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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대미술의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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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4쪽 | B6
ISBN-10 : 8970596976
ISBN-13 : 9788970596976
무대미술의 눈 중고
저자 최상철 | 출판사 안그라픽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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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7월 29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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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 깨끗한 책 잘 받았습니다. 5점 만점에 5점 yojo*** 2020.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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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대미술의 눈』은 무대미술가 최상철이 10여 년이 넘는 시간 동안 틈틈이 써온 극장 기행이자 공연 관극기이다. 저자는 국내를 포함해 아테네, 프라하, 체스키 크룸로프, 아비뇽, 오랑주, 로마, 런던, 베를린, 마드리드, 바르샤바, 빌뉴스 등을 다니며, 세계 곳곳에서 본 극장과 무대의 인상을 무대미술가의 시선으로 써내려갔다.

저자소개

저자 : 최상철
저자 최상철은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 무대미술과 교수이자 무대미술가이다. 1952년에 서울에서 태어났고, 홍익대학교 응용미술학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했다. 공연 현장에서 《햄릿 III, IV, V》와 《라쇼몽》 《상화(相華)와 상화(尙火)》 《바리공주》 《우리를 슬프게 하는 것들》 《고을사월하보에》 등 20여 년 동안 50여 편이 넘는 공연을 디자인해왔다. 무대미술의 흐름과 양식에 대한 학술논문을 발표했으며, 한동안 교수기자로 공연 현장도 취재했다. 지금은 고전을 주제로 한 사이트 스페시픽 연극을 각색·기획 중이다. 저서로는 『무대미술 감상법』(1997)이 있다.

목차

들어가는 글

1장 유허의 부활
행위의 화석 - 에피다우로스 고대 그리스 극장
로마 극장의 원형 - 오랑주 고대 로마 극장
폐허의 대욕장 - 카라칼라대욕장
원형경기장 오페라 - 아레나디베로나
영광의 정원 - 아비뇽교황청
스페인 국민 극장 - 코랄 극장
사람의 정원 - 셰익스피어글로브극장
살아 있는 바로크극장 - 체스키 크룸로프 바로크극장
고궁 달빛 기행 - 경회루?정관헌?연경당

2장 블랙박스로의 틈입
빈 공간에서의 무한성 - 피터 브룩 《마술피리》
극장을 부정함 - 페터 한트케 《관객모독》
극장 라운딩 - 미하일 마르마리노스 《아가멤논》
블랙박스의 파티 - 디키 제임스 《델라구아다》
이미지 권력의 공간 - 아힘 프라이어 《수궁가》와 로버트 윌슨 《마크로풀로스의 비밀》
블랙 보이드의 거석 - 조지 티시핀 《니벨룽의 반지》
먼지 한 알갱이의 무게는 - 에이문타스 네크로슈스 《파우스트》
극장지옥 - 로메오 카스텔루치 《창세기》 《헤이 걸!》 《신곡》
조각난 극장, 깨진 연극 - 크쥐스토프 바를리코프스키 《(아)폴로니아》

3장 발견된 공간, 재생된 공간
도시의 얼굴 - 우리나라 도시 축제
세상에서 가장 높은 천장 - 체스키 크룸로프 회전극장
아름다운 폐광 - 에센 졸페라인
폐석장의 부활과 재생 - 달할라와 쿠리치바
화마 현장의 최후 - 리마 테아트로포레로
경기장의 블록버스터 - 상암 월드컵경기장
옥상에서의 열정 - 한국예술종합학교 구교사
물 위에 사는 광인들 - 고양 일산호수공원과 여수 바다
다크투어 - 뉴욕 27번가의 빈 창고

4장 무대와 마주하다
무대미술의 축제 - PQ
무대미술가의 담론 - PQ 2007
무대에 답하다 - PQ 2011

나오는 글
참고문헌
도판 목록

책 속으로

(루이스 롱기와 동료들은) 퍼즐을 맞추듯이 다시 화재 현장을 분석했다. 어떤 레퍼토리에 포커스를 맞출 것인지도 논의했다. 비록 화재 현장은 불확정적 장소이지만, 새로운 그림을 입혀나갔다. 불안전한 부분을 철강, 와이어 메쉬, 보완 콘크리트 등의 공법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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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스 롱기와 동료들은) 퍼즐을 맞추듯이 다시 화재 현장을 분석했다. 어떤 레퍼토리에 포커스를 맞출 것인지도 논의했다. 비록 화재 현장은 불확정적 장소이지만, 새로운 그림을 입혀나갔다. 불안전한 부분을 철강, 와이어 메쉬, 보완 콘크리트 등의 공법을 써서 구조를 보완했다. 그리고 “19세기 길거리에서 주운 오브제와 쓰레기에서 미학적인 형상을 발견한 쿠르트 슈비터스(Kurt Schwitters)”처럼 불타버린 현장에서 비밀스러운 이야기를 찾았다. 비록 불에 일그러진 화재 현장에서 안데르센 동화에 나올 법한 이야기는 찾아내지 못했지만, 일상에서는 결코 볼 수 없는 효과적인 연극적 재료들을 찾아낸다.
(중략)
(화재) 현장은 바로 연극적 사건의 배경이자 장소이다. 지붕은 화재로 타버려 창백한 하늘이 보인다. 어쩌면 안과 밖이 함께 흘러드는 복합형 극장의 형태라고 할 수도 있겠다. 이 현장에 어울리는 이야기가 있다. 바로 셰익스피어의 이야기이다. 셰익스피어의 공간에는 잘 만들어진 인간도 있지만 실패한 인간도 있다. 그들의 모습이 마치 신의 섭리를 거스르는 악마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불타버린 극장은 셰익스피어의 세계가 그대로 축약되어 있다. 말하자면 어떠한 무대장치도 의미 없을 정도로 먼지와 냄새가 마치 무시무시한 지옥을 떠올리게 한다. 벽면의 박공에는 뜨거운 열에 부스러지고 무서운 화마에 할퀸 화상 자국이 남아 있다. 슬프고도 잔인하고, 순수하고도 탐욕스러운 세계가 펼쳐진다.

-「화마 현장의 최후」 중에서

국제무대미술전, PQ는 4년마다 개최되는 무대미술가, 무대기술자, 극장건축가들의 축제이다. 1967년에 당시 동유럽 후미진 변방에 있는 도시였던 체코의 프라하에서 처음 시작되었다. 1968년 체코슬로바키아의 개혁주의자 알렉산드르 두브체크(Alexander Dub?ek)는 탈공산화를 외치며 ‘인간의 얼굴을 가진 사회주의’를 선언했고, 공산 체제에서 벗어나 ‘아래로부터의 변화와 인간다운 사회‘를 만들자고 부르짖었다. 시민들이 가세하면서 ‘프라하의 봄’이 시작되었고, 사태를 직감한 소련이 바르샤바조약기구(WTO) 5개국의 병사 20만 명과 2천 대의 탱크를 앞세워 프라하를 무력으로 침공했다. 짧았던 봄의 절정이요, 찬란했던 여명. PQ가 시작된 시기가 바로 이전 해였다. 프라하의 지금 모습은 그때와 사뭇 다르다. 6월이 되면 프라하 전체가 거대한 ‘축제의 공간’으로 변한다. PQ 또한 이달에 개최된다. 본 행사장 밖에서도 대중과 만날 수 있는 곳이라면 거리, 수도원, 다리, 광장, 극장 어느 곳에서든 다양한 행사가 마련되어 방문객들로 붐빈다. 그곳에 가면 여러 가지로 준비된 도발적인 이벤트를 볼 수 있다.

-「무대미술의 축제」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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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한 줄 콘셉트 무대미술가 최상철의 극장 기행·관극기 대상 독자 1차 연출 또는 무대미술·디자인 전공자 2차 관심 있는 일반 독자 도서 소개 무대미술가 최상철의 시선으로 그린 극장과 무대의 인상. 그가 찾아간 현장에서 무대미술의 어제...

[출판사서평 더 보기]

한 줄 콘셉트
무대미술가 최상철의 극장 기행·관극기

대상 독자
1차 연출 또는 무대미술·디자인 전공자
2차 관심 있는 일반 독자

도서 소개
무대미술가 최상철의 시선으로 그린 극장과 무대의 인상.
그가 찾아간 현장에서 무대미술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내일을 읽는다.


“나는 지구 어느 곳에도 존재하지 않는 세상을 중얼거리고
사라져버린 연출가의 시각적 인상에 사로잡혀 있다.”

이 책은 무대미술가 최상철이 10여 년이 넘는 시간 동안 틈틈이 써온 극장 기행이자 공연 관극기이다. 저자는 국내를 포함해 아테네, 프라하, 체스키 크룸로프, 아비뇽, 오랑주, 로마, 런던, 베를린, 마드리드, 바르샤바, 빌뉴스 등을 다니며, 세계 곳곳에서 본 극장과 무대의 인상을 무대미술가의 시선으로 써내려갔다. 고대 극장에 올라, 도시 축제에 섞여, 직접 보고 경험하고 느낀 것을 여정 위에 날것 그대로 기록했다. 무대미술이 구현된 현장의 기록을 통해 극장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무대미술의 새로운 가능성을 엿볼 수 있다. 그의 글에는 어느덧 무대미술의 오늘과 내일을 읽는 무대미술가의 사색이 오롯이 녹아 있다.

특징
『무대미술의 눈』의 특징은 다음과 같다.

첫째, 수년간 세계 곳곳의 다양한 공연 현장을 찾아다니며 쓴 무대미술 이야기이다.
둘째, 연극사에서 가치 있는 작품으로 손꼽히는 명작의 주요 장면이 극장과 무대에서 어떻게 해석되고 표현되는지 알 수 있다.
셋째, 무대미술가의 극 텍스트와 극 공간에 대한 시각적 표현을 감상하고 무대미술을 이해하는 관점을 제공한다.

편집자의 글
10여 년 동안 찾아다닌 세계의 극장과 공연 현장에서 『무대미술의 눈』 저자이자 무대미술가인 최상철은 무대미술의 길에 대해 끊임없이 질문하고 사색해왔다. 그의 여정에는 극장과 연극의 역사를 되새긴 흔적뿐 아니라, 새로운 도전에 주저하지 않는 무대미술의 새로운 미래가 녹아 있다. 『무대미술의 눈』을 통해 무대미술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내일을 읽는다.

고대 그리스 유허, 그리고 불타버린 극장의 부활을 엿보다
- 무대미술의 현장을 찾아나선 기록들

극 텍스트와 극 공간 그리고 그 사이에 흐르는 공기가 교차하는 순간, 극장마다 무대마다 공기의 질감은 각기 다른 분위기를 풍긴다. 무대미술은 그 공기를 만드는 데 일조한다. 그리고 그 역할의 주체인 무대미술가는 언어의 영역을 확대시키는 ‘공간 연금술사’의 면모를 발휘한다. 『무대미술의 눈』의 저자 최상철은 이 같은 무대미술의 역사와 현주소를 직접 보고 확인할 수 있는 현장을 찾아나섰다. 그곳에는 잘 갖춰진 건축물로 된 전통적 의미의 극장도 있고, 연극이나 오페라를 주제로 한 도시 축제 현장도 있다. 그뿐 아니다. 관객과 배우가 만나는 곳이면 어디든 무대가 형성되고 이야기가 전개된다.
저자는 인기 있는 관광지이기도 한 유적, 고대 그리스·로마 극장이나 셰익스피어글로브극장 등에서 극장의 기원을 확인한다. 또 각 지역이 가지고 있는 특색을 살려 새로운 무대를 실험한 도시 축제의 현장도 찾아간다. 공연을 주제로 한 도시 축제는 우리나라에서도 많이 개최된다. 봄이면 수원 화성, 여름이면 거창 등지에서 지역의 특색 위에 ‘무대’를 세워 여행객들을 반긴다. 새로운 유형의 무대로는 체코 리마 시에서 대표적인 극장으로 사랑받던 테아트로포레로의 불타버린 현장 등을 담고 있다. 버려지거나 폐허가 된 공간이 실험적인 시도로 새롭게 거듭난다. 저자는 이들 현장을 직접 찾아가 두 눈으로 확인하고 교감하고 사색한 것을 여정 위에서 틈틈이 기록해나갔다. 그의 긴 여정이 담긴 기록과 사색은 글이 되어 차곡차곡 쌓였고, 그것을 다시 분류해 엮은 것이 바로 『무대미술의 눈』이다.

무대미술이 말을 걸어온다
- 무대 위에 펼쳐지는 다채로운 이야기와 풍경

『무대미술의 눈』에 수록된 이야기의 중심에는 ‘무대’와 ‘무대미술’ ‘무대미술가’가 있다. 이 책은 극장과 무대라는 공간에서 질문하고 고민하는 무대미술가들에 대한 헌정이라고 볼 수도 있다. 그들은 자신만의 방법으로 도출해낸 답을 무대 위에 펼쳐보인다. 『무대미술의 눈』에서 소개되는 작품은 대부분이 잘 알려진 고전이거나 작품성을 높이 평가받는 것들이다. 이들 작품의 주요 장면에 대한 이야기와 함께 무대 위에 펼쳐지는 풍경을 엮었다. 여기에 연출가나 무대미술가의 공간 해석이나 활용에 대한 저자의 간단한 해설이 더해져 무대미술가의 문법을 읽을 수 있다. 이는 무대미술을 감상하는 방법을 강조해온 저자의 또 다른 메시지이기도 하다.

세계 무대미술사의 한 장을 기록하다
- 무대미술가의 축제

『무대미술의 눈』의 마지막 4장에서는 PQ(Prague Quadrennial, 국제무대미술전)에서 본 세계 무대미술의 흐름을 취재해 엮었다. 이 책에 수록된 기행의 대부분은 4년마다 PQ가 개최되는 프라하를 기점으로 유럽 곳곳을 경유한 것이기도 하다. PQ는 세계 무대미술인의 축제이다. 여러 나라에서 구현된 공연 작품과 극장의 세계를 감지할 수 있는 일종의 사건이다. 저자는 1991년부터 다수의 국내 무대미술가들과 함께 PQ에 참가하면서 세계 무대미술을 접했다. 이 책에는 새로운 시대에 발맞춰 변화의 흐름을 발견하게 되는 PQ 1999부터 PQ 2011까지의 취재 기록이 수록되었다. 무대미술가들에게는 변형과 폭로의 축제이자 확장의 기회가 되기 때문에 이 잔치에 수천 명의 무대예술가들이 모여든다. 이들에게 PQ는 다양한 네트워킹으로 다른 분야와 교류하면서 번뜩이는 영감을 얻을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하기도 한다. 그런 의미에서 PQ를 오랫동안 지켜봐온 저자의 시선으로 세계 무대미술사의 한 장을 담았다고 할 수 있다.

도서 구성
1장 유허의 부활

기원전 4-5세기경 번창했던 그리스 문명은 우리에게 공간 미학의 기초를 마련해주었을 뿐 아니라, 설비의 중요한 특징에 대한 명료한 정의까지 제공해주었다. 그리스어로 ‘사물이 보이고 행하게 하는 장소’란 뜻의 테아트론은 극장이란 개념의 시작이 되었다. 그리스의 에게 해 연안에 있는 에피다우로스에서 출발한 극장 기행은 이탈리아 로마와 아레나디베로나, 프랑스 오랑주, 영국 런던, 체코 체스키 크룸로프까지 이어진다. 이 여행의 마지막은 조선시대 ‘왕실 극장’에 가닿는다.

2장 블랙박스로의 틈입
객석에 앉아 무대를 바라보면 때때로 미궁같이 느껴진다. 누군가는 우주를 보고, 누군가는 사회를 보고, 바지 가랑이 사이로 세상을 뒤집어 보듯 하는 곳이 바로 극장이다. 극장은 지독한 내부 언어이지만 그 속에는 자유도 있다. 무대 위에서 창조된 인물들과, 이전까지는 보지 못했던 전혀 다른 방식과 만나는 자유이다. 무대를 바라보는 연출가와 무대미술가의 시선을 따라가다보면 또 다른 감각을 느낄 수 있다.

3장 발견된 공간, 재생된 공간
버려진 폐석장이나 창고, 호수나 숲, 또는 건물 옥상이나 불타버린 장소마저도 공연의 내적 소재가 된다. 특정 장소에서의 맞춤형 공연에서 극장과 무대의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한다. 이런 특정한 조건에 둘러싸여 작품을 새롭게 해석하면서 감수성을 달리 할 수 있다. 특정 장소는 가시적인 것뿐 아니라, 장소에 내재되어 있는 설화, 추억, 꿈과 연계된다. 그와 관련된 기억 때문에 장소에는 언어나 말로 설명될 수 없는 미지의 것, 가시적인 조건을 초월한 수수께끼가 숨어 있다. 이곳에서 작품과 장소 사이의 관계를 바라보고, 전통적인 극장의 형식에서 벗어난 작품을 만난다.

4장 무대와 마주하다
세계 무대미술인의 축제 PQ는 4년마다 극 공간과 무대미술의 패러다임이 어떻게 달라지고 있는지 확인하는 자리다. 저자는 1991년부터 PQ에 참가하면서 2011년까지 20여 년의 시간 동안 무대미술이 생생하게 살아 숨 쉬는 현장을 지켜보았다. 특히 『무대미술의 눈』에서는 20세기 전후부터 지금까지의 현대 무대미술에서 본 종합적 지도를 작성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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