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바로가기

KYOBO 교보문고

[eBook] 삼성 갤럭시 이용자면 무료!
내가 만든 카드로 BOOK FLEX
  • 교보 손글씨 2019 무료 폰트
  • 교보아트스페이스 7-8월 전시
  • 손글쓰기캠페인 메인
  • 손글씨스타
  • 손글씨풍경
왕의 하루
* 중고장터 판매상품은 판매자가 직접 등록/판매하는 상품으로 판매자가 해당상품과 내용에 모든 책임을 집니다. 우측의 제품상태와 하단의 상품상세를 꼭 확인하신 후 구입해주시기 바랍니다.
392쪽 | A5
ISBN-10 : 8934960698
ISBN-13 : 9788934960690
왕의 하루 중고
저자 이한우 | 출판사 김영사
정가
15,000원
판매가
4,000원 [73%↓, 11,000원 할인]
배송비
2,500원 (판매자 직접배송)
20,000원 이상 결제 시 무료배송
지금 주문하시면 2일 이내 출고 가능합니다.
더보기
2012년 11월 27일 출간
제품상태
상태 상급 외형 상급 내형 상급
이 상품 최저가
2,700원 다른가격더보기
  • 2,700원 @하은 특급셀러 상태 상급 외형 상급 내형 상급
  • 3,000원 dm1714 새싹셀러 상태 상급 외형 상급 내형 상급
  • 4,000원 지리산. 특급셀러 상태 상급 외형 상급 내형 상급
  • 4,500원 book킹 특급셀러 상태 최상 외형 최상 내형 최상
  • 4,500원 꿈속에서 본 특급셀러 상태 상급 외형 상급 내형 상급
  • 4,800원 진달래북 특급셀러 상태 최상 외형 최상 내형 최상
  • 5,000원 넝쿨 우수셀러 상태 상급 외형 상급 내형 상급
  • 5,000원 고구려2 우수셀러 상태 상급 외형 상급 내형 상급
  • 5,000원 보물하우스 특급셀러 상태 최상 외형 최상 내형 최상
  • 5,000원 제일팔팔 새싹셀러 상태 상급 외형 상급 내형 상급
새 상품
13,500원 [10%↓, 1,500원 할인] 새상품 바로가기
수량추가 수량빼기
안내 :

중고장터에 등록된 판매 상품과 제품의 상태는 개별 오픈마켓 판매자들이 등록, 판매하는 것으로 중개 시스템만을 제공하는
인터넷 교보문고에서는 해당 상품과 내용에 대해 일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교보문고 결제시스템을 이용하지 않은 직거래로 인한 피해 발생시, 교보문고는 일체의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중고책 추천 (판매자 다른 상품)

더보기

판매자 상품 소개

※ 해당 상품은 교보문고에서 제공하는 정보를 활용하여 안내하는 상품으로제품 상태를 반드시 확인하신 후 구입하여주시기 바랍니다.

판매자 배송 정책

  • ★평일 오후 4시 이전 주문건은 당일 발송처리합니다. ★토/일, 공휴일을 제외한 영업일 기준으로 배송이 진행됩니다. ★단순변심으로 인한 구매취소 및 환불에 대한 배송비는 구매자 부담입니다. ★제주 산간지역에는 추가배송비용이 부과됩니다.

더보기

구매후기 목록
NO 구매후기 구매만족도 ID 등록일
350 책들이 모두 깨끗하고 잘 받았습니다. 5점 만점에 5점 chi*** 2020.07.11
349 연필 밑줄이 많은 것이 아쉬웠습니다. 5점 만점에 4점 zoo*** 2020.06.30
348 매루감사합니다 잘모갱ㅆ스빈다 5점 만점에 5점 rlatj*** 2020.06.30
347 깨끗한 책 감사합니다 5점 만점에 5점 akan*** 2020.06.30
346 책상태는 good...배송속도도 good이네요...고맙습니다 5점 만점에 5점 paradox*** 2020.06.19

이 책의 시리즈

책 소개

상품구성 목록
상품구성 목록

조선 국왕의 ‘하루’를 엿보다! 역사 속 최고 권력자 왕의 잘과 성격, 세력과 조건 등 왕의 모든 것을 하루 안에 압축한 역사서『왕의 하루: 실록과 사관이 미처 쓰지 못한 비밀의 역사』. 10년 동안《조선왕조실록》을 통독하며 군주의 리더십에 대해 연구해 온 저널리스트 이한우는 역사를 결정짓는 핵심인물인 왕의 모든 것을 ‘하루’의 일상이라는 테마로 보여준다. 조선의 문제적 왕들의 하루를 아침 기침에서 내밀한 밤의 사생활까지, 은밀한 독살에서 피비린내 진동하는 쿠데타까지 한 눈에 살필 수 있도록 도왔다.

저자는 우선 조선역사를 형성하는 데 있어 결정적인 계기들을 제공한 날들에 집중한다. 조선이 건국하던 날, 태조 이성계의 하루를 살피는가 하면, 신하들과 맞서 정치력을 발휘해야 했던 조선 국왕들의 결단의 하루를 생생하게 복원해낸다. 또 즉위식, 제왕학 수련, 묘호 제정, 효와 불효, 국혼 등이 이루어지는 현장 속 국왕의 하루를 면밀하게 살핀다. 왕들의 ‘하루’를 통해 조선 역사의 골격을 새롭게 살피는 계기가 되어줄 것이다.

저자소개

저자 : 이한우
저자 이한우는 상상력을 동원한 힘 있는 글쓰기와 정치한 역사 해석이 교차하는 가파른 지점들을 탁월한 균형감각으로 소요하는 저널리스트. 문제적 왕의 하루를 씨줄로 삼고 만주와 중국 지역을 포함하는 아시아사를 날줄 삼아 역사의 깊은 이면을 단 하루로 환원해 보여준다. 10여 년에 걸쳐 《조선왕조실록》을 탐독하면서 왕의 리더십 연구에 몰두했으며 인문학의 깊이와 저널리즘의 대중성을 결합한 《이한우의 군주 열전 시리즈》를 펴내 통사적 사회 읽기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다는 평을 받았다. 정치 투쟁에 가려진 조선 건국의 진실과 거짓을 가감 없이 드러낸 《왜 조선은 정도전을 버렸을까》, 박제된 사서(史書)의 행간에 녹아 있는 사람의 더운 숨결을 담아낸 《조선사 진검승부》, 당쟁의 숨은 실력자 송익필의 생애를 추적하고 그 사상이 미친 영향을 재구성한 《조선의 숨은 왕》, 기존의 도덕 교과서식 해석을 버리고 치밀하게 편집한 저술 방식에 따라 논어를 해석한 《논어로 논어를 풀다》 등 다수의 책을 썼다. 2002~2003년 <조선일보> 논설위원을 지낸 후 문화부 기자로 학술과 출판 관련 기사를 썼으며, 지금은 주말판 섹션 담당 기획취재부장으로 있다.

목차

서문 - 조선 국왕의 하루, 조선 국왕의 일생
프롤로그 - 왕의 하루를 찾아서

제1부 역사를 바꾼 운명의 하루
1. 조선의 첫날이 열리다, 태조 이성계의 하루
2. 허무가 불러온 파멸, 연산군 이융의 하루
3. 오도된 재평가의 덫, 광해군 이혼의 하루
4. 사라진 강성대국의 꿈, 소현세자 이왕의 하루
5. 군사(君師)의 좌절, 정조 이산의 하루

제2부 군신이 격돌한 전쟁의 하루
1. 혁명 동지들의 비극적 결별, 이방원과 정도전
2. 군신 대립의 뿌리를 찾아서, 수양과 김종서와 한명회
3. 영원한 제국의 붕괴, 중종과 조광조
4. 공자는 군주를 초월한다, 서인과 문묘 배향
5. 역사를 두고 벌이는 전쟁, 왕과 실록

제3부 하루에 담긴 조선 왕의 모든 것
1. 왕이 첫날을 시작하다, 즉위식
2. 왕의 최고 임무, 제왕학 수련
3. 정치 행위의 결정체, 왕의 결혼
4. 죽음의 이름, 묘호에 담긴 정치술
5. 권력 앞에 선 아버지와 아들들

찾아보기

책 속으로

조선의 왕들은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침전에서 파루를 알리는 종소리를 들었다. 침전은 왕의 은밀한 공간이자 유일한 ‘사적 영역’이었다. 즉 침전에서 눈을 떠 침전의 문을 나서기까지는 사사로운 인간으로서의 자유를 비교적 맘껏 누릴 수 있는 시간이었다. 파...

[책 속으로 더 보기]

조선의 왕들은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침전에서 파루를 알리는 종소리를 들었다. 침전은 왕의 은밀한 공간이자 유일한 ‘사적 영역’이었다. 즉 침전에서 눈을 떠 침전의 문을 나서기까지는 사사로운 인간으로서의 자유를 비교적 맘껏 누릴 수 있는 시간이었다. 파루와 함께 왕이 일어나는 순간부터 침전 주변 상궁과 궁궐 시녀들은 맡은 바 임무에 따라 정신없이 움직였다. 왕이 기침하는 순간 왕의 방 테두리의 작은 방들에서 숙직을 섰던 지밀상궁들이 들어와서 이부자리를 정리한다. 수라간에서는 왕의 아침 수라 준비로 요란하고 양치와 세수, 옷을 책임진 대전의 차비(差備, 담당자)들은 조금의 실수도 없도록 치밀한 준비를 갖춘다. 이때면 내시들도 침전 주변에 와서 혹시 있을지 모를 왕의 급명을 기다린다.
-프롤로그 <왕의 하루를 찾아서> 중에서

나는 당한 것이 아니라 자초한 것이다. 내가 지존에 대한 꿈과 기대를 접은 지는 오래 되었다. 그날도 술 한 잔을 들고서 잠이 들었는데 3경 무렵(밤11시~1시) 승지들이 황급히 나를 깨웠다. 윤장, 조계형, 이우 세 사람이었다. 훗날 실록은 그 순간 나의 모습을 이렇게 적었다.
“왕이 놀라 뛰어나와 승지의 손을 잡고 턱이 떨려 말을 못했다.”
웃기는 소리다. 내가 정말 권좌에 미련을 갖고 있었다면 군사부터 불러들였을 것이다. 그저 올 것이 왔구나 하는 느낌뿐이었다. 실록을 보니 세 승지의 모습은 잘 나와 있었다.
“이우 등 세 사람은 바깥 동정을 살핀다는 핑계를 대고 하나씩 흩어져 모두 수챗구멍으로 달아났는데, 더러는 실족해 뒷간에 빠진 자도 있었다.”
이런 자들의 증언으로 내가 턱이 떨려 말을 못했다는 식으로 정리했으니, 그 실록(實錄)이란 게 허록(虛錄) 아니던가?
-제1부 2장 <허무가 불러온 파멸, 연산군 이융의 하루> 중에서

사흘이 지난 26일, 결국 나는 유언 한 자 못 남기고 외부와 격리된 채 지내다가 이승과 작별하고 말았다. 원통하다! 도대체 무슨 일이 일어났던 것인가? 의도가 있었다면 과연 누구의 뜻이었던 것인가? 진정 부왕께서는 다 아시고서도 정치 생명을 유지하기 위해, 자식이자 나라가 위기에 처했을 때 온몸을 던진 세자의 죽음을 방조했다는 말인가? 그것이 조금이라도 사실이라면 나는 어디에 대고 효를 다할 수 있다는 말인가? 나는 죽어도 죽은 것이 아니다! 그 후 아내 강빈과 아들들에게 가해진 일은 또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가? 분하고 원통하다!
-제1부 4장 <사라진 강성대국의 꿈, 소현세자 이왕의 하루> 중에서

정조도 독살설에 휩싸였다. 특히 정조의 임종을 본 인물이 정순왕후 김씨라는 점이 눈길을 끈다. 정순왕후는 영조의 계비로서 원비 정성왕후가 죽은 지 2년 후인 1759년(영조 35) 왕비로 책봉되어 가례를 행했다. 15세에 왕비가 되었지만 단호한 성품으로 궁중의 법도를 잡았고, 나이 많은 사도세자와 사이가 벌어져 그를 죽이는 배후 세력이 되었다. 영조 말년 권력을 누리던 정순왕후와 그 집안은 정조의 즉위로 하루아침에 나락으로 떨어졌었다. 정순왕후와 그의 아버지 김한구는 사도세자 제거에 적극 앞장섰던 인물이었다. 정리해보면 이전 국왕의 부인인 대비가 기존 세력과 연결되어 있다가 자신들의 뜻과 다른 인물이 왕좌를 잇게 되거나 왕이 되어 탄압을 가해올 때, 독살의 가능성이 자리한다.
-제2부 2장 <군신 대립의 뿌리를 찾아서, 수양과 김종서와 한명회> 중에서

선조가 방계승통으로 왕위를 계승하면서 신하들 사이에는 크게 두 그룹이 생겨났다. 출신 여하를 막론하고 일단 임금은 임금이라는 동인과 임금으로 인정하기 곤란하다는 서인이었다. 이후 동인, 북인, 남인 등은 줄곧 친왕 노선을 견지한 반면 서인, 노론(소론은 친왕론), 벽파(시파는 친왕론)는 일관되게 반왕 노선을 견지했다. 서인들은 선조 이후 종묘의 기능은 끝났다고 생각했다. 반면 문묘는 공자를 비롯한 5성(五聖, 공자, 안자, 증자, 자사, 맹자)로부터 공문십철(공자의 뛰어난 열 제자)과 송나라 때의 주자학자 6명을 기리면서, 동시에 신라의 설총과 최치원에서 고려의 안향과 정몽주 그리고 조선의 유학자들을 모시는 곳이었다. 따라서 서인들은 종묘보다는 문묘에 배향되는 것을 훨씬 중요하게 생각했고, 당파의 문묘 배향을 위해서라면 목숨도 거는 적극성을 보이게 되었다.
-제2부 4장 <공자는 군주를 초월한다, 서인과 문묘 배향> 중에서

다시 문제의 1762년(영조 38)이다. 세자가 반란을 도모한다는 밀고가 올라왔던 5월 22일부터 세자의 시민당 뜰 대명(待命)이 시작됐다. 더운 여름날 세자의 대명은 20일 가까이 계속됐다. 실록에는 나와 있지 않지만 세자빈 혜경궁 홍씨의 《한중록》에 따르면 영조가 최종적으로 세자를 죽여야겠다고 결심한 것은 윤5월 11일 세자의 ‘영조 암살 미수 사건’ 때문으로 보인다. 이날 밤 세자는 영조가 머

[책 속으로 더 보기 닫기]

출판사 서평

“그 하루 때문에 500년이 달라졌다!” 깨어 있는 의식이 보여주는 새로운 스타일과 뜻밖의 진실! 만약 운명의 그날, 왕이 군사를 동원하여 쿠데타를 진압했다면 조선사의 물줄기는 어떻게 바뀌었을까? 왕의 문제적 하루를 씨줄로 삼고 만주와 중국 지역을...

[출판사서평 더 보기]

“그 하루 때문에 500년이 달라졌다!”
깨어 있는 의식이 보여주는 새로운 스타일과 뜻밖의 진실!

만약 운명의 그날, 왕이 군사를 동원하여 쿠데타를 진압했다면 조선사의 물줄기는 어떻게 바뀌었을까? 왕의 문제적 하루를 씨줄로 삼고 만주와 중국 지역을 포함하는 아시아사를 날줄로 삼아 역사의 숨겨진 이면들을 단 하루로 환원해낸 역사서! 하루 동안 궁녀와 내시들이 북적이는 아침 기침에서 내밀한 밤의 사생활까지 상반되는 시간들이 혼합되고, 은밀한 독살에서 피 냄새가 풍겨오는 쿠데타까지 치명적인 사건들이 교차한다. 더불어 건국 영웅 이성계부터 망국의 한을 품고 죽어간 순종까지 500년 역사의 격랑이 만들어낸 최고 권력자들의 군상을 펼쳐놓으면서, 진정 왕은 누구였으며 지금 어떤 이가 최고 지도자가 되어야 하는지 독자들에게 되묻는다.

연산군은 박원종의 쿠데타를 알고서도 침묵했다. 만약 운명의 그날, 왕이 군사를 동원하여 쿠데타를 진압했다면 조선사의 물줄기는 어떻게 바뀌었을까? 《왕의 하루 - 실록과 사관이 미처 쓰지 못한 비밀의 역사》는 왕의 문제적 하루를 씨줄로 삼고 만주와 중국 지역을 포함하는 아시아사를 날줄로 삼아 역사의 숨겨진 이면들을 단 하루로 환원해낸 역사서다. 이 하루 동안 궁녀와 내시들이 북적이는 아침 기침에서 내밀한 밤의 사생활까지 상반되는 시간들이 혼합되고, 은밀한 독살에서 피 냄새가 풍겨오는 쿠데타까지 치명적인 사건들이 교차한다. 더불어 건국 영웅 이성계부터 망국의 한을 품고 죽어간 순종까지 500년 역사의 격랑이 만들어낸 최고 권력자들의 군상을 펼쳐놓으면서 진정 왕이란 누구였으며, 지금은 어떤 이가 최고 지도자가 되어야 하는지 독자들에게 되묻는다.

이성계는 왕이 되고자 하지 않았다?
왕의 새벽에서 밤까지 일상생활을 사실적으로 소개한 프롤로그를 지나면 조선사의 분수령이 되었던 역사적 하루들이 제1부에 등장한다. 태조가 조선을 세우던 날, 연산군과 광해군이 왕좌에서 쫓겨나던 날, 소현세자와 정조가 죽음을 맞이한 날들이다. 저자는 이날들에서 뜻밖의 진실을 보여준다. 이성계가 권력을 넘겨주겠다는 공양왕의 거래를 거절한 이유는 대오각성한 공양왕이 새로운 정치를 펼쳐주기를 바라서였다. 연산군은 중종반정 당일 쿠데타 사실을 알고도 군사를 부르지 않았다. 그는 인간에 대한 신뢰감 상실로 생에 대한 애착이 끊어진 상태였다. 광해군은 뛰어난 중립외교를 펼친 명군이 아니라 자기 정권조차 지킬 의지가 없었던 암군(暗君)에 가까웠다. 소현세자의 죽음은 권력을 빼앗길까 두려워했던 부왕 인조의 묵인 하에 이루어진 독살이었고, 정조 독살설은 영남 남인들의 좌절된 바람에서 나온 허구일 뿐이었다. 이 진실들은 하루를 둘러싼 맥락을 통해 입증된다. 이성계의 조선 건국은 고조부 이안사의 몽골 망명을 기점으로 고려와 원의 관계, 중국과 만주의 정세 해설, 그리고 고려 조정 내의 파워게임에 대한 치밀한 분석을 거치며 기술된다. 고정된 역사 인식을 거부하는 깨어 있는 의식과 사료를 중층적으로 읽어내는 균형 감각이 새로운 사실(史實)들을 새로운 스타일로 구성한다.

왕 vs 신하, 그리고 역사를 두고 벌이는 전쟁
조선 정치사의 핵심 줄기인 왕권과 신권의 대립은 제2부의 주제이다. 조선은 500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지속된 국가였음에도 왕들 중 3분의 1이 독살설에 휘말릴 만큼 왕권이 약했다. 태종 이방원이 정도전을 죽이면서 시작된 군신 간의 전쟁은 세조와 김종서, 예종과 공신 세력, 중종과 사림파, 문묘 배향을 둘러싼 왕과 서인들 간의 갈등을 거쳐 역사를 두고 벌이는 실록 전쟁으로 번진다. 아이러니하게도 왕권을 암묵적으로 부정했던 서인 노론은 조선의 최고 세력이 되었다. 군신 간의 투쟁에서 균형추 역할을 하는 것은 제국 명나라와 유교이다. 세조의 명참모였지만 후대 임금부터 왕권을 위협하는 거대 세력이 된 한명회는 명나라 사신 정총을 포섭하여 예종을 압박하고, 성종도 명과의 관계 때문에 공신 제거에 실패한다. 서인들은 공자의 사당 문묘에 왕의 사당 종묘를 뛰어넘는 의미를 부여하고 문묘 배향에 목숨을 건다. 정조처럼 김인후 단독 배향안으로 맞서며 신권 정치의 벽에 균열을 내려 했던 왕도 있었지만 그도 세도정치로 이어지는 파멸을 면치 못한다. 이러한 갈등들은 《선조수정실록》, 《현종개수실록》, 《경종개수실록》, 《숙종보궐정오》 등 신하들이 자신들에게 유리하게 실록을 고쳐 쓰면서 역사적 심판을 필요로 하게 된다.

입체적 시선으로 바라본 왕의 현장
3부에서는 왕의 즉위를 둘러싼 엇갈린 명암, 경연석상에서 벌어지는 아슬아슬한 정치 논쟁, 정치 행위의 결정체였던 왕의 결혼과 묘호의 제정, 그리고 효의 나라에서 왕과 아들들 사이에 벌어진 비극들이 하루 안에 담긴다. 특히 주목할 만한 것은 묘호 제정 과정이다. 예종은 신하들의 반대를 무릅쓰고 선왕의 묘호를 세조로 할 것을 밀어붙인다. 세조(世祖)란 세상을 연 군주라는 뜻으로서 세종(世宗)을 넘어서는 의미이다. 예종의 왕권 강화 의지가 얼마나 강했는지 알 수 있다. 반면 정종(定宗)의 경우는 공정대왕이라는 애매한 이름으로 불리다가 숙종 대에 들어와서야 ‘세상을 평안히 했다’는 의미로 묘호가 정해진다. 정종이 해동육룡의 리스트에도 끼지 못한 허수아비 왕이었다는 점을 생각해보면 역설적이다. 대표적 암군이었던 명종(明宗)이나 여색에 빠져 정사를 돌볼 겨를이 없었던 철종(哲宗)의 경우는 신하들의 복수에 가까운 케이스다. 이러한 현장 속 국왕의 ‘하루’는 역사적 인물과 사건을 입체적으로 바라보는 시각을 제공하면서 조선 왕실의 부침을 드러낸다.

누가 최고 지도자가 되어야 하는가?
왕권이 취약했던 조선의 정치 체제를 살펴보는 일은 성공한 대통령을 배출한 경험이 없는 대한민국의 정치를 돌아보는 일이다. 태조부터 순종까지 조선의 모든 왕들이 등장하는 이 책에서 저자는 “과연 왕은 누구였는가?”라는 질문을 던진다. 역사는 인간에게 도전의 기회를 주고 그 격랑 속에서 각양각색의 군상들이 탄생한다. 500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지속된 조선 역사 안에는 우리가 생각할 수 있는 거의 모든 지도자들의 유형이 담겨 있다. 그중 누가 최고의 지도자였는가? 그리고 지금 어떤 이가 최고 지도자가 되어야 하는가? 현실을 헤쳐 나갈 지혜를 구하는 독자들에게 이 책을 권한다.

[출판사서평 더 보기 닫기]

책 속 한 문장

회원리뷰

  • 왕의 하루 | du**990 | 2015.08.28 | 5점 만점에 2점 | 추천:0
    하루의 행동이 모든 것을 결정할 수 있을까? 머릿말에서도 밝히고 있듯이, 이 책의 저자는 왕의 '하루'에 주목하고자 ...
    하루의 행동이 모든 것을 결정할 수 있을까? 머릿말에서도 밝히고 있듯이, 이 책의 저자는 왕의 '하루'에 주목하고자 했다. 그는 여느 조선사 서적과는 차별화된 이 책만의 정체성을 '하루'에 중점을 둔 관점이라고 밝히고 있다. 하지만 저자 스스로의 발언이 무색하게도 이 책은 원래의 의도와 상당히 벗어나 있다. 왕의 하루와 직접적으로 연관된 서술은 책 전반에 걸쳐 두 파트 정도 될까 싶을 정도이다. 극히 일부에서만 왕의 하루에 대해 다루고 있으며, 대부분의 나머지 내용은 일반적인 조선사 개괄서와 크게 다르지 않은 내용을 다루고 있다. 대체로 조선사에 관한 객관적인 서술과 설명이 주를 이루며, 일반적인 역사적 통념에 반하는 저자의 사견만이 여타의 서적들과 차별화를 보인다.


     저자는 사관이 기록한 실록처럼 정사에 기반을 둔 일반적인 사관과는 다른 자신만의 사견을 강조했다. 실제로 책을 읽어보면 자신만의 독특한 사견이 제법 눈에 띤다. 일례로, 경국대전을 완성하여 조선의 통치 체제를 완성한 성종을 왕권을 약화하고 신권을 강화한 왕으로 부각하여 특별한 업적이 없는 군주로 평가한다든지, 연산군을 아버지 성종으로 인해 약해진 왕권을 강화하고자 노력한 인물임을 강조하는 내용을 들 수 있을 것이다. 역사라는 게 개인의 해석에 따라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는 것이기에 함부로 틀린 해석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결정적으로 주장의 근거가 부족했다. 저자가 인용하고 있는 서적의 대부분은 실록에 가까운 기록이고 야사 등 기타 기록을 충분히 검토하지 않은 채, 자신의 추측이나 유추에 의존하여 주장을 전개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런 탓에 정사의 기록에 반하는 저자의 사견은 그다지 설득력 있게 다가오지 않았다.


     책은 어느 하나의 주제를 제대로 파헤치기보다는 여러가지 주제를 필요 이상으로 장황하게 파헤친다. 문제는 책에서 다루는 여러 주제들이 표지와 머릿말에서 저자가 강조한 '하루'와는 무관한 일반적인 서술이라는 데 있다. 그냥 객관적인 조선사의 사건을 저자가 자신의 사견으로 설명해주는 게 전부일 뿐, 특정한 왕의 하루와 연관된 서술은 찾아보기 힘들다. 그마저도 서술이 쓸데없이 장황하기만 해서 자세함이 오히려 집중력을 떨어뜨리고 독자에게 불편함을 초래한다. 일례로, 당쟁사나 왕과 왕비 등 인물의 가계도를 설명하는 과정에서 얽히고 설키는 복잡한 내용을 도표도 없이 글로만 설명하다 보니, 지식이 부족하거나 이해력이 부족한 독자들은 내용을 수용하는 데 부담이 클 수밖에 없다. 내 경우에는 심지어 이걸 왜 읽고 있는지 회의감이 느껴지기도 했다.


     총평하자면 이 책은 취지 및 의도며, 본 내용이며, 저자와의 공감이며 어느 것에서도 완벽하게 성취한 건 없다는 것이다. 전반적으로 모든 면에서 다 조금씩은 부족했다. 일단 가볍게 읽으면서 넘어갈 책을 희망하는 독자들에게는 추천하고 싶지 않으며, 당쟁사나 조선 왕실 궁중사에 자세하고 진지한 관심을 가진 독자가 있다면, 한번쯤 읽어볼 것을 추천하고 싶다.

  • 우리는 그동안 역사 관련 드라마나 영화를 많이 보아 왔기에 우리가 알고 있는 것들이 역사적으로 입증된 사실처럼 착각을 ...
    우리는 그동안 역사 관련 드라마나 영화를 많이 보아 왔기에 우리가 알고 있는 것들이 역사적으로 입증된 사실처럼 착각을 하는 경우가 많다.
    대하드라마로 방영되는 역사 드라마를 보면, 역사를 왜곡하고 있음을 자각하지 못하는 사람들도 상당수가 있을 것이다.
    그러나, 그런 역사물들은 흥미를 위주로 하다 보니, 알게 모르게 많은 오류가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실록은 믿을 수 있을까?
    실록의 정확성이나 신뢰성에 있어서도 의구심이 들기는 마찬가지이다.
    조선의 실록 편찬에 있어서는 '태조실록'이후에 선왕이 죽으면 바로 다음 대에 실록을 편찬하였다.
    정상적으로 왕권이 적자승계가 되었다면 모를까 왕자의 난이나 반종 등에 의해서 왕권이 계승되었다면 선왕에 대한 실록이 제대로 쓰여졌다고 볼 수는 없을 것이다.
    <선조실록>, <현종실록>, <숙종실록>, <경종실록>등은 수정, 개수, 수정까지 거친 <수정실록>이 있기도 하다.
    그러니, 우리가 좀더 객관적으로 조선 왕들의 일상에서부터 정책 등을 알기 위해서는 <조선왕조실록>을 완독함으로써 조선시대에 대한 통각(통일적인 감각)을 갖는 것이 중요할 것이다.
    그러나, <조선왕조실록>을 완독한다는 것이 그리 쉬운 일인가?
    이 책의 저자인 '이한우'는 역사 연구가는 아니다. 그렇지만 <조선왕조실록>을 2001년부터 2007년에 걸쳐서 통독함으로써 조선 왕들의 일거수 일투족, 그들의 일상, 정책, 사상등을 연구하게 되면서 여러 권의 책들을 펴내게 된다.
    저자의 인문학적 깊이와 기자 출신의 날카롭고 감각적인 필치가 책의 바탕이 되어서 책 읽기가 수월하면서도 흥미롭다.
    처음 이 책을 접할 때는 '왕의 하루'라는 의미가 왕의 일상만을 다루는 것으로 생각했는데, 그 보다는 훨씬 넓고 깊이있는 이야기가 펼쳐진다.
    왕의 하루를 통해서 왕들의 일생을 살펴 본다는 의미로, 이 책은 조선사 전체를 다루고 있다.
    제1부 역사를 바꾼 운명의 하루
    1부 에서는 조선의 5명 왕이야기가 나온다. 그들 왕에게는 어느날 보다도 힘들고 어려웠을 하루를 작가의 상상력으로 추체험(追體驗)한다. 물론, 실록에는 나오지 않는 이야기지만, <조선왕조실록>을 통독했기에 그 당시에 왕은 이렇게 행동했으며, 이런 생각을 했을 것이다. 하는 이야기이다.
    조선이 건국하던 날의 태조 이성계, 중종반정 당일의 연산군, 인조반정 당일의 광해군, 소현세자의 마지막 하루, 정조의 최후의 날이다.
    이 날들은 천지개벽을 했던 날, 역사를 바꾼 운명의 하루이기에 그 어느 하루보다도 더 길고 극적인 날이다.
    물론, 저자는 사료를 중심으로 이야기를 풀어나가지만, 실록에 기록되지 않은 뒷 이야기까지 추론해 낸다.
    " 소현세자, 보기에 따라서는 조선의 개화, 서구화, 근대화를 300년 앞 당길 수 있는 인물이었다. 그러나 역사에서 그러하듯 위대한 기회를 잡을 수 있는 인물들은 종종 비운의 삶을 살다 갔고, 소현세자도 예외가 아니었다. " (p. 136)
    제2부 군신이 격돌한 전쟁의 하루
    이방원과 정도전, 수양과 김종서와 한명회, 중종과 조광조 등의 이야기와 함께, 실록에 관한 이야기가 담겨 있다.
    특히, 조선에는 총 27명의 왕이 있었는데, 학계에서는 독살을 당했거나 독살 당했을 가능성이 있는 왕을 8명으로 꼽고 있다. 예종, 인종, 선조, 효종, 현종, 경종, 정조, 고종.
    그리고 왕위를 둘러싼 권력투쟁에 희생당한 소현세자와 사도세자까리를 같은 범주에 넣는 것이다.
    이런 독살이나 희생을 당한 왕들이 조선 중기 이후에 몰려 있는 것은 그만큼 조선 정치 체제가 취약했음을 말해 주는 것이기도 하다.
    제3부 하루에 담긴 조선 왕의 모든 것
    왕의 즉위식, 제왕학 수련, 묘호제정, 효와 불효, 국혼등이 이루어지는 현장 속이 왕의 하루를 다루고 있다.
    보통 왕의 즉위식은 선왕의 부음이 있은 후에 행해지는 경우가 많았으니, 눈물의 현장이 되기도 했다고 한다.
    왕이 죽은 후의 묘호는 어떻게 제정했는지, 왕과 세자는 어떻게 갈등하고 대립하였는지, 왕실에서 치러지는 혼례의식은 어떠했을까 하는 이야기가 자료들과 함께 담겨 있다.
    그리고 책 중간 중간의 <역사의 이면 읽기>는 이야기 속에 나오는 인물이나 그 당시의 상황들을 보충설명해 주는 부분들이기에 책읽기에 많은 도움이 된다.
    이 책은 독자들이 궁금하게 생각하는 많은 이야기를 담고 있어서 흥미롭기도 하고, 사료를 중심으로 이야기가 펼쳐지면서도 사료나 사관들은 미처 쓰지 못한 부분들까지 다루었기에 재미있게 읽을 수 있다.
  • 사람은 자신의 치부는 가능하면 감추고 싶어하는 속성이 있습니다. 그런 면에서 본다면 조선왕조는 참 신기하고 존경심마저 느껴집니...
    사람은 자신의 치부는 가능하면 감추고 싶어하는 속성이 있습니다. 그런 면에서 본다면 조선왕조는 참 신기하고 존경심마저 느껴집니다. 조선왕조실록 등 각종 기록물을 보면 어떻게 저런 생각을 가졌을까 라는 수수께끼 같은 생각도 듭니다. 그런 다양한 기록물 덕분에 지금 우리는 그에 기초한 다양한 역사서를 볼 수 있는 것입니다.  저도 역사에 관심이 많아 구입하는 도서의 50% 이상이 역사서이며 그중 대부분이 조선시대의 역사서 입니다. 왕에 대한 기록도 다양합니다.  이번에도 왕의 하루라는 역사서가 나왔는데 그동안 주로 정치와 관련된 역사서만 읽다 보니까 지루함마저 느껴질 정도였습니다. 이번에 발간된 왕의 하루는 조선왕들의 또 다른 면을 볼 수 있을 거 같아 흥미진진한 느낌이 듭니다.
  • 왕의 하루 서평 | gu**amdx | 2013.01.04 | 5점 만점에 1점 | 추천:0
    본 서평은 김영사에서 주최한 부흥까페 서평이벤트에 의해 작성되었습니다. 본래는 좀 일찍 작성해야 했으나 책도 다른 분들보다&n...

    본 서평은 김영사에서 주최한 부흥까페 서평이벤트에 의해 작성되었습니다. 본래는 좀 일찍 작성해야 했으나 책도 다른 분들보다 1주일정도 늦게 왔고 내용에 대한 실망+이래저래 바쁜 일정 등으로 인하여 간략하게 씀을 양해 구합니다.

     

    프롤로그

     

    왕의 일반적인 일과생활상거처하는 공간 등을 정리해 놓았는데 내용이 대단히 소략합니다. 3부에서 이를 자세히 다루고 있고 이 책의 핵심적인 내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1. 역사를 바꾼 운명의 하루

     

    이 부분은 태조연산군광해군소현세자정조를 다루고 있는데 사실 이들을 한데 묶은 이유를 잘 모르겠습니다심지어 소현세자는 왕도 아니군요.

    구성은 처음은 주인공의 독백 형식이후에 역사적 사실(?)의 서술주요인물의 설명으로 이루어집니다문제는 서문에서 설명한 기존에 시도되지 않았던 역사의 씨줄과 날줄이 교차되는 "왕의 하루와 연관되는점이 거의 없는 역사적 사실들을 서술하고 있는데다가 그 사실들마저 오류가 꽤나 있습니다그리고 중요한 부분은 꽤나 상상에 의존합니다이성계가 본인이 왕이 될 뜻이 없었다고 하나 그랬다면 본인이 적극적인 의지표명을 했거나 이방원이 정몽주를 죽인 일에도 그냥 넘어가지는 않았을 겁니다.

    연산군과 광해군은 이들의 선택으로 폐위가 이루어진 점이 아니라는 것에서 개국한 왕과 극명한 실패를 저지른 왕을 대비하려는 의도일지는 모르나 그렇다면 고종이 오히려 적합해 보입니다게다가 실패에 이르게된 원인도 직접적인 원인이 아니라 즉위 이전까지의 것들을 나열하여 자칫 뜬구름을 잡는 모습이 될수도 있다는 점에서 부적절하다고 봅니다.

    소현세자 부분은 더더욱 미궁으로 빠집니다소현세자 본인의 의지나 직접적인 생활상 또는 그가 왜 그래야만 했는에 대한 이유 따위는 거의 내비쳐지지 않으며 거의 전부분이 병자호란과 독살설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습니다.

    정조는 여전히 노론벽파와 대립구도를 기정사실인것 처럼 쓰고 있군요뒤로 갈수록 점차 알 수 없어지는 내용들입니다.

     

    2. 군신이 격돌한 전쟁의 하루.

     

    이 부분은 본서의 기획의도와는 맞지 않고 서인에게 지나치게 나쁜 시각을 지닌 점 등 이래저래 문제가 많습니다내용 자체도 문제가 많습니다중종 부분은 중종의 성격을 완전히 잘못 생각하고 있는 듯 하군요실록 부분도 뜬금없기도 하구요.

     

    3. 왕의 하루에 담긴 조선 왕의 모든 것.

     

    이 부분이 프롤로그의 확장판이며 이 책의 핵심이라고 생각됩니다그러나 여기에서 조차 지나치게 곁다리로 빠진 감이 없지 않군요특히 서인에 대한 이상한 적개심이 뒤로 갈수록 부각됩니다게다가 왕권과 신권의 대립구도가 여전히 지나치게 부각되어 있습니다특히 왕권을 지나치게 약하게 묘사해 놓아 마치 조선이 대체로 군약신강의 나라였던 것처럼 그려 놓았습니다어릴 적 즉위해서 별 기반이 없던 숙종이 단 왕명 하나로 송시열을 죽인 것은 이것으로 설명할 수 없던 일이죠연산군이나 광해군이 옥사를 벌일 때도 대부분의 신하들은 죽어야만 했습니다.

    왕의 학문이나 국혼을 다룬 내용은 그나마 나은 내용이지만 여기에서도 어김없이 서인을 의도적으로 깎아내리는데 상당부분 지면을 할애합니다.

     

    총평

     

    본 책은 실록과 사관이 미처 쓰지 못한 비밀의 역사’, ‘그 하루 동안 왕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을까라는 내용을 겉표지에 내세웠으나 주요부분은 대부분 실록에서 발췌했습니다.

    실록을 빼고 조선사를 논한다는 것이 엄청난 무리가 있긴 하지만 책 겉표지에 내세운 것이 무색해 지는군요그 실록이라도 잘 검토했으면 좋았으련만 그것조차 제대로 하지 않은 부분이 꽤나 보입니다위에서 지적한 것 이외에도 지나치게 자의적인 해석과 오류들이 곳곳에 드러나 있었습니다대부분의 대중서적이 그렇지만 참고문헌이 명시되어 있지 않은 것도 아쉽습니다문학작품 류의 창작물이 아닌 이상 이런 류의 도서는 참고문헌을 밝히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하루라는 것도 책의 내용에선 거의 드러나지 않습니다. 1부 첫머리에서 왕의 독백이 나오는 것이 특색이긴 하지만 이조차도 그다지 흥미롭지 못하며 대부분이 기존 역사서식의 서술을 그대로 답습했습니다.

    서문에서 밝힌 저자의 의도는 프롤로그에서 어느정도 짐작이 되었으나 1부에서부터 이미 상당부분 사라져 버렸고 2부에 가면 완전히 퇴색이 됩니다마지막 3부는 지나치게 소략하여 더더욱 난잡한 느낌을 줍니다각 부분들 끼리도 매끄럽게 연결이 안되어 전체적으로 정돈이 전혀 안돼있기도 하구요.

    처음의 기대와는 달리 실망이 매우 큰 책이었습니다특정부분에 집중했다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 왕의 하루 | in**27 | 2013.01.03 | 5점 만점에 3점 | 추천:0
    역사를 좋아하다 보니 늘 역사에 관한 책만 나오면 끌리고 손이 가게 된다.  그래서, 역사책은 늘 ...
    역사를 좋아하다 보니 늘 역사에 관한 책만 나오면 끌리고 손이 가게 된다.  그래서, 역사책은 늘 콜~이다.  어쩌면 그건 고등학교때 국사선생님의 영향도 컸던 거 같다.  물론, 그 전부터 좋아하긴 했지만, 국사선생님이 멋지다보니(오해마시길, 여자 선생님이셨다는......) 국사, 역사에 더 관심을 가지게 된 계기가 된거 같기도 하다.  
     
    사실, 조선의 역사라고 하면 원체 많이 접해왔고 얼마전 영화 "광해"도 만났고해서 늘 어느정도 안다고 생각하지만 막상 책을 펼쳐 연대순으로 읽어가다보면 머리가 아파온다.  인조반정이 먼저였는데, 중종반정이 먼저였는지, 무오사화, 갑자사화가 먼저였는데 헷갈리기 일쑤다.  오죽하면 사육신과 생육신의 이들마져 헷갈릴까나.  그래서, 역사에 관한책은 읽어도 읽어도 끝이 없고, 까먹을 만하면 한번씩 읽어줘야 한다는게 내 철칙이긴 하다.  그래도 어째 머리가 나빠도 이리 나쁜지 읽을때 마다 헷갈릴까나?  이러기도 쉽지 않을텐데.......
    나름 많은 역사책들을 만났는데도 여즉 이렇게 헷갈리는 정도니 나도 참 어지간하지 않나 싶다.
     
    <왕의 하루>라고 해서 사실 좀 기대가 컸다.  왕의 하루하루에 대해서 세세하면서도 중요한 하루들이 기록되어 있을거 같아서 그만큼 기대치가 높았던 거다.  물론, 그 하루로 당최 이 두께의 책을 낼 수 없다는 사실은 알고 있었지만, 또 제목이 <왕의 하루>이다 보니 뭔가 특별한것을 기대했던것도 사실인거다.  뭐 기대했던대로 첫부분에 왕의 하루에 대해 세세히 적고 있는건 사실이다.  왕이 아침에 일어나는 시각과 일어나 세수를 하고 식사를 하고, 윗전들께 문안인사를 하고, 경연을 벌이고 등등 그야말로 왕이 어떤 하루를 지냈는지 적고있긴 하다.  그런데, 그런 부분들을 나는 좀더 깊이있고, 중점적으로 다뤘으면 했었다.
     
    앞부분에서 왕의 하루가 다뤄지자 이야기는 이제 그야말로 조선의 역사를 파고 들어간다.  소현세자가 죽게 되는 이야기, 어쩌면 연산군은 반역을 알고 있었으면서도 그저 살고자 하는 욕망이 그다지 크지 않았을꺼라는 새로운 해석을 곁들인 이야기 등등 어떤것들은 이미 알고 있었던 사실이고, 또 어떤것들은 색다른 시각으로 저자의 생각이나 사료를 통해 이야기 하고 있기도 했다.  하지만, 그건 사실 <왕의 하루>라는 제목보다는 그저 <조선왕조실록>의 이야기에 더 맞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본다.   저자가 조선왕조실록을 엄청나게 읽었고, 역사에 대한 이야기들을 세세히 조사해 적은터라 더 그렇긴하지만, 난 정말 "왕의 하루"를 소상히 자세히 알고 싶었던거 뿐이거늘........  이야기가 다른 곳으로 막 새는거 같아서 좀 안타까웠다.  내가 원한건 조선전체를 아우르는 이야기가 아니었기에 좀 아쉬움이 남았다고 할까.  저자의 방대한 조사에 대해서는 박수를 보내지만 아쉬움이 드는것도 사실이다.


이 책과 함께 구매한 책들

이 책이 속한 분야 베스트

교환/반품안내

※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 관련한 안내가 있는 경우 그 내용을 우선으로 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교환/반품안내
반품/교환방법

[판매자 페이지>취소/반품관리>반품요청] 접수
또는 [1:1상담>반품/교환/환불], 고객센터 (1544-1900)

※ 중고도서의 경우 재고가 한정되어 있으므로 교환이 불가할 수 있으며, 해당 상품의 경우 상품에 대한 책임은 판매자에게 있으며 교환/반품 접수 전에 반드시 판매자와 사전 협의를 하여주시기 바랍니다.

반품/교환가능 기간

변심반품의 경우 수령 후 7일 이내, 상품의 결함 및 계약내용과 다를 경우 문제점 발견 후 30일 이내

※ 중고도서의 경우 판매자와 사전의 협의하여주신 후 교환/반품 접수가 가능합니다.

반품/교환비용 변심 혹은 구매착오로 인한 반품/교환은 반송료 고객 부담
반품/교환 불가 사유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단지 확인을 위한 포장 훼손은 제외)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등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예) 음반/DVD/비디오,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1)해외주문도서)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1) 해외주문도서 : 이용자의 요청에 의한 개인주문상품이므로 단순 변심 및 착오로 인한 취소/교환/반품 시 해외주문 반품/취소 수수료 고객 부담 (해외주문 반품/취소 수수료는 판매정가의 20%를 적용

2) 중고도서 : 반품/교환접수없이 반송하거나 우편으로 접수되어 상품 확인이 어려운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환불지연에 따른 배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 기준 (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 대금 환불 및 환불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함

판매자
지리산.
판매등급
특급셀러
판매자구분
일반
구매만족도
5점 만점에 5점
평균 출고일 안내
1일 이내
품절 통보율 안내
5%

이 책의 e| 오디오

바로가기

최근 본 상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