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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지 않은 길(창비세계문학 32)
288쪽 | 규격外
ISBN-10 : 8936464329
ISBN-13 : 9788936464325
가지 않은 길(창비세계문학 32) 중고
저자 로버트 프로스트 | 역자 손혜숙 | 출판사 창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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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6월 10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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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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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지 않은 길』은 참신하고 폭넓으면서도 엄정한 기획, 원작의 의도와 문체를 살려내는 적확하고 충실한 번역으로 세계문학 독서의 새로운 기준이 되고자 하는 「창비세계문학」의 서른두 번째 작품이다. 미국시의 전반적 흐름을 염두에 두고 15인의 시인을 선별해 그들의 대표작을 담았다. 언어와 문화가 상이한 외국시를 다루는 만큼 개별 텍스트 이해를 용이하게 할 수 있도록 기본적인 배경지식과 특수 용어나 표현들, 해석상 주의해야 하는 대목들엔 주석을 붙였고, 시인에 대해서는 전기적 사실과 문학사적 평가를 간략히 덧붙였다.

저자소개

역자 : 손혜숙
역자 손혜숙은 서울대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매사추세츠 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성균관대 영어영문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지은 책으로는 『Alterity and the Lyric: Heidegger, Levinas, and Emily Dickinson』(타자성과 서정성: 하이데거, 레비나스, 그리고 에밀리 디킨슨) 『Literature and Spirituality in the English-speaking World』(영어권 세계의 문학과 영성, 공저), 옮긴 책으로는 『바디』(공역) 등이 있다.

목차

에드거 앨런 포우
바닷속 도시 / 갈까마귀 / 애너벨 리

월트 휘트먼
나의 노래 1, 2, 6, 24, 48, 51, 52

에밀리 디킨슨
겨울 오후면 어떤 / 내가 죽음을 위해 멈출 순 없어서― / 죽을 때― 파리 소리 들었네 / 나는 당신과 함께 살 수 없어요― / 내 뒤엔― 영원이 내려앉고― / 나의 생명― 장전된 한자루 총 되어― / 풀속 가느다란 녀석

로버트 프로스트
담 고치기 / 가족 묘지 / 사과 따기 끝낸 후 / 가지 않은 길 / 자작나무 / 눈 오는 저녁 숲가에 멈춰서서

월러스 스티븐즈
미몽에서 깨어난 열시 / 검은새를 보는 열세가지 방법 / 눈사람 / 아이스크림의 황제 / 현대시에 대하여 / 단지 있다는 것

윌리엄 칼로스 윌리엄스
위대한 숫자 / 봄과 모든 것 / 장미 / 요트들 / 내리막 / 이카로스의 추락이 있는 풍경

에즈라 파운드
협정 / 지하철역에서 / 휴 쎌윈 모벌리 (삶과 관계들)

T. S. 엘리엇
제이 알프레드 프루프록의 사랑노래

랭스턴 휴즈
흑인, 강을 말하다 / 깜둥이 / 고달픈 블루스 / 스페인에서 쓴 편지 / 할렘

앨런 긴즈버그
울부짖음

존 애시베리
술 취해 우편선 타듯이 / 그리고 ‘시에서도 그림처럼’은 그녀의 이름 / 매력적인 나의 분신 / 큰 구름 / 기다리고 있는 낯선 분,

에이드리엔 리치
아이들 대신 책을 태우다 / 그와 말하려 했지만 / 난파선으로 잠수하다 / 권력 / 헌사

개리 스나이더
파이유트 개울 / 페이트 계곡 위에서 / 사석 / 상어고기 / 수면에 이는 잔물결

씰비아 플래스
은유들 / 아빠 / 절단 / 여인 나사로 / 끄트머리

캐시 송
사진중매 신부 / 막내딸 / 부활절, 와히아와, 1959 / 떠남 / 그날이 왔어 엄마가

미국시의 전개와 흐름
옮긴이의 말
수록작품 출전
원저작물 계약상황
발간사

책 속으로

미국시의 흐름을 염두에 두고 15명의 시인들을 선별하였다. 미국시의 원조인 휘트먼, 디킨슨, 포우, 실험주의 모더니즘의 대표자 엘리엇과 파운드, 미국적 모더니스트인 프로스트, 스티븐즈, 윌리엄스, 할렘 르네상스 시인 휴즈, 비트 시인 긴즈버그, 고백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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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시의 흐름을 염두에 두고 15명의 시인들을 선별하였다. 미국시의 원조인 휘트먼, 디킨슨, 포우, 실험주의 모더니즘의 대표자 엘리엇과 파운드, 미국적 모더니스트인 프로스트, 스티븐즈, 윌리엄스, 할렘 르네상스 시인 휴즈, 비트 시인 긴즈버그, 고백시 시인 플래스, 뉴욕파 시인 애시베리 등을 시대별, 사조별 대표시인으로 선정하였다. 여기에 현대시의 주요 경향인 페미니즘과 생태주의를 대표하는 리치와 스나이더, 최근 시단의 주목대상인 아시아계 미국 시인으로서 캐시 송을 더했다. 시대, 사조, 성, 인종 등 다양한 기준으로 15명을 추리는 과정에서 가장 중요하게 고려했던 점은 텍스트의 가독성과 소통 가능성이었다. (…) 작품을 고르는 데서도 어렵거나 배경지식을 많이 요구하는 시들은 배제하고 이해하기 용이하고 길이 면에서도 부담스럽지 않은 시들을 선정하였다. (…) 그러나 휘트먼의 「나의 노래」처럼 불가피하게 장시를 다뤄야 하는 경우엔 중요 대목을 부분적으로 선별하는 방식을 취했다.
―손혜숙(성균관대 영문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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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로버트 프로스트, 월트 휘트먼, 에즈라 파운드, T. S. 엘리엇, 앨런 긴즈버그, 씰비아 플래스 등 미국시의 전개와 흐름을 보여주는 시대별, 사조별 대표시인 15인의 시 미국대표시선 『가지 않은 길』은 미국시의 전반적 흐름을 염두에 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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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트 프로스트, 월트 휘트먼, 에즈라 파운드,
T. S. 엘리엇, 앨런 긴즈버그, 씰비아 플래스 등
미국시의 전개와 흐름을 보여주는 시대별, 사조별 대표시인 15인의 시


미국대표시선 『가지 않은 길』은 미국시의 전반적 흐름을 염두에 두고 15인의 시인을 선별해 그들의 대표작을 수록하고 있다.
미국에서 신생 독립국가에 걸맞은 새로운 국민문학은 독립 후 한세기가 지난 19세기 중후반에 이르러서야 형성되는데 이 시기에 에드거 앨런 포우, 월트 휘트먼, 에밀리 디킨슨이 등장해 미국시의 힘찬 첫발을 알린다.
포우는 시에서 섬세한 음악성과 상징적 유미주의를 보여주며 잃어버린 아름다움이나 이루기 힘든 사랑, 깊은 상실감과 소외감을 표현한다. 반면 휘트먼은 혁신적 자유시를 실험하면서 과감하게 성과 육체를 얘기하고 계급과 인종문제를 다룬다. 한편 디킨슨은 청교도주의를 계승하면서 치열한 인식과 언어실험을 통해 미국시에 깊이와 성찰성을 부여한다. 이들 모두는 신세계의 과감한 실험정신, 자유와 다양성, 개인주의와 민주주의를 표출하는 미국시의 특징을 형성한다.
두차례의 세계대전을 겪은 20세기 전반기에 미국과 유럽을 오가며 실험적 모더니즘을 주도하던 에즈라 파운드와 T. S. 엘리엇은 이전과는 달리 자신의 목소리를 감추고 다성성을 극대화하는 몰개성의 시학을 추구하면서 소외된 현대인의 의식을 시로 표현한다.
월러스 스티븐즈, 윌리엄 칼로스 윌리엄스는 파운드와 엘리엇의 실험적 모더니즘을 공유하면서도 독특한 개성을 보여준다. 스티븐즈는 추상적이고 철학적인 사고를 바탕으로 시를 쓰면서 개성적 사고를 화려한 색감과 선명한 이미지, 다양한 배경과 비유로 표현한다. 윌리엄스는 이미지즘의 영향을 받아 구체적이고 즉물적인 시를 선호하는 한편, 구어의 자연스러운 흐름을 살려내기 위해 다양한 운율과 연 구조를 실험한다.
로버트 프로스트는 실험적 모더니즘에 반대하며 전통적 시형식을 고수한 대표적 시인이다. 그는 주류 모더니즘의 엘리뜨주의나 난해성과는 거리를 두는 한편, 소외와 단절이라는 현대적 주제를 토착적 뉴잉글랜드 농촌 속에서 풀어낸다.
1920년대에는 흑인 시인들이 주도하는 ‘할렘 르네상스’가 만개하여 백인의 지배담론에 저항하고 흑인 고유의 문화와 언어적 가능성을 보였다. 그 대표적인 시인 랭스턴 휴즈는 흑인의 구전 전통을 이어받아 시 속에 일상어의 리듬이나 블루스, 재즈 등 음악적 요소를 적극 도입해 미국시의 지평을 넓힌다.
1950~60년대에 고백시 시인으로 분류되는 일군의 시인이 등장하는데, 그 대표적 시인 씰비아 플래스는 죽음, 자살, 광기 등의 소재를 강렬한 감정과 언어로 표현하는 한편, 사적인 목소리에 전쟁 또는 정치 희생자들의 언어를 겹쳐놓으면서 고백시의 지평을 넓힌다.
1950~60년대의 비트 시인들은 미국사회의 모순과 억압, 허위의식을 철저히 반대하고, 지배이데올로기에 저항하는 대항문화를 형성한다. 그 대표적 시인 앨런 긴즈버그는 사적 고백과 정치적 메시지를 결합한 새로운 시를 선보이면서 비트 운동, 히피 문화의 상징적 인물이 된다.
역시 1950~60년대에 등장하는 뉴욕파 시인은 대중문화와 도시적 감수성을 사실적이면서도 환상적인 이미지로 담아내고 시 속에 다양한 시각적 음악적 요소를 도입한다. 그 대표적 시인 존 애시베리는 언어의 소통적 지시적 성격을 포기하고 불명료함과 모호함, 불확실성을 조장하는 난해한 시를 선보인다.
그밖에도 현대시의 주요 경향인 페미니즘과 생태주의를 대표하는 시인으로 에이드리엔 리치와 개리 스나이더가 있다. 페미니스트이자 레즈비언이었던 리치에 의해 씌어진 시는 정서적 진실성, 공적 사적 영역을 아우르는 주제의 광범위함과 강렬함, 지치지 않는 실험성, 독창적이면서도 표현적인 언어를 특징으로 한다. 스나이더의 생태주의 시는 불교나 동양에 대한 성찰을 포함하면서 간결하고 생략적인 구문, 실험적인 문체를 선보인다.
미국 시단의 대표적인 아시아계 시인인 캐시 송은 일인칭 여성 화자의 일관되고 안정적인 목소리와 친근하며 공감 어린 시선을 매개로 고된 현실을 뚫고 살아온 조부모, 부모 세대에 대한 기억과 회상, 가족 간의 소통과 결속, 정체성 형성 등의 문제를 다룬다.
이렇듯 15인의 대표작을 모은 미국대표시선은 언어와 문화가 상이한 외국시를 다루는 만큼 개별 텍스트 이해를 용이하게 할 수 있도록 기본적인 배경지식과 특수 용어나 표현들, 해석상 주의해야 하는 대목들엔 주석을 붙였고, 시인에 대해서는 전기적 사실과 문학사적 평가를 간략히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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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한 문장

회원리뷰

  • 살면서 시詩는 수능대비를 위해 국어 기출 문제집을 풀어볼때 읽어본게 전부였다. 감상을 목적으로 <입속의 검은 잎 - 기...

    살면서 시詩는 수능대비를 위해 국어 기출 문제집을 풀어볼때 읽어본게 전부였다.

    감상을 목적으로 <입속의 검은 잎 - 기형도 (문학과 지성사)> 이란 시집을 도서관에 빌려본적이 있긴 한데 영 내용이 눈에 들어오지 않아서 3분의 1정도 보다가 그냥 반납해 버렸다.

    그리고 거슬러 올라가 보면 아버지 서재에 꽂혀있던 마광수 작가의 <가자, 장미여관으로>가 기억에 남아있긴 한데 , 초딩 고학년때 성에 대한 호기심이 한창일때 삽화만 대충 넘겨 봤었다. (그땐 이런거 보면서 되게 야하다고 생각했다)

    그러니까 이것도 제대로 시를 '읽었다'고 볼순없는 경험.

    ( tmi 나중에 성인되서 아버지한테 그 책 어디갔냐고 물어보니까 옛~날에 이사가면서 정리할때 버리셨다고 함;)


    아무튼 마지막으로 <입속의 검은 잎> 읽기에 실패한뒤 거의 1년 만에 다시 시집 읽기를 도전 했다.

    좀 진입장벽이 낮은 책이 없을까 둘러보다가 외국 작가로 눈을 돌려서 창비출판사의 < 가지 않은 길> 이란 책을 구입했다.


    -차례-

    1. 책 디자인 / 외관

    2 .구성

    3. 번역

    4. 본문 사진들

    5. 평가

    6. 창비세계문학

     

     

    1. 책 디자인 / 외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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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지 않은 길> 창비 출판사 미국 대표시선. 오래 두고 읽을겸 겸사겸사 책 비닐을 쌌다.

    겉표지 디자인은 깔끔하지만 코팅되지 않은 종이 재질이라서 물 묻지 않도록 주의해야 할것같다.

    근데 최근에 출간된 시리즈(현혹, 금색 공책 등) 들은 이 점을 개선한 걸로 보임.

     

     

     

    2.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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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품이 수록된 시인들과 차례

     

    19세기 중후반 시인부터 현재 활동하고 있는 시인들까지 시대는 물론, 사조도 다양하게 다루고 있다

    (작품선택은 어떤 기준으로 했는지는 5.평가 항목에서 자세히 나옴)

     

     

    3. 번역

     

    유명한 시 '가지 않은 길'을 기준으로 어떤 느낌으로 번역이 되어 있는지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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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에 수록된 <가지 않은 길> - 손혜숙 번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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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같은 시인데 4가지 번역본의 느낌이 많이 다르다.

    원작 시는 5행 4연의 정형시인데, 피천득의 경우 1,2연을 4행으로 번형해서 번역하였고, 반면에 압운을 가장 철저히 따른건 김종길이다.

    내용을 비교해 보면 일단 정현종, 피천득, 김종길의 경우는 다 시인인데, 그 중에서도 정현종은 의역을 많이 한 편이라서 가장 개성 강하다.

    손혜숙, 김종길은 평어체를 써서 친근감을 살렸고 정현종, 피천득은 경어체를 써서 서정성과 신실함을 확보하였다.


    거의 2차 창작처럼 느껴지는 정현종의 번역과 비교하면 살짝 밋밋하게 느낄수도 있겠지만 원문에 제일 충실하게 번역한건 손혜숙 같다.

    그래서 그런지 원문시를 보고 영어공부할 목적에는 제일 적합한 번역으로 보임.

    참고로 이 시는 2연 4,5행이 가장 번역하기 까탈스런 부분이라고 하는데, 그 부분을 중점으로 어떻게 번역했는지 비교해 보는것도 좋겠다.

     

     

    - 그렇다면 좋은 시 번역이란 무엇일까? 이에 대답이 될만한 기사를 찾아보았다.

     

    시 번역은 소설 번역보다 어려울 수밖에 없다. 소설이 사태를 풀어 설명한다면, 시는 상징을 통해 암시하기 때문이다. 그런 특징 때문에 시는 같은 언어 사용자에게도 종종 어렵게 느껴진다. 시 해석에 정답이 없다는 말은 그래서 나온다.

    (중략)

    쉬리밍 교수는 "아무리 노력해도 원본과 차이 없는 이상적인 번역은 불가능하리라는 점을 뼈아프게 확인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번역자는 그 차이를 줄이기 위해 평생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https://news.joins.com/article/22201620

     

    시 해석에 정답은 없다고 한다..

     

    오역을 하거나 원작 시의 의도와 심하게 어긋나지 않은 이상, 무엇이 틀리다 맞다를 똑부러지게 논할순 없나보다.

    클래식 음악이 연주자마다 해석을 비교해보며 듣는 재미가 있는것처럼 ,

    시도 다양하게 번역자를 비교해보며 읽는것도 한 방법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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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리막 - 윌리엄 칼로스 윌리엄스 , 울부짖음 - 앨런 긴즈버그


    다양한 형식의 실험적인 시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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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스크림의 황제 - 월러스 스티븐스

     

    난해하다고 생각하는 시들중 하나.

    이 책의 각주는 어느정도로 독자의 이해를 돕고있는지 참고하기 좋다.

     

     

    5.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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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에 수록된 손혜숙이 쓴  <미국시의 전개와 흐름>

     

    뒷부분에 수록된 번역자가 쓴 <미국시의 전개와 흐름> 인데 어떤식으로 시인과 작품을 선택했는지 이해할수 있다.

    위의 내용을 보면 알수 있듯이 미국시에 대해 개괄적으로 알고 싶을때 첫 작품으로 고르면 좋을듯 싶다.


    * 이 시집을 읽는 추천 방법

     

    뒤에 있는 <미국시의 전개와 흐름>부터 먼저 읽고 처음부터 순차적으로 감상하는걸 추천한다.

    앞부터 읽어가되 너무 다 이해하려는 강박은 갖지 말고 이해 안되는 시는 가볍게 스킵.

    미국시 입문자에게 추천하는 만큼, 즐기면서 읽기 바람.

     

    *아쉬운 점?

     

    책읽을때 머릿말부터 옮긴이의 말까지 다 읽는 편인데 부록으로 <작품 해설>이 좀 더 길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었다.

    예전에 어떤 책인지는 기억이 안나는데 서로 다른 평론가의 <작품 해설>이 두개나 실려 있어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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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인에 대한 소개 역시 많은 설명 보다는 전기적 사실과 문학사적 평가만을 간단히 적는 방식으로 처리하였다." / 다양한 성격의 시인들

     

     

    6. 창비세계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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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장 정리하다 발견한 창비 세계 문학  리딩 다이어리

     

    * 사실 세계문학 쪽은 민음사 / 문학동네 / 열린책들 / 펭귄클래식/ 을유 위주로 알고 있었고 창비는 국내 작가들 위주로만 접해봤었다. (한강, 김려령, 장류진 작가님들 등)

    창비가 세계문학쪽에도 주력하고 있다는걸 처음 알게된건 토마스 핀천의 작품을 검색해보면서였다.

    민음사에서 출판한 <제49호 품목의 경매>를 읽어본후 너무 난해해서 이 작가는 다른 작품도 이런식인가 해서 한번 찾아봤는데 창비에서만 두권이 검색ː다. <느리게 배우는 사람> 과 <바인 랜드>.

    그래서 궁금증이 일어 더 알아보니

    <레헨따>, <브라스 꾸바의 사후 회고록>, <암고양이>, <몸앓이>, <젤트블라 사람들>, <십자가 위의 악마>, < 늙은 흑인과 훈장> 등 다른 출판사들과 출판도서가 겹치지 않도록 작품선정에 꽤나 심혈을 기울이는거 같았다.

     

     번역 출판은 초역 출판도 의의가 있지만 현재 코로나 사태로 카뮈의 <페스트>가 재주목을 받고 있는걸 보면 사회현상에 예민한 촉수를 갖고 번역 작품을 선정하는 자세도 중요하다. 그런 의미에서 최근 창비에서 출간한 <현혹>은 전세계적으로 문제가 되고있는 가짜뉴스 선동도 연상되고 여러모로 영리한 선택으로 보인다.

     

     

    * 독자들은 번역에 아주 민감해서 인터넷을 검색해 보면, 어느 소설은 어느 출판사가 좋고, 어느 작가는 어느 번역자 분을 찾아 읽는게 좋다든가 하는식의 정리한 글들이 쫙 뜬다.

     

    나부터도 책을 구입할때 번역을 0순위로 고려하는데 내가 생각하기에 좋은 번역이란..

      
    ㄱ. 마이너한 언어여도 반드시 원문을 갖고 번역해야함. 원문 번역자를 찾기 힘들다고 영어나 일본어로 한번 번역된걸 또 번역한다거나 하면 절대 안된다.

    한 번만 번역해도 원문과는 약간의 거리감이 생기는데 두번이나 번역을 거치면 어찌될지 안봐도 뻔하다.

    근데 메이저 출판사들은 기본적으로 지키고 있는걸로 보임.

    ㄴ. 전문가 분을 번역자로 쓴다. 예를 들어 러시아 문학이면 노어노문학과로 석박사까지 전공하신 분이 신뢰감이 간다.

    ㄷ. 비문이 없도록 문장 오류를 꼼꼼히 체크한다. 출판사에서도 검수를 꼼꼼히..

    이거랑 관련해서는 예전엔 ㅎㅅ문화사에서 나온 <백년동안의 고독>을 읽다가 심하게 짜증나는 경험을 한적이 있는데 서술어 호응이 불분명한게 많아서 한 문장 가지고 몇분을 끙끙대야했다..

    ㄹ. 원문에서 존댓말을 확인할 수 없는데 부부 사이에서 아내만 존댓말을 쓰진 않는지.

    특히 영문 소설의 경우 이걸 발견하면 정말 깬다. 요즘엔 영화,미드 번역쪽에서도 많이 인지되고 있는 사안

     

    * 민음사가 세계문학 시리즈를 400권 가까이 내고 있는 상황에서 엄격히 말하면 창비는 세계문학쪽에선 후발주자라고도 볼 수 있다.

    하지만 일단 가닥(?)이 있는 출판사이기도 하고 작품선정에 차별화를 두는 점이나, 꼭 전공자분들을 역자로 써서 번역도 허투루 하지 않는것을 보면 앞으로 창비 세계 문학시리즈를 충분히 기대해도 좋을것같다.

     

     

  • 15인의 미국 대표시인 | sa**t565 | 2020.04.30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 가지 않은 길 】- 미국 대표시선 | 창비세계문학 32  _실비아 플라...

     

    【 가지 않은 길 】- 미국 대표시선 | 창비세계문학 32

     _실비아 플라스, 앨런 긴즈버그 외 / 창비

     

     

     

    에드거 앨런 포우, 월트 휘트먼, 에밀리 디킨스, 로버트 프로스트, T .S. 엘리엇, 에즈라 파운드, 랭스턴 휴즈, 앨런 긴즈버그, 존 애시베리의 공통점은? 미국의 대표시인으로 등재되어 있는 인물들이다. 이 책엔 미국의 시대별, 사조별로 대표시인 15인의 작품이 실려 있다. 각 시인의 전기적 사실과 문학사적 평가가 함께 잘 정리되어 있다.

     

     

    애드거 앨런 포우는 궁핍, 음주, 광기 마약, 우울, 신경쇠약 등 사람에게 이중 한 가지만 있어도 힘든 나날을 보내야 할 판에, 포우는 이 모든 것들과 함께 버거운 삶을 살아갔지만 내면의 상상력은 생동감이 있었다. 포우는 시, 단편소설, 비평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왕성한 창작활동을 했다. 그의 시를 읽다보면 탐정소설을 쓴 그 포우가 맞는가 의아심이 들 때가 있다.

     

     

    “....달이 비출 때면 언제나 꿈을 꿉니다/ 아름다운 애너벨 리를/ 별이 뜨면 언제나 빛나는 눈을 느낍니다/ 아름다운 애너벨 리 눈망울을---/ 그래서 온밤 내내, 나는 누워 있답니다/ 내 사랑--- 내 사랑--- 나의 생명 나의 신부 곁/ 바닷가 그곳 그녀 묘지 속--/ 소리 나는 바닷가 그녀 무덤 속에.” _에드거 앨런 포우 「애너벨 리」마지막 연.

     

    포우는 27살 때 13살의 사촌 누이동생 버지니아와 결혼했다. 버지니아가 24살에 폐병으로 죽은 후 포우는 심한 우울증에 걸린다. 그리고 2년 뒤인 1849년 이 시를 쓰고 난 후 사망했다. 시 「애너벨 리」엔 포우의 상심한 마음이 그대로 그려져 있다.

     

     

    “지금부터 오래오래 후 어디에선가/ 나는 한숨지으며 이렇게 말하겠지/ 숲속에 두 갈래 길 나 있었다고, 그리고 나는--/ 나는 사람들이 덜 지난 길 택하였고/ 그로 인해 모든 것이 달라졌노라고.” _로버트 프로스트 「가지 않은 길」일부.

     

     

    어릴 적 이 시를 읽을 때엔 별로 가슴에 와 닿는 부분이 없었다. 그냥 그럴 수도 있겠다는 생각만 들었을 뿐이다. 나이가 든 지금 읽어보니, 사람들이 덜 지난 길이 아닌, 더러 많이 가는 길을 택했건만 내 마음에도 스산한 바람이 분다. 지금까지 내가 걸어온 길이 아닌, 다른 길을 걸어갔으면 어땠을까? 사실 돌이켜본들 소용없는 일이기도 하다. 물론 시인의 표현대로 모든 것이 달라졌다, 달라졌을 것이다 라는 부분엔 공감이 가지만, 어떤 길을 가느냐보다 어떤 길이든 어떤 마음으로 가느냐 하는 것이 더 중요하지 않을까?

     

     

    프로스트는 미국 모더니스트 중에서도 가장 큰 대중적 성공을 거둔 시인으로 알려져 있다. 단순하고 소박한 언어를 통해 시에서 전통적 음악성을 살려냈다. 자녀들의 이른 죽음과 자살, 정신질환 등 고통스러운 개인사 속에서도, 죽기 2년 전 케네디 대통령 취임식에서 시를 낭송할 정도로 공적 역할에도 충실했던 시인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창문 밖에 몸 던져 절망으로 노래하고, 지하철 창밖으로 뛰어내리고, 더러운 패세익에 떨어지고, 깜둥이한테 달려들고, 거리에서 고래고래 소리치고, 깨진 와인 잔 위 맨발로 춤추다 향수 어린 유럽 1930년대 독일 재즈 축음기판 박살내고 위스키 거덜내고 어머어마하게 부푼 절정의 자위 신음 들으며 피투성이 변기에서 헐떡대며 토하던 자들,”

    _앨런 긴즈버그 「울부짖음」일부.

     

     

    * 패세익 ; 긴즈버그가 성장한 뉴저지 주 패터슨 시를 관통하는 강 이름.

     

    앨런 긴즈버그는 뉴저지 주 러시아 유태인 이민자 가정에서 태어났다. ‘비트 세대’의 대표 작가이다. 이 책에 수록된 비교적 긴 산문시 형식의 「울부짖음」은 긴즈버그가 1956년대에 발표한 시이다. 시에 언급된 단어와 이미지가 상당히 파격적이다. 고백적이면서 저항적이고 재미와 깊이를 함께 갖춘 긴즈버그의 시는 30년 이상 대중을 사로잡았다. 그는 비트 세대의 ‘월트 휘트먼’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역사적 시간상 그리 길지 않은 미국 문학사 중 시(詩)는 아메리칸 인디언들의 노래에서 시작 되었다. 통상 미국시를 말할 때는 현재 미합중국의 공식 언어인 영어로 쓰인 텍스트를 의미한다. 특히 시에서 미국 역사의 흐름을 주도한 계몽주의, 합리주의, 실험적 모더니즘, 전통적 시형식의 시대를 거치면서 파운드나 엘리엇을 통해 시인 자신의 경험과 내면의 목소리가 담긴 시가 발표된다. 이 책에 실린 시들을 번역하고 해제를 붙인 손혜숙(성균관대 영문학과) 교수는 각 시마다 친절한 주석과 함께 책 말미에 ‘미국시의 전개와 흐름’이라는 타이틀로 미국 문학 중 시의 사조를 참고할 수 있는 내용을 첨가했다. 수록작품 출전도 소중한 자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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