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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나는 범죄를 공부하는가
384쪽 | 규격外
ISBN-10 : 1130604837
ISBN-13 : 9791130604831
왜 나는 범죄를 공부하는가 중고
저자 표창원 | 출판사 다산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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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3월 13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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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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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창원 박사가 이 시대 청년들에게 전하는 공부에 대한 용기! 범죄자의 심리를 이해하고 예측해서 범인을 밝혀내는 대한민국 최초이자 최고의 프로파일러 표창원 박사. 그는 어린 시절 동두천의 유명했던 말썽쟁이였고, 경찰대학의 말 안 통하는 원칙주의자였으며, 불의를 못 견디는 대한민국 형사였고, 돌연 영국 유학을 선택한 늦깎이 학생이었다. 그러던 어느 날 최종 목적지일 줄 알았던 경찰대학 교수직을 버리고 자유를 선택한다. 그러나 그는 여전히 ‘범죄’라는 대상을 중심으로 인간과 사회에 대해 모르는 것을 배워나가고, 아는 것을 다른 사람들이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글을 쓰고 있다. 그가 이 책 『왜 나는 범죄를 공부하는가』를 통해 말하고 싶은 것은 한 가지, 두려움을 버리고, 살아 있는 동안 끊임없이 공부하라는 것이다.

저자는 말한다. 삶은 특정 목표에 도달하기 위한 경쟁이 아니라 끝을 규정할 수 없는 여행의 연속이라고. 그래서 우리의 공부는 계속되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하나를 이루면 그 다음으로 다른 것을 꿈꾸어야 한다. 수많은 두려움을 뚫고 삶이라는 여행을 풍요롭게 만들기 위해서는 공부를 그치지 말라고 이야기하고 있다. 이 책은 프로파일러의 경험을 주로 쓴 기존의 책들과는 달리 셜록 홈즈를 꿈꾸던 어린 시절부터 지금에 이르기까지 자신의 공부 인생을 진솔하게 풀어내었다. 책에 담긴 저자의 고군분투는 어디로 나아가야 할지 몰라 방황하는 우리들에게 공부를 통한 삶을 꿈꾸게 만든다.

저자소개

저자 : 표창원
저자 표창원은 “정의는 내 인생의 화두였다”. 국내 최초이자 최고의 ‘프로파일러’. 연쇄살인, 엽기범죄 등 각종 범죄자들의 심리를 날카롭게 분석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경찰관으로 활동했고 엑시터 대학교에서 경찰학 석사 및 박사학위를 받았다. 미국 텍사스 주 샘휴스턴 주립대학교 형사사법대학 초빙교수를 역임했으며 그 외에도 경찰청 강력범죄 분석팀VICAT 자문위원, 법무연수원 범죄학 및 범죄심리학 강사 등 우리 사회의 어두운 상처를 치유하기 위해 보이지 않는 곳에서도 많은 활동을 해왔다. 현재는 범죄수사분석 전문가, 아시아 경찰학회장을 비롯하여 다수의 책을 출간한 작가이자 방송인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경찰의 대변인에서 자유인으로”
2012년 12월 ‘경찰의 대변자’ ‘정부의 옹호자’로서의 무언의 부담과 중압감을 벗고 ‘자유인’이 되어 스스로 느끼고 생각하는 대로 제약 없이 말하기 위해 경찰대학 교수직을 사퇴했다. 이후 JTBC 「표창원의 시사돌직구」 프로그램 진행을 맡아 특유의 직언으로 돌직구라는 별칭을 얻기도 했으며 한겨레 TV 「시사게이트」 프로그램의 공동진행을 맡는 등 본격적으로 방송 활동을 시작했다. 2014년 4월 1일에 창립한 (주)표창원범죄과학연구소를 통해 ‘CSI/Profiling 체험전’을 여는 등 범죄과학에 대한 참여 또한 활발히 하고 있다. 사회가 제 기능을 다하지 못해 발생하는 비극적인 범죄의 피해자들과 잠재적 가해자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다는 생각으로 매일매일 글을 쓰는 삶을 살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숨겨진 심리학』『정의의 적들』『공범들의 도시』『한국의 연쇄살인』 등이 있다.

목차

시작하며
내가 평생 범죄에 도전하고 공부하는 이유

01 반항을 위한 공부
공부의 시작은 분노였다

한 소년이 셜록 홈스를 만난 순간 / 가르치기 위해 공부하니 달랐다 / 실패하니 탐구하게 된다 / 부잣집 아이들이 미웠다 / 고액과외보다 나은 엄마와의 공부 / 올라가는 성적 / 반항을 이기는 것은 포용 / 나를 다잡아준 위로들 / 좋은 성적의 뒤에는 반항심이 있었다 / ‘엄친아 모범생’과 ‘지능적 악동’의 두 얼굴 / “손을 평생 못 쓸 수도 있어” / 죽을 만큼 공부하고 싶었다

02 넓어지기 위한 공부
세상 공부에 가장 필요했던 건 용기

경찰조직 속에서 자유를 외치다 / “넌 너무 ‘합리적’이어서 더 문제야!” / 때로는 쉼표가 필요해 / 내 안에 숨어 있던 폭력 / 영어로 소통한 첫 경험 / 옳은 일이라면 부끄럽지 않다 / 시위의 한가운데에 서다 / 진짜 셜록 홈스처럼, 의문의 사건 첫 수사 / 가장 중독이 강한 마약은 성취감 / 최악의 징계를 받다 / 할 말을 해야 할 용기

03 불의에 맞설 공부
‘정의’와 ‘포용’의 사이에서…

드디어 첫 근무지로 / 진짜 옳다고 생각할 때도 / 끔찍한 유괴범도 알고 보면 평범한 사람 / 사고뭉치 소대장에게 오히려 스마일 표창을 / 풀리지 않는 비밀, 화성연쇄살인사건 / 현장에서 깨닫는 생생한 공부 / 사직서를 각오하고 제출한 눈물의 보고서 / 악의적인 비방으로 부터 배울 점 / 끝까지 추적해도 진실이 드러나지 않을 때 / 법은 무조건 옳을까? / “청장님, 드릴 말씀이 있습니다!” / 공부, 두려움을 벗어나는 가장 쉬운 방법

04 두려움 없는 공부
새로운 삶의 무대에 도전하기 위해서

지식에의 열망이 다다른 곳 / 미스터 폴리스맨 / 먹는 재미, 자는 재미보다 공부 재미 / 꿈은 분명 이루어진다 / 소수자로서의 설움 / ‘프로파일러’로서의 첫걸음마 / ‘결혼’과 ‘공부’, 두 마리 토끼를 한 번에 / 돌 하나도 남기지 말고 뒤집어보라 / 경찰에서 학자로 / ‘정치적 격랑’ 속으로 / 따뜻하고 격정적인 ‘대중의 품’ / 전문 방송인을 꿈꾸다 / 매일매일 도전하는 삶

마무리하며
언제, 어디서든, 두려워 말고

책 속으로

‘시험 준비를 위해’ 하는 공부와 ‘가르치기 위해’ 하는 공부는 다르다. 무엇보다 남을 가르치기 위해서는 고민과 탐구와 시행착오를 거쳐 자신이 완전히 이해하고 소화한 뒤 가장 정확하고 설명하기 쉬운 방법을 찾아내서, 그 과정을 거치지 않은 사람이 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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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 준비를 위해’ 하는 공부와 ‘가르치기 위해’ 하는 공부는 다르다. 무엇보다 남을 가르치기 위해서는 고민과 탐구와 시행착오를 거쳐 자신이 완전히 이해하고 소화한 뒤 가장 정확하고 설명하기 쉬운 방법을 찾아내서, 그 과정을 거치지 않은 사람이 나와 유사하게 이해할 수 있을 정도로 수준을 끌어올려야 한다. 이 과정을 겪으면서 나도 해당 주제에 대한 마스터Master가 된다. 관련된 어떤 문제가 나타나도 대응할 수 있게 된다. 이렇게 익힌 지식은 결코 사라지거나 흐려지거나 헷갈리지 않는다. 31p

그 이후에도 정도는 약해졌지만 부잣집 아이들에 대한 이질감과 질투심, 미움 등의 감정은 남아 있었다. 하지만 그들과의 접촉, 그들에 대한 이해가 깊어갈수록 점차 흐려지고 옅어져갔다. 무엇보다 그들도 ‘우리와 크게 다를 바 없는’ 사람들이라는 점과 어려운 이들을 돕는 ‘착한 부자’들도 있다는 것, 그들 중에도 무척 열심히 노력하며 사는 이들이 많고 그 정도나 종류는 다를지라도 문제와 어려움, 고민, 상처와 아픔을 가지고 살아간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 이질감과 미움이 사라져갔다. 물론 내가 성장하면서 공부와 운동을 통해 자신감이 커졌고 가정경제가 점차 나아진 것도 내게서 ‘독기’를 가시게 하는 데 일조했다. 44p

나는 고등학교만 졸업한 어머니에게서 직접 학습지도를 받았다. 하지만 ‘전문가의 과외’를 받은 아이들보다 ‘고졸 엄마의 정성 학습지도’를 받은 내가 늘 좋은 성적을 받았다. 아마 일방적인 답을 강요받는 주입식 교육보다 스스로 고민하고 시도하고, 궁리하는 ‘자기주도학습’이 더 낫다는 반증이 아닐까? 49p

어떤 이유가 있었다 해도, 사정과 상황이 심각했다 하더라도, 범죄와 폭력은 용서받을 수 없다. 사죄하고 반성하고 그에 상응하는 처벌을 받아야 한다. 하지만 청소년기, 그 질풍노도의 시기에 아이들이 겪을 수 있는 혼란과 고통, 두려움과 분노의 감정들을 우리는 이해해야 한다. 그들이 평생 후회할 잘못과 실수를 저지르지 않도록 미리 관심과 애정으로 살펴야 한다. 68p

중학교 2학년 때부터는 내가 그랬듯, 새벽에 일어나 함께 거실 탁자에 앉아 나는 내 일을 하고, 아이는 인터넷 강의를 듣거나 문제풀이, 혹은 자기가 좋아하는 소설책의 영어 원서를 읽어왔다. 오후엔 함께 복싱장에 가 스트레스를 확 풀고 온다. 그러자 한 학기 만에 ‘가장 성적이 많이 오른 학생’으로 선정되어 상을 받아왔다. 아이 스스로도 그동안 공부를 못해 많이 주눅 들고 위축되어 있었나 보다. 눈물을 한 바가지 쏟더니 이제 자신감을 얻었다며 혼자서도 새벽에 일어나 스스로 공부를 한다. 83p

사회나 부모, 학교, 선생님들이 잘못하고 있다고 주장하는 우리들이 어른이 되었을 때, 우리 아이들에게는 지금 우리가 생각하는 ‘옳은 방식’ ‘인간다운 처우’를 해주며 ‘우리가 옳았다’는 것을 입증하고 싶었다. 그 방법은 공부밖에 없었다. 학생의 본분은 공부이기 때문에 내 방식대로 해도 공부를 잘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고, 공부를 열심히 해서 훌륭한 사람이 되어 세상을 올바르게 바꾸고 싶은 마음이 강렬했다. 90p

억지로 시키는 공부가 싫다며 야간자율학습실에서 빗물받이 홈통을 타고 탈출하던 내가 하지 말라는 공부를, 피를 쏟고 실신을 해가며 몰래 애타게 하다니. 결국 공부는 스스로 동기부여와 목표의식이 있어서, 하고 싶어서 해야 효율적이라는 것이 입증되는 순간이었다. 정말 1분 1초가 아까웠다. 우선 국어, 영어, 수학 세 과목을 치르는 1차 시험에 합격해야 했다. 104p

난 충격에 빠졌다. 내가 그토록 반발하고 저항하던 가혹행위의 가해자가 된 것이다. 무엇보다 피해 학생에 대한 미안함으로 패닉 상태에 빠졌다. 그는 문병을 간 내게 괜찮다며, 자신의 체력이 약해서 그런 것이라고 날 위로해주었다. 참으로 부끄럽고 비참한 경험이었다. 그나마 그 후배의 부상이 완치되어 대학 생활을 다 마칠 수 있었기에 망정이지, 난 평생 씻기 어려운 죄를 지을 뻔했다. p141

나는 무엇보다, 책과 시험으로만 공부하던 영어를 실제로 외국인에게 써먹을 기회를 갖게 된 것에 흥분했다. ‘실전 영어’는 너무 어려웠다. 교과서에서 제시된 상황과 대화, 심지어 수업시간에 원어민과 하던 회화수업마저 큰 도움이 되지 않았다. 단어와 문장은 머릿속에서 뒤엉켜 좀처럼 입 밖으로 튀어나오지 못했고, 필리핀 선수단이 내게 던진 말들은 한 번에 이해되는 경우가 드물었다. 얼굴이 빨개지며 “excuse me(죄송합니다)” “pardon(뭐라구요)?”을 연발해야 했지만 친절한 필리핀 선수단 임원과 선수들은 매번 귀찮아하지 않고 천천히 반복해 말해주었다. 나도 점차 용기를 낼 수 있었고, 교과서적인 완전한 문장을 말하려는 습관을 버리고 과감하게 자연스러운 표현을 시도했다. 147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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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언제, 어디서, 무엇이든 두려워 말고 공부를 계속하라” 우리는 ‘왜’ 공부하기를 그치지 말아야 하는가? 우리 모두가 장착해야 할 공부의 원동력 삶은 두려움의 연속이다. 직장을 얻지 못해 두렵거나 잃을까 봐 두렵고, 한정된 시간을 어디에 ...

[출판사서평 더 보기]

“언제, 어디서, 무엇이든 두려워 말고
공부를 계속하라”

우리는 ‘왜’ 공부하기를 그치지 말아야 하는가?
우리 모두가 장착해야 할 공부의 원동력

삶은 두려움의 연속이다. 직장을 얻지 못해 두렵거나 잃을까 봐 두렵고, 한정된 시간을 어디에 써야 효율을 낼 수 없을지 알 수 없으며, 때로는 가진 것을 잃는 것이 두려워 도전을 꺼리기도 한다. 그런데 여기, 자유롭게 하고 싶은 말을 하기 위해 평생을 쌓아온 경력을 내던진 사람이 있다. 바로 프로파일러 표창원이다. 경찰대학을 나와 현직 경찰관이 되었지만, 공부에 욕심이 생겨 영국 유학을 선택했다. 그리고 최종 목적지일 줄 알았던 경찰대학 교수직마저 버리고 그는 끝내 자유를 택했다. 지금은 매일매일 글을 쓰고, 방송 출연을 하며 사회가 제 기능을 다하도록 발언하기를 그치지 않고 있으며 스스로 행복하다고 느낀다.
“쓰러지고 패배하더라도 그 이유를 찾아 다시 공부해서 보완하면 된다. 그리고 다시 도전하면 된다. 더 이 상 일어서고 도전할 여력이 없을 그 날까지. 그것이 삶이라고 생각된다. 다시 시작이다.”
그의 말처럼 “삶은 특정 목표에 도달하기 위한 경쟁이 아니라 끝을 규정할 수 없는 ‘여행의 연속’이다.” 그래서 우리의 공부는 계속되어야 한다. 하나를 이루어내면 그다음으로 다른 것을 꿈꾸어야 한다. 수많은 두려움을 뚫고, 삶이라는 여행을 풍요롭게 만들기 위해 공부하기를 그치지 말라고 강조하는 표창원 박사. 『왜 나는 범죄를 공부하는가』에는 담긴 그의 고군분투는 어디로 나아가야 할지 몰라 방황하는 우리들에게 공부를 통한 삶을 꿈꾸게 만든다.

“쓰러지고 패배하더라도 그 이유를 찾아 다시 공부하면 된다.
그리고 다시 도전하면 된다.
더 이상 일어서고 도전할 여력이 없을 때까지.”

교수직을 사퇴하고 맨몸으로 세상에 뛰어든 표창원 박사가
이 시대 청년들에게 전하는 공부에 대한 용기

2014년 2월, MBC「무한도전」‘무한탐정사무소’에서 전문 ‘프로파일러’로 등장해 냉철한 시선으로 범죄의 실마리를 풀도록 이끌었던 탐정을 기억하는가? 그는 바로 2년 전, 대한민국을 들썩이게 만든 국정원 사태에 대해 단지 하고 싶은 말을 자유롭게 하기 위해 경찰대 교수직을 내려놓았던, 지금도 대한민국의 사건ㆍ사고마다 나타나 잘못된 일에 돌직구를 서슴없이 날리며 사회의 정의를 되찾기 위해 곳곳에서 활약하는 프로파일러 표창원 박사다.
『왜 나는 범죄를 공부하는가』는 표창원 박사가 이제껏 출간했던 책들과는 조금 다르다. 프로파일러의 경험을 주로 쓴 기존의 책들과 달리 셜록 홈스를 꿈꾸던 어린 시절부터 지금에 이르기까지 자신의 공부 인생을 진솔하게 풀어내고 있다. 보수적인 경찰대학 속에서 자유를 위해 치열하게 토론하고 행동했던 에피소드들, 누구나 알고 있는 화성연쇄살인사건, 또 대한민국이 뒤집어졌던 대학 입시 시험지 도난사건 등의 미제사건을 직접 경험했던 일선 경찰관의 시선으로 읽을 수 있으며, 약소국 유학생으로서 영국에서 프로파일링 기술을 배우던 에피소드들이 마치 소설을 읽듯 생생하고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 지금의 표창원 박사를 떠올리면 상상도 못할 기상천외한 말썽, 갈등, 사건, 사고 등의 비하인드 스토리가 이 책에 잔뜩 담겨 있다. 이 책은 주장이나 메시지로 가득 찬 기존의 자기계발서와 달리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에 대한 깊이 있는 담론으로 독자들을 이끈다.

‘어떻게’가 아니라 ‘왜’ 해야 하는지를 알면 공부가 즐거워진다
“그때 난 깨달았다, 범죄수사를 위해 ‘진짜 공부’가 필요하다는 것을.”

“나는 너무 열심히 공부한 나머지 병실과 화장실에서 연거푸 쓰러져 졸도했다. … 결국 담당의사는 내 차트에 ‘절대로 공부를 금지함’이라는 문구를 써넣었다.”
지능적인 악동으로 학교에서 악명을 날렸던 그지만, 전국 1등을 기록하기도 했던 극단적인 그의 공부 인생 이면에는 자존심과 반항심이 있었다. 어린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불의에 저항하기 위해서 공부만한 것이 없다는 것을 깨달았던 것이다. 그는 ‘부잣집 아이들이 미워서’ ‘다툼이 잦은 집에서 벗어나고 싶어서’ ‘무시당하기 싫어서’ 공부했고 이는 셜록 홈스를 꿈꾸던 아이가 훗날 셜록 홈스의 나라 ‘영국’ 유학을 택하기까지 공부의 원동력이었다. 또한 훗날 냉철한 시선과 따뜻한 가슴으로 범죄자와 가해자를 볼 줄 알게 된 것 또한 어린 시절 그의 마음속에 독기와 불만이 가득했기 때문에 가능했던 일이었다. 그는 언제 어디서든 ‘정의’를 꿈꾸었다. 그러기에 갈팡질팡할 때마다 언제나 무엇을 공부해야 할지 확답을 내릴 수 있었다.
고액과외보다 고졸 엄마의 정성 어린 학습지도가 큰 도움이 되었다는 표창원 박사는 지금도 중학생, 고등학생인 자녀들에게 공부를 강요하기보다는 새벽에 일어나 함께 공부를 한다. 반에서 하위권에 머물던 아이들은 시간이 지나자 상위권에 들어섰다고 한다. 그에게 공부는 언제 어디서든 삶과 동행하는 즐거운 무엇이다.
표창원 박사는 “나는 지금 내가 살아가고 있는 이 짧은 인생 동안 모든 것을 이루고 그 끝을 보겠다는 오만을 오래전에 버렸다. 그래서 난 끊임없이 공부한다”라고 말한다. 범죄를 공부한다는 것은 그에게 세상을 공부하는 것이다. 세상을 살아가는 데에는 많은 용기가 필요하다. 불현듯 삶이라는 경주가 무의미하게 느껴진다면, 삶에 깊이를 더해줄 자극이 필요하다면 이 책을 읽어보자. 언제 어디서든 두려움 없이 공부하기를 그치지 않았던 표창원 박사의 삶이 당신에게 자신마의 삶의 의미를 찾고 밀고 나아갈 용기를 선사할 것이다.

**이 책은 2013년에 출간된 『나는 셜록 홈스처럼 살고 싶다』의 개정판으로 서문 및 현재 이야기를 수정ㆍ 보완하여 2015년『왜 나는 범죄를 공부하는가』로 재출간하였습니다.

책속으로 추가

연고전에서의 승리를 자축하는 행진으로 보였다. 그들 중 한 명과 눈이 마주쳤다. 고등학교 동창이었다. 난 반가움에 손을 들며 자리에서 일어났고, 그 친구는 날 발견하자마자 “야, 짭새다, 밟아!”라고 소리쳤다. 무리는 내게 달려들었고 난 망연자실한 모습으로 얼어붙어버렸다. 맞아도 아픔조차 느끼지 못했다. 가슴 부위에 주먹 몇 대를 맞고 나서 녀석이 “아니야, 짭새 아니고 짭새가 될 경찰대 학생. 그냥 가자, 재수없다”라며 무리를 이끌고 사라졌다. 그 이후로 난 아직도 이름과 얼굴이 너무도 생생하게 기억나는 그 녀석을 다시 만난 적이 없다. 약속했던 친구가 얼마 후 나타났지만 난 대화에 집중할 수 없어 양해를 구하고 일찍 일어났다. 이후에도 유사한 태도와 인식, 눈빛과 말을 접하게 되는 경우가 종종 있었다. 난 그들을 이해한다. 그들은 날 이해할지 모르지만. 157p

‘3주 근신’은 기숙사 내 방이 아닌, 벽이 유리로 되어 있어 밖에서 훤히 들여다보이는 1층 회의실에 마련된 ‘감방’에서 군복을 입고 생활하면서, 강의를 듣는 시간 외에는 반성문 쓰기와 군장을 메고 뛰기, 팔굽혀펴기 등 다양한 체력훈련으로 하루를 보내는 벌칙이었다. 주말 외출도 금지되었다. 후회와 반성, 각오로 마음이 가득 찼던 난 그 3주간의 벌칙이 하나도 힘들지 않았다. 퇴교처분을 내려 쫓아내지 않고 다시 한 번 기회를 준 것만으로도 너무 감사했다. 202p

화성연쇄살인사건은 이후 미제사건이 되었고, 이미 공소 시효가 만료되어 법적으론 해결할 수 없게 되어버렸지만 나와 경찰엔 결코 잊을 수도 포기할 수도 없는 대상이다. 범인이 이미 사망했을 수도 있고, 다른 중범죄로 오랫동안 교도소에 수감되어 있을 수도 있다. 당시 현장과 증거보존 미비로 해결하기 어려운 상황이 되어버렸지만, 지속적으로 발전하는 과학수사 수준에 힘입어 언젠간 진실을 밝혀낼 수도 있으리라 기대한다. 그렇게 된다면 범인의 무덤을 파헤쳐 유골을 꺼내서라도 꼭 그가 누구며 어떤 사람이었고, 그런 잔혹하고 치졸한 범행의 이면에는 어떤 삶의 궤적과 뒤틀린 인성이 자리 잡고 있었는지 밝혀내고야 말 것이다. 그래야 억울하게 생을 마감한 피해자들의 원혼을 조금이라도 위로해줄 수 있을 것이다. 245p

그 외에도, 당시 단속된 가족 모두가 얼마나 아프고 고통스러웠을까? 난 ‘나쁜 놈’들, ‘진짜 범죄자’들을 잡으려고 형사가 되고 싶었지 법을 잘 모르거나 먹고살기 위해 일하다 무심코 법을 어기게 된 사람들을 골탕 먹이기 위해 형사가 된 것이 아니었다. 차라리 그들에게 ‘확인서’나 ‘사유서’ 같은 것을 받아두고 계도한 후 다음번에 단속되면 형사처벌하겠다고 경고를 하는 것이 옳지 않았을까? 하지만 그때나 지금이나 경찰관에게는 범법사실을 발견했을 때 경고하고 훈방할 수 있는 ‘재량권’이 없다. 단속활동을 정책적으로 조율해서 생계유지 과정에서 행해진 경미한 ‘생계형 범법행위’에 대해 못 본 체 하는 것이 유일한 방법이다. -253p

공문 처리 담당자가 평소 영자 신문과 영어 시사 잡지를 읽으며 경찰행정과 범죄수사에 대한 학구적 태도를 보이던 내가 떠올랐다며 일부러 공문을 복사해 내게 가져다주셨다. 그때부터 그 공문은 ‘특별한’ 의미를 갖게 되었다. 내 가슴은 콩닥콩닥 뛰었다. 꼭 합격해서 어릴 때부터 꿈꾸던 ‘셜록 홈스’의 나라, 모범적인 경찰의 대명사인 영국에 가서 범죄수사 기법을 배우고 싶다는 희망이 구름처럼 피어올랐다. -298p

‘공부가 재미있다’라는 것을 처음으로 제대로 느껴본 순간이었다. 그렇게 꼬박 밤을 새고 맞은 아침은 정말 아름다웠다. 기숙사의 창 너머로 보이는 녹색 풀밭에 내려앉은 이슬, 재잘거리는 새들, 저 멀리 초원의 양떼들과 반짝이는 햇살까지……. 이곳이 지상낙원이지 싶었다. 한숨도 자지 못했지만 전혀 졸리지 않았고, 오히려 정신이 또렷했다. -316p

“Did you eat dog for breakfast(아침식사로 개고기 먹었니)?” 지난 3개월 동안 아침마다 녀석이 내게 한 인사말이었다. 무슨 말인지도 몰랐던 나는 사람 좋은 미소로 답해주었고 다른 학생들은 안타까움, 불쾌감, 동정심 등을 느끼며 지켜본 것이다. 3개월 내내 미소를 지었는데 갑자기 화를 내는 것도 적절하지 않은 것 같았다. 나이가 어린 녀석이라 뭔가 따끔한 가르침을 줄 수 있는 대응이 필요하다고 생각한 나는 이런저런 방법들을 떠올리며 때를 기다렸다.-329p

12월 16일, 완전히 뜬 눈으로 밤을 지새운 새벽, 난 인터넷상에 공개사직서를 제출했다. 난 내가 하고 싶은, 또 해야 한다고 믿는 이야기를 할 자유, 즉 ‘표현의 자유’를 누리기 위해 ‘경찰대학 교수’라는 혜택과 지위를 버렸다. 불완전한 인간인 난 결코 완벽할 수 없다. 그렇다고 해서 결정과 행동을 미루거나 포기해서는 안 된다. 중요한 결정의 순간, 그동안 해왔던 모든 공부에서 얻은 지식과 삶에서 얻은 감성을 믿어야 했다.-365p

난 전형적인 서민 가정에서 자랐다. 격렬한 다툼이 잦은 부모님과 가난한 형편 때문에 분노가 많아 툭하면 주먹다짐을 하는 싸움꾼 어린이기도 했다. 불만과 분노에 가득 차 있던 소년을 상상의 세계로 이끌어 꿈꾸고 미래를 준비할 수 있게 해준 것은 동화책과 위인전, 추리소설이었다. 폭력이 아닌 두뇌로 복잡하고 어려운 사건을 해결하는 셜록 홈스에 매료되면서 감정을 조절하고 대화로 문제를 해결하는 법을 배웠다. 난 열심히 공부해서 꼭 약자와 억울한 사람을 도와주고 나쁜 사람의 잘못을 밝혀내는 셜록 홈스 같은 명탐정이 되고 싶었다.-382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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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왜 나는 범죄를 공부하는가 최고의 프로파일러 표창원 박사의 두려움 없는 공부 저자 표창원 / 다산북스 /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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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왜 나는 범죄를 공부하는가

    최고의 프로파일러 표창원 박사의 두려움 없는 공부

    저자 표창원 / 다산북스 / 2015.03.13 / 페이지 384



    범죄심리학적 수사기법인 프로파일링. 과학수사기법 CSI와 뗄 수 없는 관계죠. 영화나 미드에서만 보며 환상을 꿈꾸는 이들도 많을텐데요, 그런 분들에게 경찰대학 출신으로 형사 생활, 교수 그리고 현재 표창원범죄과학연구소를 운영하는 표창원 박사의 이야기는 꽤 흥미진진하게 다가올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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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왜 나는 범죄를 공부하는가>는 어린시절부터 현재까지의 그의 삶을 이야기하는 책입니다. 그 삶에 중심 축이 바로 공부하는 삶이고요.


    반듯해 보이는 인상때문에 엘리트 코스를 보내왔을거라 생각했는데 의외의 면을 많이 봤네요. 어린시절 비뚤어지고 독기 품은 반항아 기질을 폴폴 풍겼더라고요. 엄친아 모범생의 얼굴과 지능적인 악동 두 얼굴을 가졌던 그 시절을 어떻게 보냈길래 말입니다. 우울, 분노, 불안, 상처가 있었지만 그에 못지 않는 기쁜 사랑, 공감의 추억도 있었기에 크게 엇나가지 않았던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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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는 학창시절 이런저런 골치아픈 사건을 터뜨리면서도 그 와중에 공부는 또 곧잘 하긴 했더라고요.

    오기가 있는 성격이던데 그게 장점으로 발휘 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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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른 이들보다 아무래도 기질상 정의에 대한 욕망은 확실히 남달랐던 것 같았어요. 너무 곧으면 부러진다고 옳다고 생각한 일을 밀어부치다 큰 코 다친 경험도 숱하게 있었지만요.


    경찰대학을 나와 일선 경찰업무에서 경험한 범죄수사의 한계를 느낀 후 범죄수사에 대한 '진짜 공부'의 필요성을 느낀 그는 셜록 홈스의 나라, 영국에서 5년간 공부를 하기도 합니다. 이때 누가 시켜서 하는 공부가 아닌 정말 알고 싶어서, 스스로 하는 공부의 참맛을 알게 되었다 해요. 경찰을 그만두고 교수가 된 뒤에도 공부는 계속되었지요. 범죄는 진화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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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의 삶을 보면 위기의 순간에 빛을 발한 건 삶의 원칙과 공부였어요. 당시만 해도 경찰 업무는 공부가 필요없는 대상이었다 합니다. 그저 몸으로 뛰는게 최고라는 인식에 좋은 관계만 유지하면 된다는 식이었죠. 경찰대학 출신 경위로 처음부터 형사들의 세계에 합류해 몸소 뛰었으니 위계질서와 권위주의가 만연한 그 세계에 녹아드는 게 솔직히 녹록치만은 않았을겁니다.


    하지만 그런 유혹을 뿌리치고 가장 하고 싶은 일인 범죄수사기법을 배우러 영국으로 떠나기도 했고, 주변의 만류에도 꿋꿋하게 자기 길을 갈 수 있었습니다. 살면서 솔직히 그런 유혹에 빠져들지않고 자신의 의지대로 행동할 수 있다는 건 대단한 거 아니겠어요.


    <왜 나는 범죄를 공부하는가>에는 실질적으로 프로파일러가 하는 세세한 일은 나오지 않아 약간의 아쉬움은 있었네요. 아무래도 미드의 환상이 너무 크게 남아있는 ^^; 하지만 주변 환경에 휘둘리지 않고 그만의 길을 갈 수 있는 의지에 대한 이야기는 배울 점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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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진애의 <왜 공부하는가>, 조국의 <왜 나는 법을 공부하는가>, 표창원의 <왜 나는 범죄를 공부하는가>.

    다산북스에서 나온 공부 시리즈 세 권을 모아봤네요. 건축가, 법조인, 경찰관을 꿈꾸지 않더라도 내 삶의 주인으로 살고 싶은 이들에게 공부의 역할을 알려주고 있어 청소년들이 꼭 읽어보면 좋겠어요.


     

  •   『공범들의 도시』 이후 오랜만에 읽은 프로파일러 표창원 교수의 책. 제목을 보며 김진애 저자의 『왜 공부하는가』,...

      『공범들의 도시』 이후 오랜만에 읽은 프로파일러 표창원 교수의 책. 제목을 보며 김진애 저자의 『왜 공부하는가』, 조국 교수의 『왜 나는 법을 공부하는가』와 같은 시리즈라는 것은 알 수 있었다. 같은 출판사의 공부 시리즈였고 다른 '공부 시리즈' 책들에 만족스러웠기에 이 책에도 끌린 것 같다. 또한 저자와 제목, 그리고 표지가 선택에 영향을 줬던 것 같다.

      서평을 쓰는 『왜 나는 범죄를 공부하는가』는 이전 책들과 다른 점이라면 『나는 셜록홈스처럼 살고 싶다』의 개정 증보판이라는 것이나 이전 책을 읽지 않았기에 현재의 독서에 집중하면 되는 일이었다.

      앞서 말했지만 마음에 들었던 표지 디자인은 '셜록홈스' 보다 '007 시리즈'의 '본드걸'을 떠올리기 좋은 책이었던 것 같다. 이런저런 사정으로 개정 증보판의 디자인과 제목의 변화는 긍정적인 요소라고 본다.

      크게 '반항을 위한 공부', '넓어지기 위한 공부', '불의에 맞설 공부', '두려움 없는 공부'의 4부분으로 나누어 있다. 가장 처음 부분을 읽으며 정말 '얄개'스럽게 자라온 표창원 교수의 어린 시절을 엿볼 수 있었으며 그 시기를 통해 현재의 표창원 교수를 엿볼 수 있는 이야기들 또한 만날 수 있었다. 지금의 표창원 교수가 되기까지의 영향 속 '반항을 위한 공부'는 여전히 지속되고 있는 것은 아닌가 싶다. 부정적인 의미가 아닌 긍정적인 의미로...

      경찰대학에서의 시간은 보다 답답하지만 성장을 위한 다양한 시련을 겪은 시간을 엿볼 수 있다. 현재 표창원 교수가 경찰대학에서 나온 이유도 이 부분에서 느낄 수 있을 것 같다. 마지막에 축제 때 경찰대학에 문제 제기를 한 표창원 교수의 은사님의 모습이 겹쳐지는 것 같다.

      이어지는 일선 경찰로서의 모습 또한 대나무 같은 불의와 타협하지 않는 저자의 모습을 엿볼 수 있었다. 그러나 그 속에서 다른 이들을 통해 배운 것이 지금의 저자를 만들었다는 생각을 한다. 특히, 마지막 부분에 나오는 부분은 인생이란 공부를 하고 있는 모두에게 참고하면 좋을 것 같아 인용한다.


    최선을 다한 도전 뒤에 찾아오는 실패가, 포기에 뒤따르는 후회와 절망보다 훨씬 달고 견딜 만하다(p.301)


      마지막 '두려움 없는 공부'에서 '돌 하나도 남기지 말고 뒤집어보라'의 내용은 저자의 다른 책에서 언급이 되었던 사건이 나와 반가웠다. 하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여전히 아쉬움이 남는 경찰 수사를 떠올리며 앞으로도 꾸준히 성장하는 경찰이 되길 바라는 마음이 들었다. 그 뒤에 나오는 학계에서의 활동 중 겪은 내용은 여전히 우리 사회에 남은 불편한 부분들은 읽는 입장에서도 화가 났으나 저자 스스로 '검증과정'을 통해 보다 확신을 주게 된 계기라 다행이었다.

      내가 아는 사건으로 인해 결국 경찰대학 교수 자리에서 물러난 저자의 이야기는 씁쓸하기만 하다. '마무리하며'에서는 그 사건이 터지기 전까지 셜록 홈스의 꿈은 계속 영글어 갔다고 하는데 그 일을 계기로 보다 셜록 홈스의 삶으로 변화 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생각하게 된다. 결국, 셜록 홈스는 경찰이 아니였으니 말이다.

      표창원 교수의 공부에 대한 진솔한 글. 무엇인가 배우려고 마음을 먹은 이들에게 권하고 싶은 공부 이야기가 아닌가 싶다. 물론, 이 책 속 프로파일러 기법 등은 없으니 그런 내용을 기대하는 분들은 다른 책을 알아보는 것이 좋을 것이라 말하며 『왜 나는 범죄를 공부하는가』에 대한 리뷰를 마무리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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