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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강에서 달을 보다(양장본 HardC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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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2쪽 | 규격外
ISBN-10 : 1187280399
ISBN-13 : 9791187280392
천강에서 달을 보다(양장본 HardCover) [양장] 중고
저자 채문기 | 출판사 모과나무
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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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0월 17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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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 책 상태 좋네요 감사합니다 5점 만점에 5점 dhfhf*** 2020.08.13
68 비교적 깨끗한 책 좀 늦었지만 잘받았어요 감사해요 5점 만점에 4점 namchu*** 2020.08.13
67 만족스럽게 잘 받았습니다. 5점 만점에 5점 sabina0*** 2020.08.07
66 좋은 책 감사합니다. 5점 만점에 5점 vikin*** 2020.08.03
65 잘받았습니다. 좋습니다. 5점 만점에 5점 austjoh*** 2020.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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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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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문기가 만난 25인의 선지식 이야기
≪천강에서 달을 보다≫ 출간! 한번 가봤으면 하는 마음이 있어도 사찰에 가는 시간을 내는 것도 대부분의 사람들에게는 여의치 않은 경우가 많다. 하물며 큰스님과 마주앉아 차 한잔을 하는 일은? 큰스님의 말씀을 들으며 내 삶을 돌아보는 일은? 그러한 행운은 일생에 한 번 있을까 말까 한 일이 아닐까. 그래서 저자 채문기는 이 시대의 큰스님들을 만나 대신 여쭤보기로 했다. 그리고 그 말씀을 전하고 더 많은 사람들과 그 깊은 뜻을 나누고 싶었다.
<천강에서 달을 보다>라는 제목으로 2008년부터 법보신문에 기획연재를 싣기 시작했다. 이 책은 그 기획연재 중 25인의 큰스님과 나눈 대담을 추리고 다듬어 엮은 것이다.

저자소개

저자 : 채문기
본명은 채한기. 충남 천안 광덕에서 나고 자랐다. 광덕초, 광풍중, 천안북일고와 청주대를 졸업했다. 1993년 한국불교신문사에 입사했으며 1995년 법보신문사로 자리를 옮겼다. 26년 동안 불교 전문 기자로서의 길을 걸어왔으며 현재 법보신문 상임논설위원이다.
부처님의 가르침이 이어진 길을 따라 절에 드는 순례의 여정을 담은 <길 따라 절에 들다>를 법보신문에 연재해 주목받았다. 이후 큰스님들을 직접 만나 그분들의 수행과 가르침, 전법의 역경을 조명한 <천강에서 달을 보다>를 통해 불자들에게 지혜와 깨달음의 감로수를 전해왔다.

목차

머리말 | 천강에서 달을 보다

혜국 | 여래의 씨앗을 심으라
법흥 | 비 온다고 해 없는 게 아니야
무여 | 쉬고, 쉬고 또 쉬어라
설우 | 깨달음은 정견에서 싹 튼다
혜거 | 풍랑 잠재우면 물속 보물 건지리라
용타 | 꽃은 한 송이로되 뜰에 향기 가득하네
휘정 | 지금, 싹 틔워라
마가 | 지금은 끝이 아니고 시작입니다
성파 | 풀꽃이 원하는 건 흙 한 줌
지선 | 실천할 때 경은 살아 숨 쉰다
법산 | 말 있는 곳에서 말 없는 곳으로
종광 | 깨달음은 늘 깨어있는 것
월운 | 어둠 속 보물도 등불 없으면 볼 수 없네
지운 | 연기도 마음이요 공도 마음이라
각묵 | 윤회에서 두려움을 보는 자, 비구
성찬 | 계율은 속박 아닌 대자유, 해탈의 길
혜총 | 어제 지은 악업 오늘 참회하라
지현 | 이름 없다 해서 향기도 없으랴
경선 | 천상의 물고기를 낚아야
원명 | 이 땅 어디에 있어도 수행자여야 합니다
자광 | 삼보의 언덕 위 한 줄기 거룩한 빛
혜자 | 마음 너머 평화를 향해 걷는다
금곡 | 바람길처럼 배려하는 마음으로 열어야
원택 | 돌 씹은 이빨 값 이젠 다 물었다
종림 | 화살 떨어진 곳이 과녁이길 바랄 뿐

책 속으로

부처님께서는 우리를 구제하기 위해 오신 게 아닙니다. 구제한다 하면 벌써 구제하는 주체와 구제 받아야 하는 객체로 나누어집니다. (18쪽) “큰스님은 장좌불와 하실 때 안 졸았습니까?” “내가 목석이냐?” (24쪽) “스님 인생 문제도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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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께서는 우리를 구제하기 위해 오신 게 아닙니다. 구제한다 하면 벌써 구제하는 주체와 구제 받아야 하는 객체로 나누어집니다. (18쪽)

“큰스님은 장좌불와 하실 때 안 졸았습니까?”
“내가 목석이냐?” (24쪽)

“스님 인생 문제도 해결 못하면서 누구 인생길을 열어준단 말입니까?”
‘쿵’ 했다. 그렇다고 여기서 물러날 순 없었다. (55쪽)

번뇌가 일어나도 거기에 집착하지 않는 게 중요합니다. 모든 번뇌는 업식에서 오는 것입니다. 밤길에 놓인 새끼줄 보고 뱀이라 놀란 적 있지 않습니까? 그 새끼줄이 언제 단 한 번이라도 뱀인 적이 있습니까? (60쪽)

매일 반조하세요. 나도 처음엔 그게 쉬울 줄 알았는데 아니거든! (71쪽)

도마뱀도 저리 자유롭게 다니는데, 나는 문지방 하나 넘지 못하는구나! (105쪽)

우리가 원하는 건 무엇입니까? 무엇을 가지면 이 생애 단 한 번이라도 맑은 미소를 내어 보일 수 있을까요? (119쪽)

어둠 속에 보물이 있다 해도 등불이 없으면 알아볼 수 없습니다. 부처님 말씀 전해주는 이가 없으면 아무리 지혜로워도 알아볼 수 없습니다. (168쪽)

길 위에서 오물범벅이 된 채 먹이만을 찾아 이리저리 허우적대는 돼지 새끼 한 마리. 나도 저렇구나! 이 세상에 태어나 뭐 하나 제대로 못하면서 단물만 쪽쪽 빨아먹고는 다음 생에 다시 사람으로 태어난들 저 돼지 새끼와 뭐가 다른가! (196쪽)

“스님, 이미 보신 《화엄경》은 왜 다시 보십니까?”
“다른 《화엄경》이지.”
“《화엄경》이 다 똑같지 다를 게 뭐 있습니까?”
“같은 《화엄경》이더라도 달리 보인다. 혜총도 훗날 알게 될 거야.” (222~223쪽)

‘속이지 마라’는 일언을 처음 들었을 때 ‘남을 속이지 마라’고만 해석했기에 실망했는데, ‘자기를 속이지 마라’고 해석했다면 그리 크게 실망했겠나! 그 한 생각이 전율케 했다. (3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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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선·교·율 그리고 정진의 힘, 우리시대 선지식 25인의 할! 채문기가 만난 25인의 선지식 이야기 ≪천강에서 달을 보다≫ 출간! 일생에 한 번일 인연 다들 별 일 없이 잘 사는 것 같은데 나의 마음은 어쩐지 허전하다면. 누군가와 이야...

[출판사서평 더 보기]

선·교·율 그리고 정진의 힘,
우리시대 선지식 25인의 할!
채문기가 만난 25인의 선지식 이야기
≪천강에서 달을 보다≫ 출간!

일생에 한 번일 인연

다들 별 일 없이 잘 사는 것 같은데 나의 마음은 어쩐지 허전하다면. 누군가와 이야기를 나누면 괜찮아질 것도 같은데 속 얘기를 털어놓기가 쉽지 않다면. 어디론가 훌쩍 떠나 맑은 공기 속에서 쉬면서 자신을 돌아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면. 이 책 《천강에서 달을 보다》가 도움이 될지 모르겠다.
저자 채문기는 2008년에 <천강에서 달을 보다>라는 제목으로 법보신문에 기획연재를 싣기 시작했다. 한번 가봤으면 하는 마음이 있어도 사찰에 가는 시간을 내는 것도 대부분의 사람들에게는 여의치 않은 경우가 많다. 하물며 큰스님과 마주앉아 차 한잔을 하는 일은? 큰스님의 말씀을 들으며 내 삶을 돌아보는 일은? 그러한 행운은 일생에 한 번 있을까 말까 한 일이 아닐까. 그래서 저자는 이 시대의 큰스님들을 만나 대신 여쭤보기로 했다. 그리고 그 말씀을 전하고 더 많은 사람들과 그 깊은 뜻을 나누고 싶었다. 그렇게 시작된 기획연재는 2014년까지 이어졌고 잠시 휴식기를 가진 뒤 2018년에 다시 시작해 2020년을 바라보는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다. 이 책은 그 기획연재 중 25인의 큰스님과 나눈 대담을 추리고 다듬어 엮은 것이다.

그 스님 다 어디 가셨나

출가자가 아닌 보통의 사람들에게도 큰스님의 삶과 말씀은 자신을 다시 보게 하는 계기가 되지만 특히 후학들에게는 한평생 수행에 매진한 소탈한 삶 그 자체만으로도 본보기가 된다. 성철 스님을 모셨던 원택 스님의 경우 성철 스님을 시봉한 이야기를 책으로 내놓았을 때 ‘큰스님 이름으로 장사 하느냐?’는 질책도 받았다 한다. 그러나 그 책이 있었기 때문에 세대를 초월한 이 시대의 화두 ‘자기를 바로 봅시다’, ‘남모르게 남을 도웁시다’, ‘남을 위해 기도합시다’가 더욱 널리 세상에 알려진 것이 사실이다.
“무비 스님께서 저에게 한 말씀이 기억납니다. ‘내가 공부할 당시만 해도 범어사에 큰스님 참 많았지! 성철 스님만 대단했던 게 아니야. 그런데 그 스님 다 어디 가셨나?’ 하는 겁니다.”
원택 스님의 말처럼 동시대를 살아가는 수행자들의 생활과 뜻에 대한 기록이 없으면 가르침도 끝내 사라지고 만다. 저자 채문기가 이 시대의 선지식을 찾아 여행을 떠나는 이유이기도 하다.

천 개의 강에 천 개의 달이 뜬다
千江有水千江月

“하늘의 달은 하나지만, 강 위에 뜬 달은 천 개입니다. 강뿐만은 아닙니다. 산정 호수에도 천 개의 달이 뜨고, 동네 옆 흐르는 시냇가에도 천 개의 달이 떠 있습니다. 달은 불(佛)이요 자비(慈悲)라고 합니다. 달은 본각(本覺)이요 원각(圓覺)이라고 합니다. 달은 불성(佛性)이요 진여(眞如)라고 합니다. 달은 일물(一物)이요 일심(一心)이라고 합니다. 달은 법계(法界)요 열반(涅槃)이라고 합니다. 달이 가진 ‘참 뜻’을 품고 싶었습니다.”
저자가 큰스님과 마주앉아 꼭 여쭤본 말이 있다 한다. “어떻게 출가하게 되었습니까?” 이 질문은 단지 출가하게 된 이유만 묻는 것이 아니다. 우리는 각자 어떤 생각을 하는 사람인지, 어떻게 살고 싶었는지, 그리고 지금은 그때와 어떻게 다른지 듣고 싶었을 것이다. 저자가 전해주는 큰스님들의 이야기 속에서 그 귀중한 깨달음을 볼 수 있다면 우리는 자신을 솔직하게 바라볼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될 것이다. 그랬을 때 오늘의 달과 오늘의 강은 어제 내가 본 그것이 아님을 알게 될 것이다.

[책을 펴내며-저자의 말]

필자가 친견한 모든 선지식에게 꼭 여쭈어 본 질문 한 가지가 있다.?출가인연이다.
‘나는 누구인가?’, ‘인생이란 무엇인가?’라는 의문을 품고 길을 나선 스님이 있다.?할머니 혹은 어머니의 손을 잡고 절에 들어 선 스님이 있다. ‘그냥 절에서 살고 싶다’는 마음 하나 품고 산문을 연 스님도 있다.?다양한 출가인연을 관통하는 핵심어 하나를 발견했다.?숙연(宿緣)이다.
스님들 사이에 전해지는 가르침 하나가 있다. ‘법의(法衣·가사,?승복)는 여러 생에 걸친 원력의 막중함과 일찍이 심어 둔 지혜의 종자가 성숙되어야 입을 수 있다.’?다생에 걸친 숙연이라니!?삭발염의(削髮染衣)의 지중함을 결코 잊지 말라는 뜻이다.
하여,?간밤의 잠에서 깨어 난 스님은 세수한 후 거울을 보며 삭발한 머리를 쓰윽 만져 본다.?스님들에게 머리카락은 번뇌와 망상을 뜻하는 무명초(無明草)다.?자신도 모르게 솟아오른 번뇌망상.?삭도(削刀)를 들어 단박에 베어낸다.?승복을 입은 스님은 거울 앞에 다시 서서는 옷매무새를 가다듬는다. ‘됐다!’?싶으면 옷깃과 소맷귀를 또 한 번?‘탁’?세우고 방문을 연다.?수행인으로서의 자긍심이다.?그리고 이름조차 험한 샘물은 마시지 말라는 뜻을 새김이요,?한 톨의 쌀에 시주의 은혜가?일급 근임을 기억하기 위함이다.
청초한 하루를 시작한 선지식이 세상에 전하고자 하는?메시지는 무엇일까??그건 독자님들이 읽어내야 할?몫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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