 글로 기록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추석맞이는 바로 우리 겨레만이 겪거나 누리는 독특한 풍습이요 문화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책의 글은 아주 적습니다. 페이지마다 적혀 있는 글이 아주 간결한 문장으로 몇 문장만 적혀있을 뿐입니다. 그러나 거기에 그려진 그림을 가만히 들여다보면 참으로 많은 이야기가 담겨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우리는 그 그림을 들여다 보면 작가가 들려주는 이야기가 들리는 듯합니다. 가슴 속으로 들려주는 이야기. 그것은 말하지 않아도 우리가 이미 다 아는 이야기. 그런데 희한한 것은 다 아는 이야기기 때문에 더 재미있고 흥미롭다는 사실이지요. 우리는 그 그림을 보면서 ‘맞아 맞아, 그렇지 그렇지.’하고 무릎을 치면서 웃게 되거든요. 아주 소박한 그림과 풍경들이 여간 정겹지 않지 않아요? 지금 그 책을 구해서 어디 동생과 함께 보면서 바로 얼마전에 치른 추석의 기억을 되살려 보세요.
  • 추석 여행 | aa**elsky | 2003.05.06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솔이의 추석이야기 이 책을 덮으면서 솔이의 일기를 훔쳐보는 듯한 재미와 더 나아가 솔이의 가족과 함께 추석을 지내고 ...
    솔이의 추석이야기 이 책을 덮으면서 솔이의 일기를 훔쳐보는 듯한 재미와 더 나아가 솔이의 가족과 함께 추석을 지내고 왔다는 느낌도 들 것이다. 요즈음 추석은 예전처럼 온 가족이 모이는 날이 아닌 경우가 많다. 서로 멀리 떨어진 이유도 있지만 단지 귀찮아서 가지 않는 경우도 많다. 그런 면에서 이 책은 추석의 복작거림과 시골의 정겨움을 잘 표현하여 간접적이나마 행복한 체험을 하도록 돕는다. 특히, 그림은 그러한 추석과 시골의 분위기를 더 잘 살려준다. 자연스러운 전통 한지의 느낌과 조금은 고전적인 색채로 현대적이면서도 민속화 같은 느낌을 준다. 글로 상세하게 표현하려고 하기보다는 그림으로 보게 하여 책 속의 그림에 더 가깝게 다가가게 하는데 파노라마처럼 펼쳐진 그림은 차를 기다리기도 하는 사람들이나, 교통 체증으로 막힌 도로에서 앞으로 나아가길 기다리는 길고 긴 기다림을 지키는 사람들, 시골 집 마당에서 각자의 할 일을 하는 사람들의 다양한 표현들은 같은 화면과 상황 속에서도 사람들은 다양한 행동을 하고 다양한 생각을 지니고 있다는 것을 잘 나타낸다. 그림 중에서도 재미있다고 생각한 점은 솔이네 동네의 거리이다. 낮 시간의 그림은 많은 사람들의 여러 가지 모습을 보느라 바빴다면, 저녁 시간의 거리는 같은 거리임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없고 고요하여 거리의 풍경을 하나하나 주의 깊게 보게 되는 것이다. 이것은 낮의 분주함에 가려진 거리의 또 다른 표정을 발견하는 기쁨을 준다. 추석에 오랜만에 친척을 만나는 반가움과 차례를 준비하고, 지내고 성묘를 가는 모습들, 떠나는 사람들을 위해 먹을 것을 챙겨주시는 할머니의 모습 등 정겹고 푸근하고 넉넉한 느낌을 그림과 살며시 들려지는 듯한 복작거리는 소리로 체험할 수 있을 것이다. 이 것은 어른들의 지난날의 향수를 자극할 것이고 아이들에게는 추석의 진정한 모습과 재미를 알 수 있도록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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