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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아베  문재인
332쪽 | 규격外
ISBN-10 : 8934995858
ISBN-13 : 9788934995852
트럼프 아베 문재인 중고
저자 박영규 | 출판사 김영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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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3월 11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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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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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역사의 승자가 될 것인가?”
한반도 정치 지형을 좌우하는 게임 체인저 3인의 심중을 단번에 꿰뚫는다 리더를 알면 국가의 내일이 보인다! 반전의 기업형 현실주의자 도널드 트럼프, 일본 보수 정치의 아이콘 아베 신조, 대한민국 시민 권력의 상징 문재인. 그들의 성장 과정과 정치 드라마, 목표와 이상, 신념까지. 세 정상의 삶과 정치, 그 막후 이야기를 통해 그들의 숨겨진 속내를 들여다보고 미래 행보를 내다본다. 그들은 무엇을 위해 행동하며 어떤 미래를 만들어갈 것인가. 이중 행보로 감추고 있는 한미일 리더의 심중을 한 권으로 꿰뚫는다.

저자소개

저자 : 박영규
“실록사가”, “역사 대중화의 기수”라는 찬사를 얻은 대중 역사 저술가. 200만 베스트셀러 《한 권으로 읽는 조선왕조실록》을 출간한 이후 고대사부터 현대사에 이르기까지 20여 년간 아홉 권의 ‘한 권으로 읽는 역사’ 시리즈를 펴냈다. 최근에는 《크리미널 조선》 《조선 왕실 로맨스》 《에로틱 조선》 등 새로운 눈으로 보는 조선 주제사를 집필하고 있다. 《정조와 채제공, 그리고 정약용》 《조선전쟁실록》 《조선명저기행》 등 그간 30여 권이 넘는 역사서를 펴냈다. 1998년 〈문예중앙〉 신인문학상을 수상해 소설가로 등단했으며, 《책략》 《밀찰살인》 등의 소설과 더불어 동양 역사와 철학에 관심을 두고 《깨침의 순간》 등 사상서를 썼다.

목차

프롤로그: 현재형 역사에서 한미일 삼국 정상의 속내 찾기
만찬장에서 만난 세 정상 | 이중 행보에 감춰진 속내 | 그들의 인생 여정과 꿈꾸는 세상 속으로

1부 너무나 다른 세 정상의 인생 여정

-.그들의 뿌리를 찾아서
이민자의 후손 도널드 트럼프
피란민의 아들 문재인
정치 가문의 아들 아베 신조

-.그들의 타고난 기질과 성정
독단적 현실주의자 도널드 트럼프
독자적 이타주의자 문재인
지배적 선민주의자 아베 신조

-.청년 시절과 사회로의 첫발
도널드 트럼프: 불굴의 도전 정신으로 삼십 대에 돈방석에 앉다
문재인: 운동권 학생을 거쳐 선택한 인권 변호사의 삶
아베 신조: 날라리 대학생 생활을 접고 고베제강 사원이 되다

-.정치의 길목에 선 세 사람
아베 신조: 집안의 후광으로 화려하게 정계에 데뷔하다
도널드 트럼프: 사업 성공에 힘입어 대통령을 꿈꾸다
문재인: 재야 운동가에서 청와대 민정수석으로 발탁되다

-.정상에 이르는 길
아베 신조: 극우 세력을 등에 업고 최장수 총리가 되다
기시 노부스케의 염원을 위하여 | 모리와 고이즈미의 파격적인 발탁과 후원 | 파벌의 힘으로 오른 제 90대 총리 | 마침내 자력으로 최장수 총리에 오르다
도널드 트럼프: 개미귀신 전략으로 백악관의 주인이 되다
로널드 레이건처럼 | 개미귀신 전략과 막말 잔치 | 논리의 마녀를 이긴 막말의 불한당, 백악관에 입성하다
문재인: 시민 권력의 상징이 되어 청와대로 가다
극한 직장 청와대, 극한 직업 대통령 비서관 | 거부할 수 없는 운명 앞에서 | 광장의 힘에 의해 다시 청와대로

2부 그들의 나라, 그들의 국민

-.아베의 일본, 일본인의 아베
아베 신조의 ‘아름다운 나라’
‘기시 염원’과 메이지 유신
평화헌법과 천황, 그리고 자위대
야스쿠니 신사와 아베 신조
운명공동체가 된 일본회의
메이지 유신 세력의 부활
아베 내각을 장악한 세습 정치
‘잃어버린 20년’과 일본의 우경화
일본 공략에 혈안이 된 미국 | 거품 경제의 늪 속으로 | 리더십 부재로 초래된 혼란
경제 침체의 수렁에서 탈출하기 위한 아베의 전략
용감무쌍한 아베노믹스의 청사진 | 아베노믹스에 대한 부정적 시각

-.트럼프의 미국, 미국인의 트럼프
트럼프의 ‘위대한 미국’
지속적인 ‘2등 때리기’의 노림수
세계 경찰에서 악덕 보안 업체로
트럼프 장벽과 ‘좋은 이웃’
전 세계 총기의 절반을 소유한 미국
오바마 케어와 ‘주식회사 미국’
미국이라는 ‘트럼프 빌딩’
이란을 버리고 북한을 택한 진짜 이유

-.한국사 속 미국의 재발견
미국에게 한국이란?
‘분할 = 분단’의 등식
친일파 부활의 디딤돌, 미군정
애치슨 선언과 6·25 전쟁, 그리고 주한 미군
생뚱맞은 애치슨 선언 | 애치슨 선언에 숨겨진 노림수 | 6·25 전쟁과 주한 미군
4·19냐, 5·16이냐?
늘 일본 편만 드는 미국
지소미아에 집착하는 미국의 진짜 의도
사드 배치의 본질

-.문재인의 한국, 한국인의 문재인
문재인의 ‘나라다운 나라’
구속된 적폐, 환호하는 민심
검찰 개혁과 공수처
산산이 부서진 검찰 개혁의 쌍두마차
벽에 부딪힌 소득 주도 성장론
소득 주도 성장은 기본소득에서부터
4년 중임제 개헌과 5년 단임제
판문점에서 만난 남북미 세 정상
문재인과 김정은, 김정은과 트럼프 | 적극적인 김정은, 미온적인 트럼프 | 냉랭해진 김정은, 기다리는 문재인

에필로그: 역사는 늘 현재형이다

참고문헌
이미지 출처

책 속으로

세이케이대학 진학은 아베에게 학벌 콤플렉스를 남겼다. 자민당 간사장 시절에 그는 외조부 기시 노부스케가 대단한 수재였기 때문에 그에 대한 부담감이 있다고 말한 적이 있다. 또 2004년 2월 22일 자 〈요미우리 위클리〉와의 인터뷰에서도 다음과 같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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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케이대학 진학은 아베에게 학벌 콤플렉스를 남겼다. 자민당 간사장 시절에 그는 외조부 기시 노부스케가 대단한 수재였기 때문에 그에 대한 부담감이 있다고 말한 적이 있다. 또 2004년 2월 22일 자 〈요미우리 위클리〉와의 인터뷰에서도 다음과 같이 말했다. “콤플렉스가 없는 인간은 세상에 거의 없을 겁니다. 초등학교부터 대학교까지 계속해서 세이케이학원을 다니다 보니 수험을 경험해보지 못했습니다. 인간이라면 어떤 때는 눈앞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각오를 단단히 하고 공부하는 것이 필요하지 않을까도 생각했습니다.” _76쪽

일본의 세습 정치 비율은 해를 더할수록 늘어나더니 2000년대 이후에는 국회의원의 40퍼센트 정도가 세습 정치인으로 채워졌다. 현재 아베 내각의 각료 중 태반이 세습 정치인이라는 것은 정말 심각한 일이 아닐 수 없다. 그들 대다수가 과거 군국주의 시대를 이끌었던 인물들의 후손이기 때문이다. (…) 현재 일본 내각은 메이지 유신 세력이 완전히 장악했다는 뜻이다. 그러니 아베 내각이 과거의 영화를 되살리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 것은 당연한 일일지도 모른다. 메이지 유신이 낳은 일본제국이 곧 그들의 뿌리이자 본질이기 때문이다. _178쪽

트럼프는 도대체 왜 이런 약육강식의 사고방식에 빠진 것일까? 그가 약육강식의 틀 속에서만 산 탓일 게다. 그의 삶을 살펴보면, 25세 이후 그의 모든 행동은 오로지 부를 축적하는 일에만 매몰되어 있었다. 또한 개발의 상징으로 여겨지는 빌딩을 통해서 부를 축적하고 힘을 키워왔다. (…) 그는 지금 이런 의식을 미국이라는 국가에 그대로 적용하고 있다. 미국을 자신이 건설하는 또 하나의 빌딩으로 보고 있는 것이다. 그는 지금 미국이라는 거대한 트럼프 빌딩을 올리려고 한다. _225쪽

트럼프 입장에서 보면 김정은과의 회담은 가장 저렴한 비용으로 자신을 가장 비싸게 광고할 수 있는 일이며, 결과적으로 손해볼 것이라고는 하나도 없는 엄청나게 남는 장사다.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효과는 물론이고, 그간 어느 미국 대통령도 하지 못한 일을 하고 있다는 인식을 심어줌으로써 2020년 12월에 있을 재선 승리의 발판까지 마련할 수 있다. (…) 트럼프는 오히려 북한과 평화 분위기를 조성하는 것이 돈을 절약하는 일이 된다는 논리를 편다. 한미 연합 훈련같이 많은 비용이 드는 일들을 할 필요가 없으니 재정 지출이 줄어든다는 것이다. 또 북한에 행한 금수 조치를 일부 완화시킨다고 하더라도 그것은 금강산 관광이나 개성공단 재개 등이 될 것이니, 이에 대한 비용은 전적으로 남한이 부담하게 된다. 그럼에도 생색은 자신이다 낼 수 있으니, 역시 남아도 한참 남는 장사인 것이다. _230~231쪽

중국이 한국의 가장 큰 무역 시장이 된 지는 이미 오래되었다. 미국 및 일본과의 무역량을 합쳐도 중국과의 무역량에 한참 못 미친다. 이는 곧 한국에 대한 중국의 영향력이 점점 커져간다는 뜻이고, 반대로 한국에 대한 미국과 일본의 영향력이 감소되고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이는 다가올 미래에는 한국이 미국과 일본보다는 중국에 더 의존할 수밖에 없다는 우려를 낳는다. (…) 이처럼 지소미아는 겉으론 안보 문제처럼 보이지만 본질은 경제 문제이고, 겉으론 한일 간의 군사정보 교류 문제인 것처럼 보이지만 본질은 한중 간의 경제 교류 문제다. 일본이 일제의 강제 징용 문제에 대한 한국 대법원 판결을 빌미로 한국에 무역 보복을 감행하자, 한국 정부가 지소미아 종료 카드로 맞받아친 것도 이것이 근본적으론 경제 문제이기 때문이다. _270~271쪽

이로써 문재인이 몰고 가던 검찰 개혁의 쌍두마차는 산산이 부서지고 말았다. 그나마 희망은 공수처법이 통과되어 검찰 개혁의 초석이 마련되었다는 점이다. 하지만 개혁의 완성까지는 아직 험산준령들이 첩첩이 막고 있다. 그 산의 골짜기는 모두 기득권이라는 안개에 뒤덮여 있다. 안개를 걷어낼 수 있는 유일한 힘은 국민에게 있고, 그 국민의 힘은 결국 투표를 통해 드러날 것이다. 궁극적으로 검찰 개혁의 칼자루는 국민이 쥐고 있는 셈이다. 국민이 그 칼을 어떻게 쓸지 두고 볼 일이다. _30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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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사람의 표정은 숨길 수 있지만 과거의 행적은 감추기 어렵다. 세 정상의 행보를 통해 우리의 미래를 읽는다!” _저자의 말 한반도 정치 지형을 좌우하는 게임 체인저 3인 그들은 무엇을 위해 행동하며 어떤 미래를 만들어갈 것인가? 한미일 리...

[출판사서평 더 보기]

“사람의 표정은 숨길 수 있지만 과거의 행적은 감추기 어렵다.
세 정상의 행보를 통해 우리의 미래를 읽는다!” _저자의 말

한반도 정치 지형을 좌우하는 게임 체인저 3인
그들은 무엇을 위해 행동하며 어떤 미래를 만들어갈 것인가?
한미일 리더의 삶과 정치, 그 막후 이야기

한미일의 관계는 한마디로 정의할 수 없다. 일본뿐 아니라 근대 이후로 한반도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는 미국, 그리고 적대국에서 동맹국이 된 미국과 일본의 관계 역시 그렇다. 갈등과 협력, 대립과 교류를 넘나드는 한미일의 복잡미묘한 관계는 리더를 빼놓고 논할 수 없다. 반전의 기업형 현실주의자 도널드 트럼프, 일본 보수 정치의 아이콘 아베 신조, 대한민국 시민 권력의 상징 문재인. 《트럼프, 아베, 문재인》은 삼국 리더의 삶과 정치, 그 막후 이야기를 통해 그들의 숨겨진 속내를 들여다보고 미래 행보를 내다보는 책이다.
저자 박영규는 그간 한국 고대사부터 현대사에 이르기까지 30여 권이 넘는 역사서를 집필하면서 역사 대중화의 첫 장을 열었다. 그런 그가 현재 진행형 역사를 선보이는 이유는 “사람의 표정은 숨길 수 있지만 과거의 행적은 감출 수 없다”고 보았기 때문이다. 트럼프, 아베, 문재인의 과거 인생 궤적을 파악하면 이중 행보로 감추고 있는 심중을 꿰뚫어 볼 수 있다.
이 책은 한반도 정치 지형의 판을 바꾸는 게임 체인저 3인의 어제와 오늘을 읽어냄으로써, 그들이 무엇을 위해 행동하며 어떤 미래를 만들어갈 것인지를 살핀다. 세 정상의 어린 시절부터 집권 과정, 정치적 목표와 이상, 최신 쟁점까지 한 권에 담았다. 정치 평론가들의 이념에 치우친 주관적인 시각 대신 역사 저술가 특유의 균형 잡힌 시각으로 구체적이고 객관적인 사실을 해설했다.
리더를 알아야 국가의 내일을 볼 수 있다. 세계적인 바이러스 사태로 각국의 리더십이 시험받는 시기다. 한미일 리더의 다음 행보는 무엇일까. 시대를 종횡하는 과감하고 입체적인 분석을 통해 더 넓은 시야로 우리의 미래를 조망할 수 있다.

누가 역사의 승자가 될 것인가?
갈등과 협력을 넘나드는 한미일의 현재 진행형 역사
리더십의 뿌리부터 권력의 내막, 미래 행보까지

1부 ‘너무나 다른 세 정상의 인생 여정’에서는 트럼프, 아베, 문재인의 삶의 모습, 즉 가정환경, 기질과 성정, 청년 시절과 집권까지의 역경을 두루 조명한다. 그들은 각각 사업가, 회사원, 변호사로 사회생활을 시작해 저마다 다른 경로로 정치인의 길에 들어섰다. 정계의 아웃사이더였던 트럼프가 어떻게 백악관의 주인이 되었는지, 정치 명문가 출신이라는 점이 아베가 최장수 총리가 되는 데 얼마나 강력하게 작용했는지, 문재인이 청와대로 갈 수밖에 없었던 배경은 무엇이었는지 등 폭넓은 이야기를 다룬다. 국가 정상에 오르는 과정을 집중 분석해 세 사람의 승리 전략도 알아볼 수 있다.
2부 ‘그들의 나라, 그들의 국민’에서는 세 정상이 어떤 국가를 구상했는지 자세하게 풀어낸다. 국가마다 처한 상황과 국민의 요구가 다르기 때문에 트럼프가 주장하는 ‘위대한 나라’, 아베가 추구하는 ‘아름다운 나라’, 문재인이 다짐하는 ‘나라다운 나라’의 모습 또한 각기 다르다. 구체적인 실천 방안과 함께 세 정상의 가치관과 포부가 어떻게 국정 목표로 나타났는지를 상세히 파헤쳤다. 세계 경찰을 자임하던 미국이 악덕 보안 업체로 전락한 이유, 아베노믹스가 일본 경제에 드리운 그늘, 문재인 정부 검찰 개혁의 불투명한 향방 등 저자는 객관적인 입장을 견지하며 비판과 조언을 아끼지 않는다.
이 책은 세 정상의 생애를 씨실로 삼고 삼국의 국책을 날실로 삼아, 한미일 정치, 외교, 경제, 사회의 면면을 종합적으로 엮어낸다. 더불어 한미일 관계의 또 다른 변수인 북한 문제까지 놓치지 않음으로써 깊이 있는 이해를 가능하게 했다. 세 정상의 속내를 톺아보고자 하는 대한민국 독자들에게 일독을 권한다.

그동안 알지 못했던 한미일 정상의 속내 읽기
생생하게 펼쳐지는 인생과 정치의 드라마

■ 충동인가, 계산인가? 트럼프의 비이성적 전략
트럼프는 정치에 발을 들이기 전 사업가로서 큰 성공을 거두었다. 특히 그를 돈방석에 앉게 해준 트럼프 타워 건설이 유명하다. 이때 트럼프는 아무런 자본도 없이 주변을 철저하게 이용하는 영악한 거래 기술만으로 사업을 성공시켰다.

그가 초기에 벌인 사업 전개 방식에는 독특한 면이 있었다. 모든 사업을 무일푼으로 추진한다는 점이었다. 돈 한 푼 안 들이면서 계약을 성립시키고, 그 계약서를 바탕으로 은행 융자를 얻고, 그런 은행을 등에 업고 공무원을 설득하여 지원을 얻어냈다. 그 지원이 법적인 한계에 부딪히거나 정치적 장벽과 맞닥뜨리면 다시 법과 정치의 맹점을 파고들어 기어코 성사시켰다. 그가 처음으로 성공을 거둔 컨벤션 센터 건립이나 하얏트 호텔 뉴욕점의 대주주가 된 일도 순전히 뛰어난 안목과 기획, 그리고 끈질긴 추진의 결과였다. _본문에서

저자는 전 세계 언론이 비난하는 트럼프의 막말 정치 역시 치밀한 판단하에 이루어졌다고 해석한다. 조지 부시의 전략가였던 데이비드 프럼은 트럼프가 전략이 아닌 본능으로 움직인다고 표현했다. 그러나 이는 상대를 소모적인 논쟁에 빠뜨리고 언론의 스포트라이트를 가져가기 위해 계산된 전략의 일환이었다.

트럼프의 선거 전략은 얼핏 보면 ‘노이즈 마케팅’처럼 보이지만, 사회적 화두를 선점하거나 공략함으로써 상대를 논쟁의 소용돌이 속으로 빠져들게 하는 동시에 자신이 논쟁의 주도권을 쥐는 전략이다. 마치 개미귀신이 미리 파놓은 함정으로 개미를 유인하여 잡아먹는 방식과 흡사하다. 그래서 필자는 임의로 트럼프의 이런 방식을 ‘개미귀신 전략’이라고 명명한다. _본문에서

■ 극우 세습 정치의 후계자, 아베 신조
아베 신조의 외조부 기시 노부스케가 극우 정치인이었다는 것은 국내에도 잘 알려져 있다. 기시 노부스케는 메이지 유신 세력의 후계자이자 군국주의 일본을 이끌었던 인물이다. 아베는 어릴 때부터 기시 노부스케를 가장 존경하는 인물로 꼽았고, 그의 정치 성향을 그대로 물려받았다. 평화헌법을 개정해 자주국방이 가능한 군사대국을 만들겠다는 목표도 외조부의 염원에서 비롯했다.

아베 신조의 보수주의란 곧 ‘기시 염원’이라고 표현하는 것이 더 옳을 듯하다. 그가 보수주의자를 자처한 것도 대단한 신념이 있어서가 아니라 외조부 기시 노부스케의 염원을 실현하겠다는 의미일 뿐이었다. 그는 자신을 비판하는 사람들에게 “우익 군국주의자라고 부르고 싶다면 불러라”라고 당당히 말한다. 그에겐 외조부 기시 노부스케의 생각이 그 어떤 이론보다 절대적이고, 그것을 실현하기 위한 모든 행동이 정당하기 때문이다. _본문에서

장기 불황을 극복하기 위해 새로운 리더십을 모색하던 일본 국민은 극우 세력에서 답을 찾았다. 아베는 대담한 추진력으로 아베노믹스를 실행하는 한편 아베노믹스의 일부 긍정적인 성과를 토대로 기시 염원을 현실화해 군국주의 시대로 회귀하고자 한다.

일본 국민이 아베를 지지하는 것은 그의 강한 리더십과 아베노믹스를 믿기 때문이다. 이 믿음을 바탕으로 아베는 향후 극우 행보를 더욱 강화할 것이다. 이제 일본 국민은 경제 회복을 대가로 군국주의 망령과 손을 잡은 셈이다. _본문에서

■ 대한민국 현대사를 관통하는 문재인의 삶
피란민의 아들로 태어난 문재인은 고등학생 때부터 박정희의 3선 개헌에 반대하는 시위에 참여했다. 대학생이 된 후 유신헌법이 공포되자 유신 반대 운동에도 적극 가담했다. 부산에서 인권 변호사로 활동하면서는 부산 미 문화원 방화 사건 등 시국 사건과 노동 사건을 다수 맡았다. 이처럼 정치 성향을 분명히 드러내왔지만 그가 처음부터 정치인으로 살 뜻을 가졌던 것은 아니었다.

문재인은 민정수석 제의를 받아들인 것이 정계에 입문하는 것이라고는 전혀 생각하지 않았다. 그저 민정수석은 법률 관련 업무가 근간이므로 법조 활동의 연장이라고만 여겼다. 하지만 운명은 결코 그의 순진한 생각을 용납하지 않았다. 민정수석 자리에 앉는 순간, 그는 이미 도저히 빠져나올 수 없는 거대한 역사의 블랙홀 속으로 빨려들고 있었다. 단지 그것을 제대로 감지하지 못했을 뿐이었다. _본문에서

박근혜 탄핵에 따른 장미 대선에서 문재인이 대통령으로 당선된 것 역시 거부할 수 없는 역사의 흐름이었다. 그는 국민적 요구에 부응하여 적폐 청산과 권력 기관 개혁, 일자리 창출과 한반도 평화 구축 등 ‘나라다운 나라’라는 거대한 청사진을 실현하고자 한다. 이 책은 그 실체를 낱낱이 밝히는 동시에 시행 과정 중에 발생한 숱한 논쟁과 갈등을 지적하고, 문재인 정부가 추진하는 정책을 비판적으로 점검한다. 우리의 현실을 직시하고 나아가야 할 방향을 읽는 데 도움을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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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한 문장

회원리뷰

  •   이 책은 대중 역사 저술가 박영규 저자의 책이다. 역사 책을 좋아한다면 '한 권으로 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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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은 대중 역사 저술가 박영규 저자의 책이다. 역사 책을 좋아한다면 '한 권으로 읽는 역사'시리즈를 알만한 사람을 알 터. 소설가로도 활동 중인 저자가 이번에는 현시대의 역사를 처음으로 다뤘다. 한중일 세 나라의 지도자를 객관적인 시각으로 서술한다.

     

    우리가 역사를 배우는 이유는 미래를 잘 알기 위함이다. 한중일 세 나라의 리더에 대해 배우는 것 만 큼이야 풀어가야 할 과제들의 해답이 들어 있다 하겠다. 한, 미, 일의 지도자들은 코로나라는 지구촌 위기에서 다른 리더십을 보여주고 있다. 아직 진압되지 않았지만 종식되고 나면 역사는 세 지도자를 다르게 평가할 것이다.

     

    프롤로그부터 맛깔나다. 마치 정치, 역사 드라마를 보는 것처럼 생생하고 드라마틱 하다. 저자는 게임 체인저 3인방의 심리전으로 은유했다. 얼굴 표정과 동작으로 속내를 숨겨야 하는 포커페이스 정삼회담. 벌써 30년째 세 나라의 식탁에 오른 메뉴 '핵과 미사일'을 두고 기가 막힌 비유를 쏟아낸다. 53년생 문재인, 46년생 트럼프, 54년 생 아베를 두고 노년의 메뉴로는 다소 과하다는 너스레로 시작한다.

     

    이 음식의 요리사는 바로 북한의 김정은, 그는 할아버지와 아버지의 레시피를 이어 받아 자신만의 퓨전 음식을 내놓았다. 이렇게 풀어가는 상상력과 재미있는 은유는 이해를 높이고 흥미를 유발하는 역사서의 새로운 패턴이다. (아마 책이 코로나 이후에 나왔다면 삼국의 핵심 화두가 핵이 아닌 코로나가 되었을 것이다)

     

    그들은 늘 속내를 숨겨야 한다. 겉으로는 웃고 있지만 속은 무슨 꿍꿍이로 가득 찼을지 모른다. 때문에 정상회담 직후 세계 언론들은 그들의 속내를 해석하고 분석하는데 혈안이 되어 있다. 그래야 각국의 안보, 경제를 풀어나갈 다음 수를 생각할 수 있으니까. 이들의 습관적인 이중행보는 과거의 발자취로 파악된다. 그 세 나라 중에서도 가장 약한 한국은 어떤 입장을 취해야 할지 박영규 저자의 탁월한 혜안을 따라가 보자.

     

     

    먼저 국가 정상이 되기 전 한 개인의 역사를 살핀다. 이들을 공부한다는 것은 한중일 역사, 경제, 문화로 얽힌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를 알기 위함이다. 각 나라마다 다른 정황과 생존 전략에서 어떤 입장을 취할지 과거와 현재, 미래를 굽어볼 수 있다.

     

    이민자의 자손이자 사업가였던 트럼프는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피란민의 아들이자 변호사였던 문재인은 나라다운 나라를 꿈꿨다. 전범의 후손이자 정치가 집안의 (잠깐) 회사원이었던 아베는 아름다운 나라를 표방하며 과거의 영광을 찾고자 했다.

     

    세 사람은 과연 어떻게 다를까? 조상과 부모에게서 배운 가풍과 생활환경은 훗날 가치관을 형성했다. 타고난 기질과 주변 환경이 미친 소년기(사춘기), 청년기를 살펴본다. 부모의 가르침이 주였던 사춘기를 지나 그것을 사회로 나가 실현시키는 청년기는 어땠는지도 살펴본다. 그리고 어떤 과정을 거쳐 지금의 정상이 되었는지 승리 전략을 집중 분석했다.

     

    엎치락뒤치락 소설의 캐릭터처럼 분석한 삼국 정상의 흥미로운 삶을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읽게 된다. 그들은 출신도 정치인 생도 각각 다르지만 현시대에 협력해야 하는 불가분의 관계다. 성공인지 실패인지 역사는 평가할 것이다. 현재 시점으로는 우리나라 대통령이 우세하다. 미국과 일본은 코로나19 이전과 초반에는 고개를 숙일 줄 몰랐지만, 현재 고개를 떨구고 좌절하거나 거듭 사과하고 있다.

     

    하지만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 아직 코로나는 잡히지 않았고 몇 달간의 사투로 어느 정도의 유효값을 얻었을 뿐이다. 갈길이 아직 멀다. 하지만 긍정적인 희망은 아직 남아 있다. 코로나 사태의 승자가 누가 될 것인가, 이 책을 통해 승자를 점 춰보면 어떨까. 결코 후회하지 않는 독서가 될 것이다.

  • 터놓고 풀어낸 한미일 게임 체인저의 속내 <트럼프 아베 문재인> ...

    터놓고 풀어낸 한미일 게임 체인저의 속내


    <트럼프 아베 문재인>


    주로 조선왕조실록이나 조선시대 역사에 관해서 아주 재밌게 책을 내왔던 박영규 작가가 이번에 현재진행형의 역사를 썼다. 한국 미국 일본의 지금 현재 지도자인 트럼프 아베 문재인의 리더십과 그들의 삶, 더해서 비하인드 스토리까지 알차게 담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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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은 1부에서는 이들 지도자 개인에 초점을 맞추고 2부에서는 각 나라의 상황과 지도자와 관련된 정세를 분석한다. 이민자의 후손인 트럼프는 독단적 현실주의자로서 불굴의 도전정신으로 30대에 돈방석에 앉고 나서 그 사업 성공과 개미귀신 전략으로 대통령이 되었다. 정치가문의 아들 아베는 지배적 선민주의자이며 한때 날라리 대학생이었다가 고베제강 사원이 되었고 집안의 후광으로 화려하게 정계에 데뷔했고 지금은 극우 세력을 등에 업고 최장수 총리를 지내고 있다. 


    마지막 우리의 문재인 대통령은 이 책에서 피란민의 아들로서 독자적 이타주의자로 분석한다. 운동권을 거쳐 선택한 인권 변호사의 삶에서 민정수석으로 발탁되었고 시민 권력의 상징이 되어 청와대로 간다. 


    저자는 한미일의 복잡한 관계에 대한 이해는 우선 리더들에 대한 이해가 우선이라고 한다. 솔직히 평소엔 진영논리에 사로잡힌 평론가들의 자극적인 얘기들에 귀가 솔깃하긴 하지만 책을 읽는다면 균형잡힌 시각으로 깔끔하게 정리된 이런 책에서 생각을 정리 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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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부 ‘그들의 나라, 그들의 국민’에서는 세 정상이 어떤 국가를 구상했는지 자세하게 풀어낸다. 트럼프는 ‘위대한 나라’ 아베는 ‘아름다운 나라’, 문재인은 ‘나라다운 나라’를 표방한다. 이 책에서는 세계 경찰을 자임하던 미국이 악덕 보안 업체로 전락한 이유, 아베노믹스가 일본 경제에 드리운 그늘, 문재인 정부 검찰 개혁의 불투명한 향방 등에 대해 읽을 수 있다. 


    개인적으로는 문재인과 국내 상황에 대한 내용들은 기존에 알고 있던 내용들이 많았지만 트럼프와 아베에 대해 깊이 들어간 내용들은 궁금하고 몰랐던 내용들이라 솔깃하며 읽었다. 


    트럼프는 도대체 왜 이런 약육강식의 사고방식에 빠진 것일까? 그가 약육강식의 틀 속에서만 산 탓일 게다. 그의 삶을 살펴보면, 25세 이후 그의 모든 행동은 오로지 부를 축적하는 일에만 매몰되어 있었다. 또한 개발의 상징으로 여겨지는 빌딩을 통해서 부를 축적하고 힘을 키워왔다. 자부심도 모두 이 빌딩을 통해서 부를 축적온 행위에서 찾고 있다. 그리고 그 과정 속에서 자신이 싸워온 방식만이 진리라는 의식을 키웠다. 그래서 자신이 세운 빌딩으로 인한 문제점이나 누리는 부유함 때문에 고통받는 사람이나 고통을 호소하는 사람을 죄다 적으로 몰아버린다. 그는 지금 이런 의식을 미국이라는 국가에 그대로 적용하고 있다. 미국을 자신이 건설하는 또 하나의 빌딩으로 보고 있는 것이다. 그는 지금 미국이라는 거대한 트럼프 빌딩을 올리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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