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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우지 않는 부부가 위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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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5쪽 | A5
ISBN-10 : 8959137324
ISBN-13 : 9788959137329
싸우지 않는 부부가 위험하다 중고
저자 박혜윤,김선우 | 출판사 예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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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7월 18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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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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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우지 않는 부부가 위험하다』는 열심히 싸웠기 때문에 비로소 행복해질 수 있었던 대한민국의 평범한 부부가 얼굴 팔릴 것을 각오하며 공개하는 비범한 부부싸움의 역사이자 기록이다. 현직 기자인 남편과 전직 기자였던 아내는 각자의 시선에서 바라본 부부싸움을 마치 생중계하듯 생생하게 전달한다. 더불어 자신들이 왜 싸웠는지, 어떻게 화해했는지, 그리고 이 과정을 통해 얻은 건 무엇인지 ‘부부싸움에 대한 통찰’까지 남김없이 보여준다.

저자소개

저자 : 박혜윤
저자 박혜윤(아내)은 1975년생. 서울에서 태어나고 자랐다. 평범한 4인 가정에서 평범한 학창 시절을 보낸 다음 영문학 전공으로 대학을 마칠 때까지 특별히 잘하는 일도 딱히 좋아하는 일도 생기지 않았다. 일간지 기자로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첫딸이 6개월에 접어들면서 입사 3년여 만에 회사를 그만두고 전업주부가 되었다. 이 아이가 만 4세가 되었을 무렵 대학원에서 교육 심리학 공부를 시작했다. 30대 중반을 넘기면서야 ‘내가 정말 좋아하는 일’이 육아, 부부관계, 여행, 독서, 쇼핑 등 개인의 사적 생활을 관찰하는 사소한 것에 있음을 깨달았다. 그리하여 평범한 인생을 사는 평범한 사람들의 평범한 하루에 숨겨진 특별한 의미를 글로 비춰내는 일에 열정을 갖게 됐다.

저자 : 김선우
저자 김선우(남편)는 1973년생. 어린 시절은 아버지의 근무지였던 미국에서 보냈지만 초중고교는 한국에서 다녔다. 가고 싶었던 대학에 떨어진 뒤 캐나다로 유학을 떠나 지리학을 공부했다. 대학 졸업 후 동아일보에 입사해 사회부, 문화부, 경제부, 산업부 기자를 거쳐 지금은 동아비즈니스리뷰(DBR)의 제작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경영학 석사를 받은 후 현재 정보대학원 박사 과정에 재학 중이다. 와인보다는 맥주를, 차보다는 커피를, 골프보다는 등산을 좋아한다. 그러나 아이러니하게도 맥주보다는 와인을, 커피보다는 차를 좋아하고 등산과 골프를 모두 싫어하는 동아일보 입사 동기와 결혼해 두 딸을 뒀다. 중용과 지속 가능성이라는 단어를 좋아한다.

목차

선수 소개 홍코너 박혜윤, 청코너 김선우
관전 포인트

여는 글 남의 집 싸움 구경 한번 하실래요?
아내의 첫 번째 고백 부부, 싸워도 괜찮다
남편의 첫 번째 고백 아이들은 싸우면서 크고 부부는 싸우면서 변한다

01 최초의 싸움
“너 똥 싸는 거, 밥 퍼먹는 것까지 내가 도와줘야 해?”
“이런 미친 여자와 결혼을 하다니!”
하나가 되는 부부와 둘로 남는 부부

02 너무도 달랐던 두 개의 삶, 빅뱅을 일으키다
“나한테는 저게 다 쓰레기라고!”
“남에게 피해주지 않고 사는 건 당연한 거 아니야?”
그럼에도 우리가 싸우는 이유

03 싸움을 피하면 아무것도 달라지지 않는다
“힘들 때 옆에 있겠다는 서약만큼 끝까지 싸우는 것도 중요해!”
“됐어, 그만하자. 결국 네 마음대로 할 거잖아.”
동굴 속의 시간, 동굴 밖의 관계

04 집안일에 대처하는 그와 그녀의 자세
“더러운 팬티가 깨끗해져서 서랍에 들어가는 일이 하찮아?”
“넌 기어이 나를 부려먹어야 속이 편하냐?”
집안일, 그 고단함에 대하여

05 그 남자 그 여자의 돈, 돈, 돈!
“넌 가난한 게 자랑이냐?”
“알았어, 환불하면 될 거 아냐!”
돈과 사랑에 대한 욕망은 한곳에서 만난다

06 부부가 집에서 만나는 시간에 대한 합의
“넌 기숙사 룸메이트만큼도 나를 존중하지 않는 거야!”
“술자리에서 전화하기가 쉬운 줄 알아?”
부부는 언제나 현명한 협상가가 되어야 한다

07 부부싸움의 규칙은 한 가정의 헌법과 같다
“바빠서 사랑을 못하는 게 아냐. 시간을 낼 만큼 사랑하지 않을 뿐이지!”
“도대체 왜 이래? 나 요즘 정말 힘들단 말이야.”
훈련과 교정의 숨겨진 법칙

08 어머니의 아들 vs 아내의 남편
“자기는 엄마, 아빠가 보고 싶어서 집에 가고 싶은 거지?”
“두어 시간 봉사하고 오는 셈 치면 되잖아!”
엄마와 아들과 아내라는 이상한 삼각관계

09 임신이라는 낯선 사건
“나도 어쩌다가 하루만 딱 임신을 쉬면 얼마나 좋을까?!”
“아니 임신은 자기가 했지, 내가 했나?”
가족의 탄생, 부부가 맞이하는 최고의 난관

10 너는 알고 나는 모르는 육아의 상식
“목욕이 끝나면 제일 먼저 뭘 할까? 수건으로 닦아야 할 거 아냐!”
“넌 꼭 그렇게 나를 시험에 들게 해야겠냐?”
세상에서 가장 간단한 육아 원칙

닫는 글 싸움 구경 잘 하셨나요?
아내의 마지막 고백 당신들의 결혼에도 스토리를 입혀라
남편의 마지막 고백 우리는 싸웠고, 싸우는 중이며, 싸울 것이다

책 속으로

“모든 부부는 싸운다. 그래서 부부는 각각의 이유로 불행하다. 그러나 불행처럼 보이는 부부의 싸움은 남들의 행복보다 더 소중하다. 싸움을 일으키는 자기만의 이유를 알고 자기만의 불행을 끌어안는 법을 배울 수만 있다면 괜찮다. 세상에 단 하나밖에 없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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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부부는 싸운다. 그래서 부부는 각각의 이유로 불행하다. 그러나 불행처럼 보이는 부부의 싸움은 남들의 행복보다 더 소중하다. 싸움을 일으키는 자기만의 이유를 알고 자기만의 불행을 끌어안는 법을 배울 수만 있다면 괜찮다. 세상에 단 하나밖에 없는 부부싸움 스토리를 가진 모든 가정이 행복하지 않더라도, 그래도 괜찮다!”
-p12, 「부부, 싸워도 괜찮다」 중에서

서로 타협하면서 살면 될 걸, 왜 굳이 피곤할 정도로 박 터지게 싸우느냐고 반문할 수도 있겠다. 하지만 싸워서 쟁취한 가정의 평화에는 아주 강력한 장점이 하나 있다. 두 사람 모두 조금이라도 찜찜한 부분이 남아 있지 않다는 것이다. 우리한테 애매한 밀고 당기기 따위는 없다. 가령 남편이 집에 늦게 들어와 아내의 표정이 영 별로다. 그때 남편은 태연하게 “무슨 일 있어? 왜 그래?”라고 묻고, 아내는 여성 특유의 화법으로 “됐어. 아무것도 아냐”라며 속내를 감춘다. 서로 눈치 보고 감정의 소모만을 부추기는 이런 전형적인 대화, 우리와는 정말 거리가 멀다. 갈 데까지 가본 사람들만이 누릴 수 있는 삶의 명쾌함이랄까.
-p20, 「아이들은 싸우면서 크고, 부부는 싸우면서 변한다」 중에서

결혼은 상대와 하나가 되어 가장 편안한 상태의 내가 되고자 하는 갈망과 나와 다른 낯선 상대에게 느꼈던 흥분이라는 지극히 상반된 욕망 사이의 긴장과 균형이다. 이 세상 전체와도 바꿀 수 없을 것만 같이 완벽했던 결혼 전의 그 혹은 그녀와 결혼 후 평범하기 그지없는 아저씨나 아줌마 사이에서 우리는 얼마만큼의 공통점을 발견할 수 있을까. 이 답을 구하는 과정이 바로 결혼의 공식이다. 결혼을 성공적으로 이끌기 위해 필요한 건 아마도 긴장이 아니라, 하늘과 땅 차이만큼이나 다른 상대의 모습에서 공통점을 많이 찾아내고자 하는 꾸준한 노력일지도 모른다.
-p45-46, 「하나가 되는 부부와 둘로 남는 부부」 중에서

그렇게 10년을 싸웠더니 나는 조금 다른 그 무엇을 느낀다. 포기하지 않고 싸움 상대가 되어준다는 건 정말로 특별한 사랑이라는 사실을. 다정한 말을 하고, 내가 가진 것을 베푸는 일은 남편과 아내가 아닌 다른 인간관계에서도 충분히 가능한 일이다. 남편과 아내가 싸우듯이 타인과 싸우게 된다면 그 사람과 평생 연을 끊게 될지도 모른다. 그러나 부부관계에서는 상대가 여전히 나와 싸우기를 원할 때 진심으로 맞서 싸워주는 것도 사랑인 모양이다. 고단한 싸움을 끝내고 지친 그의 얼굴을 볼 때면 나는 속삭인다.
“끝까지 남아 나와 싸워줘서 고마워.”
-p99, 「동굴 속의 시간, 동굴 밖의 관계」 중에서

어떤 일의 중요성을 일깨우기 위해 그 자신이 스스로 경험하게 하는 것만큼 효과적인 것도 없다. 세상의 모든 남편들에게 집안일의 고단함과 어려움을 백날 설명해봤자 소용없다. 장 봐온 음식들을 냉장고에 잘 정리하는 일이 왜 중요한지, 설거지를 제때 하는 것이 얼마나 당연한 건지, 먼지 뭉치가 거실에서 굴러다니는 게 얼마나 찜찜한지를 직접 겪어보게 하면 된다. 그래야 그 입에서 ‘그런 하찮은 일’ 따위의 황당한 발언이 나오지 않을 것이며, ‘그 정도도 못해주냐’의 ‘그 정도’도 함께 합의할 수 있을 것이다.
-p119, 「집안일, 그 고단함에 대하여」 중에서

부부싸움을 할 때 항상 원하는 걸 얻을 순 없다. 최선을 얻을 수 없다면 차선을 생각하고 있어야 한다. 그 무엇보다 설거지만큼은 하기 싫어하는 두 남녀가 만났다고 가정해보자. 집안일을 나눠서 할 때 서로 설거지는 절대로 하지 않으려고 버틸 것이다. 이럴 경우 싸움은 계속해서 평행선을 달릴 수밖에 없다. 이때 남편이 설거지를 하는 대신 다른 걸 요구한다면 아내는 그걸 쉽게 받아들일 수밖에 없을 것이다. 그래서 부부싸움을 할 때는 ‘절대로’를 외치기보다 ‘그렇다면’을 얘기할 준비를 해야 하는 것이다. 가장 하기 싫은 설거지를 하게 됐다고 투덜거릴 것이 아니라 다른 골칫거리를 상대에게 넘기게 됐음을 기뻐해야 할 것이다.
-p175, 「부부는 언제나 현명한 협상가가 되어야 한다」 중에서

고부 갈등은 시어머니 혹은 며느리가 문제가 많고 사악하며 이상한 인간이어서 생기는 게 아니다. 두 여자가 한 남자를 지극히 아끼고 사랑해, 그 남자와의 관계 속에서 존재를 확인 받고자 하다보니 운명적으로 맞서게 된 것뿐이다. 그렇기 때문에 고부 갈등을 명쾌하게 해결할 수 있는 비법 따위는 존재하지 않는다. 다만 상대를 심술궂은 어머니, 버릇없는 며느리라고 미워하는 대신, 한 명의 여자로서 그 얄궂은 운명을 이해해보는 건 어떨까. 그것만으로도 조금은 위안이 될 것이다. 위안을 통해 고부 관계의 운명적 한계를 인정하다보면, 좋은 관계를 만들겠다고 지나치게 애쓰면서 ‘나만 왜 이렇게 재수가 없을까’ 하며 상처받지 않을 것이다. 또한 ‘잘 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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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부부가 되기 전엔 알 수 없는 사소하지만 치명적인 차이는 무엇일까?” 서로를 온전히 이해하기 위해 성실히 싸워온 이 부부를 주목하라! 부부 문제를 다룬 책들을 살펴보면 실제 상황과는 전혀 무관한, 그저 좋은 말만이 여기저기서 넘쳐난다. 물론 ...

[출판사서평 더 보기]

“부부가 되기 전엔 알 수 없는 사소하지만 치명적인 차이는 무엇일까?”
서로를 온전히 이해하기 위해 성실히 싸워온 이 부부를 주목하라!


부부 문제를 다룬 책들을 살펴보면 실제 상황과는 전혀 무관한, 그저 좋은 말만이 여기저기서 넘쳐난다. 물론 좋은 말은 달콤해서 듣기 좋고, 그대로 실천하면 왠지 모든 일이 해결될 것만 같은 막연한 희망을 가져다준다. 딱 거기까지. 진짜 필요한 조언은 온데간데없다. 필요에 의한 조언, 조언을 위한 조언, 영혼 없는 조언만이 책 속을 가득 채우고 있을 뿐이다.
하지만 『싸우지 않는 부부가 위험하다』는 다르다. 실제 부부인 저자들은 자신들이 직접 했던 부부싸움 이야기를 풀어놓으며 때로는 돌직구로, 때로는 에둘러서 부부 사이에 진짜 생길 법한 일과 그 해결 과정을 낱낱이 보여준다. 사내 커플로 만나 알콩달콩 연애를 하다가 결혼에 이른 두 살 터울의 평범한 부부. 이들은 유명인도 전문가도 아니지만 평범함을 무기로 삼은 진정성 있는 이야기로 부부 문제로 고민하고 힘들어하는 사람들에게 진심으로 다가선다.
상대를 좀 더 알기 위해, 서로에게 좀 더 가까워지기 위해 부부는 결혼 후 지금까지 성실하게 싸웠다. 이 책은 열심히 싸웠기 때문에 비로소 행복해질 수 있었던 대한민국의 평범한 부부가 얼굴 팔릴 것을 각오하며 공개하는 비범한 부부싸움의 역사이자 기록이다. 현직 기자인 남편과 전직 기자였던 아내는 각자의 시선에서 바라본 부부싸움을 마치 생중계하듯 생생하게 전달한다. 더불어 자신들이 왜 싸웠는지, 어떻게 화해했는지, 그리고 이 과정을 통해 얻은 건 무엇인지 ‘부부싸움에 대한 통찰’까지 남김없이 보여준다.
서로를 사랑해 연애하고, 결혼하고, 부부가 된다는 것. 어쩌면 누군가에게는 이 과정이 아름답기만 한 ‘이상’일 수도 있겠지만, 저자 부부에게 이는 엄연한 ‘현실’이다. 더하지도 빼지도 않은, 부부가 되었기 때문에 맞닥뜨릴 수밖에 없는 적나라하면서도 담백한 현실이 바로 여기에 있다.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싸움 구경 해보실래요?”
단도직입 아내 vs 우유부단 남편, 제대로 만났다!


할 말은 꼭 해야 직성이 풀리는 아내 vs 물에 물탄 듯, 술에 술탄 듯한 남편
한 번이라도 다 읽은 책은 남을 줘버리는 아내 vs 대학 시절 수업 자료까지 끼고 사는 남편
쇼핑을 즐기지 않는 짠순이 아내 vs 백화점에서 윈도우 쇼핑하는 것조차도 좋아하는 남편
아버지가 과일을 깎는 집안에서 자란 아내 vs 위아래가 확실한 분위기의 집안에서 자란 남편

여차저차 결혼을 했고 10년이나 함께 살았지만 이 부부, 달라도 너무 다르다. 그래서인지 하루가 멀다 하고 부부싸움을 한다. 서로가 아니면 안 될 것 같아 결혼했지만, 그러고 나선 서로가 아니면 안 될 듯이 싸운다. 그런데 이상하다. 이 부부의 싸움은 어딘가 달라도 한참 다르다. 이 부부에게 부부싸움이란 말 그대로의 싸움이 아닌, 서로를 알아가는 과정이고, 서로를 이해하는 발판이며, 동시에 가장 효율적인 소통의 창구이기 때문이다.
부부는 싸움을 마다하지 않는다. 싸우게 되면 그 누구보다 치열하게, 그리고 절대 앙금을 남기지 않고 끝까지 싸운다. 시간관념, 사람들과의 관계 맺음, 가치관의 차이 등 눈에 보이지 않는 문제부터 집안일, 돈, 기념일 등 부부 사이에서 소소하게 생길 수 있는 문제까지 부부는 싸움으로써 정면승부를 택하고 해결해나간다. 아내와 남편이 각자의 입장에서 굉장히 현실적으로 이야기를 하기 때문에 결혼한 사람이라면 누구든지 손뼉을 마주치며 공감할 수 있을 것이다.

★부부싸움 관전 포인트★
박혜윤과 김선우는 2001년 말, 각각 27세와 29세에 사내 커플이 되었다. 여자는 만남이 이뤄진 건 모두 자신의 공이라고 큰소리치지만(데이트 신청도 청혼도 모두 여자가 먼저 했으므로), 남자는 억울하다. 평범한 남자처럼 적당한 고백 시점을 놓고 가늠하던 중이었기 때문이다. 첫 통화에서 인사말도 없이 데이트하자고 하고, 사귄 지 한 달도 채 되지 않아 결혼하자고 하는 스피드광 여자의 속도를 어떻게 따라잡을 수 있겠는가!
2003년 초 결혼해 2004년 첫딸, 2010년 둘째 딸이 태어났다. 연애와 결혼까지는 누가 봐도 드라마틱한 요소 하나 없이 평범했지만, 이후 전개된 치열한 부부싸움은 누구나 그렇게 사는 것인지 아니면 이 부부만의 처절한 전투인지 알 수 없을 만큼 버라이어티하다. 독한 듯 보이지만 이성적인 아내와 무른 듯 보이지만 마음 넓은 남편의 오해와 갈등이 빚어낸 사랑싸움, 혹은 부부싸움을 가까이서 지켜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10년의 결혼생활은 한 남자와 한 여자를 과연 어떻게 바꾸고 성장시키는가?”
치열하게 싸우며 비로소 진짜 어른이 된 남녀의 솔직한 이야기


남의 부부싸움을 공식적으로 구경하는 재미도 재미지만, 그 무엇보다 이 책의 가장 큰 재미는 치열하게 싸우면서 시나브로 변해가는 부부라는 이름 뒤에 감춰진 한 남자와 한 여자를 지켜보는 데 있다. 부부는 단 한 번의 싸움도 허투루 넘기지 않는다. 어떤 문제로 싸움이 시작되었건 과거에 천착해 서로의 잘잘못을 따지는 데 시간을 낭비하기보다 왜 우리가 이 싸움을 하고 있는지 지금 이 순간을 파악하고, 어떻게 이 문제를 해결해 보다 나은 관계로 나아갈 수 있을지 미래를 먼저 생각한다.
예를 들면 이런 식이다. 남편은 일 때문에 매일매일 일정한 시간에 집에 들어오기가 쉽지 않다. 하지만 아내는 남편이 언제쯤 집에 들어올지 알고 싶어 한다. 서로 다른 상황과 욕구가 충돌하는 바로 이 지점에서 부부싸움이 발생한다. 처음엔 이 부부도 ‘남편은 왜 이렇게 늦게 들어오는 건지, 아내는 왜 굳이 남편의 귀가 시간을 알아야만 하는 건지’ 눈에 보이는 것에만 집중해 싸운다. 그러다 본격적으로 싸우면서 서로가 왜 그럴 수밖에 없는지 상황에 가려 보이지 않았던 것을 찾아낸다. 그러고는 화해의 의식으로 자기들만의 규칙을 만든다. ‘남편은 언제 들어와도 상관없다. 다만, 집에서 걱정하는 아내를 위해 밤 11시엔 반드시 연락을 한다.’ 입장 차이→문제 발생→부부싸움→수용과 이해→화해와 발전은 단순한 부부싸움의 과정이 아닌, 부부가 진짜 어른이 되어가는 성장의 동력인 셈이다.
가장 큰 재미와 감동은 현실과 가장 가까이 맞닿아 있을 때 나오는 법이다. 그런 면에서 이 책은 재미와 감동으로 가득 차 있다. 왠지 우리가 고개를 한번 돌리면 있을 법한 평범한 10년차 부부의 부부싸움 이야기는 우리에게 평범하지만은 않은 재미와 감동, 그리고 교훈을 가져다준다. 특히 이미 부부이거나 혹은 부부가 되고자 하는 사람들이라면 이 남녀의 이야기를 엿봄으로써 ‘진짜 부부’가 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될지도 모른다.

남의 집 부부싸움을 구경하고 싶다면,
부부라는 이름 뒤에 감춰진 두 남녀의 성장 스토리가 궁금하다면,
부부관계를 초석으로 삼아 성숙한 인간관계에 대해 생각해보고 싶다면,

주저 없이 이 책을 펼쳐보길 권한다. 정말로 책 속엔 길이 있다.

[추천의 글]

이혼 원인의 1위는 ‘성격 차이’다. 하지만 참 이상하다. 성격이 같은 사람이 어디 있을 수 있단 말인가? 부부란 서로 끌려 결혼이란 배타적 계약을 한 사이지만, 피 한 방울 안 섞인 남남이다. 그러면서 가장 가까운 사이가 돼야 한다. 그러니 싸울 수밖에 없다. 이때의 싸움은 옳고 그르고를 가리는 승패의 싸움이 아닌 다름을 인정하고 찾아내는 싸움이어야 한다. 배우자와 나의 다름을 느끼며 몰랐던 나의 실체를 알 수 있고 또 변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은 10년차 부부의 생생하고 유쾌한 싸움의 기록이다. 성격, 생각하는 패턴, 글의 스타일조차 완전히 다른 두 사람의 용기 있는 자기 고백에 박수를 보낸다. 부부란 일심동체가 아닌 이심이체의 한 팀이어야 한다.
-하지현 교수(건국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

사람들은 흔히 결혼에 대해 이렇게 이야기하곤 한다. 해도 후회하고 안 해도 후회하는 것. 정녕 결혼이 그렇다면 나는 기꺼이 해보고 후회하는 쪽을 택하라고 하고 싶다. 우리네 인생에서 나 아닌 다른 사람과 그만큼 가까워질 수 있는 기회가 언제 또 있을까? 여기 치열하게 싸우면서 서로 알아가는 중인 부부가 있다. 이 부부에게 부부싸움은 말 그대로의 부부싸움이 아니다. 결혼한 지 10년이 넘었는데도 여전히 ‘열심히’ 싸우는 그들에게 부부싸움은 대화, 공감, 소통의 또 다른 표현이다. 부부싸움이란 행위만 빌린 것일 뿐, 그들은 그 안에서 감정을 이야기하고, 나누고, 이해한다. 그리고 서로의 마음을 치유해 결국엔 관계를 시나브로 성장시킨다. 결혼 선배로서 이 모습이 기쁘지 아니할 수 없다면 너무 큰 칭찬일까.
-최영인 책임프로듀서(SBS)

세상에서 가장 재밌는 일은? 싸움 구경이다. 그것도 둘만 아는 은밀한 싸움. 그래서 이 책은 재밌다. 하지만 이 책의 가치는 단순한 재미에만 그치지 않는다. ‘인간이란 존재는 어떻게 성숙해가는지’에 대한 저자 부부의 인문학적 통찰이 담겨 있다.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일을 하는, 협상전문가인 내가 봐도 너무 흥미롭다. 행복한 부부생활뿐 아니라 성숙한 인간관계에 관심 있는 모든 이들에게 권한다.
-최철규 대표(HSG 휴먼솔루션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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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한 문장

회원리뷰

  •   10년차 부부의 생생하고 유쾌한 싸움의 기록 싸우지 않는 부부가 위험하다     ...
     
    10년차 부부의 생생하고 유쾌한 싸움의 기록
    싸우지 않는 부부가 위험하다
     
     
     
     
    10년차의 결혼생활은 한 남자와 한 여자를 과연 어떻게 바꾸고 성장시키는가?
    이 책은 바로 이런 궁금증에서 출발한 책입니다.
     
    사내커플로 시작한 커플이 10년간 남들처럼 평범한(?) 결혼생활을 하며 겪은
    치열하고 열정적인 부부싸움 이야기인데요.
    부부싸움을 책으로 낸다니, 정말 유쾌한 발상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책을 읽는 내내 남의 집 싸움구경을 바로 옆에서 들여다 보는 기분이었지요.
     
    저자인 두분은 동아일보 기자 출신이라 그런지
    책의 흐름도 자연스럽고 쉽게 읽힌 책이었어요.
     
     
     
     


     
     
    신혼여행 직후 벌였던 첫번째 싸움부터, 아이를 낳고 기르는 과정에서 이 부부는 그 누구보다 치열하게 싸우면서
    서로의 다름을 이해하고 서로를 존중하며, 한 공간에서 일상을 공유하며 사는 규칙을 정하게 됩니다.  
     
     
    선수 소개 홍코너 박혜윤, 청코너 김선우
    관전 포인트
    여는 글 남의 집 싸움 구경 한번 하실래요?
    아내의 첫 번째 고백 부부, 싸워도 괜찮다
    남편의 첫 번째 고백 아이들은 싸우면서 크고 부부는 싸우면서 변한다
    01 최초의 싸움
    “너 똥 싸는 거, 밥 퍼먹는 것까지 내가 도와줘야 해?”
    “이런 미친 여자와 결혼을 하다니!”
    하나가 되는 부부와 둘로 남는 부부
    02 너무도 달랐던 두 개의 삶, 빅뱅을 일으키다
    “나한테는 저게 다 쓰레기라고!”
    “남에게 피해주지 않고 사는 건 당연한 거 아니야?”
    그럼에도 우리가 싸우는 이유
    03 싸움을 피하면 아무것도 달라지지 않는다
    “힘들 때 옆에 있겠다는 서약만큼 끝까지 싸우는 것도 중요해!”
    “됐어, 그만하자. 결국 네 마음대로 할 거잖아.”
    동굴 속의 시간, 동굴 밖의 관계
    04 집안일에 대처하는 그와 그녀의 자세
    “더러운 팬티가 깨끗해져서 서랍에 들어가는 일이 하찮아?”
    “넌 기어이 나를 부려먹어야 속이 편하냐?”
    집안일, 그 고단함에 대하여
    05 그 남자 그 여자의 돈, 돈, 돈!
    “넌 가난한 게 자랑이냐?”
    “알았어, 환불하면 될 거 아냐!”
    돈과 사랑에 대한 욕망은 한곳에서 만난다
    06 부부가 집에서 만나는 시간에 대한 합의
    “넌 기숙사 룸메이트만큼도 나를 존중하지 않는 거야!”
    “술자리에서 전화하기가 쉬운 줄 알아?”
    부부는 언제나 현명한 협상가가 되어야 한다
    07 부부싸움의 규칙은 한 가정의 헌법과 같다
    “바빠서 사랑을 못하는 게 아냐. 시간을 낼 만큼 사랑하지 않을 뿐이지!”
    “도대체 왜 이래? 나 요즘 정말 힘들단 말이야.”
    훈련과 교정의 숨겨진 법칙
    08 어머니의 아들 VS 아내의 남편
    “자기는 엄마, 아빠가 보고 싶어서 집에 가고 싶은 거지?”
    “두어 시간 봉사하고 오는 셈 치면 되잖아!”
    엄마와 아들과 아내라는 이상한 삼각관계
    09 임신이라는 낯선 사건
    “나도 어쩌다가 하루만 딱 임신을 쉬면 얼마나 좋을까?!”
    “아니 임신은 자기가 했지, 내가 했나?”
    가족의 탄생, 부부가 맞이하는 최고의 난관
    10 너는 알고 나는 모르는 육아의 상식
    “목욕이 끝나면 제일 먼저 뭘 할까? 수건으로 닦아야 할 거 아냐!”
    “넌 꼭 그렇게 나를 시험에 들게 해야겠냐?”
    세상에서 가장 간단한 육아 원칙
    닫는 글 싸움 구경 잘 하셨나요?
    아내의 마지막 고백 당신들의 결혼에도 스토리를 입혀라
    남편의 마지막 고백 우리는 싸웠고, 싸우는 중이며, 싸울 것이다
     

     
     
    첫 시작 부터 흥미진진했어요.
    신혼여행 이후 맞은 첫출근 날 부터 이 부부는 정말 열심히 싸우게 됩니다.
     
    부부싸움을 하는 이유는 정말 끝도 없지요.
    장보기, 귀가시간, 부부싸움의 규칙과 시댁식구와의 관계, 돈 문제와 집안일 배분까지!
    결혼하면서 맞닥뜨리게 될 지극히 현실적인 문제에서 자유로울 수 있는 부부가 과연 몇이나 될까요?
     
     
     
     



     
    '싸우지 않는 부부가 위험하다' 이 책은 단순히 부부싸움 이야기를 책으로 펴낸 것이 아닙니다.
    왜 싸웠는지, 어떻게 해결했는지, 싸움을 통해 얻는 시사점은 무엇인지까지 이야기 하고 있는 이 책은,
    한국판 '화성에서온남자, 금성에서온남자'를 생생한 사례로 구성한 책인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결혼 전 너무나도 사랑해서, 헤어지기 싫어서 결혼할 수많은 부부들이 결국 이혼이라는 결정을 이루기까지..
    이혼을 하는 이유는 아마도 충분히, 열심히 싸우지 않았기 때문 아니었을까요?

    상대를 좀 더 알기 위해, 서로에게 좀 더 가까워지기 위해 부부는 결혼 후 지금까지 성실하게 싸워왔다고 합니다. 
      단순히 부부싸움 이야기를 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들이 왜 싸웠는지, 어떻게 화해했는지, 그리고 이 과정을 통해 얻은 건 무엇인지
    ‘부부싸움에 대한 통찰’까지 남김없이 보여줍니다.
     
     
    밝히기 민망했을, 지극히 사적인 부부싸움을  책으로 펴낸 두 저자의 용기에 박수를 보냅니다.
     
  • - 모든 행복한 가정은 비슷하다. 그러나 모든 불행한 가정은 다 각각의 이유가 있다. - 30년 가까이 전혀 다른 삶을 살아...
    - 모든 행복한 가정은 비슷하다. 그러나 모든 불행한 가정은 다 각각의 이유가 있다.
    - 30년 가까이 전혀 다른 삶을 살아온 두 사람이 만나 함께 사는 일은 그저 사랑의 힘만으로는 간으하지 않았다. 
    - 결혼 10주년을 맞이해 서로에게 줄 선물로 장난스럽게 시작한 이 프로젝트가 진짜 책이 될 줄은 꿈에도 몰랐다.
    - 완전한 합의를 거치지 않고 못 이긴 척 여자의 주장에 동의해버리면 풀리지 않는 응어리가 남게 될 것이다.
    - 연인관계는 오직 그 상대를 사랑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완성되지만, 부부관계는 상대를 사랑하는 것을 넘어 상대가 포함된 현실과 배경까지를 껴안아야 하는 것이다.
    - 결혼으로 남녀가 하나가 되어 현실의 삶을 바라볼 때 이전보다 더욱적나라해지는 걸 어떻게 받아들이느냐의 문제다.
    - 우리는 조금씩 동글동글해졌고, 서로에게 다가갈 수 있었다.
    - 생활습관이나 가치관은 하루아침에 바뀌지 않는다.
    - 이해가 되지 않는다면 딱 한 번만이라도 상대의 방식을 전적으로 따라보자.
    - 당장 구체적인 합의가 이뤄지지 않더라도 우선은 끝까지 싸워야 한다. 그래서 일단 서로의 의견을 충분히 공유하는 계기로 삼을 수 있다.
    - 여자는 어렵고 힘들수록 타인과의 관계 속에서 위안을 얻고 해결책을 찾으려 한다. 따라서 함께 싸우던 상대가 홀연히 사라져버리고 홀로 남게 되면, 분노와 의심, 그리고 불안감에 휩싸여 끓어오르는 감정의 소용돌이 속에서 허우적대는 것이다.
    - 고맙게도 우리 남편은 사업을 시작할 때, 잘나갈 때, 어려울 때, 언제나 저와 상의를 했어요.
    - 남자는 주로 혼자 부딪혀 문제를 해결하는 일에 익숙하고, 여자는 문제의 해결보다는 문제의 공유와 관계가 우선이다. 남자는 자기 힘으로 문제를 해결하지 못할 바에야 그것을 남에게 하소연하면서까지 더 약해진 자신을 확인하고 싶지 않고, 여자는 문제 자체에서보다 그걸 함께 나누지 않는 남자한테서 더 많이 상처 받는다.
    - 냉장고에 장 봐온 음식물들을 넣는 일은 정말 대단하며 의미 있고 어려운 일이야.
    - 집안일은 부부가 함께 하는 것이다.
    - 어떤 일의 중요성을 일깨우기 위해 그 자신이 스스로 경험하게 하는 것만큼 효과적인 것도 없다.
    - 돈이 '없다'는 얘기를 하기 전에 '있는 한도' 내에서 어떻게 쓸 수 있을지를 먼저 상의하자.
    - 여자들이 바라는 건 일찍 들어오는 게 아니라 예측 가능함이라는 것. 이 걸 깨닫는 데 몇 년이나 걸렸다.
    - (서로 싸우는 부부에 대한 처방 ) 한 문장 이상은 절대 말하지 마세요. 그러니까 잘 생각해보고 한 문장으로 만든 다음에 말하는 거에요. 그리고 상대를 오늘 처음 만났다 생각하고 옛날 일은 절대 얘기 하지 말고, 앞으로 상대방에게 바라는 것만 말해보세요.
    - 바빠서 사랑을 못하는 게 아냐. 시간을 낼 만큼 사랑하지 않을 뿐이지.
    - 전쟁터에서도 연애질할 놈은 해. 아무리 바쁜 기업회장도 바람피울 시간은 있기 마련이지. 바빠서 사랑을 하지 못하는 인간은 없어. 시간을 낼 만큼 사랑하지 않을 뿐이야. 사랑을 얻으려고 얼치기 같은 짓을 할 때 남자들이 얼마나 놀라운 일을 하는지 알아? 하지만 자기는 힘들 때 내게 시간과 정신을 할애할 만큼은 날 사랑하지 않는 거야. 그게 딱 자기가 나를 사랑하는 수준인 거야.
    - 일도 하고, 사랑도 하고, 가정도 가꾸고 그걸 다 잘하는 게 바로 능력이야.
    - 여자는 사랑하고 사랑 받는 한 결코 늙지 않는다.
    - 아이와 가장 잘 노는 방법
       1. 아이를 본다. 2. 아이가 하는 행동을 그대로 말로 묘사한다. 끝.
       주의사항 ) 아이의 행동을 지시하지 말라는 것.
       "이렇게 반듯하게 만들어보면 어떨까?"보다는 "이건 어떻게 할까?"라는 질문이 더 낫다.
      또 칭찬이 반드시 필요한 건 아니며, 꼭 칭찬해주고 싶다면 행동을 구체적으로 묘사한 뒤 부수적으로
      덧붙이라는 것. "잘 놀고 있구나"가 아니라 "파란 블록을 잘 세웠구나. 참 잘했네"라고 말하는 식.
      만약 그 와중에 폭력적인 행동이 나온다면 당장 놀이를 중단하고 적절한 대응을 해야 한다.
    -당신들의 결혼에도 스토리를 입히라고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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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랑하는 사람을 평생토록 함께 사는 것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저는 아직 결혼을 하지 않은 평범한 대학생입니다. 20여년간의 각자의 가치관과 생활방식으로 살아온 사람들이 만나서 한 가정을 이루고 서로 다른 가치관에 대한 합의점을 갖고 서로 이해하며 평생을 살게 된다는 것 자체는 참 신기한 일입니다. 현대에는 많은 여성, 남성들이 결혼을 하지 않고 독신생활을 하고 싶다는 통계가 많이 나오기도 합니다. 그 만큼 결혼은 신경써야할 것이 많고, 불편한 관계가 될 수 있다는 생각에 조금 더 자유롭게 즐기면서 인생을 살고 싶다는 분들이 많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인생은 홀로 살 수 없습니다. 지금은 가족과 함께 살고 있지만 제게 너무나도 소중한 존재인 가족들이 평생토록 저와 함께 살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언제나 한계성을 인정하고 미래를 보아야 합니다. 지금의 소중한 사람들과는 이미 20여년 간 생활하면서 서로의 생각과 가치관들을 공유하고 공감하고 이해하며 지내왔기 때문에 무엇보다도 신뢰감이 쌓이게 되었고, 정이 들었습니다.
     
    이제는 결혼을 해야 합니다. 결혼하기 전의 가족들과의 생활속에서 사랑과 행복을 느껴보았듯이 이제는 새로운 가정을 이루어서 다른 환경에서 자란 여성, 남성과 가치관을 공유하고 이해의 타협점 찾아야합니다. 이 책은 사소한 남여 간의 사고방식의 차이점을 이야기하기도 합니다. 부부들은 서로 생활하면서 남성, 여성이라는 성적인 차이로 인해 사고방식에도 조금씩 다릅니다. 여러가지 이야기들이 있지만 서로 사랑하는 사람들의 연락방법을 간단히 이야기해보겠습니다. 남편은 직장생활로 인해서 많은 회식자리가 있고, 조금 더 밝은 직장생활을 위해서 회식자리에서 일찍 자리를 피하기가 힘든 상황입니다. 하지만 아내는 그런 남편이 언제 쯤 늦게 집에 들어올 것인지 간단한 대답을 기다리고 있지만, 남편은 그런 연락을 하지 않습니다. 여기서 가치관의 차이점이 나타나게 됩니다. 남편은 아내가 자신에 대한 사소한 간섭으로 타박을 주어 몇시까지 꼭 오겠다는 다짐을 들어야 마음을 놓여 한다고 생각했고, 그것이 스트레스로 작용했습니다. 그래서 연락을 계속해서 안 하고 서로에 대한 오해의 골이 깊어졌던 것입니다. 그래서 둘은 싸웠습니다. 싸우면서 아내가 다른 큰 것을 바라고 연락을 달라는 것이 아닌, 단지직장 상사분들과 술자리가 길어져 오늘은 12시 넘어서 들어갈 것 같으니 미안하지만 아내 먼저 자라는 간단한 배려차원의 전화였습니다. 이렇듯 서로 싸우지 않고, 대화가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서로에 대한 이해의 부족으로 힘들게 됩니다.
     
    연인의 관점에서도 같이 적용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아직 결혼을 하지 않은 좋은 감정의 연인이라고 하더라도 서로에 대한 마음속의 이야기들을 꺼내놓지 않는다면 오해는 깊어질 수 밖에 없습니다. 평생을 같이 자라온 사람들이 아니기에 생각하는 것, 행동하는 것, 이해하는 것이 다를 수 밖에 없습니다. 때문에 자신이 그 사람에 대해서 섭섭해 했던 것은 무엇인지, 어떤 행동이 자신에게는 상처로 남고, 기분을 좋지 않게 했는지에 대해서 말을 해주어야 이해를 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기는 것입니다. 이런 한 가지 두 가지씩 서로에 대한 이해와 배려를 바탕으로 한 발짝 물러나 생각하고 행동하게 된다면 더 사랑하는 연인의 관계가 지속될 것이라 생각됩니다. 사랑은 단순히 설레는 감정으로 시작되고 평생이 지속되는 것은 아닙니다. 누구나 그 사람의 매력이 있듯이 사람 각각의 다른 생각과 앞으로 더 알게되며 생기는 독특함이 있습니다. 잠시동안의 만남으로 그 사람의 전체를 절대로 파악할 수 없으며 그 사람 내면의 아픔들을 이해할 수 없습니다. 짧은 만남, 잠시간의 만남에는 그 사람의 겉모습만 볼 수 밖에 없으며 가장 최선의 방법은 그 사람 내면 깊이의 사람 됨됨이와 가치관 대화속에서 아픔을 공유할 수 있는 기회를 얻는 것이라 생각됩니다.
     
    이 번 책을 통해서 저는 남,녀 간의 생각의 차이를 이해하게 되었고 앞으로 평생을 함께할 배우자는 결국에는 평생을 다른 가정에서 자라왔다는 것을 이해해야함을 알게 되었습니다. 결혼을 단순하게 생각하기보다는 조금 더 진지한 고민의 대상으로 생각하고 평생을 함께해야 하는 존재를 선택하는 신중함을 기억해야겠습니다. 조금 더 이해심 깊은 남자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표지부터가 상당히 도전적이다. 권투 글로브라니. 이쯤되면 격투기가 연상된다.  10년차 부부의 생생하고 유쾌한 싸움...
    표지부터가 상당히 도전적이다. 권투 글로브라니.
    이쯤되면 격투기가 연상된다.  10년차 부부의 생생하고 유쾌한 싸움의 기록이라는데..
    유쾌하기도 하지만 살벌하기도 한 기록이다.
     
     
    같은 직장에서 알게된 선후배 남녀는 여자의 적극적인 애정공세로 결혼에 성공했다.
    뭐 꼭 남자가 대쉬하라는 법은 없으니까.
    만년 전쯤의 화성에서 온 남자는 예의범절이 깍듯한 집안의 장손으로 도덕을 기둥삼아
    곁눈질 없이 모범생으로 살아온, 솔직하게 표현하면 조금 쫌스러워 보이는 사람이다.
    미래의 금성에서 왔을법한 여자는 좋게 말하면 자유분망하고 자기 표현이 적극적인
    다혈질의 사람으로 홀로 살았으면 더 좋지 않았을까..싶을만큼 위협적인 구석이 많아 보인다.
     
     
    우선 단락마다 나오는 그림이 장난이 아니다. 딱 격투기의 모습인데 거의 금성여자가 화성남자를
    압도하는 그림이다. 짐작컨대 이 남자 여자를 이기기에는 역부족일 것이다.
    눈에 콩깍지가 씌워 결혼하기전까지의 사랑은 환상이며 무지개이고 달콤함 그 자체였을 것이다.
    하지만 결혼은 코리코리 냄새나는 양말과 속옷같은 빨래가 기다리고 산더미같이 쌓인 설겆이와
    자기가 벌어온 돈을 눈치보며 써야하는 부자유스럽고 분잡스러운 현실일 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결혼을 했다면, 그 때부터 주도권 싸움을 비롯한 투쟁의 역사가 시작된다.
    이순신장군의 '난중일기'처럼 바람앞에 등불같은 가정을 지키기 위한 부부의 투쟁기를 들어보자.
    돈 잘쓰는 남자와 돈 못쓰는 여자의 만남부터가 예사롭지 않았다.
    어째 연애할 때도 조짐이 보였을텐데 말이다.
    손때묻은 애장품을 줄줄이 끼고 사는 남자와 무조건 버리고 보는 여자는 또 어떻고.
     
     
    냉정하고 합리적인 여자가 숟가락으로 떠먹여줘야 알아먹는 남자를 이해하는데 10여년이 걸렸다.
    부부 싸움중에 싸움터를 떠나도 아웃!, 11시에 전화하지 않고 늦으면 아웃!, 사과는 무조건 남자가
    해야한다는 여자를 받아들이는데 남자는 10년이 걸렸다.
    하지만 심지가 없다고 해야하나 착하다고 해야하나...물론 남자들이 보면 한심하다고 할 이 남자는
    지고 사니까 너무 편하다고 너스레를 떤다.
    여자는 호기롭게 남편을 양육(?)하는데 전략이 필요하다며 나름의 노하우를 전수해준다.
    지각을 하든 말든 한 번 깨워 안일어나면 놔두고, 지저분한 집안 꼴도 놔두란다.
    지각을 해봐야 다시 늦잠을 안 잘테고 더러운 집도 그 꼴 못보는 깔끔한 사람이 알아서 청소를 한다나 뭐라나..
     
     
     
    '그렇게 10년을 싸웠더니 나는 조금 다른 그 무엇을 느낀다. 포기하지 않고 싸움 상대가
    되어준다는 건 정말로 특별한 사랑이라는 사실을.' -099p
     
    그러니까 정말로 사랑하면 싸우라는 소리다. 하긴 싸움보다 무관심이 더 위험하다고 하니.
    자기식으로 생각하고 조종하고 결국 승리를 쟁취하던 여자는 진심으로 사과를 하고 무릎을 꿇은
    남자를 본 후에야 존경의 마음이 들기 시작했다고 한다.
    아..남자들이여 존경 받으려면 진심으로 사과하고 무릎을 꿇을지어다.
    아이도 남편도 키우기 나름이라는 여자의 말을 듣다보면 속이 시원한 차원을 넘어 조마조마한
    마음이 들기도 한다. 아니 이래도 남자가 용서한다 말이지.
    좋은 남편 만났길래 망정이지 이 여자 싸움만 하면 먼저 이혼하자고 외치다가 정말 이혼하면
    어쩌려고 그러는지 모르겠다.
    남자같은 여자의 대담함은 소심하고 착한 남편을 이긴 듯했지만 결국 몸에 돋았던 가시는 무뎌지고
    둘만의 공통점을 찾아나갔던 부부의 승리인셈이다.
    첫 딸을 목욕시키는 장면에서 아내가 묻는다.
    "목욕을 다하면 뭐가 필요할까?"
    어벙벙한 남편은 "그러게...뭐가 필요할까?"
    "수건! 수건이 필요할 거 아냐!"
    나는 배를 잡고 넘어가는 줄 알았다. 이 한장면에서 부부의 모든 것들이 그대로 드러났기 때문이다.
    그냥 콕 짚어서 얘기해주자. 떠보지 말고. 기대하지 말고. 그게 남자의 한계라는 것을 인정하면
    사는게 편하다. 남편씨, 그대의 인내심과 배려와 포기에 박수를 보낼 뿐이요.
    그나저나 남자들이 이 책을 읽으면 열좀 받을텐데...그래도 싸웁시다. 싸워야 잘 산답니다.
  • 싸우지 않는 부부가 위험하다/마더스카페/결혼생활/부부싸움/예담         &n...
    싸우지 않는 부부가 위험하다/마더스카페/결혼생활/부부싸움/예담
     
     
     
     
     
     
     
     
     
     
     
    나라는 존재가 제일 많이 부각되는 때가 언제일까요?
     
    아마도 부부싸움할때가 아닐까 싶어요..
     
     
     
    나와 다른 개체인 신랑과 싸우다보면
     
    나는.. 너는..이러면서 참 많이 다르다고 느끼잖아요..
     
    그러면서 나라는 존재가 부각되는 거 같아요..ㅎㅎ
     
     
     
     
     

     
     
     
     
    싸우지 않는 부부가 위험하다
     
    <10년차 부부의 생생하고 유쾌한 싸움의 기록>
     
     
    박혜윤, 김선우 지음
     
    예담
     
    
     





     

     

     

     
     
     
     
     
    목록을 보면 참 우리네와 똑같은 일로 싸우는구나 싶어서
     
    이미 공감하게 되더라구요~!!!
     
     
     
     
     
    부부싸움은 왠만하면 이야기 하지 않는 저로서는
     
    재미나게 읽게 된 책!
     
     



     

     

     
     
     
     
     
    청코너, 홍코너해서 주인공들을 소개하는 글에서
     
    싸움하는 두 사람의 성격 가치관 그리고 배경을 엿볼 수 있어요..
     
     
     
    싸움하는 두 사람을 알아야 왜 그렇게 싸우는지를
     
    이해할 수 있잖아요..ㅎㅎㅎㅎ
     
     
     
     
     
     
     
    어느 덧 저도 횟수로 결혼 8년차!
     
    주인공들보다 결혼 2년이 모자르지만
     
    남들처럼 신혼때 참 많이 싸워보기도 하고
     
    화해도 하면서 많이 성장하게 된 거 같아요~
     
     
     
     
    아직도 싸우긴 하지만
     
    전처럼 감정소모해가면서 싸우지 않고
     
    지헤롭게 서로를 알아가며
     
    싸우는 시점에서 도닥여주는 여유까지 생겼어요..
     
     
     
     
    우리들만 이렇게 싸우나 싶었는데
     
    이 책을 읽으며
     
    다른 사람도 이런 문제로 싸우는 구나 싶고
     
    또 난 그동안 어떤 모습으로
     
    신랑에게 인식되었을까 싶어서
     
    신랑이 생각하는 나란 사람이 궁금하더라구요!!!
     
     
     
     
     
     
     

     

     
     
     
     
    싸움을 하더라도..
     
    지혜롭고 제대로 싸우고
     
    끝에는 서로를 이해하는...
     
     
     
     
    다른 사람들의 싸우는 현장을 보고 싶으시다면
     
    이 책 한번 읽어보시는 것도 좋을 거 같아요..^^
     
     
     
     
    [서평단 후기 활동이며, 해당 출판사로 부터 제품을 제공 받아 작성하는 글입니다]
     
     
     

     
     
     
  • 싸우지 않는 부부가 위험하다고?? 책의 제목이 나를 확 끌어 당겼다. 여지껏 난 우리 부부가 싸우지 않고 지내는걸 늘 자랑...
    싸우지 않는 부부가 위험하다고??
    책의 제목이 나를 확 끌어 당겼다.
    여지껏 난 우리 부부가 싸우지 않고 지내는걸 늘 자랑으로 여겼었는데.ㅜㅜ
    이건 무슨 소리일까 ..
    불안한 마음으로 책을 펼쳐 들었다.
     
     
     
    이책의 두 저자는 부부이다.
    그리고 정말 치열하게 10년을 싸우며 서로를 바꿔왔다.
    책을 보며 이렇게까지 싸웠어야 하나?? 싶을 정도로..
    정말로 치열하게 싸웠고
    서로를 긍정적인 방향으로 변화 시켜왔다.
    그러기에 자신있게 결혼 10주년 기념으로
    부부싸움에 대해 책을 쓰지 않았는가..
      
    싸움이 없는 우리 부부..
    그러나 알고보면 우린 참고 사는게 더 많았던것 같다.
    싸움의 내용이 모두 공감이 가는 내용들이다.
    특히 여자분의..너똥싸는거, 밥 퍼먹는 것까지 내가 도와줘야해?
    정말 공감이 간다.
    성인이 된만큼 스스로 일어나 회사에 가야지...
    우리 신랑은 늘 내가 깨워 회사에 보낸다.
    늘 깨우면서도 그걸 당연하게 생각한 내가 문제...ㅡㅡ
    오늘은 요부분 보여주고, 앞으론 안깨워주겠으니 스스로 일어나 보라고
    선전포고나 함 해볼까 하는데.ㅋㅋ
    아마도 왜 안하던 짓 하냐고 할 것 같다.
     

     
    우린 성격이 둘다 비슷하다.
    둘다 귀찮은거 싫어하고,
    둘다 살짝 태평한 나쁘게 말하면 살짝 둔한것까지 닮은 성격이다.
    그래서인지..결혼하고나서 성격차이로 힘든건 그다지 없었다.
    더구나 신랑은 화도 잘 안낸다.
    그래서 우린 더 싸움이 되지 않았던 것 같다.
    내가 화내도 신랑은 허허..결국은 나도 하루 지나고 나면 어제의 일을 까먹는 둔팅이.ㅋㅋ
     
     

     
    싸움이라는 것 자체가 서로에게 불만이 있다는 것인데
    서로 가슴에 꽁할 것이 아니라
    풀어야만 발전도 있는 것이니 말이다.
    그래서 우리 부부는 늘 똑같나? ㅋㅋ
     

    우린 올 12월이면 결혼 8년이 된다.
    그리고 8년간 줄곧 맞벌이였다.
    그러나 집안일은 우리 친정엄마가 더 많이 해주신다.ㅜㅜ
    애를 봐주시기에 우리 집에서 지내시는 시간이 더 많으시고
    그래서 반찬이며 밥이며 자주 해놓으신다.
    그래서 우린 싸움이 없었구나 ㅜㅜ
    쓰면서도 갑자기 친정엄마에게 죄송한 마음만 든다.
     

     
    돈 가지고 싸울일 많을 것이다.
    그러나 돈관리는 내가 하기에..
    신랑은 용돈만 받아서 쓴다.
    내가 버는 돈도 내돈, 신랑이 버는 돈도 내돈...
    이 남자는 내가 그돈으로 뭘 하든 신경을 안쓴다.
    맡겼으면 땡이라나...자긴 용돈 받아 쓰는게 젤 편하다며
    모든걸 알아서 하라고 나에게 위임을 한다.
    그래서 정말 싸울일이 없다.ㅜㅜ
    편하긴 하지만, 가끔은 너무 경제 관념이 없어 보이기도 하고.
    이런건 장단점이 있는것 같다.
     
     
    난 집에 와서 애챙기고, 유치원 갈것 챙기고 책 읽어주고 나면 녹초가 된다.
    남편이 늦게오든, 일찍 오든 신경쓸 겨를이 없다.
    내가 피곤하기에 그냥 애만 챙기고 나도 바로 잔다.ㅜㅜ
    우리 신랑은 나의 이런점을 아주 아주 좋아한다.
    회식자리서 전화안한다고 투정도 안부리고
    아니 난 늘 자고 있으니 우리 신랑은 늘 자유다.
    싸움이 생길 일이 없을 수 밖에 없는 구조이다.
     
     
    우린 내가 무뚝뚝한 성격인 반면 신랑은 애교가 많다
    노을이 지면 시를 읋어대는 닭살스런 남자다.
    난 눈이 오면 집에 갈 걱정을 하는 현실적인 여자..
    기념일에 편지써서 선물 하는건 내가 아닌 우리 신랑이다.ㅜ
    우리 신랑은 늘 이야기 한다..난 남자랑 사는거 같아..ㅋ
    그래서 우린 싸움이 없는 거였구나..ㅋ
    조금씩 초반의 걱정이 사라지기 시작 한다.
     
     
    시댁...우리 시댁은 멀리 계시다.
    자주 찾아 뵐수 있는 거리도 아니고..
    직장다니는 며느리를 늘 안쓰럽게 생각하시는 두분인지라.
    이런 면에서도 싸울일이 없다.
    더구나..큰집도 아니다.
    명절엔 내려가서 함께 쇼핑하고 찜질방 가고.
    명절 당일만 신랑 큰댁가서 제사지내고 오는 그런 작은집..^^;;
     

     
    난 결혼을 좀 빨리 해서 29에 엄마가 됐다.
    그리고 애도 뱃속에선 순해 입덧도 안해봤다.
    정말 생각할수록 우린 싸울일이 없었구나...싶다.
    대신 애의 잠투정이 너무 심해 아이가 태어나고선
    정말 너무너무 힘들었었다.
    새벽마다 울어대는 아이 업고 뜀뛰기 하면서 재우길 2년..
    그땐 싸움이 아니라 일방적으로 신랑을 엄청 많이 갈궜다.
    그래도 늘 미안해 하기만 했던 신랑..
    지금 생각하니 조금 미안해 지네..ㅜㅜ
    신랑을 갈구면서 스트레스 해소를 했던것 같다.
     
     
    마지막 장은 공감이 간다.
    맞벌이를 해도 육아는 거의 엄마의 몫이다.
    그러나 이런 내게 신랑은 늘 고맙다고 말하며
    언제나 말로 위기를 넘기곤 한다.
    생각해보니..우리가 싸움이 잘 되지 않는 가장 큰 이유중 하나는
    신랑의 립서비스...정말 말 하나는 기가 막히게 잘한다.
    행동으로 옮기지도 않으면서
    말로는 엄청나게 부인을 사랑하고 모든걸 다하는 것 같은 남자..ㅋ
    그래..내가 이러니 그냥 참고 사는거다싶다...ㅋ
     

     
    이 서평을 쓰면서 신랑과 같이 보고 있다.
    그리고 신랑에게 한마디 했다.
    어찌보면 우리가 잘 안싸우는 이유중 가장 큰 건
    기념일을 귀찮아하고 챙기지 않는 나의 무뚝뚝함과
    신랑이 집을 오건 말건 신경쓰지 않는 나의 태평함
    그리고 신랑의 립서비스가 아닐까..ㅋㅋ
     
    아마 앞으로 우리도 내가 화낼일은 무수히 많이 생길 것이다.
    그러나 그때마다 신랑은 지금처럼 립서비스와 특유의 애교로
    그 상황을 넘기며, 지금과 같이 싸움 없는 그런 모습으로 지낼 것 같다.
     
    싸우지 않는 부부가 위험하다는 말에
    처음엔 살짝 걱정도 했지만.
    우리 부부는 우리 부부 나름의 방법으로
    위기를 넘기며 지낸 것 같아 조금은 안심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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