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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 어나더 에피소드. 1: 물리적 오류 발생 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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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29*189*16mm
ISBN-10 : 8954439950
ISBN-13 : 9788954439954
덴마 어나더 에피소드. 1: 물리적 오류 발생 보고서 중고
저자 dcdc | 출판사 네오픽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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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8월 20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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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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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영순이 설계한 전천후 SF 스페이스 오페라
만화 [DENMA]가 작가 dcdc를 통해 소설로 재탄생했다!

거짓말, 암살자, 신, 사랑 그리고 퀑에 대한 다채롭고 흥미진진한 변주 만화 『덴마』가 SF작가 dcdc를 통해 소설『덴마 어나더 에피소드』로 재탄생했다. 제1회 SF어워드 만화 부문 대상을 수상하고 ‘2016 오늘의 우리 만화’로 선정되었으며 수많은 독자로부터 천재적인 만화라고 칭송받는, 전천후 SF 스페이스 오페라『덴마』. 이 『덴마』를 SF작가 dcdc가 소설로 각색해 ‘레코드 더 퀑-덴마 S.E.’라는 제목으로 네이버 북스에 연재했고, 마침내 네오픽션에서 종이책으로 출간된 것이다. 소설은 총 삼부작으로 각각 ‘물리적 오류 발생 보고서’, ‘별을 수확하는 자들’, ‘무간도 가이아의 성소’라는 이름이 붙었다. 만화 『덴마』의 광팬임을 자처하는 dcdc는 무한 애정을 담아 이 소설을 집필하며 만화의 일면들을 순차적으로, 그리고 입체적으로 담아내도록 기획했다. 소설에서는 거짓말, 암살자, 신, 사랑, 퀑, 이 다섯 가지 키워드가 다채롭고 흥미로운 방식으로 변주되며 펼쳐진다.

저자소개

저자 : dcdc
영화배우 김꽃비의 팬. SF작가. 본명 홍석인. 집에 양영순 작가의 『정크북』이 사인본으로 있다. 장편 『무안만용 가르바니온』으로 제2회 SF어워드 장편 부문 대상을 수상하였으며 『구미베어 살인사건』과 『월간주폭초인전』 등 단편집 몇 권을 출간하였다. 현재 청강문화산업대학교에서 만화컨텐츠스쿨 교수로 재직 중이다.

목차

들어가며

물리적 오류 발생 보고서

책 속으로

나, 야고보는 퀑이다. 이 우주의 물리적 오류. 마리오네트. 인간의 형태를 한 것이라면 무엇이든 자기 마음대로 조종하고 부릴 수 있는 퀑. 그리고 이 기술을 살린 나의 직업은 암살자다. 이 사실을 모르는 다른 사람들은 내 능력을 인형놀이에서나 선보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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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야고보는 퀑이다. 이 우주의 물리적 오류. 마리오네트. 인간의 형태를 한 것이라면 무엇이든 자기 마음대로 조종하고 부릴 수 있는 퀑. 그리고 이 기술을 살린 나의 직업은 암살자다. 이 사실을 모르는 다른 사람들은 내 능력을 인형놀이에서나 선보이는 곡예로 치부한다. 인간을 마음대로 농락한다는 것은 그들에게는 상상도 할 수 없는 공포의 영역이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_16쪽

“보수는 섭섭하지 않을 거야. 일이 끝나면 이 행성을 떠나주긴 해야겠지만 별문제는 아니겠지. 그리고 무엇보다 일을 잘 완수했을 때는 소원을 들어주겠어.”
“소원이라면 어떤 것을 말씀하시는 것입니까”
“사람을 하나 찾아줄 거야.”
소리를 지를 뻔했다. 입은 겨우 막았지만 손이 떨리는 것마저 멈출 수는 없었다. 이제까지 어떻게든 두단이라는 거물 앞에서 평정을 유지하려 애를 썼지만 이번만은 다르다. 두단은 내가 가장 바라 마지않는 것이 무엇인지 알고 있었다. 이 행성에 온 순간부터 비밀로 하고 있던 내 소원을.
_45쪽

음악에 재능이 더 있었다면 꿈에서도 노래를 들을 수 있었을지도 모른다. 나는 악사의 길을 접은 것보다 꿈에서 노래를 들을 수 없다는 것이 더 아쉬운지도 모르겠다. 지금 이 순간. 아무리 귀를 기울여도, 꿈속의 그녀가 노래를 부르고 있는데도, 어떤 소리도 들리지 않는다. 무척이나. 무척이나 분하다.
_55쪽

“퀑 능력으로 누가 이 집 근처로 오는 것을 감지했습니다.
제 그릇을 치워주십시오.”
“암살자인가요?”
마디나의 표정이 굳는다. 나는 답답한 마음에 그만 목소리를 높일 뻔했다.
“아니요. 다른 사람입니다.”
그 순간 대형 승용차가 정차하는 소리가 들렸다. 이 성의 주인. 두단이다.
_79쪽

“정말이지…… 퀑들은 놀랍군요.”
“그렇습니까?”
“그래요. 어떻게 이리도 간단히 여기까지 왔는지 믿기지가 않아요.”
“대단한 일도 아니었습니다.”
_116쪽

귀신. 해골. 늑대 인간. 흡혈귀. 좀비. 악마. 온갖 종류의 괴물 형태를 띤 대형 풍선들이 성야제 전야의 밤하늘을 메우고 있다. 대형 풍선 퍼레이드는 성야제 주간 중 가장 큰 볼거리다. 거리의 시민들도 몇몇은 그런 괴물 복장을 하고 있다. 한해의 마무리를 앞두고 이 행진으로 온갖 상서롭지 못한 것들은 물러나라는 의미를 가진 행성 헤론의 전통문화 중 하나다. 곳곳에서 축제 음악과 폭죽이 터져 나와 바로 옆에 있는 사람의 목소리도 잘 들리지 않는다.
_184쪽

호텔로 돌아오는 길이 꿈만 같다. 기쁘다는 이야기는 아니다. 꿈에는 악몽이라는 것도 있으니까. 하지만 지금 나의 문제는 이 비현실적인 상황을 반기거나 무서워하거나 어느 쪽도 모르겠다는 것에 가깝다.
앞으로는 그저 복마전이다. 실이 엉키고 엉켜 누가 누구를 조종하는지도 알 수 없는 그런 엉망진창의 무대만이 남았다.
_247쪽

[들어가며]
[덴마]라는 거대한 세계관의 일부가 될 수 있다면 내가 소설 한 권을 집필하는 정도야 손해는커녕 오히려 영광이자 이득이라 계산했기 때문이었다. 분명 막중한 책임을 요구하는 일이기는 했지만 자신도 있었다. 이 자리를 빌려 선언하건대 나보다 글을 잘 쓰는 SF작가는 무척이나 많다. 나보다 [덴마]를 사랑하는 덴경대는 훨씬 더 많다. 하지만 [덴마]를 사랑하는 SF작가로 한정지을 경우, 나는 제법 높은 순위에 꼽힐 사람이라 자신한다. 애초에 이 dcdc라는 닉네임부터가 스포츠신문 사이트에서 연재되던 [아색기가]를 조금이라도 빨리 보기 위해 최대한 간단하게 타이핑할 수 있도록 만든 ID였다. 이후 이 ID를 필명으로 삼게 되리라고는, 또 양영순 작가님의 작품을 소설화하게 되리라고는 상상하지 못하고 만든 것이기는 했으나 하여튼 뭐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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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물리적 오류 발생 보고서: 덴마 어나더 에피소드 1』 “나, 야고보는 퀑이다. 이 우주의 물리적 오류. 마리오네트. 인간의 형태를 한 것이라면 무엇이든 자기 마음대로 조종하고 부릴 수 있는 퀑.” 『물리적 오류 발생 보고서: 덴마 어나더 ...

[출판사서평 더 보기]

『물리적 오류 발생 보고서: 덴마 어나더 에피소드 1』
“나, 야고보는 퀑이다. 이 우주의 물리적 오류. 마리오네트.
인간의 형태를 한 것이라면 무엇이든 자기 마음대로 조종하고 부릴 수 있는 퀑.”

『물리적 오류 발생 보고서: 덴마 어나더 에피소드 1』은 만화『덴마』 초창기 분위기를 물씬 풍기며 ‘마리오네트’ 에피소드를 기반 삼아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펼쳐진다. 주인공 ‘나’는 마리오네트 퀑이자 암살자다. 이 능력을 이용한 암살은 깔끔하다. 대상을 조종해서 죽여버리면 그만이기 때문. 기억을 읽는 종류의 퀑이 살인 현장을 조사하더라도 증거는 찾을 수 없다. 자살이나 사고사로 보이게 위장할 수 있으니까. 그리고 어느 날 두단의 아내, 마디나가 ‘나’한테 찾아온다. 두단은 행성 암흑가의 유력자. 그리고 그의 아내가 ‘나’를 찾아온 용건은 남편인 두단을 죽여달라는 것. ‘나’는 당혹스러워하며 어쩔 줄 몰라 하는데, 당연히 불가능한 일이므로 단칼에 거절한다. 이후 ‘나’의 사무실로 찾아온 인물이 있었으니, 그는 바로 두단이다. 두단은 다 알고 왔다는 듯이 말을 꺼내며, 아내의 부탁 그러니까 자신을 죽여달라는 의뢰를 수행해달라고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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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한 문장

회원리뷰

  • 덴마 어나더 에피소드. 해외 sf작가는 많지만 국내에...

    덴마 어나더 에피소드.


    해외 sf작가는 많지만 국내에는 드문 편이지요. 독특하고 코믹한 작품을 냈었던 양영순 작가의 만화 『덴마』를 원작으로 한 소설이라니 행성 암흑가와 암살 등을 다루는 흥미진진한 우주 이야기가 기대되었습니다.


    주인공 야고보는 마리오네트 인간 형태를 한 것이라면 무엇이든 자기 마음대로 조종가능한 퀑이자 암살자입니다. 그는 암흑가의 보스인 두단의 아내로부터 두단의 암살을 의뢰받습니다. 두단은 그를 만나 아내가 아들이 납치된 후 자신을 의심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야고보에게 보수를 줄테니 자신의 일을 맡아주길 바랍니다. 거기다 사람을 하나 찾아줄거라고 해요. 그는 행성에 온 순간부터 비밀로 하고있던 소원을 두단이 알고있다고 생각합니다. P.45


    그는 두단의 아내 마디나와 불건전한 관계를 갖고 두단은 그에게 오히려 그런 관계를 맺으라고 합니다. 기이한 부부에 대한 의문이 들죠.


    거짓말의 문제는 다른 사람을 속이는 것에 있지 않습니다. 문제는 나 자신을 속일 때 생기는 거예요. 나 자신을 속일 때 우리는 무엇이 진실이고 거짓인지를 잊어버리고 맙니다. 결국 다른 누구보다도 그 거짓을 맹신하게 됩니다. P.101


    루벤이 아름다운 보이소프라노로 노래하고 그 노래가 클라이맥스에 이른 순간 폭탄이 터집니다. 폭탄테러로 결혼식은 아비규환이 되지요. 다행히 마디나와 루벤은 무사합니다. 그는 퀑 능력으로 사람을 기절시킨 후 조종하여 대신 돈을 쓰게하는 식으로 이용하여 감시를 빠져나갑니다.


    형의 아내를 죽게한 원인이 된 그는 마디나와 루벤을 보호하려다 자신보다 더욱 강력한 능력자들에게 잡힙니다. 그는 루벤 납치사건의 진짜 배후를 알게되지요. 의외의 인물인데 해피엔딩과는 거리가 멉니다. 좀 씁쓸해요.


    원작인 덴마의 열렬한 팬인 저자가 쓴 내용이라 그런지 캐릭터의 소개와 같은 기분이 듭니다. 야고보는 형에 대한 죄책감을 갖고 있고 보호와 살인이라는 상반되는 임무를 받아들입니다. 전체적인 내용은 SF스릴러예요. 인간 형태를 가진 것은 뭐든 조종할 수 있고 사람도 의식을 잃은 상태면 마찬가지로 조종이 가능하다니 신기하고 재미있는 능력이지요. 블레이드 러너처럼 어두운 분위기가 느껴져요. 원작을 읽지 않아도 흥미롭게 읽을 수 있는 내용이었어요.


      *예스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 덴마 어나더 에피소드 1 | ka**808 | 2019.08.18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양영순이 설계한 전천후 SF 스페이스 오페라 만화 DENMA 가 작가 dcdc를 통해 소설로 재탄생했다! 거짓...

    양영순이 설계한 전천후 SF 스페이스 오페라 만화 DENMA 가 작가 dcdc를 통해 소설로 재탄생했다!

    거짓말, 암살자, 신, 사랑 그리고 퀑에 대한 다채롭고 흥미진진한 변주

    표지는 영 내 스타일이 아니었지만, 내용은 내 스타일이었다. ㅋ

    책을 펼치고 단숨에 읽어내려갔다. 캬~!


    이 소설의 원작은 웹툰이다. 나는 웹툰을 본적이 없어서 어느 정도 인지는 모르겠으나 엄청 인기가 많은 웹툰이었나 보다. 책의 서문에 작가가 원작자에 대한 칭송이 대단하다. 소설을 읽고 나니 원작 만화가 궁금해진다. 만화에선 어떻게 표현했으려나?

    원작 소설이 있는 영화의 경우 대부분 원작이 나은 경우가 많은데, 이 작품도 만화를 봤던 사람들은 원작이 낫다고 하려나? 하지만 나는 충분히 재미있었다. ㅎㅎ


    SF 소설이라고 하긴 하나 사실 우주배경과 초능력자들이 나온다는 것 말고는 딱히 SF 장르일 필요는 없는 내용이었다.

    SF 라기 보다는 판타지에 가깝다. 초능력자 의 존재는 사실 SF 시대가 되어도 나타난다는 보장은 없다. 초능력은 과학적 발달의 결과라기 보다는 초현실적 상상에 가깝다. 뭐 사실 SF 와 판타지를 구분하는 경계가 명확하다고 생각지는 않지만...

    이 작품에는 초능력자들이 나온다. 이른바 '퀑'이라고 불리는 존재들이다. 그들의 능력은 각각 다르다. 주인공 야고보의 퀑 적 능력은 마리오네트 능력이다. 인간이건 인형이건 인간의 모습을 한 존재는 마음데로 조종할 수 있다.


    저자가 서문에서 밝혔듯이 원작 웹툰의 큰 틀을 따라가면서 소설화 하기 위해 일부분의 에피소드만 을 가져왔고 영화적 설정도 차용했다. 저자가 말한 영화 대부는 작품 내내 연상되고 개인적으로 레옹 이나 무간도 라는 영화도 떠올랐다. 퀑 들의 장면에서는 X맨 시리즈나 마블 영웅 시리즈가 생각나기도 하고... 여튼 영화적 장면들이 바로 떠오르는 내용들이라 읽는 듯 보는 듯 잠깐의 휴식용으로 재밌게 읽을 수 있었다.

    학창시절 시험기간이 끝나면 만화책을 쌓아놓고 하루종일 키득거리며 쉼없이 만화책을 읽던 시간들이 생각났다. 만화의 묘미는 그런 것이 아닐까? 시각적 눈요기와 가벼운 현실망각의 시간을 누리며 잠깐 딴 세상을 다녀온 듯한 기분을 느끼게 해주는 것. 이 소설은 그런 만화같은 즐거움을 준다.


    방랑하는 암살자가 있다. 그의 이름은 야고보, 마리오네트 능력을 가진 퀑 이다.

    그가 머물고 있는 도시에 거대폭력조직이 있다. 그 조직의 두목은 두단 이고, 그에겐 젊고 아름다운 아내 마디나 와 열살아들 루벤 이 있다.

    어느날 야고보에게 두단을 암살해 달라는 의뢰가 들어온다.


    내가 어두운 세계의 사람이니까 내가 아닌 다른 누군가는 밝은 세계의 사람이라고 착각을 하고 만 것이지. 그런 세계도 그런 사람도 있을 리가 없는데도 그래버렸어.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을 믿었어. 다른 사람을 아는 것까지는 괜찮아. 하지만 다른 사람을 믿게 되면 곤란해.


    두단은 야고보에게 말한다. 자신을 암살해달라는 의뢰를 실행해보라고. 아니 실행하는 척 하라고. 야고보는 모든 포석을 다 마친 상태에서, 그저 정해진  수순대로 장기 말을 내려놓기만 하면 자신이 이기는 그런 게임을 하려고 했다. 하지만 그렇게 되지 않았다. 그리고 오히려 반대의 상황이 되어버렸다. 나역시, 두단의 제안이 아니었다면 성당에 들어와 이런 우스꽝스러운 인형극의 등장인물이 되지도 않았을 것. 야고보는 마리오네트가 된 사람들을 조종하면서 스스로 마리오네트가 된 상황이었다.


    특별한 능력을 가진 사람이 시리즈의 주인공이 되어 매 시리즈마다 새로운 상황을 맞닥드리고 해결해 나가는 과정은 익숙한 설정이다. 데이비드 발다치의 소설 에서 '모든 것을 기억하는 남자 '가 그랬고, 딘 쿤츠 의 '제인 호크' 시리즈도 그랬다. 사실 그 이전 셜록홈즈도 있었고, 영웅시리즈물에선 항상 있어왔던 설정이다. 그런데 참 신기한 것이 그래도 재밌다. 주인공의 능력과 해결능력에 따라 다음 시리즈를 손꼽아 기다리게 되는 과정을 시리즈마다 반복하게 된다. 야고보는 잘생기도 인간적인 암살자다. 그의 고뇌는 그가 하는 행동들을 이해시키고 다음에 그가 겪게 될 경험들을 궁금하게 한다. 에피소드 마다 다른 내용이라고 하지만 연이어 읽고 싶어지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수순이다.


    소설은 반전에 반전을 거듭한다. 암살자와 암살을 요청한 사람과 암살에 지목당한 사람이 초반에 드러난 상황에서 보여지는 상황이 다가 아님을 뒤집고 또 뒤집어 긴박하게 읽히는 재미가 있다. 거기에 초능력과 종교적 광신과 우주적 설정이 더해지니 헐리우드 영화 한편을 후딱 보고 난 기분이다.

    나는 내가 독서라는 한 길을 파는 줄 알았는데, 읽다보니 책에도 집중해야 할 분야가 있는 것을 너무 마구잡이로 읽어서 롤러코스터를 타듯 무척 심하게 오르락내리락 하는 독서경향이 있다는 걸 알았다. 이 책은 그렇게 오르고오르던, 최근 읽었던 책들과의 등산을 가볍게 해주는 잠깐의 시원한 샛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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