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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신에 대해 묻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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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5
ISBN-10 : 8996812714
ISBN-13 : 9788996812715
아이들이 신에 대해 묻다 중고
저자 안젤름 그륀,얀 우베 로게 | 역자 장혜경 | 출판사 로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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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6월 30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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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 책 잘 도착했구요. 감사합니다. 5점 만점에 5점 oit*** 2020.04.02
52 배송빨라요. 책상태 깨끗하네요 ^^ 5점 만점에 5점 fi*** 2020.03.24
51 깨끗하고 좋아요~~ 5점 만점에 5점 ejrtj*** 2020.01.08
50 책상태 넘 좋네요 감사드려요~ 5점 만점에 5점 lllj1*** 2019.11.22
49 확인 문자도 주시고 빠르게 배송되고 감사합니다~ 5점 만점에 5점 dy*** 2019.07.15

이 책의 시리즈

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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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의 마음 속에 숨어있는 신을 일깨우는 교육의 길! 『아이들이 신에 대해 묻다』는 아이가 출생 시부터 가지고 있는 내면의 힘에 눈뜨도록 돕는 양육 지침서이다. 수도원장과 아동 교육 전문가로 각각 활동 중인 두 저자는 지식을 전달할 것이 아니라 믿음으로써의 영성으로 자녀의 영혼와 소통할 것을 부모에게 당부하고 있다. 이들이 말하는 영성이란 자녀의 인생을 이끌어주는 나침반과 같은 것으로, 자연이 선사한 능력과 힘에 대한 믿음을 뜻하는 것이다. 이 책은 기도, 동화, 놀이, 이야기 등 구체적인 행동을 통해 아이들이 영성을 실천할 수 있는 방법들을 전하고 있다. 자녀들의 영성을 성장시키기 위해서는 그들의 말에 끊임없이 귀를 기울여주고, 호기심을 나누는 어른들의 자세가 필요함을 일깨움으로써 올바른 영성 교육을 지도하는 길로 이끌어준다.

저자소개

저자 : 안젤름 그륀
저자 안젤름 그륀 Anselm Grun 은 독일 성 베네딕도회의 뮌스터슈바르자흐 수도원장이다. 성 오틸리엔 대학과 성 안셀모 대학에서 철학과 신학을 전공하고 신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사막 교부들의 가르침과 융의 분석심리학을 연구한 그는 현대인의 영혼을 일깨우는 세계적인 영성 지도자로 활동하고 있다. 1976년에 첫 영성 책을 출간한 이래로 200여 권의 책이 세계 28개국 언어로 소개되어 1400만 부 이상 판매되었다. 특히 아동 및 청소년의 영성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이번 책 『아이들이 신에 대해 묻다』에서는 교육 전문가 얀-우베 로게와의 교감을 통해 단지 종교적인 깨우침으로서가 아니라 실질적이고 현실적인 자녀 교육이라는 관점에서 영성의 중요성을 극명하게 보여준다.

저자 : 얀 우베 로게
저자 얀-우베 로게 Jan-Uwe Rogge는 튀빙겐 대학에서 ‘매스미디어와 어린이’를 주제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아동.청소년 교육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다. 특히 부모와 교사가 교육 현실에서 부딪히는 수많은 문제들을 다룬 그의 저서들은 큰 반향을 일으켰으며, 전 세계 16개 언어로 번역 소개되기도 했다. 이번 책 『아이들이 신에 대해 묻다』에서는 안젤름 그륀 신부가 말하는 ‘영성’ 개념과 수많은 교육 현장 사례들을 접목해 아이들의 내면에 숨어 있는 참된 힘을 어떻게 이끌어내야 할지를 명료하게 기술해냈다.

역자 : 장혜경
역자 장혜경은 연세대학교 독어독문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박사 과정을 수료했다. 독일 학술교류처 장학생으로 하노버에서 공부했다.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이며 『이타주의자가 지배한다』 『방황의 기술』 『상식과 교양으로 읽는 유럽의 역사』 『마지막 사진 한 장』 등 다수의 문학 및 인문 교양서를 우리말로 옮겼다.

목차

들어가는 글: 아이들은 태어날 때부터 영적인 존재다

1. 가족, 영성이 실현되는 공간
_ 아이를 통해 깨달아야 할 여덟 가지 영적 메시지

가족은 가장 영적인 관계다|여덟 가지 영적 메시지

2. 믿음, 소망, 사랑이란 무엇인가
_ 자녀 교육에서 영성이 갖는 의미

아이의 유일성에 마음을 여는 믿음|아이를 온전히 희망하는 소망|아이를 조건 없이 받아들이는 사랑

3. 삶과 죽음에 대한 물음
_ 시작과 끝을 본능적으로 느끼는 아이들

아이들이 삶과 죽음의 문제를 묻는 까닭|내면의 힘을 성장시키는 이야기|길과 샛길을 넘나드는 아이들|소망과 나눔, 길을 찾는 아이들의 등대|아이들의 마법과 환상|강렬한 감정의 경험|수호천사와 눈에 보이지 않는 동행자|시작과 끝에 대한 관념|아이들은 지혜의 스승이다

4. 정서적 유대감과 신뢰감
_ 영적 교육의 두 가지 기본 토대

건강한 감정 교류와 정서적 유대감|회복력이 큰 아이로 키우는 법|아이들은 백지로 태어나지 않는다|경계를 넘으며 성장하는 아이들|교육이란 공감하며 동행하는 것|영적 교육이 삶에 가져다주는 기회

5. 아이를 있는 그대로 인정하는 법
_ 삶의 준비가 아닌 삶 그 자체로서의 교육

아이에게 믿음을 준다는 것|아이들은 동정보다 용기를 원한다|몸으로 세계를 경험하는 일의 중요성|아이를 있는 그대로 인정하기|지금 이 순간을 사는 여유|의식의 가치에 대하여|감정을 어루만지는 의식

6. 사춘기, 붙잡기와 뿌리치기의 이중주
_ 아이들의 독립을 준비하는 교육

반항, 아이의 독립 선언|아이는 부모와 대결하며 성장한다|예수의 유년기와 사춘기|사춘기, 새로운 시작을 위한 기회

나오는 글: 가족의 일상에서 영성이 들어갈 자리

책 속으로

출판사 서평

세계적인 영성 지도자와 교육자, 두 거장이 한 목소리로 들려주는 참된 자녀 교육의 길 독일어권 문화의 강점은 철학이다 우리가 알고 있는 ‘개념 이해’ 중심의 철학이 아니라 ‘묻는 법’과 ‘답을 찾아가는 법’을 즐기는 철학이다. 그들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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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영성 지도자와 교육자,
두 거장이 한 목소리로 들려주는 참된 자녀 교육의 길


독일어권 문화의 강점은 철학이다

우리가 알고 있는 ‘개념 이해’ 중심의 철학이 아니라 ‘묻는 법’과 ‘답을 찾아가는 법’을 즐기는 철학이다. 그들의 아동 교육에도 이렇게 ‘재미있는’ 철학 놀이가 과목으로 들어가 있고 이를 통해 깨닫는 윤리, 발굴하는 가치관의 형성이 가능해진다.
이 책 속에는 이런 탁월한 교육의 지혜가 고스란히 담겨 있다.
영성과 교육 분야에서 자신들의 권위를 구축한 두 저자는 주입식으로 가르치는 영성이 아니라 아이들 스스로 묻고 관찰하며 깨달아가는 영성에 대해서 말하고 있다.
요즘 우리에게 결핍되어가는 것을 채워준다는 의미에서 참으로 소중한 책이다.

- 차동엽 신부, 인천가톨릭대 교수, 『무지개 원리』의 저자

대한민국에서 ‘교육’은 늘 화두다. 가정에서도 사회에서도 국가에서도 자녀 교육 문제는 가장 중요한 관심사다. 그래서 시대가 변하고 정권이 바뀌면 어김없이 교육 체계를 어떻게 개선시켜야 할지에 대해 뜨거운 논쟁이 벌어진다. 하지만 단 한순간도 만족스러운 해법을 얻은 적이 없다. 아이를 교육한다는 것은 왜 이토록 어려운 일일까? 경제.사회적인 발전과 더불어 현대적이고 전문화된 교육 체계가 발달되어 왔음에도 여전히 완전한 교육 모델에 도달하지 못하는 까닭은 무엇일까? 수많은 자녀 교육 전문가들이 그럴듯한 이론을 쏟아내는 데도 실질적인 도움을 받지 못하는 것은 왜일까? 아이들을 키우는 부모들은 답답하기만 하다.
이 책은 바로 그런 물음에 대한 답을 제시하고 있다. 세계적인 영성 지도자인 안젤름 그륀 신부와 자녀 교육에 관한 한 거장의 반열에 오른 얀-우베 로게 박사가 대담과 교감을 통해 ‘참된’ 자녀 교육의 길이 무엇인지 일관된 목소리로 빛을 던져준다. 그들은 교육에서 외적 체계를 완벽하게 만드는 것보다 내면의 힘에 집중하는 것이 훨씬 중요하다고 말한다. 그들이 제시한 핵심 개념은 ‘내면의 영성’이다. 하지만 종교적인 신성함을 말하려는 것은 아니다. 사람이라면 누구나 태어나면서 갖고 있는 자기 자신만의 ‘유일성’과 ‘힘’을 의미한다. 아이는 태어나는 순간 유일무이한 존재가 된다. 그리고 교육이란 바로 아이가 지닌 유일성을 발견하고 이끌어내는 일이라는 것이다. 그럼에도 많은 부모들이 자신의 고정관념과 틀에 아이를 끼워 맞추려 한다. 그러다 보면 아이는 유일성을 잃은 채 자신이 가서는 안 되는 ‘다른 길’을 걷게 된다. 이 책은 말한다. 한 남자나 한 여자가 실패한 인생 이야기는 경이롭고 특별했던 한 아이가 ‘나는 나’라는 느낌을 잃어버린 이야기라고 말이다.

교육이란 아이의 불완전함 속에서 완전한 인격의 가능성을 발견해내는 것이다

교육이 위기에 처했다는 말이 심심찮게 들려온다. 무너진 학교 교육과 방황하는 아이들에 대한 뉴스가 하루가 멀다 하고 미디어를 장식한다. 더 나아가 ‘요즘 아이들은 문제가 많다’ ‘더 이상 아이라고 볼 수 없다’ ‘더 엄하게 다스려야 한다’고 말한다. 마치 규율, 훈육, 체벌만이 아이를 ‘올바른’ 길로 이끌 수 있는 유일한 대안이라도 되는 양 분개한다. 이 책의 저자들에 따르면 이는 대단히 잘못된 생각이다. 아이들은 ‘유일한’ 존재이지만, 그만큼 ‘불완전한’ 존재이기도 하다. 그리고 교육은 그 불완전함 속에서 ‘완전한 인격의 가능성’을 발견하는 것이다. 여기에 ‘영적 교육’의 핵심이 있다.
아이들이 부모 뜻대로 자랄 때, 아무 문제없이 올바르게만 자랄 때 아이를 인정하는 일은 너무나 쉽다. 하지만 교육이란 아이들이 부족한 모습을 보일 때, 부모의 마음을 처참할 정도로 아프게 할 때도 기꺼이 끌어안아주고 이끌어주는 것이다. 아이들은 부모와 튼튼한 관계의 끈을 맺고 싶어 하고, 부모가 조건 없이 사랑을 주며 믿어주기를 원한다. 자신이 비록 불완전해도 언제나 지지하고 버팀목이 되어주는 존재가 있다는 확신을 가질 때, 아이는 신이 부여한 자기만의 유일성을 발현하며 인격을 완성해갈 수 있다. 저자들은 이를 그리스도교의 세 가지 덕목인 믿음, 소망, 사랑을 통해서도 확인한다. 아이를 교육할 때 믿음이란 아이의 유일성에 마음을 여는 것이며, 소망이란 다른 무엇과도 비교하지 않고 온전히 아이를 희망하는 것이며, 사랑이란 아무런 조건을 달지 않고 아이를 사랑해주는 것이다. 그때 아이들은 비로소 자존감과 자신감을 갖고 세상을 향해 나아갈 수 있다.

교육의 결과는 불확실하다
중요한 건 아이를 있는 그대로 인정하는 것이다


많은 부모들이 완벽주의에 빠져 산다. 이러저러한 방법으로 아이를 교육시키기만 하면 만사가 다 잘될 거라고 생각한다. 그러다 보니 거기에서 조금만 벗어나도 용납하지 못한다. 아이는 물론이고 자기 자신도 용납하지 못한다. 하지만 이 책의 저자들은 단언한다. 교육에서 단 하나 확실한 사실은 교육의 결과가 불확실하다는 것이라고 말이다. 따라서 완벽한 교육 방법으로 완벽한 아이를 길러낼 수 있으리라는 착각에서 벗어나야 한다. 그보다 중요한 것은 아이를 ‘있는 그대로’ 인정하는 것이다.
이 책에서는 아이를 교육하는 사람의 태도로 크게 세 가지를 꼽고 있다. 하나는 ‘지식 전달’형 교육자다. 아이는 태어날 때 백지 상태라고 가정하고, 빈자리를 채워 넣으려 하는 사람이다. 둘째는 ‘도공’형 교육자다. 이들은 아이가 형태를 갖추지 못한 찰흙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어른이 아이를 빚어줘야 한다고 느낀다. 마지막으로 ‘정원사’형 교육자가 있다. 이들은 아이마다 제각각의 특성이 있음을 안다. 마치 식물 중에서도 물을 많이 먹는 식물 적게 먹는 식물, 햇빛을 많이 봐야 하는 식물 적게 봐야 하는 식물이 있듯이 말이다. 아이를 있는 그대로 인정하는 것이다.
아이를 있는 그대로 인정한다는 것은 신이 부여한 그 아이만의 유일한 형상을 인정한다는 뜻이기도 하다. 신학자 로마노 과르디니는 “신은 모든 인간이 탄생할 때 오직 그에게만 맞는 언어로 말씀하신다”고 말한 바 있다. 그렇기에 아이가 이 세상에 태어나 해야 할 임무는 그에게만 주어진 이야기를 세상에 드러내는 것이며, 교육이란 이를 이끌어내고 도와주는 것이다.

아이들이 신에 대해 묻다

영성이란 무엇일까? 그리고 영성으로 이끄는 교육이란 무엇일까? 그것은 바로 마음속의 ‘신’을 만나는 일이다. 마음속의 신을 만나는 일은 다름이 아니라 사랑, 공감, 인내, 관용, 용서와 같은 정신적이고 영적인 가치들을 소중히 간직하고 실천하는 것이다. 저자들은 이런 태도를 실행해 나가는 데 가장 핵심적인 덕목은 ‘단순하게’ 사는 것이라고 말한다. 단순하게 산다는 것은 ‘지금 이 순간 여기에서의 삶’에 충실해진다는 뜻이며, 본질적인 것에 눈을 돌린다는 의미다. 많은 부모들이 아이들을 교육할 때 ‘미래’에만 눈을 돌린다. 하지만 교육이란 타고르가 말했듯 ‘삶의 준비가 아니라 삶 그 자체’다. 아이들이 보여주는 창의적이고 영적인 본성을 지금 이 순간 느끼고 함께하는 것이 곧 교육이다. 그 순간 아이들은 생명의 근원과 만난다.
아이들이 신에 대해 묻는다는 것은 곧 삶과 생명의 본질과 만나고 싶어 한다는 것과 다르지 않다. 그 속에서 아이들은 저마다 ‘자기다워진다.’ 신학자 존 브래드쇼가 말했듯 각자가 ‘자기답다’는 것은 우리가 신을 닮았다는 핵심적인 증거다. 이를 느낄 수 있다면 조화롭게 자기 자신을 받아들이게 된다. 아이들은 천성적으로 그럴 수 있다. 저자들은 거듭 강조한다. 아이들은 태어날 때부터 영적인 존재다. 그러니 그저 그 안에 숨어 있는 것을 일깨워주기만 하면 된다. 그러면 교육은 아이들뿐 아니라 부모에게도 축복이 될 것이다.

■ 각 장 개요

1. 가족, 영성이 실현되는 공간: 아이를 통해 깨달아야 할 여덟 가지 영적 메시지


아이를 교육하는 데 가장 기초가 되는 단위는 가족이다. 따라서 아이의 유일성을 이끌어내고 발현시키는 데 가장 큰 역할을 하는 것은 가족, 특히 부모다. 이 장에서는 부모와 자녀 간의 관계에서 놓치지 말아야 할 여덟 가지 영적 메시지를 설명한다. 첫째, 세대 간의 유대감이 중요하다. 특히 부모가 다 채우지 못하는 자녀 교육의 빈자리를 직간접적으로 지원해주는 조부모의 역할을 강조한다. 둘째, 웃음과 유머의 중요성이다. 웃음은 가족 구성원 간의 연대감을 증폭해주며, 불안감과 스트레스를 감소시켜주는 명약이다. 셋째, 붙잡기와 놓아주기의 균형이 필요하다. 저자들은 수영을 통해 이를 배울 수 있다고 한다. 수영을 처음 가르칠 때 그렇듯 적절하게 붙잡고 놓아주는 기술을 배워야 한다는 것이다. 넷째, 감사함과 겸손함을 배워야 한다. 이 두 덕목은 실수와 약점까지도 인정하게 만든다. 아이가 좌절하고 실패하더라도 끌어안는 것이 진정한 교육이다. 다섯째, 불완전함에 대한 사랑이다. 완벽한 부모도 완벽한 아이도 없다. 다른 사람과 비교하지 말고 있는 그대로 부모 자신과 아이를 인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여섯째, 실수를 받아들여야 한다. 실수는 발전 가능성을 열어주는 기회이다. 일곱째, 아이를 조건 없이 인정하고 사랑해야 한다. 조건을 달아 아이를 사랑하는 것은 올바른 교육 태도가 아니다. 여덟째, 성장과 놀라움에 마음을 열어야 한다. 아이가 끊임없이 성장한다는 사실에 주목해야 한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아이가 끊임없이 놀라워한다는 것에 공명해야 한다.

2. 믿음, 소망, 사랑이란 무엇인가: 자녀 교육에서 영성이 갖는 의미

이 장에서는 그리스도교의 핵심 영성인 믿음, 소망, 사랑이 자녀 교육에서 어떤 의미를 지니는지 설명한다. 믿음은 신에 대한 믿음뿐 아니라 사람에 대한 믿음도 포함한다. 그리고 믿음은 ‘관계’에서 시작된다. 교육도 마찬가지다. 아이와 신뢰감 있는 관계를 맺을 때 건강하고 영적인 교육이 시작될 수 있다. 아이를 믿는다는 것은 그 아이만이 지닌 유일성과 선한 본성을 믿는다는 것이다. 부모가 믿음을 줄 때 아이는 자기가 지닌 강점과 장점을 발현할 수 있다. 소망은 아이에 대해 막연한 기대를 가지는 것이 아니다. 아이가 공부를 잘하길 바란다거나 자라서 성공하기를 바라는 막연한 기대는 실망을 낳기 십상이다. 진정한 소망은 아이를 있는 그대로 온전히 희망하는 것이다. 아이가 지닌 풍부한 자원과 에너지를 이끌어낼 수 있다는 희망 말이다. 그때 아이는 비로소 스스로 희망하고 숨은 능력을 발휘할 수 있다. 사랑은 고달프다. 특히 아이에 대한 사랑은 더욱 그렇다. 아낌없이 내주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아이가 부모 뜻대로 되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렇기 때문에 더욱 조건 없는 사랑이 필요하다. 조건 없는 사랑이란 모든 걸 헌신해야 한다는 뜻이 아니다. 아이를 있는 그대로 인정할 수 있어야 한다는 뜻이다.

3. 삶과 죽음에 대한 물음: 시작과 끝을 본능적으로 느끼는 아이들

성장기의 아이들은 시작과 끝, 삶과 죽음에 대해 의문을 갖는다. 따라서 매우 원초적인 질문을 많이 한다. 이를테면 “나는 어디에서 왔나요?” “나도 죽게 되나요?” 같은 직접적이고 구체적인 질문을 한다. 그런데 이것이 단지 출생이나 죽음 그 자체에 대한 질문인 것만은 아니다. 자신이 이 세상에 존재하는 이유를 알고 싶고, 이 세상을 살아가는 데 버팀목이 될 힘을 원하기 때문에 던지는 의문이다. 따라서 시작과 끝에 대한 질문은 튼튼한 관계의 끈에 대한 욕구와도 연결되어 있다. 탄생과 삶에 대한 질문 속에는 아직 미약한 존재임에도 세상을 향해 한 발 한 발 나아가야 하는 불안감 속에서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줄 존재는 누구일까 하는 의문이 담겨 있다. 따라서 부모의 역할이 중요하며, 더 나아가 부모보다 더 큰 존재인 신이나 수호천사에 대한 믿음도 매우 큰 도움이 된다. 죽음에 대한 질문에는 이별에 대한 두려움이 숨어 있다. 아이들은 태어나 성장하면서 끊임없이 익숙한 것과 이별해야 한다. 이는 다시 말해 계속 새로운 세계로 나아가야 한다는 의미도 담고 있다. 죽음은 이를 가장 극적으로 보여주는 사건이다. 이때 부모가 해야 할 일은 비관적이고 슬픈 경험을 외면하는 것이 아니라 진실하게 직면하고 스스로 극복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다. 결국 중요한 것은 인생길에 삶과 죽음이, 다시 말해 만남과 이별이 공존하고 있음을 느끼고 받아들일 수 있도록 아이 내면의 힘을 성장시키는 것이다.

4. 정서적 유대감과 신뢰감: 영적 교육의 두 가지 기본 토대

교육은 관계다. 그리고 그 관계에서 건강한 감정 교류를 경험하고 유대감을 느끼는 것이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 안전하다고 느끼는 아이, 인정받는다고 느끼는 아이만이 설사 자기가 실패하더라도 부모가 붙잡아주고 보호해줄 거라는 사실을 확신한다. 그리고 그 확신은 영적 교육의 기본 토대가 된다. 보통 부모들은 자기가 생각한 틀에 따라 아이를 교육하려 한다. 그러다 보면 아이의 다양한 정서와 감정을 제대로 느끼지 못한 채 부정적인 감정은 억압하려만 든다. 이는 아이로 하여금 불안감을 느끼게 하며 자기 자신의 유일성을 제대로 드러내지 못하게 만든다. 많은 부모들과 교육자들이 아이는 백지 상태로 태어난다고 착각한다. 그래서 어른들이 그 백지를 채워줘야 한다고 믿는다. 또는 아이들이 무정형의 찰흙 상태라 생각하고, 어른들이 이를 잘 빚어줘야 한다고 믿는다. 하지만 아이들은 백지로 태어나는 것이 아니다. 신이 그 아이에게만 부여한 유일한 형상을 갖고 태어난다. 교육이란 아이와 공감하며 동행하면서 그 형상을 이끌어내고 발현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5. 아이를 있는 그대로 인정하는 법: 삶의 준비가 아닌 삶 그 자체로서의 교육

많은 부모들이 자녀의 미래에 대해서 걱정한다. 그러다 보니 교육도 온통 미래에 어떤 삶을 살게 될지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하지만 이 장에서는 타고르의 말을 빌려 교육은 삶의 준비가 아니라 삶 그 자체라고 말한다. 아이가 미래에 잘못되는 것은 아닌지 무언가 부족한 것은 아닌지 걱정하기보다는 지금 이 순간 아이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라는 것이다. 아이들은 지나치게 간섭하고 걱정하기보다는 용기를 주고 믿어주기를 원한다. 아이들은 독자적인 존재다. 부모의 실패나 좌절을 보상해주는 대상이 아니다. 아이들은 자신만의 경험을 쌓아야 하고, 그 과정에서 때로는 넘어지며 쓴맛을 보기도 해야 한다. 아이들에게 필요한 건 부모의 열린 태도와 믿음이다. 대개 문제는 아이에게 있는 것이 아니라 아이를 다루는 어른에게 있다. 아이를 바라보는 시각을 변화시키고, 자신이 규정한 틀에 가두지 않을 때 교육의 열매도 풍성해질 수 있다.

6. 사춘기, 붙잡기와 뿌리치기의 이중주: 아이들의 독립을 준비하는 교육

아이가 성장하면 언젠가는 부모 곁을 떠나 독립할 때가 온다. 그리고 사춘기는 독립을 준비하는 첫 단계다. 사춘기 아이들은 매우 특징적인 두 가지 모습을 보인다. 바로 ‘붙잡기’와 ‘뿌리치기’다. 이 시기의 아이들은 부모의 보호를 바라며 매달리다가도 어느 순간 아무 이유 없이 부모를 밀쳐낸다. 이런 상황에 직면한 부모들은 당황스럽겠지만 지극히 자연스러운 성장 징후다. 이 시기에 부모가 해야 할 역할은 말 그대로 튼튼한 관계의 끈을 유지하며 언제든 돌아와 쉴 수 있는 항구가 되어주는 것이다. 사춘기 아이들은 어른의 세계로 넘어가는 ‘경계’에 서 있다. 더 정확히 말하면 독립을 준비하기 위해 그 경계를 넘나든다. 부모는 그 과정에서 아이들이 호기심과 두려움이라는 이중적 감정을 감당하며 믿음을 갖고 용기 있게 앞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버팀목이 되어주어야 한다. 더 나아가 부모는 곧 다가올 이별과 분리의 의식을 잘 준비해야 한다. 그래야 아이는 안심하고 자신만의 모험 길을 떠날 수 있다. 그리고 부모 역시 모든 것을 아이에게 맞춰 살아가던 방식에서 벗어나 부부 중심의 남은 인생을 살아갈 준비를 해야 한다. 그런 의미에서 아이의 사춘기는 가족 모두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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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리뷰

  • 레스토랑 옆 자리에 젊은 주부 네 명이 있었다. 이야기 주제는 단연 육아! 아이를 위해 직장을 그만둬야 하는가, 애착 형성 시...
    레스토랑 옆 자리에 젊은 주부 명이 있었다. 이야기 주제는 단연 육아! 아이를 위해 직장을 그만둬야 하는가, 애착 형성 시기는 언제이니 그때까지는 아이와 함께 있어야 한다는 등의 이야기가 들려왔다.
    SBS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는 어느새 '우리 엄마가 달라졌어요'가 됐다. 아동 전문가는 아이의 행동 이전에 부모의 양육 방식을 지적했고 부모가 변하자 아이도 변했다. EBS는 '엄마가 달라졌어요'라는 8부작 다큐를 만들기도 했다. 부모들은 어느 때보다도 양육 지식에 관심이 많은듯하다.
    그러나 <아이들이 신에 대해 묻다>는 "단순해져라"라고 말한다. 부모의 부모, 또 그 부모의 부모가 했던 것처럼 말이다. 아이의 내적인 힘을 이끌어내는 것은 아이에 대한 믿음이지 수많은 교육 지침이 아니라고. 물론 그게 말처럼 쉬웠다면 왜 이렇게 많은 부모가 양육 고민을 하겠느냐만은, 양육 지식을 찾아보느라 자신도 모르게 가장 중요한 자신과 아이 사이의 믿음을 등외시했을지도 모른다. 책 속의 많은 케이스들도 도움을 줄 것이다.
    이 책이 혹시 그리스도교적인 책은 아닌지, 궁금해하는 분들도 있을 것이다. 답은: 어느 정도는 yes. 때문에 종교가 없는 부모보다는 크리스찬 부모에게 더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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