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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자이너 모놀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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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쪽 | B6
ISBN-10 : 8987871703
ISBN-13 : 9788987871707
버자이너 모놀로그 중고
저자 이브 엔슬러 | 역자 류숙렬 | 출판사 북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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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 4월 30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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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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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연령대와 직업을 가진 여성 200명에 대한 인터뷰를 바탕으로 금기의 대상인 여성 성기를 둘러싼 고민과 남성 폭력의 기억을 담아낸 다큐멘터리 성 보고서.여성의 몸 가운데서도 가장 억압받고 금기시된 성기의 입장에서 억압과 차별의 경험을 풀어내고 있다. 이 번역서는 성기(Virgina)에 대한 주저없는 표현으로 출판거부를 당하기도 했다.

저자소개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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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출판사 서평

이 책에는 말할 수 없는것을 말하는 힘이 담겨 있다. 버자이너(vagina)는 여성의 성기이다. 여성들이 소리내어 불러보지 못하고 그저 “거기” “아래” 라고만 지칭해온 여성 몸의 한부분이다. 보지 또는 질(膣)을 뜻하는 말이지만 이 책의 의도에 대응...

[출판사서평 더 보기]

이 책에는 말할 수 없는것을 말하는 힘이 담겨 있다. 버자이너(vagina)는 여성의 성기이다. 여성들이 소리내어 불러보지 못하고 그저 “거기” “아래” 라고만 지칭해온 여성 몸의 한부분이다. 보지 또는 질(膣)을 뜻하는 말이지만 이 책의 의도에 대응하는 우리말은 보지이다. 이책은그 보지에 입을 달아주고 당당하게 말하게 한다. 여성들은 이 책에서 섹스에서 출산, 여성육체에 대한 폭력에서 여성을사 랑할 자유까지 그들이 가장 내밀하게 경험한, 하지만 말할수 없었던 진실한 이야기들을 털어놓고 있다. 이 책에는 말할수 없는 것을 말하는 어떤 힘이 담겨 있다.

책에 등장하는 여러 여성들의 독백들은 성과 자신의 몸에 대해서 느끼는 여성들의 다양한 반응을 알게 한다. 첫 월경을 치르는 소녀들의 목소리가 혼성되어 있기도 하고, 보스니아 내전에서 군인들에게 강제로 성폭행당한 여성들의 절규도 있다. 음모를 밀어야 성관계를 갖겠다는 남편의 요구에 못이겨 자신의 음모를 모두 밀어버린 여성도 있고, 매트에 누워 거울을 대고 자신의 ‘그곳’을 처음으로 바라보는 여성의 기쁨에 벅찬 목소리도 있다. 혹은 잘 나가는 변호사의 길을 버리고 레즈비언으로서 여성을 행복하게 만드는 것이 마냥즐거운 여성도 있고, 어린 시절 이웃집 언니로부터 남자 없이 스스로를 즐기는 법을 배우게 된 내밀한 체험도 등장한다. 그런데 그들은 왜 말할수 없었던 것을 입 밖으로 소리내어 말하는가? 이제 당신이 직접 듣고 말할 차례이다.

저자 및 역자소개
지은이 : 이브 엔슬러(Eve Ensler)
여성운동가로서 연극과 영화를 위한 글쓰기를 활발히 하고 있다. [버자이너 모놀로그]는 오프 브로드웨이 히트작으로 1997년 오비 상(Obie Award)을 수상했고, 미국 뿐만 아니라 예루살렘, 자그레브, 런던 공연에서도 화제를 모으며 성공을 거두었다. 엔슬러의 대표적인 희곡 작품들로는《신병훈련소 The Depot》《부유하는 로다와 끈끈이 남자 Floating Rhoda and the Glue Man》《레모네이드 Lemonade》등이 있다. 최근작《필요한 목표들 Necessary Targets》은 보스니아 난민 여성들의 지원기금 마련을 위해 메릴 스트립과 안젤리카 휴스턴과 같은 쟁쟁한 헐리우드 배우들의 출연으로 브로드웨이 무대에 올려지기도 했다. 현재 뉴욕대 대학원에서 극작법을 강의하고 있는 엔슬러는 그녀의 파트너 엘리에 오르 조단과 함게 뉴욕에서 살고 있다.

옮긴이 : 류숙렬
서강대학교 독문과 졸업. 뉴욕 헌터컬리지 여성학 학부과장, 뉴욕 시립대대학원 졸업(여성학 석사). 현재 페미니스트 잡지《이프》의 편집위원이자 문화일보 차장으로 일하고 있다. 페미니즘 연극 《자기만의 방》대본을 썼고, 후배들과 함께《한국 페미니스트는 있는가》를 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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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한 문장

회원리뷰

  • 사실 이런 책들을 읽게 될 때면 당혹감까지는 아니더라도 여러 생각들이 내 머릿속을 지나치게 된다. 여성들이 느끼는 해방감과 내...

    사실 이런 책들을 읽게 될 때면 당혹감까지는 아니더라도 여러 생각들이 내 머릿속을 지나치게 된다. 여성들이 느끼는 해방감과 내가 느끼는 감정이 어떻게 다를까. 그 사이의 간극에는 어떤 차이가 있는 것일까. 여성들의 분노와 고뇌를 나는 어떻게 받아들이고 이해해야할까. 사실 여성이란, 또는 남성이라는 성의 단절성을 별로 좋아하지는 않지만(나는 분명히 페미니스트가 아니다.) 20여년 이상 사회적인 남성, 또는 가해자로 살아온 나에게 넘기 힘든 질문임에는 틀림없을 것이다.

    어쨌든 버자이너 모놀로그는 그렇게 쉽지도, 마음 편히 읽혀지지도 않는 책이다. 우선 버자이너는 여성의 성기를 지칭하는 말이다. 책에는 이 버자이너란 말 외에도 일일이 열거하기도 힘든 수많은 이름들이 나오지만 그 중에서도 특히 이 버자이너란, 책에서 말하는 보지라는 말은 특히나 또 다른 해방감의 표현이란 생각이 든다. 여성들이 소리 내어 불러보지 못하고 그저 “거기”, “아래” 라고만 불러온 여성의 몸이고 또 여성 그 자체인 것이다. 그리고 저자는 이 금기시 되어온 여성의 몸에 입을 달아주고 있다. 버자이너 모놀로그는 우리말로 ‘보지의 독백’이란 의미를 가진다.

     

    책의 첫 부분에 자신의 성기를 70살이 넘어서 처음 본 여성의 이야기가 나온다. 분명 나로서는 그때의 감정을 추적하기란 쉽지 않다. 또 자신의 성기를 처음 보면서 눈물을 흘렸다는 여성도. 분명 저자가 이야기 하듯이 성적으로 억압된 사회는 그 개인과 성기를 객체화 시키는 경향이 있는 것 같다. 마치 열어서는 안 되는 판도라의 상자인 마냥 그것을 금기시하는 것이다. 하지만 보지 그 자체가 여성이듯이, 그 객체화된 육체를 억압하는 것은 여성 그 자체를 억압하는 것과 무엇이 다르겠는가. 그리고 왜 여성 스스로 자신의 육체를, 자신을 부끄러워하게 됐을까.

    책을 읽으면서 특히 흥미로웠던 부분은 바로 여성들의 첫 생리 부분이었다. 남자인 나에게는 첫 몽정의 경험도, 내 몸에 대한 기억도 그저 자연스러운 기억 속에서 언제 그랬는지도 잘 기억나지 않는 경험으로 잊혀졌을 그것이 여성들에게는 뭔가 다른 게 아닐까 다시 생각해보게 되었다. 누구에게는 무척이나 고통스럽고 두려웠던 기억으로, 또 누구에게는 몸의 신비함에 깨닫게 되는, 자신의 여성을 깨닫게 되는 신비로운 날로 기억되었다. 분명 둘 사이에는 큰 간극이 존재하지만 분명 내 눈에는 그것이 여성이 겪어야 하는 몸에 대한 사회적 폭력의 첫 시작이 아닐까 생각해 보았다. 분명 그런 폭력 속에서 여성이 스스로의 몸을 소리 내어 부르지 못하게 된 것은 어쩌면 당연(?)한지도 모르겠고.

     

    이 책은 자자가 다양한 연령 대와 직업, 종교, 국적을 가진 여성 200명에 대한 인터뷰를 바탕으로 금기의 대상인 여성 성기를 둘러싼 고민과 남성 폭력의 기억을 담아낸 다큐멘터리 성 보고서로서 연극대본의 목적으로 씌어진 글이라고 한다. 책의 마지막에 밝히지만 저자 스스로도 인터뷰한 여성들처럼 어릴 적 성적 학대의 경험을 자기 몸의 잘못, 자신의 잘못으로 여기며 자책해 왔던 사람이기도 하다. 하지만 그런 그녀가 사회적 억압을 맞서 이제는 자신의 몸에서 당당해지기를 요구하고 있다. 가장 먼저 자신의 몸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그 성적 금기를 넘어서자고. 이 책 버자이너 모놀로그는 그런 해방의 몸부림, 아니 그 해방감으로 가득 차 있는 책이다.

     

    언 듯 보기에는 처음부터 끝까지 다소 민망한(?) 말들로 가득차있는 책이지만 단순한 호기심을 자극하는, 많은 이들의 관심만을 유발하는 그런 책은 아니라고 말하고 싶다. 그 가려져있던 말들이 얼마나 신성한 것인지, 새로운 누군가를 만난다는 기분으로 조금은 진지한 자세도 필요하지 않을까. 세상의 반쪽에 대한 관심, 아니 세상에 대한 애정이 있는 사람라면 권해주고 싶은 그런 책이다. 두껍지 않은 분량인 만큼 남성들이라면 조금은 불편한 마음도 가져보면 어떨까. 남성인 나는 그 맥락 속에서 결국 추론에 의지하지 않을 수 없는 부분도 있겠지만 그들이 느끼는 해방감 역시 내가 겪는 또 다른 억압의 해방구가 될 수 있다는 생각을 해본다. 많은 이들이 밝히듯이 이 책에는 “말할 수 없는 것을 말하는 힘”이 담겨 있다.

  • 『Vagina Monologue』제목 그대로를 우리말로 번역해본다면 “보지의 독백”이다. 제목에서도 느낄 수 있듯 이책은 저...
    『Vagina Monologue』제목 그대로를 우리말로 번역해본다면 “보지의 독백”이다. 제목에서도 느낄 수 있듯 이책은 저자<이브 앤슬러>가 다양한 연령 대와 직업을 가진 여성 200명에 대한 인터뷰를 바탕으로 금기의 대상인 여성 성기를 둘러싼 고민과 남성 폭력의 기억을 담아낸 다큐멘터리 성 보고서로서 연극대본의 목적으로 쓰여진 글이다. “나는 어린 소녀시절 강간을 당한 경험이 있습니다. 어른이 된 후에 보지에 행해지는 모든 것을 경험해보았지만 나는 내가 강간당한 그 이후 결코 단 한 번도 내 안으로 들어가보지 못했습니다”라는 저자의 고백으로 시작되는 이 책은 여성의 몸 가운데서도 가장 억압(?)받고 금기시된 성기의 입장에서 억압과 차별의 경험을 풀어내고 있다. 성기(Virgina)에 대한 주저 없는 표현으로 가히 세인들의 주목을 끌기에 충분하기도 하지만 이 책에는 “말할 수 없는 것을 말하는 힘이 담겨 있다”라는 점에서 더 세인들의 주목을 받았을 것이다. 버자이너(vagina)는 여성의 성기이다. 여성들이 소리 내어 불러보지 못하고 그저 “거기” “아래” 라고 만 지칭해온 여성 몸의 한 부분이다. 이책은 그 보지에 입을 달아주고 당당하게 말하게 한다. 여성들은 이 책에서 섹스에서 출산, 여성육체에 대한 폭력에서 여성을 사랑할 자유까지 그들이 가장 내밀하게 경험한, 하지만 말할 수 없었던 진실한 이야기들을 털어놓고 있다. 나는 이런 점에서 이 책에 대한 가치를 부여하고 싶다. 그러나 책의 중.하반부분으로 가보면 여성 성기에 대한 그간의 억압과 차별이라는 미명하에 미묘한 감각적 언어로 오히려 성기가 가져다 주는 섹스의 쾌감과 희열을 찬양하고 숭배하는 듯한 인상을 심어주게 된다. 물론 이 책의 의도가 금기시된 여성의 성기에 대한 이야기 뿐 아니라 그 성기를 통한 갖가지 다양한 경험들을 말하고 있으며 그 중 하나인 섹스에 대하여 논하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일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금기시된 여성의 성 보고서라는 원래의 의도를 무색하게 할 정도의 느낌을 주는 대목 대목들은 책에 대한 신선한 충격을 감소시키며 보는 이에 대한 식상함을 유발하기도 하는 책이다. 세인의 관심을 끌기는 하였지만 너무 많은 기대감과 흥분으로만 보아서는 안될 것이다. 어쨓든 그래도 이 책에는 “말할 수 없는 것을 말하는 어떤 힘이 담겨 있다”.라는 점에서만큼은 점수를 주고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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