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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는 만큼 성공한다(개정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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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4쪽 | A5
ISBN-10 : 8950933055
ISBN-13 : 9788950933050
노는 만큼 성공한다(개정판) 중고
저자 김정운 | 출판사 21세기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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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9월 5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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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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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이여, 놀면 불안해지는 병에서 벗어나라! 일과 삶의 조화를 중요시 하는 '휴테크' 전도사이자 문화심리학자 김정운의 『노는 만큼 성공한다』. 이 책은 ‘일하는 것’은 세계 최고이나 ‘노는 것’은 후진성을 면치 못하는 한국사회의 근본 문제를 문화심리학적 관점에서 바라본다. 잘 노는 사람이 창의적이고 성공한다는 막연한 주장을 다양한 문화심리학적 개념들을 통해 자세하고 알기 쉽게 설명하는 이 책은, 한국사회의 가장 결정적인 문제인 의사소통의 부재를 놀이와 재미를 통해 회복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이 책을 통해 재미, 행복, 휴식의 심리학적 가치, 철학적 의미 등을 정립하고, 사소하지만 누구나 다양한 재미를 추구할 수 있는 사회가 진짜 경쟁력 있는 사회라는 사실을 깨닫는다.

저자소개

저자 : 김정운
저자 김정운은 문화심리학자. 여러가지문제연구소장. 고려대학교 심리학과를 졸업하고, 독일 베를린 자유대학교 심리학과를 졸업(디플롬, 박사)했다. 독일 베를린 자유대학교 전임강사 및 명지대학교 교수를 역임했다. 2011년 이후 현재까지 일본에서 그림을 공부하며 저술과 번역 작업에 몰두하고 있다. 저서로『Kultur (in) der Psychologie』(독어, 공저)『노는 만큼 성공한다』『나는 아내와의 결혼을 후회한다』『남자의 물건』 등이 있으며, 『애무』『보다의 심리학』을 번역했다. 현재《월간중앙》 '김정운의 이어령 프로젝트'를 연재 중이다.

목차

프롤로그 일에 빠져 있을 때 머리는 가장 무능해진다

1부 나는 놈 위에 노는 놈 있다
1장 한국, 놀 줄 몰라 망할지도 모른다
-너무 많이 논다고?
-주5일 시대, 노는 시간을 경영하라
2장 일의 반대말은 여가가 아니라 나태
-인센티브 위에 자존심 있다
-일중독에 빠진 리더의 착각_오버씽킹
-노는 것을 학문적으로(?)연구한 사람들
3장 놀이는 창의성과 동의어
-창의성의 원천은 '낯설게 하기'
-다빈치의 데이터베이스에서 나온 모나리자
-놀아본 사람만이 창의적일 수 있는 이유
-창밖을 멍하게 보는 시간이 가장 창의적인 두뇌
-아마도……와 혹시?_창의적 사고의 방법
4장 놀이는 최고의 의사소통 훈련
-'무슨 배트맨이 이래?'_가장놀이 AS IF
-전 세계 엄마들의 말투가 똑같은 이유
-잘 노는 사람의 특별한 능력_정서공유의 리추얼
-놀이가 곧 의사소통이다
-휴테크_사소한 재미에 목숨 걸자

2부 삶을 축제로 만들자
5장 즐겁지 않으면 성공이 아니다
-성공했는데 왜 외로워질까?
-'성공했지만 불행한 사람들'의 7가지 습관
-갑작스러운 우울과 무기력_심리적 에너지의 고갈
-감정적으로 경영하라!
-에스키모의 막대기를 꽂자!
6장 밸런스 경영_일과 삶의 조화
-혼자 중얼거리는 일이 부쩍 늘었다면……
-'중요한 일'과 '안 중요한 일' 바꾸기_게슈탈트 원리
-축제를 통해 삶의 주인이 된다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는 가짜!
-휴가, 규정대로 다 쓰십니까?
-21세기 경영 패러다임_밸런스 경영
에필로그 그러는 당신은 어떻게 노시나요?

책 속으로

출판사 서평

책 속 한 문장

  • 채인원        님 2013.04.19

    사는 게 재미없어서 한국영화가 잘 나간다 할리우드 영화가 이길 수 없는 나라가 우리나라뿐이라고 한다. 그 자존심 높은 프랑스 사람들도 할리우드 영화에 손을 들었다고 한다. 오직 한국 영화만이 지구상에서 할리우드 영화에 맞서 안 밀리고 버티고 있다. 자랑스럽다. 그러나 심리학적으로 보면 그리 자랑스러운 일이 아니다. 비정상적으로 영화에만 몰두하기 때문이다. 세상에는 영화 말고도 재미있는 일들이 너무나 많다. 그러나 한국사람은 대부분 재미있는 일이라면 먼저 영화부터 떠올린다. 한국에서 영화가 유난히 잘되는 이유는 이 땅에 자기가 정말 재미있어 하는 것이 무엇인지 모르는 사람이 너무 많기 때문이다. 영화는 2시간의 짧은 순간에 모든 재미를 압축해서 보여준다. 나는 영화를 보는 동안 주어지는 정보만 성실하게 수용하면 된다. 내가 앞서서 고민하거나 문제를 해결하려고 노력할 필요가 없다. 아주 수동적인 편안함만 유지하면 된다. 내가 재미있는 것이 무엇인지 판단할 능력이 없는 이들에게 영화처럼 마음 편한 오락거리는 없다. 한국 영화가 잘되는 것은 한국 연속극이 잘되는 것과 마찬가지다. 합창계의 원로 지휘자인 윤학원 선생이 한국에서 음악회가 안 되는 이유는 다 TV 연속극 때문이라고 한탄하는 것을 들은 적이 있다. 정말이다. 독일의 TV 프로그램과 비교하면 우리나라의 TV 프로그램은 너무 재미있다. 귀국해서 정말 온종일 TV만 봤다. 자장면 시켜먹는 것과 일일 연속극을 보는 것은 한국인들이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못할 재미인 것 같다. 자장면을 시켜먹는 재미를 포기 못하는 것은 이해한다. 그러나 일일 연속극에 인생을 거는 것은 아무리 생각해도 너무 허무한 것 같다. 거기에는 아무리 눈을 비비고 찾아봐도 내가 없기 때문이다. 가짜 재미란 이야기다.

  • 김경호 님 2013.03.26

    법이다

회원리뷰

  • 노는 만큼 성공한다 | he**ynet | 2014.07.05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가볍게 읽고 지나가는 책으로 느껴지지만, 중간 중간 중요한 내용들이 가벼움속에 있는 듯 하다. 시대에 따라 삶의 목표가 변화되...

    가볍게 읽고 지나가는 책으로 느껴지지만, 중간 중간 중요한 내용들이 가벼움속에 있는 듯 하다. 시대에 따라 삶의 목표가 변화되고 있어 이것만이 정답이라고 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지만, 시간이 갈수록 이전의 삶을 보는 패러다임이 외부적으로 또 개인적으로 변화되고 있는 것은 확실해 보인다.

     

    성공적인 삶을 바라보는 시각이 변화고 있다. 아직은 저장의 생각에 얼만큼의 한국인이 동의하는 지는 별개로 하더라도 시간이 갈수록 이런 측면이 강화되리라는 점에는 개인적으로도 같은 생각이다.

     

    이전에는 생각도 못했던 주제들이 나타난다는 것을 마이크로 트랜드라고 한다면, 그리고 단계적으로 그 비율이 높아진다면 티핑 포인트가 나타나게 될 것이다. 그러면 이것이 주류가 되는 것이 아닌가.

     

    성공의 의미, 삶의 의미를 다시 돌아본다. 성공해야 행복한 것인지, 행복해야 성공하는 것인지. 행복도 성공도 삶의 일부분이라고 본다면 많은 시간이 지난뒤 개인적인 깨달음을 갖게 되지 않을까.

  • 노는 만큼 성공한다 | ok**h | 2013.05.23 | 5점 만점에 3점 | 추천:0
    '놀이' 라는 말만큼 우리 사회에 오해가 많은 말이 또 있을까 싶습니다. 처음에는 어른에게만 어색했는데, 이제는 아이...
    '놀이' 라는 말만큼 우리 사회에 오해가 많은 말이 또 있을까 싶습니다. 처음에는 어른에게만 어색했는데, 이제는 아이들에게도 어색한 말이 되어 버렸죠. 직장인들보다 더 바쁜 학생들도 많으니까요. 아마, 간난 애기를 빼놓고 '논다'라는 표현이 어울리는 연령층은 적어도 우리나라에서는 사라진 느낌입니다.
     
    왜 이렇게 되어버렸을까요? '어른의 놀이'에만 한정지어서 이야기하자면, 두 가지 이유가 있다고 봅니다. 하나는, 사람들은 놀이를 오랫동안 게으름 피우는 것과 동일하게 여겨 왔고, 다른 하나는 제대로 놀아본 적이 없기 때문일 것입니다.
     
    행복하면 안 되었다. 즐거우면 뭔가 불안했고 죄의식 가까운 느낌마져 들었다. 자유를 느낀다는 것 자체가 엄청난 사치였고 도덕적 범죄였다. 참고 인내해야 했다. 모든 관공서의 한쪽 벽에는 '근면', '성실'의 구호가 어김없이 붙어 있었다. (21 페이지) ...우리가 샴페인 뚜껑을 일찍 열었기 때문에 IMF 위기가 닥친 것이 절대 아니다. 그러나 정말 착하디착한 우리 국민들은 모두 자신들의 사치와 게으름으로 인해 경제 위기가 닥친 것으로 생각하고 온갖 금붙이를 다 내다팔며 반성했다. 그리고는 덜컥 '놀면 불안해지는 만성적인 부적응적 불안'에 걸려 버린 것이다. (25 페이지)
     
    그렇다면 무조건 일하지 않는 시간만 늘려주면 되는 것일까요? 저자는 준비되지 않은 여가시간의 증가는 재앙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런 이유들 때문이죠.
     
    하루 더 놀면 이혼이 증가한다. → 바쁘다는 핑계로 피해온 부부간 갈등이 표면화
    하루 더 놀면 결혼도 안 한다. → 자유로운 라이프 스타일 보편화
    결혼을 하지 않으니 아기를 낳을 생각도 없다. → 같은 이유, 아이가 자유로운 삶의 장애로 인식
    애를 낳지 않으니 노인들만 남는다. → (구지 설명할 필요는 없을 듯 싶습니다.)
      
    저자는 노동소외도 문제지만 여가소외 현상이 더 시급한 문제라고도 지적하고 있습니다. 무조건 일하지 않는 시간을 늘려주면 그 시간을 알아서 자연스럽게 가족, 자기계발, 소비 등에 쏟을 거라고, 무조건 이롭다는 논거들과 대치되는 주장들인데, 한 가족 개인개인의 상황을 살펴보면 상당히 타당한 이야기인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왜 놀이가 중요한 것일까요? 저자는 놀이와 창의력이 동의어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이 세상에서 이루어진 가치 있는 일들은 한가할 때 나온다." 라고 한 조지 버나드 쇼의 말과 닿아있네요. 책에서는 우선 창의성의 정의부터 내리고 있습니다.
     
    정확히 말해 창의성이란 아주 익숙한 것을 다른 맥락에 놓아 새롭게 느끼게 하는 능력을 뜻한다. 앞서 힘들게 정의했던 정보와 지식의 관계를 통해 설명하자면 창의성이란 다음의 두 가지로 정의된다. (1) 정보와 정보들의 관계를 이전과는 다르게 정의하는 능력, (2) 정보의 맥락을 바꾸는 능력 (82 페이지)
     
    예술 평론에서 가장 잘 쓰이는 말 중 하나가 "하늘 아래 새로운 것 없다." 입니다. 오페라에서도 배우들의 비쥬얼과 동시에 연출가들의 해석이나 무대 기획의 요소가 점점 중요해지는 것을 보면 창의적인 작업이란 결국 어떻게 해석하고 재배치하느냐의 문제가 가장 중요하다고 볼 수도 있겠습니다. 사실, 완전히 새로운 것을 만는 작업은 굉장히 힘들고, 또 어렵죠. 그렇게 만든 것이 또 온전히 무(無)에서 나온 것이라고 보기에도 어렵고요. 그러면서 창의성의 원천은 '낯설게 하기'에 있다고 정리합니다. 20세기초 러시아의 형식주의 기법중의 하나인 '낯설게 하기'를 설명하고 있습니다.
     
    예술의 목적은 사물에 대한 느낌을 알려져 있는 그대로가 아니라 지각된 대로 느끼게 하는 데 있다. 그러므로 예술 기법은 사물을 낯설게 하고 형식을 어렵게 하며, 지극을 힘들게 하고 지각에 소요되는 시간을 연장시키는 기법이다. 왜냐하면 예술에 있어서 지각의 과정 자체가 미적 목적이며 이 과정을 오래 끌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예술은 사물을 경험하는 과정을 경험하는 방법이며, 이미 다 만들어진 것은 예술에서 별로 중요하지 않다." (84 페이지)
     
    뒤에서는 정서 공유와 소통의 중요성, 사회적인 '성공'에 대한 비판, 일과 삶의 조화시키는 경영 등에 대한 내용이 나옵니다. 하지만 전반주에 비해서는 내용도 딱딱하고 지루한 느낌이 없지 않아 있습니다.
     
    그렇지만 이 책을 통해서 놀이라는 것이, 노동의 반대되는 개념이 아니라는 것, 놀이가 꼭 생산적일 필요는 없지만 적극적이고 능동적이어야 한다는 점을 돌이켜 볼 수 있었습니다. 저는 잘 놀기 위해 착실하게 준비를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직장인이 되면 야심차게 해 보겠다고 샀다가 한 달만에 포기한 클라리넷도 다시 배우고 있고, 블로그도 하고, 책과 음악을 즐기는데 투입할 수 있는 시간도 늘어났거든요. 한편으로는 잘 놀기 위한 준비를 하면서 잘 놀고 있는 것 같기도 합니다.  
     
    마지막으로 후반부에서는 이 구절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자신이 아직 성공하지 못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의 대부분은 아주 늦게 깨닫는다. 자신이 '성공했지만 불행한 사람'인 것을. (206 페이지)
  • 노는 만큼 성공한다 | ro**ree | 2012.08.13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노는 만큼 성공한다? 진짜로 그럴까? - 노동, 일, 그리고 비전. 그리고 또 비전을 좇는 삶. 웬 우선순위 영단어...
    노는 만큼 성공한다? 진짜로 그럴까?
    - 노동, 일, 그리고 비전. 그리고 또 비전을 좇는 삶.
    웬 우선순위 영단어? 다 중학교 때 외웠던 단어다.
    labor ; (임금을 얻기 위한) 노동, 근로
    work ; 노동, 업무, 작업, 일
    vision ; 전망, 환상, 환영
    위에 나열한 세 단어의 차이를 의미차원에서 단박에 눈치 챘다면, 이 글이 담고 있는 고민을 미리 경험한 사람일 것이다. 다만, 정리되지 않은 채 아직도 고민하고 있을 뿐. 그러나 사실, 20대의 너와 나, 누구나 다 그럴 것이다.
    ‘labor’는 노동, 즉 서바이벌이다. 원시시대에도 우리 조상님들은 수렵과 채집활동을 하셨다. 곰 잡으러, 사슴 잡으러 삼천리금수강산을 열나게 뛰어 다니셨다. 가죽으로 옷 해 입으려면, 삼시 세끼 연명하려면, 움직여야 한다. 일하지 않는 자, 먹지도 말라. 어쩔 수 없다. 특별히 전문적인 지식과 기술이 없어도 상관없다. ‘돈을 벌려면 뭐든 못 하겠나’, ‘배운 게 없으면 막노동이라도 해라’ 따위의 흔한 말들이 보여주듯, 노동은 그저 본능적인 생명활동이다. 배고프면 다 하게 된다.
    ‘work’는 노동보다는 조금 더 창조적인 활동, 약간은 더 고차원적인, 그런 활동이다. 산업현장의 과업을 ‘노가다(작업)’라고 한다면, 사무실의 과업은 ‘업무’라 표현한다. 산업화 이후 블루칼라와 화이트칼라가 분화되는 과정을 생각하면 쉽다. 정신적 노동의 비율이 더 많이 차지하는, 약간 폼사리(?)가 더 나는 활동이다(어차피 월급쟁이지만). 어쨌든 ‘labor’보다 당사자의 취향이 조금 더 반영된 형태이며, 선택적 자발성이 포함되어 있다. 상대적으로 좀 더 하고 싶은 일을 한다는 거다. 그렇게 살라고 대학등록금에 울엄마 허리가 휘었다. 갑자기 엄마보고 싶다.
    ‘vision’은 사전적 의미로만 해석하면, 앞선 두 단어에 관련해 뜬금없는 등장으로 여겨질 수도 있다. 일과 노동에 갑자기 웬 환상? 이 녀석은 세 단어 중에 가장 상위차원의 단어다. 적극적인 의지와 꿈으로 자신의 삶을 주도적으로 사는 것이다. 언젠가 이루고 싶은 모습이 있고 그것을 위해서 어떤 방식으로든 도전하는 삶을 말한다. 물론 생존활동을 수반하지만, 궁극적인 목적 자체가 다르다. ‘배부른 돼지보다 배고픈 소크라테스가 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랄까. 단순히 ‘막연한 꿈’을 뜻하는 ‘dream’이란 단어보다 더 높은 층위의 단어라고 하였던 현자의 말이 생각난다. 선지자들이 내다보았던 미래의 목표와 환상이 이와 같다고 할 수 있을까.
    요즘 주목받는 ‘여가 학자’ 김정운 교수의 책 『노는 만큼 성공한다』를 읽고 나서 문득 정리된 나의 생각이다. vision의 범주에 속한 삶을 살고 싶다는 것은 우리 모두의 바람일 것이다. 결국엔 하고 싶은 일을 해야 한다는 뻔한 얘기일 것 같으면서도 그것을 구체화 하는 지침과, 현실화 되는 근거를 제시한다는 점에서 이 책은 매우 ‘혹’하는 책이며, 볼수록 매력이 있는 책이다.
    “노는 만큼 성공한다? 이 양반 완전 내 스타일인데?”라는 마인드로 책을 집어 들었다면, 생각보다 진지한 이야기와 논리적인 통찰력 때문에, 약간 주눅이 들 수도 있겠다. 어쨌든 저자는 대학교 강단에서 현직으로 강의중이신 교수님이시다.
    내용을 간단하게 소개하자면 이렇다. 한마디로, 우리나라는 놀 줄 몰라서 ‘정체된’, 아니, ‘위험한’ 나라다. 내 생각을 보태자면, 물질세계는 이미 work를 넘어 vision을 바라보고 있는데 정신세계는 아직도, labor를 간신히 넘어서는 수준이라는 것이다. ‘다 먹고 살자고 하는 짓이다’라는 마인드로 세상만사를 바라보니, 도대체 사는 재미란 눈 씻고 찾아봐도 없다. 그게 바로 한국사회이며 작금의 현실이다.
    김정운 교수의 말에 의하면, 국민소득이 2만 달러에서 더 성장하지 않는 것은 여가 생활이 발달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여가 생활이 발달하면 다양한 분야에서 소비적인 산업이 일어날 것이고, 그것이 내수활성화와 경기 상승을 가져올 것이라고 한다. 실물경제의 유동성을 확보하려면 현재의 유통업과 제조업의 단순한 시장구조를 넘어 여가 생활과 관련된 다양한 시장을 개척해야 한다는 얘기다. 잘 노는 것이 잘 소비하는 것, 곧 경제에 보탬이 되는 일이다. 그러나 이것이 이루어지려면, 우리의 의식을 지배하는 ‘놀면 안돼’라는 구태(舊態)정서의 ‘넘사벽’을 먼저 극복해야 한다.
    각기 다른 모습으로 살아도, 결국, ‘행복’이라는 목적아래 모든 삶이 수렴된다. 돈이든, 명예든 자신의 행복을 위해 사는 것이니까. 그렇다면 당신이 가장 행복한 순간이 언제인지 떠올려 보자. 간단하다. ‘씐나게 놀 때’다. 그런데 우리나라의, 정확히는 세상의 노는 방식은 어딘가 기쁘지 않다. 대개 논다고 하면 술이 생각나고, 술이 생각나면, 이성(異性)이 생각나고 이성이 생각나면, SEX가 생각난다. 이게 우리나라의 ‘노는 문화(여가 활동)’ 속에 내재한 알고리즘이다. 주폭(酒暴), 성범죄 증가, 그 밖의 영화나 미디어의 자극적인 콘텐츠가 늘어나는 사회증상(?)으로 미루어 충분히 공감할 수 있을 것이다.
    김정운 교수는 이런 놀이문화를 고운 시선으로 바라보지 않는다. 진정한 의미의 놀이 문화란 “창의력이 발현되고 자신의 성향이 반영되며, 무엇보다 ‘몰입’의 즐거움이 있는 다채로운 활동”이어야 하기 때문이다. “여가 시간은 인간을 심리적으로 안정되게 만들며, 육체의 휴식을 동반하면서 기쁨으로 삶의 에너지를 재충전시키는 활동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말한다.
    우리나란 이런 활동에 대해서는 감히 상상도 할 수 없는 나라이기 때문에 ‘논다’고 하면, 청소년 시절 껌 좀 씹는 일진 형․누나들로 시작해서, 먹고 토하는 대학생 시절을 지나, 넥타이를 머리에 매고 룸싸롱에서 오버하며 뛰어 댕기는 아저씨로 계보가 이어지는 것이다. 이건 심리학적으로도 절대 건강한 여가가 아니다. 앞서 이야기한 경제적인 측면에서도 지하경제(특별히 유흥산업으로 대표되는)로 흘러들어가는 돈은 실물경기 부양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 유동성 확보가 안 되기 때문이다.
    다 좋다. 구구절절이 옳은 말씀이다. 그런데 도대체 놀이문화를 개발하려면 어디서부터 어떻게 시작해야 하는 걸까?
    새로운 재미를 찾으려면, ‘창의력’이 있어야 한다. 아이들이 레고블록으로 우주선을 만들고, 빗자루로 오토바이를 타고, 인형으로 역할놀이를 하는 것이 전부 창의력의 발현이다. 간단한 놀이도구나 보잘 것 없는 그 무엇이라도 ‘재밌게’ 가지고 놀려면, 창의력이 필요하다. 그럼 여기서 또 문제. 창의력은 어떻게 만드는 것인가?
    결론부터 이야기 하자면, 놀면서 쌓인 수많은 경험으로 삶의 DB(데이터 베이스)를 구성하고 그것을 새로운 방식으로 갈무리하는 것. 이것이 바로 ‘창의력’이다. DB를 새로운 구조로 재구성하는 과정, 그 자체가 창의력인 것이다. 김정운 교수는 이것을 ‘낯설게 하기’라는 말로 표현한다. 고등학교 국어시간엔가, 미술시간엔가 배웠던 기억이 어슴푸레 난다. 예술은 모두 낯설게 하는 것으로부터 시작한다. 일상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물건들을 달리 표현하고, 또 그것에서 새로운 의미를 추출하는 과정을 통해 감동을 생산하는 것이 예술이다. 그래서 때론 예술이 어려운 것으로 느껴지기도 한다.
    일단 재미를 따라 무턱대고 놀다보면 많은 경험과 창의력이 발생한다. 그런 추억들이 모이고 모여서 방대한 양의 경험(DB)이 형성되는 것이고, 그것을 다시 재구성하고, 다른 각도로 검토하고, 재배열하는 과정(낯설게 하기)에서 하나의 확고한 시선과 방향이 설정되는 것이다. 이것이 곧 자아실현이다. 왜냐하면, 경험이 재조직되는 과정에서 당신의 천성이 반영되고, 당신만이 가지고 있는 달란트가 자연스레 드러나게 되기 때문이다. 수많은 시행착오가 그렇게 자아가 실현되는 과정을 더욱 단단하고 견고하게 만들 거다. 또 당신이 꿈꾸던 모습을 더욱 선명하게 그려낼 것이다.
    비전이 있으려면, 경험이 많아야 되고, 그 경험에서 ‘끌림’을 발견해야 한다. 열정이란 바로 그곳으로부터 생산되는 것이니까. 가난해도 행복할 수 있겠다는 다짐이 여기에서 나온다. 결국, 즐거움을 알고 재충전할 줄 알며, 열정으로 몰입할 줄 아는 삶이 성공한 삶이다. 그래서 진짜로, ‘노는 만큼’, ‘성공’하게 되는 것이다.
    오늘도 답답한 ‘삼실’ 책상머리에 앉아 비전에 대한 이런저런 생각이 많다. 특히나 요즘, 그렇게 원하던 회사원 생활을 하게 되었음에도 무언가 채워지지 않는 비전의 욕구들이 시도때도 없이 불쑥불쑥 튀어 나온다. ‘복사나 하고, 커피나 타자고 여태껏 살아온 건가? 뭔가 죽어서 이름을 새길 만한 일을 해야 하는데….’ 하는 생각에 왠지 모르게 쓸쓸해지기도 한다. 말복 날이 입추 날이었다던데, 벌써 가을타나. 나 이것 참.
  • 노는 만큼 성공한다 | tu**ojini | 2012.07.14 | 5점 만점에 4점 | 추천:0
    자기가 좋아하는 것을 모르는 사람은 자기가 왜 사는지 모르는 사람이다.   책 속에 나오는 위의 글은, 나의...
    자기가 좋아하는 것을 모르는 사람은 자기가 왜 사는지 모르는 사람이다.
     
    책 속에 나오는 위의 글은,
    나의 끊임없는 고민꺼리였고, 고민하고 있는 문제이다.
     
    나이가 들어가면서, 재미와 흥미로움을 잃어가는 것,  무엇에 몰입하지 못하는것. 제대로 쉬지 못하고 일이 머릿속에 맴도는것.....
    지나간 일에 집착하는것....... 이러한 여러가지 문제들을 안고사는 나( 사실 많은 사람들이 겪는 문제이지만...) 에게 이 책이 힌트를
    주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으로 이 책을 읽기 시작했다.
     
    [노는 만큼 성공한다.]
    잘 놀아야, 에너지를 충전해서 일도 잘하고... 성공한다는 얘기겠지!!
     
    제대로 놀지못하는 한국사람. 음주가무가 노는 것이라고 여기는 우리나라 사람들의 잘못된 놀이 문화에 대해 지적하며,
    진정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알아야 인생을 풍요롭게 살 수 있음을 나타내고 있다.
    어려운 심리학 이론을 쉽게 설명하는 몇 안 되는 교수라는 자찬을 하시는 유쾌한 교수님, 그 자찬이 미워보이지 않는...
     
    모든 학문의 근본은 사람이다.
    사람의 삶. 인생을 풍요롭게 하는 일.
    즐겁게 사는 일. 행복한 것.....
     
     
    날 즐겁게 만드는 무언가...
    날 행복하게 만드는 무언가..
    날 기쁘게 하는 무언가...를 한번 적어본다.
     
    거대한 기쁨이 아닌, 소소한 것에서부터의 기쁨.
    작은거의 기쁨을 모르는 사람이 큰 기쁨을 알리 없고...
    뭐가 중요한지 모르는 사람이 성공을 알리가 없다.
     
    자기개발서도 유행이 있는거 같다.
    요즘들어 부쩍 성공과행복이라는 단어가 눈에 들어온다.
    행복하다는 것은 즐겁다는 것이고, 기쁘다는 것은 좋다는 것이고...
    이런 삶은 성공이겠지.
     
    이처럼 인생이 단순하지는 않지만.
    단순하게 생각하는거.... 즐거운 인생에 도움이 된다. 
     
     
    유쾌한 박사님의 기가 나에게 전달되길 바라며....
     
    책 속 문장들
     
    사는게 전혀 재미없는 사람이 창의적일 수 없는 일이다.
    성실하기만 한 사람은 21세기에 절대 살아남을 수 없다. p16
     
    이 책의 내용은 내가 현실 속에서 느끼는 나 자신의 문제점들을 심리학 이론과 연관시켜 솔직하게 풀어낸 것이라 할 수 있다. p22
     
    다양한 보상에 길들여진 사람들은 보상이 사라지는 순간, 더 이상 그 일에 흥미를 보이지 않는다. p62
     
    내 삶의 주인이 더 이상 내가 아니라는 생각이 드는 순간, 사람들은 회사를 어떻게 하면 이용할 수 있을까에만 골몰한다.
     
    삶의 가장 중요한 목적은 내가 행복해하고 재미있어 하는 일을 발견하는 것이다. p73
     
    행복한 사람 주위에는 행복한 사람들이 많다. 특히, 리더의 행복은 아주 쉽게 전염된다. p75
     
    지식의 본질은 발견되는 것이 아니라 정보의 조합으로 만들어지는 것이다. p120
     
    미래의 천재는 데이터베이스의 정보를 재미있게 만지작거리다가 황당한 이론을 만들어내는 사람이다. p121
     
    인간은 인간으로 태어나는 것이 아니다. 인간으로 길러지는 것이다. p158
     
    재미에 대한 환상을 버려야 사소한 재미가 눈에 들어온다. p200
     
    내가 세상을 바라보는 초점이 분명치 않으니 항상 남의 초점에 이끌려 다닐 수 밖에....p281
     
    내 인생의 우선 순위는?
     
     
     
     
     
     
     
     
     
     
     
     
     
     
     
     
     
     
     
     
  • 2005년도에 나온 책이지만 그동안 그다지 빛을 보지 못하다가 확실하지는 않지만 '명작 스캔들'부터 본격적으로 대중적인...
    2005년도에 나온 책이지만 그동안 그다지 빛을 보지 못하다가 확실하지는 않지만 '명작 스캔들'부터 본격적으로 대중적인 인기를 얻어 - 그전부터 어느 정도 인지도는 있었지만 - 출판사에서 새롭게 펴낸 책이다. 나름 새롭게 했다고 되어 있는데 책을 읽어 볼 때 그런 부분은 찾기 힘든 것을 보면 김정운이라는 인기강사이자 교수이자 저자의 인기에 편승해서 한 것이 아닐까 한다. 그래도 분명히 예전 조금은 칙칙한 표지도 상큼 발랄하게 한 것을 보면 김정운 교수도 흔쾌히 동의하여 펴 낸 것으로 보인다.
     
    알고 계시는 선생님과 무척이나 비슷하게 생기셔서 처음에는 아는 선생님이라고 착각을 했다. 머리까지 곱슬이라 더더욱 혼동을 했다. 하지만, 보면 볼수록 알고 있는 선생님과 닮았다. 심지어 느닷없이 웃어재끼는 것이나 자신의 분야에서 어느 정도 인정을 받고 있는 점들을 볼 때는 더더욱 그렇게 느낀다.
     
    책이 최근 작품이 아니라 벌써 꽤 된 책이라 그런지 지금 한참 잘나가고 있는 강사로서 이야기하는 만큼의 재미는 들 하지만 그 부분은 활자와 말이 갖는 미묘한 뉘앙스와 제스처의 차이가 아닐까한다. 이 책으로 충분히 평소에 저자가 하는 이야기의 많은 부분을 캐치할 수 있다. 다만, 보다 전문적이고 어려운 용어들이 많이 들어가 있다는 차이가 있지 않을까 한다.
     
    내공이라는 것은 내 생각에 어려운 것을 쉽게 이야기하는 것이라 본다. 책에서도 소개되지만 어려운 것을 어렵게 이야기하는 다수의 사람들과 쉬운 것을 어렵게 이야기하는 잘난체 하는 사람들 틈에서 어려운 것을 쉽게 설명할 수 있는 능력이 진정한 실력자이다. 어려운 것을 어렵게 이야기하는 것은 아직까지 자신이 완벽하게 이해를 하지 못하고 있다는 증거라고 할 수 있다. 잘 모르니 쉽게 설명을 못하는 것이다. 물론, 지식의 저주라는 표현이 있는것처럼 자주 접하다 보니 자신은 쉽다고 생각해서 그냥 설명할 수는 있다.
     
    김정운 이라는 사람이 대단하다는 것이 바로 그 지점으로 보인다. 엄청난 공부와 내적 탐구를 통해 발견한 자신을 솔직하고 쉽게 우리들이 궁금해 하는 이야기를 해 준다. 어려운 표현을 하지 않고 우리가 궁금해 하는 점을 이야기해 주니 이 어찌 좋지 않을까싶다. 그것도 유머를 곁들여 자신의 경험담을 섞어 해 주니 더더욱 사람들은 좋아하게 되는 것이다.
     
    책에서도 심지어 철학자들이 어렵게 이야기 하는 것을 욕하기도 한다. 뭐 그리 대단하다고 그렇게 어렵게 이야기하는냐는 것이다. 이를테면 사람도 동물이다는 이야기를 철학자들은 사람은 감정과 이성을 간직한 존재로써 이성이 감정을 대부분 억누르며 발현되지만 보이지 않는 인간의 깊숙한 곳에서 고대로부터 내려오는 어쩌구,,저쩌구하는 식으로 어렵게 표현을 한다.
     
    '노는만큼 성공한다'는 단순하고 쉽게 이야기를 하는 책이지만 그 안에 들어 있는 내용은 단순하지 않다고 본다. 철학도 들어 있고 문화도 들어 있고 과학도, 경제도 들어 있는 종합이다. 왜 잘 놀아야 하는지에 대해 막연히 잘 놀아야 한다고 이야기하지 않는다. 그 근거를 철학적으로 경제적으로 문화적으로 사회적으로 분명하게 제시를 해 준다.
     
    이래도 노는게 중요하지 않다는 말이냐라고 우리에게 알려준다. 우리가 노느게 무엇이 그렇게 중요하다는 것이지라는 의문을 가질지 모르지만 책에서는 잘 놀지 못하면서 무슨 일을 할 수 있느냐고 한다. 놀지 못하면 일도 못한다고 한다. 그런데, 그 말이 맞다. 예전에는 놀지 못해도 일을 열심히 하는 것이 가능했다. 우리 사회가 단순 노동으로 먹고 살 수 있는 시기였기 때문이다.
     
    사회가 발달하고 세계적으로도 고학력과 보다 발달된 산업으로 전진하면서 이제는 단순하게 일을 해서는 절대로 원하는 것을 얻지 못하는 사회가 되고 있다. 무엇보다 자본주의가 발달하면서 점점 인간을 도구로 쓰려고 했던 시기를 지나 이제는 각 개인에게 집중하고 개인들의 안위와 행복으로 점점 갈수록 치중하는 사회로 가고 있기 때문에 각 개인이 얼마나 잘 노느냐는 중요하다.
     
    여전히 과거의 개념에 사로잡혀 사회의 도구나 집단의 한 부속품으로 여기는 관리자들은 점점 자신의 위치를 잃어버리고 왜 자신이 도태되고 사람들에게 인정을 받지 못하는지 알지 못하게 되는 것이다. '우리 때는 말이야~~~'라고 의례적으로 펼치는 주장은 이제 먹히지 않는 일이다. 돈을 많이 버는 것이 중요하지만 돈을 많이 벌기 위해 과거처럼 자신의 희생을 강요하거나 원하는 사람은 없다.
     
    창의력에 대한 컴플렉스 아닌 컴플렉스를 갖고 있다. 나는 결코 창의적인 사람이 아니라는 것이다. 창의적이지는 못하지만 남이 이미 한 것을 내것으로 응용하여 조금은 색다르게 보여주는 것은 잘한다. 한마디로 내 것으로 소화하는 능력은 좋다고 할 수 있는데 책에서 '해 아래 새로운 것은 없다'는 말처럼 창의력이라는 것은 무엇인가 새로운 것을 창조하는 것이 아니라 기존에 있는 것을 재배치하고 기존과는 다른 방식으로 낯설게 보여주는 것이란다.
     
    가,나,다,라를 가,다,나,라로 보여주거나 가,나,다,란이나 간,낭,닫,랄 같이 이미 익숙한 것을 우리가 볼때 낯설고 익숙하지 않아 새롭게 느껴지게 하는 것이 바로 창의력이라고 하는데 이런 창의력은 죽어라고 일만 해서는 절대로 생기지 않는다. 아무 생각없이 놀 때 오히려 이런 창의력이 샘 솟는다고 한다. 아무 생각없이 산책을 할 때 오히려 갖가지 생각이 들며 평소에 생각지 못한 방법으로 새롭게 문제를 들여다보는 시선이 생긴다.
     
    마인드 맵이라는 개념은 아주 예전부터 알고 있었지만 이 책을 읽으며 오히려 나도 한 번 해 볼까하는 생각이 들었고, 데이터 베이스를 만드는 것만으로도 엄청난 무기를 가질 수 있다는 말에 나름 분류에 따라 여러가지를 배치했지만 좀 더 다듬고 광범위하게 세분화하는 작업도 해 봐야 겠다는 생각이 얼핏 들기는 했는데 진짜로 할지는 모르겠다.
     
    혹시나 오해를 할 수 있는 점이 논다는 것에 대해서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논다고 하면 즐겁게 노래부르고 춤추는 것으로 착각을 한다. 시끄럽게 떠들면서 술을 거하게 마시고 그 이후에 노래방에 가서 온갖 재미있는 표정이나 제스처로 노래 부르는 사람들에게 잘 논다고 하는 것이다. 이것은 노는 것이 아니라 그냥 유홍을 즐기는 것이다. 그것도 회사에서라면 나보다 윗사람의 기분을 맞추기 위한 행동이다.
     
    잘 논다는 것은 별 것 없다. 각자 자신이 평소에 하고 싶은 것을 재미있게 하는 것이다. 책에서 노랑을 검색하면 다양한 검색이 나온다고 한다. 그것에 맞춰 본인이 하고 싶은 것을 하면 된다고 한다. 이를테면 영화라면 근야 영화가 아니라 특정 장르의 영화만 보는 것처럼 말이다. 나는 잡식성이라 영화도 책도 마구 마구 그냥 느낌가는대로 잡식하지만 말이다.
     
    김정운 저자는 편하게 앉아 전축으로 음악을 듣는 것과 술도 마시지 않고 그저 마음 맞는 사람과 왁자지껄 수다를 하는 것이라고 한다. 그런데, 이 부분은 나도 그렇다. 나도 술을 마시지 못하지만 편안하게 - 술을 안 마시기에 술을 안 마시고 하는 것이 좋다 아니면 적당히.... - 불편하지 않은 사람과 만나 수다를 떠는 것이 좋다. 그런 것이 바로 행복이라고 한다.
     
    행복은 멀리 있는 것이 아니고 대단히 거창한 것이 아니라 우리 주변에 소소하게 일어나는 일들을 우리가 어떻게 대하고 행동하느냐에 달려있는 것이다. 행복해지기 위해서 성공을 위해 노력하는 것은 틀린 것은 아니겠지만 무엇인지 앞뒤가 바뀌었다는 것이다. 당장 행복해 질 수 있는 많은 것들이 있는데 왜 그 행복을 누리지 않고 힘들어하느냐는 것이다.
     
    성공을 하기 위해서 현재를 고통으로 살아야 할 필요도 이유도 없다. 성공하면 행복한 것은 아니다. 성공했는데 성공을 향해 가는 과정에 잃는 것이 많다면 그걸 성공이라 할 수 없다. 점점 세상은 변하고 있다. Dreams come true가 만변통치가 아니다. 현재에 얻을 수 있는 행복은 바로 이 순간 나와 내 주변사람들과 함께 할 수 있는 행복이다. 나중에 얻거나 되 찾을 수있는 행복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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