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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의 사랑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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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6쪽 | A5
ISBN-10 : 8994020012
ISBN-13 : 9788994020013
인도의 사랑 이야기 중고
저자 하리쉬 딜론 | 역자 류시화 | 출판사 내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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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11월 18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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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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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북서부 펀자브 지역을 무대로 펼쳐지는 감동적인 사랑의 실화 '인도의 사랑 이야기'. 이 책은 수세기 동안 인도 대륙을 울린 네 편의 감동적인 사랑의 실화를 다룬 책이다. 펀자브 지방에 구전으로 전해 내려와 인도 대륙의 음유시인들에게 불리며 널리 퍼진 네 편의 사랑 이야기들이 저자 하리쉬 딜론의 섬세한 필치로 현대에 다시 태어났다.

소흐니와 마히왈, 사씨와 푼누, 미르자와 사히반, 히르와 란자. 이 책에 실린 연인들은 사랑으로 인해 죽었지만, 오히려 그로 인해 불멸의 삶을 획득할 수 있었다는 사실을 깨닫게 한다.

저자소개

목차

■ 목차

서문_사랑 그리고 깨달음

1. 두 개의 몸, 하나의 영혼_소흐니와 마히왈
“사랑하는 이들은 어디서도 만나지 않는다. 늘 서로 안에 있으므로.”

2. 우리는 다시 만나기 위해 태어났다_사씨와 푼누
“세상에게 당신은 한 사람이지만 한 사람에게 당신은 세상이다.”

3. 사랑 안에서 성장한 두 영혼_미르자와 사히반
“한 사람을 사랑할 때 그 사람을 통해 세상 모든 것을 사랑하게 된다.”

4. 모든 것을 사랑에 걸어라_히르와 란자
“사랑에 대해선 세상 사람 모두 틀리다. 사랑하는 두 사람만이 옳다.”

책 속으로

■ 본문 중에서 우리 모두는 운명의 손에 들려진 장난감이다. 하지만 우리는 그 사실을 믿지 않는다. 우리는 꿈을 꾸고, 그 꿈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계획을 하고 구상을 하지만, 단 한 번의 손짓으로 신은 우리의 모든 꿈을 부수고 우리의 계획들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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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문 중에서

우리 모두는 운명의 손에 들려진 장난감이다. 하지만 우리는 그 사실을 믿지 않는다. 우리는 꿈을 꾸고, 그 꿈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계획을 하고 구상을 하지만, 단 한 번의 손짓으로 신은 우리의 모든 꿈을 부수고 우리의 계획들을 산산조각 낼 수가 있다. 다만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지금 우리에게 있는 것을 가장 중요하게 여기고, 지금 이 순간을 가장 소중하게 여기는 일뿐이다.
_<소흐니와 마히왈> 중에서

이제 사씨와 푼누 사이에는 완벽한 조화와 하나됨이 자리 잡았다. 사랑하는 두 사람이 오랫동안 함께 살았을 때만 찾아오는 조화로움이었다. 그들은 아무 말 없이도 서로의 기분, 서로의 느낌을 이해했다. 그들은 서로가 필요로 하는 것을 미리 알고 챙겨놓았다. 이제는 때때로 서로가 말하기 전에 상대방이 무슨 말을 하려는지를 알았다.
_<사씨와 푼누> 중에서

그 후 몇 달 동안 미르자가 한 말들이 너무 자주 떠올라 이제는 그것이 그가 하는 말이 아니라 나 자신의 말이 되었다. 그가 살았던 방식으로 나는 내 삶을 살기 시작했다. 주위의 모든 이들에 대한 친절과 자비심으로 가득한 삶을. 나는 주위 사람들이 나에게 일어난 변화를 보고 놀라워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이제 내 삶에는 이기심이나 오만함과 자만심이 끼어들 공간이 없었다. 나는 나 자신의 상처, 나 자신의 비극에 대해서는 잊었으며, 다른 사람들의 삶을 채우고 있는 상처와 비극들에 대해서만 생각했다.
_<미르자와 사히반> 중에서

“그렇습니다. 저는 이 남자를 사랑합니다. 저의 세계는 그의 발끝에서 시작해 발끝에서 끝납니다. 저는 병들고 배고픈 사람들의 고통에 찬 몸짓 속에서 그의 목소리를 듣고, 그들에게 위안을 주기 위해 제가 할 수 있는 일이라면 무엇이라도 합니다. 저의 세계는 오직 그일 뿐이지만, 그를 통해 제가 이제까지 알고 있던 그 어떤 세계보다도 훨씬 더 커지고 넓어졌습니다.”

“평생을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살더라도 죽을 때는 누구도 함께 가지 못한다고 알려져 있다. 신이 그대들만큼은 특별히 축복하시기를. 그대들이 지금처럼 언제나 이 삶 속에서 함께하기를. 또한 죽음도 함께하기를.”
_<히르와 란자>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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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사랑에 대해선 세상 사람 모두 틀리다 사랑하는 두 사람만이 옳다 “우리 모두는 운명의 손에 들려진 장난감이다. 신은 단 한 번의 손짓으로 우리의 모든 꿈을 부수고, 계획들을 산산조각 낼 수가 있다. 다만,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지금 우리에게 있...

[출판사서평 더 보기]

사랑에 대해선 세상 사람 모두 틀리다
사랑하는 두 사람만이 옳다

“우리 모두는 운명의 손에 들려진 장난감이다. 신은 단 한 번의 손짓으로 우리의 모든 꿈을 부수고, 계획들을 산산조각 낼 수가 있다. 다만,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지금 우리에게 있는 것을 가장 중요하게 여기고, 지금 이 순간을 가장 소중하게 여기는 일이다.”


사랑하는 이들은 어디서도 만나지 않는다
늘 서로 안에 있으므로

《인도의 사랑 이야기》는 수세기 동안 인도 대륙을 울린 네 편의 감동적인 사랑의 실화를 다룬 책이다. 펀자브 지방에 구전으로 전해 내려와 인도 대륙의 음유시인들에게 불리며 널리 퍼진 네 편의 사랑 이야기들이 저자 하리쉬 딜론의 섬세한 필치로 현대에 다시 태어났다.
소흐니와 마히왈, 사씨와 푼누, 미르자와 사히반, 히르와 란자. 이 책에 실린 연인들은 사랑으로 인해 죽었지만, 오히려 그로 인해 불멸의 삶을 획득할 수 있었다는 사실을 깨닫게 한다. 생을 충실히 살아 낼 유일한 방법, 생의 영원성을 획득할 단 하나의 방법은 오직 ‘사랑’뿐이다. 사랑은 자신이라는 개별적 존재의 한계를 뛰어넘어 타인과 세상을 완전히 이해하는 ‘자아의 극복과 확장’을 경험하게 하기 때문이다.


인도에서 가장 많이 영화화된 이야기,
유명 감독이면 누구나 한번씩 영화로 만들게 되는 감동적인 스토리들

이 이야기들은 인도 대륙 북서부에 위치한 펀자브 지역의 것들이다. 다섯(펀즈) 개의 강(아브)이라는 이름이 말해 주듯이 인더스 강의 지류인 다섯 개 강이 굽이쳐 흐르는 이 지역은 매우 독특한 문명을 발생시켰다. 드넓은 충적평야는 일찍이 북서부에서 아리아 인들의 침입을 유도해 힌두 문명의 토대를 이루었고, 알렉산더 대왕은 기원전 4세기 인더스 강을 건넜다. 인도 중북부에서 탄생한 불교는 수천 킬로미터 떨어진 이곳 펀자브에서 위대한 간다라 문화로 꽃피었고, 이슬람의 수피즘 역시 이곳에서 개화했다.
이런 문화적 토양을 지닌 펀자브는 산스크리트 문학의 산실이기도 하다. 네 권의 베다서가 저술된 곳이기도 하며, <바가바드 기타>가 쓰인 곳도 이곳이다. 북쪽의 히말라야, 서쪽의 페르시아, 동쪽의 힌두스탄 대륙 너머에서 유입되어 온 다양한 문화와 사상들이 이곳을 지구상 어느 곳보다 풍요롭게 만들었다.
외부 세력의 침략이 잦았기 때문에 펀자브 인들에게는 살아 있다는 사실 만큼 소중한 것이 없었다. 그들은 아름다움을 식별하는 능력과 삶이라는 선물을 지키는 용기를 더불어 지니고 있었다. 특히 여인들은 낭만적인 영혼의 소유자들이며, 진리에 대한 확신을 가지고 주저 없이 자신들의 의견을 제시한다. 히말라야에서 발원한 다섯 개의 강들이 실어오는 충적토뿐만 아니라 수많은 사랑의 일화들로 인해 비옥해진 펀자브. 이 모든 사랑 이야기들 속에서 여인들은 사랑 앞에선 한없이 연약하지만 세상의 편견 앞에선 목숨을 던질 정도로 강하다.
저자 하리쉬 딜론은 이 책을 통해 누구나 다 사랑을 하지만 진정으로 사랑했노라고, 그리하여 충분한 삶을 살아 냈노라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는 이는 누구인가라는 화두를 던진다. 사랑을 통해 인간의 감정과 삶의 보편적인 진리를 섬세하게 묘사해 낸 저자의 손끝을 따라가다 보면 우리는 어느새 가슴 떨리는 삶에의, 사랑에의 욕구를 느끼게 될 것이다.


깨달음의 나라 인도가 전하는 또 하나의 특별한 선물, 사랑

인도는 깨달음과 성자의 땅이며, 그곳에서 태어난 사랑은 영혼을 깨우는 노래이다. 깨달음과 사랑은 그 근본에 있어서는 ‘나(에고)’의 소멸을 수반한다는 데서 동일한 현상이다. 사랑은 “당신은 누구세요?”라고 물을 때 “나는 당신입니다”라고 대답해야만 문이 열린다. 사랑한다는 것은 타인 안에서 다시 태어나기 위해 자기 자신은 죽는 것이다.
누군가를 사랑한다는 것은 그 사람을 통해 세상 모든 것을 사랑하게 된다는 말이다. 사랑은 우주가 한 사람으로 좁혀지는 기적이다. 사랑은 또한 지구상 수천억 사람들 가운데 당신을 유일한 개별자로 빛나게 해준다. 세상에게 당신은 단지 한 명의 사람일 뿐이지만, 누군가에게 당신은 세상 전부가 되기 때문이다. 이처럼 사랑은 타자와의 관계를 통해 진정한 자신을 발견하고, 그로 하여금 진정한 자신을 발견할 수 있도록 하는 “깨달음”의 과정이기도 하다.
사람을, 세상을 사랑하지 못하는, 혹은 사랑하고 싶지만 무엇인가 부족한 듯한 삶을 살아가고 있다면, 이제 당신의 무덤에서 나와 외쳐라. 사랑이 없는 삶은 죽음과 같다고. 두려움도 떨림도 없이 자신의 감정에 충실할 수 있도록 문을 열어두라. 그리고 당신의 “사랑의 책”에 새로운 페이지를 써라.

[출판사서평 더 보기 닫기]

책 속 한 문장

  • 김이숙 님 2010.08.07

    충분히 살았다고 말할 수 있는 이들은 진정으로 사랑한 이들뿐이다. 세상에는 단 하나의 마술, 단 하나의 힘, 단 하나의 행복이 있을 뿐이다. 그것은 사랑이라고 불리는 것이다.

  • 이보미 님 2009.12.05

    카쿠누스라는 새는 노래를 부르면 날개에서 불꽃이 일어 자신의 불에 타서 재로 화한다고 한다. 깨달음과 사랑은 우리의 에고를 불태워 '하나됨'으로 승화시킨다.

회원리뷰

  •   "당신의 무덤에서 나와 외쳐라. 사랑이 없는 삶은 죽음과 같다고. 당신의 '사랑의 책'에 새로운 페이지를 써라....

     

    "당신의 무덤에서 나와 외쳐라. 사랑이 없는 삶은 죽음과 같다고. 당신의 '사랑의 책'에 새로운 페이지를 써라." - 11쪽

     

     

    아름다운 사랑이야기 네 편을 읽었다. 가슴 따뜻하고 슬프고 안타까운 이야기...

    왜 이렇게 아름다운 사랑이야기들은 모두 슬픈 걸까. 한 편을 읽고 또 한 편을 읽으면서 그 중 한 편이라도 둘이 행복하게 살았다고 말해주기를 바랬는데... 시련이 있고 고통이 있기에 더 아름답고, 큰 감동이 있다는 것을 익히 알고 있지만, 그렇다 하더라도 행복하게 끝나는 이야기가 한 편쯤은 있기를 바랬다.  

     

    인도, 특히 북서부 펀자브 지역에는 전해지는 사랑 이야기가 많다고 한다. 이 지역의 여인들은 낭만적인 영혼의 소유자들이며, 진리에 대한 확신을 가지고 그것을 주저없이 말하는 것으로 유명했다는데, 이 책에 실린 네 편의 감동적인 실화의 주인공들도 세상의 편견 앞에서 목숨을 던질 정도로 강했다. 소흐니와 마히왈, 사씨와 푼누, 미르자와 사히반, 히르와 란자 그들 모두 사랑을 위해 자신을 버렸으며 사랑을 위해 죽었다. 망설임이 없었던 그들의 사랑은 모두 당대의 뛰어난 시인들에 의해 기록되고, 영화로 만들어졌다.  

     

     

    인도가 세상에 준 두 가지 특별한 선물은 깨달음과 사랑이다. 깨달음과 사랑은 그 근본에 있어서는 '나(에고)의 사라짐'을 수반하는 동일한 현상이다. 사랑은 "당신은 누구세요?"라고 물을 때 "나는 당신입니다."라고 대답해야만 문이 열린다. 사랑한다는 것은 타인 안에서 다시 태어나기 위해 자기 자신은 죽는 것이다.

     

     

    이 책을 통해 사랑에 관한 좋은 이야기들을 많이 들었다. 스스로 에고가 강하다는 것을 인정하고 있기 때문일까. 그 중에서도 가장 가슴 깊이 와 닿은 말은 이것이다. 사랑하기 위해서는 죽어야 한다는 것, 나를 죽여야 한다는 것. 누군가를 사랑한다는 것은 이전의 나를 죽이고 새로운 나로 태어나는 것을 의미한다는 것이다. 사랑하면서 자신을 온전히 지키려 하는 것이 얼마나 말이 안되는 일인지, 자신의 일부분을 내어 준다는 건 선을 그어놓고 요만큼만 너를 사랑해라고 말하는 것 밖에 안 된다는 것을 알겠다. 온전히 내어주는 것, 전부를 거는 것, 그것이 제대로 사랑하는 것임은 알겠다. 또한 그것이 쉽지 않은 일이라서 이들의 사랑이 감동이라는 것도.

     

     

  • 사랑~ | sj**407 | 2009.12.31 | 5점 만점에 4점 | 추천:0
    방대한 땅과 수많은 종족으로 이루어져 있는 인도의 이색적인 사랑이야기~ 글쎄 대부분 평범한 삶을 살고 있는 나에게는 대한민국...

    방대한 땅과 수많은 종족으로 이루어져 있는 인도의 이색적인 사랑이야기~

    글쎄 대부분 평범한 삶을 살고 있는 나에게는 대한민국의 어제와 오늘도

    기억하거나 꿈구는것이 마음처럼 쉽지 않으며, 사랑까지 유지해 나가는것이

    왜이리 힘든지 사랑에 시간이 더해지면 정이 되는 우리나라 실정을 보면

    나 또한 크게 다르지 않는 삶을 살고 있는거 같기도 하고, 여하튼...생략

    인도의 사랑이야기는 각기 다른 4가지의 사랑을 닮고 있다.

    나이와 시대와 돈과 명예와 종교등등 여러가지 변수들이

    방해할수도 아니면 도와줄수도 있는 그런 상황들에서 사랑을

    꿈꾸며, 지키려고 노력하는 인도인의 옛삶이 조금은 느껴졌었다.

    아주 대한한 기대보다는 조금은 사랑에 겸손해지고

    작게나마 사랑이랑 본질은 시대와 나라에 크게 구애

    받지않는 공통분모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 영화 <비포 선라이즈>와 <노팅힐>을 유럽에 다녀온 다음 우연히 보게 되었을 때, 영화를 먼저 보고 여행...

    영화 <비포 선라이즈>와 <노팅힐>을 유럽에 다녀온 다음 우연히 보게 되었을 때, 영화를 먼저 보고 여행을 떠나지 못했던 걸 후회하면서 야간열차에서 찍은 사진을 아주 오래도록 들여다보았던 기억이 난다. 그 때 나는 인도를 떠올렸다. 런던과 브뤼셀, 런던과 파리를 잇는 유로스타도 좋고, 프랑크푸르트에서 비엔나, 비엔나에서 베네치아, 로마에서 파리로 떠나는 세 번의 야간열차에서도 좋고, 브뤼셀에서 암스테르담, 암스테르담에서 잔세스칸스, 암스테르담에서 프랑크푸르트, 베네치아에서 피렌체, 피렌체에서 로마 등 모든 기차에서도 좋았겠지만, 인도와 네팔을 잇는 무더위가 실린 어느 기차에서 제시와 샐린느처럼은 아니라도, 누군가를 만나 친구가 된다면 참 좋겠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인도는 언젠가부터 내 로망이자 꿈이자 열망이 되었다. 류시화. 그는 열 네 살의 나에게 인도로 가는 감수성을 일깨워준 장본인이지만, 이번에는 가슴 아린 인도의 사랑 이야기를 들려주는 사랑의 매개체다. <인도의 사랑 이야기>는 류시화가 우리 말로 옮긴, 인도와 인도의 연인이 등장하는 네 편의 사랑 이야기다.

     

    이야기에 기교가 하나도 없다. 표지도 그렇고 제목도 그렇지만, 문구에서 느껴지는 깊은 감수성은 마음의 연약한 부분을 건들며 다가오는데 정작 만나보니 인도의 전래동화 같은 느낌이 들어 신기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진정한 사랑은 어떤 사랑일까. 네 편의 사랑 이야기를 통해 꿈꿔보는 사랑은 변치않는 사랑이다. 첫 눈에 반할지언정, 느낌이 분명하고 오랫동안 변치않는 죽음도 가르지 못하는 그런 사랑. 외로움을 달래기 위해 사랑을 꿈꾸는 이들에게 좀 더 운명적 사랑을 종용하는 그런 사랑. 나는 인도의 지명이라곤 델리, 뭄바이, 바라나시, 콜카타, 첸나이 정도 아는 게 전부지만 이 책에 그런 지명은 등장하지 않는 걸로 보아 그다지 도움이 되지 않았다. 사랑 이야기는 어쩌면 그곳이 한국이든 인도든 별로 상관 없는 게 아닐까. 거기가 천국이든 지옥이든. 어디서든 사랑하는 연인들의 이야기는 아름다우므로. 줄거리를 설명하려니 밑도 끝도 없고, 하지 않으면 어쩐지 부족한 느낌이 들지만 약간의 고민 끝에 사랑하는 네 연인을 소개하는 일은 관두기로 했다. 그들을 만나고 싶다면 직접 읽는 게 좋을 것 같아서다.

     

    무엇보다 이 말은 하고 싶다. 사랑은 순간적인 끌림으로 시작될 수 있지만 과정에는 늘 노력이 따라야 하고, 끝까지 책임을 잃지 않아야 한다는 걸. 이 책에 나오는 네 커플은 늘 그렇게 했다. 상대를 위해 평생을 기다릴 줄 알았고, 나를 모두 바칠 줄 알았고, 심지어 목숨을 바쳐 사랑을 지키려고 했다. 그랬기에 그들의 사랑은 인도의 전설로 지금까지 남아, 인도인들은 물론 지금 우리에게까지 전해질 수 있었다. 좋을 때만 좋고, 나쁠 때는 나쁜 것을 상대를 위하는 사랑이라고 할 수 없는 것 아닐까. 사랑으로 과시하려 하지 말 것이며, 사랑이란 이름으로 모든 것을 얻으려고 하지 말았으면 한다. 사랑은 '사랑'이라 이름 붙이고 사랑하는 데서 생겨나는 것이 아니라, 상대를 진정으로 원하고, 아끼고, 기다리고, 보듬을 때 비로소 누군가가 '사랑'이란 이름을 붙여주는 것이다. 이 책에 나오는 네 연인들의 사랑은 그렇게 탄생했기에 오래도록 누군가의 마음에 남아 세상을 밝고 아름답게 하는 것이다. 두 개의 영혼이 하나가 되는 것. 사랑하는 사람이 세상 전부가 되는 것. 사랑하는 사람을 통해 세상 모두를 사랑하게 되는 것. 사랑하는 두 사람만이 옳은 것. 그것이 <인도의 사랑 이야기>가 말하는 진정한 사랑이다.

  • 인도의 사랑 이야기 | sh**ejju | 2009.12.22 | 5점 만점에 4점 | 추천:0
    이책에 이끌렸던 것은 무엇보다 옮긴이가 류시화시인이었기 때문이다. 류시화 시인이라면,,, 누구보다 가슴 따뜻한 이야기를 전해주...

    이책에 이끌렸던 것은 무엇보다 옮긴이가 류시화시인이었기 때문이다.
    류시화 시인이라면,,, 누구보다 가슴 따뜻한 이야기를 전해주지 않을까 하는 막연한 기대감.
    그러한 끌림으로 이 책을 마주하게 되었다.

    4편의 애틋한 사랑이야기. 인도대륙을 울린 감동의 실화를 옮긴 글이다.

    인도라 하면, 카스트라는 신분제도가 있다라는 가장 큰 특징이 있고,
    빈부의 격차가 심한 나라, 오로지 심만 섬기는 무지의 나라로 생각되어지기만 했는데,,,
    그 일면에는 힘든 삶속에서 상대에 대한 희생적인사랑,
    하루하루를 소중히 하며, 내 자신보다 상대에게 더 많은 것을 배풀 줄 아는..
    그러함들이 조금은 느려보이지만 또 그들을 이끌어가는 원동력이 아닌가 싶기도 하다.


    한편, 아쉬운 것은..어떤 애틋함을 기대하며 이 책을 읽기 시작했는데,,,실제 이야기는...
    아주 오래전, 한사람이 한사람을 만나 서로의 마음을 알고,
    그 사랑을 이어가며 겪게 되는 다양한 사건들 속에서 더더욱 사랑이 깊어진다는 이야기들인데,,,
    어찌보면,,,, 이게 무슨? 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사실 그리 간절한 감동을 느끼지는 못했다.
    하지만,
    이 또한 ... 어떤 자극적인 좋아하는...완전 비극. 완적 해피엔딩등에 익숙해져 있는
    나의 무던함에서 비롯된 것은 아닐까 ....
    진정 나는 사랑하는 이의 먹는 모습만으로도 나의 삶을 버릴 만큼의 행복을 느끼고 있는가.
    내 살을 도려내어 사랑하는 이에게 줄 만큼 그런 진지함이 있는가.
    오늘날의 사랑이랑  그냥 마냥 즐겁고, 흥미로울 수 있는...
    표면적인 부분에 한정되지 않은가..라는 생각이 든다.
    어떤 커다란 사건이 아니더라도,, 무언가 흥미진진한 꺼리가 아니더라도
    소소한 일상에서 상대의 존재감 만으로도,,, 사랑을 느낄 줄 아는 내 자신인가..
    그런 사랑은 어떨까 하는.. 잠깐의 고민도 해보게 되었다.


    류시화 시인은 ...
    왜 사랑하는가. 신비로움으로 가득 찬 생을 보기 위함이다.
    사랑은 온 우주가 한 사람으로 좁혀지는 기적이다.
    세상이 한 사람으로 줄어들고, 그 사람이 신으로까지 확장된다면 그것이 진정한 사랑이다.

  • 세상을 살아가면서 각자의 삶을 지탱하는 힘에는 여러 종류가 있다. 누구나 쫓게 되는 돈, 권력, 명예라는 것이 있고, 사랑이라...

    세상을 살아가면서 각자의 삶을 지탱하는 힘에는 여러 종류가 있다. 누구나 쫓게 되는 돈, 권력, 명예라는 것이 있고, 사랑이라는 것이 있다. 만약, 누군가 당신에게 저 넷 중에 한 가지를 선택하라고 하면 무엇을 선택할 것인가?! 사랑이 밥먹여주냐고 하는 사람도 분명 있을 것이고, 권력만 있으면 모든 것이 따라온다고 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고, 명예가 최우선이라고 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혹은, 무엇보다 사랑이 우선이라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분명 쉽지만은 않은 선택이 될 것이다. 나라면?! 음.. 글쎄.. 나 역시도 쉽게 대답하지는 못할 것이다 ㅡ. 그래도 쉽게 사랑이라는 말이 나오지 않는 것을 보니, 어떤 감성이 부족한 것인지, 아니면 너무나 현실에 길들여진 것인지... 


     


    『인도의 사랑 이야기』는 인도 펀자브 지역에서 전설이 되어버린 네 편의 사랑 이야기를 담고 있다. 후에 그 사랑들은 시가 되고 음악이 되어 많은 이들의 가슴 속에 남아있게 된다. 전설이 되어버린 사랑이야기 ㅡ. 궁금하지 않은가?! “사랑하는 이들은 어디서도 만나지 않는다. 늘 서로 안에 있으므로.”소흐니와 마히왈, “세상에게 당신은 한 사람이지만 한 사람에게 당신은 세상이다.”사씨와 푼누, “한 사람을 사랑할 때 그 사람을 통해 세상 모든 것을 사랑하게 된다.”미르자와 사히반, “사랑에 대해선 세상사람 모두 틀리다. 사랑하는 두 사람만이 옳다.”히르와 란자 ㅡ. 각 이야기의 시작에 앞서서 제목과 함께 그 내용인지 아닌지 모를 한 구절이 적혀 있다. 그 내용과 각 구절의 관계는 직접 읽어보고 생각해보는 것이 훨씬 재미있을 것이다. 이 네 편에 나오는 모든 사랑의 걸림돌은 명예이다. 그들의 사랑이 그의 가문을 불명예로 이끈다는 이유로 큰 위기에 처해지지만, 결국에는 사랑으로 이겨낸다는 것이다. 불명예라는 이름으로 인한, 현실과 사랑이라는 괴리에서 오는 아픔들, 그리고 그 아픔이 더 큰 사랑으로 피어나 불멸로 기억되는 사랑이야기들이 이 책에 담겨져 있다. 어쩌면 흔히 만날 수 있는 고리타분한 사랑이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많은 이들에게 오랜 시간 기억되는 또 다른 이유가 충분히 있지 않을까?! 


     


     “... 우리가 지금 해야 할 일은 지금 우리에게 있는 것을 가장 중요하게 여기고,
    지금 이 순간을 가장 소중하게 여기는 일이오.” - P54  


    모두가 하나같이 불멸의 사랑을 이야기 한다 ㅡ. 그 사랑이 죽음도 갈라놓지 못하는 사랑인지, 아니면 죽음으로써 비로소 이루어진 사랑인지는 나도 확신을 하지 못하겠다. 하지만 한 가지 확실한 사실은 그들은 죽음과는 상관없이 열렬히 사랑했다는 사실이다 ㅡ. 누구나 꿈꾸는 불멸의 사랑이지만, 그런 사랑을 누구나 다하지 못하는 것은 결국 지금 이 순간을 어떻게 다루느냐에 따라 달라지는 것이 아닐까?! 지금 이 순간을 가장 소중하게 여기는 일, 그것이 지금, 그리고 우리의 앞에 놓인 가장 큰 일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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