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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그리 플래닛 (세계는 지금 무엇을 먹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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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1쪽 | A5
ISBN-10 : 8991141366
ISBN-13 : 9788991141360
헝그리 플래닛 (세계는 지금 무엇을 먹는가) [양장] 중고
저자 피터 멘절,페이스 달뤼시오 | 역자 김승진 | 출판사 윌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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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8월 10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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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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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개국 30가족 600끼니,
세계는 지금 무엇을 먹고 있는가? <헝그리 플래닛>은 전 세계 사람들이 무엇을 어떻게 먹고 있는지를 살펴보는 책이다. '세계인들의 먹거리'를 심층적으로 취재한 흥미진진한 보고서이자 여행기이며 사진집이라고 할 수 있다. 저자들은 전 세계 24개국을 돌면서 총 30가족을 만나 가족 구성원들이 일주일 동안 소비하는 식품과 그들의 일상을 글과 사진에 담아내었다.

이 책에는 아프리카 말리부터 남미 에콰도르까지 전 세계의 식탁 풍경이 생생하게 펼쳐진다. 각 장에서는 한 가족의 일주일치 분량 식품 사진과 상세 목록 등을 소개하며, 각기 다른 문화와 풍습을 가진 사람들이 현재 무엇을 어떻게 먹고 있는지를 보여준다. 또한 각 나라의 대표성을 지닌 해당 가족이 살아가는 삶의 풍경들을 있는 그대로 풀어 놓는다.

이 책은 단순히 세계인들의 식탁을 들여다보는 것이 아니라, 이를 통해 현대 식생활의 모순을 파헤치면서 '부족'에서 '포만'으로 빠르게 이동하는 식생활의 변화를 함께 살펴본다. 인류학, 영양학, 의학 등 다양한 분야의 저명한 학자들이 생각해볼 만한 주제로 쓴 6편의 에세이를 수록하였으며, 저자들이 취재 과정에서 겪은 재미있는 에피소드와 각 가족의 대표 음식 요리법 등도 함께 소개한다. [양장본]

저자소개

저자 : 피터 멘절
저자 피터 멘젤은 과학과 환경문제를 다룬 국제적인 보도 사진으로 유명한 사진 기자다. 뉴욕 타임스, 내셔널 지오그래픽, 타임, 슈테른, 르 파가로, 포브스, GEO 등 유수 언론에 사진을 게재했으며 전미 사진 기자 협회(NPPA)의 ‘올해의 사진 상’, 세계 사진 언론 재단(WPPF)의 ‘월드 프레스 포토 상’ 등을 수상했다. 사진 기자로서의 삶이란, 대부분의 시간을 길에서 셔터를 누르거나 다음 프로젝트를 위해 리서치를 하면서 보내야 한다는 뜻이다. 피터는 지난 35년간 ‘생각하는 사진’을 찍기 위해 전 세계를 돌아다녔으며 곤충에서 로봇, DNA 지문, 태양열 자동차까지 독특한 주제를 담은 사진을 찍어왔다그의 작품은 뉴욕의 국제 사진 센터와 시카고의 현대 사진 박물관 등에 영구 전시되어 있다.

저자 : 페이스 달뤼시오
저자 페이스 달뤼시오는 TV 뉴스 프로듀서 출신의 작가다. 라디오, TV 뉴스 디렉터 협회, 텍사스 헤드 라디너 재단 등에서 수상한 경력이 있으며 남편인 피터 멘젤과 함께 <물질 세계>, <물질 세계의 여성>, <벌레 먹는 인간>, <로보 사피엔스> 등을 공동으로 펴냈다.
1996년에 출간된 <물질 세계의 여성>은 전 세계 여성들의 삶을 세밀하게 관찰한 기록으로 뉴욕 퍼블릭 라이브러리가 선정한 ‘청소년을 위한 베스트 북 10권’에 포함되었고, 1998년에 출간된 <벌레 먹는 인간>은 인류의 곤충 소비를 다룬 책으로 제임스 비어드 재단이 수상하는 음식 분야 베스트 도서에 선정되었다. 부부는 현재 미국 캘리포니아 나파에 살고 있다. 2008년 현재, 피터 멘젤과 페이스 달뤼시오는 또 한 권의 세계인의 영양과 글로벌 식품에 대한 두 번째 책을 기획 중에 있으며, 남북한의 특수 상황과 영양 문제에 큰 관심을 가지고 세계 취재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

역자 : 김승진
역자 김승진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동아일보에서 경제부와 국제부 기자로 일했다. 현재는 미국 시카고 대 사회학과에서 사람들이 먹고 쓰고 누리는 활동에 대해 공부하며 박사 과정을 밟고 있다. 옮긴 책으로 <평전 커트 코베인>이 있다.

역자 : 홍은택
역자 홍은택은 <서울을 여행하는 라이더를 위한 안내서>, <아메리카 자전거 여행>, <블루 아메리카를 찾아서>의 저자이다. 네이버(NHN)에서 정보설계 담당 임원(Naver Architecture Officer)으로 재직중이다. 서울대학교 동양사학과를 졸업했고 미주리 대 저널리즘 스쿨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동아일보에서 워싱턴 특파원과 이라크 전 종군기자 등으로 일했고 오마이뉴스 인터내셔널의 편집국장을 지냈다. 옮긴 책으로는 <나를 부르는 숲>, <천천히 달려라>, <리틀 비트와 함께 한 여섯 번의 여름>, <102분>이 있다.

목차

한국의 독자들에게- 신토불이
추천의 글- 60억 명을 위한 저녁식사
프롤로그- 식사하세요!

호주 아웃백에서 도시로
호주 에덴의 향연
부탄 민중에게 전기를
보스니아 전쟁 이후
차드 고향을 그리며
차드 와디에서 물 긷기
중국 변화의 첨단에서
중국 변화의 바람
쿠바 삶은 계속된다
에콰도르 빈이락(貧而樂)
이집트 카이로의 맛
프랑스 하이퍼마켓 열풍
독일 유기농을 찾아서
영국 '벌집'에서 먹는 베이컨
그린란드 과거 사냥
과테말라 원주민의 혼
인도 포하로 만든 아침식사
이탈리아 생선 이야기
일본 비타민 바다
일본 하라 하치 부(腹八分)
쿠웨이트 석유식량계획
말리 트레이딩 스페이스
멕시코 급구! 먹고 살 만한 소득
몽골 변화에 굶주린 곳
필리핀 갓 짜서 만든 생과일 주스
폴란드 놀라운 쇼쿠
터키 끝내주는 음식
미국 킥 더 캔
미국 살 빼기 대작전
미국 테하스 텍사스

에세이 굽고, 삶고, 볶고, 튀기고 / 앨프리드 W. 크로스비
맥슬로(McSlow) / 코비 커머
거리의 일품요리 / 찰스 C. 만
얼굴을 가진 음식 / 마이클 폴란
바다 윤리 세우기 / 칼 사피나
당뇨비만 / 프랜신 카우프만

포토 갤러리 부엌
패스트푸드
길거리 음식
고기
생선
식사

에필로그Ⅰ-식후주
에필로그Ⅱ-이 책은 어떻게 만들어졌나
역자 후기- 잃어버린 관계 되찾기

나라별 개황
출처
깊이 읽기
감사의 글

책 속으로

저녁식사 역시 아침과 같은 메뉴인 붉은 쌀밥, 고추, 시금치 카레다. 조명이라고는 유일하게 아궁이 불뿐인 방에 가족들이 모여 섰다. 이 집안 최초로 천장 한가운데 대롱거리는 알전구에 불이 들어왔다. 밤도 낮처럼 밝혀줄 새로운 인공 조명을 보는 얼굴들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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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식사 역시 아침과 같은 메뉴인 붉은 쌀밥, 고추, 시금치 카레다. 조명이라고는 유일하게 아궁이 불뿐인 방에 가족들이 모여 섰다. 이 집안 최초로 천장 한가운데 대롱거리는 알전구에 불이 들어왔다. 밤도 낮처럼 밝혀줄 새로운 인공 조명을 보는 얼굴들에는 경이에 찬 웃음이 번졌다. 하지만 오늘은 불이 잘 들어오나 한번 켜본 것이고, 전등을 진짜로 켜놓고 사용하는 건 내일 이후로 미룬다. - 81쪽, 부탄

계절에 따른 부족함과 국지적 가뭄, 병충해의 위협에서 벗어나자 인구가 폭발적으로 성장했지만 여전히 굶주림이라는 오래된 문제는 수백만 명의 사람들에게 아직 해결되지 않았다. 동시에 반어적으로, 우리는 과도한 소비의 문제에 직면했다. 내일이면 먹을 게 없을지 모르니 지금 먹고 또 먹으라고 명령하는 우리 조상 침팬지의 유전자가 남아 있어 우리는 끝없이 먹는다. 또 조상들이 빨리 칼로리를 보충할 수 있는 과일을 선호했기 때문에 우리는 단것을 좋아한다. 그 결과 허리 통증, 당뇨병, 비만, 동맥경화, 심장병을 앓고 있다. - 95쪽, 앨프리드 크로스비의 에세이

우리는 불가사리 파는 사람에게 먹는 방법을 물어봤다. 통째로 먹어야 하나요? 속만 파서 먹나요? 핫소스랑 같이 먹나요? 그는 아무 대답이 없었다. 믿을 수 없겠지만 그들이 자신이 파는 음식을 먹는 법을 몰랐다. 다른 지역에서 온 음식이라서 그렇다는 거다.… 결국 우리가 주문한 것은 쓰레기통으로 가는 신세가 됐다. 평점: 솔직히 별 반 개도 아깝다. - 136쪽, 피터의 현장 노트

101세가 되어가는 가마는 휠체어에 의지해 생활하지만 친구들을 만나러 일주일에도 몇 번씩 노인정에 간다. 오키나와의 요양원과 노인정은 생기와 활력이 넘치는 불가사의한 장소다. 여기서 노인들은 친구들을 만나고, 발마사지를 받고, 수중 배구를 하고, 머리를 손질하고, 점심을 먹는다. 실제로 노인정은 지역 공동체에서 빼놓을 수 없는 요소다. 마치 인생에는 30대, 40대만 있는 것이 아니라 70대, 80대, 90대, 100대도 있음을 기념하는 듯하다. 노인들의 천국까지는 아니어도 나이듦이 갖는 위엄이 인정받는 곳이다. - 314쪽, 일본

이 책을 취재하면서 식습관이 바뀌었느냐고? 페이스와 나는 원래 신선하고 제철인 식품을 좋아한다. 우리는 유기농 식품의 장점에 경도된 ‘유기농교’ 신도들이다. 그래서 장은 주로 유기농 장터에서 본다. 하지만 그보다도 우리는 커다란 야채 텃밭을 가꾸고 있으며 먹을 것은 스스로 재배하는 게 무척 즐겁다고 생각한다. 외식을 할 때는 샐러드를 두 개 시키고 메인 요리는 하나만 시켜서 나눠 먹는다. 나의 부모님은 국물까지 버리지 말고 싹싹 먹어야 한다는 철학을 가진 분들이었는데, 나는 이 철학을 유명한 장수 마을 오키나와에서 배운 교훈과 조화시키려고 노력한다. 오키나와 사람들이 알려준 교훈은 ‘하라 하치 부’, 즉 배가 80퍼센트만큼 부를 때까지만 먹으라는 것이다. 과잉의 현대 사회에 절묘하게 들어맞는 옛말이다. -460쪽, 피터의 에필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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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책소개] 24개국, 30가족, 600끼니, 그리고 1권의 아름다운 책 다른 나라 사람들은 무엇을 어떻게 먹을까? <헝그리 플래닛>은 바로 이 질문에 대한 간결하고 명쾌하며 생생한 응답이다. 각 장은 전 세계 24개국 30가족이 일주일 동안 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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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24개국, 30가족, 600끼니, 그리고 1권의 아름다운 책
다른 나라 사람들은 무엇을 어떻게 먹을까? <헝그리 플래닛>은 바로 이 질문에 대한 간결하고 명쾌하며 생생한 응답이다.
각 장은 전 세계 24개국 30가족이 일주일 동안 소비하는 모든 식품을 늘어놓고 찍은 한 컷의 사진으로 시작된다. 이어서 일주일치 식품의 상세 목록, 지출하는 총 식비와 그 가족의 소소하면서도 파란만장한 일상의 이야기들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각각 사진 기자, 작가인 두 저자는 말리부터 부탄, 에콰도르, 그린란드까지 전 세계를 발로 뛰며 각 나라의 대표적인 한 가족을 찾아가 일주일간 함께 생활하면서 그 가족이 먹는 모든 음식과 삶의 현장을 총 265장의 사진과 맛깔스런 글로 담아내었다. 그러나 이 책은 단순히 전 세계의 식탁을 비교해놓은 사진집이 아니다. 책의 진짜 매력은 그 사진들이 던지는 질문들에 있다. 왜 세계는 지금 60억 인구가 필요로 하는 충분한 식량을 생산하고 있음에도 굶주리는 인구가 10억에 달하는지, 어떻게 지구상에 영양 부족 인구보다 비만과 과체중에 걸린 인구가 더 많게 되었는지, 왜 소득이 높아질수록 건강에 해로운 음식의 소비량이 늘어나는지, 식사와 건강이 전쟁과 세계화 같은 문제로 인해 어떻게 변화하는지, 건강하게 살려면 어떻게 먹어야 하는지…….
인류학, 영양학, 의학 등 다양한 분야의 저명한 학자들이 먹거리와 관련하여 생각해볼 만한 주제로 쓴 6편의 ‘에세이’가 실려 있으며, 취재 과정에서 벌어진 재미난 에피소드를 소개한 ‘현장 노트’, 각 가족의 대표 음식과 ‘요리법’, 각 나라의 현 상황과 특징을 숫자로 비교해보는 ‘나라별 개황’ 등이 양념처럼 책 읽는 맛을 더해준다.
우리 삶과 매우 밀접한 먹거리의 현장을 다룬 흥미로운 사진 에세이로, 철저한 기자 의식과 사실에 입각한 취재 정신이 돋보인다. 먹거리에 관심 많은 엄마들, 세계 이슈에 관심 많은 사람들이 가족과 함께 즐기기에 좋은 책이다.

[출판사로부터]
세계는 지금 무엇을 먹는가, 우리는 지금 무엇을 먹는가?
금요일 저녁, 일주일치 양식을 구하기 위해 어김없이 가는 곳은 생필품부터 식품까지 원스톱으로 해결할 수 있는 대형 슈퍼마켓이다. 커다란 카트를 밀며 낱개 포장된 김꾸러미를 담고, 부위별로 깔끔하게 포장된 호주산 쇠고기를 담고, 캘리포니아 산 오렌지를 담고, 간식거리로 먹을 포테이토칩도 담고, TV 보며 마실 칠레산 와인과 일본산 캔 맥주도 담고, 비타민 섭취를 위해 웰치스 포도주스도 담는다.
한참 뒤 계산대 앞, 방대한 식품 목록이 쭉 찍힌 영수증 길이에 흠칫 놀란 적 없는지? 트렁크 가득 싣고 집으로 돌아와 식품들을 정리하다 대형 냉장고에 김치 냉장고도 모자라 냉장고가 너무 작다고 불평해본 적 없는지?
<헝그리 플래닛>은 ‘세계인들의 먹거리’를 취재한 보고서이자 여행기이며 사진집이다. 저자들은 전 세계 24개국을 돌며 총 30가족을 만나 그 가족이 일주일 동안 먹는 모든 먹거리와 가족 구성원들을 함께 사진에 담는다. 사진들은 각기 다른 문화와 풍습을 가진 나라들이 현재 먹고 있는 것은 무엇이며 어떻게 먹고 있는지, 식단의 차이점과 공통점은 무엇인지 선명하게 보여준다. 또한 각 나라의 대표성을 지닌 한 가족이 살아가는 (그들에게는 당연하고 우리에게는 독특한) 삶의 풍경을 있는 그대로 보여준다.
호주의 아웃백에서는 야생 캥거루나 도마뱀을 잡아 구워 먹고, 그린란드의 사냥꾼 아버지는 바다표범을 잡아 가족들을 먹이고, 차드로 피난 온 한 가족은 삼시 세 끼 같은 메뉴지만 하루 종일 끼니때를 기다리고, 일부다처제의 말리에선 한 남자의 두 아내가 죽이 잘 맞아 함께 돈을 벌며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고, 에콰도르의 알파우먼 엄마는 8명의 아이들을 돌보며 농사일을 하고 마을의 의사 노릇을 하느라 바쁜 나날을 보낸다.
하지만 이 책은 단순히 세계의 식탁을 여행한 5년간의 기록에 머물지 않는다. 현대 식생활의 모순을 날카롭게 포착한 르포르타주이며 ‘부족’에서 ‘포만’으로 이동하는 거대한 변화를 담은 한 편의 다큐멘터리다. 빠르게 움직이는 물체를 정지 화면으로 찍어서 보여주듯, 중대한 변화를 겪고 있는 지구의 현재 모습을 보여준다.
24개국 가족들의 일주일치 음식 사진을 보면 얼마나 지구인들의 식탁이 보편화되고 세계화되어 있는지 알 수 있다. 선진국부터 개발도상국까지 세계적인 슈퍼마켓 체인이 있는 곳이면 어느 곳이나 글로벌 브랜드의 포장 식품이 즐비하다. 선진국으로 갈수록 고기와 가공 식품을 많이 소비하고, 먹는 양 또한 어마어마하고, 음식을 사는 데 지출하는 비용 또한 많이 든다. 그 결과 세계는 심각한 영양 장애를 겪고 있음을 알 수 있다. 10억 명의 인구가 굶주림으로 허덕이는 데 반해 그보다 많은 인구가 너무 많이 먹어서 과체중과 비만에 시달리고 있는 것이다. 점심으로 패스트푸드와 탄산음료를 섭취하면서 저녁에는 다이어트를 위해 끼니를 굶고 헬스클럽에 가는 현실은 우리나라를 포함하여 전 세계인들의 식습관에서 일반적인 모습이다.
이 책이 출간된 계기는 두 저자의 경험에서 비롯된다. 퓰리처 상에 버금가는 <세계 사진 언론 재단>에서 수여하는 최고 상을 수차례 수상한 35년 경력의 사진 기자인 피터는 취재를 위해 전 세계를 돌아다니다가 본국으로 돌아올 때마다 미국인들이 조금씩 뚱뚱해지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한다. 국민들의 생활수준이 높아지고 있음에도 의료비와 몸무게는 점점 늘어나고 있는 현실이 이상해 보였던 것이다. 작가인 페이스 달뤼시오는 ‘라면 한 입’ 때문이었는데, 문명과 동떨어진 수렵채집을 하는 오지민들이 생라면을 부수어 먹는 장면을 보고 아연실색했던 경험이 이 책의 발단이 되었다고 한다.
세계를 여행하듯 가족들과 음식 사진들을 한 컷 한 컷 살피다 보면, 때로는 ‘나의 가족’의 모습을 발견하기도 하고 나의 가족과 ‘너무나 다른’ 가족을 보며 가슴 한켠이 아프기도 할 것이다. 그리고 한번쯤 이렇게 되묻게 될 것이다. ‘우리 가족의 식탁은 어떠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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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한 문장

회원리뷰

  • 헝그리 플래닛 | ci**l765 | 2013.05.16 | 5점 만점에 4점 | 추천:0
    이 책은 전 세계 사람들이 무엇을 어떻게 먹고 있는지 궁금한 이를 위한 책이다. 세계인들의 먹거리에 대한 호기심으로 책장을 넘...
    이 책은 전 세계 사람들이 무엇을 어떻게 먹고 있는지 궁금한 이를 위한 책이다. 세계인들의 먹거리에 대한 호기심으로 책장을 넘겼지만 책장 사이사이 풍성한 사진과 자세한 목록이 단순한 호기심을 넘어 전세계를 넘나들며 그네들의 식탁을 구경하는 이국적 느낌이 좋았다.
    전 세계 24개국을 돌면서 총 30가족을 만나 가족 구성원들이 일주일 동안 소비하는 식품과 그들의 일상을 글과 사진에 담아내었다.
    인류학, 영양학, 의학 등 다양한 분야의 저명한 학자들이 생각해볼 만한 주제로 쓴 6편의 에세이도 읽음직하며, 저자들이 취재 과정에서 겪은 재미있는 에피소드와 각 가족의 대표 음식 요리법 등도 함께 소개되어 있다.
    저자 피터 멘젤은 과학과 환경문제를 다룬 국제적인 보도 사진으로 유명한 사진 기자로 뉴욕 타임스, 내셔널 지오그래픽, 타임, 슈테른, 르 파가로, 포브스, GEO 등 유수 언론에 사진을 게재했다. 전미 사진 기자 협회(NPPA)의 ‘올해의 사진 상’, 세계 사진 언론 재단(WPPF)의 ‘월드 프레스 포토 상’ 등을 수상한 경력이 있다.
    저자 페이스 달뤼시오는 TV 뉴스 프로듀서 출신의 작가로 라디오, TV 뉴스 디렉터 협회, 텍사스 헤드 라디너 재단 등에서 수상한 경력이 있으며 저서로 물질세계, 물질세계의 여성, 벌레 먹는 인간, 로보 사피엔스 등이 있다.
    전세계를 여행하면서 그네들과 함께 식탁에 앉는 것도 좋은 경험이겠지만, 나는 간단하게 이 책과 상상력으로 모든 여행을 마칠 수 있었다. ^^;
     
  • 세계 30개국 60개 가족이 일주일치 식량과 함께 찍은 사진들만 봐도 알 수가 있었다. 북극의 그린란드에서도, 호주 원주민의...

    세계 30개국 60개 가족이 일주일치 식량과 함께 찍은 사진들만 봐도 알 수가 있었다.

    북극의 그린란드에서도, 호주 원주민의 식탁에서도

    패스트푸드의 영향력과 각종 공산품 식료품을 볼 수 있었던 것이다.

     

    전통음식 보다는 서양식의 빵과 고기, 유제품 위주의 식단이 식탁에 자주 오르고

    아이들은 전세계 어디를 가나 '해피밀'을 사달라고 졸라댄다.

    사람들은 더 많이 먹고, 더 많은 쓰레기를 만들고, 더 많이 포장된 재료들을 구입한다.

    그리고 건강은 점점 더 안 좋아지고 있다.

     

    그야말로 '헝그리 플래닛', 그리고  'sIck 플래닛'이다.

     

    기발한 기획과 성실한 취재, 멋진 사진과 인간을 느낄 수 있는 글, 꼼꼼한 자료조사로 만들어진 이런 책들은 나는 무지 좋아한다. 내가 바라는 '저널리즘'의 모습이라고나 할까.

     

    하지만 이 책은 나에게 많은 아픔도 주었으니...

    빳빳하고 두꺼운 종이에 손가락을 하도 많이 베어서... ㅠ.ㅠ

     

    건강한 식재료,

    전통을 간직한 요리,

    적당한 칼로리와 식사량,

    환경을 생각하기,

    그리고 다양한 문화의 음식에 대한 편견과 차별 버리기.

     

    이 책을 보면 자연스럽게 떠오르는 생각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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