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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이 궁금할 때 빅 히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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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8쪽 | | 136*215*28mm
ISBN-10 : 1164050494
ISBN-13 : 9791164050499
세상이 궁금할 때 빅 히스토리 중고
저자 신시아 브라운 | 역자 이근영 | 출판사 해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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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월 13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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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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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 히스토리는 어떻게 수소 원자가 인간으로 변했는지에 대한 이야기다.”

우주는 어떻게 시작됐을까? 다양한 원소는 어떻게 생겼을까? 생명은 어떻게 탄생했을까? 인간, 지구, 태양, 우주의 미래는 어떻게 될까? 모든 질문에 대한 모든 답은 빅 히스토리에 있다! 빅 히스토리는 빅뱅부터 현재까지의 우주와 인류의 역사를 하나의 지식 틀로 통합하는 과학적 기원 이야기(origin story)다. 빅 히스토리를 읽는 것은 우주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라는 방대한 시공간의 미로 속에서 길을 잃지 않게 도와주는 지도를 얻는 것이나 다름없다. 세계화, 인공지능, 생명공학, 인류세 등으로 대표되는 거대한 전환의 시기를 살아가고 있는 현재의 독자들은 빅 히스토리를 통해 세계 속에서 자신의 위치를 발견하고 나아갈 길을 탐색할 수 있다. 『세상이 궁금할 때 빅 히스토리』에서 저자 신시아 브라운이 제시하는 우주의 여덟 가지 임계국면은 독자들이 우주와 인류의 역사를 이해하는 데에 가장 확실한 구심점이 될 것이다.

저자소개

저자 : 신시아 브라운
Cynthia Stokes Brown
미국 존스홉킨스 대학교에서 교육학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수년간 세계사를 가르쳤다. 캘리포니아 도미니칸 대학교 교육학과 교수를 역임하면서 고등학교 교사 양성과정에 참여했으며, 지금은 모든 신입생이 필수로 듣는 빅 히스토리 프로그램을 도입하는 데 기여했다. 빅뱅에서부터 시작해 우주의 발전과 지구의 탄생, 인류의 출현, 그리고 그 과정에서 일어난 다양한 상호작용까지 포괄하는 빅 히스토리 분야를 연구했다. 빅 히스토리 개념의 창시자인 데이비드 크리스천과 함께 국제 빅 히스토리 협회(International Big History Association)를 설립했으며, 빅 히스토리의 대중화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빅 히스토리: 빅뱅에서 현재까지(Big History: From the Big Bang to the Present)』 『빅 히스토리: 아무것도 없는 것과 모든 것 사이(Big History: Between Nothing and Everything)』(데이비드 크리스천, 크레이그 벤저민 공저) 등의 책을 썼으며, 『내부로부터의 준비: 셉티마 클락과 시민권 운동(Ready from Within: Septima Clark and the Civil Right Movement)』으로 미국 도서상(The American Book Award)을 수상했다. 2017년 췌장암으로 세상을 떠났다.

역자 : 이근영
빅 히스토리를 한국에 소개하고 보급한 공로를 인정받아 2016년 제2회 유미과학문화상을 받았다. 데이비드 크리스천의 『시간의 지도: 빅 히스토리』와 신시아 브라운의『빅 히스토리: 빅뱅에서 현재까지』를 포함해 30여 권의 번역서와 저서가 있다. 빅 히스토리 연구소의 소장으로 연구 및 저술 활동을 하고 있으며, 대학, 사회단체, 기업 등에서 빅 히스토리를 강의하고 있다. 언론협동조합 프레시안의 경영 대표로 일하고 있다. (young@pressian.com)

목차

서문

1장. 우리는 우주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나?
2장. 임계국면 1 - 빅뱅
3장. 임계국면 2 - 은하와 별
4장. 임계국면 3 - 복잡한 원자들: 별은 어떻게 원소를 만드는가
5장. 임계국면 4 - 태양과 지구
6장. 임계국면 5(1) - 생명의 진화: 박테리아와 바이러스
7장. 임계국면 5(2) - 생명의 진화: 다세포 생명체
8장. 임계국면 6 - 인간의 등장
9장. 임계국면 7 - 농업의 시작과 제국들
10장. 임계국면 8 - 세계화의 시대
11장. 미래
12장. 모든 것의 의미

추천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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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 모든 이야기에는 구성이나 테마, 혹은 이야기를 하는 사람의 독특한 목소리가 필요하다. 빅 히스토리는 가공의 이야기가 아니라 증거에 기초한 실제 이야기지만 여전히 전체를 하나로 묶어낼 요소가 필요하다. 우주와 그 안의 모든 것이 늘 변화한다는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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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든 이야기에는 구성이나 테마, 혹은 이야기를 하는 사람의 독특한 목소리가 필요하다. 빅 히스토리는 가공의 이야기가 아니라 증거에 기초한 실제 이야기지만 여전히 전체를 하나로 묶어낼 요소가 필요하다.
우주와 그 안의 모든 것이 늘 변화한다는 사실이 빅 히스토리의 테마다. 우주의 시작부터 지금까지 우주의 일부는 구조와 복잡성을 증가시키는 방향으로 변화했다. 우주 전체가 점점 더 무질서한 상태로 변화한다는 ‘열역학 제2법칙’에도 불구하고 말이다.
복잡성의 증가란 가끔씩 우주에 완전히 새로운 것이 나타난다는 뜻이다. 새로운 것은 기존에 존재하는 개별적 부분에서는 전혀 예측할 수 없다. 새롭게 등장하는 것은 내부에 더 많은 에너지가 흐르면서 더 많은 구성 요소가 구조 안에 포섭되기 때문에 더 복잡하다. 그리고 복잡한 구조는 더 많은 구성 요소를 포함하고 더 많은 에너지를 필요로 하기 때문에 파괴되기 쉽다.
과학자들은 이것을 창발성(emergence)이라고 부른다. 과학자들은 창발성을 아직 완전히 이해하지 못하고 있지만, 1980년대부터 가설로 제기했고 많은 증거가 쌓이고 있다. (23쪽)

○ 이제 숨을 깊이 들이마시고 미지의 바다로 뛰어들어 당신만의 지식의 섬을 만들어보자. 이 책의 이야기는 당신이 앞으로 알게 될 모든 새로운 지식에 준거틀(framework)을 제시할 것이다. 그것을 통해 당신은 우주의 모든 것이 어떻게 연결되어 있고, 우주의 모든 것과 당신이 어떻게 연결되어 있는지를 이해할 것이다.
만약 종교와 같은 다른 준거틀이 이 책이 말하는 과학적 준거틀과 충돌한다면 어떻게 할까? 강의실에서 이 책을 사용한다면 다른 학생이나 교사와 토론할 수 있을 것이다. 혼자서 책을 읽는 경우라면 부모나 친구, 목사와 토론해도 좋다. 꽤 많은 사람이 종교와 과학의 준거틀을 충돌 없이 결합하곤 한다. (30쪽)

○ 만약 우리 우주의 지평선 너머에 무엇이 존재한다면 그것이 무엇인지 천문학자들은 모른다. 이런 질문에 답할 수 있는 방법도 없다. 어떤 학자들은 우리 우주가 수없이 많은 우주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어쩌면 우리 우주는 작은 우주들이 끊임없이 만들어지고 있는 거대한 다중 우주의 일부인지도 모른다. 블랙홀의 반대쪽으로 새로운 우주가 만들어질 수도 있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은 여전히 추측일 뿐이다.
이런 가설을 검증할 수 있을까? 실제 관측을 통해 그런 가설을 입증하기 전에는 모두 이론에 근거한 추측일 뿐이다. 추측은 과학적 지식의 핵심적인 부분이 아니다. 그것은 미지의 바다의 일부이지 지식이라는 섬의 해안선에 해당하지 않는다. (69쪽)

○ 도시는 늘 사람을 유인했다. 도시는 왜 사람을 모을까? 초기의 도시는 결코 건강한 곳이 아니었다. 도시는 끊임없이 인구를 새로 보충해야 했다. 사람들은 끊임없이 도시로 몰려들었다. (어쩌면 농토에서 생계를 유지하지 못하고 계속 밀려나왔는지도 모른다.) 오늘날 도시는 다양한 직장과 좋은 의료시설, 교육을 제공한다. 좋은 배우자를 만날 기회가 있고, 운동시설과 극장, 음악과 예술도 제공한다. 또한 다양한 사람들이 밀집해서 살기 때문에 거기서 얻을 수 있는 즐거움도(예를 들면 집에서 가까운 곳에서도 전 세계의 음식을 맛볼 수 있는 즐거움과 같은) 크다. 도시에는 활력이 넘치고 늘 혁신이 일어난다.
당신이라면 대도시에 살겠는가? 아니면 마을이나 촌락, 혹은 농장에 살겠는가? 그 선택의 근거는 무엇인가? 당신이 어떤 선택을 하든 그것은 인간이 역사를 통해(처음 농업을 시작할 때부터 도시를 중심으로 초기 국가와 제국이 발전하던 시기를 거쳐 현재의 국민국가가 나타날 때까지의 역사) 그리고 다양한 필요에 의해 해왔던 수많은 선택의 일부일 것이다. (307쪽)

○ 빅 히스토리는 내가 우주의 봄에 살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우리는 행성 지구에 복잡한 생명체를 위한 골디락스 조건들이 존재하는 시점에 살고 있다. 어쩌면 우주의 다른 행성에도 그 조건이 존재할지 모른다. 그 조건이 영원히 존재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지금이 특별한 시간이다. 그런 생각을 하면 태양 아래 존재하는 순간들이 즐겁고 소중하다. (40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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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삶이 무의미할 때, 나의 존재 이유가 궁금할 때 펼쳐야 할 단 한 권의 책! ○ 우주는 어떻게 시작됐을까? ○ 최초의 별은 어떻게 탄생했을까? ○ 지구 밖에도 생명이 있을까? ○ 인간은 어떻게 지능을 가지게 됐을까? ○ 문명은 어떻게 발...

[출판사서평 더 보기]

삶이 무의미할 때, 나의 존재 이유가 궁금할 때
펼쳐야 할 단 한 권의 책!

○ 우주는 어떻게 시작됐을까?
○ 최초의 별은 어떻게 탄생했을까?
○ 지구 밖에도 생명이 있을까?
○ 인간은 어떻게 지능을 가지게 됐을까?
○ 문명은 어떻게 발생했을까?
○ 이 모든 것의 의미는 무엇일까?

기원 이야기(origin story)는 존재의 의미에 대한 인간의 궁금증이 만들어낸 이야기들이다. 세계 여러 곳에서 탄생한 기원 이야기들은 우주와 인간이 어떻게 탄생했는지, 미래에는 어떤 일이 일어날지, ‘나’는 왜 세상에 존재하는지 등에 대한 설명을 내놓았다. ‘빅 히스토리(big history)’ 역시 우주의 역사와 인간의 존재 의미를 설명하기 위한 하나의 기원 이야기다. 하지만 다른 기원 이야기들과 달리 빅 히스토리의 기원 이야기는 과학적 방법으로 얻은 경험적 지식에 근거하고 있다. 빅 히스토리에는 과거에 어떤 일이 있었는지를 연구하는 인류의 모든 지식이 포함되며, 그렇기 때문에 빅 히스토리는 과학과 인문학을 결합하는 학문이다.
빅 히스토리를 이루는 지식과 정보는 수없이 많은 학문 분야에서 나온다. 빅뱅과 함께 시공간이 펼쳐지고 은하와 별이 탄생하기까지의 과정을 천문학과 물리학이 설명한다. 별 속에서 핵융합으로 새로운 원소들이 생기고 이들이 결합해서 분자들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설명하기 위해서는 화학이 필요하다. 행성이 등장하면 지질학의 도움을 받고, 생명의 탄생과 함께 생물학의 도움을 받는다. 인간이 등장한 후에는 고고학, 인류학, 역사학, 철학, 사회학, 정치학과 같은 인문학의 도움을 받는다.
빅 히스토리가 특별한 이유는 다양한 학문 분야의 지식들을 단순히 한 데에 모아놓는 것에 그치지 않고 이를 하나의 틀에 통합하기 때문이다. 빅 히스토리는 우주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라는 방대한 시공간의 미로 속에서 길을 잃지 않게 도와주는 지도와 같다. 그 지도 안에서 자신의 위치를 찾을 수 있다면, 자신이 나아가야할 길도 깨달을 수 있는 그런 지도 말이다. 특히 우리는 세계화가 급격히 진행되고 인공지능, 생명공학 등 그 영향을 예측하기 힘든 과학기술이 급속도로 발전하며, 인류가 스스로 초래한 기후변화로 인해 생존이 위협받는 거대한 전환의 시기를 살아가고 이다. 빅 히스토리가 제공하는 지도는 역사 속에서 인간의 위치와 인간이 생존하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명확하게 보여준다.
빅 히스토리는 138억 년의 방대한 우주 역사를 어떻게 설명할까? 빅 히스토리 연구자들은 우주의 역사에서 있었던, 완전히 새로운 무언가가 나타나는 시기에 주목한다. 기존의 시스템에서는 전혀 예측할 수 없었던 복잡한 구조가 등장하는 것이다. 『세상이 궁금할 때 빅 히스토리』에서 저자 신시아 브라운은 이러한 시기를 임계국면(thresholds)이라고 부른다. 이 책에서 저자는 8개의 임계국면을 제시한다.

1. 빅뱅
2. 별과 은하의 탄생
3. 무거운 화학 원소의 등장
4. 태양계의 탄생
5. 생명의 탄생
6. 호모사피엔스의 등장
7. 농업의 탄생
8. 산업화

각 단계에서 저자는 독자에게 스스로 질문을 던지게끔 유도한다. 우주는 어떻게 시작됐는가? 다양한 원소는 어떻게 생겨났는가? 지능이 있는 생명체가 탄생하는 조건은 무엇일까? 농업의 시작으로 인류는 더 행복해졌을까? 그런 다음 저자는 최신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우리가 답할 수 있는 것을 설명한다. 완전히 새롭고 복잡한 무언가가 나타나는 것, 즉 창발성(emergence)은 특정한 조건이 만족되었을 때 발생하는 것이다. 저자는 각 임계국면에서 창발성을 가능케 한 조건을 탐구하고, 학자들이 여전히 답을 찾으려 애쓰는 질문이 무엇인지 설명한다.
우주의 탄생부터 인간의 짧지만 격렬했던 역사까지, 우리는 임계국면을 일으키는 모든 조건을 만족하는 희박한 확률을 뚫고 탄생한 존재다. 빅 히스토리 이야기는 각자에게 다른 의미로 다가올 수 있지만, 가장 중요한 가르침은 우리가 살아 있는 것이 그토록 있을 법하지 않은, 놀랍고 기쁜 일이라는 사실이다. 각 단계에서 조금이라도 어긋나거나 잘못되었다면 현재의 우리는 존재하지 않았을 것이다. 『세상이 궁금할 때 빅 히스토리』를 통해서 독자는 스스로가 결코 외로운 존재가 아니며, 우리는 우주의 모든 변화와 연결된 존재라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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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한 문장

회원리뷰

  •   나이가 들어가며 나는 어디에서 왔고 어디로 가고 있나?...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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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이가 들어가며 나는 어디에서 왔고 어디로 가고 있나?...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당연히 이 우주를 생각하게 되고, 그 시작도 궁금해진다.  아무리 생각을 해도 이 짧은 머리로는 이해할 수 없는 것이 이 세계, 우주의 탄생과 그 이후의 변화다.  수많은 글을 읽어도 그게 쉽게 이해가 가지를 않는다.  이 세상의 시작은 빅뱅이라고?  우주가 지금도 팽창을 하고 있다고? 2배 멀리 떨어진 은하는 2배 빠르게 우리은하에서 멀어진다고?  이렇게 팽창하는 우주를 꺼꾸로 돌려보면 아주 작은 점에서 빅뱅이 일어난 것이라구?  도통 모르겠다는.  내 마음은 이러 저러한 책을 통하여 조금이라도 더 이해를 하고자 하는 지적인 호기심과 궁금증으로 가득차 있다. '세상이 궁금할때 빅 히스토리(신시아 브라운지음/이 근영옮김)'라는 제목에 끌려 읽어보기로 했다. '빅히스토리'라는 개념은 데이비드 크리스쳔이 창시를 했다고 한다.  역시, 어렵다.  중간 중간 초급과정, 고급과정하면서 추가적으로 공부를 할 수 있는 정보가 제공되고 있지만 이거 만만치 않는데. 하지만, '세상이 궁금할때'와 '빅히스토리'라는 말에 이끌려 읽히는대로 최선을 다해 읽어본다.  역시, 뭔가 열심히 파고든 사람들의 정신세계는 놀라울 정도로 섬세하고 지적이다.  아무튼, 이 책은 이 우주의 시작, 그러니까, 138억2000만전의 빅뱅으로 부터 시작을 한다.  상상이나 가나, 138억2000만년이라니.  이 기간을 소위 임계국면으로 나누어서 설명을 하고 있다.  매우 담대하고 어마어마한 크기의 대서사시다.  제목만을 쭉 읽어보아도 순간 가슴이 뛰는 엄청난 크기의 시도다.  100년, 200년, 1천년, 2천년의 역사의 문제가 아니다. 50년,60년 정도의 말도많고 탈도 많은 근세 인류의 역사는 역사도 아니고 하나의 점에 비할 수 없을 정도로 매우 작다.  빅뱅(우주의 시작), 별과 은하의 탄생, 무거운 화학원소의 등장, 태양계의 탄생, 생명의 탄생(오호!), 호모사피엔스의 등장(드디어 나왔다!), 농업의 탄생(자연에너지), 산업화의 등장(화석에너지)...이렇게 구성이 된다.  우선, 이 책에서 소개하는 각종 설명은 경험적이고, 과학적인 검증에 의한 것으로 한 개인의 추측이나 종교적인 신념과는 다른 가설, 실험, 추가 실험, 이론으로 정립된 것이다.

    빅 히스토리는 시간이 0인지점부터 시작을 할 수 없다고 한다.  왜? 이 지점은 과학이 이해하지 못하는 미지의 영역이기 때문이라고 한다.  다만, 1초동안 일어난 일을 설명 가능하다고 한다.  그후 3분, 20분, 38만년동안 일어난 일들의 설명부터 시작이 된다.  중력, 전자기력, 강력, 약력, 암흑에너지, 중성자,양성자, 플라즈마, 수소와 헬륨에 대한 이야기부터 시작을 한다.  이 상태로 30만년이상 달려왔다고 하는데, 지금 우리가 아웅다웅하는 시간은 불과 100년, 200년? 이다.  이것을 생각하면 지금 범지구적으로 일어나는 일들은 참으로 가소로운 것이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어떻게 해서 세상이 이렇게 복잡해졌을까 하는 궁금증이 생겨나는 것은 어쩔수 없다.  아참, 각 임계국면을 설명할때마다, '~~와 당신', '최첨단지식이 묻고 있는 것', '~~는 무엇을 하고 있나?'를 통하여 인간의 노력과 나라는 인간과의 관계를 설명하면서 그 기나긴 138억2000만년을 관통하는 설명을 하고 있다.  인류의 탄생과 구석기의 삶, 농경사회, 산업화, 에너지의 소모(아참, 방글라데시는 인당 279와트를 소모하는데 카타르는 도대체 왜 그렇게 많은 23,727와트의 에너지를 사용하는 것일까? 인구수가 적어서 그런가?)에 이르서는 드디어 인산화탄소 배출의 증가와 온실효과라는 주제가 왜 이렇게 달리 느껴질까?  그레타 툰베리가 얘기할때의 느낌과 빅 히스토리의 느낌의 차이점은, 뭐랄까, 지구가 종말에 훨씬 더 가까워졌다는 느낌을 준다.  이제는 출산율이나 인공지능의 등장으로 인류가 어떻게 될지, 미래가 궁금해지는 장면이다. 과연 인류가 이 지구를 지금처럼 관리를 할 수 있을까? 앞으로는 어떻게 될까? 장거리 우주여행을 하면서 이 지구를 떠나 새로운 식민지를 찾으러 나설것인가? 인공지능에 의해서 인간은 어떤 모습으로 변화해 나갈 것인가?


  • 삶이 무의미하고 나의 존재 이유가 궁금할 때 펼쳐야 할 단 한 권의 책이라는 글귀가 저로 하여금 이 책을 선택하도록 이끌었는데...

    삶이 무의미하고 나의 존재 이유가 궁금할 때 펼쳐야 할 단 한 권의 책이라는 글귀가 저로 하여금 이 책을 선택하도록 이끌었는데 방대한 내용에 책을 읽는데 시간이 꽤 오래 걸렸네요. 처음엔 나의 존재 이유를 찾을 수 있을 것 같은 기대감에 책을 펼쳐들었고 책을 읽으면서 나의 존재 이유보다는 우주와 생태계를 비롯한 자연 등에 더 초점을 맞추며 읽었던 것 같아요.

     

    빅 히스토리를 이야기하면서 제일 먼저 우주의 시작을 이야기해요. 빅뱅이라는 시점에 생겨났다는 우주를 이야기하는 것은 정말 쉽지 않은 이야기인 것 같아요. 항상 보면 기원, 시작, 탄생 등의 이야기는 매우 흥미로우면서도 왠지 모르게 어렵다는 생각이 들거든요.

     

    우주는 어떻게 시작되었는지, 별은 어떻게 탄생했는지 등 다소 어렵지만 과학과 연관된 내용들이 흥미롭게 언급된답니다. 지구 밖에도 생명이 존재하는지부터 저의 관심을 비로소 끌기 시작하더라고요. 우주와 별은 우리가 늘상 보고 있으면서도 나와의 연관성을 잘 느끼지 못했는데 지구 밖에 생명체는 우리와 같은 생명체가 지구 밖에 살 수 있는지 그리고 살고 있는지 흥미를 끌기에 충분한 주제인 것 같아요.

     

    이 책을 읽으면서 인간과 별에 대한 생각이 많아졌어요. 은하와 별에 대한 이야기는 인간이 죽었을 때 하늘로 돌아간다는 것과 같은 생각이 이와 어떤 관련이 있을까 저 스스로 물어보게 되더라고요. 이 책에는 많은 질문들이 등장하는데 스스로도 책을 읽으면서 호기심을 갖고 궁금한 내용들을 스스로 물어볼 수 있다는 매력이 있는 것 같아요.

     

    지구에만 생명이 존재하는 이유에도 지구의 크기라든지 지구 자전축이 기울어진 것이라든지의 특징들 때문이라는데 정말 지구를 비롯한 우주는 오묘하면서도 말할 수 없는 신비로 가득한 것 같아요. 뭔가 말로 설명할 수 없는 것 같으면서도 과학적인 내용들과 접목해야 설명할 수 있을 것 같은 신비. 이런 것들이 빅 히스토리의 매력인가봐요.

     

    저자는 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쉽게 읽히도록 썼다고 하지만 다소 과학적인 지식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탓인지 저는 쉽게 술술 읽히지는 않았답니다. 하지만 나의 존재 이유를 잊고 책에 몰입했다가 결국에는 다시 나라는 존재에 대해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저를 발견했으니 빅뱅에서 나라는 존재까지 궁금증으로 가득한 것들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이었던 것 같아요.

  • 살면서 한 번쯤, 나는 어디에서 와서 어디로 가는가를 생각해보고 궁금하고 알고싶어서 가슴이 답답해진 적이 있는 사람이 있다면 ...

    살면서 한 번쯤, 나는 어디에서 와서 어디로 가는가를 생각해보고 궁금하고 알고싶어서 가슴이 답답해진 적이 있는 사람이 있다면 한번쯤 읽어보았으면 좋겠다 싶은 책이 바로 이 책 <세상이 궁금할 때 빅히스토리>이다. 소제목처럼 빅뱅에서 당신에게까지 이르는 기나긴 이야기를 하나의 줄기로 설명해 주어서 말그대로 속이 시원해진다는 느낌이다. 세부적인 내용만 본다면 정규과정의 교육에서 배운 것들이 적지않고 어디선가 들어본 지식들이 꽤 많이 나오지만, 내 경우만 보자면 전체적으로 이어지는 큰 줄기를 모르다보니 세부적인 것에 대한 내용은 안다고 말할 수 있지만 그것이 어디쯤에 위치하는가에 대한 감은 긴가민가정도라는 것이 문제였는데 책을 한 번 읽고나니 어렴풋이 알겠다는 기분도 든다.


    책의 내용이 우주의 탄생인 빅뱅에서 시작하다보니 책 자체의 두께도 있고 내용에 이해하기 힘든 전문적인 부분도 나온다. 중간쯤에는 그만 읽고 다음에 다시 읽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하지만, 한 번에 다 읽어보기를 권하고 싶다. 책을 나눈 단락도 이해하기 쉽고, 흥미를 유발하는 지식들도 많이 실려 있어서 재미있다. 재미있는 책이다. 그저 편안하게 앉아서 저자의 이야기를 따라 읽고 있을 뿐인데, 각각의 전문분야로 나뉘어져 독립적으로 성장해온 학문들을 통합하는 기분이랄까. 물론, 빅뱅이전의 우주에 대해서 알지 못한다는 것은 답답하긴 한데, 빅뱅이후 8번의 임계국면을 거쳐 지금의 내가 있기까지 우주와 나를 잇는 연결을 본 것같기도 하다.


    세상을 살면서 인간간의 관계가 어렵다 싶기도 하고, 내가 어찌하지 못할 큰 일들도 종종 벌여지고, 세상이 돌아가는 원리를 모르겠다 싶기도 한데, 다 내려놓고 한발짝 뒤로 물러나서 우주와 나와 미래를 생각해보면 모든 일들이 그리 큰 문제가 아닌듯도 싶다. 어차피 인간은 오른쪽 손끝에서 시작해서 몸통을 지나오는 우주의 역사에서 보면 왼쪽 손가락끝의 손톱만도 못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존재일 뿐이니 말이다.  지구온난화니 전지구를 휩쓰는 바이러스의 습격등도 우주의 차원에서 보자면 크지 않다. 공룡들도 멸종한 마당에 인류라고 별다를까. 내 몸을 구성하는 모든 원소가 우주의 부스러기이고, 잘났건 못났건 결국 언젠가는 모든 것이 무로 돌아갈 것이라는 기분도 나쁘지 않다.

  • "나는 어디에서 왔나?" "나는 어디로 가고 있나?"  

       이 질문에 대한 답을 명쾌하게 할 수 있는가?

    <빅 히스토리>라는 거대한 학문을 만나기 전까지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생물학에서 찾았다.

    생물학에서 찾은 답은 모든 호기심을 충족할만큼 근원적인 답은 아니었다.

    20대의 호기심 왕성한 시절에는 형이상학적 세계에서 그 답을 찾으려 했다.

    초월적, 초자연적 존재로부터 내 존재 의미를 찾고자 각종 종교에 귀의했다.

    각 종교의 믿음의 끝에 있는 구원, 환생, 천국 등의 세계를 나는 믿지 않는다.

    종교는 심리적 위안과 삶의 반추 선에서 믿음을 가질 뿐, 이해 가능 영역의 근원적 답은 주지 못했다.

    30대에 만난 빅 히스토리는 이 질문에 경험적 방법을 기초로 답을 주었다.

    경험적 방법은 물리적, 물질적, 자연적 세계에서 관찰한 증거이다.

    실험과 경험과 여러 학문의 통합적 해석은 인류의 과거와 현재에 대한 명확한 지도를 제공한다.

     

     

      <빅 히스토리>에서 첫번째 질문인 "나는 어디에서 왔나?"의 답을 찾기 위해 빅뱅의 순간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나는 애초에 '별 먼지'였다.

    내 몸에 있는 원소들 중 10위 안에 드는 모든 원자는 별이 죽으면서 만들어진 것이기 때문이다.

    내 몸은 약 62%의 수소와 약 24~26%의 산소, 10~12%의 탄소, 각 1.5%미만의 질소, 나트품, 인, 황, 염소, 칼슘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원자의 다음 단계는 바닷속에 생겨난 다세포 생명체이다.

    당시에는 육지에 생명체가 없었으며 바닷속에서 광합성을 하는 다세포 식물, 동물, 진균 만이 있었다.

    진화의 과정 중 먼 조상 중에서 물고기가 있을 거라는 상상조차 해본적이 없다.

    바닷 속을 유영하던 나의 오랜 조상, 한마리의 물고기를 상상했다.

    둥근 머리에 양쪽으로 몰린 눈, 목이 없고 지느러미가 있는 물고기가 있다.

    이 물고기는 서서히 진화의 과정을 거친다.

    납작한 머리와 그 위의 눈, 목이 생겼고 지느러미가 변화하기 시작한다.

    머리와 목의 구분이 확연해지고 지느러미가 다리로 변한 물고기는 육지로 올라온다.

    이 물고기는 실존했던 '틱타알릭'이며, 어류와 양서류의 사이의 진화의 틈을 메워주는 생명체다.

    육지가 생명체가 살아갈 수 있는 조건이 갖추어진 뒤에 내 조상 물고기는 두 발로 걸어 육지로 올라왔다.

    육지에 생명체들이 하나둘 생겨나기 시작한 이후의 과정은 중등교육 과정에서 쉽게 답을 찾을 수 있다.

     

      <빅 히스토리>를 통해 가장 많이 고민하게 된 것은 두번째 질문인 "나는 어디로 가고 있나?"이다.

    이 질문의 답의 끝은 결국 죽음일 것이다.

    모든 것의 끝은 사라짐이니 나는 언젠가 이 아름다운 지구를 떠나 별 먼지로 돌아갈 것이다.

    내가 살아있는 동안에 태양의 대폭발이나 소행성 충돌, 지구 멸망과 같은 극단적인 상황이 벌어지진 않을 것이다.

    극단적 상황들이 가까운 미래는 아니지만 인류는 지구를 이미 충분히 파괴하고 있는 중이다.

    현재 벌어지고 있는 자연 생태계의 무분별한 개발과 훼손, 멸종 위기종의 증가, 천연 자원의 고갈, 인류의 생존을 위협하는 각종 새로운 바이러스의 등장, 이상 기후의 증가 등이다.

    나는 평균 기온이 올라 춥지 않은 겨울을 보내고 있으며, 남극 사상 첫 영상 20도를 기록해서 빙하가 녹는 장면을 뉴스로 보고 있다.

    살아 생전 처음 겪는 새로운 바이러스의 공포에 마스크를 써야만 외출할 수 있고, 손은 수시로 30초 이상 씻어가며 오래 살아남고자 발버둥치는 중이다.

    나는 앞으로 내가 살아가야 할 세상이 조금은 두렵다.

    아이들이 살아갈 세상은 두려움을 넘어서 무섭기까지 하다.

     

       미래 사회에서 인류가 직면하게 될 가장 어려운 문제는 윤리적 문제라는 저자 의견에 전적으로 공감한다.

    "인간 본성을 그대로 둘 것인가?"

    "인류에게 모든 부작용이 통제된 유전자를 조작할 능력이 생긴다면 어떻게 될까?"

    "당신은 유전자를 조작해 완벽한 인간으로 재탄생할 것인가, 자연인으로 남을 것인가?"

    자연인으로 살아가는 현재의 나는 이 질문들에 고민만 해볼뿐 답을 할 수는 없다.

    내 미천한 지식과 상상력으로 미래 사회는 가늠이 안된다.

    스티븐 핑거는 『우리 본성의 선한 천사: 인간은 폭력성과 어떻게 싸워 왔는가?』에서 우리 안의 선한 천사로 공감능력, 자기통제, 도덕성, 이성 등을 꼽았다.

    나는 내 안의 선한 천사를 살아 있는 동안 간직하기 위해 책을 읽는다.

    세상을 읽고 알아가며 생각하고 쓰며 내 삶을 살아갈 뿐이다.

     

       인간은 지구 생태계 먹이사슬의 제일 위를 차지하고 있다.

    인간에서 길들여진 100여 종의 식물과 14종의 대형 육상 포유류 , 길들여지지 않은 동식물 모두는 지구에서 함께 공존해야 할 생명체다.

    먹이사슬 제일 위에 있는 인간은 지구의 마지막 순간까지 살아남을 것이다.

    간과해선 안될 것은 먹이사슬 아래에 있는 동식물의 멸종 가속화는 인간 멸종의 가속화와 비례할 것이라는 것이다.

    우리는 서로를 돌보아 공존해야만 한다.

     

     

  • 우주와 나. 가끔 지구 밖 우주에 떠 있는 느낌은 어떨지 상상할 때가 있다. 그리 즐겁진 않다. 발 디딜 곳 없는 어둡고 광활...
    우주와 나. 가끔 지구 밖 우주에 떠 있는 느낌은 어떨지 상상할 때가 있다. 그리 즐겁진 않다. 발 디딜 곳 없는 어둡고 광활한 공간은 한낱 인간인 나를 압도한다. 은하. 태양계. 지구. 대한민국 어느 도시에서 살아가는 나. 우주 안에 있지만, 자각하고 살진 않기에 그 짧은 생애를 복잡하게 보내는 걸까.
    별을 보고 싶어 몇 년 전 몽골 여행을 갔었다. 별이 너무 많고, 아름다워서 목이 아플 때까지 고개를 들어 하늘을 바라보았다. 그때 찍었던 사진이 전부 사라져 기억 속에만 있다. 가끔 길을 걸으며 밤하늘을 보면, 그 때의 경이로운 감정이 느껴지지 않는다. 똑같은 하늘인데, 그곳과 이곳은 하늘이 어찌 그리 다르던지... 아쉬울 뿐이다.
    ‘빅 히스토리(Big History)'라는 단어를 들었을 때 얼마나 방대한 역사이기에 빅이라는 단어를 붙였는지 궁금했다. 빅 히스토리는 우주가 처음 시작되는 빅뱅에서부터 우리가 살아가는 현재까지의 역사를 총 망라하는 거대한 이야기이다. 그래서 이 이야기를 구성하는데 도움을주는 학문분야가 많다. 천문학, 물리학, 화학, 지질학, 고고학, 인류학, 역사할, 철학, 사회학, 정치학 등 ’빅 히스토리는 과학과 인문학의 결합‘이다. 저자 ’신시아 브라운‘은 이 이야기를 고등학생도 이해할 수 있도록 쉽게 저술했다고 하는데, 일찌감치 과학을 놔버렸던 나에게 이해하기 조금 어려운 책이었지만, 적당히 스킵하고 끝까지 보다보면 처음부터 다시 꼼꼼히 공부하며 읽고 싶은 충동이 생긴다.
    우주의 탄생과 함께 시간이 시작되고(처음 알았다), 1초가 지나지 않는 시간 속에서 매우 작았던 우주가 급속히 팽창하고, 중력, 전자기력, 약력, 강력과 같은 ‘우주의 근본적인 네 가지 힘’이 나타난다. 지금도 우주는 팽창하고 있는데, 계속 팽창하면서 우주의 온도가 서서히 감소하면서 아무것도 남지 않는 때가 온다고 한다. 시기로 따졌을 때 우주는 아직 봄이라고 하니 아주~ 먼 이야기 이지만, 우주는 계속 변화하고 있다.
    우리 은하의 중심에 블랙홀이 있는데, 태양계는 매우 ‘적당한’ 거리에서 블랙홀을 돌고 있다고 한다. 벌써 20번쯤 돌았다고. 이 ‘적당한 거리’는 (지구와 태양의 거리도 마찬가지이지만)생명체가 나타날 수 있는 아주 적합한 조건이라고 한다. 그 덕분에 우리가 이렇게 지구에서 살아가고 있고. 신기한 일이다. 그래서 일부 과학자들은 우주 어딘가에 외계인이 살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하기도 한다.
    우주와 별, 우리는 연결되어 있다. '우리 몸 안에 있는 모든 원자는 우리를 만들기 전에 하나 이상의 별을 거쳐 왔다‘고 한다. 경이롭지 않은가. 우주라는 공간 속에서 만들어진 원자가 별을 이루다 소멸하고, 그 후 어느 원자들이 지구를 구성하고, 지구에서 생명이 탄생해 진화의 과정을 거쳐 호모사피엔스, 인류에 이르렀다.
    지구의 이야기로 들어가면 더 흥미진진하다. 지구에 있던 박테리아가 어느 날 ‘광합성, 호흡, 핵이 있는 세포, 유성 생식’ 혁명을 통해 복잡하게 변화하고, 여러 변화를 거쳐 다세포 식물과 동물, 인간이 나타났다. 신기한 점은 ‘생명은 지구에서 단 한 번 나타났고, 이것이 의미하는 바는 모든 생명체가 하나의 기원 세포에서 진화했다’는 것이다.
    이후, 인류의 ‘역사’가 시작되는데, 여기서 우리가 주목할 점은 현재 지구와 우리의 관계이다. 우리는 환경을 떠나 단일 개체로 존재하지 않는다. 환경 속의 인간이다. 자연 환경, 사회, 인간관계, 우리를 둘러싼 모든 것을 환경이라 칭할 수 있다. 지구에 터를 잡고 살아가는 한 생명체로서 우리는 과연 미래를 생각하며 살고 있는 것일까.
    “지구 전체가 급격하게 변하는 전환의 시대를 사는 개개인은 자신의 역할과 과제를 선택해야 한다. (중략) 역사의 현재 시점에서 우리가 공통으로 당면한 과제는 행성 지구에 대한 인간의 충격을 최소화하면서 우리가 유지할 수 있는 것을 최대한 보존하고 새로운 해결책을 찾는 것이다.” p. 394~395
    책에서 말하는 것처럼 이 거대한 역사의 시공간 속에서 우리가 밟고 서 있는 지점을 확인하고, 그에 따른 삶의 방식을 생각해 보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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