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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 한중일 세계사. 4: 태평천국 Downfa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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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53*225*26mm
ISBN-10 : 1189709023
ISBN-13 : 9791189709020
본격 한중일 세계사. 4: 태평천국 Downfall 중고
저자 굽시니스트 | 출판사 위즈덤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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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12월 21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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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 깨끗한 책 잘 받았습니다. 5점 만점에 5점 yojo*** 2020.01.23
101 배송이 6일만에ㅠ 뽁뽁이 비닐포장과 종이상자까지 꼼꼼하게 포장되어 있고 책도 깨끗하고 좋습니다. 감사합니다. 5점 만점에 5점 DISC*** 2020.01.14
100 새책같이 깨끗한 책 감사합니다. 5점 만점에 5점 ski*** 2019.08.09
99 깨끗해서 만족입니다 5점 만점에 5점 yog*** 2019.08.08
98 조용헌이라는 작가의 지적 열정에호기심이 5점 만점에 5점 door*** 2019.05.08

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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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렵게만 느껴지던 역사의 진입장벽을 낮춘다! 시대의 태풍 앞에 위태롭게 선 대륙의 앞날은?
19세기 중반, 태평천국의 천경사변 발발 후 청나라를 다룬다. 천경사변 발발 이후 1년, 그럭저럭 내분을 수습한 태평천국은 항저우에서 기동한다. 태평천국군의 공격으로 강남대영이 붕괴하는 절체절명의 기로에 선 청 관군은 영불연합군에 구원 요청한다. 영불연합군은 청나라를 추가 개방하기 위해 전쟁 중이었음에도 기꺼이 청 관군을 돕는다. 한편 개방을 요구하는 영불연합군의 공격을 피해 몽진했던 함풍제가 열하에서 사망하고, 청의 혼란은 극에 달한다.

저자소개

저자 : 굽시니스트
지은이 굽시니스트(김선웅)
1981년 대전에서 태어나, 한국외국어대학교를 거쳐 성균관대학교 교육대학원 역사교육학과를 졸업했다. 굽시니스트라는 필명으로 2009년부터 《시사인》에서 〈본격 시사인 만화〉를 연재 중이다. 지은 책으로는 《본격 한중일 세계사》, 《박4모》, 《본격 제2차 세계대전 만화》(전 2권), 《이이제이의 만화 한국 현대사》 등이 있다.

목차

머리말

제1장 Miss me?
제2장 삼하대첩
제3장 2차 다구포대 전투
제4장 8 mile to Glory
제5장 End of 2차 아편 전쟁
제6장 1850년대 연대기
제7장 한편 남쪽에서는
제8장 상하이 트위스트
제9장 Broken Scissors
제10장 Hot River Run
제11장 신유정병
제12장 머나먼 상해탄
제13장 우화대 전투
제14장 실낙원

주요 사건 및 인물

책 속으로

결과적으로 태평천국은 난징 주변의 그리 크지 않은 영역만 초토화시켰을 뿐 지역 반란으로 끝났고, 서양 세력은 베이징에 들어왔다가 금방 나가 장사에 몰두할 뿐이었습니다. 이후 청조는 모든 혼란을 수습하고 다시금 힘을 회복하는 동치 중흥기로 접어들며 반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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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과적으로 태평천국은 난징 주변의 그리 크지 않은 영역만 초토화시켰을 뿐 지역 반란으로 끝났고, 서양 세력은 베이징에 들어왔다가 금방 나가 장사에 몰두할 뿐이었습니다. 이후 청조는 모든 혼란을 수습하고 다시금 힘을 회복하는 동치 중흥기로 접어들며 반백년을 더 버텼으니, 이 모든 난리에도 청조의 통치가 계속되리라는 정세 판단은 크게 틀리지 않았다고도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장기적으로 보면, 태평천국 전쟁으로 말미암아 청조는 10년의 시간과 막대한 경제력·인력을 낭비했기에 19세기 중반의 골든타임과 포텐셜을 허망하게 날렸다고 볼 수 있고, 2차 아편전쟁은 이후 중국에 대한 열강의 이권 침탈의 오프닝으로서 청조가 점차 쇠망해 50년 후의 멸망으로 가는 길을 열어젖혔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결국 청조 존망의 파천황적 위기라는 정세 분석이 맞는 셈이죠. _5쪽, 〈머리말〉

베이징 서북쪽 호수 지대에 조성한 황실 정원-삼산오원. 그 으뜸으로, 만원지원이라 불리는 원명원. 18세기, 건륭제가 이탈리아 신부 미술가 카스틸리오네 등을 기용해 건축한 서양루 등 화려한 건축물들 안에는- 매시간 해당 시간의 동물이 물을 뿜어내는 12간지 분수 시계 등 온갖 진기한 보물들이 가득 차 있었다. 그 원명원에 프랑스군이 난입한 1860년 10월 6일, 원명원 수비대는 전멸하고 내무부 대신 문풍은 자결, 궁인들은 도주. 원명원 대약탈로 프랑스군 장병 4천여 명이 1인당 수천만 원에서 억대의 보물을 챙길 수 있었다고. _ 123, 124쪽, 〈제5장_ 제2차 아편 전쟁〉

이수성은 청나라와 영불이 전쟁 중이니 상하이에서 영불이 청나라 편을 들지 않을 거라고 믿나본데- 본국 전권대표단의 지시는- “상하이의 영불병력은 청 당국에 협력해 상하이를 지킬 것.” 그 이유는 첫째, 상하이아 태평천국군에게 점령당할 경우, 청나라에게서 얻은 영불의 이권을 태평천국에게서 갱신받기 어렵다. 둘째, 영불의 전쟁 목적 달성에 태평천국의 상하이 점령은 방해가 될 수 있다. 셋째, 청나라에 지금까지 들인 서열 정리 작업의 공이 아깝다. _ 184~186쪽, 〈제8장_ 상하이 트위스트〉

함풍제의 신임을 한몸에 받은 숙순은 정국을 주도하는 권신으로 위세를 떨친다. 하지만 1860년, 영불연합군을 피해 함풍제를 데리고 열하로 도망치면서 숙순의 권위에 살짝 금이 가기 시작. 숙순의 반부패 숙청에 두들겨 맞았던 관료의 다수가 베이징에서 숙순에 대해 반격의 칼날을 갈기 시작. 베이징 내 안티 숙순-국정 쇄신의 여론은 베이징에 남아 난국을 수습한 공친왕에게 모아진다. _ 229, 230쪽, 〈제10장_ Hor River Run〉

(태평천국군이) 예전 같으면 화약 공격을 할 경우, 신앙심 투철한 용사가 화약통 둘러메고 기꺼이 자폭 공격에 나섰겠죠. 하지만 지금은 병사들에게서 그런 대단한 신앙심이나 신념을 찾아보기 힘듭니다. 화약통도 목숨을 우선시해 대충 멀찍이 던져놓고 올 뿐이죠. _ 301쪽, 〈제13장_ 우화대 전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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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중국은 태평천국이라는 뇌관으로 발화될 것인가, 아니면 세계열강의 대포 앞에 섬멸당할 것인가? 19세기 대륙을 호령하던 사이비 종교 태평천국은 어떻게 시나브로 사라졌을까? 1차 아편 전쟁으로 소기의 목적을 달성했던 서구 세력이 어째서 다시 청나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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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태평천국이라는 뇌관으로 발화될 것인가,
아니면 세계열강의 대포 앞에 섬멸당할 것인가?
19세기 대륙을 호령하던 사이비 종교 태평천국은 어떻게 시나브로 사라졌을까? 1차 아편 전쟁으로 소기의 목적을 달성했던 서구 세력이 어째서 다시 청나라 앞바다에 모였을까? 베이징 앞마당에서는 총포를 쏴대던 영불연합군이 왜 상하이에서는 청 관군의 편에 서서 태평천국을 공격했을까? 이 질문들에 답하기 위해서는 19세기 청나라의 안팎 사정을 두루 살펴보아야 한다. 이 책은 태평천국이라는 ‘내우’와 영불연합군이라는 ‘외환’으로 혼란이 극에 달했던 19세기 청나라 상황을 들여다본다. 내부분쟁인 천경사변 이후 태평천국의 상황부터 2차 아편 전쟁의 시작과 끝, 청 황제 함풍제의 붕어와 신유정변까지 다루고 있다. 이에 더해 ‘굽씨의 오만잡상’이라는 미공개 추가글을 실어 만화에 미처 다루지 못한 역사지식을 제공한다.

내분 수습하느라 정신없는 대륙의 눈앞에 등장한 세계열강들
벼랑 끝 청 제국을 향해 총공세에 나서다!
청 제국을 향한 19세기 세계열강의 시선은 복잡다단하다. 대포 찜질로 순조롭게 굴복시키고 싶으면서도 청나라가 망하는 것을 바라지는 않는다. 이 때문에 서양이 연합군을 결성해 남중국해에 집결하고 총칼을 들고 베이징까지 진격하면서도, 태평천국의 공격에 비실거리는 청 관군에 협력해 상하이를 지키는 이율배반적인 모습을 보이는 것이다. 청 제국은 서양의 공격 앞에 고전을 면치 못하면서도 함께 태평천국을 물리쳐달라며 서양에게 손을 내민다. 태평천국은 그들 나름대로 ‘같은 기독교 믿음의 형제’ 운운하며 서양 선교사들을 회유하고, 바다 쪽을 점령하려는 동정 정책과, 장강을 따라 서쪽으로 진출하려는 서정 정책으로 청 관군을 향한 공세를 이어간다.
이처럼 19세기 중반의 대륙은 청 제국을 지키면서 동시에 공격하는 서양열강, 그런 서양열강을 회유해 서로 자신의 편으로 만들려는 태평천국과 청 제국, 청나라 조정을 장악하려는 정치세력의 싸움까지 복잡하게 얽혀 있다. 이 책에서는 그런 복잡하고 난해한 대륙의 19세기 중반 상황을 만화로 위트 있게 풀어내고 있다. 저자의 역사에 관한 해박한 지식과 만화라는 친숙한 소재가 만나 독자들에게 신선한 재미를 선사한다.

《본격 한중일 세계사》 시리즈는

이건 반칙이다! 깊이 있는 내용에 유머러스함마저 잃지 않다니!
‘외워야만 이해할 수 있다’라는 역사의 통념을 가볍게 뛰어넘다
흔히 ‘역사’라고 하면 ‘따분하다’, ‘외워야만 이해할 수 있다’는 통념이 기본적으로 따라온다. 중·고등학교 역사 시간에 각 사건이 일어난 년도와 사건을 달달 외워 습득했던 기억이 역사에 대한 이미지의 전부이기 때문일 것이다. 그에 반해 이 시리즈는 ‘외워야 한다’라는 역사에 대한 통념에서 저만큼 벗어나 있다.
만화가 굽시니스트가 이번에는 자신의 전공을 살려 한중일의 근대사를 다룬 역사만화를 출간했다. 이 시리즈는 19세기 동아시아의 근대사를 서술하면서 그 안에 각종 게임, 밀리터리, 애니메이션, 드라마 등의 서브컬처를 자연스럽게 녹여낸다. 역사에 관한 굽시니스트의 해박한 지식과 중간 중간 난무하는 각종 패러디, 다양한 언어유희 등을 슬슬 따라가다 보면 자연스럽게 당시의 시대상과 세계정세가 머릿속에 그려진다. 이 시리즈를 통해 독자들은 어렵게만 느껴지던 역사의 진입장벽을 대폭 낮추는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서양 제국주의 세력의 진입이라는 해일 앞에서
한중일은 어떻게 저항 또는 순응했는가?
왜 하필 ‘한중일’이라는 프레임으로 세계사를 읽어야 하는가? 우리의 역사인 한국사라는 나무를 관찰하기 위해서는 동양사라는 숲을 먼저 보아야 하며, 이를 이해하지 않으면 세계사라는 큰 그림을 볼 수 없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의 과거와 오늘, 나아가 세계의 정세를 이해하기 위해 동아시아 3국의 역사를 비교해 살펴본다.
지금까지의 세계사는 서구 강대국의 역사와 그들이 만들어낸 세계사적 흐름 속에서 주변 민족, 주변 국가들의 모습을 간략하게 서술하는 형태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했다. 그러나 역사에는 강대국의 군대와 외교뿐 아니라 약소민족의 저항이나 정체성 역시 큰 비중을 차지한다. 이 시리즈는 기존의 서양 중심의 역사 서술에서 벗어나 우리 동아시아의 관점에서 역사를 들여다보려는 시도다. 그 가운데 특히 ‘한중일’이 가장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던 시점인 19세기 중반부터 20세기 중반까지의 시기를 본격적으로 살펴본다.

01. 서세동점의 시작
02. 태풍천국 라이징
03. 일본 개항
04. 태평천국 Downfall
05. 열도의 게임(근간)…
* 계속 출간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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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한 문장

회원리뷰

  • 이 책을 읽기 전까지 태평천국 운동이 이렇게 중요한 역사적 사건이었는지 전혀 알지 못했다. 학교 다닐 때, 세계사 시간에 태평...

    이 책을 읽기 전까지 태평천국 운동이 이렇게 중요한 역사적 사건이었는지 전혀 알지 못했다. 학교 다닐 때, 세계사 시간에 태평천국 운동에 관해 배우기는 했으나 의의와 한계 정도만 가볍게 짚어보고 넘어가서 이렇게 세부적인 사항까지 구체적으로 배운 건 이 책을 통해서가 처음이다. 이 책에서 태평천국 운동에 관한 내용은 2권에서 시작해 3권과 4권을 거쳐 5권에 이르러서야 대단원의 막을 내리니, 태평천국 운동을 쉽고 재미있게 - 동시에 자세하고 깊이 있게 배우고 싶은 독자들은 필히 이 책을 읽어보길 바란다.


    <본격 한중일 세계사> 4권은 1856년 태평천국 운동의 도읍을 난징으로 옮긴 시점으로부터 시작한다. 이 시기에 태평천국은 내홍이 일어나 무척 혼란스러운 상태였다. 각 일파끼리 서로 죽고 죽이는 일이 계속되는 가운데 청 관군이 난징을 향해 천천히 압박해 들어왔고, 이 와중에 홍수전의 사촌동생 홍인간이 홍콩 유학을 마치고 태평천국에 합류해 근대화, 서구화를 부르짖으며 군대도 서양식으로 개편하고 서양식 식산흥업 정책을 하자고 주장했다. 물론 이는 기독교의 평등사상에 자극을 받아 시작되었으나 반외세 민족 운동도 이념적 배경으로 삼고 있는 태평천국 수뇌부로서는 받아들이기 어려운 주장이었다.


    이렇게 갈등이 계속되는 틈을 타 영국, 프랑스, 미국, 러시아 등 서양 세력이 중국으로 몰려왔는데, 놀라운 사실은 서양 군대가 서양식 함선을 타고 강을 거슬러 올라가는데도 (정규군인) 청 관군이나 (반외세 민족 운동을 주장하는) 태평천국 군이나 이 배들을 막지 않고 내버려 두었다는 것이다. 그 결과 1860년 청나라 정부와 영국, 프랑스, 미국, 러시아 동맹 간에 베이징 조약이 체결되어 제2차 아편전쟁이 완전히 끝났고, 이로 인해 베이징에는 영국, 프랑스, 미국, 러시아 공사관이 차례로 개설되었고, 내륙 수로가 개방되었으며, 광저우 외에 열 개 항구가 개항했다.


    제2차 아편전쟁이 종료되고 베이징 조약이 체결되는 와중에도 태평천국 운동은 계속되었는데, 1861년 청나라 황제 함풍제가 세상을 떠나고 어린 황자가 왕위를 이으면서 황제의 생모가 황권을 좌지우지하게 되었으니, 그 여인이 바로 서태후다. 이후 태평천국 운동은 화북 지역까지 세를 넓히지 못하고 흐지부지되고, 청나라 황실은 서양 세력에 맞설 만한 체제 개혁을 이루지 못하고 최후를 향해 간다. 시기적으로는 다소 차이가 있지만, 결과적으로 정부 차원의 개혁에 실패하고 민중으로부터의 혁명 운동도 실패하면서 국가를 재건할 기회를 가지지 못하고 외세에 국권을 내주었다는 것까지 조선 왕조의 최후와 비슷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중국인은 아니지만 아시아인으로서 분노를 느끼지 않을 수 없는 대목도 있었다. 1860년 프랑스군이 베이징 서북쪽에 있는, 18세기 건륭제가 조성한 황실 정원 '원명원'에 난입해 그곳에 있던 온갖 보물을 약탈해 1인당 수천만 원에서 억대의 보물을 챙겼고, 그걸 나폴레옹 3세에게 바쳐서 백작 작위를 받았다. 이때 프랑스군이 약탈한 보물들은 프랑스 퐁텐블로 궁에 자리를 잡았고, 프랑스인들은 지금도 조상들이 약탈한 외국의 보물들로 엄청난 관광 수입을 올리고 있다. 한국 역시 병인양요 때 프랑스군이 약탈해 간 외규장각 의궤를 비롯해 많은 문화재를 반환받지 못한 상태다. 한국이 프랑스에 단독으로 요청해서 안 되는 일이라면, 중국 등 다른 나라들과 연대해 요청해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든다.

  • 본격 한중일 세계사 4 | ch**hddn | 2019.01.23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저는 예전부터 역사에 대해 흥미가 별로 없었던 거 같아요. 여러 가지 이유가 있지만, 대표적으로는 어렵기도 어렵고, 나라도 많...

    저는 예전부터 역사에 대해 흥미가 별로 없었던 거 같아요. 여러 가지 이유가 있지만, 대표적으로는 어렵기도 어렵고, 나라도 많고 등장인물도 많고 어디서부터 시작해야될지 모르기 때문입니다. 근데 여러 나라를 여행하면서 각국의 역사와 문화의 중요성을 알게 되었고, 본격적으로 공부해보고자 했는데 이 책은 이런 관점에서 저에게 참 많은 도움을 줬다고 생각합니다.


    우선 이 책은 재미있습니다. 저자는 여러 역사적 사실들을 만화로 풍자해서 그렸는데, 해학적으로 저에게 다가와 재미가 더해졌다고 생각합니다. 생각보다 역사가 재미있다고 생각하다 보니, 그만큼 이해가 빨랐고 저자가 자신의 의견을 덧붙여 보다 더 다양한 관점에서 역사를 재조명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나, 저는 다른 역사 관련 만화도서들을 보면 동양인 / 서양인이 구분되지 않아 보는 중간중간 헷갈리는 곤혹을 치르곤 했는데, 이 책에서는 영국 (사자), 프랑스 (닭), 중국 (팬더), 일본 (고양이), 우리나라 (호랑이) 로 나라별 동물을 대입하여 표현했기 때문에 이해가 즉각적으로 되었습니다.

    이 도서는 시리즈물로 되어있어, 4권을 처음 접한 저는 혹여 책의 내용이해가 되지 않을까 걱정했으나 저자는 친절하게 머리말 부분에서 배경에 대해 설명해주고 있고, 마지막 부분에는 저자가 생각하는 주요인물 & 사건들을 요약설명해주고 있기 때문에 책을 다 본 후, 다시 한번 머릿속으로 정리할 수 있었습니다. 저처럼 역사에 대한 기초가 부족하신 분들은 머리말과 마지막의 요약부분을 먼저 살펴보고 나서 본문을 읽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역사 공부는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시대도 빠르게 변화하고 있고, 역사는 항상 반복된다고 하기에 역사를 모르면 앞으로 살아남기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역사에 대해 디테일하게 공부하는 것도 좋지만, 저처럼 기초가 부족하신 분들은 이 책으로 우선 입문하면서 재미를 남겨보심이 어떨까 합니다.
  • 본격 한중일 세계사 | an**bsy | 2019.01.19 | 5점 만점에 4점 | 추천:0
    1850년대 중국은 그야말로 춘추전국시대를 방불케하는 지역 군벌들의 전쟁터였다. 각 지역에서 징발되는 군사들이 이합집산을 ...

    1850년대 중국은 그야말로 춘추전국시대를 방불케하는 지역 군벌들의 전쟁터였다.

    지역에서 징발되는 군사들이 이합집산을 거듭하며 몇개의 거대군벌을 형성하고

    군벌들의 정치적으로나 경제적인 패권을 누리게 된다. 


    태평천국이란 청나라 말기 홍수전과 농민반란군이 거의 14년간 권력을 잡으면서 존속했던

    국가(1851-1864) 온갖 악마의 유혹으로 타락이 극에 달한 중국을 구제한다는 명분으로

    세워진 중국 역사상 최초로 유일신 사상을 도입한 나라이다. 이는 농민혁명의 출발점이

    되었고 (')민족주의는 쑨원으로 대표되는 동맹회의 혁명 운동으로 이어졌다. 비록

    수많은 약점을 가진 국가였지만 태평천국 말기에 보여준 강력한 대외 저항운동은 열강에게

    깊은 인상을 주어 중국의 완전 식민지화를 저지하는 요인이 되기도 했다. 놀라운 것은

    태평천국의 난과 2차례에 걸친 아편전쟁을 바라보는 조선과 일본의 시각차가 너무 다르다는

    것이다. 수도 없이 드나들던 사신들이 태평천국을 그저 지방 도적떼의 준동정도로 취급한

    조선과 한족 부흥운동이자 대륙의 패권이 걸린 내란으로 보는 일본의 시각은 분명 차이가

    크고 결국 차이가 국의 생존 전략과도 이어지게 된다. 청나라와의 끝없는 전쟁으로

    국력은 쇠퇴해 갔고 혁명을 일으킨 이들 내부에서도 친서양파와 반대파로 나뉘어 치열하게

    싸우면서 서서히 망국의 길로 접어들게 된다. 


    영불연합군과 청나라와의 전쟁에서 등장하는 만몽팔기(기마대) 다연발인 Amstrong gun

    전투는 마치 영화 라스트 사무라이의 마지막 장면처럼 최신식무기로 무장한 군대와 여전히

    구식무기를 가진 군대와의 허무한 싸움이었다. 압도적인 숙적 우위에도 불구하고 청군은

    괴멸에 가까운 피해를 입은것이 비해 연합군은 전사 5, 부상 47명뿐인 압승을 거두며 북경성

    18km 까지 진입하게 되며 북경성 함락 직전 굴욕적인 베이징 조약(1860) 체결하여

    텐진조약(1858) 재확인 비준과 홍콩 반도를 내주게 된다. 하나 사실상 전쟁의 진정한

    승자는 러시아였다. 한방 쏘지 않고 흑룡강 너머의 뿐만 아니라 연해주를  통채로

    할양받는 엄청난 어부지리를 취하게 된다. 이때 중국인 노동자들의 해외이주가 허용되어

    세계 곳곳에 차이나타운이 본격적으로 건설되기 시작한다. 그러나 역사는 흐른다고 했던가.

    극동을 거저먹은 기분에 우쭐해 있던 러시아는 6년후 잠재된 보물창고인 알라스카를 미국에

    헐값에 넘기는 엄청난 실수를 저지르고 그후 150여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땅을 치며 후회를 하고

    있다고 하니 역사는 분명 흐르는 같다.  


    특별히 1850년대 연대기는 연도별로 조선과 중국, 일본, 열강들의 중요 사건들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놓아 책을 읽으며 도움이 되었다. 청의 함풍제 서거 공친왕과 의귀비의 육개장

    고사리 모의는 첩보전을 보는 것과 같이 실감나게 표현되었고 고사리와 고기로 만든 'kiss'

     'kill s.s' 바뀌는 대목에서는 기발함에 무릎을 치게 되었다. 보정8대신을 처단하는

    장면에서 보여지는 결단력은 대륙다웠고 공친왕이 재상격인 의전왕에 임명되는 순간엔 자연스레

    수양대군이 떠올랐다. 이때 동치제의 생모인 성모황태후가 자금성 내전 서쪽 전각에 자리를

    잡으면서 우리가 아는 서태후의 일대기가 시작된다. 


    중국이나 조선이나 기회는 얼마든지 있었다. 발전한 서구 문물과 근대화를 이룰 기회가 있었음에도

    저자의 글처럼 '거친 침략자들의 총구(대포) 앞에 대륙의 뱃살이 무력하게 흘러 내렸다'.  결국

    골든타임과 포탠셜을 놓쳐버린 청나라는 50년후 패망에 이르게 된다. 태평천국과의 10년의 시간을

    제대로 보냈다면 이렇듯 허망하게 무너지진 않았을것이라는 아쉬움을 뒤로 한채 역사는 분명

    지금 이순간도 흐르고 있다. 

  • 본격 한중일 세계사 4권 - 굽시니스트 (위즈덤하우스)출간일 : 2018.12.21    역사에...

    본격 한중일 세계사 4권 - 굽시니스트 (위즈덤하우스)
    출간일 : 2018.12.21

     

     역사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이런 저런 책들에 손을 댔다가 실패한 경험이 많이 있을 것이다. 대부분의 책은 너무 진지하게 쓰여진 나머지 수면제로만 쓰였을 것이고 가끔 만화로 된 책을 발견하고 반가운 마음으로 시작해보지만 내용이 너무 가벼워 읽고 나면 남는 것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본격 한중일 세계사는 역사를 알기 위한 여러분들의 이런 노력을 조금 더 보람 있게 해줄 수 있는 책이다. 자칫 너무 복잡하거나 지루할 수 있는 내용도 동물캐릭터를 이용한 만화로 그린 책이다 보니 더 이상 책에 엎드려 침을 흘리지 않아도 된다. 또한 역사적 사실에 충실한 책이기 때문에 읽고 나면 어디 가서 아는 체도 조금 할 수 있을 것이다. 한가지 아쉬운 것은 4권이 나오자마자 읽어버려서 5권을 기다리는 시간이 너무 길어졌음이 안타깝다.

  • 본격 한중일 세계사 4 | di**ni | 2019.01.15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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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즈덤하우스 / 본격 한중일 세계사 4 / 굽시니스트



    중국을 구제할 사명감으로 똘똘 뭉쳐 모세의 10계를 본떠 상제만이 유일신이라 떠받들며 산촌 농민들과 소지주, 광부, 실업자들을 현혹시켰던 홍수전이 신도들을 봉기하여 내세운 '태평천국',

    그 4번째 이야기는 1856년 양수청 주살로 시작된 천경사변으로 시작한다. 태평천국은 난징을 점령하여 수도로 칭하고 관료나 지주들을 공격해 그들이 가진 전리품들을 민중에게 나누어주었지만 그들의 이상향으로 꼽았던 토지 공유는 이상향에만 따랐을 뿐 현실에선 실천되지 못하는 아이러니를 보여주며 세력이 거대해질수록 난징의 정부가 왕조체계를 보이며 내부 대립이 시작되었고 동왕 양수청과 천왕 홍수전, 동양에 대한 북왕 위창휘의 쿠데타와 익왕 석달개의 모습을 보여주며 이들의 행방이 어떻게 흘러가는지 보여주고 있다. 이에 천경사변을 틈타 청 관군 또한 공격에 나서는 어지러운 상황에서 텐진 조약에 황제가 도장을 찍지 않고 시간을 끄는 사이 영국군의 함대가 텐진으로 쳐들어온다. 하지만 다구포대에서 준비하고 있던 청군에 의해 영국군 호프 제독은 무참하게 깨지게 되고 이 시기 영국에 집권한 자유당으로 인해 영국함대는 청에 재공격을 가하게 되고 결국 청군은 신형 포탄에 무릎을 꿇고 팔리교 패배로 기록된다. 이 전투 후 함풍제와 숙순은 열하의 여름 별장으로 피신하고 공친왕 혁흔이 전권을 위임받는 상황에서는 조선의 선조와 광해군의 그것을 보는듯해 참 묘하게 다가왔다.

    18세가 건륭제가 화려하게 지었던 원명원을 쳐들어가 문화재와 보물들을 약탈하는 장면에서는 "문화와 예술을 사랑하는 프랑스놈들이다"라며 달아나는 청나라 궁인들의 말풍선이 절묘하게 다가왔다.

    함풍제가 죽고 남겨진 공친왕이 공사다마하는 이야기는 짠할 정도로 안쓰럽게 다가왔는데 조선의 침략기의 모습과 다르지 않게 다가와 더 쓰라리게 다가왔던 것 같다.

    같은 연대에 일어난 사건들을 통해 한국, 중국, 일본 세나라의 역사를 함께 볼 수 있고 그림 형식으로 살펴볼 수 있어 어렵고 복잡하기만했던 세계사가 좀 더 친근하게 다가와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본격 한중일 세계사>

    학창시절 이런 책이 나왔다면 세계사 공부를 좀더 재미있게 했을텐데...라는 아쉬움과 비루한 흑역사 앞에서 마냥 분노하기만했던 감정을 기상천외한 말들로 조금은 울분을 토해낼 수 있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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