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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 산꾼, 고산에 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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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8쪽 | | 150*226*34mm
ISBN-10 : 1165390523
ISBN-13 : 9791165390525
은퇴 산꾼, 고산에 서다 중고
저자 황대연 | 출판사 북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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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월 22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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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시리즈

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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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베레스트부터 킬리만자로까지
9개의 세계 고산을 오르며 기록한

산악인 황대연의 고산 등반과 인생 이야기

이 책의 저자는 어느 날 사업을 정리하고 은퇴를 하자 백수가 되었다. 하루아침에 직함도, 존재감도 사라지고 할 일도 없었다. 마치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잉여 인간으로 전락한 듯한 기분을 느꼈다. 이처럼 그의 인생이 멈춘 것 같을 때, 그는 고산을 만났다.
고산에는 고산만이 가지고 있는 독특한 분위기와 아름다운 풍광이 있었다. 각각의 산은 저마다의 매력을 간직한 채 자석처럼 그를 끌어당겼다. 그러나 그 대가는 혹독했다. 국내의 산과는 달리 고산에 오르면 고산 증세에 시달려야만 했다. 머리가 지끈대고 소화도 되지 않으며 숨이 차오르는 고통을 겪어야만 했다. 그러나 높이 오른다고 해서 누구나 고산증을 겪는 것은 아니다. 자신의 한계가 어디까지인지는 도전해 보지 않으면 알 수 없다. 그는 고산에 오르며 자신의 한계를 알게 되었다. 또한, 적당한 곳에서 멈출 줄 아는 것이 고산 등반의 지혜라는 것도 깨달았다.
이처럼 고산은 그의 인생에 끝없는 도전을 던져 주는 것과 동시에 가슴 벅찬 성취감과 함께 자신의 진정한 모습을 깨닫게 해 주었다. 고산 등반은 고난과 괴로움만 안겨 주는 과정이 아니다. 그것은 나 자신을 되돌아보는 과정인 동시에 우리가 놓치고 살았던 행복이 실은 우리 가까이에 있었음을 알려 주는 깨달음의 여정이다. 고산의 여운은 아직도 길게 그의 삶 언저리를 맴돌고 있다. 저자의 고산 등반 이야기를 통해 독자들 역시 고산의 의미와 인생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될 것이다.

저자소개

저자 : 황대연
산이 좋아 산을 찾기 시작한 것이 1999년부터이다. 점점 산에 매료되어, 백두대간과 9정맥을 종주하고 전국 곳곳의 산을 찾아다녔다.
생업에서 은퇴하고, 인생 2막으로 숲길체험지도사로 활동했다. 하지만 허전한 가슴을 달랠 수는 없었다. 고산 등반에 나서기 시작한 건 그런 텅 빈 마음을 채우기 위해서였다.
지금까지 국내외 2,100여 개의 산에 올랐으며, 현재 지맥 산행과 고산 등반 여정을 이어가고 있다.
이제는 산과 사랑에 빠져서 헤어날 수조차 없다. 배낭을 짊어질 힘이 있는 한, 걸을 수 있는 날까지 산과 사랑을 나누려 한다.
저서로는 『백두대간에 서다』(2014, 우리출판사)가 있다.

목차

『은퇴 산꾼, 고산에 서다』를 엮으며 5

01 신의 산, 에베레스트(Mt. Everest) 11
02 일본 최고봉, 후지산(Mt. Fuji) 125
03 동양의 알프스, 쓰구냥산(四姑娘山) 145
04 동남아 최고봉, 키나발루산(Mt. Kinabalu) 191
05 유럽 최고봉, 엘부르즈산(Mt. Elbrus) 221
06 동북아 최고봉, 옥산(Mt. Yushen) 263
07 아프리카 최고봉, 킬리만자로산(Mt. Kilimanjaro) 289
08 인도차이나 최고봉, 판시판산(Mt. Fansipan) 339
09 중앙아시아의 알프스, 우치텔피크(Uchitel peak) 365

책 속으로

많은 사람이 내게 묻는다. 왜 위험을 무릅쓰며 고산에 가느냐고. 나는 왜 고산에 가는가? 산이 거기 있기 때문에? 아니면 할 일이 없어서? 어느 날 사업을 정리하고 은퇴를 하자 백수가 되었다. 하루아침에 내 직함도, 존재감도 사라지고 할 일도 없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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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이 내게 묻는다.
왜 위험을 무릅쓰며 고산에 가느냐고. 나는 왜 고산에 가는가? 산이 거기 있기 때문에? 아니면 할 일이 없어서?
어느 날 사업을 정리하고 은퇴를 하자 백수가 되었다. 하루아침에 내 직함도, 존재감도 사라지고 할 일도 없었다. 노름판의 삼팔따라지같이 별 볼 일 없는, 마치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잉여 인간으로 전락한 기분이었다. 내 마음은 쓸쓸하면서도 조급해졌다. 어느새 육십 대 중반을 넘어선 나이. 더 늦기 전에, 체력이 더 떨어지기 전에 고산에 가고 싶었다.
그 꿈을 이루기 위해서 처음으로 찾아간 곳이 에베레스트이다. 물론 정상에는 오르지 못했다. 하지만 그 매력에 이미 푹 빠져들고 말았다. 고산에는 고산만이 가지고 있는 독특한 분위기와 아름다운 풍광이 있었다. 각각의 산은 저마다의 매력을 간직한 채 자석처럼 나를 끌어당겼다. 그러나 그 대가는 혹독했다. 국내의 산과는 달리 고산에 오르면 고산 증세에 시달려야만 했다. 머리가 지끈대고 소화도 되지 않고 숨이 차오르는 고통을 겪어야만 했다.
사실 국내의 낮은 산이나, 해외의 높은 산이나 위험하기는 마찬가지다. 산이 낮다고 해서 덜 위험하거나 높다고 해서 더 위험한 것은 결코 아니다. 다른 점이 있다면 고산증이다. 그러나 높이 오른다고 해서 누구나 고산증을 겪는 것은 아니다. 자신의 한계는 어디까지인지 도전해 보지 않으면 알 수 없다. 어쩌면 자신의 한계를 아는 것이야말로 고산 등반의 진정한 의미일지도 모르겠다. 또한, 적당한 곳에서 멈출 줄 아는 것이 고산 등반의 지혜라 하겠다.
뭐 하나 내세울 게 없는 대단찮은 나도 고산에 다녀왔거늘, 누군들 가지 못하랴. 아직 두 다리에 힘이 있는 사람이라면 망설이지 말자. 어느 날 고산 정상에 서 있는 자신을 발견하고 스스로 대견하다고 여길 수도 있을 것이다. 단, 등반의 완성은 무사히 집에 돌아오는 것이라는 말은 잊지 말아야 한다.

지금 이 시간에도 수많은 풍경이 주마등처럼 내 머릿속을 스치며 지나간다. 고산의 여운은 아직도 길게 나의 삶 언저리를 맴돌고 있다. 몸은 돌아왔으나 마음은 아직도 그곳에 머무르고 있다. 그곳에서 보고 듣고 느끼고 체험한 바와 그 과정을 가감 없이 이 책에 적어 보았다.

- 『은퇴 산꾼, 고산에 서다』를 엮으며, 5~7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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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책 속 한 문장

회원리뷰

  • 에베레스트부터 킬리만자로까지 9개의 세계 고산을 오르며 기록한 산악인 황대연의 고산 등반과 인생 이야기

     

    지난 3년간 부지런히 네팔, 러시아 등을 비롯해 여러 나라의 고산을 등반한 60대 중반의 할아버지 산꾼 황대연의 등반기록과 그의 이야기가 실려있는 『은퇴 산꾼, 고산에 서다』를 읽었다. 잠시 그의 발자취를 따라가보자.

     

    에베레스트 EBC: 2017.05.01~05.16

    일본 최고봉 후지산: 2017.08.26~08.28

    동양의 알프스 쓰구냥산: 2017.11.16~11.21

    동남아 최고봉 키나발루산: 2017.12.19~12.23

    유럽 최고봉 엘부르즈산: 2018.07.25~08.03

    동북아 최고봉 옥산: 2018.11.24~11.27

    아프리카 최고봉 킬리만자로산: 2017.05.01~05.16

    인도차이나 최고봉 판시판산: 2019.03.28~04.01

    중앙아시아의 알프스 우치텔피크: 2019.07.29~08.03

     

    최근 3년간 부지런히 다녔다는 기록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약 400쪽에 이르는 책이지만 그중 약 25%가 에베레스트 EBC 이야기이다. 아무래도 에베레스트가 처음 디딘 고산이었고 상징적인 의미인듯 가장 많은 내용이 담겨있다. 그런데 어라? 에베레스트 EBC와 킬리만자로의 날짜가 겹친다. 분신술을 쓰는 것은 아니겠고, 출판사의 오류인 듯하다. 킬리만자로는 내용상 2018년 여름 즈음에 다녀온 듯하다. 책의 날짜가 잘못되었다고 다녀오지 않는 것은 아니니까 웃으면서 넘어간다. 그럴수도 있지 뭐...^^

     

    60살, 63살, 65살이면 직장에서 벗어나는 나이다. 사회적으로 매어있던 몸이 자유로워지는 시기이기도 하지만 일정한 일이 없어지는 시기이기도 하다. 이 나이가 되면 어떨까? 아직 한참이나 먼 미래이지만 공감할 수는 있을 것 같다. 준비없이 맞이하다간 외로움과 소외감에 몸부림을 칠지도 모르겠다. 평소에 즐기는 취미가 있으면 그나마 덜할 것이라는 것이 대부분의 생각이다. 그러나 취미는 취미에 불과하다. 성취감을 느낄 수 있는 무엇인가가 필요하다. 등산에 발을 디디게 되는 주된 이유 중의 하나이다. 그러나 꾸준히 등산을 한 사람과 막 시작한 사람의 차이는 분명하다. 『은퇴 산꾼, 고산에 서다』의 지은이 황대연이 60대 중반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고산에 다닐 수 있는 체력이 되는 이유이다. 책 제목의 은퇴는 직장에서의 은퇴일 뿐이고 삶과 인생 그리고 산행에서의 은퇴는 없다는 것을 책에서 배울 수 있다.

     

    『은퇴 산꾼, 고산에 서다』의 지은이 황대연은 7대륙 최고봉을 꿈꾸고 있다. 3년 전 에베레스트 베이스캠프에 발을 디디며, 스스로가 세운 목표이다. 벌써 아시아, 아프리카, 유럽의 최고봉을 다녀왔으니 북미의 데날리, 남미의 아콩가구와, 오스트레일리아의 코지어스코를 넘어 남미의 빈슨메시프까지 꾸준히 다녀왔으면 좋겠다. 이제 60대 중반은 노익장이라고 불리우기 어색한 나이이고 지은이의 체력과 지구력 그리고 도전정신이면 가능하리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 다만, 건망증은 조심할 필요가 있을 것 같다. 건망증을 막기 위해서는 짐을 분류할때 텍 또는 포스크잇을 붙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은퇴 산꾼, 고산에 서다』를 읽게 된 가장 큰 이유는 우치텔피크(4,540m) 때문이다. 코로나19로 인한 경색이 풀리면 가야할 곳 중의 하나이다. 키르키스탄에 위치한 곳으로 카자흐스탄을 경유해 가는 곳이다. 몇 년 전부터 친구 헬리가 가자고 노래불렀던 곳이다. 잊어버리고 있었는데, 내년에 이곳을 간다는 분이 있기에 같이 가자고 제안해 허락을 받았다. 포터 겸 포토그래퍼가 임무라고 한다. 이렇게 가야할 곳이 생겼다는게 또 기쁜 일이다. 그런데 책을 읽다보니 꽤 재미나다. 가본 곳은 고개를 끄덕이며, 맞아! 맞아!를 연발하고 아직 가보지 못한 곳은 호기심에 뚫어질듯 읽게 되었다. 역시나 가장 어려운 점은 고산등반에 따르는 고산증세이다. 고산증세가 오지 않으면 어렵지 않게 다녀올 수 있는 곳들이다. 천천히 쉬엄쉬엄 폴레폴레(킬리만자로 등반시 부르는 말) 다녀오면 된다. 그리고 짐싸는 것이 가장 신중하고도 어려운 일이다. 지은이는 이미 여러 곳을 다녀왔기에 수월하겠지만 아무래도 나는 아직 익숙하지 않다. 3개로 짐을 나누는 것이 쉽고도 어려울 것 같다.

     

    고산은 그의 인생에 끝없는 도전을 던져주는 것과 동시에 가슴 벅찬 성취감과 함께 자신의 진정한 모습을 깨닫게 해주었다. 고산등반은 고난과 괴로움만 안겨주는 과정이 아니다. 그것은 나 자신을 되돌아보는 과정인 동시에 우리가 놓치고 살았던 행복이 실은 우리 가까이에 있음을 알려주는 깨달음의 여정이다.

     

    지은이 황대연은 주로 혜초트레킹 또는 하나여행사를 통해 다녀온 것 같다. 장단점이 있지만 여행사를 통하면 아무래도 비용이 많이 든다. 비용적인 측면에서는 가급적 개인 또는 그룹으로 다녀오는 것이 좋을 것 같다. 히말라야 EBC도 그러했다. 그러러면 발품과 손품을 많이 팔아야 한다. 그리고 언어 장벽을 넘어야 한다. 이래저래 고산등반은 다녀오기 쉽지 않다. 그래도 고산은 다녀올만한 가치가 있고, 후회하지 않는다. 가자 떠나자. 고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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