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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불꽃의 불꽃 튀는 성인식(성 상식없는 새끼들 때문에 열 뻗쳐서 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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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36*190*23mm
ISBN-10 : 1157843794
ISBN-13 : 9791157843794
김불꽃의 불꽃 튀는 성인식(성 상식없는 새끼들 때문에 열 뻗쳐서 쓴) 중고
저자 김불꽃 | 출판사 한빛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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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2월 30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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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시리즈

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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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에 꼭 필요한 생활 예절을 핵사이다 화법(촌철살인+직설+단도직입)으로 풀어내어 ‘예의 없는 것들’ 때문에 답답해하던 사람들의 가슴을 시원하게 뻥 뚫어줬던 김불꽃이 이제 올바른 성(性) 개념에 대해 말한다. ‘이차 성징’을 비롯한 성장 과정에서 알아두어야 할 성 인식, ‘성관계’에서 반드시 알아두어야 할 성 인식, ‘성범죄’에 올바르게 대처하는데 필요한 성 인식, ‘성 상식 오류’를 바로 잡는 성 인식을 그만의 화법으로 풀어냈다. 각 장의 주제마다 개념을 잡아주는 재미있는 촌철살인 삽화도 또 하나의 볼거리이다.

저자소개

저자 : 김불꽃
“김불꽃은 왜 이렇게 화가 났어?”
김불꽃은 우리 사회 어디에나 존재한다. 살면서 느끼게 되는 다중의 불쾌감을 ‘굳이 말로 해야 알아들을까’ 하는 불필요함과 맞바꾸어 드러내지 않을 뿐, 그 불쾌감이 불필요함을 넘어설 때 제2, 제3의 김불꽃은 언제 어디서나 생겨날 수 있다.
더 이상의 관용은 없다. “남자와 여자가 왜 같죠?” 하는 기초적이고 근본 없는 질문부터 차근차근 박살 내버리는 그런 성(性) 인식. 잘못된 신념은 모두를 아프게 한다는 개념을 각인시키는 그런 성(性) 인식. 만연하는 성폭력에 지친 모든 이들을 각성시키는 그런 성(性) 인식. 이제는 시작해야 한다.
우리가 일상생활 속에서 느껴온, 때로는 말로는 설명할 수 없는, 드러내놓고 지적하기 애매하여 잠재우고 마음속에 쌓아두기만 했던 성(性)에 대한 불편부당하며 불쾌한 감정이 《김불꽃의 불꽃 튀는 성인식》이라는 한 권의 책으로 지금 막 탈바꿈하였다.
저서로 《예의 없는 새끼들 때문에 열 받아서 쓴 생활 예절》이 있다. 일상생활 속에서 느낀 사소하지만 지나칠 수 없는 생활 속 불쾌감을 ‘네이트 판’에 〈○○예절 알려 준다, 이 예의 없는 새끼들아〉로 연재하여 400만 명의 폭풍 공감을 얻으며 단행본으로 출간되었다. 김불꽃의 탄생 비화라고 볼 수 있으며, 네티즌이 명명해 준 ‘청학동 에미넴’이라는 별명도 이때 선물 받았다. 생활 속 예절에 대한 촌철살인이 담긴 이 책은 독자의 절대 공감을 얻으며, YES24가 선정한 2018년 ‘올해의 책(자기계발 3위, 종합 24위)’에 선정되었다.
앞으로도 김불꽃은 우리 사회에서 드러내놓고 말하기 힘들어 지나쳐버리는 불편하고 불쾌한 일들을 그냥 지나치지 않을 예정이다.

목차

프롤로그 누가 또 김불꽃을 화나게 했는가?

PART 1 완전, 당황해하고 있을 너희들에게_이차 성징 편
“놀라지 말고, 내 말 똑바로 들어”

이차 성징(TIP 성조숙증(사춘기 조숙증))
생리(TIP 폐경(조기폐경))
몽정
자위행위

PART 2 너무, 즐기고 있을 너희들에게_성관계 편
“급하게 하지 말고, 내 말 똑바로 들어”

이성(TIP 동성)
피임
성관계(TIP 성도착증)
임신
출산(TIP 낙태)

PART 3 진심, 두려워하고 있을 너희들에게_성범죄 편
“겁내지 말고, 내 말 똑바로 들어”

성폭력(TIP 성폭력 심화)
성희롱
성추행
성폭행&강간(TIP 약물 강간)
성매매(TIP 성 상품화(feat. 성적 대상화))
몰카(TIP 야동)
스토킹 & 데이트폭력

PART 4 아직, 궁금해하고 있을 너희들에게_성상식 오류사전 Q&A편
“헛소리하지 말고, 내 말 똑바로 들어”

산부인과의 오해와 진실
Q 산부인과에는 여성만 출입할 수 있나요?
Q 산부인과는 기혼 여성만 출입할 수 있나요? 미혼인 여성은 출입을 자제하는 것이 맞는 건가요?
Q 생리 기간엔 산부인과 진료를 받을 수 없나요?
Q 청소년이 산부인과에 내원하면 이상하게 생각하나요?
Q 산부인과에 자주 가면 헤픈 여자라던데, 맞나요?
Q 산부인과에서 성관계 유무는 왜 물어보는 건가요? 숨기고 싶은데 그래도 되나요?

비뇨기과의 오해와 진실
Q 비뇨기과에는 남성만 출입할 수 있나요?
Q 비뇨기과는 포경수술을 하거나 성기를 크게 만드는 곳이 맞나요?
Q 남자들이 성매매로 성병 걸리면 가는 곳이 비뇨기과 맞나요?
Q 비뇨기과에 가면 비아그라 처방해주나요?
Q 제 친구가 야매로 성기 확대 수술을 받았는데 병원 안 가고 야매로 해도 괜찮을까요?

그 밖의 오해와 진실
Q 왜 자꾸 포경수술을 하라고 하죠? 하는 게 좋은가요?
Q 포경과 노포경의 차이가 무엇인가요?
Q 남자는 소변을 본 뒤 꼭 털어야 하나요?
Q 남자는 대변을 볼 때 소변을 같이 볼 수 있나요?
Q 모든 여자가 오르가슴을 느낄 수 있나요?
Q 25세까지 성관계를 못 하면 마법사로 전직할 수 있다던데 사실인가요?
Q 남성도 첫 성관계 시 통증을 느끼나요?
Q 속궁합이 너무 안 맞아요. 이성친구 혹은 배우자와 상의해도 될까요?
Q 남자와 여자는 성관계 시 오르가슴에 도달하는 시간이 다르다던데 어느 쪽에 맞춰야 하나요?
Q 오르가슴은 삽입으로만 느낄 수 있나요?
Q 청소년도 숙박업소 출입을 할 수 있나요?
Q 나의 성감대는 어떻게 알 수 있나요?
Q 야동을 보면서 성관계를 하는 것이 정상인가요?
Q 성병이 있으면 성관계를 하면 안 되나요?
Q 다 큰 자녀와의 스킨십은 어느 선까지 허용되나요?
Q 자녀에게 부모의 알몸을 보여주는 것이 좋은가요, 보여주지 않는 것이 좋은가요?

에필로그 아빠엄마도 쉬쉬하는 진짜 성교육

책 속으로

누가 또 김불꽃을 화나게 했는가? 자, 이제 생각을 전환한다. 성은 장기(臟器)다. 네 몸속에 있으며 너의 육신을 구성하는 기능 기관 중 하나인 십이지장과 같다. 십이지장은 아름답지 않다. 십이지장은 성스럽지 않다. 십이지장은 신비하지 않다. 넌 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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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또 김불꽃을 화나게 했는가?
자, 이제 생각을 전환한다. 성은 장기(臟器)다. 네 몸속에 있으며 너의 육신을 구성하는 기능 기관 중 하나인 십이지장과 같다. 십이지장은 아름답지 않다. 십이지장은 성스럽지 않다. 십이지장은 신비하지 않다. 넌 십이지장이 아름답거나 성스럽고 신비롭냐?
똑바로 외워라. 성은 그저 성일 뿐이다. 산은 산이요, 물은 물이로다. 이게 무슨 뜻이냐?
산은 그저 산일 뿐이고, 물은 그저 물일 뿐이다, 이 말이야. 나는 생각한다. 고로, 나는 존재한다. 데카르트, 이게 무슨 뜻이라고? 생각하는 ‘나’, 그러니까 그 ‘생각’을 행하는 주체가 바로 나이며 존재 그 자체라는 말이다. 성도 신체의 일부이자 남녀를 구분 짓는 육체적 특징일 뿐, 그 어떤 의미부여도 하지 마라.
-'프롤로그' 중에서

이차 성징
위의 상황과 반대로 이런 경우도 있습니다. “사춘기가 뭐예요? 우리 애는 순해서 그런 적 없어요.” 아이고~ 아버님, 어머님 사춘기가 안 오긴 왜 안 옵니까. 일찍 오냐, 늦게 오냐, 심하냐, 안 심하냐의 차이일 뿐입니다. 아이의 이차 성징이 더디면 ‘우리 아이는 원래 순해요’ 할 게 아니라 자기관리나 신체적, 정신적 변화 인지와 교우관계, 그리고 이성과 성에 올바르게 관심을 가질 수 있게 도와주셔야지요. 더러더러 이차 성징이 성인 이후로 아주 늦게 오는 친구들도 있는데, 더더욱 적극적으로 도와주셔야 합니다.
-p.24~25

이성
어느 한 성별은 어느 한 성별만을 위해 존재하는 것이 아니며, 어느 한 성별은 어느 한 성별을 섬기는 존재가 아니며, 어느 한 성별은 어느 한 성별을 위해 희생하는 존재가 아니다. 존재가 존재에게 일방적인 요구를 할 수 없고, 존재가 존재에게 일방적인 사랑을 갈구할 수 없으며, 존재가 존재에게 일방적인 강제를 행할 수 없다. 딱 못 박고 간다. 새겨들어라.
-p.72~73

성폭력(나는 성폭력 피해자다)
신체적 대처법: 신고를 두려워하지 않는다(112, 119 모두). 사후피임약 복용을 잊지 않는다. 몸이 더럽혀졌다고 여겨 피해 당일 바로 목욕을 해야겠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피해 당일 입은 옷가지들은 나쁜 기억을 불러와 세탁해야겠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정신적 대처법: 진술 시 떠올리기 싫고 괴롭다고 해서 있었던 일을 함구하지 않는다. 정신적으로 힘이 들어도 정신과 상담은 받지 않겠다고 마음먹지 않는다. 나 스스로를 탓하지 않는다. 수치스럽고 부끄러운 일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괜한 분란을 만든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내가 예민해서 그렇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입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이겨낼 수 없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p.141

성추행(성추행 대처법)
당장 분에 못 이겨 고소하겠다고 대뜸 가해자에게 으름장을 놓았다간 도리어 협박죄로 고소당하거나, 그를 빌미로 아무 증언도 확보할 수 없게 될 수 있으니 주의하도록 하자.
예 1) ×
피해자: 너 이 새끼 목 닦고 대기 타라.
가해자: 너 협박죄로 고소.

예 2) ×
피해자: 너 이 새끼 나 성추행했지?
가해자: 아니, 그런 적 없음.

예 3) ○
피해자: 그땐(사건 일시) 제가 너무 당황해서 경황이 없었네요. 저도 당신께 호감이 있으니 당신도 제게 호감이 있다면 말씀해주세요.
가해자: 사실 나 너한테 호감 있음.
피해자: 역시, 그래서 제 신체 부위를 만지셨군요. 진작 말씀을 하시지 그러셨어요. 너무 갑자기 그러셔서 상처받을 뻔했어요. 제게 호감이 있는 줄 알았다면 저도 당연히 동의했을 텐데요.
가해자: 사실 니가 부담스러워 할까 봐 말을 못했음. 그때 신체 부위를 만진 건 미안함.
피해자: ㅇㅋ, 증언 확보.
-p.168~169

아직, 궁금해하고 있을 너희들에게( '성상식 오류사전 Q&A편
Q. 산부인과에 자주 가면 헤픈 여자라던데, 맞나요?
A. 자주 가면 자주 아픈 사람이겠지, 얼빠진 자식아.(이하 생략)

Q. 남자는 소변을 본 뒤 꼭 털어야 하나요?
A. 실컷 빨래 돌리고 나서 건조를 안 시키면 어떻게 되겠니, 친구야.(이하 생략)

Q. 속궁합이 너무 안 맞아요. 이성친구 혹은 배우자와 상의해도 될까요?
A. 당연히 상의해야지. 한쪽은 불감증이고, 한쪽은 조루야. 이게, 이게 되겠냐?(이하 생략)

Q. 성병이 있으면 성관계를 하면 안 되나요?
A. 우와~. 정신머리를 가출시키다 못해(중략). 둘 중 한 명이라도 성병이 있으면 당연히 상대방에게 전염될 수 있으며, 둘 다 성병이 있어서 병원 치료를 받는 상태에서 지속해서 성관계를 한다면 병원 치료는 아무 의미가 없습니다. 이 새(이하 생략)

Q. 25세까지 성관계를 못 하면 마법사로 전직할 수 있다던데 사실인가요?
A. ○○○ ○○. ○○○ ○○.
(표현이 과하여 삐­처리 하였습니다. ‘○’안에 들어가는 10개의 글자는 책에서 확인하세요.)
-p.230~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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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김불꽃이 제안하는 예의 있는 성인性人이 되는 법 ‘청학동 에미넴’ 김불꽃이 돌아왔다! 촌철살인.직설화법으로 완전무장! 성 개념 제대로 탑재해주는 21세기형 성 상식 필독서 예의 있는 성인(性人)이 되는 법 김불꽃이 알려준다! 사...

[출판사서평 더 보기]

김불꽃이 제안하는
예의 있는 성인性人이 되는 법

‘청학동 에미넴’ 김불꽃이 돌아왔다!
촌철살인.직설화법으로 완전무장!
성 개념 제대로 탑재해주는 21세기형 성 상식 필독서

예의 있는 성인(性人)이 되는 법
김불꽃이 알려준다! 사정없이! 단호하게!

김불꽃을 탄생시킨 ‘네이트 판’ 연재물 ‘○○ 예절 알려 준다, 이 예의 없는 새끼들아’는 400만 명의 성원으로 《예의 없는 새끼들 때문에 열받아서 쓴 생활 예절》 단행본으로 출간되었고 독자의 절대 공감을 얻으며 온라인 서점 ‘올해의 책’에 선정되었다.
일상생활에 꼭 필요한 생활 예절을 핵사이다 화법(촌철살인+직설+단도직입)으로 풀어내어 ‘예의 없는 것들’ 때문에 답답해하던 사람들의 가슴을 시원하게 뻥 뚫어줬던 김불꽃이 이제 올바른 성(性) 개념에 대해 말한다!
몰상식과 무지함으로, 권력화 된 성차별 때문에, 보수적인 사회 분위기 때문에…. 잘못된 성 개념에 피해를 당하면서도 드러내놓고 말하지 못했던 많은 이들을 대신하여 김불꽃이 불꽃처럼 일어섰다.

이것이 진정한
21세기형 성인식이다

‘이차 성징’을 비롯한 성장 과정에서 알아두어야 할 성 인식, ‘성관계’에서 반드시 알아두어야 할 성 인식, ‘성범죄’에 올바르게 대처하는데 필요한 성 인식, ‘성 상식 오류’를 바로 잡는 성 인식을 그만의 화법으로 풀어냈다. 각 장의 주제마다 개념을 잡아주는 재미있는 촌철살인 삽화도 또 하나의 볼거리이다.

《PART 1 완전, 당황해하고 있을 너희들에게_이차 성징 편》에서는 ‘이차 성징’, ‘생리’, ‘몽정’, ‘자위행위’로 나누어 성인에게는 각각의 주제를 제대로 이해하고 있는지를 되묻고, 청소년에게는 주워들은 잡학상식 말고 제대로 알라는 권고와 제언을 담았다. 부모님의 경우, 이차 성징을 겪게 되는 아이들을 어떻게 대하고 올바른 성 개념을 알려주면 좋을지를 풀어냈다.

《PART 2 너무, 즐기고 있을 너희들에게_성관계 편》에서는 ‘이성’, ‘피임’, ‘성관계’, ‘임신’, ‘출산’으로 나누어 이성을 바라보는 올바른 관점과 이성을 대하는 합당한 행동에 대한 권고와 제언을 담았다. 2부 역시 성인과 청소년으로 조언의 대상을 세분화하고, 부모님의 경우 자녀에게 올바른 성을 인식하도록 이끌어 주는 방식에 대한 권고와 제언을 담았다. 읽다 보면, 자연스럽게 상대방의 입장에서 성을 바라보게 되고 대부분의 편견과 잘못된 성 상식이 한쪽 성에 대한 일방적인 시선 고정에서 비롯되었음을 느끼게 될 것이다.

《PART 3 진심, 두려워하고 있을 너희들에게_성범죄 편》은 법 조항이 많다. 성과 관련된 범죄가 실질적으로 어떤 처벌을 받는지, 범죄를 입증하기 위해 필요한 것은 무엇인지를 실제 상황을 사례로 들어 풀어낸다. 세세하기 이를 데 없는 ‘피해자가 올바르게 대처하는 방법’과 잔혹하기 이를 데 없는 ‘가해자에게 보내는 조언’이 담겨 있다. 본문에서 저자의 직설화법의 강도와 수위가 가장 쎈 곳이니 유념하고 일독하기 바란다. 더불어 가정, 학교, 직장에서의 장소별로 성범죄와 관련한 실제상황의 실질적인 대처 방법도 상세하게 다루기 때문에 유사 상황에 처해있다고 생각되는 독자에게는 정독을 권한다.

《PART 4 아직, 궁금해하고 있을 너희들에게_성상식 오류사전 Q&A 편》은 가장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파트이다. ‘와 진짜 이런 걸 궁금해한다는 말이야?’ 또는 ‘그래, 실은 나도 궁금했어, 대놓고 물어보진 못했지만…’ 이런 생각이 드는 27개의 질문과 저자의 답변이 실려 있다. 독창을 넘어선 황당한 질문과 그에 못지않은 저자의 예술적인 답변을 감상할 수 있다.

대놓고 말하고, 드러내어 지적하는
올바른 성 개념과 성 생활 예절

성(性), 우리 사회에서 가장 민감한 주제이다. 반면에 공론화해서 이야기 하거나 드러내놓고 살피기에는 낯 뜨거운 주제로 인식되는 대표적인 주제이기도 하다. 하지만 잘못된 성 개념과 성 인식으로 발생하는 피해는 지금 이 순간에도 나와 나를 둘러싼 공간에서 끊임없이 반복되고 있다.
주제가 주제이니 만큼 저자의 촌철살인의 강도가 쎄고, 화법 수위도 높다. 에둘러 말하기에는 우리 사회의 낮은 수준의 성 인식과 잘못된 성 상식, 경계를 넘나드는 성차별과 무차별적으로 벌어지는 성범죄가 유례없이 험악한 단계에 이르렀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21세기에 벌어지는 일이라고 생각하기에는 상상하기 힘든 성 관련 뉴스가 뉴스 시간을 도배하는 것을 우리는 목도하고 있다.
이제 20세기부터 전승된 성교육으로는 감당이 안 되는 시대가 되었다. 21세기 상황에 맞는, 21세기 화법으로 기술된 적확하고 적합한 성 개념 지침서가 필요하다. 가해자는 바로 알지 못해 자각을 못하고, 피해자는 제대로 알지 못해 대처하지 못한다. 잘못된 성 인식으로 가정에서, 학교에서, 직장에서 벌어지는 일련의 행위들에 경종을 울리고 올바르게 성을 인식하고 행동하기 위한 방법을 저자 특유의 촌철살인 화법으로 담아냈다. 이 책이 21세기형 성 가이드의 하나의 모델이 되길 바란다.
저자는 성과 관련된 주제를 대놓고 말하거나 드러내어 지적하기 애매해서 감당하고 감수해야 했던 불편부당한 일들을 누구라도 다시 겪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서 이 책을 썼다고 프롤로그와 에필로그에 밝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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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은 장기다. 네 몸속에 있으며 너의 육신을 구성하는 기능 기관 중 하나인 십이지장과 같다. 십이지장은 아름답지 않다. 십이지장은 성스럽지 않다. 십이지장은 신비하지 않다. 넌 십이지장이 아름답거나 성스럽고 신비롭냐? 똑바로 외워라. 성은 그저 성일 뿐이다. 산은 산이요, 물은 물이로다. 이게 무슨 뜻이냐? 산은 그저 산일 뿐이고, 물은 그저 물일 뿐이다, 이 말이야. 나는 생각한다. 고로, 나는 존재한다. 데카르트, 이게 무슨 뜻이라고? 생각하는 ‘나’, 그러니까 그 ‘생각’을 행하는 주체가 바로 나이며 존재 그 자체라는 말이다. (p.8)

     

    네가 지금 겪고 있는 현상은 전 세계 지구촌 사람들 누구나 겪는 현상이니까 너무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말고, 스스로 자존감 갉아먹지도 말고, 그렇다고 너무 뻗대고 다니지도 말고 그렇게 자연스럽게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어른이 되는 거라고 생각하고 당당하게 어깨펴고 다녀라. 이 사랑스러운 자식들아.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이거 하나만 명심하자. 부모님이나 주변 어른들이 너를 혼내거나 조언해주는 건 널 싫어해서가 아니라 널 사랑하기 때문이다. 네가 너무 망가져 버려서 개망나니 같은 인생을 살게 될까 봐. 본인들이 겪은 아픔과 차별을 내 자식은 겪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에, 어떻게든 올바른 방향으로 이끌어주고 싶어서 그런 거니까 제발 오해하지 말아다오. 사춘기라고 봐주는 것도 한계가 있으니 두 번 다시 돌이킬 수 없는 반인륜적인 실수는 하지 않으리라 믿는다. (p.31)

     

    약자는 강자에게 도움을 청하고, 강자는 약자에게 힘을 실어주고. 머리가 나쁜 사람은 머리가 좋은 사람에게 배움을 청하고, 머리가 좋은 사람은 머리가 나쁜 사람에게 가르침을 행하고, 재주가 없는 사람은 재주가 있는 사람에게 전수받고, 재주가 있는 사람은 재주가 없는 사람에게 전수하면 된다. 그뿐이다. 남자라서 할 수 없는 일, 여자라서 할 수 없는 일, 트렌스젠더라서 할 수 없는 일, 자웅동체라서 할 수 없는 일? 피노키오 코 썰어서 광명 이케아 쳐 보내는 소리 한다. 할 수 없는 일과 할 수 있는 일의 차이는 오직 개개인의 적성과 능력 여하의 차이만 있을 뿐이다. 어느 한 성별은 어느 한 성별만을 위해 존재하는 것이 아니며, 어느 한 성별은 어느 한 성별을 섬기는 존재가 아니며, 어느 한 성별은 어느 한 성별을 위해 희생하는 존재가 아니다. 존재가 존재에게 일방적인 요구를 할 수 없고, 존재가 존재에게 일방적인 사랑을 갈구할 수 없으며, 존재가 존재에게 일반적인 강제를 행할 수 없다. (p.73)

     

    “올바른 성 개념 머리에 팍팍 꽂아준다! 이 상식 없는 새끼들아” 더 이상의 관용은 없다. “남자와 여자가 왜 같죠?” 하는 기초적이고 근본 없는 질문부터 차근차근 박살 내버리는 그런 성인식. 잘못된 신념은 모두를 아프게 한다는 개념을 각인시키는 그런 성인식. 만연하는 성폭력에 지친 모들 이들을 각성시키는 그런 성인식. 이제는 시작해야 한다. 청학동 에미넴, 김불꽃이 돌아왔다! 성 개념 제대로 탑재해주는 21세기형 성교육 지침서 <김불꽃의 불꽃튀는 성인식>.

     

    성개념 없는 XX들 때문에 열 뻗쳐서 쓴 성교육 지침서! 잘못 알고 있으면서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하는, 잘 몰라서 피해 입고도 모르는, 잘 몰라서 피해 입고도 숨죽여 있는, 절대 다수의 독자들을 위해 김불꽃이 팔을 걷어 부치고 나섰다. 성교육, 성인식······. 잠깐만 인터넷에 검색해봐도 성교육 콘텐츠들이 이렇게나 많은데 왜 아직도 사람들은 잘못된 상식으로 주변 사람들을 아프게 하는 걸까? 타닥타닥 김불꽃이 타오른다! 이렇게까지 시원시원한 성인식이 있었나 싶을 정도로 정말 그 열기가 대단하다. 처음엔 좀 당혹스러울 수도 있다. 너무 솔직하니까. 실생활에서의 성에 대한 고민과 성범죄 기사들을 토대로 하여 현실감 있는 상황 설정은 물론 생동감 있는 언어로 전혀 거부감이 없다. 오히려 너무 적나라해서 책을 읽는 사람의 얼굴이 달아오를 정도?! 이차성징, 성관계, 성범죄, 성상식 오류 사전 Q&A에 이르기까지 거침이 없다. 귀에 쏙쏙 들어오는 촌철살인의 멘트와 센스만점 웃음을 자아내는 삽화까지 한 번 보면 절대 잊을 수 없는 김불꽃의 성인식! 성 개념을 제대로 탑재하고 싶으신 분, 성에 닫힌 분들에게 적극 추천합니다.

     

    주의) 다수의 비속어로 인해 멘붕이 올 수도 있음.

  •   【 김불꽃의 불꽃 튀는 성인식 】- 성(性) 상식 없는 새끼들 때문에 열 뻗쳐서 쓴 ...

     

    【 김불꽃의 불꽃 튀는 성인식 】- 성(性) 상식 없는 새끼들 때문에 열 뻗쳐서 쓴

      _김불꽃 / 한빛비즈

     

     

     

     

    우리의 청소년들은 성(性)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을까? 부모나 선생님들이 아이들에게 “너 뭐 좀 아니?”하고 물으면 아마도 피식 웃을 것이다. 속으로는 “이거 뭐 어린애 취급하십니까? 진작 마스터 했지요” 할지도 모른다. 내 주변에 청소년들(중, 고딩들)이 없는 것은 아니나 아이들하고 직접 대면할 기회가 없다보니, 그 머릿속에, 그 마음속에 도대체 뭐가 들어앉아있는지 모르겠다. 그렇다고 직접 물어봤자, 뜨악한 표정을 짓고 등을 돌리지나 않을까? 예전에 비해 더욱 다양하고 광범위해진 매체 경로를 통해 성에 대한 제대로 된 지식이 없이 성에 대한 욕구나 자극만 강해진 것은 아닐까?

     

     

     

    나는 이 책 김불꽃의 불꽃 튀는 성인식의 저자가 처음엔 남자인줄 알았다. 표현이 때로 어찌 그리 강하면서 정곡을 찌르는지 문장 하나하나에서 강한 힘이 느껴지기에 의협심 만땅한 대한민국의 남자 사람인줄 알았더니만 아니다. 단아하고 총명하고 쿨하기까지한 여성이다. 김불꽃이란 예명(본명은 아닐 것이다)으로 이미 전작 『예의 없는 새끼들 때문에 쓴 생활예절』이 이미 항간에 화제가 되었었다. ‘네이트 판’에 「OO예절 알려준다, 이 예의 없는 새끼들아」를 연재하면서 400만 명의 폭풍 공감을 얻으며 단행본으로 출간 된 「예의 없는 새끼들 때문에~」는 저자가 열 받아서 쓴 책이라면, 이 책은 ‘성 상식 없는 새끼들 때문에 열 뻗쳐서 쓴 책’이라고 한다.

     

     

     

    저자가 이 책에서 다루고 있는 분야는 성에 관한 상식 수준을 넘어 제대로 된 성교육 지침서라는 생각이 든다. 이차 성징을 시작으로, 성관계(임신, 출산), 성범죄(성폭력, 성희롱, 성추행, 성폭행, 성매매, 몰카, 스토킹 & 데이트 폭력) 그리고 책 말미엔 성 상식 오류사전 Q&A 편이 실려 있다. 특징적인 것은 책에 담긴 내용들에서 오류가 없기를 바라는 마음에 산부인과 전문의의 감수가 들어갔고, 사회적으로 여러 성범죄에 관한 법적 처벌에 관한 조항(형법, 법률, 특례법 등)이 각 항목별로 들어가 있어서 청소년들에게 경각심을 준다는 점이다.

     

     

     

    아울러 각 챕터 마다 성인 편과 청소년 편으로 구분했으며, 성인도 부모와 일반성인(미혼 성인)으로 나뉘어서 내용과 표현을 달리하고 있다. 보수성향의 부모들은 저자의 직선적이면서 비속어가 섞인 표현에 거부감을 느낄 수도 있지만 내용은 매우 알차다고 생각한다. 부모가 먼저 읽고, 자녀들에게 넌지시 건네주는 것도 괜찮겠다. “이 책 한번 읽어봐라. 재밋게 썼는데..”

     

     

     

    많은 이야기 중 ‘이성에 대한 이해가 성(性)인식의 시발점’이라는 부분에 쓰인 글들이 특히 눈에 들어온다. “남자로서 할 수 없는 일, 여자라서 할 수 없는 일, 트렌스젠더라서 할 수 없는 일, 자웅동체라서 할 수 없는 일? 피노키오 코 썰어서 광명 이케아 처 보내는 소리한다. 할 수 없는 일과 할 수 있는 일의 차이는 오직 개개인의 적성과 능력 여하의 차이만 있을 뿐이다. 어느 한 성별은 어느 한 성별만을 위해 존재하는 것이 아니며, 어느 한 성별은 어느 한 성별을 섬기는 존재가 아니며, 어느 한 성별은 어느 한 성별을 위해 희생하는 존재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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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ϻϻ종종 인터넷에서 '이 새끼들아, 잘 들어라!'라며 속 시원히 '생활예절'에 관해 설파하던 ...

    ϻϻ종종 인터넷에서 '이 새끼들아, 잘 들어라!'라며 속 시원히 '생활예절'에 관해 설파하던 글을 본 적이 있다. 어찌나 말도 잘하고 공감이 가는 내용이던지 '맞아, 맞아'를 연신 내뱉으며 일부러 찾아 읽기도 했더랬다.

     

    그렇게 속 시원한 대리만족을 선사해준 저자 '김불꽃'이 이번엔 성性 상식 없는 새끼들 때문에 열 뻗쳐서 쓴 <김불꽃의 불꽃튀는 성性인식>이라는 책을 출간했다.

     

    자녀를 가진 부모라면 누구나 걱정스러운 부분 중 하나가 성문제일 것이다. 인터넷의 발달로 너무 많은 지식을 접하는 시대라서 자칫하다간 잘못된 지식을 습득할 수도 있다. 사춘기 신체의 성장을 정신이 따라가지 못할 때 호기심의 방향을 올바른 길로 이끌어 주는 것이 어른의 도리라는 건 알지만, 어떻게 말해야 할지 난감한 문제이기도 한 것이 바로 '성'에 관해서다.

     

    이 책은 표지처럼 '빨간 책'이다. 누구나 알아야 하지만, 대놓고 말하긴 쑥스러운, 성性에 관한 기초 지식을 담고 있다.  요즘 '첫 경험'의 연령대가 점점 낮아진다는 기사를 읽은 적이 있다. 또한 사회적으로도 성범죄가 문제시되고 있기에 이런 책이 나왔다는 것은 환영할 일이다.

     

    육체의 변화부터 성관계, 임신과 출산, 성범죄에 관해 이야기하며 때론 대놓고 욕하고, 때론 다독이는 글을 보면서, 어른이라 불리는 나조차도 몰랐던 것을 숨기지 않고 이야기하고, 잘못 알고 있던 부분에 대해서도 설명을 해준다.

     

    인류가 존재하기 위해서는 여성과 남성, 이 2개의 성은 반드시 존재해야만 한다. 어느 한쪽이 치우치는 대우를 받아서도 안 되며, 어느 한쪽이 다른 한쪽을 위해 희생해서도 안 된다. 그것은 나이와도 관련이 없고, 어떠한 기준에 의해 좌우되는 것도 아니다.

     

    성은 성 자체로 아무런 힘이 없다. 성에게 힘을 싣고 권력을 불어넣는 것은 성 본연의 것이 아닌 우리 인간들이 짊어지워 준 무게일 뿐이다.(7쪽)

     

    우린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고, 그 다름을 존중해야 한다. 그리고 서로에게 '예의 바른' 사람이 되어야 한다. <김불꽃의 불꽃튀는 성인식>은 그 시작점이 될만한 책이다.

     

    대가리는 활짝 열고

    두 눈깔은 똑바로 뜨고

    아가리는 단단히 다물어라.

     

    주목!

    지금부터 성교육 들어간다.

     

  • 일단 성교육 책인데 엄청 웃긴다. 엄청 발라당 까진 동네 백수가 말해주는 것 같은 기분이랄까. 고리타분하고 어려운 성교육 책 ...

    일단 성교육 책인데 엄청 웃긴다. 엄청 발라당 까진 동네 백수가 말해주는 것 같은 기분이랄까. 고리타분하고 어려운 성교육 책 말고 우리나라에도 이렇게 과감하고 친근한 책 한 권은 있어줘야지. 끄덕끄덕!

    역시 청학동 에미넴이라는 별명이 잘 어울릴 정도로 따다다 쏴붙이면서도 옳은 말만 한다. 반박할 수 없는 매력의 소유자.

    네이버 지식인을 필두로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SNS를 들여다보고 있으면 십대들은 두말할 것 없고 20, 30대들도 성에 대한 개념이 정말 부족하구나 탄식하게 된다. 아마 제대로 된 성교육을 받지 못했기 때문에 음지에서 벌어지는 일들에 대한 무지와 안일함으로 각종 성범죄나 폭력에 쉽게 노출되는 것은 아닐까 싶다. 내가 십 대 때만 해도 학교에서 일 년에 한 번 만 성교육을 했었는데 양호선생님이 반에 들어와 비디오를 보여주던 게 거의 전부였다. 선생님도 민망해하는 것 같기도 하고 그래서 그런지 아이들도 더 부끄러워했었다. 미국이나 유럽과 비교했을 때 우리나라 성교육이 얼마나 질 떨어지고 후진적인지 새삼 느끼게 된다.

    지금의 성교육은 어떨지 잘 모르겠지만 인터넷에 올라오는 글들만 봐도 그때나 지금이나 별반 차이가 없어 보인다. 때로는 부모님이나 선생님의 진지한 훈계와 교육도 중요하지만 「김불꽃의 불꽃튀는 성인식」처럼 솔직하고 거침없는 정보 전달이 진실로 필요하지 않나 생각해 본다.


    사춘기 아이들이 가장 궁금해할 생리, 몽정과 같은 이차 성징과 피임, 성관계, 너무나도 미화되어 있는 임신과 출산에 대한 이야기,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성범죄 (성폭행, 약물 강간, 성매매, 몰카, 스토킹, 데이트 폭력 등) 그리고 잘 못 알고 있는 성상식 오류에 대해 아동, 청소년, 부모의 입장에서 얘기하고 있다.


    학교에서 나오는 초등학생들을 보면, 고학년은 나보다 더 큰 애들도 엄청 많다. 화장도 하고 옷도 어른들처럼 입는 아이들이 많아지면서 밖에서는 나이를 가늠하기 어려어진 요즘이다. 라떼는 말이지.. 초등학생이면 초딩 티가 팍팍 나고 중딩, 고딩도 구분할 수 있을 정도였는데 요즘 아이들은 우리 때와는 달라도 너무 다르다. 그렇기 때문에 성교육의 질과 양도 더욱 풍성해져야 한다.

    무지에서 오는 소소한 사고들은 물론이거니와 아이들이 한 짓이 맞나 싶을 정도로 어른 못지않은 잔혹성을 보이는 각종 범죄에 노출되지 않고 자기 몸을 스스로 지킬 수 있는 힘을 길러줘야 한다. 「김불꽃의 불꽃튀는 성인식」은 우리에게 이런 문제와 교육 개선의 필요성을 알리고 있다.

    최근 한 유치원에서 남자아이가 여자아이에게 유사 성행위를 한 게 드러나면서 사회적으로 큰 파장을 불러일으켰다.

    더 놀라운 것은 반성은커녕 오히려 피해 자녀의 부모를 모함하는 가해자 부모의 태도였다.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 건지, 내가 지금 뭘 보고 들은 건지 혼란스러웠다. 아무리 내 자식이 중요하다고 해도 어쩜 이렇게 감싸고만 들 수 있는지, 집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주는 부모인지 경악스럽다. 아이들은 부모의 거울이다. 아이는 커서 어른이 되고 또 아이의 부모가 된다. 어른들의 올바른 성 인식과 타인을 대하는 성숙한 태도가 절실히 필요한 때이다.

  • 우리나라에서 성(性)교육이라고 하면 난자와 정자가 만나는 영상부터 떠올리게 된다. 그런데 사실 실생활에서 필요한 것은 그런 과...

    우리나라에서 성(性)교육이라고 하면 난자와 정자가 만나는 영상부터 떠올리게 된다. 그런데 사실 실생활에서 필요한 것은 그런 과학적인 내용이 아니고, 이와 관련된 문제에 닥쳤을 때 어떻게 대처를 해야하고 또 그런 문제가 생기지 않게 하기 위해서 어떻게 예방을 해야하는지 올바른 인식을 갖게 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이 책의 저자는 그런 문제를 정확하게 인식하고 청소년과 성인들에게 제대로 된 성상식을 알리는 책을 썼다.

     

    일단 이 책은 제목부터 무척 강렬하다. 그런데 이 책을 실제로 읽어보면 더 놀랍다. 보통의 책이라면 뭔가 설명하는 투의 문체를 가지고 있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이 책은 상식이 없는 사람에게는 대놓고 욕을 한다. 당연히 성관련 범죄를 저지른 사람에게는 일말의 관용도 베풀 수 없지만, 이렇게 솔직하게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는 저자는 참 오랜만이다. 하지만 덕분에 이 책을 읽는 내내 뭔가 통쾌했다.

     

    이 책은 이차성징, 성관계, 성범죄라는 3개의 장으로 나눠서 구성되어 있다. 사실 어떤 범죄든 범죄를 저질렀다면 용납이 되지 않는다. 하지만 범죄를 저지르기 전에 왜 그 행동이 나쁘고 그런 짓을 하지 말아야 하는지 알려준다면 그것이야말로 참교육이 되지 않을까 싶다. 각 파트마다 청소년의 입장에서, 그리고 성인의 입장, 부모의 입장에서 어떻게 대응을 해야하는지 현실적인 대책을 정말 친절하게 알려준다. 까칠한 어투라고 해서 그냥 대충 알려주는 것이 아니다. 조금 가볍게 보이는 책일지 몰라도 산부인과 의사의 감수까지 받은 책이라 내용은 충분히 신빙성이 있다.

     

    이 책은 모든 연령대가 읽어도 좋은 책이기는 하지만, 이왕이면 성에 대해서 막 눈을 뜨기 시작한 초등학생 고학년이나 중학생, 고등학생들이 읽으면 더욱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솔직히 성에 대해 하나부터 열까지 자기 자식에게 알려주는 일이 쉬운 부모는 없을 것이다. 어색하고 어렵게 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것보다 부모와 자식이 이 책을 함께 보면서 성에 대해 보다 자유롭게 이야기를 나눠보는 것도 괜찮겠다 싶다. 요즘 청소년들의 눈높이에 딱 맞게 구성되어 있어서 내용이 어렵거나 고리타분하지 않고 생각보다 무척 쉽게 술술 넘어간다. 이토록 대담하고 직설적인 성교육 지침서도 드물다. 제대로 된 성(性)인식을 갖추고자 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이 책을 적극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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