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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공녀 세라(더모던감성클래식 4)(양장본 HardC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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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장
ISBN-10 : 1164450107
ISBN-13 : 9791164450107
소공녀 세라(더모던감성클래식 4)(양장본 HardCover) [양장] 중고
저자 프랜시스 호지슨 버넷 | 역자 박혜원 | 출판사 더모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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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0월 30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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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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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명의 TV 애니메이션 원화를 ‘만화책’처럼 구성해 넣은 「더모던감성클래식」의 네 번째 이야기 《소공녀 세라》. 런던의 명문 여자 기숙학교에 특별한 학생이 입학한다. 신비로운 초록빛 눈동자에 화려한 드레스를 입고 기품 있게 행동하는 신입생을 학생들은 ‘세라 공주’라고 부른다. 세라가 다이아몬드 광산을 상속받을 거라고 알려지자 동경과 시샘의 시선들이 더 커진다. 그런데 ‘세라 아빠의 파산과 죽음’ 소식에 모든 것이 돌변한다. 빈털터리가 된 세라를 민친 교장은 다락방 하녀로 부리고, 사람들은 거지로 오해해서 동전을 적선한다. 결국 세라는 추위와 배고픔과 절망감에 쓰러져 흐느낀다. 그때 그 모습을 창밖에서 지켜보는 의문의 사나이! 이튿날부터 다락방에 매일 진수성찬이 차려지는데…… 세라의 간절한 상상이 만들어 낸 환영일까? 가엾은 세라에게 무슨 일이 벌어진 걸까?

저자소개

저자 : 프랜시스 호지슨 버넷
(Frances Hodgson Burnett. 1849~1924)
재력가 아버지 밑에서 풍요롭게 살다가 하루아침에 빈민가로, 이후 현실에 굴하지 않는 용기와 상상력으로 세계적인 작가가 되어 또다시 역전시킨 삶! 프랜시스 호지슨 버넷의 이야기는 《소공녀 세라》의 주인공 세라 크루의 이야기와 놀랍도록 닮았다.
1849년 11월 24일 영국 맨체스터의 치탐 힐에서 태어났다. 빅토리아 시대(영국의 산업혁명 최절정기)에 철물점을 경영하던 재력가 아버지 밑에서 태어났지만, 세 살 때 아버지의 갑작스런 죽음으로 어머니와 다섯 남매가 맨체스터 빈민가로 쫓겨난다. 열여섯 살에 외삼촌이 사는 미국 테네시 주 녹스빌로 이주해 보지만 여전히 가난의 굴레를 벗어나지 못한다. 집안의 실질적인 가장이었던 버넷은 투고료를 목표로 글을 쓰기로 결심, 산포도를 따다 판 돈으로 간신히 종이와 우표를 사서 잡지사에 원고를 발송한다. 다행히 그 글이 좋은 평가를 받으면서 작가의 길로 들어섰고 《로리 가의 그 아가씨》, 《소공자》, 《소공녀 세라》, 《비밀의 정원》 등을 썼다. 1924년 10월 29일 미국 뉴욕 롱아일랜드 자택에서 숨을 거뒀다.

역자 : 박혜원
심리학을 전공하고, 현재는 전문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 《퀸 (40주년 공식 컬렉션)》, 《곰돌이 푸1 : 위니 더 푸》, 《곰돌이 푸2 :푸 모퉁이에 있는 집》, 《빨강 머리 앤》, 《소공녀 세라》, 《문명 이야기 4》, 《젊은 소설가의 고백》, 《벤 버냉키의 선택》, 《본능의 경제학》 등이 있다.

목차

1장 세라
2장 프랑스어 수업
3장 어민가드
4장 로티
5장 베키
6장 다이아몬드 광산
7장 아아, 다이아몬드 광산
8장 다락방에서
9장 멜기세덱
10장 인도 신사
11장 람 다스
12장 벽 너머
13장 똑같은 사람
14장 멜기세덱이 목격한 침입자
15장 마법
16장 손님
17장 “이 아이야!”
18장 “보잘것없는 존재가 되지 않으려고 노력했던 거예요.”
19장 앤

작품 해설
작가 연보

책 속으로

세라는 자신을 낳자마자 돌아가셨다는 어머니에 대해서 기억이 전혀 없어서 보고 싶은 마음도 없었다. 젊고 잘생기고 다정다감한 부자 아버지가 세라에게는 세상에 단 하나 남은 혈육인 듯했다. 세라와 아버지는 언제나 함께 놀았고 서로를 아꼈다. …… 둘은 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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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라는 자신을 낳자마자 돌아가셨다는 어머니에 대해서 기억이 전혀 없어서 보고 싶은 마음도 없었다. 젊고 잘생기고 다정다감한 부자 아버지가 세라에게는 세상에 단 하나 남은 혈육인 듯했다. 세라와 아버지는 언제나 함께 놀았고 서로를 아꼈다. …… 둘은 서로에게 둘도 없는 단짝친구였다. _13쪽

훗날 세라는 민친 기숙학교의 건물이 어쩐지 민친 교장을 꼭 닮았다는 생각을 자주 했다. 겉은 번듯하게 모양새를 갖춰 그럴듯해 보이는데 속은 음험하다는 점에서 그랬다. 안락의자조차 딱딱한 뼈대를 숨기고 있을 것만 같았다. 복도는 모든 게 딱딱하고 반질반질했다. 구석 괘종시계를 장식한 볼이 빨간 달님 얼굴은 그 빨간 볼에 얼마나 광택 칠을 했는지 윤기가 과해 보일 정도였다. _16쪽

“정말이야? 정말 놀이방을 혼자서 써?”
“응. 아빠가 민친 선생님께 방을 혼자 쓰게 해 달라고 부탁하셨어. 왜냐하면, 음, 난 이야기를 지어내서 혼자 말하면서 노는데, 그럴 때 다른 사람들이 듣는 게 싫거든. 사람들이 듣는다고 생각하면 그런 놀이가 잘 안 돼.” _56쪽

“나는 이 세상을 다 합친 것보다 열 배는 더 아빠를 사랑해. 그래서 아픈 거야. 아빠가 멀리 떠나셔서.” _61쪽

세라를 시샘하는 아이들은 세라를 헐뜯고 싶을 때마다 ‘세라 공주’라고 불렀고, 세라를 좋아하는 아이들은 자기들끼리 애정을 담아 ‘세라 공주’라고 불렀다. 세라라는 이름을 빼고 대놓고 ‘공주’라고 부르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지만, 세라를 따르는 아이들은 세라가 아름답고 위엄 있는 명칭으로 불리는 것을 무척 좋아했다. 그 이야기를 들은 민친 교장도 학교를 찾는 학부모들에게 이 이야기를 몇 번이나 떠벌리면서 그곳이 왕립 기숙학교와 같은 격이라는 인상을 넌지시 풍겼다. _121쪽

“베키도 남아서 선물을 구경하고 싶을 거예요. 베키도 우리 같은 여자아이잖아요.”
민친 교장은 어처구니가 없다는 얼굴로 베키와 세라를 번갈아 쳐다보았다.
“세라 양, 베키는 부엌 심부름을 하는 하녀란다. 부엌 하녀는, 음, 여자애가 아니야.”
정말이지 민친 교장은 부엌데기가 여자아이라는 생각은 한 번도 해 본 적이 없었다. 부엌데기는 석탄통을 나르고 난롯불을 지피는 기계에 지나지 않았다. “ _135쪽

처음 한두 달 동안 세라는 최선을 다해 열심히 일하고 꾸지람을 들어도 묵묵히 견디면 자신을 힘들게 하는 사람들도 태도를 누그러뜨릴 거라고 생각했다. 어리지만 자존심 강한 세라는 자신이 밥벌이를 하려고 노력하는 것이지 동정에 기대려는 게 아니라는 걸 보여주고 싶었다. 그러나 어느 순간 세라는 어느 누구도 달라지지 않는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시키는 일을 열심히 하면 할수록 하녀들은 더 윽박지르며 못되게 굴었고, 요리사는 사사건건 꼬투리를 잡아 잔소리를 했다. _182쪽

“여기가 다른 데라고 상상하면 견딜 수 있어. 아니면 이야기 속에 나오는 곳이라고 상상하거나.” 세라는 느릿느릿 말했다. 상상력이 발동하고 있었다. 시련이 닥친 뒤로 한 번도 없었던 일이었다. 그때는 마치 상상력마저 까무러친 느낌이었다. “여기보다 더한 곳에 사는 사람들도 있어. 샤토 디프의 지하 감방에 갇혔던 몬테크리스토 백작을 생각해 봐. 바스티유 감옥에 있던 사람들도 그렇고!”
…… 세라의 눈이 예전에 알던 빛으로 반짝였다. 세라는 무릎을 끌어안았다.
“그래. 거기라고 상상하면 좋겠다. 난 바스티유 감옥에 갇힌 죄수인 거야. 여기에 아주 오래오래 있었고, 나를 기억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어. 민친 선생님은 교도관이고, 그리고 베키는…… 옆방에 갇힌 죄수야.” _195쪽

딱딱한 침대에 거무칙칙한 누비 침대보가 깔려 있었다. 허옇게 회칠된 벽은 군데군데 떨어져 나간 자국이 선명했고 맨바닥은 차가웠다. 벽난로는 깨지고 녹슬었고, 낡은 발판은 다리 하나가 망가져 비스듬히 기울었다. 그래도 방 안에 앉을 자리라고는 그거 하나였다. 세라는 발판에 앉아 두 손에 얼굴을 묻고 한동안 가만히 있었다. 로티가 잠시 다녀갔을 뿐인데 상황이 더 끔찍하게 느껴졌다. 누군가 면회를 다녀간 후에 홀로 남겨진 죄수가 더 사무치게 외로움을 느끼는 것처럼.
“여긴 외로운 곳이야. 어쩔 땐 세상에서 제일 외로운 곳 같아.” _211쪽

“이거 가져, 불쌍한 누나. 자, 이거 6펜스야. 누나 주는 거야.”
세라는 흠칫 놀랐다. 문득 지금 자기 모습이, 지난 시절 길가에 서 있다가 사륜마차에서 내리는 자신을 빤히 쳐다보던 불쌍한 아이들의 모습과 똑같음을 깨달은 것이다. 자신도 그 아이들에게 동전을 건넨 적이 여러 번 있었다. …… 아이의 얼굴에서 순수하고 따뜻한 진심이 느껴졌다. 그 돈을 받지 않으면 너무 크게 실망할 것 같아서 …… 세라는 자존심을 억누르고 뺨을 붉히면서 말했다.
“고마워. 넌 정말 착하고 친절한 아이구나.” _229쪽

“난 곧 죽고 말 거야. …… 못 참겠어. 죽을 것 같아. 춥고 옷도 다 젖었어. 배고파 죽을 것 같단 말이야. 오늘 수십 킬로미터를 걸어 다녔는데, 아침부터 밤까지 내내 혼나기만 했어. 마지막에는 요리사가 가져오란 걸 못 찾았다고 저녁도 주지 않고. 신발이 낡아서 진흙탕에서 미끄러져 넘어진 건데 사람들은 날 보고 웃어 댔어. 내가 흙탕물을 뒤집어썼는데 사람들은 그걸 보고 또 웃었어. 너 듣고 있어?”
세라는 에밀리의 멍한 유리 눈과 새침한 얼굴을 보다가 갑자가 가슴이 미어지는 듯한 분노가 치밀었다. 세라는 조그만 손으로 의자에 앉아 있던 에밀리를 사정없이 끄집어내 내동댕이치며, 격렬한 울음을 터뜨렸다. 한 번도 운 적 없던 세라였다.
“넌 그냥 인형이야! 인형, 인형, 인형일 뿐이라고! 넌 아무것에도 관심이 없어. 네게는 톱밥밖에 없어. 심장이 없다고. 절대로 아무것도 느끼질 못할 거야. 넌 그냥 인형이야!” _241쪽

끔찍이 힘들 때, 그야말로 끔찍이도 힘들 때면, 난 내가 공주라는 생각을 어느 때보다 더 열심히 해. 나한테 이렇게 말하는 거야. ‘나는 공주야. 나는 동화 속 공주야. 나는 동화 속 공주라서 그 무엇도 나를 해치지 못하고 나를 속상하게 하지 못해.’ 그러면 정말 싹 잊을 수 있더라.” _294쪽

‘다락방 소녀에게, 친구가.’
그 글을 읽은 순간, 좀처럼 울지 않는 세라가 책에 얼굴을 묻고 울음을 터뜨렸다.
“누군지는 모르지만 누군가 나를 좋아해 주는 사람이 있어. 친구가 있는 거야.” _363쪽

“당신은 만만치 않은 짐을 떠안은 겁니다. 얼마 안 가 알게 될 거예요. 그 애가 정직하지도 않고 고마워할 줄도 모른다는 걸요. 넌 다시 공주가 된 기분이겠구나.”
마지막의 가시 돋친 말은 세라를 향한 것이었다.
세라는 고개를 숙이고 살짝 얼굴을 붉혔다. 아무리 포용력 있는 사람이라도 자신의 상상놀이를 처음부터 이해하기란 쉽지 않을 거란 생각이 들어서였다. 그래서 작은 목소리로 대답했다.
“전, 보잘것없는 존재가 되지 않으려고 노력했을 뿐이에요. 못 견디게 춥고 배가 고파도, 공주처럼 행동하려고 말이에요.” _42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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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다락방에 올라오니까 이 아름다운 세상이 한눈에 담겨. 시련이 닥치니까 네가 얼마나 좋은 친구인지 알겠어. 기억해. 최악이 오기 전에 반드시 마법이 일어난다는 걸! 불행을 모험으로 바꾼 소녀, 세라 크루의 ‘마법’ 같은 이야기 TV 애니메이션...

[출판사서평 더 보기]

다락방에 올라오니까 이 아름다운 세상이 한눈에 담겨.
시련이 닥치니까 네가 얼마나 좋은 친구인지 알겠어.
기억해. 최악이 오기 전에 반드시 마법이 일어난다는 걸!

불행을 모험으로 바꾼 소녀, 세라 크루의 ‘마법’ 같은 이야기
TV 애니메이션 원화와 함께 읽는 「더모던 감성클래식」 네 번째 이야기, 《소공녀 세라》

세계적인 소프라노 조수미는 36년 전 가난한 동양인 유학생으로 로마에 도착한 첫날 밤 일기에 이렇게 썼다고 한다. “늘 도도하고 자신만만할 것. 어떤 고난이 닥쳐도 약해지거나 울지 않을 것!” 그것은 외로움과 두려움을 이겨내려는 그녀만의 주문이었을 것이다. 이 책의 주인공 세라가 “나는 공주야. 공주로서 품위를 지킬 거야!”라는 말을 주문처럼 되뇌듯이 말이다.
낯선 땅 인도에서 하인들에 둘러싸여 자라며 외로움을 독서와 ‘상상 놀이’로 채웠던 세라 크루. 소녀는 엄마 없는 딸이 가엾다고 뭐든 최고급으로 사 주는 부자아빠 때문에 주위의 시샘을 받다가, 아빠의 갑작스러운 죽음으로 하루아침에 ‘거지 고아’로 전락해 조롱을 받았다. 어제까지 친구였던 아이들의 하녀로 지내야 하고, 쥐가 뛰어다니는 다락방에서 배고픔과 싸워야 하고, 미래가 전혀 보이지 않는 캄캄한 현실을 견뎌야 하는 세라가 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필사적으로 상상력을 발동시키는 것뿐이었다. ‘나는 공주야. 그러니까 그 무엇도 나를 해치거나 속상하게 하지 못해!’
마법처럼 세라의 소원이 이뤄지는 해피엔딩은 조금 싱겁지만, 결말에 이르기까지 세라가 체감하는 현실 묘사와 독백들은 냉혹하고 무겁기까지 하다. 빅토리아 시대(영국 산업혁명 최절정기) 영국의 모습과 자본주의적인 사회, 빈부 격차와 아동 인권까지도 사실적으로 담고 있는 역작이다.

동명의 TV 애니메이션 원화를 ‘만화책’처럼 구성해 넣은 「더모던감성클래식」의 네 번째 이야기 《소공녀 세라》(A Little Princess)다. 《소공자》, 《비밀의 정원》을 쓴 아동문학의 베스트셀러작가 프랜시스 호지슨 버넷의 작품으로, 맨처음 <민친 선생의 여학교에서 일어난 일 : 사라 크루>로 발표했던 글을 20년에 걸쳐 에피소드를 더하고 다듬어서 완성도를 높였다. 주인공이 역경에 굴하지 않는 용기를 지녔고, 결말이 주인공 개인의 성공에서 끝나지 않고 주변을 돕고 치유하는 선순환으로 이어지는 점이 그녀의 작품들에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특징이다.


“공주인 척한 게 아니라, 보잘것없는 존재가 되지 않으려고 노력했던 거예요.”
“사람들이 날 함부로 대할 때 화내지 않고 속으로 생각하죠.
분노는 정말 강하지만 그보다 강한 건 분노를 참는 힘이라고!”

세라의 간절한 상상이 암울한 현실을 환하게 밝혔다

런던의 명문 여자 기숙학교에 특별한 학생이 입학한다. 신비로운 초록빛 눈동자에 화려한 드레스를 입고 기품 있게 행동하는 신입생을 학생들은 ‘세라 공주’라고 부른다. 세라가 다이아몬드 광산을 상속받을 거라고 알려지자 동경과 시샘의 시선들이 더 커진다. 그런데 ‘세라 아빠의 파산과 죽음’ 소식에 모든 것이 돌변한다. 빈털터리가 된 세라를 민친 교장은 다락방 하녀로 부리고, 사람들은 거지로 오해해서 동전을 적선한다. 결국 세라는 추위와 배고픔과 절망감에 쓰러져 흐느낀다.
그때 그 모습을 창밖에서 지켜보는 의문의 사나이! 이튿날부터 다락방에 매일 진수성찬이 차려지는데…… 세라의 간절한 상상이 만들어 낸 환영일까? 가엾은 세라에게 무슨 일이 벌어진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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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한 문장

회원리뷰

  • 부분 부분 기억나는 소공녀 스토리 보다 더 깊게 남겨있는 마음은 어릴적 소공녀라는 책을 좋아했던 것이다.

    스토리보다 감정이 많이 남아있어서 왜 좋아했던 것 인지 이유는 기억이 나질 않았다.

    그런데 이 책을 다시 읽으며 왜 그런지 바로 이해가 갔다.

    그리고 이전보다 ‘소공녀 세라’가 더욱 좋아졌다.

    TV 애니메이션 원화를 ‘만화책’처럼 구성해 넣은

    '더모던감성클래식'의 네 번째 이야기

    『소공녀 세라』

    <소공녀 세라> 프랜시스 호지슨 버넷 _ 더모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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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빠가 인도로 다시 가신 후 세라가 남겨진 기숙하교는 세라의 말대로 좋은 곳이 아니었다. 특히 기숙하교의 민친교장 (교장 이름이 ‘민친’입니다.) 은 굉장히 속물적인 사람이었다.

    세라의 아빠는 세라를 위해서라면 아끼지 않았기에 부자집 딸인 세라를 학교 과시용 학생으로 삼았다.

    그렇게 과시용 학생에게 가식적인 칭찬과 가식적인 웃음으로 대했다.

    하지만 그렇게 추켜세워주고 무조건적으로 칭찬한다고 마냥 좋아하거나 교만해할 세라가 아니었다.

    어리지만 읽으면서 어리다는 것이 느껴지지 않는 세라.

    차분하고 배려심있는 세라의 말과 행동을 읽으며 세라가 가진 분위기가 책 밖의 나에게도 느껴졌다.

    엄마가 없는 환경 그리고 그러다보니 아빠는 세라를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해주는 상황. 어저면 이러한 환경적 특성에서 자라 세라는 더욱 자기중심적이고 남을 무시하거나 떼쓰며 자신의 마음대로 하는 어리광쟁이로 자랄 수도 있었을 것 이다. 그렇지만 세라는 그렇지 않았다. 오히려 차별을 하지 않고 누구든 공손하게 대해주며 어렵고 힘든 아이들에게 관심을 먼저 주고 도움의 손길을 내밀 줄 아는 아이였다.

    어떻게 이런 환경에서 이렇게 자라날 수 있을까.

    마치 인도 사막에서 핀 정말 귀하고 예쁜 꽃송이 같은 소녀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지만 그 꽃, 세라는 인도에서 영국으로 와서도 예쁘게 피어났다.

    세라 곁에는 ‘어민가드, 로티, 베키’라는 소중한 인연이 있었다.

    그렇지만 이 아이들은 누가 잘났다고 하거나 인기가 많은 학생이 아니었다.

    놀림을 받거나. 떼를 쓰는 힘든 아이이거나 다른 사람들이 무시하는 부엌데기이다.

    그렇지만 세라는 그런 학생들은 챙긴다는 위선적인 선행을 하는 아이도 아니고 가식적인 행동을 하다가 돌아서서 다른 말을 하는 이중적인 태도를 가진 아이도 아니었다.

    정말 진실되게 다가갔고 평등하게 베풀었다.

    비록 어리지만 항상 바르고 따뜻한 세라의 성품은 특히 학교의 꾜장인 민친교장과 대비되었다.

     

    그런데 문제가 발생했다. 그것도 하필 세라의 생일날 생일파티를 하는 도중 갑작기 발생했다.

    세라의 아버지가 돌아가셨다는 것이다. 그런데 돌아가실 때 세라에게 물려줄 유산이 하나도 없는 상황이 되어버렸다. 다이아몬드 광산이 없었다는 것이다.

    변호사에게 그 이야기를 들은 순간 세라를 대하는 민친교장의 태도가 바뀐다.

    생일파티는 즉시 중단되고 세라가 입기에는 작과 꽉끼는 검정 옷을 입어야 했다.

    그리고 더 이상 좋은 방이 아닌 베키가 지내는 다락방 옆방에서 자야 했다.

    말이 방이지 그곳은 지낼 수 있는 방이 아니었다.

    세라와 베키는 자신들을 베스티유감옥의 죄수라고 상상하며 버키기도 했는데,

    정말 감옥처럼 보여지는 곳이 었다.

    이 일 이후 세라를 대하는 많은 사람들의 태도가 달라졌다. 민친교장은 더 이상 세라에게 칭찬하는 척 하지 않았다. 부엌데기 하녀로서 세라를 함부로 대했다. 그리고 요리사와 하녀들도 세라에게 일을 시키며 화를 내고 짜증을 내는 등 함부로 대했다.

    그렇지만 그럼에도 세라 곁에서 변함없이 세라를 좋아하고 함께해주는 사람들이 있었다.

    바로 ‘어민가드, 로티, 베키’ 였다.

    베키는 세라가 자신의 옆방으로 오게 되고 자신처럼 부엌데기로서 일을 하게 되었다고 해서 함부로 대하지 않았다. 이것은 아마 이전에 세라가 베키에게 베푼 친절과 사랑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베키에게 있어 세라는 아주 특별한 사람이었을 것이다. 베키는 세라가 부엌데기 일을 해도 ‘아가씨’라고 불렀다. 존대어를 쓰며 아가씨로서 이전과 같이 존중해주었다. 물론 세라는 “베키, 내가 그랬잖아. 우리는 똑같다고, 둘 다 똑같은 아이일 뿐이라고. ” 말을 했지만. 베키는 그 무엇도 아가씨를 딴 사람이 되게 할 수 없다면서 세라에게 무슨 일이 일어나도 아가씨는 공주님이라고 말했다.

    이전에 세라는 “모든 걸 다 갖고 있으니 상상이 잘도 되겠지. 다락방에 사는 거지 신세라도 상상 같은 걸 하고 진짜인 척할 수 있을까?” 라는 레비니어의 말에 “할 수 있을 거야. 만일 거지라면 더욱더 다른 상상을 하고 그런 척해야 할 거야. 쉽지는 않겠지만.” 이라고 말했었다.

    그런데 정말 그 말을 한 그날, 그 말대로 다락방에 사는 신세가 되었다.

    하지만 세라는 자신의 말을 간직하고 있었다. 그리고 정말 그러기 위해 노력했다.

    물론 쉽지 않았다. 밥도 아니, 무엇도 제대로 먹지 못해 배고픔이 사무치는 날은 상상을 하기란 더욱 어려웠다.

    세라는 그래도 묵묵히 견디면 자신을 힘들게 하는 사람들도 태도를 누그러뜨릴 거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열심히 할수록 하녀들은 더 윽박지르며 못되게 굴고, 요리사는 사사건건 꼬투리를 잡아 잔소리를 했다. 때로는 요리사가 구하라는 재료를 찾기위해 하루 종일 비가 다 들어오는 신발과 오래되 해진 옷을 입고 이곳 저곳을 다녔지만 구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었다. 그럼 재료를 구하지 못했다고 혼나고 아무것도 먹지 못했다.

    레비니어는 틈만나면 세라에게 못된 장난을 했다.

    그렇지만 그렇다고 쉽게 화를 내거나 그 장난에 빠지는 세라가 아니었다.

    군인은 불평하지 않아. 나도 그럴 거야. 나는 지금 전쟁 중인 척할거야.

    과시용학생에서 한 순간에 부엌데기가 된 세라. 극 과 극의 경험이었을 것이다.

    모두가 떠 받고 모두가 부러워하며 모두가 좋은 말만하다가 갑자기 모두가 무시하고 모두가 하찮게 생각하며 함부로 말했다.

    세라는 자존심에 상처를 입었지만 그런 속마을을 누군가에게 드러내려 하지도 그런 마음에 쉽게 화를 내지도 않았다. 어린아이가 경험하기 벅찬 상황이지만 세라는 그 벅찬 상황 이상으로 강하고 성숙한 아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심지어 이런 상황에서 전에 배웠던 것을 잘 되새기지 않으면 전부 까먹을 것 같다며 힘들고 지친몸 이지만 공부도 열심히 했다. 정말 다시 생각해도 대단한 소녀이다.

    만약 세라가 과시용 학생일 때 자신이 부유하다고 교만하게 행동했거나 다른 학생들을 무시하였다면 부엌데기 신세가 되었을 때도 세라 곁에는 아무도 없었을 것이다.

    그렇지만 세라는 언제나 상냥하고 정의롭고 힘들어하는 사람에게 먼저 다가가 베풀 줄 아는 아이였다.

    또한 신분이나 직업에 상관없이 차별하지 않고 친절하게 대해 주었다. 눈치보며 행동하는 것이 아닌 다른 이의 입장에서 이해해주고 바르고 정의롭게 행동하는 슬기로운 아이였다.

    그러기에 세라는 비록 부엌데기가 되었어도 혼자가 아니었다.

    세라에게는 ‘어민가드, 로티, 베키’와 같이 소중한 사람들이 있었다.

    먼저 베키는 세라를 변함없이 ‘아가씨’로 대해주었다.

    같은 부엌데기로 대하는 것이 아니라 변함없이 아가씨라고 부르며 (민친교장이나 다른 사람들 앞에서 부르는 일은 없었다. 둘다 일어 너~~~무 많아서 이야기 할 틈도 없었다.) 또한 베키가 있기에 세라도 그 감옥같은 초라하고 그곳에 있는 것을 상상하기 조차 힘든 공간에서 버틸 수 있었다.

    베키와 함께 베스티유 감옥에 있는 죄수라고 상상하고 서로 벽을 두드리는 암호 대화도 하였다.

    옆방에 누가 있다라는 것도 그리고 그것이 자신을 변함없이 대해주는 베키라는 것이 세라에게는 정말 큰 힘이 되었다.

    그리고 두 번째는 바로 ‘어민가드’이다.

    세라에게 너무 큰 시련이 찾아오고 그 시련에 아파할 틈도 없이 고난이 찾아왔던 날. 어민가드는 그때 민친기숙학교에 없었다. 그래서 다시 기숙학교에 왔을 때 어민가드는 갑작스러운 상황에 당황해 했다.

    세라도 그 상황에서 어민가드를 떠 올릴 정도의 친구로 생각하지는 않았었다.

    무엇보다 어민가드도 다른 학생들처럼 자신과 이야기하고 싶어하지 않는다고 생각했다.

    그렇지만 어민가드는 그렇지 않았다, 진심으로 세라를 생각했고 어민가드에게 세라는 정말 소중한 친구였다.

    그래서 혼날 수도 있는 (민친교장은 성질이 고̕해서 혼나는게 잔소리 정도가 아님) 위험한 상황이지만 세라를 만나기 위해 다락방까지 찾아왔다.

    그리고 둘은 오해를 풀 수 있었다.

    세라도 사실 어민가드가 자신을 저버렸다고 생각했을 때는 정말 너무 외로웠었다.

    이 과정이 아이들이 감당하기에는 가벼운 이야기라고 생각되지 않는다.

    생각하면 생각할수록 두 아이가 고민하고 외로워했을 상황에 마음이 아팠고 이토록 간절하고 착한 우정이 너무 예뻤다.

    역경은 사람들을 시험하고,

    내가 처한 역경이 너를 시험해서 네가 얼마나 좋은 아이인지 보여 주었으니까.

    “역경은 사람들을 시험하고, 내가 처한 역경이 너를 시험해서 네가 얼마나 좋은 아이인지 보여 주었으니까.” 아이가 할 수 있는 말일까. 읽을수록 세라의 마음의 깊이와 사고의 과정에 감탄하게 된다.

    이러한 상황에서도 세라는 자신의 힘든과정을 투정하는 것이 아니라 이 시험에는 다 이유가 있으며 이 과정에서도 감사함을 찾아 이야기 하고 있었다.

    정말 읽을수록 세라와 같이 사고하고 행동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책 속의 세라의 나이는 비록 나보다 어렸을 지라도 사고하고 역경을 이겨나가는 모습은 나보다 깊고 담대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변함없이 세라를 좋아하는 아이는 ‘로티’였다.

    어린 나이의 로티에게 세라의 변화는 이해하기 어렵고 너무 갑작스러웠다. 항상 칭찬만 받고 항상 예쁜 옷을 입었던 자신의 양엄마 세라가 갑작기 낡은 검정 옷차림으로 이곳 저곳 일을 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심지어 이전에는 아주 큰방에서 지냈는데 이제는 그 방에 다른 학생이 있다. 세라가 어디에서 지내는지 조차 알 수 없는 로티에게 이 상황을 설명해주는 사람도 이해할 수 있게 말해주는 사람도 없었다.

    그리고 다른 사람들이 세라를 무시하였기에 그저 화려함과 인기에 세라를 좋아했다면 로티도 더 이상 세라를 좋아하지 않았을 수도 있다. 그런데 로티에게 세라는 그런 의미의 존재가 아니었다.

    옷차림이 변하고 주변 사람들의 대우가 달라졌어도 로티에게 세라는 여전히 소중한 양엄마였다.

    그래서 로티는 직접 세라가 지내는 곳을 찾아 계단을 오르다가 다락방까지 오게 된다.

    갑작스럽게 찾아온 로티에게 세라는 상상의 날개를 펼치며 초라하고 어둡고 감옥같은 다락방을 아늑하고 감상적이며 아기자기한 공간으로 만든다. 그런데 이 상상의 이야기는 예상치 못한 만남에서 실제의 이야기가 된다.

    이 만남은 민친 기숙학교의 옆집에 ‘인도신사’가 이사오면서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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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음이 참 예쁜 세라. 그런데 이 인도 신사도 세라에게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바로 람다스가 인도 신사에게 도망친 원숭이를 쫓아서 옆집 다락방까지 건너 갔다온 이야기를 한 것이다.

    세라의 비참한 생활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그런 환경 가운데도 상상의 날개를 펼치며 초라한 다락방을 따뜻하게 할 수 있는 아이이며, 다락방의 생쥐에게 멜기세덱이라는 이름도 붙여주고 언제나 상냥하고 친절한 아이라는 것을 알았다. 그리고 이들은 세라가 버틸 수 있는 마법과 같은 친구가 되어주었다.

    마법이 일어난 날은 바로 어민가드가 세라와 베키에게 자신이 받은 음식들을 나눠주려 가지고 올라온 날이었다.

    세라도 베키도 즐거워하며 가지고 있는 물건들로 파티를 하는 상상을 하며 식탁을 꾸몄다. 그런데 그것을 알게된 민친교장이 모든 것을 망친날이다. 세라와 베키는 아침부터 아무것도 먹지 못하는 날이었고 더 이상 상상으로 버티기도 힘든 날이었다.

    그런데 그날 마법이 일어난 것이다. 눈을 뜨니 난롯불이 있었고 맛있는 음식들이 있었다. 따뜻한 침대와 이블이 있었다. 바닥에는 따뜩한 양탄자가 있었고 마치 꿈에서 깨어나지 못한 것처럼 믿을 수없이 아름다웠다.

    베키도 세라도 음식을 먹으면서도 이 모든 것이 혹시나 사라지지는 않을까 마법이지는 않을까 아쉬운 마음과 놀라운 마음이 들었다. 그런데 이 모든 것은 사라지지 않았다. 마법이 아닌 현실이었다!

    이 마법은 하루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매일 새로워졌고 더욱 좋아졌다.

    세라와 베키는 동화속 이야기가 이루어진 것 같다며 정말 행복해 했다. 그리고 세라가 좋아하는 책도 있었다.

    속표지 안에는 ‘다락방 소녀에게, 친구가’라는 짧은 글이 적혀있었다.

    이 친구는 세라가 버티는 힘이 되어주었다.

    이 부분에서는 마치 베키가 힘들어도 세라의 이야기를 들을 것을 생각하며 버텼던 과정이 생각났다. 다른 이에게 베푼 세라의 친절이 또 다른 누군가를 통해 세라에게 돌아온 것 같았다.

     

                              

    이 마법이 바로 옆집의 인도 신사와 그 하인 람다스의 친절이라는 것을 알게된 것은 또 한번 일어난 원숭이 사건 때문이다. 눈이 많이 오는 날 세라의 다락방 지붕 위에 자그마한 형테가 떨고 있다가 세라와 눈이 마주쳤다.

    그 형체는 바로 인도 신사의 원숭이였다.

    시간도 늦고 눈이 많이 와서 원숭이가 추워했기에 세라는 그날 밤은 세라의 방에서 자게 하고 다음 날 인도 신사 댁에 데려가 주려 했다. 그리고 그 다음날이 바로 세라가 이 고난에서 벗어나는 날이 되었다.

    원숭이를 데려다 주려 방문한 것이었지만 이들에게 세라는 특별했다.

    왜냐하면 인도 신사가 바로 세라에게 마법을 선물해준 사람이기 때문이다.

    람다스는 인도 신사에게 주인이(인도 신사가) 가엽게 여기는 소녀가 왔음을 알렸고 만나면 즐거울 것 같다고 말했다. 인도 신사 즉 캐리스포드 씨는 아이를 데려오라고 했다.

    그리고 이날 캐리스포드 씨의 오랜 걱정이 해결된다.

    캐리스포드씨는 세라 아빠의 친구로 2년 동안 세라를 간절히 찾아온 것이다! (세라 아빠와 캐리스포드씨는 함게 다이아몬드 광산에 투자했었다.)

    저는 내내 민친 기숙학교에 있었어요. 바로 벽 너머에요.

    인연은 가까이 있다는 말이 있는데, 이렇게 벽 하나를 두고 있었을 줄이야.

    2년동안 세라를 찾았던 캐리스토드씨에게도 세라에게도 정말 운명적인 날이었다.

     

    전 보잘 것 없는 존재가 되지 않으려고 노력했을 뿐이에요.

    못 견디게 춥고 배가 고파도, 공주처럼 행동하려고 말이에요.

     

    세라의 말 중 '전 보잘 것 없는 존재가 되지 않으려고 노력했을 뿐이에요. 못 견디게 춥고 배가 고파도, 공주처럼 행동하려고 말이에요.' 라는 문장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이런 마음 가짐이었기 때문일까. 세라는 힘든 과정에서도 언제나 세라는 상냥하게 말했고 친절했다.

    그리고 그런 세라의 성품이 그대로 드러난 사건이있었다.

    특히 너무 배고프고 배고픈 날, 며칠째 비가 와서 축축한 거리를 흠뻑젖은 누더기 옷을 입고 심부름을 다녔던 날의 일은 정말 다시 생각해도 누구나가 할 수 없는 일이었다.

    정말 누구도 쉽게 할 수 없는 일이었고 세라의 선함이 베푼 영향력을 알 수 있는 사건이었다.

    너무 춥고 배고픔고 지친 나머지 세라의 낯빛 마저 파리해진날이었다.

    그런데도 세라는 ‘마침 6펜스를 주워 빵집에 들어가서 빵을 사먹는 상상’을 했다.

    배가 너무 고팠던 것 같다. 빵집에 들어가서 제일 따뜻한 빵 여섯 개를 사서 단숨에 다 먹는 상상을 했다.

    그런데 놀라운 것은 그날 4펜스짜리 은화를 줍게 된 것이다. 그리고 마침 빵가게가 정면에 있었다.

    정말 배고팠던 세라이기에 엄청난 일이었을 것이다.

    그런데 그 빵집 앞에는 세라처럼 배고픈 아이가 서있었다. 그렇지만 세라처럼 상냥한 아이는 아니었다. 거칠게 말하는 아이는 온 종일 구걸했어도 아무것도 먹지 못한 상황이었다.

    세라는 4펜스를 들고 빵집에 들어가서 빵을 샀다. 그런데 원래 4펜스에 4개를 주는 것인데 세라가 너무나 베고파보였는지 빵집 주인이 두 개를 덤으로 주었다. 그런데 세라는 자신도 정말 너무 배가 고프지만 자신은 1개만 먹고 나머지 빵은 빵집 앞에서 배고파하는 소녀 ‘앤’에게 주었다.

    그리고 이 사건을 알게 된 빵집 주인은 빵집 앞에 있던 앤 에게 배고프면 자신의 빵집으로 오라고 하였고 나중에 앤은 빵집에서 일도 할 수 있게 되었다.

    앤이 빵집에서 일을 하게 된 것을 알게된 과정에서도 세라의 착한 마음이 느껴진다.

    세라는 자신이 고난을 겪다가 부자가 되었어도 그 일로 교만해지지 않았다. 자신에게 못되게 굴었던 사람들에게 되 갚아주려고 하지도 않았다.

    오히려 특히 배고팠던 날과 그날 만난 그 아이 ‘앤’을 생각했다.

    그래서 빵집에 찾아가 만약 배고픈 아이가 진열창을 쳐다보고 있으면 그 아이에게 빵을 주고 나중에 계산서를 보내면 자신이 돈을 내려 빵집을 찾아 갔다.

    빵집에 찾아갔을 때 앤은 그때의 거친 모습이 아니었다. 행동도 바르고 고마워할 줄아는 아이였다. 그리고 말투도 바뀌었다.

    세라의 선행이 그 친절함이 앤의 삶에는 기적과 같은 변화점이 되어주었다.

    세라의 선행은 앤 뿐 만 아니라 빵집 아주머니에게도 영향을 주었다.

    세라가 다녀간 후 빵집 주인도 세라를 생각하면서 형편이 되는 대로 빵을 나눠주었다고 한다.

    이 부분은 특히 보여지거나 드러나지 않아도 잔잔히 물결처럼 퍼져가는 선한 영향력에 대해 생각하게 해주고 마치 세라가 나눠준 따뜻한 빵처럼 마음에 온기가 느껴지는 부부이었다.

     

    정말 이 책을 만난 것이 행복하고 감사하다.

    어린시절 짧은 책으로 만났다면 이 책을 통해 다시 세라와 진솔한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지기를 권한다.

    세라의 마음에 감동하며 자신의 마음에 위로와 용기가 채워짐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읽는 과정도 읽은 후도 마음에 감사와 용기를 주는 참 따뜻한 책. 이 책을 많은 사람들이 알고 만났으면 좋겠다.

     

     

  • 소공녀 세라 | la**el4815 | 2020.03.31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어렸을 때 TV에서 애니메이션을 매우 재미있게 봤었는데...  성인이 되어 두 딸을 키우고 있는 지금.... ...

    어렸을 때 TV에서 애니메이션을 매우 재미있게 봤었는데...  성인이 되어 두 딸을 키우고 있는 지금.... 이전에 재미있게 봤었던 TV 애니메이션 그림을 책 속에 담은 <소공녀 세라>. 초등학교 3학년인 첫째 딸이 책 겉표지와 책 속 그림을 보고는 반해서 이 책을 읽고 싶다고 하더라구요. 어른을 위한 동화책으로 나온 책으로 약 450페이지로 매우 두껍고, 글씨도 작아 초등학교 3학년이 과연 읽을 수 있을까하는 의구심이 있었는데.... 그림이 워낙 예쁘다보니... 그리고 내용도 궁금하다보니... 하루에 2장 이상씩 읽더라구요. 첫째 딸이 혼자 다 읽은 다음에는... 초등학교 3학년과 초등학교 1학년 두 딸이 잠들기 전에 잠자리 동화책으로 이 책을 매일 조금씩 읽어줬고요.

     

    부잣집 딸에 얼굴 예쁘고, 마음씨 착하고, 이야기거리도 풍부해 친구들에게 인기가 많은 세라..... 갑작스러운 아빠의 죽음으로 다락방에서 지내며 온갖 허드렛일을 하면서 매일 매일 힘들고, 배고픈 생활을 하지만... 그래도 항상 밝고 긍정적인 생각, 웃음을 잃지 안고, 자신도 힘들도 배가 고픈데... 자신보다 더 어려운 상황에 처한 사람들을 위하는 마음씨 착한 세라.... 이 책을 읽으면서 저와 두 딸 모두 생각을 많이 하게 되었어요. 세라처럼 어려움에 처해도 꿈과 희망을 잃지 않고, 매일 매일 열심히 지내기고로...

     

    딸과 같이 읽기에 매우 좋은 책! 강력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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