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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나를 어떻게 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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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2쪽 | 규격外
ISBN-10 : 8934970510
ISBN-13 : 9788934970514
나는 나를 어떻게 할 것인가 중고
저자 김동조 | 출판사 김영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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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3월 30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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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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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과 사회를 넓고 깊게 직시한 서른여섯 가지 생각과 행동의 전략! 『나는 나를 어떻게 할 것인가』는 세상을 읽는 트레이더 김동조가 경제학의 관점에서 사랑과 권력, 사회와 관계, 그리고 인생에 대해 리얼하게 분석한 책이다. 저자는 시장 본연의 기능에서 불평등한 사회의 해답을 모색하고 있는데, 시장이 지배하는 경쟁사회 속에서 우리가 어떻게 살아야 삶을 제대로 살 수 있는지 냉정하고 직설적이며, 다소 논쟁적으로 이야기하고 있다. 책에는 시장에 지배당하는 인간과 시장을 지배하는 인간에 대한 성찰이 담겨 있다.

이 책은 미술, 영화부터 경제, 정치의 흐름까지 많은 이야기를 하고 있다. 경제와 사회는 변화는 내 삶과 직접적인 영향을 주고받기 때문에 늘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다. 이에 저자는 인생을 사는 순간 무수히 마주치게 되는 선택의 순간, 우리가 어떤 결정을 하고, 이 결정이 얼마나 이성적인지를 경제뿐만 아니라 예술까지 아우르는 깊고 넓은 통찰과 안목으로 무엇이 옳은 선택인지 인생에 예리한 질문을 던진다.

저자소개

저자 : 김동조
저자 김동조는 트레이더이자 전직 애널리스트. 글로벌 매크로 분석을 기반으로 이자율과 주식, 통화 관련 파생상품을 주로 트레이딩한다. 모든 미래에는 단서가 있다고 믿고 단서의 실마리를 찾기 위해 ‘거의 모든 것’을 읽고 생각하고 쓴다. 생각과 이해, 이해와 믿음, 믿음과 행위 간의 간극을 줄이는 사람이 궁극적으로 승리한다는 철학을 가지고 있다.
삼성자산운용에서 채권 펀드매니저, 삼성증권 리서치센터에서 채권 전략가로 일했다. 2006년 11월에 쓴 《2007년 채권시장 전망》에서 미국 부동산 시장의 붕괴와 경기침체 그리고 대폭적인 금리인하를 예상했다. 당시로서는 극단적인 소수의견이었다. 전망이 현실로 나타나기 직전 시티은행 스왑 데스크로 옮겨 이자율 트레이더로 일하기 시작했다.
시티그룹 글로벌마켓증권의 트레이더로 일하던 2012년 경제학적 시각으로 현상과 사안을 새롭게 해석한 《거의 모든 것의 경제학》을 출간해 많은 사랑을 받았다.
한겨레신문에 칼럼을 기고했고, 《에스콰이어》 《월스트리트저널》 한국어판에 고정 칼럼을 쓰고 있다. 인터넷 블로그 김동조닷컴(http://seoul.blogspot.kr)을 운영 중이다. 경희대학교 무역학과, 연세대학교 경제학과 대학원, 미국 밴더빌트 대학 경영대학원을 졸업했다.

목차

1 우리는 어떻게 살고 있는가
매력이 곧 권력이다-애절한 사랑으로 감동 받는 것은 자기 자신뿐이다|첫눈에 사랑에 빠지는 힘-사랑의 권력자에게도 인생은 어렵다|사랑의 역설-사랑 받고 싶어서 몸부림치면 사랑을 받을 수 없다|밤의 역사-쾌락을 멈출 수 있는 것은 권력뿐이다|조금 나은 쪽이 항상 이긴다-사랑의 전쟁에서 승리하는 법|당신은 언제 행복한가-할까 말까 고민된다면 하는 것이 낫다|우리는 왜 소설을 읽는가-진실은 직접 말하기 어려운 것이다|결혼의 진실-인간은 성장하지 않으면 소외된다|동거의 경제학-비싼 것은 사지 못하고 싼 것을 산다|편애의 힘-공정한 사랑은 인간을 변화시키지 못한다

2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꿈꾸는 자가 승리한다-내면의 모순을 극복하는 방법|작은 베팅이 더 위험하다-인간 내면의 연약한 본성|사람이 기회다-가장 극적인 변화는 사람에게서 온다|지루한 사람과 어울리지 마라-모든 동전에는 양면이 있다|남자들이란-단순하지만 에너지로 가득 찬 세계|싸움을 두려워하지 마라-잠재력을 깨우는 유일한 방법|목표가 뚜렷한 자가 행복하다-당신은 누구와 무엇을 하고 있는가|몰입의 법칙-오늘을 대하는 태도가 삶을 결정한다|마크 로스코-위대한 성취에는 때때로 비극적인 거래가 따른다|밧줄을 자르라-실행해보지 않으면 입증할 길이 없다|섬세한 인간이 담대해지는 법-생각의 힘이 인간을 강하게 만든다|어떻게 살 것인가-죽음 앞에는 가장 본질적인 것만 남는다|그들도 두렵지 않은 것은 아니었다-인생은 생각할수록 아름답다

3 우리는 어디에 있는가
위기가 기회다-위기가 변화할 힘을 준다|예측하는 자에게 미래가 있다-예측의 시도가 때로는 결과보다 중요하다|남성연대의 비극-계급 모순은 남녀 간의 모순보다 뿌리 깊다|뉴라이트라는 독배-보수의 수준에 우리의 미래가 달려 있다|세월호 사건은 우리에게 무엇이었나-강경한 것은 때로 무책임한 것이다|우파의 역습-진보는 어떻게 사람들의 마음을 얻어야 하는가|가짜 보수주의-진짜 보수는 법이 아니라 시장의 힘을 믿는다|통일의 경제학-통일대박론은 허구다|가보지 않은 길을 가는 방법-아는 것은 어렵지만 실행은 더 어렵다|중국의 압구정동은 어디인가-서울은 시간이 얼마 없다|교육 개혁이 경제민주화다-유지 불가능한 제도를 먼저 바꾸는 쪽이 이긴다|나는 트레이더다-가격은 사람들의 마음이고 마켓은 삶을 과장한다|경제를 공부하는 방법-노력 없이 미래는 찾아지지 않는다

책 속으로

누구나 사랑을 원하지만 아무나 사랑을 하지 못하는 이유는 내가 좋아하는 누군가가 나를 좋아하는 일 자체가 드물게 일어나기 때문이다. 당신을 좋아하는 사람은 많지만 그중에 당신이 사랑하고 싶은 단 한 사람이 없는 것이다. 호감이 호의를 부르고 호의가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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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사랑을 원하지만 아무나 사랑을 하지 못하는 이유는 내가 좋아하는 누군가가 나를 좋아하는 일 자체가 드물게 일어나기 때문이다. 당신을 좋아하는 사람은 많지만 그중에 당신이 사랑하고 싶은 단 한 사람이 없는 것이다. 호감이 호의를 부르고 호의가 사랑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드문 행운과 상당한 용기가 필요하다. 행운은 랜덤으로 일어나고 삶은 공정하지 않다. 삶이 공정하지 않다는 것은 우리가 받아들여야 하는 ‘인간 조건’이다. 거절당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 역시 또 다른 ‘인간 조건’이다. 두려움은 평생 우리를 쫓아다닌다. 포기하는 법이 없다. -31쪽

로저 로웬스타인이 쓴 《버핏Buffett》에는 이런 이야기가 나온다. 버핏이 코카콜라로 큰 수익을 기록하자 어느 날 버크셔의 한 주주가 버핏의 파트너인 찰리 멍거에게 코카콜라 같은 프랜차이즈가 더 이상 남아 있지 않다고 불평했다. 멍거가 말했다. “가족을 평생 부자로 만들 기회를, 그리 쉽게 찾길 바랍니까?” 인간은 누구나 큰 기회를 바란다. 하지만 큰 기회에 도달하기도 전에 인내심은 바닥나고 막상 큰 기회에 당면해서는 확신 같은 건 온데간데없어진다. 그리고 승률이 낮은 작은 도박을 일삼는다. 작은 베팅이 더 위험하다. -103쪽

인간은 중독되지 않으면 싫증낸다. 대개 중독되는 것들에는 깊이가 요구되지 않지만 돈이 필요하다. 모두가 원하는 것들이기 때문이다. 그러면서도 중독은 파멸적인 속성을 갖고 있기 때문에 인간은 중독되는 것들로부터 적절히 거리를 두지 않으면 안 된다. 중독되지 않는 것들에 싫증내지 않기 위해서 인간은 깊이가 필요하다. 깊이는 몰입을 통하지 않으면 얻어지지 않는다. 몰입을 위해서는 깊이 내려가야 하는 것이다. 내가 관찰한 남자의 삶도 단순한 것이다. 지루하지 않고 배고프지 않은 것. 그게 남자들의 목표다. -117쪽

여성에 대한 사회적 차별을 해소하는 데는 사회적 재원이 집중되지만 계급적 모순을 해소하는 데 드는 사회적 지원이 미흡하면 계급적 약자인 남성의 상대적 박탈감은 커진다. (…) 이런 상황에 처한 남성들의 논리적 귀결은 계급적 모순을 해결하기 위해서 사회적 약자인 여성들과 ‘연대’를 하는 것이다. 성별을 이유로 차별 받는 여성과 계급적으로 차별 받는 남성이 ‘연대’를 통해 차별을 개선하는 일은 윤리적으로 정당하고 정치적으로 효율적이다. -209~210쪽

경제를 공부하는 사람들의 궁극적인 목표는 미래를 예측하고 대비하는 것이다. 투자활동을 통해 부를 늘리거나 사업을 위해 투자를 하고 고용을 하는 행위 역시 미래를 예측하는 일 없이는 잘하기 어렵다. 예측할 수 없다면 적어도 운은 따라줘야 하는 것이다. 내가 읽은 모든 자료와 내게 필요한 모든 지표들은 미래를 예측하기 위한 기본적인 정보들일 뿐이라는 자세가 필요하다. 그러다 보면 모든 공부의 목표를 미래를 예측하는 데 맞출 수 있을 것이다. 미래의 경제가 어떻게 될 것인가, 미래의 산업과 기업이 어떻게 될 것인가란 하나의 목표에 초점을 맞추고 공부를 해보면 불필요한 정보와 꼭 필요한 정보를 나누는 것에서 많은 공부가 출발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285쪽

내가 아는 김동조는 재기가 넘친다. 관심 분야가 너무도 다양해서 트레이더로서의 출중한 능력이 희석될 정도다. 세상을 바꾸고 싶어 하는 열정이나 뛰어난 정치적 감각도 감추기 어려운 사람이다. 이 책은 다방면에 걸친 저자의 지식과 일상생활에 대한 경제학적 해석이 잘 어우러져 신선한 교훈과 흥미로운 시사점들을 만들어내고 있다. 깊이 있는 연애학이나 결혼과 동거에 대한 경제학적 해석 등 곳곳에서 재밋거리도 제공하고 있다. 보조를 맞추기 어려울 정도로 급속히 변해가는 현대사회에서 스스로를 돌아보고 자리매김하는 데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는 책이다. 강추한다. -임춘수(한국투자증권 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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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아무리 성공한 인생도 자신 앞에 놓인 숙제는 힘들고 삶은 버겁다” 나는 어떻게 살고 있고, 어떻게 살아야 하고, 어디에 있는가! 가보지 않은 길을 가야 하는 우리 모두를 위한 경제학 사랑의 관계에서 어떻게 주도권을 잡을 것인가? 밤의 역사는...

[출판사서평 더 보기]

“아무리 성공한 인생도 자신 앞에 놓인 숙제는 힘들고 삶은 버겁다”
나는 어떻게 살고 있고, 어떻게 살아야 하고, 어디에 있는가!
가보지 않은 길을 가야 하는 우리 모두를 위한 경제학


사랑의 관계에서 어떻게 주도권을 잡을 것인가? 밤의 역사는 권력을 어떻게 바꾸었나? 무엇이 섬세한 이순신을 담대하게 만들었나? 중국에게 서울은 어떤 의미인가? 진보는 어떻게 사람의 마음을 얻어야 하는가, 무엇이 남자를 움직이게 하는가…
세상을 읽는 트레이더 김동조가 경제학의 관점에서 리얼하게 분석한 사랑과 권력, 사회와 관계 그리고 인생. 무한경쟁사회 한가운데에서 살고 있고, 살아가야 하는 우리가 진정 알아야 할 것은 무엇인가. 시장과 권력에 지배당하지 않고 불평등한 사회에서 잘 살아가기 위해서는 어떤 선택을 해야 하는가. 인생과 사회를 넓고 깊게 직시한 서른여섯 가지 생각과 행동의 전략.

[출판사 리뷰]
시장의 선택에 지배당할 것인가, 스스로 시장을 지배할 것인가
절벽사회에서 잘 살아가는 방법을 알려주는 생각의 경제학


최저임금이 5,580원인 시대. 서울에서 제대로 된 밥 한 끼 사먹기도 애매한 금액이다. 지난 2월 청년실업률은 11.1퍼센트로 최근 15년 중 최고로 치솟았다. 학자금 대출을 받아 간신히 학교를 졸업해도 취직이 되지 않는다. 전경련 발표에 따르면 국내 상장사 1103곳의 지난해 1~9월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7.9퍼센트 감소했다. 특히 삼성전자, 현대차, 포스코, 현대중공업, 기아자동차 등 대기업들의 영업이익은 30퍼센트 넘게 감소했다. 대기업은 돈을 풀지 않고 눈치를 보고 있고, 은행에서 돈을 빌려 전세 등 주택자금으로 사용한 개인은 가계대출 갚기에 급급하다. 소비는 위축되고, 정체를 알 수 없는 불안은 우리 사회를 덮고 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이곳, 우울의 그림자가 드리운 2015년 한국 경제의 초상이다.
이렇듯 갑과 을이 분명한 사회에 맨 몸으로 뛰어든 우리 인생은 빡빡하고 살벌하기까지 하다. 인간 사회가 어느 정도 불공평하고 불평등한 것은 인간 본성에서 기인하기에 이견이 없다. 모두가 평등한 사회란 이상향일 뿐이다. 하지만 이 불평등한 현실에서 건강하게 잘 살아가야 할 방법을 찾는 것 또한 우리의 운명이다.

《나는 나를 어떻게 할 것인가》의 저자 김동조는 시장 본연의 기능에서 불평등한 사회의 해답을 모색한다. “시장은 경쟁을 유지시켜 차별을 없앤다. 이념, 인종, 성별, 출신지역을 이유로 누군가를 차별하는 사람은 차별하지 않는 사람에게 진다.(…)하지만 차별 없는 세상이 반드시 공정한 것은 아니다. 차별 없는 세상은 경쟁에 무력한 이들을 도태”(4쪽)시키기 때문에 시장 사회에서 이긴 자들은 경쟁에서 진 자들을 배려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차별 없는 세상은 ‘무간지옥’이 되고, ‘무간지옥’에 사는 사람들은 게임 자체가 불공정하다고 판을 흔들어버”(4쪽)리게 된다. 이것은 시장의 실패이고, 시장의 실패는 사회의 실패로 이어진다. 악순환이다.
이 책은 이런 차별이 무의미해지는, 시장이 지배하는 경쟁사회 속에서 우리가 어떻게 살아야 삶을 제대로 살 수 있는지 냉정하고 직설적이며, 다소 논쟁적으로 이야기한다. 어차피 우리가 사는 곳이 정글이고, 경쟁을 피할 수 없다면 이 속에서 나는 어떻게 살아남아야 하고, 우리는 어떤 곳을 향해 가야 할 것인가.

김동조는 시장이 강요하는 선택에서 벗어나서 자기만의 선택을 해낸 인간만이 진정한 인생을 살 수 있다는 걸 안다. 트레이더로서 시장 안에서 선택을 강요당한 끝에 얻은 삶의 지혜다. 김동조가 시장의 지배에서 자유로워진 극소수 인간들에게 끊임없이 매혹되는 이유다. 이 책에는 시장에 지배당하는 인간과 시장을 지배하는 인간에 관한 성찰이 담겨 있다. 김동조는 시장에서 자유로워지는 유일한 방법은 시장 속으로 뚜벅뚜벅 걸어 들어가는 것뿐이라고 단언한다. 그리고 이렇게 덧붙인다. “그들도 두렵지 않은 것은 아니었다.” -신기주(《에스콰이어》 기자) 추천사 중에서

그들도 두렵지 않은 것은 아니었다
단지 담대함의 가면을 쓰고 두려움을 감출 뿐


지고지순한 사랑이라는 환상 너머에는 사랑의 헤게모니를 얻기 위한 보이지 않는 암투가 도사리고 있다. 결혼이 비싸지자 동거가 만연하는 것은 피할 수 없는 세태다. 천재의 성취 뒤에 가려진 비극적인 거래를 조명할 때는 ‘인생이란 원래 기브 앤 테이크’임을 다시금 생각한다. 남녀 간의 불평등보다 더 심각한 문제는 계급 간의 불평등임을 고민한다.
이런 약육강식의 사회를 돌파해야 하는 것도, 자신의 인생을 구원할 수 있는 것도 결국 자기 자신이다. 자기가 스스로 인생을 고민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바뀌지 않는다. 다소 암울하기까지 한 리얼한 현실을 정면으로 바라보며, 그 속에서 각자의 자유로운 생존 방식을 모색하는 저자의 목소리는 건조하지만 울림이 깊다.

동거하는 두 사람은 서로를 사랑하지만 둘 중 누군가는 결혼할 ‘만큼’ 사랑하지는 않는다. 그(녀)의 사랑이 나의 사랑과 다른 수위라는 건 때로는 상처가 될 수 있다. 하지만 우리는 그들을 비난할 수 없다. 도저히 결혼할 수 없는 사람과 동거라도 하고 싶은 인간적 욕망을 어쩌겠는가. 다만 결혼할 수 있는 사람과 동거할 수 있는 사람은 다르다는 것을 인정하고 나면 조금 편해질지 모른다. 내가 그(녀)의 차선의 배우자이듯 그(녀)도 나의 차선의 배우자에 지나지 않기 때문이다. -76쪽

예술가의 삶에는 모순과 아이러니가 존재하고 그 모순과 아이러니 속에 감동이 있다.(…)로스코의 작업들은 지적인 선언에서 출발해 영적인 탐구로 이어졌고 마침내 위대한 미학적 성취로 수렴했다. 그리고 그 과정에는 분명한 자기 파멸적인 요소가 있었다. 로스코는 기꺼이 그 비극적인 거래를 받아드렸다. 사람들은 로스코의 그림을 보면서 이유를 알 수 없는 눈물을 흘렸다. -152쪽

‘힐링’이라는 이름으로 대안 없는 긍정이나 위로가 넘쳐나고 있다. 너도 나도 “인생에 위로가 되어줄게”라고 말하지만 입맛만 씁쓸할 때가 많다. 《나는 나를 어떻게 할 것인가》는 전문가의 눈으로 우리 사회를 읽고 경제의 관점에서 우리 인생의 여러 모습을 들여다본다. 눈길을 피하고 싶은 아픈 구석까지 기어이 끄집어내어 바라보게 한다. 그리하여 공허한 메아리가 되어 돌아오는 답 없는 긍정 아니라 제대로 분석하고 알맞은 처방을 내린다.
생각의 힘은 유약한 인간을 어떻게 변화시킬 수 있는지, 몰입의 순간 인간이 느끼는 행복이란 어떤 것인지 들려주고, 죽기 전까지 끊임없이 자신이 진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고민해야 한다는 과제도 던진다. 여기서 멈추지 않고 나아가 보수와 진보의 이념 간 대립, 남성과 여성이라는 성적 차별의 문제, 개성공단을 모델로 한 통일은 우리 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인지, 교육 개혁이 왜 필요한지, 우리 사회가 당면한 정치 사회적 현안들을 짚으며 공동체의 문제까지 진단한다.

내가 어떤 인간인지 깨닫기 위해서는 이렇게 줄을 잘라보는 용기를 내어보는 길밖에 없다. 그런 과정을 겪고 나면, 나는 생각처럼 근사한 사람이 아닐 수도 있다. 혹은 의외로 아주 근사한 사람일 수도 있다. 어쩌면 억세게 운이 좋은 사람일 수도 있고 지독하게 운이 나쁜 사람일 수도 있다. 중요한 것은 내 믿음을 실행해보지 않으면 그 믿음이 옳은 것인지 잘못된 것인지 알 길이 없다는 것이다. -160쪽

한국의 보수는 시장의 힘 대신 법의 권능을 믿는다. 시장의 힘을 믿는 척하지만 시장을 믿지 못한다. 그래서 시장 대신 법원이, 대중 대신에 법률가가 정의와 도덕 심지어 효율성의 기준을 정한다. 대중이 위탁한 적 없는 권력이 첨예한 사안에 대해 궁극적 판단을 내린다. 사상의 자유 없이 창조성의 고양이 가능하다고 강변하고 시장보다 한두 명의 법률가가 더 좋은 판단을 내릴 것이라고 믿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들은 보수라고, 시장의 힘을 믿으며 시장경제를 사수한다고 주장한다. -237쪽

인생을 관통하는 결정의 순간
우리는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


이 책은 미술, 영화부터 경제, 정치 흐름까지 많은 이야기를 하고 있다. 이는 한 가지 주제만으로 책을 쓰고 싶지 않았던 저자의 의도이기도 하다. 하지만 이 많은 이야기들은 “실은 인간의 ‘선택’이라는 하나의 주제”(7쪽)로 귀결된다. 인생을 사는 동안 무수히 마주치게 되는 선택의 순간, 나는 어떤 결정을 해야 하고 이 결정은 얼마나 이성적인가. 세상에 호기심이 많은 트레이더이자 전방위 지식인인 저자는 경제뿐만 아니라 예술까지 아우르는 깊고 넓은 통찰과 안목으로 무엇이 옳은 선택인지, 인생에 예리한 질문을 던진다.
인생은 피할 수 없는 선택의 연속이라면, 선택의 순간 제대로 된 결정을 하는 것, 담대한 용기를 가지고 선택하고 이를 받아들이는 것이 삶을 제대로 살아갈 수 있는 가장 결정적인 한 수이기 때문이다.
경제가 어렵고 중요하다고 모두 경제 전문가가 될 수는 없다. 개인에게는 인생이 요구하는 각각의 역량과 몫이 있다. 하지만 경제와 사회의 변화는 내 삶과 직접적인 영향을 주고받기에 늘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다. 각자 주어진 자리에서 자신이 원하는 것, 꿈꾸는 것이 무엇인지 고민하며 자신의 삶을 충실히 살아갈 때, 시장이 지배하는 경쟁사회도 좀 더 살기 좋은 곳이 되지 않을까.

성공의 원리는 인간의 ‘선과 악’ 혹은 ‘아름다움과 추함’과 상관없다. 시험은 착한 사람이 아니라 공부를 잘하는 사람이 잘 보게 마련이다. 주식 시장에서 돈을 버는 것은 잘생긴 사람이 아니라 좋은 주식을 좋은 가격에 사는 사람이다. 하지만 그 분야의 재능만으로 세상의 성공을 설명하기란 쉽지 않다. 오히려 인생의 실전에서는 재능이 있는 사람보다 꿈이 있는 사람이 성공한다. 치열한 노력으로 이룰 수 있는 능력의 최대치는 타고난 재능으로 이룰 수 있는 능력의 한계치보다 크기 때문이다. 재능을 타고 태어난 사람은 많지만 자신 내부에 있는 내면의 모순을 해결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 -8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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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리뷰

  • 길을 잃게 만듬 | ja**shez | 2019.09.06 | 5점 만점에 3점 | 추천:0
      <p></p> <p>트레이더의 생각을 엿볼 수 있는 책. 여러 ...

     

    <p></p> <p>트레이더의 생각을 엿볼 수 있는 책. 여러 책의 에피소드를 소개하면서 자신의 의견을 담고 있다.
    그냥 심심풀이로 읽을 만한데, 읽고나서 특별히 기억나는 구절은 별로 없는 것 같다. 곳곳에서 문장이 늘어지는 통에 헷갈리는 부분이 상당히 있다. 음 정확히 말하자면 뭐랄까? 두 개의 문장을 하나로 엮어서 글을 쓰다보니(읽다보면 중간에 길을 잃게 만드는) 의미전달이 잘 안되는 부분이 많다.  만연체라기 보기는 약간 애매한데 아뭏든 작가의 글 쓰는 스타일이 원래 그런거 같다. </p> <p></p> <p> </p> <p></p> <p>한편, 제목으로 볼 때 무슨 내용인지 파악하기 어렵다는 것이 미스 마케팅이 아닐까? 언뜻 보기에 자기개발 서적 비슷한 느낌이 나기 때문이다. 이 책의 내용은 자기개발이 아니고 주식 트레이더가 세상을 바라보는 자신만의 견해를 밝히고 있다. 책 타이틀하고 과연 매치가 될까?</p>

     

  • 길을 잃게 만듬 | ja**shez | 2019.01.10 | 5점 만점에 3점 | 추천:0
    트레이더의 생각을 엿볼 수 있는 책. 여러 책의 에피소드를 소개하면서 자신의 의견을 담고 있다.그냥 심심풀이로 읽을 만한데, ...

    트레이더의 생각을 엿볼 수 있는 책. 여러 책의 에피소드를 소개하면서 자신의 의견을 담고 있다.
    그냥 심심풀이로 읽을 만한데, 읽고나서 특별히 기억나는 구절은 별로 없는 것 같다. 곳곳에서 문장이 늘어지는 통에 헷갈리는 부분이 상당히 있다. 음 정확히 말하자면 뭐랄까? 두 개의 문장을 하나로 엮어서 글을 쓰다보니(읽다보면 중간에 길을 잃게 만드는) 의미전달이 잘 안되는 부분이 많다.  만연체라기 보기는 약간 애매한데 아뭏든 작가의 글 쓰는 스타일이 원래 그런거 같다.

     

    한편, 제목으로 볼 때 무슨 내용인지 파악하기 어렵다는 것이 미스 마케팅이 아닐까? 언뜻 보기에 자기개발 서적 비슷한 느낌이 나기 때문이다. 이 책의 내용은 자기개발이 아니고 주식 트레이더가 세상을 바라보는 자신만의 견해를 밝히고 있다. 책 타이틀하고 과연 매치가 될까?

     

     

  • 나를 위한 고민, 돌아봄을 통한 예측.평생의 질문, 나는 나를 어떻게 할 것인가.   삶과 경제 활동에서 중요한 ...

    나를 위한 고민, 돌아봄을 통한 예측.
    평생의 질문, 나는 나를 어떻게 할 것인가.

     

    삶과 경제 활동에서 중요한 공통점은 '자신만의 원칙'을 갖는 것이다. 그리고 "어떻게 할 것인가" 이게 중요한 과제이다. 대다수 많은 사람들이 자신은 원칙이 있고, 철학이 있다고 말한다. 그들의 말은 대부분 사실이다. 나름대로의 원칙과 생각이 있다. 문제는 이 다음부터다. 원칙과 생각은 있는데, 잘 드러나지 않는다. 본래, 원칙과 생각은 추상적이다. 그래서 추상적인 것을 가시화하기 위해서는 부단한 노력이 필요하다. 그리고 인내의 행동이 필요하다. 그런데, 이게 없다. 그래서 원칙과 생각은 말 속에, 그리고 마음 속에 갇혀 있는 경우가 많다.
       갇혀있는 원칙과 생각이 가시화되기 위해서는 실로 부단한 인고의 과정이 필요하다. 가령, '사랑'이라는 단어에서도 각자가 생각하는 모습들과 특성은 제각기 다르다. 그래서 같은 사랑을 얘기한다해도 소통이 되지 않을 수가 있다. 그렇다면 '다르다'고 해서 사랑을 표현할 수 없을까? 그렇지 않다. 사랑을 표현하는 방법이 제각기 다르다는 말을 다르게 표현하면, 여러 방법으로 나타낼 수 있다는 뜻이다. 그래서 의식을 갖고 노력을 해야 하고, 의도를 갖고 행동해야 한다. 어중간한 행동으로는 생각을 쉽게 가시화할 수 없다.
       자신의 원칙을 지키다보면, 어떻게 해야 할지 알게 된다. 어느 선에서 물러나되 어느 정도까지 움직일지 전술적으로 행동할 수 있다. 언제 도전하고, 어떤 원칙으로 움직일지 전략적으로 결정할 수 있다. 나를 어떻게 할 것인가. 그것은 자신의 원칙을 어떻게 나타낼 것인가, 그리고 자신의 위치를 어떻게 설정할 것인가라고 말할 수 있다.

    시장은 대중을 포괄한다. 무수한 인간들이 모여 시장을 이룬다. 가격은 인간 마음의 합이다. 가격이 표현하는 시장은 어쩔 수 없이 인간의 마음을 과장한다.
       인간은 태어나면서부터 죽을 때까지 무수히 많은 선택을 한다. 아주 소수의 선택만이 이성의 치밀함을 따른다. 아주 소수의 인간만이 이런 선택을 할 수 있고 그런 선택을 하는 인간들 중 아주 소수만이 설령 결과가 나빳더라도 자신의 선택을 받아들인다.
       모든 선택에는 편익과 비용이 있으며 형량 가능한 위험과 형량 불가능한 불확실성에 따른다. 편익은 인간을 눈멀게 하고 비용은 인간을 두렵게 만든다. 편인에 눈멀고 비용이 두려운 인간은 인내심이 필요할 ˖ 용기를 내고 용기가 필요할 때 인내심을 발휘한다. 하지만 올바른 선택을 하는 사람들은 용기가 필요할 때 용기를 내고 인내가 필요할 ˖ 인내한다. 그들도 그런 결정이 두렵지 않은 것은 아니었지만 우리가 존경하는 이들이 보여준 놀라운 성취들은 모두 그런 결정을 위한 외로운 과정을 거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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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말로 훌륭한 사색서 | ch**gminri | 2017.10.31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이 책은 자주가는 블로그 분들이 몇번 책내용을 발췌해 올리신걸 보고 산 책이다. 그런데 첫 말머리부터 오는 감격의 눈물....
    이 책은 자주가는 블로그 분들이 몇번 책내용을 발췌해 올리신걸 보고 산 책이다.

    그런데 첫 말머리부터 오는 감격의 눈물...대체 얼마나 인간본성에 대한 탐구를 해야 저런  통찰이 오는건지 대단하다고만 느꼈다.

    "인간은 어렵게 얻은 것들을 소중하게 여기고 기억에 각인한다. 내 사랑이 내 삶의 성취가 되려면 어렵게 얻어야 한다." 이부분은

    연애사의 모든것을 통찰하는 부분이 아니었을까. 쉽게 이룬 사랑은 쉽게 가버린다. 개인적인 경험과 너무나 일치했었다.

    "배우자가 발전하고 성장할 때 내가 그의 발전과 성장과 상응하는 발전고가 성장을 이루지 않으면 내 결혼의 안전성은 심각하게 위협받는다" 이부분도 참 장기연애할때 얼마나 맘조린것인지...어째 연애이야기만 따온것 같은데 이외에도 배울점이 참 많은 책이다.

    "인생의 실전에서는 재능이 있는 사람보다 꿈이 있는 사람이 성공한다. 치열한 노력으로 이룰 수 있는 능력의 최대치는 타고난 재능으로 이룰 수 있는 능력의 한계치 보다 크기 때문이다" 

    이문구를 요즘 젊은이들이 보고 꼭 희망을 품고 살수있기를...
  • 제목부터 끌리는 책이다.나는 '나'를 어떻게 할 것인가?사는 대로 생각하지 말고, 생각하는...

    제목부터 끌리는 책이다.

    나는 '나'를 어떻게 할 것인가?

    사는 대로 생각하지 말고, 생각하는 대로 살고 싶은, 항상 다짐은 하지만, 그렇게 하고 있지 못하는 내게.

    가장 와닿는 제목의 책

    중국의 압구정동은 어디인가

    사실 글의 깊이와 폭이 너무나 넓어 전체를 이해하기에 매우 힘들었다.

    괜히 트레이더가 아니라는 말이 이해가 되었다.

    중어중문, 중국경제통상을 전공한 나에게 역시나 와닿는 것은 '중국'

    "고용 효과가 적은 제조업 베이스 대한민국의 미래는

    큰 소비력을 가진 중국인들을 위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에 달려있지 않을까"

    이라는 분석이 논리적으로 이해가 되었다.

    (괜히 곡해한 것이 아닌가, 본문 그대로 옮기는게 맞지 않나 싶다.)

    나는 트레이더다

    아직 여전히 꿈을 찾고 있는 중이지만, 막연히 강연하는 사람이 멋있다고 생각해왔다.

    그래서 PPT를 배우고, 강연을 배웠고, 고교 강연을 하고자 했으며, 
    노래도 잠깐이나마 배워봤고, 운동을 꾸준히 하고 있다.

    물론 중요한 것은 컨텐츠이지만, 여전히 고민 중이기에...

    앞서 장황하게 세상에 대한 이해를 남긴 후 본인 업을 간략히 한 챕터로 설명하며 핵심을 찌르는 
    미괄식 마무리.

    나도 언젠가 내 분야의 전문가가 되어 후기를 남길 수 있을까?

    꼭 다시 읽어야 하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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