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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4쪽 | 규격外
ISBN-10 : 1163160423
ISBN-13 : 9791163160427
현장검증 중고
저자 이종관 | 출판사 고즈넉이엔티
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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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4월 25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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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5 배송 빠르고 가격 저렴합니다. 5점 만점에 1점 leehh*** 2019.12.06
234 양장표지가 벗겨저서 조금은 아쉽습니다. 5점 만점에 3점 hmahn*** 2019.11.15
233 오래된 책이지만 볼만합니다. 5점 만점에 5점 chs*** 2019.10.14
232 책 상태 양호, 두 겹의 포장은 매우 우수, 배송 속도 매우 빠름. 감사합니다!!! 5점 만점에 5점 chie*** 2019.10.10
231 새책 같다는 평가들이 많아 기대했는데 오래된 책이라 누런건 어쩔 수 없었겠죠? 중고책 구매를 많이 안 하는 편이라 잘 모르겠습니다. 5점 만점에 5점 kjakkj*** 2019.10.09

이 책의 시리즈

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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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장르문학의 자존심, 케이스릴러
드디어 형사가 주인공인 스릴러 소설이 나왔다!

기억과 시력을 잃은 형사, 모방범죄 연쇄살인마를 쫓다

국내 유일의 범죄수사 전문 잡지 편집장으로 15년
작가의 취재 경험을 녹여낸 범죄소설의 놀라운 리얼리티!

국내 최고의 프로파일러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부장조차 감탄한
과학수사와 형사 세계의 완벽한 재현

범죄현장을 분석해 재구성하는 모습이 내가 알고 있는 동료가 연상될 정도다. 과학수사 분야에서 한국 소설로는 보기 드물게 제대로 된 장르물이 나왔다.
-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법생화학부부장 박기원

실제로 몸 담았던 요원의 경험이 아닐까 싶을 정도로 정교하고 디테일하다. 그런 현실감이 소설에 더욱 몰입하게 하는 힘이 되는 것 같다.
- 국내 1호 프로파일러 권일용 교수

저자소개

저자 : 이종관
국민대학교 문예창작대학원 졸업
2001년, 국립극장 신작희곡 페스티벌 당선
2012년, EBS 라디오문학상 당선
국내 유일 범죄수사 전문 잡지 편집장으로 15년 근무. 우리나라에 ‘과학수사’, ‘CSI’란 말이 유행하기 전부터 과학수사 전문수사관들과 함께 과학수사의 영역을 ‘미세증거물’, ‘혈흔형태분석’, ‘프로파일링’ 분야 등으로 넓힘. 과학수사 인식 확대에 기여, ‘한국잡지언론상’ 수상
2019년, 미스터리 스릴러 소설 『현장검증』 출판

목차

이 책은 목차가 없습니다.

책 속으로

남자는 소리만으로 모두를 구분할 수 있었지만, 그들의 일상적이지 않은 움직임까지 판단할 수는 없었다. 그들이 패턴에서 벗어나면 남자는 불안했다. 김 간호사가 이 간호사에게 오더를 내리지 않고 직접 링거를 교체하면 불안했고, 한 박사가 일곱 걸음을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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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는 소리만으로 모두를 구분할 수 있었지만, 그들의 일상적이지 않은 움직임까지 판단할 수는 없었다. 그들이 패턴에서 벗어나면 남자는 불안했다.
김 간호사가 이 간호사에게 오더를 내리지 않고 직접 링거를 교체하면 불안했고, 한 박사가 일곱 걸음을 한꺼번에 걷지 않고 멈춰서면 불안했다. 청소하는 아주머니와 최 순경이 대화를 하지 않으면 불안했고, 방문자가 있는데 실수로라도 문이 닫히는 소리가 들리면 공포에 질렸다.
남자에게는 사람들의 소리와 패턴을 기억하는 것이 카피캣으로부터 자신을 지키는 유일한 방법이었다.
(p. 15)

“결국 수사팀도 아내의 실종사건을 살인사건으로 전환했어요. 실효는 없지만요. 카피캣이 그렇게 만든 거죠. 그래서 합리적인 선택이라는 거고.”
수인은 한지수의 대답이 이어지길 기다렸다. 그는 몸 어딘가에서 스위치가 켜진 듯 열이 올랐고 몸이 저렸다. 손바닥은 땀으로 축축해져 침대보를 움켜쥐고 놓지 않았다. 흥분이 밀려오는 중이었다.
본능적인 감각이 살아나는 것만 같았다. 과거의 그가 알고 있는 연쇄살인마의 뒤를 다시 쫓기 시작했다는 추적의 감각.
수인은 본능적으로 깨달았다. 연쇄살인마를 쫓는 것이 자신을 찾아가는 최선의 방법이라는 걸. 입가가 떨리는 걸 숨기느라 이를 꽉 물었다.
(p. 42)

수인은 오피스텔 건물의 구조가 머릿속에 그려지지 않았다. 그가 생각한 보통의 오피스텔보다 넓었고, 복도의 구조가 복잡했다.
한 형사가 오피스텔 문을 열었다. 피 냄새가 묵은 공기와 함께 쏟아져 나왔다.
“이정우의 정확한 사인은 다발성자창(날카로운 것에 찔려서 두 군데 이상 생긴 상처)에 의한 실혈사예요. 동맥이나 장기를 건드린 치명적인 상처는 없어요.”
수인은 한 형사가 이끄는 대로 오피스텔 안으로 들어섰다.
복도보다 싸늘한 냉기에 몸이 움츠려들었다.
한 형사가 오피스텔의 불을 켰는지 캄캄한 어둠 속으로 빛이 섞여 들어왔다.
수인은 자신의 발자국이 현장을 훼손할까 봐 한 걸음 내딛는 데도 신경이 쓰였다.
(p. 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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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기억과 시력을 잃은 형사, 모방범죄 연쇄살인마를 쫓다 케이스릴러 최초의 범죄수사 스릴러 소설 국내 유일의 스릴러 소설 브랜드 케이스릴러에서 처음으로 형사들이 주인공인 범죄수사 스릴러가 출간되었다. 모방범죄 연쇄살인마인 카피캣을 쫓다가 기억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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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과 시력을 잃은 형사, 모방범죄 연쇄살인마를 쫓다
케이스릴러 최초의 범죄수사 스릴러 소설

국내 유일의 스릴러 소설 브랜드 케이스릴러에서 처음으로 형사들이 주인공인 범죄수사 스릴러가 출간되었다.
모방범죄 연쇄살인마인 카피캣을 쫓다가 기억과 시력을 잃고 병원에서 치료 중인 이수인 경감. 살인 용의자를 자살로 몰아 감찰 대상이 된 과학수사계 한지수 경사.
살인 용의자가 자살인 아니라 살해 당했다는 증거를 찾기 위해 한지수 경사는 이수인 경감을 찾아간다. 눈도 보이지 않고, 기억도 잃은 이 경감을 보고 실망하는 것도 잠시, 그가 보여주는 수사 예측은 놀라움을 자아낸다.
카피캣이 냉각기를 깨고 다시 살인을 저지르면서, 이 경감은 한지수 경사의 요청으로 현장검증에 나서 단서를 찾기 시작하고, 놀라운 반전들이 숨 쉴 틈 없이 일어난다.

전문성 돋보이는 범죄수사 스릴러 소설

이 소설의 주인공 이수인은 수사 경험의 기억도 없고, 시력을 잃어 보이지도 않는다. 오직 육체가 본능적으로 반응하는 과거의 감각만으로 살인범을 잡아야 한다.
이 정도면 형사로서 최고난도의 약점을 가진 주인공인데, 이런 상태로 심지어 현장검증까지 나서서 단서를 찾아낸다.
보이지도 않는데 어떻게 단서를 찾아내고, 범인의 흔적을 발견할까?
웬만한 테크닉과 정교한 장치, 풍부한 전문 지식 없이는 이런 설정 자체가 가능하지 않을 것이다. 기존에 없던 방식으로 살인사건을 분석하며 조금씩 카피캣의 정체에 다가서는 두 형사의 집요한 추적은 손에 땀을 쥐게 한다.
살인을 저지른 살인범만 골라 그의 범죄를 그대로 모방해 죽인다는 카피캣의 설정 또한 기존의 카피캣과 차별된다. 선의의 살인마인지, 그냥 사이코패스인지 구분조차 안 되는 연쇄살인마를 쫓는 과정이 숨겨진 살인을 분석하면서 이루어져 긴장감을 더한다.

범죄수사 스릴러 전문 작가의 탄생

이종관 작가의 이력은 여느 작가들과 조금 독특한 부분이 있다.
작가는 국민대학교 대학원에서 문예창작학을 전공하고, 국립극장에서 공모한 신작희곡 페스티벌에 당선되어 희곡작가로 먼저 등단했다.
그러나 범죄수사 스릴러 소설 『현장검증』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작가의 경력은 따로 있다. 작가는 국내 유일의 범죄수사 전문 잡지의 편집장으로 15년 넘게 근무했다.
이 범죄수사 잡지는 수사에 직접적인 내용들과 사건현장의 실제 사진들이 그대로 실리기 때문에 일반인은 구독할 수 없다. 작가는 사건 취재는 물론, 과학수사의 활성화를 위해 새로운 과학수사 기법과 심리분석 기법 등을 소개해 현장에 적용시키는 데 공헌한 공로로, 한국잡지협회에서 시상하는 ‘한국잡지언론상’ 편집부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우리나라에 ‘과학수사’, ‘CSI'라는 말이 유행하기 전부터 이미 작가는 과학수사의 스펙트럼을 넓히는 단행본 작업들을 해왔다. 작가가 지금까지 기획해 발간한 단행본들은, 지문감식 정도에 머물러 있던 과학수사에 대한 인식을 ‘미세 증거물’과 ‘혈흔형태분석’, ‘프로파일링’과 같은 분야로 넓혔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부검에도 여러 차례 참여해 부검 사진을 찍어 단행본의 표지와 내지에 사용하기도 했다.
국내 범죄수사 전문 스릴러 작가의 탄생은 이처럼 극적인 경력을 통해 이루어졌다. 이종관 작가의 등장은 올해 우리 장르문학의 가장 의미 있는 수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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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한 문장

회원리뷰

  • 서사의 딱딱함 | ic**oad | 2019.07.20 | 5점 만점에 3점 | 추천:0
    p287 "욕조에서 한기범의 발목을 잡고 잡아당기는데 손맛이 짜릿했어. 퍼덕퍼덕. 왜 낚시꾼들이 낚시에...

    p287

    "욕조에서 한기범의 발목을 잡고 잡아당기는데 손맛이 짜릿했어. 퍼덕퍼덕. 왜 낚시꾼들이 낚시에 미치는지 알겠더라고."

     

    일본 문학을 당분간(?) 끊기로 한 뒤

    마땅한 추리소설을 읽기가 어려워졌다는 게 가장 큰 난관이 됐고, 앞으로도 당분간(?)은 그럴 것이고...

     

    카피캣을 잡으려다 화상과 시력 손상을 입은 이수인 경감과 진범을 쫓으려 그를 찾는 한지수 경사, 그리고 모방범의 연쇄살인.

     

    서술 트릭, 심지어 액자식 서술 트릭을 구사해낸다는 것과 반전의 아이디어는 이 책의 장점이지만,

     

    경찰 조직의 긍정성 자체가 현실과는 매우 괴리된다는 것과 과도하게 등장하는 듯한 등장인물들의 풀네임과 직함은 배제된 인물들의 감정선을 더욱 아쉽게 만들고, 수사 도중 반복해서 발생하는 다소 이해가 되지 않는 실수들, 등장인물들의 딱딱한 관계는 트릭의 치밀함과 긴장감을 위해 의도된 것이라 할지라도 읽기의 피로를 가중시킨다.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연쇄적인 반전의 카타르시스는 읽기의 불편함에 눌린다.

     

  • 2016년부터 출간된 고즈넉이엔티의 ‘케이스릴러 시리즈’의 열 번째 작품입니다. 개인적으론 ‘청계산장의 재판’, ‘곤충’, ‘붉은 열대어’에 이어 네 번째 만난 작품인데, 완성도나 재미 면에서 가장 인상적인 작품이라는 생각입니다. 모방범죄, 연쇄살인, 사적 복수, 화상으로 인해 시력을 잃고 기억마저 사라진 유능한 형사, ‘칼을 든 프로파일러’란 별명은 물론 조직 내에서도 외딴 섬 같은 존재인 열혈 프로파일러, 그리고 끊임없이 위화감을 갖게 만드는 정교한 설정 등 여러 매력이 가득하기 때문입니다.   ...

    2016년부터 출간된 고즈넉이엔티의 케이스릴러 시리즈의 열 번째 작품입니다.

    개인적으론 청계산장의 재판’, ‘곤충’, ‘붉은 열대어에 이어 네 번째 만난 작품인데,

    완성도나 재미 면에서 가장 인상적인 작품이라는 생각입니다.

    모방범죄, 연쇄살인, 사적 복수, 화상으로 인해 시력을 잃고 기억마저 사라진 유능한 형사,

    칼을 든 프로파일러란 별명은 물론 조직 내에서도 외딴 섬 같은 존재인 열혈 프로파일러,

    그리고 끊임없이 위화감을 갖게 만드는 정교한 설정 등 여러 매력이 가득하기 때문입니다.

      <o:p></o:p>

    경감 이수인은 카피캣이란 별명의 연쇄살인범을 체포하던 중 큰 부상을 입습니다.

    얼굴에 화상을 입어 앞을 못 보는 건 물론 충격으로 인해 기억마저 사라진 상태입니다.

    그런 그 앞에 나타난 서울청 프로파일러 한지수 경사는 이수인의 기억을 되살리려 애씁니다.

    또한, 냉각기를 거쳐 다시 범죄를 저지르기 시작한 카피캣 체포에 협조해줄 것을 요청합니다.

    용의자를 지나치게 압박한 끝에 자살에 이르게 했다는 이유로 감찰을 받고 있던 한지수는

    과학수사팀이 놓친 단서들을 찾아내 자살한 용의자가 실은 살해됐음을 입증하는 것은 물론

    그것이 카피캣과 연관 있음도 밝혀냅니다.

    하지만 이수인의 기억은 여전히 혼란스런 상태이고 경찰 상층부의 압박은 거세지기만 합니다.

    그러던 중 상태가 좋아진 이수인은 파격적인 방법으로 카피캣을 유인할 것을 제안합니다.

      <o:p></o:p>

    사실 이 작품은 두 가지 이유에서 줄거리 정리 자체가 어려운데

    하나는 작가의 설계도가 워낙 복잡한데다 반전 역시 여러 차례 거듭된다는 장점때문이고,

    또 하나는, 복잡한 설계도에 비해 다소 모호하고 불친절한 설명이 잦다는 단점때문입니다.

    다 읽고 생각해보면 이만한 설계도를 짜기 위해 작가가 얼마나 고민했을지 경탄하게 되고,

    그 설계도의 디테일을 문장으로 풀어내기 위해 또 얼마나 고생했을지 거듭 놀라게 됩니다.

    이런 내용들을 몇 줄의 줄거리로 정리하는 시도 자체가 무모하다고 느껴질 정도입니다.

      <o:p></o:p>

    반면, 다 읽고도 내가 정확하게 이해한 건가?’라는 의문이 드는 대목이 몇 군데 있는데,

    문제는 그 대목들이 이 작품의 미덕을 결정하는 아주 중요한 지점들이란 점입니다.

    사적 복수의 화신으로 보이는 연쇄살인마 카피캣의 목적,

    그를 체포하기 위해 분투하는 이수인과 한지수의 목표,

    정치적 야망 때문에 조기 체포에 열을 올리는 경찰 상층부의 실체,

    그리고 마지막에 밝혀진 사건의 진실 및 후속작을 염두에 둔 듯한 엔딩의 의미 등

    독자의 머릿속에 선명하게 각인돼야 할 중요한 요소들이 다들 모호한 상태에서 마무리됩니다.

      <o:p></o:p>

    스포일러가 될 수 있어 자세한 언급은 할 수 없지만,

    작가는 사건과 인물과 관계들에 대해 좀더 친절하게 설명했어야 했고,

    결과적으로 마지막 장을 덮은 독자가 쾌감을 만끽할 수 있게 배려했어야 했다는 생각입니다.

    300페이지가 채 안 되는 분량임에도 서사의 두께는 600페이지 급 스릴러에 버금가는데,

    그만큼 많은 것이 압축됐고, 많은 것이 설명되지 않았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결국 이런 상황에서 줄거리를 정리하는 것 역시 무모한 일일 수밖에 없습니다.

      <o:p></o:p>

    매력이 철철 넘치는 작품이기도 하지만 그래서 아쉬움이 더 많이 남은 작품이기도 합니다.

    개인적으로 좋아하지만 이제는 클리셰가 넘쳐나는 사적 복수 코드를 신선하게 창조해낸 점도,

    정교한 설계와 연이은 반전으로 독자의 눈길을 사로잡은 점도 매력적이었지만,

    인물에 대한 불친절한 설명과 개운치 않은 마무리,

    다소 억지스러워 보인 몇몇 결정적 순간들 때문에 별 0.5개를 뺄 수밖에 없었습니다.

    일반인은 접할 수 없는 범죄수사 잡지의 편집장이란 작가의 이력을 보곤

    이 작품의 생생한 디테일의 원천을 이해할 수 있었는데,

    다음 작품이 기대되는 것은 물론 이 작품의 아쉬움들이 해소되기를 바라고 싶기도 합니다.

  • 현장검증 | di**ni | 2019.05.07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고즈넉이엔티 / 현장검증 / 이종관 미스터리 스릴러 ...

    11.jpg

    고즈넉이엔티 / 현장검증 / 이종관 미스터리 스릴러

    요즘 독자들 사이에서 핫한 케이스릴러 최신작인 <현장검증>은 미스터리 스릴러라는 장르와 함께 국내 유일 범죄수사 전문 잡지 편집장으로 15년 근무라는 작가의 이력 때문에 더욱 궁금하게 다가왔던 소설이었다.

    현장검증 : 법원이나 수사기관이 범죄가 일어난 현장이나 그 밖의 일정한 곳에 가서 행하는 검증

     

    살해사건임이 유력하지만 증거인 시체가 없다는 이유로 실종사건에 머무른 사건들의 용의자들이 카피캣에 의해 살해되는 사건들이 일어나고 그 사건을 파헤치던 이수인 경감은 카피캣과 대치중이던 화재 상황에서 화상을 입고 기억을 잃은 채 경찰병원에 입원중이다.

    화재로 인해 몸을 움직일 수 없는 상황에서 자신이 누구인지조차 인지가 되지 않는 그에게 자신을 오대영 과장이라고 소개한 남자에게서 자신이 이수인 경감이란 사실과 카피캣을 뒤쫓던 수사관이란 사실을 알게 되고 점점 의식이 돌아옴에 따라 자신을 오과장이라고 소개한 사람과 수인과 함께 일했다는 한지수 경사가 찾아와 현재 카피캣이 냉각기를 가지고 있지만 언제 다시 모방범죄를 시작할지 모르며 마지막 화재 장소에서 맞닥드렸기 때문에 언제 이수인 경감을 찾아올지 모른다는 이야기를 듣게 된다.

    카피캣을 쫓던 이수인 경감은 시력과 몸을 쓸 수 없는 상황에서 언제 자신에게 위해를 가할지 모르는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자신의 병실을 드나드는 의사나 간호사, 병실 문 앞을 지키는 순경들의 걸음걸이를 새면서 청력 하나에 의지하고 있는데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살해 위험까지 처한 그의 긴박하고 숨막히는 묘사 또한 처음부터 독자로 하여금 긴장감을 놓지 않게 만든다.

    그렇게 보이지 않는 시력과 움직일 수 없는 몸으로 한지수 경사가 재개한 카피캣 사건의 도움을 주는 수인, 아내를 살해한 용의자로 지목되었지만 실종 신고로 마무리되었던 김영학이 실종됨에 따라 카피캣 사건이라고 판단한 이들은 놓친 부분을 다시 훑어가며 사건의 실체에 다가가게 되고 이어 욕조 속 신부 사건과 이정우 살인사건의 정황을 잡게 된다.

    <현장검증>은 카피캣을 잡기 위한 수인과 한지수 경사, 손 형사의 시선 등 카피캣을 잡기 위한 다양한 사람들의 시선으로 이야기를 이끌어가고 있다. 살인자로 유력한 용의자이나 증거 부족으로 혐의 없음을 인정받은 사람들, 그리고 그들이 행했던 방식 그대로 용의자들을 심판하는 카피캣, 이야기를 읽다보면 내부와 관련된 누군가가 연류되었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는데 예상하던 범인이 별다른 반전없이 그대로 이어지려나하는 찰나 또 다른 범인이 등장하면서 이야기는 또 다른 국면을 맞게 된다.

    범죄 수사 전문 잡지 편집장이라는 타이틀이 무색하지 않을 정도로 상황에 맞는 리얼리티가 전해지는 것은 물론 예상할 수 있는 추론에도 너무 뻔하지 않게 하기 위한 여러 장치들이 인상적인 소설이었던 것 같다.

     

     

  • 현장검증 (이종관) | so**277 | 2019.05.07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범죄 프로 파일러, 모방 범죄(카피캣) 하니까 문득 시고니 위버 주연의 1995년 영화 카피캣 COPYCAT (한국 개봉은 1996년) 이라는 작품이 생각난다.

    그때 처음 카피캣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베르테르 효과 처럼 유명인 혹은 자신이 존경하거나 사랑하는 존재의 죽음이 따라죽게 만드는 자살로 나타나는 사회 현상, 마치 그것과도 유사하지만 카피캣은 타인을 죽이는 방식으로 나타난다.

    살인 사건이나 범죄 영화를 통해 범행 수단이나 방식을 모방하는 범죄이다.

    흔히 정신적 질환을 앓고 있거나 어린 시절 폭력적인 대우를 받은 사람에게서 일어날 수 있다고 한다.

    트라이앵글 주요 인물 3명 중에 범인이 있었다. 그 삼인방 중에 범인이 있을 것 같더라니-

    저자는 국내 유일 범죄수사 전문 잡지 편집장으로 취재 경험을 십분 발휘하여 사실적인 전개로 시종일관 긴장감과 점점 범인의 윤곽을 향해 갈 때 쥐락펴락 숨바꼭질 하듯 반전의 묘미도 선사하며 극적인 묘사를 더해 재미있는 미스터리, 스릴러 작품 하나를 뚝딱 만들어 냈다.

    한국 스릴러도 이제 전문성을 갖춘 그럴싸한 작품들이 제법 나오고 있다.

     <현장검증>은 그런 믿음직한 한국의 미스터리 계에 현장검증을 할 수 있는 소설이지 않나 싶다.

    <p align="left"> </p> <p align="left"> </p> <p align="left">현 : 현실을 꿰뚫어보는 통찰력</p> <p align="left">장 : 장면마다 기억의 퍼즐을 맞춰가는 듯한 스릴</p> <p align="left">검 : 검은 그림자를 쫓는 직관적 혹은 동물적인 감각</p> <p align="left">증 : 증발한 미로 속 기억으로도 증거를 찾는 수사력</p> <p align="left"> </p>

     

    한지수는 김영학에게 "당신이 죽였다는 걸 알아요" 라고 했고, 그는 "시체가 없으면 살인도 없어요" 라고 선생님 같은 말투로 대답했다. (26)

    수인은 그녀가 자신을 또 시험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시체가 있어야 살인도 있으니까." (37)

    뭐가 두려운 거지? 이런 식의 공포에 시달리는 자신이 당황스러웠다.기억을 잃고 눈도 안 보이는 마당에 죽는 건 크게 두렵지 않았다.

    그가 두려운 건 아무것도 모른 채 살해당하는 것이었다. 카피캣을 기억해 내지 못하고, 잡지 못할까 봐 느끼는 두려움이 공포를 키우고 있었다. (66)

    모니터에 넋이 나간 듯한 여자의 얼굴이 보였다. 지켜볼수록 그 얼굴이 조금씩 일그러지고 있었다.감정이 표정으로 드러나기 직전의 볼썽사나운 얼굴이었다.

    울려고 하는 건지, 웃으려고 하는 건지도무지 알 수 없는 표정을 견디느라 입가가 실룩거렸다. (중략)

    책상 서랍을 뒤져 오래된 립스틱 한 개를 찾았다. 모니터를 거울삼아 립스틱을 발랐다. 그리고표정을 연습했다. 최대한 무덤덤하고 일상적인 표정이어야만 했다. 잘 되지 않았다. (268)

  • 현장검증 | mo**ardin | 2019.05.06 | 5점 만점에 4점 | 추천:0
            외국의 익히 알려진 추리 스릴러의 작가들 작품들을&n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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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국의 익히 알려진 추리 스릴러의 작가들 작품들을 읽어온 독자라면 이번 이 작품에 대한 기대는 외국의 작품과 비교해도 결코 뒤지지 않는다는 것을 알게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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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정 자체도 구미를 확 당기는 소재, 그중에서 실제 현장에서 몸담아 온 경험들이 고스란히 녹아있는 저자만의 장점을 읽는 동안 입에 착착 달라붙는 구실을 첨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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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방범죄 살인범이란 별칭을 달고 있는 카피캣을 쫓다가 기억과 시력을 모두 잃은 채 병원에서 치료 중인 이수인 경감, 살인 용의자를 자살로 몰고 갔다는 일로 인해 감찰 대상이 된고 있는 과학 수사계 한지수 경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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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 이 두 사람의 조합만으로도 벌써 어떤 내용이 들어있을지 궁금해지지 않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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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지수가 이수인 경감을 찾아가 살인범을 추적해 나가는 과정은 한국의 스릴이 이토록 정교하고 긴장미, 폭발미까지 갖춘 채 그려졌다는 사실에서 흥분을 감출 수가 없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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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피캣의 교묘한 살인 방식, 증거 불충분으로 무혐의로 풀려난 용의자만을 살해하는 그, 범행 수법을 그대로 카피해 다시 살해하는 그에겐 어떤 이유가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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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든 것을 뒤로한 채 정신력을 발휘해 빈틈을 보이지 않는 이수인 경감의 놀라운 추리력과 현장 검증에 대한 진행은 실제 현장에서 사용하고 있는 용어나 일반인들이 방송에서나 접할 수 있는 현장의 생생한 모습을 알 수 있다는 데서 이 책이 뛰어남을 인정하지 않을 수가 없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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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히 전반부의 도입부터 시작해 후반에 갈수록 쫀득하게 애간장을 태우는 독자들과의 줄다리기는 저자의 노하우의 정직성과 과감성, 뒤끝 마무리까지 깔끔하게 진행을 이끌었다는 데서 신선함을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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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동안 케이 스릴러를 대표하는 책들도 좋았지만 이번 작품은 더욱 좋았던 감상, 앞으로도 저자의 다음 이야기가 기다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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