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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밀(클래식 브라운 6)(반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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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양장
ISBN-10 : 1155427009
ISBN-13 : 9791155427002
에밀(클래식 브라운 6)(반양장) [반양장] 중고
저자 장자크 루소 (원저) | 출판사 생각정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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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7월 28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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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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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자크 루소가 자신의 저서 중 가장 중요하고 최종적인 책으로 꼽은 <에밀> “아이의 성장 가능성에 집중하라” 교육의 패러다임을 바꾼 불후의 고전! 갓 태어난 아기는 나약하다. 신체적, 정신적으로 성숙하기까지 오랜 시간이 필요하다. 인간만큼 오랫동안 보살핌을 받아야 독립적인 생존이 가능한 존재는 없다. 자신의 욕구를 스스로 충족시키지 못하는 상태에서 태어난다는 것, 역설적이게도 바로 여기에서 인간의 가능성과 교육의 중요성이 도출된다. 인간은 미숙하기 때문에 운명에 종속되어 있지 않으며, 어떻게 교육받는지에 따라 전혀 다른 모습으로 자라난다. 《에밀》은 에밀이라는 가상의 아이를 루소가 지도하고 교육하는 내용이다. 갓 태어난 에밀이 25세에 이르기까지 과정을 통해 루소는 인간의 신체적·지적·정신적·감정적 능력의 형성과 발전과정을 총체적으로 보여준다. 루소는 인간이 사회를 이루고 살게 되면서 자연 상태에서의 선함과 자유로움을 잃었다고 보았다. 그리고 불평등하고 타락한 사회에서, 교육을 통해 자연적 선함을 가지도록 해야 한다고 보았다. 즉, 개인의 욕구를 억누르지 않으면서 동시에 사회적 구성원으로서 공동체의 이익을 도모하는 시민으로 성장시키는 것이 《에밀》의 목표다. 이를 이루기 위해선 어떻게 해야 할까? 인간은 각자 자유로운 존재이자 사회와 연관된 총체적 존재다. 그렇기 때문에 교육은 전인적이어야만 한다. 《에밀》에서 루소는 아이가 유아에서 성인으로 자랄 때까지, 연령과 상황에 따른 교육법을 알려준다. 아이가 거짓말을 했을 때부터 변덕이나 고집을 부리는 경우에 이르기까지, 실천적이고 구체적인 방법이 담겨 있다. 특히 부모로서 혼란스러운 상황에 대처하는 법이 많이 담겨 있다. 예컨대 아이가 물건을 보고 손을 뻗는 단계에서 아이는 어떤 개념을 형성하게 되며 부모의 올바른 대응법은 무엇인지, 아이가 말을 더듬을 때 지도방법은 무엇인지 꼼꼼히 알려준다. 단순히 방법만 알려주는 것이 아니라 아이의 행동 뒤에 숨어 있는 감정을 살펴보고 ‘전인적 교육’의 관점에서의 교육법의 의의까지 살펴본다. 《에밀》을 통해 인간에 대해, 그리고 한 인간을 교육하는 일이란 무엇인지 만나 보자.

저자소개

저자 : 장자크 루소 (원저)
저자 장자크 루소는 18세기 프랑스의 대표적인 작가이자 철학자, 음악가. 순수한 감성과 자연을 동경했고, 이성과 문명을 맹신한 계몽주의자들과 대립했다. 《학문예술론》으로 디종 아카데미의 논문 공모에 당선된 뒤, 《인간 불평등 기원론》 《신엘로이즈》 《사회계약론》 《에밀》 등을 발표했다. 말년에는 자신을 성찰하며 《고백》 《대화: 루소, 장자크를 심판하다》 《고독한 산책자의 몽상》 등을 썼다.
《에밀》은 에밀이라는 가상의 제자를 루소가 교육하는 내용으로, 인간의 본성을 훼손하지 않은 채 올바른 시민을 육성하는 것이 교육의 근본적인 목적임을 설파한다. 루소가 자신의 저서들 중 가장 중요하고 최종적인 책이라고 말했던 《에밀》은 근대 이후 교육론뿐만 아니라 인간 이해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 불후의 고전이다.

저자 : 문경자
저자 문경자는 서울대학교 불어불문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루소의 자서전 글쓰기와 진실의 문제〉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서울대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며 출판기획ㆍ번역네트워크 ‘사이에’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성의 역사 2》 《혼돈을 일으키는 과학》 《부르디외 사회학 입문》 《우신예찬》 《에밀 또는 교육론》(공역) 《고독한 산책자의 몽상》 《디자인의 예술》 《카라바조》 《페테르 파울 루벤스》 등과 저서로 《프랑스 하나 그리고 여럿》(공저)이 있다.

목차

왜 전인교육인가 들어가며 제1권 출생에서 5세까지 01 모든 것은 인간의 손에 들어오면 변질된다 02 사회 속에서 인간은 어디서나 사슬에 매여 있다 03 어른이 되어 필요한 것은 교육에서 얻어야 한다 04 어린 시절은 제 나름의 자리가 있다 05 교육은 자연과 사물, 인간에게서 나온다 06 인간은 백지상태로 태어나지 않는다 07 아이의 본성은 부모만이 보존해줄 수 있다 08 인간 생애 첫 시기에는 자연이 아이들을 훈련시킨다 09 인간은 정의와 불의의 감정을 타고난다 10 아이의 울음에 제대로 대처하라 11 아이는 선악 개념 없이 선과 악을 행한다 12 아이가 욕구를 자기 능력에 맞추어 조정할 줄 알게 하라 13 습관적으로 울 때는 아이의 주의를 딴 데로 돌려주라 14 아이가 스스로 말할 때까지 기다려라 15 결국 배워야 할 학문은 인간의 의무에 대한 학문이다 제2권 5세에서 12세까지 01 교육은 시간을 소비하는 것이다 02 아이가 첫 번째로 배워야 할 것은 고통을 견디는 법이다 03 미래의 행복을 구실로 아이에게 쇠사슬을 채우지 말라 04 아이가 자신의 의지에 따라 행동하는 사람이 되게 하라 05 인간의 비참함은 욕망과 능력의 불균형에서 생겨난다 06 필요 이상의 능력이 인간을 불행하게 만든다 07 미래에 대한 상상력은 모든 불행의 원천이다 08 인간의 교육은 자연의 교육에서 시작해야 한다 09 아이의 모든 욕구를 인정해서는 안 된다 10 과잉보호는 더 큰 불행을 가져온다 11 아이가 원하는 모든 것을 다 들어주지 말라 12 아이에게 도덕적 어휘를 강요하지 말라 13 때 이른 도덕교육은 아이를 망친다 14 성공할 수 있는 유일한 교육 수단은 잘 규제된 자유다 15 가르침은 말보다 행동으로 해야 한다 16 거짓말을 하는 아이에게는 나쁜 결과를 떠올릴 수 있게 하라 17 누구에게도 해를 끼치지 말라고 가르쳐라 18 아이는 그 나이에 맞게 다루어야 한다 19 아이에게는 세상이 책이다 20 아이를 현명한 사람으로 키우고 싶으면 먼저 건강하게 만들라 21 늘 권위에 복종하는 아이는 이성을 쓸모없게 생각한다 22 최고의 교육은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서 모든 것을 다하는 것이다 23 감각을 단련하는 것은 그것을 통해 판단하는 법을 배우는 것이다 제3권 12세에서 15세까지 01 우리에게 유용한 지식만 가르쳐라 02 이 시기의 원동력은 호기심이다. 아이가 틀리더라도 내버려두라 03 진리를 알려주는 것보다 편견을 갖지 않게 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04 아이가 쓸 도구를 최소화하라 05 아이에게는 아이 나름의 행복이 있다 06 아이의 질문에 답하기 전에 질문의 동기부터 물어보라 07 이해하지 못하는 것보다 이해한다고 생각하는 것이 더 큰 문제다 08 아이를 분별 있는 사람으로 키우려면 아이의 판단력을 키워주라 09 어떤 운명에 놓이든 인간으로 남는 사람이 행복하다 10 사회 속에서 인간은 누구나 서로에게 모든 것을 빚지고 있다 11 아이의 재능과 취미를 확인하려면 세심하게 관찰하라 12 아이가 농부처럼 일하고 철학자처럼 사고하게 하라 제4권 15세에서 20세까지 01 아이는 자기애를 통해 남들을 사랑한다 02 자기애는 만족할 수 있지만 이기심은 결코 만족할 수 없다 03 사랑하는 존재가 되기 위해서는 시간과 지식이 필요하다 04 최초로 욕망을 느끼는 시기를 최대한 늦춰라 05 우리가 나약하다는 사실이 인류애를 낳는다 06 동정심을 자극하고 키워주라 07 고통을 겪어본 자만이 고통받는 자를 동정할 수 있다 08 아이 앞에서 인간을 모욕하지 마라 09 우리는 행복을 지나치게 겉모습으로 판단한다 10 인간을 독립적이고 자유롭게 만드는 것은 마음의 절제다 11 이 시기에 필요한 학문은 역사다 12 잘못의 가능성을 알려주되 저지른 후라면 나무라지 마라 13 교육의 최고 기술은 아이가 배움을 좋아하게 만드는 것이다 14 사람이 선해지는 확실한 방법은 선을 행하는 것이다 15 이성이 혼자서 위대한 일을 한 적은 없다 16 인간이 최고선인 신을 생각해낸 건 양심을 가졌기 때문이다 17 인간은 양심의 가책을 느낄 때 자유롭다 18 최고의 즐거움은 자기 자신에게 만족하는 데 있다 19 모든 배움에 적당한 시기와 피해야 할 위험이 있듯이 사랑도 그러하다 20 행복한 것이 행복한 것처럼 보이는 것보다 백배는 더 쉽다 제5권 20세에서 25세까지 01 남녀는 공통점이 있기에 평등하고 차이가 있기에 우열이 없다 02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것은 사람 그 자체뿐이다 03 행복한 결혼을 원한다면 편견과 제도를 잊고 자연에 자문하라 04 용기가 없으면 행복도 없고, 자신과 싸우지 않고는 미덕도 없다 05 정념은 주인일 때는 좋은 것이지만 굴복할 때는 나쁜 것이 된다 06 세상이라는 책에서 배워라 07 이 시기에는 국가와 국민, 법과 주권에 대해 토론하라 08 자연과 법의 사슬 이외에 다른 어떤 사슬도 덧붙이지 말라 09 인간은 사회 속에서 자신을 극복하는 법을 배운다

책 속으로

그런데 왜 타고난 이 선한 본성이 인간의 손에 들어오면, 즉 사회 상태에서는 변질되었는가? 두 가지 이유 때문이다. 하나는 인간은 자연이 만들어놓은 그대로를 원하지 않기 때문이다. 인간은 기후와 환경, 계절을 억지로 뒤섞어서 뒤죽박죽으로 만들기를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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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왜 타고난 이 선한 본성이 인간의 손에 들어오면, 즉 사회 상태에서는 변질되었는가? 두 가지 이유 때문이다. 하나는 인간은 자연이 만들어놓은 그대로를 원하지 않기 때문이다. 인간은 기후와 환경, 계절을 억지로 뒤섞어서 뒤죽박죽으로 만들기를 좋아한다. 인간에 대해서도 마찬가지여서 인간의 타고난 본성과 성향을 무시하고 기존 사회에 맞게 길들이고 변형시키려 든다. 또 다른 이유는 인간의 역사는 사회를 이루는 방향으로 진행되어왔는데, 사회를 지배하는 편견과 권위, 필요, 규범 그리고 모든 사회제도들이 인간의 본성을 원래 상태대로 두지 않고 억압하거나 왜곡시키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다시 자연 상태로 돌아가 자연적 선함을 회복할 수 있는가?
- 제1권 01. 모든 것은 인간의 손에 들어오면 변질된다(22p)

아직 아무것도 규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출발한 인간은 자신의 존재 방식을 선택하고 자기 자신을 원하는 방향으로 형성시킬 수 있다. 루소는 바로 이 ‘인간의 완성 가능성’에 주목했다. 사회 상태에서 살 수밖에 없는 인간을 사회에 맞게 ‘가공’하지 않는다면 인간의 상황은 더욱 나빠질 것이다. 다른 동물과 인간을 구분해주는 능력인 완성 가능성은 나약하지만 많은 가능성이 열려 있는 어린 시절이 없다면 발현될 수 없다. 루소는 아직 어른이 되지 못한 불완전하고 결핍된 상태로 여겨지던 어린 시절을, 완성 가능성을 위해 자연이 마련해놓은 필연적인 단계로 간주함으로써 어린 시절에 적극적인 의미를 부여했다. 《에밀》을 ‘어린이의 복음서’라 일컫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 제1권 03. 어른이 되어 필요한 것은 교육에서 얻어야 한다 (29p)

어른들은 아이를 아이답게 만들려 하지 않고 대단한 학자로 만들고 싶어서 너무 이르다는 생각도 없이 일찍부터 아이를 교정하고 질책하며 이치를 따져 가르치려 든다. 또 위협하거나 비위를 맞추거나 끊임없이 뭔가 약속을 한다. 그런 방식으로 아이가 얻게 되는 지식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아이를 그보다 더 잘 가르치고 싶다면 아이와 결코 이치를 따지지 말라. 특히 아이가 싫어하는 일을 인정하게 하려고 이치를 따지는 일은 피해야 한다. 왜냐하면 아이가 불쾌하게 여기는 일에 항상 이치를 끌어대면 아이는 이치를 지겨운 것으로 여기게 되어, 아직 그것을 이해하지 못하는 머리로 일찍부터 그것에 불신만 갖게 되기 때문이다. - 제2권 01. 교육은 시간을 소비하는 것이다 (70p)

아이는 자신이 원하는 것을 말로 요구할 수 있게 되면 그것을 더 빨리, 더 집요하게 손에 넣으려고 고집스럽게 울고 떼를 쓸 것이다. 그런 요구는 단호하게 거절해야 한다. 아이의 울음 때문에 무엇인가를 양보하는 것은 아이의 눈물을 부추길 뿐 아니라 아이에게 당신의 선의를 의심하게 만드는 일이다. 또한 당신을 귀찮게 하는 것이 원하는 것을 얻어낼 수 있는 효과적인 수단이라고 생각하게 가르치는 셈이 된다. 아이는 당신이 친절하지 않다고 생각하면 심술을 부릴 것이고, 당신이 약하다고 생각하면 고집을 부릴 것이다. - 제2권 09. 아이의 모든 욕구를 인정해서는 안 된다 (94p)

아이가 이치를 따지기 시작하면 달리기를 할 때조차 적수니 경쟁상대니 하는 말을 결코 해서는 안 된다. 질투나 허영심을 통해서만 배울 수 있는 것은 차라리 배우지 않는 편이 훨씬 낫다. 아이가 점점 진보하는 것을 기록해두고 그것들을 비교하라. 이렇게 하면 누구도 시기하지 않으면서 아이를 북돋울 수 있다. 그는 자신을 넘어서려 할 것이고 또 당연히 그래야 한다. 아이가 자기 자신과 경쟁한다고 해서 곤란할 일은 전혀 없다.
- 제3권 08. 아이를 분별 있는 사람으로 키우려면 아이의 판단력을 키워주라(154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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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아이의 성장 가능성에 집중하라” 교육의 패러다임을 바꾼 위대한 고전! 발달단계에 따른 실천적이고 구체적인 교육을 말하다! 인간은 불완전하게 태어나기에 무한한 가능성이 있다 갓 태어난 아기는 나약하다. 신체적ㆍ정신적으로 성숙하기까지 오랜...

[출판사서평 더 보기]

“아이의 성장 가능성에 집중하라”
교육의 패러다임을 바꾼 위대한 고전!
발달단계에 따른 실천적이고 구체적인 교육을 말하다!

인간은 불완전하게 태어나기에 무한한 가능성이 있다
갓 태어난 아기는 나약하다. 신체적ㆍ정신적으로 성숙하기까지 오랜 시간이 필요하다. 인간만큼 오랫동안 보살핌을 받아야 독립적인 생존이 가능한 존재는 없다. 자신의 욕구를 스스로 충족시키지 못하는 상태에서 태어난다는 것, 역설적이게 바로 여기서 인간의 가능성과 교육의 중요성이 도출된다. 인간은 미숙하기 때문에 운명에 종속되어 있지 않으며, 어떻게 교육받는지에 따라 전혀 다른 모습으로 자라난다. 루소는 어른이 아닌 미숙한 상태로 취급받던 어린 시절을 자연이 마련한 필연적 단계로 간주함으로써 혁신적인 사고의 전환을 일으켰다. 《에밀》은 에밀이라는 가상의 아이를 루소가 지도하고 교육하는 내용이다. 갓 태어난 에밀이 25세에 이르기까지 교육을 통해 루소는 인간의 신체적ㆍ지적ㆍ정신적ㆍ감정적 능력의 형성과 발전과정을 총체적으로 보여준다.

교육은 전인적이어야만 한다
루소는 인간이 사회를 이루고 살게 되면서 자연 상태에서의 선함과 자유로움을 잃었다고 보았다. 불평등하고 타락한 사회에서 자연적 선함을 가지고 살아가기 위해선 교육이 필요하다. 《에밀》에서 다루는 목표는 욕구를 억누르지 않으면서 동시에 사회 구성원으로서 공동체의 이익을 도모하는 시민으로 아이를 성장시키는 것이다. 이를 이루기 위해선 어떻게 해야 할까? 인간은 각자 자유로운 존재이자 사회와 연관된 총체적 존재다. 또한 일관된 체계와 논리로 설명할 수 있는 단순한 존재가 아니다. 한 인간이 성장하며 성품과 가치관이 형성되기까지 무수히 많은 요인이 영향을 끼친다. 그렇기 때문에 교육은 특정한 분야로만 제한되지 않고 ‘전인적’이어야만 한다.

연령과 상황에 따른 구체적인 교육법을 담다
《에밀》에서 루소는 아이가 유아에서 성인으로 자랄 때까지, 연령과 상황에 따른 교육법을 알려준다. 아이가 거짓말을 했을 때부터 변덕이나 고집을 부리는 경우까지, 실천적이고 구체적인 방법이 담겨 있다. 특히 부모로서 혼란스러운 상황에 대처하는 법이 많이 담겨 있다. 예컨대 물건을 보고 손을 뻗는 단계에서 아이는 어떤 개념을 형성하게 되며 부모의 올바른 대응법은 무엇인지, 아이가 말을 더듬을 때 지도법은 무엇인지 꼼꼼히 알려준다. 사춘기에 이른 아이가 이성에 관심을 보이기 시작하면 어떻게 해야 할까? 아이가 편견과 아집을 갖지 않고 자신만의 가치관을 가지도록 하기 위한 지도법은 무엇일까? 《에밀》은 단순히 방법뿐 아니라 아이의 행동 뒤에 숨어 있는 감정을 살펴보고 전인적 교육의 관점에서 교육법의 의의까지 살펴본다.

어른이 아닌 아이의 기준에서 교육을 바라보다
루소가 활동했던 당시 교육계는 어린아이의 가장 큰 특징을 ‘순응성’이라 보는 시선이 팽배했다. 그래서 훈육을 중요하게 생각했고, 아이의 복종과 부모의 권위를 중시했다. 하지만 루소는 “아이들이 배울 수 있는 것은 고려하지 않고, 어른으로서 알아야 할 것들을 가르친다”며 당대 교육을 비판했다. 즉, 어린아이를 독립적이고 자유로운 인격으로 보고 어른이 아니라 ‘아이의 기준’에서 교육을 새롭게 바라본 것이다. 결국 교육은 불완전하지만 하나의 독립적인 인격체인 인간을, 그 자체로 존중하고 인정하면서 올바른 ‘시민’으로 키워내는 일이다. 《에밀》에서 루소는 아이의 발달단계에 따라 필요한 교육은 무엇인지 세세하게 분류해 알려준다. 《에밀》이 교육사상의 바이블이자 여전히 현대에도 유효한 이유다.
800쪽의 방대한 원전의 핵심 메시지를 살펴보다
《에밀》이 훌륭한 교육서라는 사실은 모두가 동의한다. 그런데 선뜻 읽지 못하는 것은 원전의 방대한 분량이 독서 의지를 꺾기 때문이다. 이 책은 루소를 연구한 저자가 원전의 핵심 메시지만 추려내, 《에밀》에 담긴 쉽게 교육법을 만나보도록 했다. 특히 원전에 충실하되 《에밀》에서 루소가 말하고자 하는 바가 무엇인지 명료하게 풀어내 독자의 이해를 도왔다. 이 책은 루소와 교육학에 관심 있는 독자들을 비롯해 실제 아이를 교육하고 있는 학부모에게도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책속으로 추가]

어떤 일을 좋아하는 것과 그 일에 적합한 것 사이에는 차이가 있다. 아이가 드러내는 욕망을 보고 그것을 아이의 재능과 취미라고 단정하면 아이의 진짜 소질을 알아보지 못하기 쉽다. 아이는 소질보다는 욕망을 훨씬 더 드러낸다. 아이의 진정한 재능과 취미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생각보다 더 세심한 관찰이 필요하다. 이 과정에서 직업에 관한 편견을 심어주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 제3권 11. 아이의 재능과 취미를 확인하려면 세심하게 관찰하라 (161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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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한 문장

회원리뷰

  • 에밀 | c3**6c | 2019.01.13 | 5점 만점에 4점 | 추천:0
    교육학의 원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이 책은 늘 논란이 따르고 있는데 이는 루소가 정규 교육을 받지 않았던 사람이라는 것과 자...

    교육학의 원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책은 늘 논란이 따르고 있는데 이는 루소가 정규 교육을 받지 않았던 사람이라는 것과 자신이 낳은 자녀 5명을 모두 고아원에 보낸 비정한(?) 아버지라는 것에 있습니다. 

    처음 책을 읽다보면 이런 의문이 처음에 자주 들게 됩니다. 중간을 읽다보면 그럼에도 이 책은 가치가 높은 저서라고 생각하게 됩니다. 

    교육에 대한 깊은 통찰, 인간과 자연, 사물에 대한 관점 등에서 사상가 다운 면모를 발견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역자는 '실패와 쓰라린 경험의 결과로 쓴 대사상서'로 책을 평가합니다. 20년의 명상과 3년의 노력으로 이 책을 썼다는 것이지요.

    책은 당시 사회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합니다.

     

    [에밀]은 [에밀 또는 교육에 관하여]라는 부제로 되어 있습니다. 

    저서는 친했던 <슈농소 부인>의 요청에 의해 쓰게 됐습니다.

    '에밀'은 가상이 남자 아이로, 책은 교육론 이기 보다는 교육가로서의 생각을 정리한 저술입니다.

    1부는 총론과 시작으로 교육의 중요성에 대한 생각과 여성에게 말하는 교육에 대한 내용 등을 담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아이를 낳으면 유모에게 모두 맡기는 것에 대한 문제 의식이 있습니다. 그리고 간난 아기를 몸 전체를 싸서 기르는 것의 문제를 지적하고 있기도 합니다.


     


  • 에밀 | da**da87 | 2017.09.13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장자크 루소의 《에밀》은 이름만 들어보았지 , 그 내용에 대해서는 전혀 몰랐습니다. 좀 더 일찍 《에밀》을 읽었더라면 얼마나 ...
    장자크 루소의 《에밀》은 이름만 들어보았지 , 그 내용에 대해서는 전혀 몰랐습니다.
    좀 더 일찍 《에밀》을 읽었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들었습니다.

    무척 딱딱할 거라 생각했는데 아주 두꺼운 분량의 책을 200페이지 조금 넘게 축약해 놓으니 읽기도
    편했습니다.

    《에밀》을 읽어보지 않아서 잘 모르겠지만 이 책은 《에밀》에서 가정교사를 자처한 루소의 핵심 교육
    내용을 정리한 것 같습니다.

    18세기에 쓴 것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지금 읽어도 전혀 어색하지 않을 책이었습니다.

    우리 아이들을 키울 때 어떻게 교육해야 할 지 암담해 각종 육아교육서를 보곤 했지만 솔직히 그런
    책들보다 간추린 한 권의 이 책이 훨씬 더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이 책 말고 원래의 《에밀》을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에밀》은 루소가 에밀이라는
    가상의 아이를 시민으로 양성하는 교육의 진행과정을 보여주는 성장소설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이 책은《에밀》에서 나온 루소의 교육론을 집약해서 소개하고 있어서 요약집이라고 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제1권은 출생에서 5세까지 아이를 어떻게 가르칠
    것인지, 아이가 투정을 부릴 때는 어떻게 해결해야 하는지 알려주고 있습니다.

    제2권은 5세에서 12세까지 아이에게 가르쳐야 할 내용을 알려주고 있는데 아이가 첫 번째로 배워야
    할 것이 고통을 견디는 법이란 말에 전적으로 공감하였습니다.

    제3권은 12세에서 15세까지 아이들에게 가르쳐야 할 것에 대해 알려주고 있는데 제일 먼저 눈에
    들어온 내용은 아이에게는 아이 나름의 행복이 있다는 말이었습니다.

    제4권은 15세에서 20세까지의 아이들에게 가르칠 내용에 대해 말하고 있습니다.
    여기에서 제일 공감이 갔던 것은 "아이는 자기애를 통해 남들을 사랑한다"는 내용과 "고통을 겪어본
    자만이 고통받는 자를 동정할 수 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마지막 제5권에서는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것은 사람 그 자체뿐이다"라는 내용이 마음에 와 닿았
    는데 워낙 짧게 간추린 내용이라서 원래의 책인 장자크 루소의 《에밀 또는 교육론》을 다시 읽어봐야
    할 것 같습니다.

    아이들을 어떻게 훈육해야 할지 고민하는 분들이 읽으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자식을 키우고 교육시키는 일에서는
    가난도, 일도, 체면도 핑계가 될 수 없고,
    어느 누구도 면제될 수 없다. 《에밀》제1권

    인생을 산다는 것, 그것은 인생의 행복과 불행을 감당할 줄 아는 것이다. 부모는 자신의 아이를
    보호할 생각만 하지만, 그것만으로는 충분하지 못하다. 어른이 되어 스스로를 보존하고 운명의
    타격을 견뎌내는 법을, 또한 사치나 빈곤에 맞서 대항하고 필요하다면 어떤 여건에서도 살아나
    가는 법을 가르쳐야 한다. 산다는 것은 숨쉬는 것이 아니라 행동하는 것이다. (65쪽)

    설령 아이가 틀리더라도 하는 대로 그냥 내버려두고 서둘러 잘못을 고쳐주지 말라. 아이가 스스
    로 잘못을 알고 고칠 수 있을 때까지 말없이 기다려주라. 적당한 기회에 최소한의 책략만 써서
    아이가 잘못을 깨달을 수 있게 해주는 것으로 충분하다. (140쪽)

    "내가 불행한 사람을 도울 줄 아는 것은
    불행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 로마 시인 베르길리우스 (184쪽)
  • 에밀 | hy**ipooh | 2017.09.13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부모는 아이의 교육에 관심이 많아지면서 여러 가지 육아관련 도서를 읽으며 아이를 잘 키우고 싶어 한다. 시중에 수많은 육아관련...

    부모는 아이의 교육에 관심이 많아지면서 여러 가지 육아관련 도서를 읽으며 아이를 잘 키우고 싶어 한다. 시중에 수많은 육아관련 서적과 교육관련 도서가 출판되어 있지만 교육에 관한 고전 중 유명한 도서라고 하면 루소의 <에밀>을 빼놓을 수가 없다. 하지만 너무나 방대한 쪽수 때문에 관심이 많더라도 <에밀>을 끝까지 읽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이 책은 루소의 사상을 누구나 좀 더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지은이가 중요한 부분을 잘 간추렸다. 쉽게 읽고 되새기는 고전이라는 제목답게 분량은 230여쪽으로 많지 않지만 천천히 읽으며 루소의 사상을 되새기기에 알맞다.

    교육을 한 시기의 방법적인 면으로 설명하는 것이 아니라 다섯 부분으로 나누어 각 시기의 중요한 점을 설명한 점이 좋다. 출생에서 5세까지 유아기의 교육에서부터 5세부터 12, 12세에서 15, 15세에서 20, 그리고 마지막으로 20세에서 25세까지의 단계로 나누어 성인이 되기까지의 전인교육을 말하고 있다.

    자연인으로 태어난 아이들이 자연속에서의 본성을 유지하고 자신의 욕구를 자기 능력에 맞추어 조정할 줄 아는 아이고 자랄 수 있도록 부모, 교사 등의 교육자들이 주의해야 할 점들이 잘 설명되어있다. 인간의 타고난 본성과 성향을 무시하여 사회에 맞게 길들이고 변형시키는 것이 아니라 인간이 제도를 완전히 이해하고 수용하여 자신을 사회에 맞추어 시민이 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인간이 지식을 배우는 것에 치중할 것이 아니라 인간의 의무를 배워야 한다는 부분이 크게 공감되었다. 5권은 교육자뿐만이 아니라 청소년이나 성인들이 자신을 돌아보며 읽어도 좋을 내용이다.

  • 루소는 교육론에서 자주 언급되는 사람으로교육관련 공부를 할 때도 자주 들어왔다.에밀이라는 가상의 제자와가정교사 루소의 이야기를...

    루소는 교육론에서 자주 언급되는 사람으로
    교육관련 공부를 할 때도 자주 들어왔다.

    에밀이라는 가상의 제자와
    가정교사 루소의 이야기를 통해
    출생부터 25세까지의 이야기를
    생생하게 다루고 있다.

    에밀은 교육에 관해 불후의 고전이지만,
    700쪽에 달하는 방대한 분량 때문에
    선뜻 도전하기 쉽지 않은 책이라고 한다.

    그런 에밀을 반절도 안되는 분량으로
    쉽게 읽을 수 있도록 만들어진

    <쉽게 읽고 되새기는 고전 에밀>


    제 5권으로 출생부터 성인인 25세까지
    가상의 인물 에밀의 가정교사가 된 루소.

    그 나이대에 겪을 수 있는 일들과 가르침을
    각각 나이대로 나뉘어 있어서,
    처음부터 끝까지 읽지 않더라도,
    내가 원하는 시기의 자녀교육은 어떻게 이뤄져야 하는지
    해당하는 시기를 찾아 조언을 얻을 수 있다.



    우리 아기의 시기인 출생부터 5세까지 부분을
    더욱 꼼꼼히 읽어보게 되었다.

    루소의 사상과 신념등 설명을 덧붙여서
    왜 이러한 방식을 취했는지에 대해 이해를 도왔다.

    어른이 되어서 필요한 것은 교육에 있다며,
    올바른 교육에 대한 중요성을 시사하기도 한다.
    그리고 어린 시절은 제 나름의 자리가 있듯,
    순서를 뒤바꾸거나 하면
    설익은 열매가 맺을 수 있다며,
    무리하여 어른스러움을 강요하지 말아야 한단다.

    성인의 입장에서 볼 땐,
    너무나 능숙해 해낼 수 있는 것들이
    아이들의 눈높이에서는 너무도 위대한 것들일테니
    조바심을 갖지 말고, 저 때엔 그러려니 하고
    순응할 수 있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아기가 태어나면
    본인이 하고 싶은대로, 싸개로도 싸지 말고,
    커서도 자유롭게 방안을 돌아다닐 수 있도록
    억압하지 말고
    마음대로 움직일 수 있게 해야 튼튼해진다는데,
    태어났을 땐 자기 손에 놀라니
    꽁꽁 싸매줘야한다는 얘길 많이 들어서
    이부분에선 조금 혼란스럽긴 했다.

    그리고 어린아이가 가지도록 내버려 둬야 할
    유일한 습관에 대해서도 언급되었는데,
    인위적이고 강제적인 어떤 습관도 갖지 않는 것이란다.
    본성은 변하지 않으니,
    습관이 본성을 누를 순 없다고 한다.

    그러면서 아이의 본성을 보존 할 수 있는건 부모뿐이라고 한다.
    사람은 일생동안 한 번밖에 교육할 수 없다며
    어린시절의 교육의 중요성을 다시한번 느끼게 해준다.

    능숙한 교사보다, 지적으로 부족해도
    분별력있는 아버지에게 교육을 받는 것이 낫다고 하며,
    재능이 열정을 보완하는 것보다는
    열정이 재능을 잘 보완할 수 있다고 한다.

    그리고 또 와닿았던 부분은
    아이의 울음에 제대로 대처하라는 것.
    아이의 울음을 어떻게 대처하느냐에 따라
    아이의 성격을 좌우할 수도 있다고 한다.

    요근래 짜증이 늘어 자주 칭얼대는 우리아이에게
    적용할 수 있지 않을까 싶어 유심히 보게 되었다.
    처음엔 보살핌을 받기 위해,
    나중에는 부모에게 시중을 들도록
    명령하기 위한 수단으로 아이는 울음을 택한다고 한다.

    그럼 대체 어떻게 해야하나 하고 답답하려는 찰나
    루소는 조언을 해준다.
    아무 말 없이 손을 뻗을 땐
    아이를 물건쪽으로 데리고 가고,
    울면서 손을 뻗을 땐
    물건이 자기에게 오도록 명령하거나,
    가져다 달라 명형하는 것이니 못들은 척 하라고.

    아이는 어른의 주인이 아니니
    명령하는 버릇을 들이지 않는 것이 좋단다.
    아이가 원하면 가져다 주기보다는,
    아이가 직접 가질 수 있도록
    이끌어주는 편이 아이 스스로 생각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주는 것이란다.

    아이 스스로 주도적이고 강하게 만든다면
    아이는 선량해질 것이고,
    남을 자기 뜻대로 하려는 습관을 갖지 않는다고 한다.

    그리고 습관적인 울음에는 관심을 기울이지 않는것.
    아프지도 않고, 묶여있지도 않고,
    부족함이 없음에도 오래 우는 것은 습관과 고집 때문이라고 한다.
    울음이 수단이 되도록 하지 말고, 어른이 아이보다 끈기를 갖는다면,
    아이도 같은 짓을 되풀이 하지 않는다고.
    여기서 확실한 방법은 주의를 다른곳으로 돌리는 것이란다.

    온갖 비싼 장난감들에 묶여있기보다,
    자연에 널려있는 사물들로 더욱 아이를 즐겁게 해주는 것.

    에밀은 인위적인 교육방법을 택하기보다는,
    인간의 본성을 이해하는걸 우선으로 두고
    자연적인 방법으로 아이를 교육하길 권유한다.

    내가 생각하고 있던 부분과 일치하는 것도,
    새로 배운것도, 의아한 부분도 있지만
    그 부분은 직접 아이를 키우다 보면
    자연스레 해소되지 않을까 싶다.

    이 책은 에밀을 쉽게 읽을 수 있게 만들어진 책이라
    조금 더 읽기 수월한 듯 하다.
    조금 두껍다고는 해서 우려되긴 하지만,
     루소의 교육철학에 대해
    조금 더 조언을 얻고싶다는 생각이 들어
    에밀의 원본도 나중에 읽어보고 싶다.

  • 에밀 | di**ni | 2017.08.31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자식을 키우고 교육시키는 일에는 가난도, 일도, 체면도 핑계가 될 수 없고, 어느 누구도 면제될 수 없다. &...

     

    자식을 키우고 교육시키는 일에는 가난도, 일도, 체면도 핑계가 될 수 없고, 어느 누구도 면제될 수 없다.

     

    자식을 키우는 일만큼 보람되면서도 고민스럽고 힘든 일이 또 있을까 싶다. 아마 이런 고민은 자식을 키우는 전 세계 부모들의 공통된 고민이 아닐까 싶다. 좀 더 잘키우고 사회에 나가 보람되고 행복한 삶을 살게 해주고 싶어서 본인의 삶을 희생해가면서 자식을 위해 헌신하는 것은 누가 시키지 않아도 부모이기에 마땅히 그러한 마음이 들게 되는 것 같다. 그런 부모의 교육에 대한 고민을 담고 있는 <에밀>

     

    18세기 프랑스 대표적인 작가이자 철학자, 음악가인 장자크 루소, <에밀> 은 에밀이라는 가상의 제자를 루소가 교육하는 내용을 담고 있으며 인간의 본성을 훼손하지 않고 올바른 시민을 육성하는 것을 근본적인 목적으로 삼고 있다.

     

    이 책은 총 5개 분류로 나뉘어져 있으며 1권 출생에서 5세까지/ 2권 5세에서 12세까지/ 3권 12세에서 15세까지/ 4권 15세에서 20세까지/ 5권 20세에서 25세까지를 담아내고 있다. 각 연령에 해당하는 특성과 함께 올바로 키우고자 하는 부모의 모습을 담아내고 있는데 교육의 중요함이 얼마나 위대하고 숭고한 것인지를 이야기하고 있다. 신분과 가난에서 피할 수 없었던 문맹의 시대를 넘어 산업발달과 자본화의 영향으로 오늘날에는 교육을 의무화하고 있어 교육에 있어서만큼은 형평성을 맞추려는 국가들의 노력을 엿볼 수 있다. 그만큼 교육이란 것 자체가 나라의 존속과 별개로 볼 수 없는 부분이기에 내 자식, 남의 자식 할 것 없이 국가의 발전과 존속을 위해서는 모두 다 함께 교육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고 더 나은 미래로 가기 위해 고민하고 또 고민해야할 부분이기 때문이다. 그런 교육의 역사를 되살펴보면 학자들간의 주장과 유행이 뒤따른다는 것을 살펴 볼 수 있는데 장자크 루소는 인간의 본성을 훼손하지 않는 올바른 시민 육성이란 근본을 내세우고 있지만 그는 천재란 하늘이 내려 태어나는 것이라 생각했던 듯 하다. 출생에서 5세까지의 이야기를 살펴보면 아이를 키우며 부모의 사명감을 확실히 깨달을 수 있지만 논리적인 이론 뒤에는 내 아이를 주의깊게 관찰해서 나온 이야기의 미흡성을 발견할 수 있다. 교육 전문가들이 항상 이야기하는 이론적인 이야기가 이 책에도 충분히 담겨 있다. 더욱이 그렇게 전문가들이 집어내고 있는 이야기는 부모의 입장에서 아이에게 제대로 행해지지 않는 것이 많이 포함되어 있어 읽으면서 반성하게 되고 아이를 처음 키울 때의 초심을 되돌아 볼 수 있게 해주는 긍정적인 면이 있기도하다. 하지만 그의 그런 이론을 뒤로하고 천재는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태어나는 것이라고 생각해 자기 자식은 고아원에 맡겼던 그의 일화를 본다면 에밀의 이야기를 통해 혼란스러움이 느껴지기도 하는데 그것을 내 것으로 만드는 것은 독자인 나의 몫이기에 역시 부모로서 느껴야할 고민이 가볍지 않음을 알 수 있다.

     

    꽤 방대한 양이라는 <에밀>이 쉽게 풀어져 있어 이해하기에 어렵지 않았으나 부모로서 고민되는 부분은 방대한 양을 읽은 것 못지 않게 다가오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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