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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호의 옷감(고구려 이야기 그림책 생활)(양장본 HardC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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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쪽 | 규격外
ISBN-10 : 8936454382
ISBN-13 : 9788936454388
매호의 옷감(고구려 이야기 그림책 생활)(양장본 HardCover) [양장] 중고
저자 김해원 | 출판사 창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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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11월 1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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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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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려의 생활에 대해 배워요! 고구려 고분 벽화를 상상력으로 재해석한 「고구려 이야기 그림책」 시리즈 『매호의 옷감』. 이 시리즈는 꼼꼼한 역사적 고증을 거쳐 2000년 전 고분 변화 속 고구려를 생생하게 되살려내는 그림책으로 구성되어 있다. 고구려의 평범한 사람들의 삶의 모습과 문화, 그리고 감정까지 생생하게 재현함으로써 친근감을 느끼게 해준다. 이 책은 화려한 고구려 점무늬 옷감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나가고 있다. 단짝인 지밀이를 위해 옷감을 세상에서 가장 곱게 물들이고 싶어하는 염색장이 매호를 등장시켜 고구려의 복식 형태, 남녀의 역할, 군역 제도를 알려준다. 전쟁으로 인해 쓸쓸하게 헤어지고 만 결말은 아련한 여운을 남길 것이다.

저자소개

저자 : 김해원
저자 김해원은 2000년 한국일보 신춘문예에 단편동화가 당선되면서 어린이책을 쓰고 있습니다. 쓴 책으로『고래 벽화』『거미마을 까치여관』『한지, 천년의 비밀을 밝혀라!』『태양을 살린 피닉스』『우리 누나 시집 가던 날』등이 있습니다.

그림 : 김진이
그린이 김진이는 홍익대학교 동양화과를 졸업하고 잡지, 책 외에 다양한 매체를 통해 작품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그린 책으로 『초대받은 아이들』『조롱조롱 조롱박』『이름 없는 너에게』『중국차 이야기』『다시, 나이듦에 대하여』『오래된 꿈』『충견 하치 이야기』 등이 있습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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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출판사 서평

‘고구려 이야기 그림책’ 고구려 고분 벽화를 작가들의 상상력으로 재해석해 낸 그림책 시리즈. 고구려 시대의 생활과 문화를 흥미롭게 그렸으며, 전문가의 꼼꼼한 고증을 거쳐 신뢰도를 높였다. 아이들이 책을 읽고 자연스럽게 우리 문화의 정체성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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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려 이야기 그림책’
고구려 고분 벽화를 작가들의 상상력으로 재해석해 낸 그림책 시리즈.

고구려 시대의 생활과 문화를 흥미롭게 그렸으며,
전문가의 꼼꼼한 고증을 거쳐 신뢰도를 높였다.
아이들이 책을 읽고 자연스럽게 우리 문화의 정체성을 느끼고
역사에 관심을 갖게 한다.

고구려의 신화부터 생활상, 교역까지 고구려 전체를 조망한 새로운 기획
지금까지 고구려는 ‘우리 역사상 가장 강한 나라’로 조명 받으며 민족의 자긍심을 일깨우는 원천으로 활용되어 왔다. 이를 반영하듯이 어린이를 위한 고구려 책도 주몽의 건국 신화나 광개토 대왕의 영웅담 들이 주를 이루고 있다. 하지만 고구려는 군사적으로뿐만 아니라 사회·문화적으로도 발달했음에도 불구하고 그에 대한 이야기는 드물다. 지금 우리의 음식과 집, 신앙, 놀이 중에는 고구려 때에 시작되어 내려온 것이 많을 정도로 고구려의 생활 문화는 우리 민족의 정체성을 형성하는 바탕이 되고 있다. ‘고구려 이야기 그림책’은 고구려인들이 믿고 있던 신화에서부터 의식주 생활, 축제 문화, 교역과 전쟁까지 고구려 문화 전체를 조망한다. 한두 명의 영웅을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고구려의 보통 사람들이 살았던 삶의 모습과 문화를 생생하게 되살려내어 들려줌으로써 친근감을 느끼게 한다. 고구려 고분 벽화를 바탕으로 작가들의 동화적 상상을 더하여 짜임새 있는 그림책으로 풀어 낸 새로운 시도가 어린이 독자들에게 의미 있게 다가간다.

꼼꼼한 고증으로 탄생한 쉽고 흥미진진한 역사 교양서
‘고구려 이야기 그림책’의 기획은 2005년 처음 시작되었다. 5년이 넘는 제작 기간 동안 방대한 자료 조사를 통해 원고를 집필하고, 그림 속에 고구려 문화를 집약적으로 담아내기 위해 논의했다. 글과 그림을 꼼꼼하게 고증하고, 고구려 역사 전문가 전호태 교수의 감수까지 마치고서야 드디어 ‘고구려 이야기 그림책’ 시리즈가 출간되었다. 고구려 사람들의 옷차림이나 행동 등을 꼼꼼하게 재현하여, 책을 읽는 아이들에게 ‘고구려 아이들도 공놀이를 했을까?’ ‘이때에도 장대 다리를 타는 재주꾼이 있었을까?’ 와 같은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 책을 읽고 나서 실제 고구려 고분 벽화의 사진을 보며 벽화가 그림책 속에서 어떻게 재현되었는지 찾아보는 것도 흥미롭다. 이제 막 역사에 관심을 가질 만한 초등학교 저학년 어린이를 위한 재미있는 이야기책이자 훌륭한 역사 교양서이다.

예술성이 돋보이는 아름다운 그림
‘고구려 이야기 그림책’의 그림들은 고구려 고분 벽화의 이미지를 최대한 복원하면서도 각각의 이야기에 어울리는 다양한 개성을 지니고 있다. 『태양의 새 삼족오』는 굵은 선과 강렬한 색을 사용한 판화로 고구려의 웅장하고 힘 있는 신화를 표현했다. 『매호의 옷감』은 고구려 벽화 속 사람들의 아름다운 모습을 섬세한 선과 세련된 색을 사용하여 현대적으로 재현했고, 『달기의 흥겨운 하루』는 오밀조밀한 먹선과 선명한 원색으로 경쾌하고 활기찬 고구려의 시장 모습을 나타냈다. 또한 고서에서 착안하여 글과 그림 자리를 금줄로 나누고, 멋스러운 옛 서체들을 다듬어 사용하여 디자인하였다. ‘고구려 이야기 그림책‘은 작가들이 공들여 그린 아름다운 그림과 섬세한 디자인으로 근래 그림책 분야의 예술적 성취를 한 단계 끌어올려 놓았다. 독자는 이 그림책 시리즈를 통해 그림책 감상하는 즐거움을 한껏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고구려 이야기 그림책-생활 『매호의 옷감』
점무늬 옷감을 소재로 풀어 낸 고구려 사람들의 생활상

화려한 고구려 점무늬 옷감은 어떻게 만들어졌을까? 고구려의 염색장이 매호가 단짝인 지밀이를 위해 밤새 고민하면 만들어낸 것이라는데.......『매호의 옷감』에서는 고구려 문화의 특징인 점무늬 옷감을 알려 주기 위해 염색법의 기원이나 기술을 이야기하는 대신 남녀의 애틋한 마음을 상상해 풀어 놓았다. 이야기를 통해 고구려의 점무늬 옷감뿐만 아니라 그 당시의 복식 형태, 남녀의 역할, 군역 제도까지 알 수 있다. 나라에 일어난 전쟁으로 인해 쓸쓸하게 끝나는 주인공들의 결말은 아련한 여운을 남긴다. 전쟁을 그리면서도 영웅에 초점을 맞추지 않고, 평범한 사람들의 일상과 감정을 이야기함으로써 역사를 다양한 시각으로 풍부하게 이해하도록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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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 함께 즐기는 그림책 744 사랑 담아 고이 물들인 옷 한 벌 ― 매호의 옷감  김해원 글  ...

    다 함께 즐기는 그림책 744



    사랑 담아 고이 물들인 옷 한 벌
    ― 매호의 옷감
     김해원 글
     김진이 그림
     창비 펴냄, 2011.11.1. 12000원


    지밀이가 문을 빠끔히 열고 말했어.
    “이제 어머니한테 길쌈 배우느라 너하고 못 놀아.”
    매호는 아무 말도 못 하고 텅 빈 마당만 바라보았어.
    마당에는 달가닥달가닥 옷감 짜는 소리만 맴돌았지. (7쪽)


      우리는 옷을 입습니다. 어른도 아이도 옷을 입습니다. 아기는 갓 태어날 적에 맨몸이에요. 아기만 처음에 옷을 안 입은 채 우리한테 찾아옵니다. 그런데 어버이는 아기한테 입힐 배냇저고리를 마련해요. 맨몸으로 태어난 아기는 어버이가 사랑으로 지은 첫 옷인 배냇저고리를 몸에 두르면서 따스하구나 포근하구나 좋구나 살갑구나 하고 느낍니다.


    지밀이도 자기가 지은 실이나 옷감을 꼭 매호에게 맡겼어.
    매호는 지밀이 것은 더 정성스럽게 물들이고도, 말은 퉁명스럽게 이러지 뭐야.
    “공 잘 찬다고 손 솜씨가 좋은 건 아니더라.”
    지밀이가 눈을 흘겼어.
    “칠석날 길쌈 겨룰 때 봐. 내가 으뜸일 테니.” (11쪽)


      우리는 옷을 언제부터 입었을까요? 우리는 옛날 옛적에 어떤 옷을 입었을까요? 요즈음은 옷집에 들러 옷을 돈을 치러서 장만할 수 있습니다. 길쌈이나 베틀이나 실잣기나 모싯잎 들을 하나도 모르더라도 얼마든지 옷을 장만하여 입을 수 있어요. 실을 한 올씩 짓지 않아도 옷을 입을 수 있을 뿐 아니라, 값싸고 수월하게 얻을 수 있는 옷이 참으로 많아요. 알록달록 이쁜 옷에다가 눈부신 옷도 있어요.

      지난날 고려라는 때에는, 고구려라는 때에는, 옛조선이라는 때에는, 또 나라로 적바림되지 않은 더 아스라이 먼 옛날에는 저마다 어떤 옷을 입었을까 하고 가만히 그리면서 그림책 《매호의 옷감》(창비,2011)을 읽어 봅니다. 이 그림책 숱한 옛사람 옷살림 가운데 고구려 옷살림을 다루어요. 고구려 옷살림 가운데에서 수수한 사람들 옷살림을 다루고, 이 가운데에서도 ‘수수한 옷에 물을 들이는 손길’을 다룹니다.


    매호는 밤마다 지밀이에게 줄 옷감을 물들였어
    꼭두서니로 꽃보다 붉은 색을
    쪽으로 하늘보다 파란 색을
    치자로 달님보다 노란 색을 물들였지.

    하지만 아무래도 성에 차지 않았어.
    “이런 빛깔은 흔하잖아.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걸 만들어야 해.” (20∼21쪽)


      꼭두서니나 쪽이나 치자는 풀입니다. 들에서 흔하게 자라는 풀이에요. 옛사람은 흔한 들풀 가운데 천에 물을 들여서 곱게 누릴 만한 들풀이 무엇인지 알아냈어요. 꼭두서니물을, 쪽물을, 치자물을 다 다르면서 새로운 빛깔로 태어나는 결을 알아챘어요.

      옛사람은 옷이 되는 실도 풀에서 얻었습니다. 풀줄기를 가르고 다듬고 손질해서 실을 얻었고, 이를 물레로 잣고 베틀을 밟아서 천으로 짰어요. 옛날 옛적에는 모든 사람이 들풀을 잘 알고 다룰 줄 알아야 했어요. 그래야 저마다 옷을 지어서 입거든요. 그리고 옛날 옛적에는 모든 사람이 들풀이나 들열매를 제대로 알아야 땅을 일구거나 보금자리를 가꾸면서 먹을거리를 얻을 수 있었지요.


    싸움터에 나가는 날, 매호는 그동안 물들인 옷감을 지밀이에게 주었어.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거야.”
    매호는 그 말만 남기고 서둘러 길을 떠났어.
    지밀이는 매호의 뒷모습을 하염없이 바라보았지. (25쪽)


      그림책 한 권은 먼먼 옛날 어느 고장에서 옷감을 물들이던 사내하고 베틀을 밟던 가시내 사이에 애틋한 마음이 흘렀으리라 하는 생각을 그려서 보여줍니다. 우리는 그 옛날 사람들 사이에 어떤 이야기나 살림이나 삶이 있었는지 알기가 만만하지 않습니다. 그렇지만 오늘이나 옛날이나 사람들은 옷을 입었어요. 저마다 사랑을 담아 옷감을 다루어 옷을 지었어요. 서로서로 사랑을 주고받으면서 옷을 입었어요.

      가볍거나 손쉽게 돈만 치르면 사서 입는 옷이 아닌, 마음을 담아서 알뜰히 건사하고 살뜰히 보듬은 옷이라고 할 수 있어요. 그러니까 옷살림이에요. 옷 한 벌을 고이 아껴요. 옷 한 벌을 지은 사람이 어떤 땀을 어떤 손길로 흘리면서 지었는가를 돌아보아요. 옷을 고이 차려입은 곁님이나 아이들을 바라보면서 어버이로서 빙그레 웃음을 지어요.

      고구려 이야기 《매호의 옷감》을 읽으면서 새삼스레 앞으로 다가올 즈믄 해 살림을 그려 봅니다. 앞으로 서기 3000년 즈음이 된다면, 그때 뒷사람은 2000년대 오늘날 우리 옷살림을 놓고서 어떤 이야기를 붙여서 헤아려 줄까요? 오늘 우리가 즐기거나 나누는 옷살림은 먼먼 뒷사람한테 어떤 그리움이나 사랑으로 읽힐 수 있을까요? 2017.9.14.나무.ㅅㄴㄹ

    (숲노래/최종규 . 시골에서 그림책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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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구려는 알에서 태어난 주몽이 나라를 세운 후, 광개토 대왕이 만주벌판에 이르는 넓은 영토를 차지하면서 고대왕국으로 ...
    고구려는 알에서 태어난 주몽이 나라를 세운 후, 광개토 대왕이 만주벌판에 이르는 넓은 영토를 차지하면서 고대왕국으로 성장했다. 고구려는 현재 우리 생활 습관의 기원이 된 나라라고 하니, 고구려를 이해한다면 우리 민족의 정체성을 이해하는데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고구려 고분 벽화를 통해서 우리는 고구려의 생활 풍속에 대해 짐작할 수 있는데, <고구려 이야기 그림책>은 고구려 고분 벽화를 재해석해서 만든 그림책 시리즈로 고구려 시대의 생활과 문화를 고분 벽화에 상상력을 입혀 재미있게 수록함으로써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추어 고구려의 역사를 보여준다.
    이 시리즈는 고구려의 신화를 담은 <태양의 새 삼족오>와 고구려의 축제를 담은 <달기의 흥겨운 하루> 그리고 고구려의 생활편을 담은 <<매호의 옷감>>으로 총 3권의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다.
     
     
     
    <<매호의 옷감>>는 남포시 대안리 1호분 벽화 속의 베 짜는 여자와 무용총 벽화 속의 점무늬 옷을 입은 무용수들 벽화에 상상력을 더해 고구려의 남녀가 하는 일로 접근했으며, 전쟁을 치루어야 했던 그 시대의 생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전문가의 고증을 거친 신뢰도 높인 고전의 느낌이 물씬 풍기는 삽화와 글씨체는 그 시대의 모습을 생생하게 전달한다.
     
     
     
    축국(공을 땅에 떨어뜨리지 않고 차던 놀이)을 하며 놀던 매호와 지밀이는 이제 함께 놀지 못한다. 지밀이는 어머니한테 길쌈(실을 내어 옷감을 짜는 일)을 배우기 시작했으며, 매호도 실뭉치와 옷감에 물들이는 일을 하는 아버지를 거들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매호는 낮에는 고운 빛깔을 낼 열매나 풀을 찾아 산과 들을 뛰어다니고 밤이면 빛깔 낸 물에 옷감을 물들이는 일을 했으며, 어느 덧 솜씨 좋은 염색장이가 되었다.
     
     
     
    칠석날이 다가오면 마을 사람들은 건넛마을과 길쌈 겨룰 준비를 하느라 바쁜데, 아낙들은 실을 준비했고, 농사일을 마친 남자들은 베틀을 손보았으며, 매호도 실을 물들이느라 밤을 새우곤 했다.
    드디어 칠석날, 길쌈 내기가 시작되었고 스무여드레 동안 끊이지 않았던 베틀 소리의 승자는 지밀이가 되었다.
    매호는 지밀이에게 줄 옷감을 물들였지만 성에 차지 않았고,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걸 만들기 위해 밤을 새워 가며 옷감을 물들였다.
     
     
    나라에 전쟁이 일어났다는 소식이 들렸고, 얼마 뒤 마을 청년들은 모두 싸움터로 떠나야 했다. 매호 역시 염색 일을 그만두고 전쟁에 참여해야 했는데, 싸움터로 나가는 날, 지밀에게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옷감을 주었다. 동그란 무늬가 새겨진 옷감을 본 사람들은 모두 아름답다고 칭찬하였으며 '점무늬 옷감'이라 불리게 되었다.
     
    <<매호의 옷감>>은 점무늬 옷감을 소재로, 소년소녀였던 매호와 지밀이가 어른이 되어가는 과정 속에서 이 시대의 남자와 여자가 각자 하는 일을 알게 된다. 고전의 느낌이 물씬 풍기는 삽화에서는 고구려 서민들의 모습을 엿볼 수 있는데, 전쟁이 일어나면 젊은 청년들은 전쟁터에 나가야 했던 안타까운 사연도 볼 수 있다.
    부록에는 이 책의 소재가 된 '점무늬 옷감'이 그려진 고구려 고분 벽화가 수록 되어 있는데, 고분 벽화를 보면서 상상력을 입혀 그려낸 이 작품 속 지밀이와 매실이가 벽화 속에서 덩실덩실 춤을 추고 있는 듯한 느낌도 받을 수 있으리라.
     
    역사를 이렇게 재미있는 이야기와 그 시대의 생활 모습을 엿볼 수 있는 삽화를 통해서 흥미롭게 다가갈 수 있다는 부분이 썩 마음에 드는 구성이다. 그 시대의 생활 모습을 삽화를 통해 오롯이 보여주었다는 생각이 든다.
    고구려 고분 벽화를 삽화와 관련된 페이지 곳곳에 수록해준다면 고분 벽화에 좀더 관심을 둘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가져보았지만, 전반적으로 역사와 친숙할 수 있는 구성은 마음에 드는 작품이다.
     
    (사진출처: '매호의 옷감' 본문에서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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