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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과 초인(열린책들 세계문학 209)(양장본 HardC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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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0쪽 | B6
ISBN-10 : 8932912092
ISBN-13 : 9788932912097
인간과 초인(열린책들 세계문학 209)(양장본 HardCover) [양장] 중고
저자 조지 버나드 쇼 | 역자 이후지 | 출판사 열린책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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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2월 5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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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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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과 초인』은 저자의 삶의 가치관을 토대로 철학적 질문을 안겨주는 극작품이다. 익살스러운 사건이 벌어지고, 희극적 반전이 담겨 있으며 멜로드라마의 요소로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하지만 무엇보다 니체의 초인 사상에 영향을 받은 저자의 인생관과 예술론이 흥미로운 설정 속에서, 정치 논리ㆍ자본주의ㆍ여성상ㆍ새로운 인간상 등의 철학적 질문으로 이어진다.

저자소개

저자 : 조지 버나드 쇼
저자 조지 버나드 쇼 George bernard shaw(1856~1950)는 아일랜드가 낳은 작가이자 비평가 버나드 쇼는 1856년 아일랜드 더블린에서 태어났다. 스무 살 되던 해 부모의 이혼으로 어머니를 따라 런던으로 이주했다. 열여섯 살 이후 정규 교육은 받지 못했지만 아일랜드 국립 박물관과 런던 대영 박물관 등을 드나들며 예술에 대한 소양을 키웠고, 독학으로 당대의 지성을 일구어 냈다. 1884년 H. G. 웰스, 버트런드 러셀 등과 함께 온건 좌파 단체인 페이비언 협회 설립에 참여하기도 했다. 그가 쓴 다섯 편의 소설은 출판사의 거절로 발표되지 못했으나 쇼는 희곡으로 세계적인 작가의 반열에 올라서게 된다. 1885년 「홀아비의 집」을 시작으로 「무기와 인간」, 「칸디다」, 「악마의 제자」, 「카이사르와 클레오파트라」, 「피그말리온」 등 60여 편의 희곡을 발표했다. 그의 희곡은 당시 영국의 정치, 경제, 사회, 종교, 문화, 언어 등 다양한 분야의 면면을 신랄하게 풍자하고 비판한 사회 문제극이 주를 이루었다. 1925년 노벨 문학상을 수상했다.

역자 : 이후지
역자 이후지는 이화여자대학교 영어영문학과 및 동 대학원을 졸업했다. 상명대학교 평생교육원장과 박물관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상명대학교 영어교육과 명예 교수로 있다. 「John Dryden의 Heroic Plays 연구」 외 다수의 논문이 있으며 저서로 『영시의 이해』, 『영문학의 이해』가, 옮긴 책으로는 『작은 구름 외』, 『우연한 만남 외』, 『더블리너스』, 『은총, 죽은 사람들』, 『망명자들』 등이 있다.

목차

제1막
제2막
제3막
제4막

역자 해설: 「인간과 초인」으로 접근하기
조지 버나드 쇼 연보

책 속으로

그렇고말고. 군인이 소총을 다루듯이, 혹은 음악가가 바이올린을 다루듯이 말이지. 그렇지만 그녀들이 우리들 자신만의 목적이나 자유를 허용할까? 그녀들이 서로서로 우리를 빌려 줄까? 일단 목적에 사용된 후에는, 가장 강한 남자라 해도 과연 그들로부터 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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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고말고. 군인이 소총을 다루듯이, 혹은 음악가가 바이올린을 다루듯이 말이지. 그렇지만 그녀들이 우리들 자신만의 목적이나 자유를 허용할까? 그녀들이 서로서로 우리를 빌려 줄까? 일단 목적에 사용된 후에는, 가장 강한 남자라 해도 과연 그들로부터 도망칠 수 있을까? 그녀들은 우리가 위험에 빠지면 몸을 떨고, 우리가 죽으면 울겠지. 그렇지만 그 눈물은 우리를 위한 게 아니라 쇠약해져서 아이를 낳을 수 없는 아버지에 대한 거야. 그녀들은 우리 남자들이 단지 쾌락의 수단으로 자신들을 대한다고 비난하지. 그렇지만 남자의 이기적 쾌락 같은 약하고 순간적이고 어리석은 짓이 과연 여성을 예속시킬 수 있을까? 여성에 구현된 대자연의 목적이 남자를 예속시킬 수 있는 것처럼 말이야.
_ 본문 45면, 태너의 말 중에서

기아와 추위와 갈증, 노령과 쇠약, 질병 그리고 무엇보다도 죽음이 우리를 육체의 노예로 만드는 겁니다. 하루 세끼 식사를 하고 소화시켜야 하죠. 한 세기에 세 번씩 새로운 세대가 생겨나야 하고. 신앙과 낭만 그리고 과학의 시대도 결국 모두 《절 건강한 동물로 만들어 주세요》라는 단 한 가지의 기도로 내몰리고 맙니다. 그렇지만 여기서는 육체의 이런 압제에서 도망칠 수 있어요.
_ 본문 179면, 돈 후안의 말 중에서

당신 최근에 지상 여기저기를 다녀 본 적 있소? 난 다녀 봤고 인간의 놀라운 발명도 살펴봤소. 그래서 당신에게 해줄 얘기는, 생명의 기술에서 인간은 아무것도 발명하지 못하고 있지만 죽음의 기술에서는 대자연을 능가하여 화학과 기계를 통해 역병, 전염병, 기아와 같은 온갖 살육을 자행하고
있다는 거요. 오늘 내가 유혹한 농부는 1만 년 전의 농부들이 먹고 마시던 걸 똑같이 먹고 마시고 있더군. 그리고 그가 살고 있는 집도, 1천 세기가 지났는데 몇 주에 걸쳐 유행이 바뀌는 부인용 모자만큼도 변치 않았고. 그렇지만 그가 무얼 죽이려고 밖에 나갈 때면 손가락으로 약간 건드리기만 해도 숨어 있던 분자의 에너지 모두를 터뜨려 놓는 기적 같은 기계 장치를 들고 가고, 오래전 조상들의 창과 화살과 바람총은 무시해 버리지요.
_ 본문 184면, 마왕의 말 중에서

내가 키우는 개의 두뇌는 개의 목적에만 쓸모가 있을 뿐이지만, 내 두뇌는 지식에만 골몰하여 나 자신을 위해서는 아무것도 해주지 못하고 오히려 내 신체를 고통스럽게 하거나 내 노화와 죽음을 재난으로 만들 뿐이오. 만일 내가 나 자신 외에 어떤 목적도 소유하지 못한다면 나는 철학자보다 농부가 되는 편이 나았겠지. 왜냐하면 농부도 철학자만큼 오래 살 뿐만 아니라 더 많이 먹고 더 잘 자며 걱정은 덜 하면서 아내를 품에 안는 기쁨까지 누리니까. 이게 바로 철학자가 생명의 힘에 시달리는 이유요. 이 생명의 힘은 철학자에게 이렇게 말하지. 《나는 지금껏 단순히 살기를 원하고 가장 저항이 적은 길을 따르느라고 무의식적으로 수없이 놀라운 일을 해왔소. 이제 나는 자신과 내 목적지를 알고 나의 길을 택하고 싶소. 그래서 농부의 손이 나를 대신해 쟁기를 잡듯이, 나를 대신해 지식을 잡을 수 있는 특별한 두뇌 ─ 철학자의 두뇌를 만들었소. 그대는 죽는 날까지 나를 위해
열심히 이 일을 해야 하오. 그대가 죽을 때 나는 다른 두뇌와 다른 철학자를 만들어서 이 과업을 계속할 거요.》
_ 본문 227면, 돈 후안의 말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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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버나드 쇼 사상의 깊이를 보여 주는 20세기의 희극적 『파우스트』 관습의 편에 서서 편안히 살 것인가, 이성의 세계로 뛰어올라 투쟁할 것인가? 그의 작품에는 이상주의와 인도주의 정신이 깃들어 있으며, 사람들을 감동시키는 풍자가 독특한 형태로 곳...

[출판사서평 더 보기]

버나드 쇼 사상의 깊이를 보여 주는 20세기의 희극적 『파우스트』
관습의 편에 서서 편안히 살 것인가, 이성의 세계로 뛰어올라 투쟁할 것인가?


그의 작품에는 이상주의와 인도주의 정신이 깃들어 있으며, 사람들을 감동시키는 풍자가 독특한 형태로 곳곳에 숨어 있다. -- 스웨덴 한림원

쇼는 유쾌한 사람이다. 소박하고 직선적이고 진실하고 활달하면서도 침착하고 분별력과 균형 감각이 있고 예리하고 매력적이고 다정하며 꾸밈이 없다. -- 마크 트웨인

■ 1925년 노벨 문학상 수상
■ 미국대학위원회 선정 SAT 추천도서
■ 시카고 대학 그레이트 북스


「인간과 초인」은 셰익스피어 이후 최고의 극작가라 불리는 조지 버나드 쇼 최고 걸작으로 꼽히는 작품이다. 《철학과 희극》이라는 부제에서 알 수 있듯이 쇼는 이 극을 통해 《생명의 힘》으로서의 철학을 강조한다. 니체의 초인 사상에 큰 영향을 받은 버나드 쇼의 인생관과 예술론이 흥미로운 설정과 희극적인 요소와 함께 펼쳐지며, 특히 스페인 전설의 인물인 돈 후안과 석상, 마왕이 등장해 펼치는 성(性)과 초인에 관한 담론은 이 작품의 백미라 할 수 있다.

희극 속에 내재한 철학

주인공 존 태너는 앤 화이트필드가 그와 결혼하려고 집요하게 쫓아다니는데도 불구하고 언제까지나 독신으로 있으려는 남자이다. 앤은 활력과 독창성, 계산적인 주도면밀함이 뛰어난 포식성 여성의 전형으로, 그녀가 품고 있는 삶의 원대한 사명은 초인을 낳기 위한 아버지를 찾는 일이다. 소위 《생명의 힘》으로 지칭되는 앤은, 모든 문화에서 주도권을 쥐고 있는 사람은 남자가 아니라 오히려 남자에게 결혼을 강요하는 여성이라는 쇼의 견해를 대표한다. 이러한 앤을 제압할 수 있는 인물은 그녀를 흠모하는 시인 기질의 유약한 남자 옥타비우스가 아니라 익살, 반어, 경구, 농담의 대가인 존 태너이다. 쇼는 유언장과 삼각관계(앤-태너-옥타비어스), 외관상 타락한 듯 보이는 여인(바이올렛), 산적 떼에 사로잡히는 에피소드 등 다양한 낭만적인 요소를 통해 작품의 멜로드라마적 재미를 극대화한다.
그러나 「인간과 초인」을 희극적 반전, 익살적인 사건, 멜로드라마의 요소로 구성된 극으로만 간주할 수는 없다. 그와 동시에 쇼의 철학을 담고 있기 때문이다. 쇼는 런던에서의 삶, 즉 보통 남자의 주 업무는 신사의 입장과 습관을 지키기 위한 수단을 강구하는 것이고 보통 여자의 주 업무는 결혼하는 것에 있는 삶을 배경으로 다양한 인물을 등장시킴으로써 독자에게 많은 철학적인 질문들을 던진다. 생명력과 초인(이상적인 철학적 인간)은 무엇인가? 이들의 성과 결혼관에 동의할 수 있는가? 그가 말하고자 한 정치 논리와 자본주의, 그리고 여러 유형의 여성상, 새로운 인간상, 예술가란 무엇인가? 등 그가 제시하는 담론들은 가벼운 풍속극의 외형 너머로 독자들을 깊이 있는 철학적 문제에 닿게 한다.

[출판사서평 더 보기 닫기]

책 속 한 문장

  • 박용전 님 2013.12.02

    참된 예술가는 아내를 굶기고 자식들을 맨발로 다니게 하고 일흔 노모에게 집안일을 지겹게 시키면서, 자신은 자기 예술 말고 어떤 일도 하지 않아. 여자들에게 예술가는 반은 생체 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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