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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로 사는 즐거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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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쪽 | A5
ISBN-10 : 8946414707
ISBN-13 : 9788946414709
홀로 사는 즐거움 중고
저자 법정 | 출판사 샘터(샘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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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5월 1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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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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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욱 깊어진 사유의 언어와 한층 더 맑아진 영혼의 소리를 담아 5년 만에 펴내는 법정 스님의 신작 산문집.

법정 스님은 얼마 전 사단법인 ‘맑고 향기롭게’와 길상사의 회주 등 모든 직함을 벗고 내면의 소리에 귀 기울이는 삶과 침묵을 선언하셨다. 존재에 대한 성찰을 위해 끝없이 정진하는 진정한 수도자로서의 면모를 보여준 스님의 이번 책에는 [오두막 편지] 이후의 스님의 생활 모습과 생각들을 담았다. 홀로 사는 즐거움을 말하지만 결국 홀로 있는 것은 함께 있는 것임을 설파하는 책이다.

저자소개

법정 오늘도 강원도 산골 오두막에서 혼자 지내시는 스님은, 변하지 않는 침묵과 무소유의 철저함으로 이 시대 가장 순수한 정신으로 손꼽힌다. 얼마 전 그동안 맡아왔던 사단법인 ‘맑고 향기롭게’와 ‘길상사’회주직에서 물러나면서 진정한 수도자로서의 면모를 보여주었다. 홀로 있어도 의연하고 늘 한 자리에 서 있는 나무처럼 스님의 글 속에는 변하지 않는 삶의 진리와 일관된 철학이 담겨 있다. 《버리고 떠나기》 《새들이 떠나간 숲은 적막하다》 《서 있는 사람들》 등 전집 시리즈 외에 영혼을 적시는 수필집 《무소유》 《산에는 꽃이 피네》《인연 이야기》《오두막 편지》와 번역서 《화엄경》 《숫타니파타》 등이 있다.

목차

봄에 책을 내며

산중에서 세월을 잊다
산방에 비친 달빛에 잠이 깨어/오늘 하루 내 살림살이 / 당신은 행복한가 / 꽃에게서 들으라 /
아무것도 갖지 않은 자의 부/부드러움이 단단함을 이긴다 / 대나무 옮겨 심은 날/산중에서 세월을 잊다/
걷기 예찬/홀로 사는 즐거움

행복은 어디 있는가
물 흐르고 꽃 피어난다/꾀꼬리 노래를 들으며/행복은 어디 있는가 / 내 곁에서 내 삶을 받쳐주는 것들/
여름 살림살이/나의 겨울나기/ 그곳에서 그렇게 산다 / 나무 이야기 /산중에 내리는 눈

빈 그릇으로 명상하다
그대는 지금 어느 곳에 있는가-정채봉을 기리며/빈 그릇으로 명상하다/자신의 집을 갖지 않은 사람/
지금 이 순간을 놓치지 말라/산 너머 사는 노승/영혼에는 무엇이 필요한가/봄은 가도 꽃은 남고/
내 그림자에게

다시 산으로 돌아가며
천지간에 꽃이다/감옥이 곧 선방/다시 산으로 돌아가며/무말랭이를 말리면서/토끼풀을 뽑아든 아이/삶다운 삶/겨울 가고 봄이 오니/산자두를 줍다/부자가 되고 싶지 않은 사람/세상이 크게 변하고 있다/인간 부재의 시대/나무종이보살/삶의 종점에서 남는 것

책 속으로

요즘 자다가 몇 차례씩 깬다. 쌓인 눈에 비친 달빛이 대낮처럼 밝다. 달빛이 방 안에까지 훤히 스며들어 자주 눈을 뜬다. 내 방 안에 들어온 손님을 모른 체 할 수 없어 자리에 일어나 마주앉는다. (p10) 바람이 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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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자다가 몇 차례씩 깬다. 쌓인 눈에 비친 달빛이 대낮처럼 밝다. 달빛이 방 안에까지 훤히 스며들어 자주 눈을 뜬다. 내 방 안에 들어온 손님을 모른 체 할 수 없어 자리에 일어나 마주앉는다. (p10) 바람이 불고, 꽃이 피었다가 지고, 구름이 일고, 안개가 피어오르고, 강물이 얼었다가 풀리는 것도 또한 자연의 무심이다. 이런 일을 그 누가 참견할 수 있겠는가. 우리는 다만 자연 앞에 무심히 귀를 기울일 뿐이다. (p14) 우리가 불행한 것은 가진 것이 적어서가 아니라 따뜻한 가슴을 잃어가기 때문이다. 따뜻한 가슴을 잃지 않으려면 이웃들과 정을 나누어야 한다. 뿐만 아니라 동물이나 식물 등 살아 있는 생물들과도 교감할 줄 알아야 한다. (p22) 이 세상에서 나 자신의 인간 가치를 결정짓는 것은 내가 얼마나 높은 사회적인 지위나 명예 또는 얼마나 많은 재산을 갖고 있는가가 아니다. 내가 나 자신의 영혼과 얼마나 일치되어 있는가에 의해 내 인간 가치가 매겨진다. 따라서 내가 하고 싶은 일에 열정적인 힘을 부여하는 것은 나 자신의 사람됨이다. (p32) 다코타 족 인디언 오히예사는 이렇게 말했다. “진리는 홀로 있을 때 우리와 더 가까이 있다. 홀로 있음 속에서 보이지 않는 절대 존재와 대화하는 일이 인디언들에게는 가장 중요한 예배이다. 자주 자연 속에 들어가 혼자 지내 본 사람이라면 홀로 잇음 속에는 나날이 커져가는 기쁨이 있다는 것을 알 것이다. 그것은 삶의 본질과 맞닿는 즐거움이다.” (p57) 앞뒤 창문을 활짝 열어젖히고 한바탕 쓸고 닦아냈다. 아침나절 맑은 햇살과 공기 그 자체가 신선한 연둣빛이다. 가슴 가득 연둣빛 햇살과 공기를 호흡한다. 내 몸에서도 연둣빛 싹이 나려는지 근질거린다. (p64) 아주 여린 찻잎으로만 만든 정선된 차를 대할 때 차를 만든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그를 한 번 만나보고 싶은 생각이 든다. 한 잎 한 잎 정성을 기울여 만든 그 마음의 향기가 귀하다. (p67) 육중한 의자가 나를 깨우쳐주기 위해 이 궁벽한 산골에까지 찾아왔구나 생각하니 그 ‘의자 보살’에게 고마운 생각이 들었다. 행복에 어떤 조건이 따른다면 어디에도 얽매이거나 거리낌이 없는 홀가분함이 전제되어야 할 것 같다. …당신은 행복한 쪽인가, 불행한 쪽인가 한 생각 크게 돌이켜 행복의 쪽에 서기를 비는 마음이다. (p74) 사람은 어디서 무슨 일을 하면서 살건 간에 좋은 친구를 통해 삶의 질서와 규범을 배우고 익히면서 인격적으로 교감할 수 있어야 한다. 그래야 덧없는 시류에 휩쓸리지 않고 꿋꿋하게 살아갈 수 있다. 당신에게는 어떤 친구가 있는가. 이제는 또 군불을 지피러 나갈 시간이 되었구나. (p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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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더욱 깊어진 사유의 언어와 한층 더 맑아진 영혼의 소리를 담아 5년 만에 펴내는 법정 스님의 신작 산문집! 이 책은 올해 초 ‘맑고 향기롭게’와 ‘길상사’의 회주직’에서 물러나 침묵의 수행을 선언한 법...

[출판사서평 더 보기]

더욱 깊어진 사유의 언어와 한층 더 맑아진 영혼의 소리를 담아 5년 만에 펴내는 법정 스님의 신작 산문집! 이 책은 올해 초 ‘맑고 향기롭게’와 ‘길상사’의 회주직’에서 물러나 침묵의 수행을 선언한 법정 스님의 신작 산문집으로, 지난 2001년부터 한 달에 한 번씩 《맑고 향기롭게》 회지에 썼던 글들을 모은 산문집이다. 책 속에는 1999년에 발간된 《오두막 편지》 이후 스님의 생활과 생각들을 담겨 있다. 욕심과 집착을 버리고 자연 속에서 홀로 지내며 더욱 깊어진 사유의 언어와 한층 더 맑아진 영혼의 소리를 담아 5년 만에 펴내는 신작이다, 바닷가 거처로 잠시 옮겨갔을 때의 이야기, 모든 세속의 직함을 버릴 당시의 심경, 동화작가 정채봉과의 특별한 인연, 전기도 들어오지 않는 산속 오두막에서 생활하는 일상의 모습, 세계를 놀라게 했던 미국의 테러 사건을 비롯한 속세의 일들과 현대인들의 삶에 일침을 가하는 준엄한 말씀을 포함, 40편의 글이 담겨 있다. 몇 번을 읽어도 늘 새로운 울림을 주는 법정 스님의 글들은 쳇바퀴 돌아가듯 이 시대를 바쁘게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마음의 평안과 위로를 준다. ------------------------------------------------------------------------------------------------ 법정 스님의 ‘홀로 사는 즐거움’ 허균이 엮은 《한정록-숨어 사는 즐거움》이 연상되는 이 책의 제목을 정하면서, 스님은 혼자 사는 사람이 부쩍 많아진 요즘 세상에 이 제목이 딱 맞는다며 농담을 건네기도 했다. 그러나 법정 스님이 말하는 홀로 있다는 말의 의미는 외떨어져 혼자 사는 단순한 의미로만 해석해서는 안 된다. 홀로 있음의 진정한 의미를 이야기하면서 스님은 명상가 토마스 머튼의 말을 인용한다. 즉 ‘홀로 있을수록 함께 있다’는 가르침이다. 인간은 누군가와 같이 있을 때 온전한 자기 자신으로 존재할 수 없다. 홀로 있다는 것은 어디에도 물들지 않고 순수하며 자유롭고, 부분이 아니라 전체로서 당당하게 있는 것이다. 결국 홀로 있다는 말은 개체의 사회성을 내포한다. 또한 인간은 본래 전체적인 존재임을 강조하며, 부분이 아닌 전체로서 존재할 때 그의 삶에도 생기와 탄력과 건강함이 생긴다고 알려준다. 결국 홀로 사는 즐거움도 여기에서 비롯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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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한 문장

  • 최은석 님 2010.04.18

    지금 이 순간을 놓치지 마라. 나는 지금 이렇게 살고 있다고 순간순간 자각하라.

  • 나유진 님 2007.05.13

    향기로운 한 잔의 차 속에 우주의 신비가 스며있다. 저 꾀꼬리의 맑은 목청에 우주의 가락이 흐르듯이.

  • 류영렬 님 2007.03.30

    부드러움이 단단함을 이긴다는것, 이것이 세상 사는 지혜의 전부이다.

회원리뷰

  •   첫 번째 이야기. 행복은 어디에 있는가?  행복을 찾아 나선 두 남매의 이야기를 어려서부터...
     
    첫 번째 이야기.

    행복은 어디에 있는가? 
    행복을 찾아 나선 두 남매의 이야기를 어려서부터 들어왔다. 파랑새를 찾으면 행복해 질 수 있다고 믿었던 두 남매. 
    파랑새가 과연 행복이었을까? 아니, 파랑새가 존재했을까부터 물었어야 하겠지. 
    아니다. 어떤 물음이건 상관없다. 파랑새가 있었건 없었건 두 남매는 파랑새를 찾는 과정에서 분명 행복했을 것이다.
     
    다시 묻는다. 행복이란 무엇이며, 그것을 찾았다면 과연 행복할 수 있는가? 
     
     
    두 번째 이야기.
     
    "세 가지 소원을 말하라. 그럼, 내가 그것을 이루어주리라."
    세 가지 소원을 말해서 그것들이 모두 충족되었다고 한들 과연 행복할 수 있을까? 아니면 또 다른 세 가지 소원을 품게 될까?
    행복해지기 위해 소원을 말한다는 것은 그것이 없어서 불행하다는 의미일 것이다. 그렇지 않더라도 그것이 있다면 더 좋겠다는 말이겠지.
    있어서 좋을 수 있고 행복할 수 있다면 없어서는 만족하지 못하는가?
    그렇지 않다. 없어도 다들 살아가지 않는가! 그 중에는 행복하다고 말하는 이들도 있다.
     
     
    홀로 사는 즐거움
     
    사람들은 자신이 처한 상황에 따라 그만의 삶이 있다. 그렇게 살아갈 뿐이다. 마치 세월이 세상을 내어주듯이.
    그렇게 살아야 하는 것이다. 인간은 자연을 닮아야 한다. 내어줄 수 있어야 한다. 
    놓여진 것을 챙기는 것이 아니라, 자신 안에 들어찬 것을 내어주어야 한다. 자연의 이치가 그렇다.
     
    책 속에 드러난 것처럼 우리가 수확의 계절이라고 하는 가을은 어디까지나 사람을 기준으로 한 것이다.
    자연의 입장에서는 거두어들임이 아니고, 바로 나누어줌이다.
    겨울의 추위를 견뎌내고 여름날의 폭풍우와 뙤약볕 아래서 가꾸어 온 이삭과 열매, 잎과 뿌리를 무상으로 나누어준다.  
    나눔이란, 이렇게 이름을 내걸거나 생색을 내지 않고 사소한 일상적인 일로써 마음을 따뜻하게 해주는 것이리라.
     
    자연의 내어줌과는 다를지라도 우리들도 언젠간 자신의 손에 들고 있던 것들을 내려놓아야 한다.
    그 순간에 우리들은 지나온 세월 속에 남겨진 자신의 흔적 앞에서 얼마다 당당하게 맞설 수 있을까? 그때의 자신을 그려보자.
     
    모르는 이가 너무다 자신감 있게 삶을 풀어놓은 것은 아닌지 부끄럽다.
    나는 법정 스님의 글을 읽으면서도 법정 스님을 모르겠다. 이 책도 마찬가지도 스님이 어떤 마음이었는지 알지 못한다.
    그러나 그것으로도 행복하다. 그렇게 스님의 마음을 쫓아보려 먼 여행을 떠났던 것으로도 이 한 순간만큼은 만족할 수 있어서...
  • 홀로 사는 즐거움 | ys**5636 | 2011.01.12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사람은 태어날 때부터 살아갈 모든 것이 점지되어 있고 나름대로 뭔가를 하면서 한 평생을 살아가야 한다고 생각이 든다.또한 혼인...
    사람은 태어날 때부터 살아갈 모든 것이 점지되어 있고 나름대로 뭔가를 하면서 한 평생을 살아가야 한다고 생각이 든다.또한 혼인이라는 이성지합(二姓之合)으로 한 평생을 둥글둥글 살기도 할 것이다.아니면 자신의 운명이라도 하듯 혼자서 일궈 나가는 삶 또한 의미가 있으리라 생각을 한다.

     어떠한 삶을 살지언정 아프지 않고 걱정 없이 마음의 평안이 쭉 이어진다면 이보다 더 값지고 행복한 삶이 어디 있으랴만 현실은 늘 긴장과 불안,고민과 격무에 시달리며 가족과 개인의 생존을 위해 몸부림치며 살아가고 있는게 대부분의 삶이어서 힘들어 못살겠다 싶어 고귀한 목숨을 파리 목숨보다도 못하게 던져 버리고 떠나는 이들도 수없이 많고 사회는 그렇게 떠나는 사람들을 위한 사전의 사회 행복장치를 제대로 만들었는가라는 회의심마저도 든다.

     풍정 소리,계곡물이 졸졸졸 흐르는 소리,산 새들이 이곳 저곳에서 하루의 기상을 펼치는 산사 한 모퉁이에서 법정스님은 그렇게도 홀로 이끌어 사는 삶이 나름대로 의미가 있고 물욕을 버리고 자연과 벗을 삼고 하루 하루를 산사에서 보내는 생활의 모습을 자연스럽고도 느릿하면서현실과는 동떨어진 독거의 모습을 보여주지만 진정으로 전해져 오는 홀로 사는 즐거움은 무릇 '안빈낙도','수분지족','청렴결백'과 견주어도 전혀 손색이 없음을 보여 주고 있다.

     무엇이 인간의 삶을 지치게 하고 힘들어 못살겠다고 하는가,모두가 사회의 의식 구조,사회 구조의 굴레 안에 틀어 박혀 숨도 쉴 공간 하나 없이 이어지도록 만들어 놓은 기성세대의 빗나간 의식 구조가 아닐까 생각해 본다.산은 산이요 물은 물임을 자연 그대로 수용하고 살아갔던 선인들의 모습과 생활이 더욱 그리워지고 삶의 행복 지수가 더욱 갈구되는 시점이다.

     인류는 이기적인 본성을 거느리고 문명 발전을 한답시고 자연과 인성을 파괴하고 힘과 권력으로 한 사회,한 국가,한 지구를 야수의 모습으로 할퀴며 재앙으로 몰아가는 세태에 힘없는 중생들만 천민의식을 지닌 채 말없이 따라가고 찍소리 한 번 못하며 쉼없이 삶을 어렵게 지탱해 나가고 있다고 본다.

     산과 물,그 중에 물은 가장 착한 것이라고 노자는 말했다.물은 만물을 이롭게 하면서도 다투지 않고 사람들이 싫어하는 곳에 처해 있다.그러므로 물은 도에 가깝다.물은 자기 주장을 하지 않는다는 뜻이다.인간이 어떻게 하든 그대로 수용하고 따라 준다.얼마나 착한 존재인가!아울러 물은 늘 변화한다.어제의 물은 오늘의 물이 아니고 인간 또한 어제의 거죽과 오늘의 거죽은 동일하지만 실제는 아니듯이 말이다.

     살아 생전 스님은 독서도 많이 하고 저서도 많이 남기셨다.산 속 바위에 걸터 앉아 볕을 쬐며 이를 잡고 옛 생활을 고집하면서도 이를 즐기셨고 물욕을 버리고 자연과 함께 하는 삶이 진정한 삶이라고 설파하셨던 스님의 모습에서 자연을 닮은 착하고 어진 모습을 발견하게 된다.또한 속이 깊어지고 투명해지며 진정한 친구,벗들이 있어 홀로 있어도 외롭거나 쓸쓸하지 않음도 발견하게 된다.자연과 함께 있으니 심신이 얼마나 향기롭고 든든한지도 알게 된다.

     하룻밤 자고 일어나면 알 수 없는 무수한 사건,사고와 함께 IT첨단 산업 마냥 시시각각으로 업그레이드 되고 신제품이 출시되는등 무한경쟁이 지구촌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모든 것이 빠르게 돌아가는 세상에서도 인간은 느리게 살 필요가 있다.그 이유는 '느림'은 개인의 자유를 일컫는 가치이기 때문이다.

      빈둥거릴 것,들을 것,권태,꿈을 꿀 것,기다릴 것,마음의 고향이 느리게 사는 지혜일 것이다. 

     궁핍을 모르게 하고 정체성을 확장시켜 주는 소유욕과는 달리 무소유의 정신으로 홀로 사는 즐거움 안에는 분명 흐트러지기 쉽고 나태해지기 쉬우며 사람다운 삶을 일구기 위해 철저한 자기 관리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한 살 한 살 더해가는 나이에 비례하여 보다 향기가 피어나고 행복한 홀로의 삶이 되려면 한결같이 가꾸고 관리해 나가는 삶이 요구된다.그러면 홀로 사는 즐거움은 늘 새롭게 피어나고 확장되리라 생각이 든다.나의 삶 또한 여러 사람이 사는 가운데 혼자가 된 기분으로 자기 관리를 철저히 하며 규율과 질서 속에서 자유스러우며 조금은 느리게 살아보리라 다짐해 본다.





  • 스님께서는 삶에는 어떤 공식이 있는 것이 아니므로, 저마다 자신이 처해 있는 상황에 따라 그 자신의 삶을 살아야 한다고 말씀하...

    스님께서는 삶에는 어떤 공식이 있는 것이 아니므로, 저마다 자신이 처해 있는 상황에 따라 그 자신의 삶을 살아야 한다고 말씀하신다. 바쁘게 그러나 최선을 다해 살지 못하는 오늘을 돌이켜 보면서 반성을 많이 했다. 가을날의 물처럼 맑은 모습을 지니기 위해 스스로 해야 할 일이 참 많다. 이 책은 늘 그런 마음가짐을 가질 수 있도록 곁에 두고, 생활에 지칠 때일수록 음미해야 하는 책이다.

  • 홀로사는즐거움 | tu**ojini | 2010.03.30 | 5점 만점에 4점 | 추천:0
    삶이란 우리에게 주어진 단 한번의 행운이라고 한다.      한번씩  마음공부를 위해...

    삶이란 우리에게 주어진 단 한번의 행운이라고 한다.

     

     

     한번씩  마음공부를 위해 책을 읽으면, 숙연해지고 삶에 대해 생각할 시간을 주는 것 같아 평온해진다.

     

     제목은 홀로 사는 즐거움이지만,

    책을 읽으면 알겠지만, 스님은 절대 혼자가 아니다.

    살아있는 생명체인 꽃들과도 함께 살아가고, 그림속 주인공과도 얘길 나누고, 오두막에 뒤덮혀 있는 산속 생명체들과도 교감하며 살아가고 있다고 했다.

    무슨 귀신 시나라? 까먹는 소리일 수도 있겠지만,

    그 말에 공감하고 있다.

    인생의 굴레. 시험의 굴레, 직장의 굴레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살 수 밖에 없었을적에는 그것을 느껴볼 작은 마음의 여유조차도 없었지만, 지금은 그러한 기분을 알아간다는것 자체가 너무나도 행복하다.

     

    스님  삶의 철학은,

    자연을 소중히 여기자는 것이다. 우리가 숨쉬는 것조차 자연이 없다면 우리는 할 수 없는 것이다. 세계의 이상징후들을 보고 있노라면 정말 지구가 멸망할꺼 같은 느낌이 들기도 한다. 당장은 아니겠지만, 이렇게 계속 나아간다면 지구라는 별은 우주공간에서 영원히 없어져 버릴 것이다.

     

     빠르게 빠르게가 아닌, 느림의 철학을 알자는 것이다. 삶엔 딱 꼬집어 말할 수 있는 방법이 없지 않은가.. 자신이 본인의 삶을 만들어나가는 것이다. 빠르게 앞으로만 쭉- 나아간다면, 인생을 알 수가 있겠는가... 

     

    한번씩 내 삶이 무의미하다거나, 지쳐갈때, 스님의 책은 삶의 방향을 제시해 주는 나침판 역할을 하는 것 같다.

     

    책 속 문장들

     

    이 지구의 주인을 사람으로 착각하지 말아야 한다. p123

     

    지금 이 순간을 놓치지 말라. '나는 지금 이렇게 살고 있다.'고 순간순간 자각하다 한눈팔지 말고, 딴 생각하지 말고, 남의 말에 속지 말고, 스스로 살피라. 이와 같이 하는 내 말에도 얽매이지 말고 그대의 길을 가라. p125

     

    수행에는 시작은 있어도 그 끝은 없다. 날마다 새롭게 시작하라. p126

     

    어떤 대상을 바르게 이해하려면 먼저 그 대상을 사랑해야 한다. p140

     

    삶도 하나의 기술이다. 먼저 우리들의 삶에 무엇이 보다 값있고 중요한가를 알아야 한다. 그 어디에도 집착하거나 얽매이지 않고 자유롭게 사는 법을 배우지 못한다면 그의 삶은 영원히 빈껍데기로 처질 것이다. p190

  • 이 책 읽으면서 느낀 것은, 불교나 가톨릭이나 같은 진리를 말하고 있다는 것이었어요. 온전히 지금 이 순간을 살며, 살아있...

    이 책 읽으면서 느낀 것은, 불교나 가톨릭이나 같은 진리를 말하고 있다는 것이었어요.

    온전히 지금 이 순간을 살며, 살아있음을 감사하고 내가 가진 모든 것을 소중히 여기자는, 너무나 뻔한 가르침도 다시 한번 마음에 새겼어요.

    전 천주교 신자이지만 자기 수양을 통해 진리를 깨달아 모두 부처가 되는 것을 추구한다는 불교의 매력을 깨닫게 된 멋진 계기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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